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등장인물 ]
- ||<tablewidth=100%><tablebgcolor=#fff,#1c1d1f><width=1000><rowbgcolor=#000><rowcolor=#fff> ||<-3> 구역별 출신 등장인물 ||12번 구역
캣니스 에버딘 피타 멜라크 게일 호손 11번 구역루 바넷 7번 구역조한나 메이슨 4번 구역피닉 오데어 애니 크레스타 3번 구역비티 2번 구역카토 캐피톨코리올라누스 스노우 플루타르크 헤븐스비 에피 트링켓 시나 13번 구역알마 코인 ※ 이 틀은 개별 문서가 존재하는 등장인물만 포함하고 있습니다. 시리즈 전체 등장인물은 헝거 게임 시리즈/등장인물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colbgcolor=#000000><colcolor=#fff> 게일 호손 Gale Hawthorne | |
이름 | 게일 호손 (Gale Hawthorne) |
나이 | 18세(헝거 게임) 18~19세(캣칭 파이어) 19~20세(모킹제이) |
거주지 | 12번 구역 |
가족 | 어머니 헤이즐 호손[1], 첫째 남동생 로리 호손[2], 둘째 남동생 빅 호손[3], 막내 여동생 포시 호손[4] |
배우 | 리암 헴스워스 |
해외판 성우 | 나카무라 유이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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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헝거 게임의 등장인물. 캣니스 에버딘과 같은 구역에 사는 소년. 그녀보다 2살 위로 그녀를 캣닙이라는 애칭으로 부른다.2. 작중 행적
캣니스의 아버지와 같은 광산 사고로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두 남동생과 여동생, 세탁 일을 하는 어머니를 금지된 밀렵 일로 부양하고 있다. 캣니스와는 숲에서 처음 만났는데 그녀가 자신이 설치한 덫에 걸린 사냥감을 가져가려고 한다고[5] 따진 것을 계기로 만나 사냥을 함께 하는 등 친한 사이로 발전하였다.14세 때부터 캣니스와 함께 사냥을 해와서 매우 솜씨가 좋다. 캣니스가 천재 사수라면 게일은 덫을 놓는 재주를 타고났다. 현재의 상황에 큰 불만을 가지고 있어 간혹 그녀와 12구역을 탈출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한다.
캣니스에 비해 부양할 가족이 더 많아서 그런지 1부 시작 당시 헝거 게임 추첨 상자에 들어있는 그의 이름은 무려 42장.[6] 게일 본인도 거의 자신이 뽑히는 걸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동생 프림로즈 에버딘을 대신해 헝거 게임에 참가하게 된 캣니스가 가족들을 부탁할 정도로 그녀가 매우 신뢰하고 의지하는 인물.
헝거 게임을 읽는 독자들은 분위기상 캣니스와 게일이 헝거 게임에 끌려가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가 그렇지 않은 것에 뒤통수를 맞았다고 한다.
작중에서도 넌지시 언급하고 캣니스도 죄책감을 가지는 일로, TV로 NTR을 실시간으로 당했다(...). 영화에서는 캣니스와 피타가 키스를 하는 것을 보고 괴로워 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의외로 부각되지 않는 것이지만 캣니스의 가족은 캣니스가 사냥해온 음식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중이었다. 그러니 캣니스가 헝거 게임에 가 있는 동안 게일이 캣니스의 가족을 챙겨주지 않았으면 프림과 캣니스의 어머니는 진작에 굶주림으로 사망했을 수도 있다. 그러니 캣니스의 가족에게는 큰 은인인 셈이다.
1권에선 대충 훼이크 남주인공 정도의 역할을 하다가 생방송으로 네토라레를 경험한 탓인지 2권에선 캣니스와 키스를 하는 둥 게일 역시 캣니스 안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어필한다. 피타-캣니스-게일의 삼각관계는 부각되는 둥 마는 둥 2권에서 정점을 찍지만...
75회 헝거게임이 시작되며 다시 버로우 탄다. 헝거게임의 결과로 12번 구역이 초토화될 때 캣니스의 가족들과 다른 주민들을 데리고 대피했는데 이때 재빠르게 머리를 굴려 호버크래프트가 들판은 폭격하지 않을 것임을 예상하고 자신의 가족과 캣니스의 가족을 재빨리 대피시켰고, 사냥꾼의 감각의 의존해 그 가족들을 13구역으로 무사히 인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그리고 구출되어 다시 재회한 캣니스에게 파괴된 고향 소식을 알려준다. 이렇게 2권의 역할도 종료된다.
그리고 대망의 3권. 3권에선 피타가 캐피톨의 인질이 되었기 때문에 캣니스와 함께 행동할 일이 많았다. 캐피톨에 억류되어 있는 피타를 포함한 우승자들을 구출하는 위험천만한 임무에 자원하는 등 반군의 일원으로 열심히 활약한다. 그러나 구출해온 피타가 캐피톨에 의해 하이잭당해 폐인이 되어있는 것을 보고 '피타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너(캣니스)는 영원히 그의 곁을 떠나지 않겠지'라고 탄식하며 삼각관계에서 많이 밀려있는 모습을 보인다. 캐피톨 잠입 작전 도중 '그 때(74회 헝거게임) 내가 자원해서 게임에 나갔었어야 했어'라는 때늦은 후회를 하기도 한다. 만약 그랬더라면 어린 동생을 위해 언니가 자원하고, 그녀의 연인이 사랑하는 여성을 위해 자원하는 그림이 나오니 캐피톨에서의 반응도 폭발적이었을 것이고, 비운의 연인(star-crossed lovers) 기믹도 연기가 아니라 진짜여서 확실히 캣니스, 그리고 특히 게일 본인 입장에서는 좋았을 것이다.
반군의 혁명전쟁이 진행되면서 그의 부비트랩 실력이 여과없이 나타나지만 그것이 바로 삼각 관계의 패배 플래그. 작품 막반에 그가 고안해 낸 부비트랩[8]에 의해 캣니스의 여동생이 황천행 루트를 타버려 캣니스와는 영영 맺어질 수 없게 되었다.[9] 이후 전투 막바지에 총상을 입어 2번구역으로 후방배치, 잔당을 잡아들이다 캐피톨 붕괴 후 2번 구역에 정착해 살게 되었다. 가끔 텔레비전에도 나오는 모양. 영화판 후일담에서는 애니의 편지에서 2구역에서 캡틴(captain)이 됐다고 짤막하게 언급되는데, 나이나 경력[10]으로 미루어 볼 때 일반적으로 captain하면 생각나는 군대 계급 대위가 맞는 것 같다. 2구역은 피스키퍼로 유명한 구역이기도 하고.
작품 외적으로 보면 창조적인 입장이자 높은 작중 출연률을 자랑하는 피타에게, 희생양을 암시하는 사냥꾼이자 피와 희생을 긍정하며 작중 출연률도 낮은 게일이 패했다고 볼 수 있다. 작품 주제와 비중을 고려하면 게일이 패배하는 것은 예정된 수순이었던 것.[11]
참고로 캣니스가 헝거 게임에서 열심히 뛰고 있을 당시 게일은 캣니스의 사촌이라는 설정을 입었는데, 최후 생존 톱8 참가자들의 지인들을 인터뷰하는 이벤트에서 12번 구역 주민들 모두가 캣니스의 절친으로 게일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멀쩡한 친구를 사촌으로 바꿔 놓은 까닭이 평범한 친구라고 하기에는 게일이 너무 잘생겼기 때문에 캣니스 & 피타를 미는 대중들이 쉽게 의심하리라는 것인 만큼, 원작에서는 큰 키의 미남이라는 이야기가 자주 등장한다. 캣니스도 1권에서 게일이랑 대화를 하다가 어쩌다가 가족을 꾸리는 것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학교에도 게일을 좋아하는 여자애가 많으니까 아내 하나 잡는 건 어렵지도 않을 거다(...)란 생각을 하기도 한다. 다만, 사촌이라는 말에 누구나 쉽게 납득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캣니스와 외모가 많이 닮았다고 한다. 1권 묘사에 따르면 경계에 사는 사람들은 검은 직모, 올리브빛 피부, 회색 눈 등 신체 특징이 비슷한 편이라고.
이 드라마가 캣니스, 피타 그리고 여러 직간접 희생을 당한 전 우승자들에 대해서 초점을 맞춰서 잘 고려되지 않는 부분이지만 게일 역시 헝거 게임으로 인해 평생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캐릭터 중 한 명이다. 특히나 실사 영화 이후에서 잘 부각되지 않았던지라 게일을 프림을 죽인 인물 / 질투에만 눈먼 사람으로 오해해 가장 욕을 많이 먹는 캐릭터 중에 하나이지만 헝거게임으로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어버린 비극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그 하나의 예로 그가 고안한 부비트랩 때문에 프림이 죽임을 당한 것인데 게일의 의도한 바도 아니었고, 전적으로 게일을 탓할 수도 없는 노릇이지만 결과만 놓고보자면 프림이 죽은건 그 부비트랩 때문이기에 평생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야 하며 자신이 그렇게 사랑하던 캣니스와도 영영 이어질 수 없는 입장이 되어버렸으니 게일로써도 상당히 씁쓸하며 마음 아픈 일이었을 것이기 때문. 프림과 캣니스의 어머니가 살아남는데 지대한 역할을 했던 그 게일의 부비트랩이 프림을 죽게 만드는 일에 이용되었다는 것 자체가 게일의 비극을 서사해준다고 볼 수 있겠다.
[1] 아버지는 그가 어린시절(당시 14세)에 광산에서 사고로 사망.[2] 캣칭 파이어 기준 12세. 2편에서 첫 추첨 대상자 나이가 되었고, 12번 구역 평화유지군 대장이 바뀌면서 배급표를 얻기 위해 이름표를 더 썼다. 하지만 대장이 바뀐 영향으로 형편이 어려워지면서 음식도 빈약해진다.[3] 캣칭 파이어 기준 10세[4] 캣칭 파이어 기준 4세. 아버지 사망 당시엔 뱃속에 있었다. 3편에선 5세가 되었다.[5] 캣니스는 당시 아버지를 잃고 서툴게 혼자 사냥을 하다가 덫이 워낙 작동을 안 해서(...) 잘 된 덫을 보고 좀 배우려던 거였다.[6] 추첨 상자에 이름을 추가로 넣으면 배급 식량을 추가로 받을 수 있기 때문. 게일은 첫 해인 12살에 이미 6장을 썼다.그래서 16살임에도 5장뿐인 매지를 달갑지 않게 본다. 물론 이건 매지 잘못은 아니다. 매지는 시장의 딸이어서 쪽지를 더 써내는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다.[7] 특히나 게일은 캐피톨 체제에 큰 불만을 품고 있는 인물이기 때문에 대중에게 실시간으로 러브스토리를 제공해 주는 것 자체가 몸에 안 맞았을 수도 있다.[8] 캐피톨 문장이 찍힌 호버크래프트로 은색 낙하산에 폭탄을 매달아 떨어뜨렸다. 은색 낙하산은 헝거 게임 중에 보급품을 잔달하는 도구이니 캐피톨 시민들은 별 의심은 안 했고 결과는... 물론 영화상으로 보았을 때, 그 위치에 있던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의심하고 도망치려 했어도 결과는 마찬가지였을 것이다.[9] 이 부비트랩은 사건 이전에 게일이 아이디어를 내면서 먼저 등장했었다. 일단 첫 폭격을 가하고, 조금 시간을 둔 뒤에 다시 폭격해서 구조 및 지원을 위해 오는 인력까지 싸그리 잡아버리는 구조인데 캣니스는 이걸 떨떠름하게 생각했다. 프림은 어머니처럼 의료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 계속 묘사되었고, 13구역에 간 후 의무대에 소속되었었다.[10] 약관(20세)의 나이이나 풍부한 군 경력과 실전경험을 갖추었고 반란군에서의 군공 또한 상당하다.[11] 3부 모킹제이의 마지막에서 캣니스는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것은 분노와 증오로 타오르는 게일의 불이 아니라 부활을 약속하는 봄의 민들레, 즉 피타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전쟁이 끝나고 귀향한 싸움꾼 캣니스에게 필요한 건 또다른 싸움꾼인 게일이 아니라, 살림꾼인 피타라는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