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골든 파라곤 S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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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감에서는 SR 엔진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드래프트 및 부스터 게이지 자동 충전 기능으로 인해 유저들에게는 JIU 엔진으로 취급받는다. |
1. 개요
리버스의 골든 파라곤 SR-R 리뷰 |
골든 파라곤 SR-R은 R 시리즈로서 카트바디 선정, 차량 기능, 수치상 성능 등 거의 모든 부분이 논란의 대상이기에 여담 문단으로 커버할 수 없이 분량이 많은 논란거리를 만들어낸 카트바디이다. 때문에 이 차량은 카트바디에 대한 비판과 논란을 별개의 문서로 서술한 최초의 카트바디라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다.
2. 비판점
2.1. 골든 파라곤 9 우회 리메이크 및 설정오류
유저들 사이에선 이 차량과 파라곤 SR-R이 "명목상으로만 파라곤 SR의 리메이크일 뿐, 실상 골든 파라곤 9을 우회적으로 리메이크한 것이 아닌가?"라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파라곤 9은 전성기만 4년일 정도로 기억에 남지만 9엔진을 대상으로 하지 않기 때문에 SR엔진 버전을 껍데기만 가져와 리메이크함으로써 파라곤 9의 리메이크로 썼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는 오직 9 엔진에만 있는 골든 파라곤이란 차를 R시리즈 후보로 채택했다는 점에서 근본적으로 문제가 되며, 어쨌거나 기능상 JIU엔진이기 때문에 뉴 엔진으로 제한한 리메이크 조건도 스스로 어긴 것이 되므로 설정 오류라는 지적에 반박의 여지도 없다.이 지적의 근거도 한둘이 아니다. 골든 파라곤 SR-R의 엔진 이펙트가 9 엔진 시각 효과에 SR 엔진의 소리만 씌운 것이라는 점에서 이 차에 골든 파라곤 9의 흔적이 강하게 드러난다. SR 엔진 효과가 멀쩡히 있는데도 9 엔진의 것을 채용한 변신 부스터, 순간 부스터, 출발 부스터 효과가 이 가설의 결정적인 증거 역할을 해서 사실상 정설로 받아들인 분위기다. 카트바디 설명에서는 파라곤 SR-R의 강화판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때까지 수치상 성능을 조정했으면 했지 단 한 번도 같은 엔진 내의 강화판에서 이후 세대의 기능이 추가된 적은 없기 때문에 파라곤 SR의 강화판이라는 설정조차 의구심이 간다. 오히려 골든 파라곤 9와 기능이 동일하고 성능 수치가 크게 올랐다는 점에서 골든 파라곤 9의 강화판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2.2. 무성의한 의견 반영
R 시리즈 초기부터 제기된 문제이다. 당장에 세이버 PRO-R 직후에 F724-R이나 블랙 마크 Z7-R, 스프린트 Z7-R 등 인기가 그다지 높지 않았던 차량들이 인기 차량과 교대로 하나씩 출시되면서 유저들의 추억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일었던 것. 설문조사 이벤트 이후에는 세이버 SR-R, 코튼 SR-R을 시작으로 유저들이 원하는 차량들이 잘 반영되는 듯했지만 유독 서민차라 불렸던 솔리드 PRO-R, 라피스 Z7-R 등의 성능이나 획득 경로 면에서 추억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것 역시 유저들의 마음을 제대로 채워주지는 못했다.골든 파라곤 SR-R 출시 이전에 의견 제시가 제법 많았던 골든 스톰 블레이드의 Z7 원본 버전, 로디 시리즈의 옛날 엔진이었던 로디 파이론, 로디 페르디, HT 엔진까지 맥을 이어온 플라즈마 시리즈[1], 9 엔진 이전에 전통적인 대장차이면서 5대 라인업에 속했던 세이버 시리즈 등 아직 설문조사로 받은 후보들 중 골든 파라곤 SR-R 출시 이전에 리메이크되지 못한 차량들이 많이 있었다. 정말로 설문조사를 반영하고 싶었다면 이러한 차들을 먼저 출시하는 것이 제대로 된 의견 반영이라고 할 수 있는데 뜬금없이 추억도 아예 없는 골든 파라곤 SR-R을 출시함으로써 유저들이 제시한 의견들을 무성의하게 대하고 있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차량 선정 외에도 2019년 재리 식사 간담회 때 9엔진 이후의 차량에 구형 계기판을 쓸 수 없겠냐는 질문이 있었는데 당시에 "기능 확인이 불가능해서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적이 있다. 일리가 있는 말이기 때문에 그냥 넘어갔으나 골든 파라곤 SR-R 출시로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9 엔진의 기능을 확인하려면 골든 파라곤 SR-R에도 9 엔진의 계기판 내지는 자동게이지와 드래프트가 발동중인 것을 확인 할 수 있는 UI가 달려 있어야 정상인데, 버젓이 구형 계기판을 달아놓음으로써 졸지에 "할 수 있는 작업이었음에도 그럴 듯한 이유를 들어 반영하지 않으려 한다"는 해석이 나오기에 이르렀다. 무성의한 R 시리즈 개발이라는 지적에 쐐기를 박은 셈이다.
R 시리즈는 현재 한국 뿐만 아니라 중국과 대만 서버에도 내놓고 있으며 그 중에 파라곤 SR-R과 흑기사 PRO-R같은 카트바디 등 일부는 중국과 대만에서 더 유명한 경우도 있고, 코튼 PRO-R처럼 한국 서버에는 없는 카트바디 역시 있기에 그쪽 사람들에게도 골든 파라곤 SR-R이 좋은 평가를 들을 수 있는가 하면 전혀 그럴 수가 없다. 이 카트바디는 중국과 대만에서조차 골든 파라곤 SR이라는 원본이 없기 때문이다.
2.3. 의미 없는 밸런스 붕괴
9 엔진 기능에 순간 부스터와 출발 부스터까지 몹시 강화된 이 차량이 밸런스 붕괴를 일으킬 것이라는 우려는 출시 전부터 있었으나 출시 이후 광산 꼬불꼬불 다운힐 1등 기록인 1분 6초 76을 이중선이 1대1 모드에서 시청자들의 채팅을 읽고 놀면서도 1분 6초 56으로 추월하면서 어이없다는 반응과 차 성능이 미쳤다는 반응이 나오기에 이른다. 또 이중선이 나중에 이 카트로 광산 매빠 최초 1분 5초대를 찍으며 더욱 더 화제가 됐다.기존에 1대장이 바뀌는 경우는 신규 엔진이 출시되거나, 플라즈마 시리즈처럼 뚜렷한 차별화 포인트가 실전 상황에 부합해 뛰어난 성능을 보여줄 때[2]나, 9엔진 이후로 등급 유지를 위해 성능 차이를 만들어내는 경우가 전부였다. 그런데 골파는 R 시리즈이기 때문에 등급으로 인한 성능 차이는 논외로 볼 수밖에 없고, SR 엔진으로 출시가 되었으며, 9 엔진과 R 시리즈의 성능을 섞어놓은 괴물에 불과하기 때문에 X엔진을 경쟁 대상에 넣게 되고, 그렇다고 1대장을 차지할 만큼 무리하게 좋은 성능으로 출시할 이유도 없었다.
똑같이 R 시리즈 내에서 레전드 등급이라는 새로운 등급을 장착하고 출시 초반에 R 시리즈 1대장 소리를 들었던 플라즈마 FT-R은 PRO 엔진이라는 한계 속에서 플라즈마 F 시리즈의 개성이 R 시리즈의 실전성에 부합하기 때문에 1대장이 바뀌더라도 기존의 X 엔진과 경쟁하는 구도는 나오지 않았으며 오히려 X 엔진보다 직선 속도나 톡톡이 가속력 등 여러 부분에서 성능이 밀림에도 불구하고 1대장 소리를 들었던 이유도 X 엔진을 경쟁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골든 파라곤 SR-R과는 여러 모로 비교되는, 1대장 변경의 모범 사례라고 할 수 있기에 더욱 문제점이 부각되는 것이다.
2.4. 한정 수량 이벤트 관련 논란
골든 파라곤 SR-R에 추억이 있지도 않지만 설령 있었다고 쳐도 뜬금없는 사람이 받는 바람에 정작 추억이 있는 유저가 못 받을 수도 있는 방식이 한정 수량 이벤트이기에 R 시리즈의 출시 방식으로는 매우 부적절하다. 오죽하면 플라즈마 FT-R의 획득 장벽을 높인 골드 디스오더 상자는[3] "그래도 돈을 충분히 지르면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이 방식 때문에 부각되면서 재평가를 받았다.한정 수량 이벤트가 수많은 유저의 상자 박치기 때문에 1,2분도 안 돼서 동이 나는 게 다반사다. 즉, 언제 다 떨어질지 모르는 한정 수량 아이템을 얻기 위해서는 상자를 미리 사둬야 하기 때문에 캐시 빙고까지는 아니라도 과금 유도가 상당한 편이다.[4] 파라곤 SR-R을 살 경우 구매할 때마다 상자 100개를 보너스로 주기 때문에 상자 100개의 가격이 12,800캐시로 금액이 줄어들기는 하나 이거로는 과금 유도 측면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5] 해당 카트바디의 획득 기간이 끝난 직후 결국 마지막까지 획득하지 못한 유저들의 여론은 매우 좋지 않았다.
이후 조재윤 리더가 "유니크 카트바디는 모두가 얻을 수 있어야 한다"라고 발언했던 것이 재조명되며 "유니크 카트바디를 모두가 얻을 수 있게 한다는 것이 한정수량 따위의 운빨요소를 말하는 것이냐"는 여론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었다. 이후에 크로노스 X가 출시되었을때 업그레이드 기어로 내놓았고 블랙비틀 X는 아예 출석보상으로 내놓았으며, 출석을 못한 사람들을 배려하여 기간제로도 뿌려 추후 무제한 합성이 가능한 채로 내놓았다. 골든 파라곤 X 역시 스페셜 패스 보상으로 출시하여 소량의 과금과 시간을 투자하여 획득이 가능하도록 출시하여 2021년 8월 기준으로 이러한 비판 여론은 사실상 사라진 상태다.
3. 여파
이 문단은
이 차량이 출시되고 바로 다음 주에 뉴 코튼-R이 레어 등급으로 출시되었다. 뉴 코튼은 당시 밸런스 붕괴가 우려될 정도로 사기 차였던 만큼 좋은 등급으로 출시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이러한 인식과 반대되는 등급 책정이 이루어져서 오히려 반발이 심해졌다.[6]그러다 보니 그저 파라곤의 리메이크로 생긴 논란을 잠재우려 한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흑기사 PRO-R이 출시되어 파라곤 SR-R과 똑같은 유형의 오류를 다시 일으켰다. 특히 플라즈마 시리즈의 특징을 제외하고는 기능 설명이 들어가는 칸에 한 줄의 공백이 있었기 때문에 기능을 추가하려고 했다가 뒤늦게 지웠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일단 현재는 저 유저들로부터의 안 좋은 평가를 어느 정도 인식했는지 다시 근본 카트바디 위주로 R 시리즈를 출시하고 있는 추세이다. 11월 ~ 12월에는 렉키-R, 엔젤 스쿠터-R 같은 바이크 카트바디를 R 시리즈로 내놓았으며, 얼마 전에는 유저들이 그렇게 원하고 원했던 R 시리즈 카트바디들 중 하나인 플라즈마 EXV-R을 꺼내들어서 상당한 호평을 들었다. 물론 무섭다곰-R 같은 무근본 카트바디가 등장하긴 했으나 저것 역시 나중에 나올 아프다곰-R을 위한 초석임이 밝혀졌고 성능도 안 좋은 탓에 상대적으로 비판이 적거나 없는 편.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골든 파라곤 SR-R의 비정상적인 성능을 다른 R 시리즈 카트바디들이 근본적으로 이기기 힘든 상황이기에, 새로운 R 시리즈를 내놓을 때마다 '또다른 유니크 등급 R 시리즈 카트바디가 나오지 않는 한 뭐가 나오든 골든 파라곤을 극복하긴 글렀다'라며 대부분의 유저들이 기대를 접어버린 지 오래된 게 현실이다. 그리고, 만일에 무근본 라인의 카트바디가 레전드 또는 유니크 등급의 R 시리즈로 나오고 성능까지 사기로 출시하는 짓을 또다시 범한다면 이제는 분노를 넘어서 R 시리즈 자체를 더 이상 출시하지 말고 그 시간에 새로운 엔진을 개발하든지 아니면 다른 X엔진 카트바디나 내놓으라는 말이 나올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이에 불구하고 넥슨은 R시리즈를 계속 내놓겠다고 말했지만, 브루터스 Z7-R을 끝으로 R시리즈가 더 이상 출시되지 않았다. 사실상 골든 파라곤 SR-R 그 자체가 R 시리즈 카트바디의 출시를 중단시킨 가장 큰 원인인 셈이다.
골든 파라곤 SR-R에 관련된 논란은 나중에 출시된 골든 파라곤 X에 대한 평가에도 영향을 어느 정도 주기도 했는데, '억지로 골든 파라곤이란 시리즈로 계속 명맥 유지하려 X엔진에 까지 출시하고 앉았느냐,그것도 이미 V1 엔진이 정착화된 시기에?'라며 골든 파라곤 시리즈 자체를 싫어하게 된 이들이 생기기도 했다. 그래도 골든 파라곤 X는 카트 패스라는 쉬운 경로로 출시되었기에 골든 파라곤 SR-R 보다는 비판이 덜하다.
종합적으로 이 카트바디로 인해 유저들 사이에서 국민 카트바디라는 인식이 강했던 파라곤 시리즈에 대한 반감를 가진 유저들이 많아지고 카트라이더 역사상 최악의 카트바디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파라곤 시리즈에 대한 인식이 많이 안 좋아진 카트바디라고 할 수 있다.
[1] 특히 플라즈마 EXT 쪽으로 굉장히 많은 의견이 쏟아졌다.[2] PRO 엔진 시절 플라즈마 FT, FXT, PXT가 대표적인 예시이다.[3] 골든 디스오더 상자 자체는 제법 많이 얻을 수 있었지만 이것을 열기 위해서는 열쇠가 필요했는데, 이것을 상점에서 캐시로만 팔다 보니 레전드 등급 스피드 차량의 출고가인 12800원의 12배를 넘어선 15만원 이상이 깨지는 경우가 다반사였다.[4] 첫 날 기준으로 약 1분 50초, 대략 상자 40개 정도를 까는 시간 안에 동이 난다.[5] 이때는 아직 파라곤 X를 유저들에게 뿌려주지 않았을 시기라 파라곤 X를 뽑기 위해 이걸 구매한 유저들이 제법 많았었다.[6] 골든 파라곤 SR-R의 특수 기능이 세이버 HT-R 혹은 뉴 코튼-R에 탑제되었다면 저 둘은 각각 HT, 뉴 엔진 시대를 평정한 카트바디이고 5대 시리즈이기에 오히려 반발이 덜 했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