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장르가 RPG이니만큼 초고대 문명설이 자주 사용되며, 게임이 다들 개별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있어서 게임에 따라서 모습이나 상세 설정이 완전히 다르다.물론 고대 문명이 등장하지 않는 시리즈도 많다.
2. 시리즈별 고대인
2.1. 사가 2 비보전설
본작의 비보를 만든 고대의 신들로 지금은 대부분 쇠퇴하고, 막강한 힘을 지닌 비보와 자동 시스템, 소수의 신들만 남아있는 상태다.2.2. 로맨싱 사가 2
일찌기 뛰어난 술법 능력으로 세계를 지배했던 선주종족.
'동화의 법'이라고 하는 몸을 옮겨타는 술법을 개발하여 이를 통해 불로장생을 유지했으며 왕국을 건설해 찬란한 문명을 일구어냈다. 인류는 당시 고대인의 노예였으며, 고대인 사이에도 귀족, 왕족같은 신분제가 있어서 신분차별도 빈번했다.
그러나 몬스터에게 살해당하면 동화의 법을 쓸 수 없기에 몬스터는 고대인들조차도 두려워했고, 이에 몬스터를 퇴치하기 위해 나선 자들이 바로 칠영웅이었다.
칠영웅은 몬스터를 스스로 흡수해 힘을 늘리는 과감한 수를 사용했으며, 고대인들은 그 술법이 너무 위험해서 섣불리 나서지 않았다. 그렇게 칠영웅의 활약으로 몬스터를 쓰러뜨리지만 이번에는 천재지변이 터져서 세계가 멸망의 위기에 처한다.
알고보니 고대인의 동화의 법은 자연의 섭리를 깨트리는 위험한 금주라서 이로인해 그걸 막기 위해 나온 항체가 바로 몬스터였고, 그 몬스터마저 쓸려나가자 세계가 균형이 무너져 자멸하기 시작한것이었다.
고대인들은 더 이상 여기서 살 수 없다고 생각해서 차원전이장치를 만들어서 다른 차원으로 도피했으며, 이 과정에서 칠영웅을 두려워해서 그들을 속여 다른 차원으로 날려버린다. 오아이브를 비롯한 소수의 고대인은 이것에 반발해서 지상에 남았고 대다수의 고대인은 다른 차원으로 떠나버렸다.
그들이 떠난 후, 천재지변은 서서히 사그라들었고 노예로서 살아가던 인류가 자연스레 영장이 되어서 본편으로 이어지게 된다. 그렇게 세월이 흐르고 흘러서 고대인은 그저 전설속의 존재로만 치부될 정도로 잊혀지게 된다.
한편 추방당했던 칠영웅은 수천년 후에야 다시 원래 세계로 돌아올 수 있었고, 고대인에게 복수하고 세계를 정복하기 위해 움직이면서 본편이 시작된다.
2.2.1. 고대인 목록
- 사그자(サグザー, Sagzaar) - 성우: 스즈키 료타 / 조너선 하
다른 차원으로 떠나지 않고 오늘날까지 남아있던 고대인. 움직이는 호수에 있다.
노엘의 절친이었으며, 작중에서 노엘이 움직이는 호수에 있는 고대인들의 유적을 조사하러 왔다가 수천 년 만에 재회했다.
사그자는 노엘을 보고는 언제 돌아왔냐며 깜짝 놀라고, 노엘은 오랜 친구를 만나 기쁘다면서 반가워해 두 사람은 오랫동안 쌓인 회포를 푼다.
사그자에게 말을 걸 경우 자신이 옛날에 살고 있던 고대인들의 마을이 있는 위치를 알려준다. 이미 멸망한 곳이지만 무언가 값진 것이 남아있을 수도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그 위치에 가면 고대 문명의 유적이 있고 최심부에 보물 상자가 있다.
여담으로 노엘과 사그자가 대화를 나누고 있을 때 노엘에게 말을 걸어 전투를 발생시키고 노엘을 죽일 수도 있는데, 이 경우 사그자는 수천 년 만에 재회한 친구가 눈앞에서 살해당하는 광경을 목도한 게 된다.(...)[1]
사실 게임 본편에서는 대사가 채 5줄도 안 되는 엑스트라에 불과한 인물이지만 노엘, 오아이브와 친구였다는 설정으로 인해 노엘의 과거사를 다룬 후속 매체에서는 자주 등장한다. 게임 본편보다는 사가 시리즈의 모바일 게임과 미디어 믹스에서의 비중이 더 큰 인물.
리메이크판에서는 모바일판을 비롯한 미디어 믹스의 설정이 일부 반영되고 과거사도 작중에서 추가되어 원작보다 비중이 커졌다. 로크부케, 오아이브, 노엘의 소꿉친구로 노엘은 검을 갈고 닦고 자신은 학문을 갈고 닦기로 약속한 사이이며, 노엘이 기사단에 들어간 사이 그는 왕국의 연구소에서 일하고 있었다. 그러나 반 년 만에 세계가 재앙으로 멸망할 거라는 절망적인 사실[2]을 알게 되고, 이에 와그너스는 그를 승진시켜서 힘이 되어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대신관에게 굴복해서 되려 노엘과 와그너스를 배신하고 그들을 다른 차원으로 날려버린다. 이후 죄책감과 트라우마가 생겨서 햇빛을 보는걸 두려워하게 되었다. 차원 전이 술법을 완성한 후 오아이브처럼 칠영웅에게 사과하기 위해 본래 세계에 남았다.
- 대신관, 오아이브의 아버지(オアイーブの父, Orieve's Father) - 성우: 야마구치 사토시(山口恵) / 제이슨 마노카
고대에 존재했던 왕국의 대신관. 국왕의 최측근으로, 원로원과 함께 왕국을 다스리는 고위직이었다. 묘사상으로는 재상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수천 년 전에 칠영웅을 다른 차원으로 추방한 장본인으로, 로맨싱 사가 2 세계관의 만악의 근원 중 하나다.생김새만 보면 칠영웅도 쌈 싸 먹을 것만 같다
로맨싱 사가 2 본편에는 설정상으로도 존재하지 않았던 인물이지만 사가 시리즈의 모바일 게임이나 로맨싱 사가 2의 관련 매체가 지속적으로 출시되어 세계관이 확장됨에 따라 추가된 캐릭터로, 리메이크판인 로맨싱 사가 2 리벤지 오브 더 세븐에서도 등장해 지금은 본편 기준으로도 공식 설정이 되었다.
왕국의 고위직이었던 오아이브의 아버지는 선민사상에 사로잡혀 훗날 로맨싱 사가 2 시점의 인류가 되는 하인 종족은 물론이고, 같은 고대인이라고 해도 신분이 낮은 피지배층 계급의 사람들은 천시하는 차별주의자였다. 그렇기에 자신의 딸인 오아이브가 본래대로라면 서로 말을 섞는 것조차도 용납되지 않을 하층민인 노엘에게 연심을 품은 것에 대해서도 마땅치 않게 여기고 있었다.
고대인은 '동화의 법'이라고 하는 세계의 균형을 깨뜨리는 술법을 사용해 불로장생을 유지하고 있었고, 이 깨진 균형을 억지로라도 원래대로 되돌리기 위해 일종의 항체이자 자연 현상으로 나타난 마물들이 전 세계에 들끓어서 인류는 생존의 위협에 빠지게 되었다. 그래서 고대인은 마물을 쓰러뜨릴 수 있는 힘을 지닌 칠영웅을 경원시하면서도 영웅으로서 의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세계 최강의 마물이었던 드레드 퀸의 사망이 결정타가 되어 마물이 세계에서 사라지기 시작했고, 마물이 사라지자 세계의 균형은 더더욱 무너져서 이상기후와 천재지변이 전 세계에 도래해 세계 그 자체가 멸망할 위기에 처하게 된다. 그래서 고대인은 멸망해가는 이 세계를 버리고 다른 세계가 있는 다른 차원으로 이주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고대인들에게 있어 칠영웅은 더 이상 영웅이 아니라 눈엣가시나 다름없는 존재였다. 무시무시한 드레드 퀸과 그 수하인 탐족조차도 쓰러뜨린 칠영웅은 고대인들에게 있어 두려움의 대상이었으며, 만약 그들이 그 힘을 자신들에게 휘두르면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마물이 사라져 쓰임새가 없어진 칠영웅은 언제 자신들에게 반역을 일으킬지 알 수 없는 위험 분자나 다름없었기에 결국 고대 왕국의 지도층은 칠영웅을 토사구팽하기로 결정한다.[3]
그래서 오아이브의 아버지를 필두로 한 고대 왕국의 지도층은 실험 중인 차원 이동 장치를 이용해 칠영웅을 자신들과는 다른 차원으로 추방하려는 음모를 세웠고, 결국 그 음모는 성공해 칠영웅은 어딘지도 모를 차원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그 후 고대인들은 여전히 이 세계에 남아있겠다고 하는 극소수의 아웃사이더들을 제외하고는 차원 이동 장치[4]를 통해 전부 다른 차원으로 이동했다고 한다.
칠영웅의 일원은 아니었지만 그들의 친우였던 오아이브는 자신의 아버지가 한 짓을 용납할 수 없었기에 아버지와 의절하고 사그자를 비롯한 극소수의 고대인들과 함께 만신창이가 된 척박한 환경의 세계에 남았다. 언젠가 이 세계에 칠영웅이 다시 돌아올 것이라 믿고 그들을 맞이하기 위해서, 그리고 칠영웅을 버린 고대인들의 만행에 대한 책임을 지고자 함이었다.
그래서 오아이브의 아버지는 딸에게 의절당하고 자기 혼자서 다른 차원으로 이동했다. 그 뒤의 행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카와즈 아키토시가 밝힌 바에 따르면 다른 차원으로 이동한 고대인들은 지금도 다른 차원에서 잘 살고 있을 거라고 한다. 평범하게 생각하면 오아이브가 수천 년이 지난 지금도 살아있는 것처럼 오아이브의 아버지 또한 동화의 법을 이용해 지금도 살아있을 것이며, 수천 년 사이에 새로운 자식이 태어났을 가능성도 높다. 하지만 설정을 생각하면 앞으로의 전망이 마냥 좋을 거라고 생각할 수만은 없는데, 동화의 법은 세계의 균형을 깨뜨리는 금술인 만큼 고대인들이 이동한 새로운 차원 또한 고대인들에 의해 세계의 균형이 깨져서 마물들이 들끓게 될 것이기 때문. 결국 불로장생을 포기하던가, 마물들에게 죽던가, 또다시 다른 차원으로 이동을 해야만 한다.정말 민폐 종족이다
리메이크에서는 백성들을 도구로 여기며, 세계의 지배자가 되려는 야심을 가진 자로 나온다. 와그너스에게 국왕 살해 누명을 씌우고[5] 그걸 미끼로 칠영웅들을 처형장에 모아서 죄다 다른 차원으로 날려버렸다.
- 국왕
로맨싱 사가 2 무대판의 등장인물. 리메이크판에서도 등장한다.
고대인들의 왕이지만, 대신관의 음모에 의해 와그너스가 죽인 걸로 위장해 살해당했다. 결국 와그너스는 누명을 쓰고 처형당할 위기에 처하게 된다.
2.3. 사가 프론티어 2
에그(사가 시리즈)[1] 심지어 이때의 노엘은 다른 칠영웅들과 부하가 잘못을 저지르긴 했지만 노엘 본인은 별다른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고 아직 로크부케가 죽기 전이라 황제에게 원망도 없기 때문에 전투 중에도 전력을 다하지 않거나 황제에게 싸움을 그만두자고 설득하는 지성적인 모습을 보인다. 이때에 한해서는 마치 황제가 나쁜 놈처럼 보이는 요상한 상황이 펼쳐지는 것.[2] 차원 전이 술법이 아직 불안정해서 범위가 한정적이고, 시간이 부족해서 평민들은 버리고 가야만 하는 상황이었다.[3] 다만 와그너스와 같은 귀족을 제외하면 원래 자신들과는 말을 섞을 수도 없을 정도로 천한 것들이 영웅이라고 찬양받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것과는 별개로 오아이브의 아버지도 칠영웅을 정의롭다고는 여기고 있었다. 하지만 정의라는 것은 입장에 따라 선과 악이 변하는 것이기에 칠영웅의 정의란 것이 언제 자신들에게 향할지 알 수 없는 만큼 칠영웅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위협이 되기에 반드시 처분해야만 한다고 강변한다.[4] 일단 작중에서는 테렐테바에 설치한 차원 이동 장치(3개의 탑이 한 쌍을 이루는 장치)와 살라마트에 설치한 차원 이동 장치(에일네프의 탑 & 가라앉은 탑이 한 쌍을 이루는 장치)가 등장한다.[5] 이는 로맨싱 사가 2 무대판의 설정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