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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ius Generation / グラディウスジェネレーション
1. 게임 설명
코나미에서 2002년 1월 7일에 게임보이 어드밴스로 발매한 횡스크롤 슈팅 게임. 게임보이 어드밴스로 나온 유일한 그라디우스 시리즈가 되었다. 개발은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닌텐도와 코나미의 제휴회사 '모바일 21'에서 맡았다. 또한 '그라디우스의 전신이 아닌가'라고 팬들 사이에서 말이 오고가는 동안 코나미에선 아무 언급이 없었던 스크램블을 오프닝 데모를 통해 그라디우스의 역사에 정식으로 편입시킨 작품이기도 하다.GBA용 오리지널 그라디우스 시리즈로서 북미와 유럽에 'GRADIUS GALAXIES'(북미), 'GRADIUS ADVANCE'(유럽)라는 이름으로 일본보다 먼저 발매되었다. 그래서 당시에는 해외판이 일본으로 역수입(?)되어 일본 사람들이 미리 즐겨보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허나 나중에 나온 일본판에서는 설정부분에서 버블 시스템 기동음악이 나온다거나 1스테이지 음악이 그라디우스 1편의 1스테이지 음악으로 바뀌는 것을 비롯해 챌린지 A, B와 파이널 챌린지를 비롯한 북미 및 유럽판에는 없었던 각종 숨겨진 요소가 들어 있어서 힘들게 역수입된 게임을 구해서 하던 사람들은 피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당시 완전 신작보다는 과거 작품의 리메이크작이 압도적으로 많았던 GBA였기에 이것도 리메이크작이 아닌가 하고 생각했던 사람도 있었겠지만 다행히도 완전 신작이었다. 결국 3대 횡스크롤 슈팅게임 중 그라디우스, 알타입 시리즈, 다라이어스 중 GBA로 완전 신작을 낸건 그라디우스가 유일하게 되었다.(알타입은 북미 쪽에서 슈퍼패미컴용 알타입 III - THE THIRD LIGHTNING의 이식작이 발매되었고 다라이어스는 1편의 어레인지 이식인 다라이어스 R이 발매되었다.)
한번 클리어한 스테이지라면 원하는 스테이지의 어느 장면에서든지 시작할 수 있는 편리한 컨티뉴 모드를 탑재하고 있어 휴대기기의 특성을 잘 살렸고 또 오랫동안 플레이할 수 있도록 고난이도의 도전과제 '챌린지 A', '챌린지 B', '파이널 챌린지'를 탑재하고 있다. 컨티뉴를 쓰거나 코나미 커맨드를 쓰면 하이스코어를 기록할 수 없는 페널티도 있어 나름대로 하이스코어 기록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있다. 스테이지 구성은 그라디우스 IV보다는 낫긴 하지만 전체적인 구성이 틀에 박혀 있었던 편이어서 아쉽지만 XEXEX나 썬더 크로스 시리즈를 연상하게 하는 부분이 있다거나, 8스테이지 후반 부분의 구성이 스크램블을 연상시키는 적의 공격 패턴이 나오는 등 코나미의 슈팅 게임 팬이라면 추억을 떠올리며 즐길 수 있는 부분도 있다. 그래픽도 기종을 감안하면 플레이스테이션용 그라디우스 외전이나 Wiiware로 나온 그라디우스 리버스보단 못하지만 슈퍼패미컴 에서 조금씩 발전한 2D 그래픽을 자랑한다. 시리즈의 전통이 된 음성 메세지도 당연히 수록되어 있는 등 기종에 걸맞은 완성도를 보여준 게임.
2. 단점
다만 몇 가지 단점이 있는데 가장 큰 문제점이 바로 BGM. 물론 기종의 한계는 있었겠지만 그걸 감안해도 너무나도 듣기 괴로웠기 때문에 욕을 먹었다. 심지어 게임보이용 네메시스 시리즈보다도 듣기 괴롭다는 평이 나올 정도.사실 악마성 전설 등에 사용된 패미컴용 VRC6 음원을 사용해 팬이 어레인지 한 그라디우스 제너레이션 BGM 모음같은 걸 들으면 BGM 자체는 결코 나쁘지 않다. 특히 1스테이지 음악과 2스테이지 음악은 멜로디만 보면 그라디우스 시리즈 분위기와 잘 어울려서 좋다고 하는 사람도 많다. 문제는 발매 기종인 GBA의 음원은 하위 호환을 위해 GB 음원+PCM 2채널인데 PCM 음원은 CPU의 성능에 크게 좌우되며, PCM 음원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그래픽과 연산 능력을 희생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제작진은 사운드 대신 원활한 게임 플레이를 선택해 PCM 음원을 2채널 전부 다 효과음을 표현하는 데만 썼고 BGM은 GB음원만 사용 할 수밖에 없었다.[1] 그러니 그래픽을 비롯한 다른 부분은 후속 기종에 걸맞은 완성도를 보여주는데 BGM은 말 그대로 게임보이의 음악이 될 수밖에 없었던 것. 이 문제는 같은 코나미 작품인 백야의 협주곡과 동일하다. 애초에 음원을 바꾸기만 했는데 곡이 듣기 좋아졌다는 평가도 뒤집어서 생각하면 음원을 고려하지 않고 작곡했다란 이야기가 된다. 사실 여기서 끝나면 다행인데 '전체적으로 BGM이 게임 분위기와 맞지 않는다'며 비평하는 사람들도 있다. 예를 들면 도저히 게임 할 맛이 안 나게 만드는 축 처지는 분위기의 4스테이지 음악이라든지, 세포 테마의 스테이지와는 안 어울리는 지나치게 밝은 6스테이지 음악이라든지.(이 쪽도 스테이지와 안 어울려서 그렇지 음악 자체는 좋다는 사람도 있다.)
게다가 표절 의혹이 있는 BGM까지 있다. 물론 게임 분위기가 비슷하다면 비슷하게 들릴 수 있다고 넘어갈 수 있지만, 이거나 이런 걸 들으면 전혀 그런 문제가 아니다. 이 탓인지 그라디우스 제너레이션은 다른 부분은 좋게 평가해도 BGM 하나만으로 평가가 심각하게 깎이는 편.
어느 정도로 심각한지 잘 이해가 안 된다면 저 악평과 단점들이 전부 해당되는 인공태양 테마의 3스테이지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다. 물론 저 3스테이지의 음악은 이미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 취급.
하도 악평을 들어서 그런지는 알 수 없지만, 그라디우스 시리즈의 각 발매기종의 음악 및 여타 코나미 작품[2]에 사용된 어레인지까지 전부 포함되어 발매된 OST인 GRADIUS ULTIMATE COLLECTION에선 이 작품의 곡만 쏙 빠져있다. 휴대폰으로 나온 시리즈인 네오와 임페리얼도 있는 걸 감안하면 이건 완전히 굴욕. 대신 아케이드용 넘버링 시리즈인 1~4편의 BGM을 수록한 GRADIUS ARCADE SOUND TRACK에선 숨겨진 트랙으로 일부 곡이 메들리 형태로 수록되어 있다. 음원은 그라디우스 외전과 비슷하게 바뀌었는데, 당연하지만 게임보다 훨씬 듣기 좋다.
BGM 외 문제점으로는 익스텐드가 단 한 번도 뜨지 않는다. 3번 실수하면 그대로 게임 오버.
3. 기타
반쯤 외주 제작이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빅 바이퍼의 이름이 잘못 표기되어 있었다.[3] 모바일 21이 청산된 후 나온 염가판에서는 패키지에서의 오타는 고쳐졌지만 사용설명서에 있던 오타는 여전히 고쳐지지 않았다.일단 코나미 커맨드는 존재하지만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커맨드인 상상하하좌우좌우BA로 입력하면 풀 파워업이 되지만 3초 후 기체가 자폭하는 낚시이고, 제대로 된 코나미 커맨드는 그라디우스 3와 동일한 상상하하LRLRBA이다. 커멘드를 사용하면 하이스코어가 기록되지 않기 때문에 클리어에 급급한 사람이 아니라면 쓸 일이 없다. 이 게임에서는 챌린지 모드의 개방조건이 '하이스코어 573000점 이상'[4]이기 때문에 하이 스코어라는게 나름대로 중요하다.
4. 스테이지 일람
스테이지 테마 / 보스.BGM명은 밝혀지지 않아 기재하지 않음.
- 1스테이지 - 운석 / 티에라 코어
- 2스테이지 - 유리 / 크리스탈 거스트
- 3스테이지 - 인공태양 / 볼레오네
- 4스테이지 - 역화산 / 볼보로스
- 5스테이지 - 모아이 /도갈테스
- 6스테이지 - 세포 / 브라키온 아이
- 7스테이지 - 혜성 / 펠라 메랄다
- 8스테이지 - 요새 / 렉시온 코어(1, 2, 3단계), 클리프 코어, 에레오스 브레인(feat 회전벽)
- 파이널 챌린지 - 탈출 / 없음, BGM은 Challenger 1985(초대 그라디우스의 1스테이지 BGM)
5. 파워업 일람
4가지 타입 중 하나를 고르고 또 배리어 2가지 중에서 하나를 골라 시작한다. 각 타입마다 빅 바이퍼와 배리어의 컬러링이 달라지는데 이것은 그라디우스 외전에 나왔던 4대의 기체를 의식한 것인 듯 하다. 실제로 녹색과 보라색이 서로 바뀐 것 외에는 장비도 거의 비슷하다.5.1. 타입 A(만능 타입 - 밸런스 타입)
기체가 백/청색(빅 바이퍼의 디폴트 컬러링)이 된다.- 스피드 업
기체의 스피드를 올린다. 최대 5단계까지 올릴 수 있다. - 미사일
45도 아래로 발사되어 지면을 타고 가는 미사일. 2단계 파워업시 속도와 크기가 증가한다. - 더블
샷을 45도 위로 한발, 전방으로 한발 발사한다. 2단계 파워업시 테일 건의 속성이 더해져서 후방으로도 한발이 추가된다. - 레이저
적을 관통하는 길고 강력한 레이저. 본체의 Y좌표를 따라 움직이며 이것을 이용한 '와인더'라는 전법이 가능하다. 2단계 파워업시 더욱 강력한 나선형 빔인 사이클론 레이저로 변화한다. - 옵션
기체의 움직임을 그대로 따라하는 분신. 완전무적이며 4개까지 달 수 있다.
그라디우스 시리즈 전통으로 이어져 오고 있는 타입. 레이저는 유일하게 단발 형태가 아니라 연사력은 주의.
5.2. 타입 B(넓은 범위를 커버 - 광역(Wide area) 타입)
기체가 적색이 된다.- 스피드 업
- 2 웨이 미사일
미사일이 상하로 한발씩 나간다. 2단계 파워업시 속도와 크기가 증가한다. 지면을 타고 가는 능력은 없다. - 테일 건
샷을 전방으로 한발, 후방으로 한발을 쏜다. 2단계 파워업시 버티컬의 속성이 추가되어 90도 위로 한발을 더 쏜다. - 리플 레이저
점점 확대되는 링 모양 레이저. 2단계 파워업시 크기가 증가한다. - 옵션
특이사항으로 옵션 파워업 시 나오는 음성이 '멀티플'로 다르다. 이것은 타입 B가 사라만다에 나왔던 장비들을 주로 사용하고 있고 사라만다에서는 옵션이 멀티플이라는 이름이었기 때문이다.
5.3. 타입 C(강력한 전방공격 - 파워 타입)
기체가 녹색이 된다.- 스피드 업
- 포톤 토피도
타입 A의 미사일과 같지만 이쪽은 작은 적을 관통한다. 2단계 파워업시 포톤 토피도 두개를 상하로 동시에 발사한다. - 더블
- 슬러스트 레이저
이 게임의 유일한 오리지널 무기. 적을 관통하며 강력한 위력을 지니는 단발 레이저를 화면당 두발씩 발사한다. - 옵션
포톤 토피도가 다른 미사일과는 달리 탄수만 늘어나고 탄속은 빨라지지 않아 비교적 느릿느릿하지만 공격력이나 커버 범위만 보면 네 미사일 중 제일 괜찮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슬러스트는 쓸 때 유의해야 되는 것이, 레이저의 속도가 느린 편이라 탄수 부족을 일으키기 쉽다. 2단계 파워업을 하면 공격력과 함께 속도도 빨라지지만 여전히 다른 레이저들에 비해 약한 편.
5.4. 타입 D(대지(對地)에 대타격 - 공대지(Air-to-Ground) 타입)
기체가 보라색이 된다.- 스피드 업
- 스프레드 봄
중력을 받는 것처럼 떨어지다가 뭔가에 닿으면 폭발을 일으켜 주변에 대미지를 입힌다. 2단계 파워업시 좀더 큰 폭발이 일어난다. - 더블
- 트윈 레이저
두 가닥의 짧은 레이저를 전방으로 화면당 두발씩 발사한다. 2단계 파워업시 레이저의 크기가 커지고 위력이 올라간다. - 옵션
5.5. 배리어
- 실드
전방에 톱니 모양의 두 개의 실드를 장착한다. 내구력은 16발. 기체 전방밖에 막을 수 없다. - 포스 필드
기체 전체를 둘러싸는 배리어를 장착한다. 내구력은 4발이지만 기체 전체를 방어한다.
[1] 잘 들어보면 효과음이 필요 없는 오프닝, 타이틀 데모의 BGM은 PCM 음원도 같이 사용해서 괜찮은 편이다.[2] BEMANI 시리즈, 고에몽 시리즈, 코나미 와이와이 월드, 러브 플러스 등등[3] ビックバイパー여야 할 것이 ビッグバイパー로 되어 있었다.[4] 저 정도 점수를 얻으려면 적어도 7스테이지 이상은 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