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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3 19:42:47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파일:그실일 이말년.png
이말년씨리즈의 '열공서당 봉투훈장님'편 中

1. 개요2. 유래3. 나무위키에서의 남용4. 유사 표현5. 2차 창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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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루리웹 중복당첨 사건 때문에 생겨난 유행어로, 나무위키를 포함해서 엔하계 위키에서 남용되는 표현이다.[1] 현재도 종종 나무위키에서 사용되는 드립이지만 2010년대 당시처럼 자주 쓰이지는 않는다.

단순히 확률만 따지면 수경 분의 1까지도 있지만 이들은 연속확률분포일 뿐이지 예측하지 않는 이상 임팩트는 의외로 작다. 픽션은 당연하게도 훨씬 더 심한 것도 있다.

2. 유래

루리웹 측에서 주관한 응모 이벤트가 있었다. 통상적으론 한 번 당첨되기도 힘든 것을 아이디만 다른 2명이 무려 세 번씩이나 이벤트 추첨에 1, 2등으로 당첨됐다는 유저들의 제보에 대해 루리웹의 운영진들이 올린 해명 과정에서 썼던 글에 들어간 이하의 문구에서 따왔다.
저희가 생각해도 낮은 확률입니다.
저희가 생각해도 이상할 정도의 상황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실제 일어났습니다.
원문은 그런데 / 실제로가 아닌 그러나 / 실제였다. 하지만 여러 곳에서 어감 및 운율 등의 이유로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로 더욱 많이 쓰이고 있다.

이 사건이 루리웹 회원들의 이목을 끌면서 아무 글에나 댓글로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라고 적는 게 유행이 됐고, 삽시간에 루리웹뿐만 아니라 유사한 성격의 다른 인터넷 커뮤니티들에도 일파만파로 퍼져나갔으며 결국 언론 매체들까지 루리웹 중복당첨 사건을 다루게 되는 계기로 작용했다. 앞의 문단에 '이거 이렇게 될 거 같은데...'와 같은 의미의 글이 있을 때 그리고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처럼 상황에 따라 기본적인 의미를 건드리지 않고 바꿔 적기도 한다.

본래의 의미는 상술되어 있듯 "설마 그렇겠어 ㅋㅋㅋ" 따위의 (조작성을 암시하는) 천재지변에 가까운 일에 대해 비웃거나 감탄하는 의미의 관용어에 가까워졌다.

사실 이것은 머피의 법칙[2] 비슷한 체감 확률과 실제 확률 사이의 차이 때문인데 90%의 확률을 10번 반복했을 때 10%의 확률이 한 번도 일어나지 않을 확률은 약 35%에 불과하다. 3조분의 1까지는 아니라도 설마 일어날까 생각할 만한 수십, 수백 가지 가능성 중 적어도 하나쯤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개별 확률로만 보면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난 것처럼 보이기에 이 표현이 그만큼 남용되는 것이다.

3. 나무위키에서의 남용

이 유행어가 널리 퍼지자 충분히 예측, 혹은 예상 범주 내에 있는 가능할 만한 일이 벌어져도 그냥 갖다 붙여 남용화된 어구로 변질되었다. 주로 어떠한 작품의 전개에 이런 예시가 따라붙기 마련인데, 보통 작품은 작가가 사전에 복선 내지는 정보를 미리 제공하기 때문에 가능성은 있을지언정 충분히 그 범위를 좁힐 수 있고, 그에 따라 이런저런 전개를 상상하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 여러 가지 가능성 중 하나가 맞아떨어지면 이 어구를 마구잡이로 적용시키는 게 근래의 위키 내의 활용 방식이다.

실제 사건이라고 해도 특이성이 있는 사건들이 위키에 작성되는 것이므로 반전이나 우연의 요소를 짐작할 만한 상황에서 이 용어를 남발하는 것은 부작용만 생기기 쉽다. 특히 이 어구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온갖 문장에 링크를 걸어서 이 문서로 오게 하니 그만큼 남용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4. 유사 표현

5. 2차 창작


[1] 2023년 10월 31일 기준으로 일반 문서만 역링크가 무려 5,000개가 넘는다.[2] 비슷한 것으로는 연속확률분포 등. 분명 경우의 수가 겨우 6개뿐인 주사위지만 많이 던지면 특정 패턴으로 나올 확률은 많이 던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감소한다.[3] 먼 훗날, 루리웹 대표 박병욱은 문서 최상단에 있는 것처럼 이 표현을 써먹어서 침착맨을 싫어한다고 본인 인터넷 방송에서 밝혔다.[4] 끝에 온점이 아닌 물음표가 붙는다.[5] 참조: 2019년 개최때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