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로맨싱 사가 2의 등장인물. 성우는 파이루즈 아이 / 안잘리 쿠나파네니.2. 작중 행적
다른 차원으로 떠나지 않고 오늘날까지 남아있던 고대인. 레온 황제에게 계속 크진시의 위험에 대해 충고하고, 제1황자가 당한 이후에는 레온의 요청에 따라 '전승법'을 전수해준다. 전승법은 사실 고대인들이 사용하던 '동화의 법'을 약체화시킨 술법으로, 약체화된 대신 신체를 흡수하거나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초반부 이후에는 잊혀진 마을에 가면 만날 수 있고, 최종황제가 즉위했을 때도 등장하며, 황제에게 칠영웅에게는 본체가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최종황제가 등장하기 이전에 와그너스를 쓰러뜨려서 잊혀진 마을에 갔을 때는 고대 문명과 칠영웅에 대해 나름대로 자세한 설명을 해준다.[1]
황제가 너희 고대인을 노리는 칠영웅을 우리를 이용해 제거하려는 게 아니냐고 날카롭게 추궁하자, 오아이브는 자신은 칠영웅을 추방한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껴서 다른 차원으로 가지 않고 남은 것이며, 전승법을 전수해준 것은 현 시대의 인간들이 칠영웅들에게 피해를 보고 있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 스스로를 지킬 능력을 주고자 전승법을 전수해줬다고 밝힌다. 자신 고대인들은 저지른 죄가 있으니 칠영웅에게 보복을 당해도 자업자득이지만 고대인들의 죄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민간인들이 피해를 입는 것은 안 된다고.
이후 다른 매체를 통해 추가된 설정[2][3]에 따르면 사실 노엘의 절친이었으며 노엘을 사랑하고 있었다. 반면에 칠영웅들을 박해하다가 기어코 다른 차원으로 추방한 고대인들의 상층부 중 1명이 바로 오아이브의 아버지였다.[4] 오아이브의 아버지는 고대 왕국의 대신관이었으며, 국왕 및 원로원과 함께 칠영웅을 추방하자는 결정을 내렸다. 오아이브와 노엘의 관계에 대해서도 대신관의 여식이 하층민 따위와 친하게 지낸다면서 마땅치 않게 여기고 있었다. 그리고 오아이브는 자신의 아버지를 비롯한 은혜도 모르는 고대인들이 끝내 자신이 사랑하는 노엘을 비롯한 칠영웅들을 추방하는 꼴을 보고 좌절한다. 죄책감에 괴로워한 오아이브는 책임을 지고자 아버지와 의절하고 세계가 멸망할 위기에 처해 다른 고대인들이 다른 차원으로 떠날 때도 언젠가 다시 돌아올 노엘을 기다리고자 남은 것이었다. 세계의 균형을 깨뜨리는 고대인들의 상당수가 사라져서 세계의 균형은 점차 돌아오기는 했지만 한 번 멸망할 뻔한 세계인 만큼 사막화, 빙하기, 침수, 지진이 전 세계에 빗발쳤는데[5] 이런 척박한 환경에서도 오아이브와 사그자를 비롯한 소수의 고대인들은 어떻게든 살아남았다고 한다.
그리고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칠영웅이 본래 세계로 돌아왔으나, 칠영웅들이 타락해서 세계를 혼란에 물들이는 것을 보고 아이러니하게도 본래의 계획과는 정반대로 칠영웅들을 몰락시키자는 결심을 내리게 된 것.
리메이크판에서는 모바일판의 설정이 반영되어 노엘뿐만 아니라, 사그자, 로크부케와 소꿉친구였다는 설정이 붙었다. 넷이서 어렸을 때 함께 놀러다니고는 했지만, 본인은 혼자서만 귀족 신분이라 거리감이 있었던 모양. 성장한 뒤에도 그 거리감은 여전해서 좀처럼 노엘에게 고백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결국 아버지가 음모를 꾸며 칠영웅을 배신하는것을 막지 못하고 노엘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남게 된다.
[1] 최종황제가 등장한 이후에도 아발론에 온 오아이브를 무시하고 잊혀진 마을에 가면 같은 대사를 한다. 다만 버그다 보니 최종황제가 등장하기 이전이라는 게 전제라서 스토리상 모순이 발생하기는 한다.[2] 로맨싱 사가 2의 디렉터이자 시나리오 라이터인 카와즈 아키토시가 직접 설정과 관련 시나리오를 집필했다. 다만 주의해야 할 것은 칠영웅과 오아이브의 상세한 과거사, 오아이브의 아버지를 비롯한 고대 왕국에 대한 설정 등 모바일 게임 시리즈에서 등장한 스토리와 설정은 어디까지나 모바일 게임 시리즈 내에서의 설정일 뿐이며, 로맨싱 사가 2 원작의 설정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한다. 평행세계로 봐달라고. 다만 차후 로맨싱 사가 2의 리메이크를 제작할 기회가 있다면 그때는 이 설정들을 리메이크에 반영할 수도 있다고 하며(반대로 아예 새로운 설정으로 리메이크를 만들 수도 있다고 한다), 모바일 게임 시리즈에서 이 설정들이 대부분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모바일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로맨싱 사가 2의 무대판에서도 이 설정들이 활용되거나 여러 공식 일러스트도 제작되고 있기 때문에 팬덤에서는 사실상 공식 설정으로 취급되고 있다. 애초에 작가 본인은 평행세계로 봐달라고는 했지만 로맨싱 사가 2의 원작자가 직접 원작의 내용을 최대한 부정하지 않는 선에서 새로 추가하고 있는 설정들인 만큼 팬덤 입장에서는 무시하기가 힘들다. 다만 한없이 공식에 가깝기는 하지만 일단은 평행세계의 설정이라는 점에서 다른 작품들과 비교하자면 Fate/stay night와 Fate/Zero의 관계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3] 그리고 2024년에 리메이크판인 로맨싱 사가 2 리벤지 오브 더 세븐의 출시로 결국 리메이크에도 오아이브의 아버지를 비롯한 모바일판의 설정이 추가되어 결국 모바일판의 설정 대부분이 공식 설정이 되었다.[4] 리메이크에서는 대신관이 혼자서 음모를 주도하고 사그자를 끌어들인것으로 나온다.[5] 그 후유증은 수천 년이 지난 지금도 남아있다. 아마 사막화가 온 것은 멜루 지역, 빙하기가 온 곳은 나젤 해협인 것으로 추정된다. 작중에서 확실하게 명시된 곳은 지진이 발생한 곳인데, 가라앉은 탑의 수룡의 말에 의하면 살라마트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