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arfix]
1. 오티누스의 그렘린
1.1. 개요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의 등장 세력. 《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2권에서 첫 언급 및 등장하였다.[1] 기본 베이스는 마술에, 마술을 보다 강력하게 만들거나 또는 민간인에게도 힘을 과시하기 위해 과학적 수단을 이용하는 것도 서슴지 않는 변종 마술결사이다. 레이비니아 버드웨이의 말에 의하면 제3차 세계대전 이후 조직된 '녀석들'. 세계 대전이 끝났음에도, '어떤 목적'을 위해 '아직 전쟁을 끝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1.2. 행보
《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1권에서 등장한 조직 '신입생'이 말하는 '바깥의 적'이란 바로 이 '그렘린'을 뜻하는 것으로, 그 동안 과학 측 암부에도 알려지지 않았던 마술사의 존재가 어느 정도 표면에 드러나게 되었다.이들은 라디오존데의 요새를 통해 카미조 토우마를 추적해왔으며, 신약 2권에서는 학원도시에서 카미조 토우마의 존재를 확인, 학원도시에 요새를 추락시키려 했다. 다행히 카미조 토우마, 액셀러레이터, 하마즈라 시아게에 의해 이들의 계획은 저지되었지만 이는 본격적인 공격이 아닌 정찰 겸 선전포고에 가까웠다.[2]
신약 3권에서는 카미조 토우마, 액셀러레이터, 미사카 미코토, 하마즈라 시아게, 미사카 워스트, 쿠로요루 우미도리 일행과 함께 미국에서 대통령 로베르토 캇체가 이들의 음모를 알아차리고 하와이에서 행동에 나섰지만 그렘린의 목적은 하와이로 시선을 집중시키는 것뿐이라서 결과적으로 패배하고 만다.
그리고 4권에서는 학원도시의 협력기관이 3권의 학원도시 일행의 하와이에서의 행동에 의해 위협을 느껴 반 학원도시 가디언 내추럴 셀렉터가 만들어지고, 그를 저지하러 학원도시에서 보낸 키하라 일족 3명[3]과 그렘린 멤버 3명[4]이 격돌하였다. 그러나 이 충돌은 그렘린이 실전을 통해서 (학원도시의 것과는 다른) 초능력자를 만들어내기 위해 꾸민 일이었다. 오티누스에 의하면 이 실험은 '결과적으로는 카미조의 이매진 브레이커에 의해 실패했지만 반대로 새로운 초능력이 존재함은 입증했다'고.
신약 전반부 내내 하고 다닌 짓을 보면 전 지구적으로 엄청난 민폐를 끼친 악의 조직임을 부정할 수가 없다. 두 세명만 몰려다녀도 도시 하나를 초토화시키고 세계가 그렘린 탓에 본 피해와 손실은 헤아릴 수도 없다. [5]
1.3. 정체
신약 5권에서 밝혀진 그렘린의 진짜 정체는 제3차 세계대전에서 과학 사이드의 승리를 고깝게 여긴 마술사들의 모임.
간단히 요약하면 제3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한 건 우방의 피암마이지 마술 사이드 전체가 아니다라는 것. 특히 제3차 세계대전에 딱히 이득도 없어서 개입하지 않았던 '비십자교계' 마술사들이 이런 인식이 강하다. 그래선지 핵심멤버는 금서목록의 마술 사이드 스토리 대부분을 차지했던 십자교계 마술사가 아닌 북구신화계 마술을 쓰고 있다.
조직력 따위는 없다. 말 그대로 그냥 개판인데(...), 제3차 세계대전의 패배에 불만을 가진 자, 십자교계만 진 것인데 그게 '마술 사이드의 패배'라는 인식으로 이어진 것에 불만을 가진 자, 센 놈들이 많이 가입했으니 자신에게 도움 될 거 같아서 가입한 자, 오티누스 추종자, 임시로 고용된 자 등등 어중이 떠중이나 다름 없다. 마신 오티누스라는 중심축이 있고 학원도시라는 적대자가 있는 덕에 간신히 간신히 굴러가는 것처럼 보일 정도다. 아무리 마술사가 자기 이득에만 눈이 먼 존재라지만 이건 좀...
그렘린 수뇌부의 진정한 목적은 '제3차 세계대전의 결과를 바꾸자'라기보단 마신 오티누스의 50:50 가능성을 100%로 교정하고 오티누스를 완벽하게 만들어 줄 신창 궁니르를 제조하는 것이다. 신약 3권의 화산폭발, 신약 4권의 배기지 시티에서 '전체론을 지닌 초능력자'의 개발 테스트를 하기 위해 벌인 그 모든 난리가 고작(?) '궁니르' 하나를 만들기 위한 준비작업에 지나지 않았다.
그렘린의 수뇌부 멤버들은 이 마신의 힘이 완벽하게 완성되면 오티누스가 그렘린 멤버들 각각 각자의 소원을 성취시켜 준다 라는 조건으로 가입했다고 한다. 이루어지지 않는 절박한 소원을 가지고 있는 자들이나 본인만의 간절한 소원을 가지고 있는 마술사 등등을 찾아 가입시킨듯하다.
1.4. 구성 멤버
왼쪽부터 오티누스, 살로냐 A. 이리비카, 프레이야, 토르, 시긴, 생드리용, 우트가르트 로키, 마리안 슬링게나이야, 묠니르, 베르시
멤버 중에서도 간부라고 할 수 있는 정규 멤버들은 전부 북유럽 신화와 관련된 이름[6]을 가지고 있다. 허나 멤버의 위치는 실제 북유럽 신화와는 다소 다른데 그렘린의 2인자인 토르는 신화대로라면 최후까지 오딘 편에 서서 싸웠을텐데 오티누스의 방식에 반감을 갖고 그렘린을 탈퇴했고, 신화 상에서는 오딘에게 반기를 든 로키와 그의 자식들의 이름을 가진 멤버들은 8권 시점까지 순순히 오티누스의 편에 서서 싸우고 있다.
그런데 신약 9권에서 오티누스가 세상을 멸망시키면서 오히려 그렘린이 배신당한 꼴이 됐다.
마신의 힘으로 자기들에게 유리한 형태로 세계를 바꾸길 원했던 그렘린은 오티누스의 진짜 목적이 마신이 변형하기 전의 원래 세계에 가는 것임을 알게 된다면 그런 하찮은 일을 위해 목숨을 걸어온 것이 아니다라고 하면서 반기를 들었을 것이라고 작중에서도 언급이 나오며, 실제로 그렇게 된다. 신약 10권에서 마리안이 제일 먼저 토우마와 오티누스를 제거하려고 공격했다가 자멸했으며, 남은 정규 멤버들은 미미르의 샘이 있는 고성에 단체로 매복했다가 토르(진짜)가 '자기 혼자 상대하는 게 더 좋겠다'고 하면서 일망타진했다. 마지막으로 남은 토르는 토우마의 설교를 들으면서 싸우다가 화물 열차로 한방 먹고 싸움을 포기했다.
처음엔 하느님의 오른쪽 자리를 포함한 기독교계 마술세력을 능가하는 집단일 것으로 보여졌고, 실제로 마신 오티누스가 있는 한 딱히 틀린말도 아니긴 하다만...
사실 오티누스와 토르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의 수준은 구약 초중반부의 단권짜리 적들과 크게 다를바 없는 수준이다. 하고 다니는 짓의 스케일만 넘사벽으로 클 뿐. 심지어 나중에 가선 세 자릿수 단위의 정규멤버들이 토르 한명에게 무더기로 쓸려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포스는 나락에 떨어졌다(...)[7]
1.4.1. 정규 멤버
- 오티누스 - 마신, 그렘린의 보스.
- 토르 - 그렘린의 실질적인 2인자이자 직접 전투 담당, 전쟁 대리인.[8] 오티누스의 방식이 맘에 들지 않아 신약 6권에서 탈퇴. 이후 그렘린에서 활동하고 있는 토르는 사실 변장하고 바꿔치기한 올레루스다.
- 마리안 슬링게나이야 - 이명 드베르크.
- 뫼쿠르칼비 - 북유럽 신화에서 거인들이 토르에 대항하기 위해 만든 거대한 진흙 거인, 모쿠르칼비의 모조품. 도쿄만 바닥을 밟고서 해수면 위로 500m까지 솟아오른 초대형 골렘이다. 사르가소의 경비를 맡고 있었으나, 토르로 변장한 올레루스가 본색을 드러낼 때 파괴된다.
- 시긴 - 언제나 100%로 맞는 조언을 해주는 마술사.
- 로키 - 연미복을 입고 실크햇을 쓰고 지팡이를 든 마술사 같은 느낌의 노신사. 북유럽의 악신 로키를 모티브로 한 마술사로 환술이 특기로 보인다. 거인이든 신이든 배반하는 악신 로키처럼, 자기 편도 믿지 못하고 진짜 사르가소 내의 하늘에 환영을 덧씌워 별의 위치를 통해 위치를 파악하지 못하게 하고, 마리안의 수첩조차 위조한다. 여기에 속아서 가짜 사르가소로 찾아온 영국 기사파에게 환영의 형태로 나타나 친절하게 설명을 한 후 그 지역 전체를 흔적도 없이 폭파시킨다.
- 프레이야 - '브리싱가멘'이라는 영장을 이용한 초고속 소환 마술을 쓰는 마술사. 손이 닿자마자 지워버릴 수 있는 카미조가 속도에서 밀릴 정도로 빠르게 소환한다. 갓 대학생이 되었을 정도의 연령이지만 만삭의 임산부로, 사실 마술을 쓰는 건 그녀가 아닌 뱃속의 아기라고 한다. 정확히 말하면 프레이야는 아기의 이름으로, 아기가 임산부를 조종하고 있는 것.
- 펜리르 - 북유럽 신화에서 오딘을 삼키는 큰 늑대 펜리르를 모티브로 한 마술사이다. 풍수에서 골짜기나 강 등이 만들어내는 에너지의 흐름을 이용해 다른 에너지를 삼켜버리는 공간의 균열을 만들어내는 마술을 쓴다. 어지간한 마술은 다 무효화 가능하고 덤으로 공격력도 아주 높아 보인다. 오리아나 톰슨과 교전한다.
- 요르문간드 - 북유럽에서 세계를 감싸는 큰 뱀 요르문간드를 모티브로 한 소년으로, 토네이도를 타고 날아다니는 상공 10km의 초음속 비행기 날개에 착지할 정도의 흠좀무한 신체능력을 보인다. 주력 마술은 손에 극독을 모아 물총처럼 쏘아내는 것인데, 강철을 잘라내는 수압포 수준. 이후 스테일과 교전한다.
- 헬 - 북유럽에서 저승 니플하임의 주인인 헬을 모티브로 한 여마술사로, 피에 젖은 드레스를 입고 기워붙인 듯한 피부를 지닌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다. 망망대해에서 식사용 나이프를 던져 100km내의 바다를 얼려버리며 등장한다. 주력 마술은 사망자의 잔류사념을 소환[9]해서 그 상대를 공격하는 행동을 통해 그 '사인'을 억지로 덮어씌우는 것. 작중에서는 '오븐의 열기로 타죽음'이라는 사인을 총에 덮어씌운 후, 총알 한 발로 함대 하나를 불태워버린다. 본인의 말에 의하면, 칼로 질식사시키거나 기차로 익사시키는 것도 가능하다고. 이후 브륀힐트와 실비아를 상대로 싸운다.
- 이둔 - 마리안과 오티누스의 대화에서 언급만 된 멤버. 신약 10권의 언급을 보면 직접 전투가 아닌 후방을 담당하는 듯하다.
- 시프 - 마리안과 오티누스의 대화에서 언급만 된 멤버. 신약 10권의 언급을 보면 직접 전투가 아닌 후방을 담당하는 듯하다.
1.4.2. 비정규 멤버
2. 眞 그렘린
자세한 내용은 진(眞) 그렘린 문서 참고하십시오.[1] 세력의 이름인 "그렘린"은 기계의 오작동을 유발한다고 알려진 요정. 그러니까 과학의 발전 이후 새롭게 등장한 오컬트의 이름을 따왔다.[2] 요새에 Welcome home, Hero. From Gremrin(잘 돌아왔어, 영웅. 그렘린으로부터)라는 메시지를 남겼다.[3] 키하라 란수, 키하라 뵤우리, 키하라 엔슈.[4] 마리안 슬링게나이야, 우트가르드 로키, 시긴.[5] 오티누스가 억지로 몰아넣은 전장에서 돌아온 토르는 본인이 없는 사이 오티누스가 혼자 몰래 숨어 이상한 짓을 하고 있었다며 현재 그렘린의 상황을 비관했다. 본인은 이런 오티누스의 행보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결국 탈퇴했지만...[6] 본명이 아닌 코드네임이다. 오티누스를 제외하고.[7] 물론 그렘린 멤버들이 약하다기 보다는, 토르가 규격 외로 강하기 때문. 신약 3권에서 하와이 제도를 혼란에 빠뜨린게 정규 멤버도 아닌 샬로나와 생드리용 단 2명이었단걸 기억하자. 그렘린의 정규 멤버들도 결코 약한 마술사들이 아니고, 직접 전투 담당쯤 되면 홀몸으로도 군세를 상대하는 수준이다. 토르는 오티누스란 존재가 없었다면 충분히 보스 자리를 꿰찼을 정도의 강자다.[8] 작중에서 몇 번 마리안, 프레이야 같은 정규멤버들에게 지시를 내리는 장면이 보인다. 오티누스가 자신의 눈을 바친다던가 목을 매다는 등의 바보같은 행위만 하지 않았어도 그렘린의 수장자리는 자기 차지였을것이라고 한다(...) 신약 10권에 의하면 오티누스라는 절대적인 카리스마가 사라졌을 경우 조직을 통치할 자는 암묵적으로 토르로 정해져 있다고.[9] 떠다니는 도깨비불 같은데, 그 장소에는 죽은 사람이 많았는지 한 번에 10,053명 분의 잔류사념을 소환한다.[10] 후에 그렘린의 진정한 목적을 알고 나서 탈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