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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의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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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사건의 동시성3. 합의 법칙4. 곱의 법칙5. 관련 공식6. 교과 관련7. 실생활 예시8. 관련 문서

1. 개요

경우의 수(境遇-數, number of cases)는 조합론확률론의 개념으로, 1회의 시행에서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의 가짓수([math( n )])를 가리킨다. 합의 법칙과 곱의 법칙은 여러 개의 사건이 일어날 때 경우의 수를 따지는 방법으로 여러 유형으로 나뉜 순열, 조합 등도 사실 이 두 기본 원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2. 사건의 동시성

‘동시성’이라는 용어는, 현실적으로 동시에 일어나는 사건은 아니므로 용어 그 자체로 받아들여야 한다. 예를 들어 3개의 갈림길을 지나 다시 2개의 갈림길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요구할 경우, 분명 동시에 일어나지 않지만 동시성의 아이디어를 써야 한다. 동시성이 발견되면 아래에 설명된 곱의 법칙을 사용해야 한다.

3. 합의 법칙

서로 동시에 일어나지 않는사건 [math( A )], [math( B )]에 대하여 사건 [math( A )]가 일어나는 경우의 수가 [math( m )]가지, 사건 [math( B )]가 일어나는 경우의 수는 [math( n )]가지라면 [math( A )] 또는 [math( B )] 중 어느 쪽이라도 일어나는 경우의 수는 [math( m+n )] 가지다.

집합으로 표현하면 [math(A\cap B = \varnothing)]인 경우 두 사건 [math( A )], [math( B )]는 동시에 일어나지 않으므로 합집합 [math(A\cup B)]의 전체 원소의 개수는 [math(n(A) + n(B))]임으로 나타낼 수 있다.

예를 들자면, 주사위의 눈이 2 또는 5가 나올 경우의 수를 생각하면 된다. 주사위의 눈이 2 또는 5가 나오면 되므로 2가 나올 경우의 수 1가지와 5가 나올 경우의 수 1가지를 더하여 2가지가 나온다. [math( 1 + 1 = 2 )]

여러 사건들이 영향을 주거나 일어나는 상황 구조가 닮지 않고 다른 경우, 경우의 수를 쪼개서 계산하게 된다. '또는', '~이거나', ‘or’라는 표현을 사용한다면 합의 법칙 문제이다. 사건의 수에 따라 산술급수적으로 커진다.

아래의 곱의 법칙은 익숙해지다 보면 오히려 눈에 보이는 경우가 잦은데, 이 합의 법칙은 곱의 법칙이 아님을 눈치채야 하는 영역에 가깝기 때문에 사실 곱의 법칙보다 파악하기가 만만치가 않다.

합의 법칙이 적용되는 상태는 주어진 조건들이 ’완료‘된 사건을 모은다고 생각하면 된다. 정확한 개념은 아니지만 끝난 사건끼리는 더한다고 생각하자.

4. 곱의 법칙

서로 동시에 일어날 수 있는 두 사건 [math( A )], [math( B )]에 대하여 사건 [math( A )]가 일어나는 경우의 수가 [math( m )]가지, 사건 [math( B )]가 일어나는 경우의 수는 [math( n )]가지라면 [math( A )]와 [math( B )]가 동시에 일어나는 경우의 수는 [math( m \times n )] 가지다.

집합으로 표현하면 집합 [math(A)]의 각 원소마다 집합 [math(B)]의 원소 각각에 하나씩 대응시켜 짝을 짓는 순서쌍의 개수는 [math(n(A) × n(B))]임으로 나타낼 수 있다.

예를 들자면, 곱의 법칙은 주사위를 두 번 던져 처음엔 짝수가 나오고 그 다음 홀수가 나올 경우의 수를 생각하면 된다. 처음에 짝수가 나올 경우의 수 3가지(2, 4, 6)에 두번째 홀수가 나올 경우의 수 3가지(1, 3, 5)를 곱하면 9가지이다. [math( 3\times 3 = 9 )]

여러 사건들이 서로 영향을 주지 않거나 일어나는 상황 구조가 닮은 경우, 경우의 수를 뭉쳐서 계산하게 된다. ‘and’가 곱의 법칙이다. 사건의 수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

곱의 법칙은 “진행 중”인 사건들을 할 때 쓴다. 순서가 있어서 한 사건이 끝나려면 여러가지 단계를 거쳐야 할 때 각 단계에서 나오는 경우의 수를 전부 곱한다.

4.1. 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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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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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분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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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관련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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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교과 관련

대한민국 수학 교육과정에서는 2022 개정 교육과정 기준으로 중학교 2학년에서 처음으로 배운다. 이후 고등학교 과정에서 고등학교 1학년 공통수학1과 고2·3 일반 선택 과목 확률과 통계에서 다룬다. 한편, 과학계열 진로 선택 과목에서는 이산 수학에서 ‘선택과 배열’이라는 단원명으로 다룬다.

‘경우의 수’ 단원은 교과서 내용 자체만 보면 별 거 없어서 일별 넘기기 일쑤지만, 다양한 문제를 통해 학습해야 그 진가가 드러난다. 특히 생각하는 힘을 키워 주는 데 용이하기 때문에 교육공학적인 목적과 사실상 가장 많이 부합한다. 수능 및 모의평가/모의고사에서 출제되는 22번, 30번 등의 고난도 문항에서는 경우를 분류하여 문제의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는 경우만을 골라내는 추론 능력이 중요시되는데, 특정 기준에 따라서 경우를 분류하는 능력, 그 기준을 무엇으로 할 것인지에 대한 감각 등을 이 경우의 수 단원을 통해 기를 수 있다.

한때 2022 수능부터 선택 체제로 바뀐 후로는 자연계 진학자들의 동향이 미적분 선택으로 편향되는 바람에, 안 그래도 약했던 분야[1]가 더 약화되지 않겠냐는 수학계의 우려도 있었다.

합의 법칙, 곱의 법칙에는 법칙이라는 이름을 붙이기 어색할 수도 있지만 결정적으로 중요한 내용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순수 경우의 수 문제가 아니더라도 수능 수학, 과장 보태면 과학에서도 용이하게 활용될 때가 있다. 특수한 상황이 제시되면 결국 상황을 많이 복잡하게 만들 뿐이기 때문인데, 이때 상황을 최대한 단순화시킨 후 각각의 케이스에 대해서 곱의 법칙으로 뭉친 항들을 곱하는 것이나, 상황이 여의치 않거나 단순하게 해결할 수 있다면 합의 법칙으로 해결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수학계 뿐만 아니라 사회에서 가장 많이 쓰는 수학이 바로 경우의 수다. 당장 TV만 틀어도 모든 내용이 결국 경우의 수로 환원할 수 있는 내용들이다. 선거에서 누가 당선될까, 스포츠 경기에서 누가 이길까, 음악방송에서 이번 주 1위는 누구일까 하는 것들을 전부 경우의 수로 표현할 수 있다.

7. 실생활 예시

8. 관련 문서



[1] 조합론IMO에서도 대한민국 출전자들이 가장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는 영역이기도 하다.[2] 참고로 이런 경우는 계산하지 않는다. 문제집이나 시험에서도 계산하지 않는다라고 추가로 설명되어있거나 없어도 계산하지 않는 것으로 답이 나온다.[3] 국어 영역 2가지, 수학 영역 3가지, 탐구 영역 17가지 (17*16), 제2외국어/한문 영역 9가지 과목을 모두 곱한 경우. 직업탐구 영역을 치를 경우 270가지이다. 다만 국영수탐은 사실상 필수 응시지만 제2외국어는 미응시가 가능함을 고려하면 16,320가지이다.[4] 이것이 고등학교 가면 조합이라는 걸로 등장하게 된다.[5] 초성 = (14 + 쌍자음 5), 중성 = 21, 종성 = (27 + 종성 없음 1)[6] 가능한 종성 발음이 끝소리 규칙에 따라 ㄱ, ㄴ, ㄷ, ㄹ, ㅁ, ㅂ ,ㅇ 7가지만 가능하기 때문이다.[7] 경우의 수를 바탕으로 제작된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