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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야구선수)/선수 경력/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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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5월3. 6월4. 7월5. 8, 9월6. 10월7. 시즌 총평

1. 개요

2020 시즌 김범수의 개별 문서.

2. 5월

5월 8일 6회 말 1이닝을 잘 막고 7회 말에도 올라왔으나 이정후에게 3루타를 맞고 강판당하였고, 신정락이 홈런으로 주자를 분식하면서 1이닝 1자책을 기록했다. 팀이 3대 5로 지면서 패전까지 추가했다.

5월 9일 6회 말 2사 1, 2루 상황에 신정락 다음으로 올라와 볼넷을 내주어 만루를 만들었고 폭투와 포수 실책에 서건창에게 안타까지 맞아 3:4로 역전당했다. 그 후 이태양이 올라와서 잘 막아 이닝을 마무리하여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이태양과 교체된 후 눈물...이 아니라 땀을 흘리는 모습도 보였다. 해당 영상. 하지만 팀은 재역전을 시키지 못하고 패배해 2경기 연속으로 패전을 추가하고 말았다. 제구가 안 잡혀도 너무 안 잡히는 상황. 결국 당일 이정후에 홈런을 맞은 이태양과 함께 2군으로 내려갔다.

5월 21일 등판해 2이닝을 소화하고 승리투수가 되었다. 비록 홈런을 하나 허용했으나, 지난 등판에 비해 훨씬 안정을 되찾은 모습.

5월 24일에는 팀이 리드를 잡은 후 6회 말에 올라왔지만, 재역전의 빌미를 제공하며 강판당했고, 예상대로 후속 투수들이 분식하며 재역전이 되어 이날 패전 투수가 됐다.

3. 6월

연패 기간동안 6경기 등판하여 7.1이닝 3실점하였다.
6월 14일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연기되어 생기게 된 DH 1차전(공식 기록은 6월 13일 경기)에서 등판하여 3.1이닝 동안 1실점 역투하여 역전승에 발판을 만들어 주었다. 1점은 동점 상황에서 허용했기 때문에 5-4로 지고 있는 상황에 내려와서 패전 위기에 빠졌으나 정은원의 역전 적시타로 패전 투수를 면했고, 승리투수는 끝내기로 승리하게 되며 정우람이 가져갔다. 이날 경기는 체인지업의 구위가 좋아서 삼진을 2개나 잡았다.

다만 연패기간동안 믿을 만한 불펜투수가 없어 중용되었고, 실제로 6월 10일, 11일, 14(DH 1차전)등판하여 140구를 투구했다. 1일 특히나 11일 롯데전에서 2.1이닝 65구를 투구한 이후 2일 쉬고 14일에 선발에 가깝게 등판했다. 혹사라는 이야기가 많은 편, 다만 팀 사정상 연패기간에 급했기 때문에 쓸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였지만 이제 연패를 탈출했기 때문에 최원호 감독이 얼마나 관리를 해줄지는 두고 봐야하는 부분이다. 최원호 감독이 욕심을 부리지 않고 2차전에는 1점차임에도 황영국, 문동욱으로 승리를 거둔 걸 보면 관리를 안 해 줄 것 같지는 않다.

6월 16일에는 일단 등판하지 않았다. 못해도 18일까진 나올 일이 없어야 할 듯.

19일 사실상 선발로 뛴 14일 이후 4일을 쉬고 NC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상대는 리그 최고의 좌완 구창모. 결국 시즌 4패째를 기록하였다. 그래도 예상과는 다르게 4.1이닝 5피안타 1피홈런 3실점 4K 2볼넷을 기록하고 내려왔다. 지난주 1주간 140구 던진 것 치고는 잘 던졌다. 최고 구속은 149km로 3회말 알테어와 상대할 때 3구 연속 149km를 찍었다.

25일 삼성전에서 선발 등판. 6이닝동안 112구를 던지며 2실점을 허용하긴 했으나 7K를 잡아내며 호투했고 팀은 9 : 2로 대승했다. 이로써 약 1년만에 다시 선발승을 거두었다.

4. 7월

7월 3일 두산전에서 선발 등판. 6이닝동안 103구를 던지며 1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으나 실점을 내주지 않으며 4K를 잡아내며 호투했다. 마지막 이닝에서 150km을 찍으며 삼진을 잡아내며 스태미너를 다시 한 번 뽐냈고, 이날의 평균 속구 구속이 148을 찍으면서 탈크보급 구위를 보여줬다. 평균자책점도 3.60으로 대폭 낮추는데 성공. 그러나 황영국과 김진영의 실점으로 패배하며 승리투수가 되지 못하였다. 타선이 김태균의 1타점 이후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했기 때문에 벌어진 참사.

7월 9일 롯데전에서 6이닝을 소화했으나 한동희에게 쓰리런과 솔로홈런으로 데뷔 첫 멀티홈런을 내주며 4실점을 기록했고, 타선이 3점밖에 내지 못해 패전투수가 되었다.

7월 15일 kt전 5⅔이닝을 소화하면서 1실점을 내주었지만, 타선이 폭발해 시즌 3승째를 거두었다. 최고 구속 151km의 포심과 141km의 슬라이더를 앞세워 무려 9K를 잡아내는 모습을 보이며 개인 통산 최다 삼진 기록까지 갱신했다. kt가 현시점까지 리그 타율 2위이며, 7월 성적이 타-출-장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굉장한 호투이다. 이 경기 이후 나온 기사에 의하면 한화가 트레이드를 시도할 때마다 대부분의 상대 팀에서 김범수나 김민우를 요구했다고 한다.

7월 21일 KIA전에서는 그동안의 과도한 찬사가 무색하듯이 4회도 못 넘긴 채 무려 5실점을 내주며 자멸하였고 패전투수가 되었다.[1] 동시에 동생도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맞으면서 형제가 동시에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이는 KBO 리그 출범 이래 최초의 기록이다. 그럼에도 팀 내 투수진 및 선수단 sWAR 전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7월 29일 삼성전에서 1회부터 밀어내기로 2점을 주더니 강민호에게 만루홈런을 맞았고 2회 김상수에 솔로포까지 맞으며 2이닝 7자책으로 무너졌다. 그러나 팀이 갑자기 2회에 강경학의 홈런으로 한점을 내더니 3회에 원태인과 김대우를 나란히 두들기면서 동점을 만들었고 4회에 상대 수비 도움을 받고 4점을 내면서 12:7로 승.

그런데 30일 고관절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되었다. 문제는 고관절이 전에도 여러 차례 부상을 당한 적이 있다는 것이다. 그나마 잘 던지던 유망주였는데 한화 입장에선 뼈아픈 이탈이었다.

5. 8, 9월

빠르면 9월 초반 돌아온다는 말도 있었으나 8월 31일 2군에서의 코로나 전염 사태로 9월 13일까지 2군 및 육성 / 재활군에 속한 선수 전체가 자가격리를 수행하게 되었고, 컨디션을 다시 끌어올리기까지 최소 2주는 걸리기 때문에[2] 10월 초에나 볼 수 있을 듯 하다.

6. 10월

10월 7일에 퓨처스리그에 투입되어 1이닝을 소화했다. 최고 구속 147km/h을 찍으며 나쁘지 않은 폼을 보여줬고 팀도 4-2로 승리했다. 다만 투수들이 계속 1이닝씩 던지는 것으로 보아 아직 긴 이닝 소화는 무리인 듯. 팬들은 채드 벨도 방출된 마당에 믿을만한 선발이 서폴드밖[3]에 없는지라 빨리 돌아와주길 바라고 있다.

10월 10일 퓨처스리그에 투입되어 2이닝을 무실점으로 소화했다. 최고 구속은 145km. 최원호 감독대행은 "의사 소견에 의하면 자주 던지는 불펜보다 한번 던지고 길게 회복기를 갖는 선발이 고관절 유지에 도움이 된다더라. 퓨처스에서 선발로 몇 번 더 던지며 투구수를 올리는 작업을 할 것이다." 라 밝히고는 "4 ~ 5이닝 정도 소화할 수준까지 올라온다고 판단되면 시즌 마지막에라도 1군에 올려서 선발로 기용할 것." 이라는 계획을 밝혔다.빨리 돌아와..

10월 13일 퓨처스리그에서 SK를 상대로 선발로 등판해서 3이닝을 소화했다. 단 2개의 피안타만을 허용하였으나 2실점을 기록했다.

10월 18일 퓨처스리그에서 두산을 상대로 선발로 등판해 3이닝을 소화했다. 16타자에게 7개의 안타를 허용했지만 1실점밖에 하지 않았다.

그리고 최원호 감독대행이 10월 30일에 예정된 KT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 김범수가 선발로 복귀할 것임을 예고했다. 당일 경기에서는 직구 기준 최고 150km/h에 달하는 위력적 구속을 선보이며 5개의 탈삼진을 잡아냈으나 그에 비례해 제구가 잘 안잡히는 모습을 보이며 매 이닝마다 위기를 초래. 결국 3이닝 도중 배정대에게 볼넷을 내주고 김진영과 교체되며 강판되었다.

7. 시즌 총평

2020시즌은 김범수로 하여금 선발로서 자리를 잡을 수 있는 가능성과 보완해야할 점들을 모두 보여준 시즌이다. 특히 시즌 중반 고관절 부상으로 이탈한것과 시즌 마지막 KT전에서 보여준 커트당하며 투구수가 늘어나는 모습은 내년에 어떻게 준비를 해야할지 이 경기를 보는 모든 팬들이 알 수 있는 부분, 고관절 부상에 대한 대비와 결정구로 사용될 만한 위닝샷을 충분히 장착한다면 내년 시즌은 엄청난 활약을 보일지도 모르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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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FIP가 5점대였기 때문에 그간의 활약이 일시적인 것일 수도 있다.[2] 투수의 경우 자가격리 이후 구속이 크게 떨어지기도 하고 불펜피칭-라이브피칭-2군 경기 등판 등 여러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한번 훈련이 끊기면 크게 고생한다. 타자의 경우에도 지명타자로만 나오며 타격에만 집중하지 않는 이상 실전감각 문제로 수비가 전 시즌보다 제대로 안 되는 이들이 있는데 키움의 러셀이 그 케이스.[3] 그나마 믿을만한 서폴드도 한턴 쉬고 나니 조금씩 폼이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며 김민우 / 장시환은 올림픽 등도 연기된지라 휴식 없이 풀타임을 선발로 뛰는 악재 속에서 언제 퍼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꾸역꾸역 버티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