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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1-27 13:59:29

기영이네 새식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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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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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줄거리3. 관련 문서

1. 개요


검정 고무신 3기 39화이자, 3쿨의 13화 그리고 3기의 최종화, 그리고 보릿고개 시련기의 후일담. 기영이네에 똥퍼 아저씨 성시경이 세들게 된 이야기가 드러난다.

2. 줄거리

기영네 식구들이 보릿고개 시련기를 이겨내고 말룡의 새로운 직장 생활이 시작될 무렵, 기영과 기철네 방은 세를 놓게 되었다.[1]

똥퍼 아저씨인 시경은 평소처럼 변소 퍼를 외치며 동네를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시경도 보릿고개 시련기와 비슷한 처지인지, "엥, 요즘 일거리가 많이 줄었네, 불경기에서 사람들이 밥을 못 먹어서 그렇겠지?..."라고 언급한다. 그러던 찰나 동네 아이들이 시경을 보고선 "근석이 아버지는 응 퍼요🎶~" 노래를 부르며 조롱하는데 이에 시경이 변소 통을 휘둘러 아이들을 내쫓는다.

한 편 기영네 집에서는 옥천옥[2]에서 일하는 한 아가씨가 방을 보러 들어오게 되는데,[3] 집에 연탄가스가 세지 않아 아가씨도 끝내 계약하겠다고 했지만 언년이 불쑥 나타나서 "술집 여자는 안 돼!"라며 거절을 하자 홧김에 아가씨가 "할머니 남편이랑 아주머니 남편도 술 마시러 다니잖아요!"라고 화풀이 하고선 그대로 기영이네 집을 포기한다. 언년은 "당장 나가. 당장!"라고 아가씨를 쫓아낸다.[4]

그리고 어느 날, 기영네 집에 또 다시 누군가 방을 보러 오는데 이번엔 시경이 들어오자 언년과 춘심은 당황했고, 언년은 동네 변소 푸러 다니는 양반임을 알아채지만 시경은 요즘은 안 푼다고 둘러대고 냄새 맡아보라고 언년에게 손까지 내민다.지금은 변소 안 푼다고 했으면서 옷에는 똥이 묻어있다 그리고 식구가 몇 명이나 되냐고 묻자, 아내와는 사별했고, 근석과 삼례, 본인 포함 셋이라고 했는데 가는 곳마다 애 딸린 홀애비라고 밥도 안 주고 무시당했다고 한다. 이를 불쌍하게 여긴 언년과 춘심이 이 집에서 살라며 시경은 고마워하고, 그렇게 시경은 기영네 집에서 세 들어 살게 된다.

다음 날, 시경은 이사 준비를 위해 짐보따리들을 들고 기영네 집으로 향한다.[5] 집으로 들어오니 삼례는 춘심에게 안기고 기영의 여동생인 오덕이 "너 누구야?"라고 하며 삼례의 볼을 꼬집는다. 그러더니 삼례가 아파하며 언년에게 안기게 되고 기영은 시경이 집에 같이 살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자 기겁한다.

이사를 완료한 시경은 춘심에게 가마솥을 빌리게 되고, 시경은 팔죽 쑤기 위해서 빌린다고 했는데, 언년이 팥죽 쑬 줄 아나며 묻자 이에 시경이 허구한 날 이사를 다녀서 팥죽 쑤는 건 도사라고 한다.

그날 밤, 시경이 차린 팥죽을 기영이네 식구들에게 대접했지만 똥내가 진동을 하여 근석과 기철을 제외한 모두가 팥죽을 먹지 못하고 있었다. 언년이 시경에게 팥죽 쑤기 전 손 깨끗히 씻었냐고 물었는데 시경이 손 깨끗히 씻었다면서 식구들에게 손을 내민다. 그러나 오히려 식구들은 이에 불쾌감을 느낀다. 땡구도 저녁밥에 팥죽이 많이 들어간 것을 보고 좋아라하며 맛있게 팥죽을 먹는다.

다음 날 새벽, 잠에서 깬 득촌이 마당으로 나오는데, 팥 냄새가 나서 시경에게 팥죽 쒔냐고 묻지만 시경은 변소가 꽉 차서 일찍 일어나서 치웠다고 했다. 그래서 팥죽 냄새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득촌은 기겁을 한다.

보릿고개 시절에서 벗어나서 그런지 기영은 활기찬 모습으로 등하교한다.[6] 하교하고 집으로 돌아와서 땡구를 반갑게 맞이해주고, 기영 본인 방이었던 시경의 방으로 들어가는데 순간 시경의 방임을 까먹고 있었고, 그렇게 기영은 시경에게 사과드리고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

그 후 시경은 방이 추워서 연탄을 갈려고 하는데 기영이네의 연탄을 몰래 훔치는 짓거리를 한다. 그리고 그 빼돌린 연탄을 신문지에 싼 다음 몰래 갖고 나가서 연탄을 사 오는 척 연기하는 것.[7] 하지만 춘심은 연탄의 양이 줄어드는 것을 눈치채고 똥퍼를 의심하지만 추궁하기가 좀 그렇다. 그래서 말룡은 무언가 계략을 세우는데.....? 그리고 그 날 밤, 시경은 또 몰래 연탄을 훔치려다 귀신으로 위장한 춘심한테 낚여 꽁지 빠지게 튀고 그 이후 기영이네의 연탄이 줄어드는 일은 없어졌다고 한다.
헉..헉 이제 공짜 연탄은 끝이구나..

겨울이 지나 봄이 찾아 온 어느 날, 시경은 마당에서 봄이 왔어요를 부르며 봄날의 풍경이 비춰진다. 잠시 후 근석이 시경에게 배고프니 밥 달라고 했는데 시경은 근석의 얼굴에 파리가 달라붙은 것에 집중하며 근석의 빰을 한 대 때린다.

근석: 아버지 밥 줘~.

시경: (파리를 보면서) 요놈이!

근석: 아버지 밥~.. (시경이 근석의 볼에 달라붙은 파리를 때리자 울면서) 으..! 으아아아~

시경: (파리를 잡으면서) 요놈의 파리! 요놈의! 요놈의! 요놈!

언년: 아이, 쓸데없이 얘는 왜 울리고 그래.

이후, 기영이네 집 문 앞에서 시경은 몸이 간지러워 몸 안을 긁던 도중 가 나왔는데 시경이 이를 기르고, 이를 먹는 등의 온갖 기상천외한 행동들을 기영이 앞에서 하자 기영은 어이없어한다. 기영이 보아도 시경의 행적은 이상하고 천박하기 짝이 없었을 것이다.

시경이 변소 푸러 동네를 돌아다니던 중 나비에 눈이 팔리던 찰나 또 동네 아이들이 "근석이 아버지는 응 퍼요~"노래를 부르자 아이들을 향해 변소 통을 휘두르던 도중 지나가던 한 여성과 부딪히게 되는데 이에 시경이 닦아주겠다고 다가오지만 이미 불쾌감을 느낀 여성은 시경을 질색하며 떠난다.

한 편, 근석과 삼례는 고무신과 흙을 가지고 소꿉놀이를 하면서 근석이 흙을 먹는 모습을 본 시경이 흙 먹으면 죽는다며 소꿉놀이 하지 말라고 말한다.[8] 그 후 기영네 학교 담임 교사였던 강숙이 가정방문을 하러 기영네 집으로 찾아왔는데 숙을 본 시경은 첫 눈에 반한다. 사랑의 화살을 맞은 시경은 숙을 반갑게 맞이해주며 자기가 기영이 삼촌이라고 거짓말 하며 대화를 나눈다.
시경: (가정방문한 숙을 보고 첫 눈에 반한다.)

숙: 전 기영이네 반 담임인데요.

시경: (마음 속으로 말하며) 천사가 따로 없다... 바로 내 앞에 서 있는 여인이 천사야...

숙: 기영이랑 부모님은...

시경: 기영이 부모님은 안 계십니다...

숙: 아, 네? 어디 가셨나보죠?

시경: (슬퍼하는 말투로 말하며) 어릴 때 돌아가셔서, 삼촌인 제가 키우고 있습니다.

숙: 네..?

시경: 물론 기영이를 키우느라, 아직 장가도 못 갔죠.

숙: 아, 네.

시경: 아니, 내가 왜 이렇게 거짓말을 하지?

숙: (믿지 않은 표정으로 말하면서) 정말 안 됐군요...

이후 숙은 다른 집 가정방문을 이유로 기영이네 집을 떠나려 하지만 시경은 숙에게 장가 가고 싶었다며 사랑 고백을 한다. 숙은 이런 시경의 개그에 단순 웃고 넘어가지만 근석과 삼례가 시경에게 다가와 숙과 결혼 할 거냐며 묻자 시경은 이를 무마시킨다. 결국 숙은 기영네 집을 떠나고 기영과 춘심은 시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만난다.[9]

그 날 해가 질 무렵, 가정방문을 모두 마친 숙이 퇴근하는데, 이때 숙 앞에 시경이 나타나 시경은 끝까지 숙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며 숙의 집까지 바래다 주겠다고 하자, 숙은 그러라고 한다. 하지만 숙의 집에 도착한 시경의 사랑은 어딜 가지 않았는데, 시경은 숙의 집 앞에서 울먹이며 안타깝게 말을 한다.
시경: 선생님!, 선생님..! 제발 변소라도 치우게 해 주세요... 선생님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지 하고 싶어요..! 선생님..~!

숙: 정말 곤란한 분이시네...

시경:(울먹이며) 선생님, 제가 좋다고 했잖아요..!

이후 기영이네 집 형편이 어느 정도 나아졌지만 시경은 계속 기영네 집에 살게 되었다고 하며 검정고무신 3기가 막을 내렸다.

3. 관련 문서


[1] 더 확실하게 생계를 보장하기 위함인 듯.[2] 식당 이름. 실제로 동대문구 신설동에 위치해 있으며, 2020년대 기준 3대에 걸친 80년 된 설렁탕집이라고 한다. 신설동은 서울풍물시장이 들어선 곳이기도 하다.[3] 이때 하교하고 온 기영이 풍선껌을 부는 아가씨의 모습을 보고 신기해 하며 속으로 우리 집에 들어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4] 이때 춘심은 한 달 생활비가 걱정되는 상황이다.[5] 이 때 근석이 시경에게 눈깔사탕 타령을 하며 우는 모습이 압권. 이사온 뒤에 기영에게도 눈깔사탕 사 달라고 조르다가 기영이 "참 내, 얘가 웃기네?"라고 말하더니 근석이 안 사주면 울 거라고 호언장담하며 울었고 시경이 우는 근석을 제지하고선 기영의 머리를 때리고 앞으로 우리 근석이 울리면 맞는다며 큰 소리 친다.[6] 기영이 등교할 때 경주와 친구들이 고무줄놀이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7] 그러면서 근석이와 삼례한테는 이게 세상 사는 방법이라는 심히 잘못된 가르침을 준다.[8] 이와 유사한 장면이 3기 23화 '땡구 땡구' 에피소드 편에서 오덕이 땡구와 소꿉놀이를 하던 중 흙을 먹자 춘심이 급히 달려와 흙을 뱉어주는 장면이 나왔다.[9] 이후 시경은 식구들에게 돈 벌어 장가 갈 것이라고 말하자 기영은 "저 아저씨가 삼촌 행세를? 참, 정말 웃기는 아저씨네?"라며 참으로 어이없어하는 표정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