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야구는 이닝이 종료될 때, 투수를 교체할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경기를 잠시 중단할 때가 많은 편이기 때문에 중간광고가 잦다. 주로 이닝이 종료되는 경우는 1아웃 상황에서 병살타, 2아웃 상황에서 삼진 혹은 범타로 물러나는 경우이기 때문에 유독 병살타나 범타로 물러나는 상황이 잦은 선수들에게 붙여지는 별명이다. 처음에는 공격 상황에서만 쓰였으나 후에 수비 상황에서도 범위가 확장되었다.2. 소환법
- 2아웃 상황에서 아웃
가장 일반적인 상황. 삼진, 땅볼, 뜬공 등 모든 아웃. 이닝 종료가 되므로 공수교대 사이에 광고가 나온다. 광고소환사가 투아웃에 타석에 서면 다들 이닝 종료 광고가 나올 것이라 예상한다.
- 1아웃 상황에서 병살타
이 상황도 그렇게 드물지는 않다. 원아웃 1루에 광고소환사가 타석에 서면... 다만 황재균은 2015년 9월 8일 병살을 쳤으나 합의판정을 신청했고, 광고 이후 합의판정에 돌입하면서 세이프로 뒤바뀌는 페이크 광고소환을 한 적이 있다.
- 노아웃 상황에서 삼중살
애초에 나오는 경우가 드문지라 이 경우에는 광고소환이라고 부르지 않고 그럴 가능성도 적다.
- 타석에 섰는데 선행주자가 도루자
2013년 7월 13일 롯데 자이언츠 vs. NC 다이노스 경기에서 7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이현곤이 타석에 섰는데, 1루 주자 노진혁의 도루자로 인해 광고가 소환됐다.
- 안타를 쳤는데 선행주자가 오버런
2011년 7월 5일 넥센 히어로즈 vs.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7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이현곤이 적시타를 날렸으나, 1루주자 이용규가 홈에서 아웃되어 광고가 소환됐다.
- 투수 교체
투수의 투구 한계수가 오거나 좌우놀이 등으로 투수를 교체할 때 광고를 소환한다. 어떤 타자는 타석 앞뒤로 광고를 소환한다. 특히 원 포인트 릴리프가 등판하는 경우. 이현곤은 2011년 6월 2일에 2아웃 1, 2루 상황에서 볼넷을 얻어 출루했는데 투수가 교체되면서 광고를 소환했고, 2013년 7월 13일 롯데 자이언츠 vs. NC 다이노스 경기에 5회말 2사 2, 3루 상황에서 타석에 서자 투수가 교체되면서 광고를 소환했다. 물론 적시타나 홈런을 때려내면서 상대 투수를 강판시켜 긍정적인 의미로 광고를 소환하는 경우도 있다. 그 예가 2014 아시안 게임 결승전에서의 황재균. 황재균은 또한 경우 2015 WBSC 프리미어 12 결승에서 4회 타석에 들어오면서 투수 교체로 광고를 소환하였으며, 삼진아웃으로 후속 광고도 동시에 소환하며 자신이 애드황으로 불리는 이유를 증명했다.
- 끝내기
2009년 7월 10일 이현곤 : 2타수 무안타 3광고 1사구(끝내기 밀어내기 몸 맞는 공)로 경기 끝.
- 정규편성시간
이현곤이 타석에 들어섰을 때.제발 그만
2010년대부터는 경기를 모두 실시간으로 중계할 수 있을 만큼 케이블 스포츠 채널이 많아져서 지상파로는 야구 중계를 잘 안 하기 때문에 정규편성시간으로 인한 광고소환이 힘들다. 물론 국가대표 경기나 시즌 개막전, 어린이날 같은 공휴일 경기, KBO 포스트시즌 경기는 화제성 때문에 지상파에서 중계한다. 그리고 2010년대부터는 지상파에서 중계를 하더라도 경기가 심각하게 지연되거나 길어지지 않는 이상 정규편성에 맞춰 경기를 끊지 않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중계를 하는 경우가 늘었다.
물론 정규편성시간 때문에 중계를 중단하는 경우가 아예 없는 건 아니다. MBC는 2011년 플레이오프 5차전 9회말 2아웃 2스트라이크 노볼 상황에서 경기 끝날 줄 알고 중계를 끝냈다.마지막 타석에 있던 손아섭은 무슨 죄2017년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는 KBS2에서 중계해주다가 정규방송 관계로 KBS1로 옮겨졌는데, KBS1에는 중간광고가 없다는 것을 잠시 잊은 캐스터와 해설진이 잠시 오디오를 놓은 적이 있다. - 광고는 아니지만 2018년 포항 지진 이후 관련법규정의 변경으로 방송국 설비가 개량되어 이론상 요것으로 끊기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실제로 민방위 경보방송이 송출되는 날엔 그날 야구 경기의 결과 따위는 알 바가 아닐 것이다.
3. 유명한 광고 소환사
- 이현곤: 이 분야의 원조. 광고 소환이 한창일 시절 국내야구 갤러리 등지에서는 그의 광고 소환율을 계산하기도 했다. 2009년 8월에 계산된 광고 소환율은 0.411. 참고로 이 문서에서 이현곤이란 이름은 본 문장을 포함해 총 15번 등장했다.
- 박용택: 그의 수많은 별명 중 하나가 광고택. 비슷한 맥락으로 찬물택이라는 별명도 있으나, 사실 클러치히터다.
- 채은성: 2020년 3번타자로 나올 때 라모스 앞에서 이닝을 종료시킬 때가 많아 까였다.
- 황재균: 애드황. 2015년 8월 대놓고 기사에서 그의 광고 소환율(공격 한정)을 계산했다. 2014시즌에는 수비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인 데다 14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추가 적시타를 치며 상대 대만 투수가 교체, 국제대회에서도 애드황을 입증했다,
- 김주찬: 한참 부진에 시달리던 2017 시즌 전반기에는 애드찬, 광고찬, 적폐찬, 짐주찬
??등등으로 불리며 까였다. 법력으로 광고를 소환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 하지만 후반기에 귀신같이 부활하고 3할을 돌파하면서 그런 소리는 쏙 들어갔다. 여담으로 김주찬 타석 앞에서 상대팀이 투수를 바꿀 때에도 광고찬이라고 했다. 그러나 2019시즌에 다시 부활. 이제는 지게찬이라고 한다. - 앤디 번즈: 이현곤, 박용택, 황재균의 아성을 이을 자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그러나 탈크보
4. 광고 소환사의 조건
1. 주전 선수 : 많은 아웃을 당하려면 많은 타석에 서야하므로 주전선수로 활약해야한다.2. 약한 타격 : 이현곤이 다른 광고 소환사들에 비해 진짜로 인정 받는 이유. 아마추어 시절 유망주였으나 2007년 뜬금 타격왕을 차지한것을 제외하면 리그 평균의 공격력을 보여준적이 한번도 없다. 같은 타석에 서도 더 많은 아웃을 당한다. 게다가 타격이 약하니 안타를 치더라도 상대팀에선 "이현곤에게 안타를 맞을 정도니 구위가 떨어졌구나" 하면서 투수교체를 해버려 광고가 나온다.
3. 9번 타자: 타격이 약해도 9번을 쳐야 광고 소환이 잘된다. 출루를 해도 1번부터 시작되는 타선이 부담스러워 상대팀의 투수 교체 확률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4. 핵심 포지션: 공격력이 약해도 수비 중요도가 큰 센터라인 (포수 - 2루수 - 유격수 - 중견수)이라면 감독이 뺄수가 없다. 특히 이현곤은 유격수 수비가 안정적이라 공격이 약해도 일단 주전 보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