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제목(말목) 奇蹄目 | Perissodactyl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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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명 | Perissodactyla Owen, 1848 |
| 분류 |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 Animalia |
| 문 | 척삭동물문 Chordata |
| 강 | 포유강 Mammalia |
| 목 | 기제목 Perissodactyl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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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홀수개의 발굽을 가진 포유류들의 분류군. 말목이라고도 하는데 이것도 우제목을 소목으로 오역한 사례와 같다. 애초에 분류군 이름에 말을 뜻하는 Equus의 어원이 없다. 기제목의 한자는 홑수(奇)의 발굽(蹄)을 가졌다는 의미다.[1] 하지만 후술할 맥은 앞발굽 한정 4개로 짝수다.2. 특징
우제류에 비해 종류가 훨씬 적은데 신생대 초반에는 현재의 우제류처럼 다양한 생김새와 생태 지위를 가진 종들이 살고 있었지만[2] 대부분 우제류들에게 밀려서 멸종했고 현재는 말과 당나귀, 얼룩말, 5종의 코뿔소, 5종의 맥 정도만이 살아남아 현존하고 있다. 말과 코뿔소의 경우는 마이오세 후기까지도 매우 다양했었으나, 이마저도 대부분 멸종하고 말의 경우는 말속만, 코뿔소의 경우는 4속만 남았다.[3] 이쪽도 우제목처럼 소속 포유류들의 평균 몸집이 큰 편이며 쥐사슴이나 문착처럼 소형종도 있는 우제목과 달리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품종을 제외하면 소형종이 한 종도 생존하고 있지 않다.말 무리의 경우, 발굽이 1개이고 코와 윗입술이 살짝 연결되어 있으며 갈기털이 휘날리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넓은 초원을 달릴 수 있다. 기제목 중 유일하게 집단생활을 한다.
맥 무리의 경우, 피부가 부드럽고 털이 짧으며 다리가 조금 길고 앞발가락은 4개, 뒷발가락이 3개이며 수영을 잘하고 코끼리처럼 긴 코를 지녔다. 단독생활을 한다.
코뿔소 무리의 경우, 뿔이 크고 피부가 두꺼우며 발가락이 3개다. 맥과 마찬가지로 단독생활을 한다.
비교적 온순한 편인 우제류[4]와 달리 영장류처럼 대부분의 종의 성격이 상당히 사납다.[5] 단순히 위협에 예민한 정도가 아니라 허구한 날 동족들끼리도 시비가 붙어 뒷발차기로 신나게 싸워대며 혼자 풀을 뜯고 있다가도 갑자기 화가 나는지 주변에 있는 나무 등을 발로 차서 박살내기도 한다.
가축으로 길러지는 말만 해도 호락호락하지 않은데[6] 그보다 더 사나운 당나귀는 말할 필요도 없다. 얼룩말과 아시아당나귀는 이보다 성질머리가 훨씬 더러워서 끝내 가축화에 실패했을 정도다. 그나마 흰코뿔소나 맥 정도가 온순한 편이긴 하지만 이들도 눈에 거슬리면 공격하는 건 마찬가지다.
멧돼지, 돌고래처럼 잡식동물이나 육식동물, 바다에서 사는 종도 있는 우제류와는 달리 기제류는 바다에 사는 종이 발견되지 않았으며[7], 육식성이나 잡식성 기제류도 발견되지 않았다.
3. 종류
4. 관련 문서
[1] 반대로 짝수개의 발굽을 가진 포유류는 짝수를 뜻하는 ‘우(偶)’를 붙여 ‘우제류(偶蹄類)’라 한다.[2] 개중에는 칼리코테리움같이 침팬지처럼 척행형 너클보행을 하는 기제류도 있었다.[3] 진화적으로 현대인 플라이스토세 후기까지 살아남았던 기제목 동물들을 포함해도 히피디온, 털코뿔소와 엘라스모테리움 정도만 추가된다.[4] 그 무시무시한 멧돼지도 사람을 비롯한 천적이 주변에 없는 평상시에는 매우 온순하다. 하마나 기린 정도가 그나마 기제목 포유류 수준으로 사납다.[5] 여기서 말하는 온순함은 천적이나 경쟁자의 위협이 없는 평상시의 상태를 말하는 것일 뿐, 기제목이든 우제목이든 모든 대형 초식동물들은 상대가 가까이 접근하면 위협을 느껴 무자비하게 공격하기 때문에 함부로 다가가면 안 된다.[6] 실제로 몽골 등지에서 방목 사육되는 말을 타기 위해 길들일 때 무식하게 힘으로 찍어눌러 굴복시켜서 타는 방법을 사용한다. 그만큼 거칠게 저항하는 동물이기 때문.[7] 바다와 겹치는 상상 속 이미지를 굳이 찾아보자면 히포캄푸스가 대표적. 여기서 어원이 파생된 물고기가 해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