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ギャンブルッ!일본의 도박 만화. 카가 미츠루가 글·그림을 맡았으며, 2007~2009년 동안 주간 소년 선데이에서 연재되었다. 단행본으로는 11권 완결.
20XX년에 도박을 합법화하고 연령제한마저 없애버린 '도박특별법'을 제정하여 10여년 후 모나코 저리가라 할 정도의 도박대국이 되어버린 일본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원제 아래쪽에 작은 글씨로 'In 20XX, the Japanese government fully legalized all kinds of gambling activities.......'이라고 적혀 있는데, 부제가 아니라 1권 가장 첫 문장인 '20XX년, 일본정부는 도박행위를 전면적으로 해금....'을 영어로 번역해 놓은 것이다. 정확하게는 2025년인데, 이에 대한 계산은 캐릭터 항목 참고.
도박만화의 일종이지만 마작이나 경마 같은 하나의 장르에 의존하지 않고 러시안 룰렛 같은 변칙적인 요소까지 포함한 넓은 의미의 도박 전반부를 소재로 다루고 있다. 게다가 그 소재들이 주력이 아니라 도박사의 오류라든가 징크스, 루틴 같은 도박에 필요한 부차적인 요소들을 전면으로 내세우고 있는데, 스나이퍼 같은 도시전설도 사용하는 등 소재 선정의 수위가 좀 높은 편이다.
본편 종료 후, 근대마작 오리지널(近代麻雀オリジナル)에서 속편격인 『GAMBLER! -勝負師-』가 연재되었다. 위키백과의 내용으로 보아 후속작보다는 외전에 가깝다. 주인공 마사루를 제외한 나머지 인물들은 지갑 속의 사진으로 언급되는 게 전부인 듯.
2. 등장인물
2.1. 주인공 일행
- 쿄모토 마사루 (京本 マサル)
본작의 주인공. '풍신 쿄모토'라 불리던 천재 도박사의 아들로, 아버지가 커다란 도박판에서 패배해 그 대가로 손에 큰 부상을 입고 끌려나가는 걸 직접 목격한 뒤 5년 동안의 준비 기간을 거쳐 도박사가 된다. 특유의 마이페이스적인 성격과 천부적인 신체능력 및 적응력을 바탕으로 1년도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급격하게 성장하는 캐릭터.
처음에는 마트에서 아르바이트로 일하는 어머니 밑에서 자란 가난뱅이라서 반팔T셔츠와 7부바지 차림이었지만, 사와지리 슌스케의 첫 만남에서 돈을 주지 않고(…) 구입한 점퍼를 추가로 입고 다닌다.[1]차비로 주기로 했던 300엔 아꼈음그리고 이 코트를 입는 시점부터 발리투도 대회에 참가하여 현역 도박사가 된다.
주인공 보정답게 매번 장이 룰을 설명해 주더라도 학습능력은 물론 상대의 기술을 읽는 능력이 뛰어나며, 결국 항상 역관광을 시켜버린다. 특히 사와지리와 마찬가지로, 기술을 발휘할 때 웃는 표정으로 사악한 기운을 내뿜는다(…). 이 때문에 마사루의 가장 절친인 장은 물론이고 본인도 '이 녀석은/나는 어디까지 가버리는 것일까' 하고 종종 걱정한다.
- 장 (ジャン)
본작의 부주인공이자 설명역. 5년 전부터 마사루와 소꿉친구였으며, 아버지가 뛰어난 수학자이자 도박가이다. 프랑스계라는 설정이고 일본에 살게 된 것은 아버지가 도박을 위해 일본에 눌러 앉았기 때문인 듯.
아버지처럼 확률과 통계를 기반으로 한 암기력과 계산 위주의 이론파 도박을 하고 있으며, 그 때문에 초반에는 도박사의 오류를 안고 있다가 마사루 덕분에 그것이 허상임을 깨닫고 성장하게 된다. 갬블 발리투도가 개최된 이후로는 그 두뇌를 활용해 마사루를 보좌하는 참모격 존재가 되었다. 처음에는 라이벌 의식을 불태우고 있었지만 어느 샌가 둘도 없는 친우로 바뀌었고, 납치되었을 때는 주저하지 않고 마사루에게 목숨을 내맡기기도 했다.
- 카즈하 (一葉)
본작의 히로인.사실 주인공 나이대의 여캐릭터가 없다3권에서 아버지가 도박에 져서 그 도박사와 재승부해야 했을 때, 자신을 베팅 대상으로 내건 도박 이후 주인공 일행에 합류했다.
본래는 도박을 싫어하는 성격이라 학교에서 애들이 도박만 하면 하지 마라고 언성을 높이는 인물이었지만, 마사루가 도박으로 자신의 가족을 구해 준 이후 연심을 품게 된다. 다만 도박을 잘 하지는 못하고 관심도 별로 없으며 그냥 마사루가 좋아서 따라다닐 뿐이다. 대신 주인공 일행이 된 이후 마사루가 참여한 모든 공식 도박 경기에 마사루 쪽 관계인물로 개근하면서 등장인물 사이의 연결고리 역할이나 스토리 진행의 열쇠 역할을 하고 있다.
작가의 작화실력이 상승함에 따라 가장 혜택을 많이 받은 캐릭터이기도 한데, 연재가 진행될수록 착실하게 발육이 진행되고 있다.
- 사와지리 슌스케 (沢尻 シュンスケ)
3권 중반부에 등장하는 일본계 청년이자 갬블 발리투도 최유력 우승 후보.
방정맞은 태도 때문에 간과하기 쉽지만, 실력과 기술은 마사루와 거의 동급이다. 특히 작중에서 '체내시계'라고 언급된 완벽한 신체능력은 마사루조차도 한 수 접을 정도.[2] 마사루의 초반 경기를 관람하다가 이후부터 적극적으로 개입하는데, 실력을 보여줄 때마다 무서운 기를 내뿜는다. 물론 이건 마사루도 마찬가지지만. 작중에 등장하는 중상위급 도박사들답게 어두운 과거가 있으며, 그 해답을 마사루에게서 찾는 걸로 보인다.주요 거래 은행은 서울문화사 은행이라고 한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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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종목인 쵸한(일본의 홀짝 도박)에서는 중병을 숨기고 있었기에 초반에 부진했지만, 아버지에 대한 복수심에 눈이 멀어서 딜러가 아무리 패턴을 섞어서 던져도 연속으로 맞추는 신기를 보여준다. 하지만 마사루가 일깨워준 덕분에 복수심을 버리고 마사루와의 공동 우승으로 유도하면서 훈훈하게 마무리한다.
이후 마사루를 보내고 중병 때문에 길거리에서 기절하지만, 오오가미가 사와지리를 살리기 위해 그 아버지를 납치해서 강제로 혈액을 빼앗아 투여하자 그 인간의 피가 내 몸에 들어왔다며 분노하기도 했다. 하지만 마사루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링거를 뽑고 도망가는 모습으로 등장이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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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마타 (鎌田)
3권 후반부에 등장하는 마사루의 갬블 발리투도 1차전 상대로, 등장 당시 만 90세.
자신의 이름을 딴 야쿠자 집단인 카마타조의 두목이며, 이후 사와지리의 언급에 의하면 관동 조폭들의 대부라고 한다. 정작 자신은 "그런 겁나는 소리 하지 마!"라고 했지만(…).
주 종목은 인디언 포커로, 과학적 근거가 없는 징크스를 즉석에서 만들어내서 상대를 나락으로 떨어트리는 기술을 즐겨 사용한다. 사실 도박을 시작한 계기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징크스 덕분이었다. 어릴 적부터 키우던 금붕어에게 꼭 밥을 주는 습관이 있었는데, 이 덕분에 도쿄 대공습이 벌어졌을 때 유일하게 동네에서 살아남았다. 그 때가 10살이었고 작중 "지금까지 80년 동안 계속 도박을 해 왔다"라고 언급했기 때문에, 역산한 결과 작중 현재 시점은 2025년이라는 근거가 됐다. 그러나 마사루가 특유의 마이페이스로 전혀 위압당하지 않고 징크스를 역으로 이용하는 바람에 도리어 자신이 언급한 징크스에 말려들었고, '이 녀석이 어디까지 자라는지 보고 싶다'는 마음을 품었기에 스스로 승리할 수 없음을 깨닫고 바로 패배를 선언한다.
이후 자발적으로 마사루의 후견인이 되어주겠다는 제의를 했다가 마사루에게 거부당했지만, 오히려 그 순수함에 이끌려 더욱 그에게 관심을 갖게 된다. 그리고 준결승전에서 마사루의 상대인 왕웨이가 승부조작을 위해 배후의 삼합회를 동원해서 장을 납치했을 때, 이 조폭 두목이라는 배경을 발휘하여 장을 구출하면서 마사루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었다.
2.2. 보조 캐릭터
- 쿄모토 아키라 (京本 暁)
일명 '풍신 쿄모토(風神京本)'라 불리던 천재 도박사. 작중 인물들에 의하면 거대한 승부를 치르고도 딱히 반응 없이 바람을 가르며 사라졌다고 해서 붙은 별명이라고 하며, 총칼이 머리에 들어와도 "아쉬우면 도박 또 하자."라며 무덤덤한 태도를 보였기에 점점 감화되어 따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아들 마사루와 함께 경력에서 마지막 도박을 하러 갔지만, 일본의 카드도박에서 상대 딜러의 마음을 읽지도 못하고 연패하다가 결국 패배하여 손에 상처를 입었다. 그리고 "건강해라, 마사루!"라는 말을 아들에게 남기고 수상한 남자들에게 끌려가며 퇴장.
이후엔 마사루의 회상에서만 등장하며, 마사루가 갬블을 하는 이유는 바로 아버지를 찾기 위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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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레 (マーレ)
갬블 발리투도 이전에 마사루와 대결했던 여자 도박사. 생기 없는 표정과 멍한 눈동자가 특징으로, 마사루가 패배했을 경우 모자란 금액은 장기로 대신 받겠다는 무서운 소리를 스스럼없이 하는 냉혹한 일면도 있다.
주 종목은 바카라로,강원랜드의 생활 바카라꾼들마냥이전의 결과를 수첩에 기록하면서 그에 따라 다음 결과를 예측하는 균형론자이자 전형적인 도박사의 오류에 빠진 인물이다. 결국 마사루가 7연속 PLAYER라는 균형을 파괴하는 흐름을 읽어내면서 패배하고 만다.
이후 갬블 발리투도에서는 1회전은 통과했지만 결국 도중에 탈락했으며, 이후 관전자로서만 모습을 드러낸다. 작품에 여캐가 별로 없다보니 미녀로서 카즈하와 함께 단행본 일러스트에 자주 등장하기도 한다.
이름을 번역기에 돌릴 경우 '말레'로 나오기에 몰디브의 수도 말레가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지만, 일본어에서 그 말레는 マレ로 표기한다.
2.3. 갬블 발리투도
- 크리스 오오가미 (クリス・大神)
갬블 발리투도의 사무국장. 한쪽 눈에 큰 흉터가 있는 흉악한 인상으로, 마사루와 사와지리를 자신의 휘하로 부리기 위해 '갬블 발리투도에서 우승하면 소원을 들어주겠다'라는 구실로 끌어들인다. 5회전에서 마사루가 '목숨을 건 도박에는 흥미 없다'라며 기권하자 실망해서는 범죄자들을 시켜서 마사루를 납치하는 방식으로 강제로 패자부활전을 치르게 하고, 마사루가 끝끝내 생환하자 마사루를 다시 대회에 진출하게 도와준다. 막상 그래놓고 마사루가 복귀를 다짐하며 살기를 내뿜자 움찔하는 등 도박에는 별로 소질이 없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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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자 여성 (司会者の女性)
갬블 발리투도의 사회자를 맡고 있는 여성. 본명은 불명. 눈물점이 있다.
마레와 비슷한 나이대로 보이는 제법 귀여운 인상이지만 '대회장 밖에서 무슨 일이 벌어져도 주최측은 개입하지 않는다'라는 경고를 날리기도 한다. 대회 내내 턱시도를 입고 있었지만 결승전에서는 상의를 벗기도 한다.
3. 등장 게임들
전반적으로 실존하는 도박들을 그대로 차용했지만, 금액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규칙이 미묘하게 다르다.- 테혼비키 (手本引き)
화투 6장을 가지고 딜러의 패를 맞추는 도박. 엠블럼 TAKE2에서도 나왔던 도박이기도 하다. 마사루의 아버지 아키라는 이 도박에서 패배하는 바람에 뒷세계로 끌려가서 마사루와 이별한다. - 친치로
- 바카라
- 쵸보이치 (チョボイチ)
딜러가 던진 주사위 1개의 눈이 몇일지 맞추는 도박. - 카지노 워 (Casino War)
플레잉 카드 1장씩 받고 우열을 가리는 도박. 카드의 눈이 같을 경우 포기하거나 같은 금액을 더 걸고 재승부할 수도 있다.바이풋슈다자세한 것은 강원랜드의 설명(#) 참고. - 올 (オール)
플레잉 카드 2장의 범위 안에 3번째로 뽑은 카드가 들어가는지 아닌지를 가리는 도박. 정확히는 '레드 독 포커(Red Dog Poker)' 혹은 '야블론(Yablon)'이라 불리는 게임이다. - 인디언 포커
갬블 발리투도 1회전 종목. - 블랙잭
갬블 발리투도 2회전 종목. - 경마
갬블 발리투도 3회전 종목. - 러시안 룰렛
갬블 발리투도 4회전 종목. 마사루가 목숨을 거는 도박은 싫다는 이유로 기권하는 바람에 사와지리가 대신한다. - 포커
갬블 발리투도 패자부활전 및 5회전 종목. 작중에서는 변수보다 심리전에 초점을 맞추는 파이브 스터드 포커만 등장한다. 패자부활전의 경우 마사루 입장에서는 살아서 돌아가기 위해서라도 이겨야만 했다. - 난코 (なんこ)
갬블 발리투도와 상관없이 마사루가 시간때우기로 했던 도박. 동전이나 콩처럼 손에 들 수 있는 작은 물건이 0~2개 중 몇 개인지 맞추는 도박이다. - 룰렛
갬블 발리투도의 4강전 종목. 작중에서는 0과 00이 있는 미국식 룰렛을 사용한다. - 코이코이
갬블 발리투도의 준결승전 종목. - 쵸한
갬블 발리투도의 결승전 종목.
4. 평가
마사토끼가 지적했듯이 도박에 '흐름', 즉 개인이 조작할 수 있는 운이라는 게 존재한다고 가정하는 도박만화 중 하나이다. 링크에 나왔듯이 후쿠모토 노부유키의 마작만화들과 전반적인 구성이 비슷하며, 인간 찬가를 주장하는 공통점도 있다. 차이점이라면 주인공 일행의 나이가 초등학생이어서 소년만화에 더 가깝고 현실성이 적다는 것, 여러 도박을 다룬다는 것, 질질 끌지 않고 완결됐다는 것(…) 등이 있다.상대의 기술이나 속임수를 역이용하여 승리한다는 점에서는 분명 도박만화가 맞지만, 상술했듯이 단순히 '운이 좋았다'로 귀결되는 측면도 없지 않기에 저평가되는 측면도 있다. 특히 구슬의 이동 속도를 계산해서 떨어질 곳을 예측하는 사와지리나 상대의 버릇을 읽는 데에 능한 사바라를 루틴 하나로 무너뜨리는[4] 마사루 등 주인공 보정이 심해서 몰입성은 약하다는 평가도 있다. 그 외에는 주인공 일행이 초등학생이라 살인이나 시체 정도는 등장하면서도 신체훼손 등의 잔인한 요소는 없다는 것도 소소한 불만거리로 꼽힌다.
5. 기타
- 상술했듯이 실제 작중에 설정된 연도는 2025년으로, 이 만화 역시 다른 근미래 설정 작품들처럼 과거가 되었다.
[1] 사실은 사와지리가 무작정 씌워준 것으로, 이것이 인연이 되어 사와지리와는 계속 얽히다가 결승전에서 만난다.[2] 9권에서 룰렛 승부때 그 진가가 드러나는데 딜러가 룰렛에 구슬을 던지는 순간 그 구슬이 체크포인트에 몇초만에 왔는지를 시계도 없이 그냥 감만으로 0.01초 단위까지 정확히 맞춰내서 5천만엔 가지고 룰렛을 시작했으면서 38억이라는 거금을 벌어들인다. 또 러시안 룰렛 승부때도 15그램짜리 총알이 탄창의 어느부분에 위치해있는지 정확히 짚어내어 승리하는 모습도 보여줬다.[3] 프랑스계 도박사 갈라스를 발라버린 이후 돈 보내달라며 계좌번호를 쓱쓱 써서 주는데 서울문화사 은행 XXX-라고 되어 있다(…).[4] 작중에서 나온 것은 스즈키 이치로의 루틴으로, 타석에 서서 허리를 편 후 소매를 걷는 동작을 취하는 것이었다. 마사루는 이걸 자기 식대로 재해석하여 주먹으로 테이블을 가볍게 툭툭 치는 것으로 바꿨는데, 여기에 일본인 관중들이 발구르기로 리듬을 맞추면서 분위기가 역전된다. 박수까지 쳤으면 We Will Rock You가 됐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