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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SG 랜더스의 좌완 투수 고효준의 2024 시즌 활약을 정리한 문서.2. 시즌 전
1월 30일~2월 23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1차 스프링캠프 참가 명단에 포함되었다.3. 페넌트 레이스
3.1. 3월
2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서 오원석에 이어 팀의 세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⅔이닝동안 1피안타 1사사구 2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홀드를 기록했고 마운드를 노경은에게 넘겨줬다.24일 열린 경기에서도 7회 로에니스 엘리아스에 이어 등판해 ⅔이닝을 1사사구 2삼진 무실점으로 처리하고 시즌 두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30일 삼성 원정에서 7회말 8:4 우세 상황에 올라와 이성규를 땅볼로 정리했으나 이후 세타자 연속 출루를 허용해 강판되었다.
31일에도 7회에 올라와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고 내려갔다.
3.2. 4월
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6:8로 앞선 8회초에 등판해서 헨리 라모스에게 볼넷을 내어줬으나 김재환을 병살로 처리하며 시즌 세번째 홀드를 챙겼다. 현재 노경은에 이은 홀드 단독 2위.3일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7회 3:3 동점 상황에 등판해 삼진 3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고, 팀은 최지훈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해 시즌 첫 승을 챙겼다. ABS 존을 이리저리 넘나들며 삼진잡는 모습은 정말 압권.
6일 NC전 8회말 3:16 열세 상황에 등판해 선두타자 박영빈에게 2루타를 맞은 후 삼진 1개 포함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9일 키움 홈경기에서 6회초 4:3 우세 상황에 등판해 이형종에게 안타를 맞은 후 17구 1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7회초 조병현으로 교체되었다.
10일에도 8회초 4:8 우세 상황에 등판해 1이닝 10구 2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9회초 이로운으로 교체되었다.
13일 수원 KT전 0.2이닝 1K 무실점으로 시즌 4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8회말 최민준이 장작을 쌓고 내려가며 올라와 신본기를 외야 플라이, 이호연을 낫아웃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KT의 추격 발판을 막아냈다.
14일 수원 KT전 7회말에 조병현이 승계주자 한명을 남겨두고 등판해 볼넷 2개를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막아냈다. 평균자책점은 0.96으로 시즌 초반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16일 KIA전 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2사까지 잘 잡았으나 김선빈에게 폴대를 맞는 홈런을 허용했고 다음 타자인 최원준에게 안타를 맞으며 강판되었으나 팀은 1점차로 뒤진 9회말 2아웃에 최정의 동점포, 한유섬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18일 KIA전 6회초에 조병현이 쓰리런 홈런을 맞고 강판되고 올라와 분위기가 급격히 다운될 뻔했으나 서건창을 삼진, 이후 한준수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다음 타자인 이창진을 상대로 131km 슬라이더로 삼진을 유도하며 시즌 5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이후 퐁당퐁당한 피칭을 보여주며 시즌 평균자책점은 4.26까지 치솟게 되었다.
3.3. 5월
2일 대전 한화전 오원석이 일찍 강판되고 4회말 3:3 동점 상황에 등판해 1이닝 동안 사사구 1개를 포함해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이후 팀이 역전에 성공하며 시즌 2번째 승을 챙겼지만 너무 늦은 투구로 인해 피치클락 경고를 이날에만 무려 7번이나 받고 말았다.[1]5월 6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 말소가 되어 랜더스 불펜에 비상이 걸렸다.
3.4. 6월
6월 4일 문학 삼성전에서 1달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8회초 3:1로 역전을 허용한 문승원을 뒤를 이어 등판하면서, 첫 타자 박병호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2사 만루 위기가 찾아왔지만, 다음타자 김영웅을 유격수 땅볼로 선행 주자를 잡으면서 급한 불을 껐다. 9회초에도 등판하면서 삼진 - 땅볼 - 내야안타 -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기록은 1.1이닝 1피안타 1볼넷 2삼진 무실점.복귀전은 무실점으로 잘 마무리하였으나 이후 등판한 3경기에서 모두 1점씩 점수를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5.79까지 치솟았으며 빠른 시일 안에 페이스를 찾지 못한다면 한 달 후 전역하는 김택형에게 좌완 셋업맨 자리를 완전히 뺏길 것으로 보인다.
6월 12일 문학 기아전에서 0.2이닝동안 1피안타 3사사구 4실점을 허용하며 화려하게 멸망했다. 최근 등판한 5경기에서 모두 실점을 내주며 4.2이닝 9실점(8자책)이라는 믿기 힘든 스탯을 기록 중이다. 노쇠화로 인하여 확실히 많이 부진하고 있어서 마지막 시즌이 예상될 정도의 모습이나, 말소하고 올릴 좌완 투수가 아예 전멸인 팀의 뎁스 상황이 더욱 더 암담하다. 부상 복귀가 빨랐던 것이 문제인지 투구 후 마운드에 주저앉거나 넘어지는 모습을 여러번 보여 우려를 샀다.
결국 1군에 계속 두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했는지 다음 날인 6월 13일 말소되었다. 대신 콜업된 선수는 박시후. 2군에 있는 좌완 투수 중에는 가장 성적이 양호해 즉시 콜업된 것으로 보인다.
이후 6월 25일 다시 콜업되었다. 2군에서는 2경기 등판하여 3이닝동안 4탈삼진 2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1실점하였다.
6월 25일 kt전에 3:0으로 지고 있는 6회초에 등판해 개인 통산 600경기를 가졌다. 1이닝을 잘 막고 7회에도 올라와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바로 교체됐다.
6월 27일 kt전에 3:5로 앞선 6회초 1사 1,2루 상황에 올라왔으나 내야 안타로 만루의 위기를 맞았고 대타 문상철에게 동점 적시타, 로하스에게 역전 3점 홈런을 맞으며 경기를 터뜨렸다. 결국 팀도 16:8 대패를 당하며 이날 패전투수가 됐다. 6월 초에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하고 나서부터 밸런스에 큰 문제가 생긴 것인지 투구 동작을 마친 후 마운드에서 넘어지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있으며, 등판할 때마다 계속해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한 달 간의 장기 부상이 몸에 큰 악영향을 미친 듯. 그리고 시즌이 끝난 뒤 방출되며 이 경기가 1군에서 고효준의 마지막 SSG 유니폼을 입고 뛴 경기가 됐다.
결국 다음 날인 6월 28일 최근 함께 부진했던 한두솔과 함께 바로 말소되었다. 후반기에도 반등하지 못한다면 사실상 올 시즌이 현역 마지막 시즌이 될 듯 하다.
3.5. 7월
7월 27일 서산 한화(원정)와의 2군 경기에서 0.2이닝 6사사구 4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3.6. 8월
8월 8일 이천 두산(원정)과의 2군 경기에서 0.1이닝 4피안타 4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또 강판 당했다. 반등은 커녕 갈수록 무너지는 폼을 생각하면 잔여 시즌 1군에 얼굴을 비출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고 보아도 될 듯. 아마 은퇴할 가능성이 높다.3.7. 9월
이후 1군에 콜업되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했다.4. 시즌 총평
시즌 초엔 지난 시즌과 같이 필승조 역할을 잘 수행했으나, 5월 햄스트링 부상 후 점점 폼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더 이상 1군에서 던지기 어려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 사이 팀에서 본인이 맡았던 좌완 불펜 자리는 한두솔이 꿰찼고 7월에는 우승 멤버였던 김택형도 군에서 제대해 팀에 합류했다. 20대 중후반의 젊은 좌완 요원이 등장하면서 그의 설 자리도 좁아졌다.결국 6월 말 2군으로 말소되고 나서 마지막까지 1군에 콜업되지 못한 채 시즌을 마감했고, 10월 5일 재계약하지 않기로 하면서 방출됐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은퇴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은퇴가 아닌 방출선수로 분류된 만큼 구단의 구상에선 제외되었지만 선수 본인이 현역 연장을 원해 풀어줬을 가능성이 크다.
정세영 기자에 따르면 2군에서도 부진했었고 구단은 방출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선수 본인은 현역 연장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 히어로즈가 관심을 보여 박민호, 최경모, 강진성과 함께 입단 테스트를 치렀는데 최경모가 탈락했다는 설이 있고, 강진성은 입단에 성공했다. 고효준, 박민호의 결과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후 전 팀 동료 김태훈이 운영하는 아카데미에 찾아가 재능기부와 훈련을 하며 새 팀을 찾고 있다고 한다. 훈련을 정말 열심히 하는걸로 봐서 현역 연장 의지가 정말 강한 것으로 보인다.
[1] 투구수는 18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