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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25 13:21:50

구스타프 하비츠 1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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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 졸업반 ) · 설정 ( 역사 · 천국 ) · 평가 · 웹툰
구스타프 하비츠 17세
소설 일러스트 웹툰
나이 27세→→41세
국적 구스타프 제국
종교 무종교
소속 구스타프 가문
가족관계부 구스타프 16세

1. 개요2. 작중행적
2.1. 과거2.2. 성전
3. 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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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판타지 소설 <무한의 마법사>의 악역

2. 작중행적

2.1. 과거

하비츠가 세 살 때 한창 사람의 몸에 관심이 갈 때, 시녀의 두 눈을 찔러서 실명시킨 적이 있었다. 시녀는 두 눈을 가린 채 비명을 질렀다. 어린 하비츠는 피 묻은 손으로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그 자리에 있던 잔뜩 겁에 질린 표정으로 모든 사람들이 박수를 치면서 하비츠를 칭송했다.

대정화기 기준으로 14년 전에 하비츠가 27살때 당시 황제가 제국 최동단 아르카바로 보냈다. 거기서 아직 구스타프 4기예를 만나기 전에 하비츠는 등 뒤에서 소녀의 목소리가 들렸다. 하비츠가 돌아보자 집시풍의 의상을 입은 더러운 소녀가 과장스럽게 입술을 움직였다.
“부우. 마아. 우우. 이게 무슨 소리예요?”
눈을 깜박이던 하비츠가 바다를 가리켰다.“물고기 소리.”라고 말했다. 그러자 아벨라는 하하하! 웃으며 물고기가 어떻게 소리를 내고, 그리고 여기서는 물고기 안 잡힌다고 말한다. 또 아저씨 바보예요?”라고 묻는다. 하비츠가 검지로 자신을 가리켰다.
“나 아저씨 아닌데?”
부정을 하고 하비츠는 입맛을 다시며 낚싯대를 잡았다.“상어나 한 마리 걸렸으면 좋겠는데.”말한다. 그 모습을 보고 배시시 웃던 소가 하비츠에게 다가오더니 그의 콧수염을 에잇 하고 잡아당겼다. 눈물을 찔끔거린 하비츠가 콧수염을 정돈했다. 하비츠는 이건 내 거고, 그리고 너는 여자라서 어른이 되어도 이런 털은 나지 않는다.”라고 말한다. 아벨라는 심심한데 같이 놀자고 말하자 승낙한다. 괴물놀이를 하면 놀았다. 그리고 이름이 뭐냐고 묻고 소녀는 유스 아벨라라 대답한다.

하비츠는 이쪽을 뚫어서 지하 수로를 만들고, 괴물 개구리가 지나갈 정도로 크게 만들자고 했다. 낚시터의 모래밭에서 하비츠와 아벨라는 모래성을 만드는 데에 여념이 없었다.벌써 10일 넘게 미끼 없는 낚싯대가 바다를 향해 뻗어 있지만, 하비츠가 원하던 상어는 걸리지 않았다. 아벨라가 성에 대해 잘 안다고 묻자 하비츠는 자기 집이니 잘 안다고 말한다. 황제냐고 묻자 자기가 아니라고 말한다. 또 같은 이름 써도 되냐고 묻자 아마도 된다고 말한다. 황제였으면 좋겠다고 아벨라가 말하자. 하비츠는 별로 재미없겠다고 말한다.

뭐든지 할 수 있고, 운명을 바꾸려면 황제 정도 되냐고 말한다. 하비츠가 운명이 뭐냐고 묻자. 마녀가 될거라고 말한다. 마을에 돌아가기 싫다고 말한다. 그리고 하비츠는 마녀라는 것은 재미가 없는 일인가라고 말한다. 그렇게 시시껄랑한 이야기를 하고 당연히 같이 놀고 싶으면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주기도 해야지. 하지만 같이 놀기 싫으면 들을 필요 없어. 조금 심심하다는 게 단점이라고 말하고 하비츠가 아벨라를 위로했다.
“무서워하지만 않으면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는 거야. 너도 꽃을 키워. 마녀 같은 재미없는 얘기는 듣지 말고.”
말한다. 하비츠가 히죽, 이빨을 드러내며 웃었다. 그날부터 하비츠와 아벨라는 만날 때마다 숲에 들어가 꽃을 채집했다. 하루에 한 송이 꽃의 이름도 품종도 몰랐지만 그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즐거웠다. 여전히 상어는 잡힐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낚시터에 앉은 하비츠가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늘어지게 하품을 했다. 하루하루 지나고 아벨라가 갑자기 늦는다. 하비츠는 아벨라가 보고 싶었기에 자리를 박차고 그녀의 마을로 향했다. 아벨이 학대당하고 있는 동안
“아벨라아~. 노올~자.”
순식간에 정적이 찾아들고, 모든 사람들이 돌아서서 하비츠를 바라보았다.반사적으로 칼을 뽑아 든 해적들이 하비츠를 보고 귀신처럼 얼굴이 창백해 졌다. 욕망왕라고 알아채자 떨그렁, 해적들의 무기가 땅에 떨어졌다. 힘이 빠진 해적에게서 빠져나온 아벨라가 울음을 터뜨리며 하비츠에게 달려왔다. 으응. 괜찮아, 괜찮아 아벨라를 힘껏 들어 올린 하비츠가 해적들에게 걸어가며 소녀의 등을 두드렸다.
“죽어.”
하비츠가 말을 끊었다. 아벨라가 울었으니 놀고 싶지 않아. 죽어 라고 말한다..정신을 파괴하려는 듯 고함을 지른 해적이 검을 빼 들어 자신의 목을 가로로 슥 그었다. 그리고“근위대장.”하비츠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그림자가 미끄러지듯 다가오더니 바닥위로 정체를 드러냈다.
“마을 놈들을 생포해라. 전원 암暗형에 처한다.”
말한다. 주민들이 해적들의 검을 가지러 뛰쳐나가자 근위대장의 그림자가 바람보다 빠르게 움직였다. 아벨라가 내려 달라고 하자 내려준다. 그리고 내일 놀까라고 하자 아벨라는 이제 떠나야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아벨라는 돈을 줄 수 있냐고 묻는다. 100억 골드 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아벨라가 꽃 한송이 사간다고 한다. 아벨라는 내 가게 놀러 오고, 또 같이 놀자고 한다. 아벨라와 헤어지는 게 그토록 서운했던지, 하비츠도 훌쩍거리며 주머니를 뒤졌다.
“당연하지. 함께 놀려면 원하는 것을 들어줘야 하니까, 꼭 꽃밭을 보러 갈게.”
말하면서, 금화 한 닢이 작은 손 위에 올려졌다. 왕성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하비츠가 서럽게 울음을 쏟아 내자 근위대장이 일렀다. “전하, 헤어지는 게 그렇게 서운하시면 집시들을 전부 왕성으로 데려오면 되지 않겠습니까?”하비츠의 울음이 뚝 그치면서, 근위대장이 생전 경험하지 못한 살기가 눈을 찌르고 들어왔다.
“아벨라가 꽃밭을 가꿔서 보여주겠다고 했다. 그런데 데려오라고? 네가 그러고도 사람이냐?”
말한다. 그리고 바르돌 주민들을 암형에 처하기 전에 가족 관계를 전부 조사하고, 주민들의 사촌에 팔촌에 구촌까지 조사해서 1명도 빠트리지 말고 전부 죽이라 한다.

그리고 결국 하비츠 17세는 781명의 형제를 자신의 형과 아내를 천장에 묶어두고, 그들의 자식을 삶아 정찬을 벌여 죽이고 황제가 되었다.

2.2. 성전

소설 첫시점에 성전에서 하비츠 17세가 41세때 첫 등장했다. 코트리아 공화국에서 성전이 열린 이후로 하비츠 17세는 단 한 번도 입을 열지 않았고, 시선조차 돌리지 않은 채 우오린만 바라보고 있었다. 도발이 아니고 분석하고 있었다. 중부 대륙을 대표하는 자이브의 국왕 메이어가 하비츠에게 악수를 청했다. 하지만 하비츠는 고개조차 돌리지 않고 의자를 까닥거리는 행동만을 이어 갈 뿐이었다.
“한 가지 묻고 싶군요.”
여전히 반응이 없을 것 같던 태도의 하비츠가 갑자기 입을 열었다
“얼마나 지났지?”
오히려 되묻는 듯한 여자가 대답을 하였다.
“7시간 48분이라……”
나직하게 중얼거린 하비츠가 마침내 의자를 바로 세우고 테이블에 턱을 괴었다.
“미토콘드리아 이브라더니, 의외로 참을성이 없군, 카샨의 여황이라는 계집애는.”
라고 대답을 하자 우오린은 정석대로 대응해 보았다. 그렇지만 하비츠는 다시금 도발을 하였고, 무시하고 성전이 진행되었다.

그때, 하비츠가 소리쳤다. > “바로 그거야!,“양식을 하는 거지! 주렁주렁 매달아 놓고 하루에 1명씩 낳게 하면 돼!”
다시 도발을 하자 여달과 말싸움이 계속되고, 진강이 카샨, 진천, 그리고 여기 있는 칠왕성, 용족, 요정족을 상대로 이길 수 있냐고 묻자 이길 수 있다고 대답하였다.

그렇게 다음날 하비츠는 > “이제부터!”전쟁이다!” 세계를 상대로 전쟁을 선포하고 회장을 빠져나갔다.

허름한 옷을 입은 하비츠와 정장을 입은 나타샤가 근위대를 대동한 채 등장한다. 그리고 황제를 보지 못하고 넋을 잃고 공연을 지켜보던 사람들이 그제야 사태를 파악하고 자리를 떠난 상황이 너무나 웃긴 하비츠는 배꼽을 잡고 폭소를 터뜨리고 있었다.

제타로에게 구스타프 4기예의 칭호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하고 하비츠는 웃음을 멈추지 않았다. 제타로는 재밌고 가장 자신과 닮았기 때문이다라고 한다. 스모도가 마중나오고 한마디말을 하자 코트리아 공화국 안 칠 거냐고 지금 발칸이 심심해서 죽으려고 햐냐고 묻자 하비츠는
아직도 안 쳤어? 지금 쳐. 전쟁이야 발칸이 제일 재밌어 하는 거니 알아서 하면 되잖아?
라고 말하고 발칸이 보냈으니 이기니, 알아서 하고 전리품은 스모도 알아서 하라고 한다. 하지만 스모도는 전리품은 여자들이야 군대가 알아서 해 먹겠지만, 어느 정도는 불러들여서 국민들에게 돈을 받고 팔았으면 하자고 묻자 하비츠는 돈 떨어졌으면 다른 나라에서 뺏으면 되잖냐고 다시 묻자 스모도는 젊은 놈들도 재미 좀 봐야 전쟁터에 가고 싶을 거 아닙니까. 노예들을 가축화시키고, 그 돈을 가정에 배분하면 세금을 올릴 수 있을 겁니다. 대답을 하였다.

그러자 하비츠가 엄지를 세웠다. 역시 내정왕이라면 제타로가 공연하면서 1명 죽였다고. 잘생기고 힘 좋은 놈으로 10명 추려서 여자한테 보내고. 남편보다 쓸 만할거라고 돈은 1억 골드 정도 주라고 시킨다.

구스타프의 환경부 차관인 아르다크가 시녀들에게 일부러 빚을 지게 하여 잠자리로 끌어들이는 취미가 있었다. 아르다크가 호통을 치며 손을 쳐들자 마리가 겁에 질린 표정으로 몸을 움츠린 순간 여전히 허름한 옷을 입고 있는 하비츠가 사타구니를 벅벅 긁으며 나타났다.

여기서 뭐하고 있냐고 시녀에게 묻고, 하비츠가 손도끼를 내리찍어 아르다크의 두개골에 처박았다. 입술 사이로 눈알을 반쯤 내밀고 고개를 돌리자 하비츠가 피식 웃음을 터뜨렸다. 그리고 시녀에게 즐겁게 살라고, 1억 골드 주었다.

황성의 그랜드 홀에서 스타프 4기예가 모두 모인 가운데 하비츠는 권좌에 올라 늘어지게 기지개를 폈다.강력한 마약을 순식간에 조제한 제타로가 곰방대를 건네고, 자신도 하나를 물어 피웠다. 마약에 취한 하비츠가 몸을 부르르 떨었다. 눈이 풀린 제타로가 비틀비틀 걸어오더니 하비츠의 머리끄덩이를 끌어당겨 바닥에 굴렸다. 대자로 뻗은 하비츠가 허파를 들썩이는 가운데 제타로가 황제처럼 권좌에 앉아 소리쳤다.“죽여 버려!”라고 하자 하비츠의 동공이 순간 또렷해졌다. 하비츠는 거대한 구덩이를 만들어서 전부 파묻이고, 기어서 나오는 놈들만 살려주자고 한다. 스모도가 돈이 많이 든다고 했지만 재밌다고 그냥하자고 한다.

어느새 애스커의 중독에서 빠져나온 하비츠가 천장을 올려다보며 말했다.
“……나는 안 갈 거야.”
말하자 스모도가 돈을 퍼붓고 구경도 안하냐고 묻자 그게 더 웃기다고 대답한다.하비츠가 읊조렸다.
……이 세상은 재밌어.”
하비츠는 생각한다. 놀이터. 비록, 엄마가 밥 먹으라고 부르면 울며불며 집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겠지만.

하비츠와 다른 4기예들이 그곳에 도란도란 앉아 군사 조형물로 인형 놀이를 하고 있었다. 하비츠가 범선을 던지며 고개를 돌렸다. 시녀장이 오래전에 사귀신 친구 중에 유스 아벨라라는 이름이 있는지를 물었고, 모르겠다고 말한다. 발칸이 돌아누우며 잠꼬대처럼 말하자, 하비츠가 눈을 크게 뜨며 일어섰다. 아벨라가 나를 찾아왔다고 생각해 하비츠의 어깨가 부르르 떨렸다. 그리고 하비츠는 꽃밭을 완성했구나라고 생각한다.

마치 14년 전의 그날로 돌아간 것 처럼 하비츠는 아벨라의 손을 붙잡았다.꽃밭은 어떻게 되었을까라고 말을 하자 아벨라가 말을 끊는다. 미안하다고 하지만 하비츠는 아무렇지도 않았고 아벨라는 꽃 가게는 열었지만 아저씨가 사 준 꽃은 없다고 한다. 내가 잘못 키워서 죽 어 버렸다고 말한다. 하지만 하비츠는 이제 그래도 꽃 가게를 열었으니 꽃은 얼마든지 사 줄 수 있으니 너무 상심하지 말라고 한다. 그리고 아벨라는
“아저씨, 나랑 결혼할래요?”
하비츠는
“좋아.”
자리에서 일어난 하비츠가 아벨라 의 어깨를 붙잡으며 진지하게 말했다. “너랑 결혼하고 싶어.”라고 한다. 그렇게 어릴 적 바닷가에서 만났던 소꿉친구는 14년 만에 부부가 되기 로 약속한 것이다.

여름을 장악했던 폭염이 점차 거두 어지고, 단풍이 물든 가을이 찾아왔다. 전쟁은 여전히 치열했지만 구스타프 제국 내에서는 황제의 결혼 준비 로 한창이었다. 거리마다 아벨라가 좋아하는 꽃밭이 깔렸고 전국적인 축하 행렬 이벤트가 치러졌다.

3. 인성

3차의 리셋을 통해 우오린은 하비츠 17세의 삶을 세 번이나 관찰할 수 있었다.다른 사람의 삶이 그렇듯이, 하비츠 또한 781명의 형제를 죽이고 항상 왕이 되었다. 781명의 형제를 세 번이나 죽이는 동안 같은 방식으로 죽인 적이 한 번도 없다는 것이다.

하비츠 17세 또한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정상인은 아닌 것이, 하루라도 강제로 끊었다가는 자살 위험이 발생하는 마약인 히커스를 정확히 24시간마다 3g씩만 피우는 절제된 쾌락을 향유한다. '쾌락은 절제되었을 때 가장 짜릿하다'는 스스로의 지론에 따른 것이다.

미토콘드리아 이브는 하비츠 17세를 두고 자신과 맞먹는 인간이라고 표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