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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8-24 13:41:03

경신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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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 구오대사 진서에서는 심빈(沈贇)으로 표기되며, 신오대사에서는 심빈(沈斌)으로 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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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가(世家) ]
||<-2><tablewidth=100%><tablebgcolor=#000000><width=50%> 61권 「오세가(吳世家)」 ||<-2><width=50%> 62권 「남당세가(南唐世家)」 ||
양행밀 · 서온 이변
63권 「전촉세가(前蜀世家)」 64권 「후촉세가(後蜀世家)」
왕건 맹지상
65권 「남한세가(南漢世家)」 66권 「초세가(楚世家)」
유은 마은 · 유언 · 주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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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권 「남평세가(南平世家)」 70권 「동한세가(東漢世家)」
고계흥 유민
※ 71권은 譜에 해당. 신오대사 문서 참고
[ 부록(附錄) ]
||<tablewidth=100%><tablebgcolor=#000000> 72·73권 「거란전(契丹傳)」 ||
거란
74권 「외국열전(外國列傳)」
· 토혼 · 달단 · 당항 · 돌궐 · 토번 · 회골 · 우전 · 고려 · 발해 · 신라 · 흑수말갈 · 남조만 · 장가 · 곤명 · 점성
||<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000><tablebgcolor=#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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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생애3. 사가의 평가

1. 개요

오대십국시대의 인물로 후당의 장종 이존욱이 총애했던 인물 중 한 사람이었다.

2. 생애

사냥을 좋아했던 이존욱이 중모현(中牟縣)에서 사냥을 하던 도중 한 백성의 논밭을 짓밟았다. 중모현령이 말을 붙잡으며 제지하자, 기분이 언짢아진 이존욱이 현령을 해치려고 했는데 경신마가 곧바로 튀어나와 현령에게 다음과 같이 일갈했다.
현령이란 놈이 천자가 사냥을 좋아한다는 것도 모른다는 말이냐? 어찌 알면서 백성들에게 경작을 시켜 조정에 세금을 내게 했느냐! 어째서 현의 농민들이 굶주려서 이곳을 비우지 않고 천자의 말이 통쾌하게 달리도록 하지 않았느냐! 너의 죄는 죽어 마땅하구나!
경신마는 이 말을 마친 뒤 형을 내리라고 이존욱에게 청했고 다른 이들도 화답했지만, 이존욱은 이 말을 듣고 생각이 제대로 돌아서 크게 웃으면서 현령을 풀어주었다.

이존욱은 또한 연극을 좋아해서 스스로 이천하(李天下)라는 예명을 만들고 배우 노릇을 했는데, 한번은 배우들과 연극을 할 때 사방을 둘러보며 다음과 같이 외쳤다.
이천하, 이천하는 어디에 있느냐?

그러자 경신마가 갑자기 앞으로 나가서 이존욱의 뺨을 때렸다. 뺨을 맞은 이존욱은 아연실색했고 황제가 일개 배우에게 빰을 맞는 전례 없는 사태를 본 이들이 놀라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한 가운데 경신마를 붙잡고 이존욱이 다음과 같이 힐문했다.
어찌하여 천자의 뺨을 친단 말이냐?

그러자 경신마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이천하[1]는 하나 뿐인데 또 누구를 외치는 것이냐?
이 말에 주변 사람들이 모두 웃음을 터뜨렸고 이존욱 또한 껄껄 웃더니 처벌하기는 커녕 경신마에게 후한 상을 내리며 칭찬했다.

경신마가 일찍이 궁중에서 상주를 할 때 궁중에 사나운 개들이 많았는데, 경신마가 물러날 때 개 한 마리가 경신마를 쫓자 경신마는 기둥에 기대고는 다음과 같이 외쳤다.
폐하께서 자녀가 사람을 물도록 내버려두지 않으셨다!

이는 이존욱이 사타족 출신이라 개 구()를 싫어했기 때문에 경신마가 이걸 가지고 비꼰 것이었다. 이존욱은 크게 분노하여 활을 당겨 경신마에게 화살을 쏘려고 했는데 경신마가 다시 다음과 같이 외쳤다.
폐하, 신을 죽이지 마십시오! 신과 폐하는 한 몸이니, 죽이는 것은 상서롭지 못한 일입니다!

이존욱이 크게 놀라 연유를 묻자 경신마는 다시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폐하께서 새로 나라를 세우신 뒤 동광(同光)으로 개원하셨으니, 천하 사람들은 모두 폐하를 동광제(同光帝)라고 이야기합니다. 또한 동(同)은 구리(銅)이니, 만약 저를 죽이신다면 빛이 사라질 것입니다.[2]

그 말에 이존욱은 다시 껄껄 웃으며 경신마를 풀어주었다.

이후 이사원이 재위할 당시인 장흥 3년(932년), 경신마가 뇌물을 받았다는 보고가 올라오자, 이사원이 어사대에 경신마의 뇌물을 회수하라고 명하고 그 뒤 경신마를 매질했다.[3] 그 뒤로 경신마가 언제 죽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3. 사가의 평가

하지만 당대의 배우들 중에서 오직 경신마만이 연기를 가장 잘했고 악평이 없었다.
구양수

[1] 이천하는 理天下(천하를 다스리는 사람)로 바꿔서 쓸 수도 있다. 이렇게 보면 "천하를 다스리는 사람은 한 사람 뿐이다"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2] 同과 銅은 현대 중국어 기준으로 발음이 tóng으로 같다. 또한 자신의 성인 경(敬)과 鏡의 발음이 jìng으로 같은 점을 이용하여 자신과 이존욱을 거울에 빗대기도 했다.[3] 구오대사 권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