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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0 00:54:18

1. 한국어 용례2. 중국어 용례3. 인터넷 은어

1. 한국어 용례

한국어에서 '궈'라는 글자는 '-구다'로 끝나는 용언의 활용형을 줄여 쓰는 경우(예: 달구다 – 달구어 → 달궈, 일구다 – 일구어 → 일궈, 헹구다 – 헹구어 → 헹궈 등)를 빼면 사용되는 예가 별로 없기 때문에 빈도가 낮다. '-그다'로 끝나는 용언의 활용형도 '-궈'로 쓰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잘못이다(예: 담그다 → 담궈(X) 담가(O), 잠그다 → 잠궈(X) 잠가(O)).

2. 중국어 용례

중국어 한글 표기 시에는 '궈'가 비교적 자주 쓰인다. 외래어 표기법/중국어에서 한어병음 guó를 '궈'로 적도록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화권 인명·지명에서 '궈'와 자주 만날 수 있다(예: 장징궈, 화궈펑 등).

'외성 곽(郭)' 역시 중국어 발음이 Guō이므로 그래플러 바키카쿠 해황 역시 '궈 해왕'이 되어야 한다.

여담이지만 중국의 중국어 발음이 Zhōngguó(중궈)이기 때문에[1] 인터넷상에서는 중국을 '중궈' 또는 '쭝꿔'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참고로 중국어로 중국인은 Zhōngguórén(중궈런)이라고 한다. 여기서 더 확장되어 가끔 독일을 '독궈'라고 부르는 경향도 있다(예: 독궈놀로지 등).[2]

3. 인터넷 은어

위에서 언급한 중국어 외래어 표기법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국'을 '궈'로 바꿔서 은어를 만드는 경우가 많다. 김흥궈, 이동궈등.


[1] 나라 국(国)을 guó라고 한다. 한국도 중국어로는 Hánguó(韩国) 이다.[2] 실제로 중국어에서는 독일을 德国(Déguó, 더궈)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