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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07:07

강철부대(예능)/방영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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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MC부대: 김성주, 장동민, 김희철, 김동현, 츄, 최영재
특전사
박준우, 정태균, 김현동, 박도현
해병수색대
오종혁, 안필립, 안태환, 정훈
707
이진봉, 임우영, 염승철, (박수민 → 김필성)
UDT
김범석, 정종현, 육준서, 김상욱
SDT
김민수, 이정민, 강준, 강원재
SSU
정성훈, 정해철, 김민수, 황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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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MC: 김성주, 김희철, 김동현, 최영재, 안유진, (장동민박준우)
마스터: 안웅태, 채병덕, 박민형
특전사
오상영, 최용준, 장태풍, (김황중 →) 성태현
해병대
정호근, 박길연, 이대영, 구동열
707
이주용, 홍명화, 구성회, 이정원
UDT
윤종진, 권호제, 구민철, 김명재
SDT
송보근, 최성현, 김태호, (지원재 →) 강준
SSU
김동록, 허남길, 김정우, 김건
SART
전형진, 강청명, 조성호, 이유정
HID
김승민, 이민곤, 한재성, 이동규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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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MC: 김성주, 김희철, 김동현, 윤두준, , 최영재
마스터: 최영재, 안웅태, 채병덕, 박민형
특전사
배이정, 박문호, 정승훈, 김대성
707
홍범석, 오요한, 박찬규, 이유석
UDT
김경백, 이정준, 정종현, 이한준
HID
강민호, 고야융, 박지윤, 이동규
UDU
김수원, 김현영, 고인호, 이병주
USSF
(
네이비씰
카즈 라슨, 이안 슈넬리, 제프 검), (
그린베레
윌 라베로)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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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시즌 1 대원
707
이진봉
SSU
정성훈, 정해철, 황충원
해병수색대
오종혁 [중도하차]
SDT
강준, 강원재 [중도하차]
특전사
박준우, 박도현
UDT
김민준, 김상욱, 정종현
시즌 2 대원
707
이주용, 구성회
SART
강청명, 이유정
SSU
김건, 김정우[대체투입]
해병수색대
박길연
SDT
최성현, 송보근
특전사
장태풍, 오상영
UDT
윤종진
HID
김승민, 이민곤, 이동규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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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MC: 김성주, 김희철, 김동현, 츄, 장은실, 최영재
마스터: 최영재, 안웅태, 채병덕, 박민형
707
강은미, 박보람, 이현선, 전민선
해병대
박민희, 조아라, 이수연, 윤재인
특전사
김지은, 우희준, 양해주, 정유리
해군
원초희, 신정민, 박혜인, 표유미
육군
곽선희, 한수빈, 이어진, 전유진
특임대
조성원, 문지영, 김아란, 양지니
에피소드
등장 미션 · 방영 목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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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회2. 2회3. 3회4. 4회5. 5회6. 6회7. 7회8. 8회9. 9회10. 10회11. 11회12. 12회13. 13회14. 14회

1. 1회

참가자들이 각 부대별 대기실로 집합하면서 서로를 소개했고, 기수를 물어보며 서열정리를 하기도 했다. 최초 방송본에는 707특임단 대기실을 위주로 방송에 나왔는데 707 박수민 중사 하차 이후, 다시보기에서 전부 삭제되고 그 부분은 UDT 대기실의 모습으로 대체되었다.

여섯 부대가 한 장소로 모이면서 묘한 부대별 신경전이 벌어졌다. 특히 707특임단의 도발로 신경전은 고조되었다. 707의 도발에 대해 UDT가 별 반응을 보이지 않고 대꾸 없이 그냥 앉아버리자 대기실 분위기가 뻘쭘해지기도 했다.[1] 이렇게 1회차에서는 707과 UDT의 신경전이 강조되었다. 하지만 이후 인터뷰 기사와 유튜브 후기에서 이진봉과 박수민은 그때 그런 말을 걸었던 게 진지한 신경전이라기보단, 대기실 내의 조용하고 어색한 분위기를 깨기 위해 예능감을 서투르게 시도하다가 별 효과 없이 그냥 썰렁해진 해프닝이었다는 내용의 설명을 했다.

MC들이 등장하고, 턱걸이 대결을 통해 간단한 체력 테스트를 했다. 1라운드에서는 육준서(UDT)와 이진봉(707)이 맞붙었는데 27개[2]/32개로 이진봉(707)이 승리하였다. 2라운드에서는 김민수(SSU)와 박준우(특전사)[3]가 대결하여 34/27개로 김민수(SSU)가 승리하였다. 3라운드에서는 안필립(해병수색대)과 강준(SDT)이 대결하여 23/28개로 강준(SDT)가 승리하였다.

그리고 강원도 고성군의 해변에 있는 미션장소로 출발하였다. 고성에서 시작된 첫 대결은 '최강대원 선발전'. '최강대원 선발전'은 총 3라운드로 진행되며, 각 라운드마다 절반의 인원이 생존하고, 최후의 1인에게 베네핏을 수여한다.

'최강대원 선발전' 1라운드는 참호격투[4]로 진행하였다. 참호격투는 두 다리가 물 밖으로 나오면 패배이며, 6인중 3인이 탈락할 때까지 버티면 승리로 인정된다. 영하 5도의 날씨에도 상의탈의 후 진행되었다.

참호격투 1조는 정훈(해병수색대), 박도현(특전사), 김상욱(UDT), 강준(SDT), 정성훈(SSU), 염승철(707)이 출전하였고, 정성훈(SSU)/강준(SDT)/염승철(707) 순으로 탈락하였다.

참호격투 2조는 오종혁(해병수색대), 육준서(UDT), 정태균(특전사), 이정민(SDT), 정해철(SSU), 박수민(707)[5]이 출전하였고, 박수민(707)/정태균(특전사)/이정민(SDT) 순으로 탈락하였다.

참호격투 3조는 안필립(해병수색대), 김현동(특전사), 이진봉(707), 정종현(UDT), 김민수(SDT), 황충원(SSU)가 출전하였고, 이진봉(707)이 탈락되자마자 다음 주에 계속이라는 자막과 함께 1회가 마무리 되었다.

2. 2회

1회에 이어서 1라운드인 참호격투를 이어서 진행하였다. 1라운드 통과자는 박준우, 박도현(이상 특전사), 오종혁, 안필립, 정훈(이상 해병수색대), 임우영(707), 육준서, 김상욱(이상 UDT), 김민수, 강원재(이상 SDT), 정해철, 황충원(이상 SSU)이다.

최강대원 선발전 2라운드는 장애물 각개전투 대결이다. 1단계는 달리기로 철조망까지 뛰어간 뒤 후방포복으로 철조망 펜스 극복, 2단계는 40kg 타이어를 메고 500m 이동, 3단계 10m 외줄타기로 이뤄져있다. 1라운드 통과자인 12명 중 최종라운드는 6명만 진출할 수 있다.

2라운드 경기가 치러졌고, 첫 번째 조에서는 박준우(특전사)가 1등으로, 김상욱(UDT)이 2등으로 최종라운드에 진출하였다. 김상욱이 외줄을 오르다가 지쳐서 잠시 멈춰 있는 사이에 오종혁(해병수색대)이 외줄 오르기를 시도하여 역전을 노렸지만 외줄 중간 지점 가까이 다다르자 체력이 다 고갈되어 더 이상 오르지 못하고 있는 동안 김상욱이 꼭대기까지 도달해서 2등을 차지하였다. 오종혁(해병수색대)과 강원재(SDT)는 결국 외줄 오르기에 실패하였다.

두 번째 조에서는 박도현(특전사)이 1등으로, 정해철(SSU)이 2위로 들어왔다[6]. 유일한 707 생존자이던 임우영이 베네핏은 포기하자는 이진봉 팀장의 전략에 따라 처음부터 경기를 사실상 포기하였고[7], 안필립(해병수색대)은 외줄을 오르지 못해서 탈락했다.

마지막 조에서는 김민수(SDT)가 1위로 들어왔지만 남은 3명-육준서(UDT), 황충원(SSU), 정훈(해병수색대)-이 모두 외줄을 오르지 못했다. 그래서 잠시 휴식 후 이 3명을 대상으로 외줄만 재시합을 해서 2위를 결정하기로 하였다. 첫 시도 중에 육준서(UDT)가 외줄을 타다가 팔에 힘이 빠져 추락하는 아찔한 사고가 있었다. 잠시 휴식 후에 외줄을 재도전하였지만 결국 아무도 끝까지 올라가지 못하는 바람에 이 조는 2위 없이 마무리 되었다.

참고로 외줄 오르기에 한 번 실패하면 힘과 근육이 다 털려버리기 때문에 바로 재도전해서 성공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여기에 아주 드문 예외가 2022년 SBS에서 방영한 더솔져스에서 707 출신 김영환이 외줄 꼭대기 근처까지 올라갔다가 추락하여 골절 중상까지 입었는데도 재도전해서 끝까지 오르는데 성공했던 초인적인 경우다. 하지만 이는 매우 희귀한 사례이다.

이윽고 최강대원 선발전 베네핏 내용이 공개 되었는데, 이는 대진 결정권으로 자신의 대진은 물론 나머지의 팀의 대진도 결정한다.

최강대원 선발전 최종 라운드는 혹한기 인명 구조로, 캄캄한 밤에 100미터 바다 수영을 한 뒤 해상의 인간 더미를 구출 후 돌아와 결승점의 깃발을 선점하면 승리한다. 그리고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 5명은 박준우, 박도현(이상 특전사), 김상욱(UDT), 김민수(SDT) 그리고 정해철(SSU)이다. 그리고 다른 팀들이 미션에 부담감을 느끼는 와중에 해난구조를 전문적으로 하는 SSU와 이 미션을 포기한 707는 웃고 있었다.

3. 3회

최강대원 선발전 최종 라운드인 혹한기 인명 구조를 진행하였다. 2월초 매서운 추위의 영하 날씨에 깜깜한 밤이라는 악조건에다가, 인간 더미들이 처음엔 100m지점에 놓여졌지만 조류 때문에 계속 멀리 떠내려가며 흩어져버려서 더욱 힘든 미션이었다. 초반에는 특전사가 앞서 갔으나 결국 해난구조에 강점이 있는 정해철(SSU)가 1위를 차지하며 베네핏을 얻게 되었다.

이후 진행한 첫 번째 팀 탈락 미션은 IBS 침투 구조였다. 대진결정권을 가지고 있던 SSU의 팀장 정성훈이 대진표를 짜던 중 707 이진봉이 "SSU가 정말 강한 부대라면 707을 선택해달라"며 도발을 걸었지만, SSU는 이에 응하지 않고 IBS를 경험해보지 못한 SDT를 자신들의 상대로 고른다. 그리고 해병수색대와 UDT, 특전사와 707 대진을 완성했다. 이에 따라 특전사 소속 팀들(특전사팀과 707팀)은 서로 피하고 싶고 원치 않았던 같은 집안 식구끼리의 경쟁을 하게 되었다.

첫 번째 대결은 SSU와 SDT였다. 자신감이 있었던 SSU와 달리 IBS를 접해보지 못한 SDT는 UDT를 찾아가 잠깐이나마 팁을 전수받았다. 이윽고 펼쳐진 대결에서 육상에서 자신감이 있었던 SDT가 의외로 SSU를 압박하지만 IBS를 어떻게 드는지 몰라 당황하는 사이 SSU가 따라왔다. SDT는 SSU가 IBS를 드는 것을 보고 따라하며 다시 차이를 벌리나 패들 지점에서 IBS를 내려놓을 때 이정민이 IBS에 어깨를 부딪히며 부상을 입는다. 진수 지점에서도 SDT는 우왕좌왕하다 SSU를 따라하지만 이번에는 뱃머리가 의도한 것과 반대로 움직이며 SSU가 역전한다. 결국 더미까지 구출하는 데 SSU가 앞서 나가나 체력적으로 힘이 부치던 정성훈이 고통을 호소하였고, 그러던 사이 SDT가 따라잡았다. 하지만 들것에 더미를 옮기는 도중 SDT 이정민도 부상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여 결국 패배하였다. 그럼에도 서로를 향한 격려와 함께 완주에 성공하였다.

두 번째 대결은 해병수색대와 UDT였다. IBS 훈련 경험이 많은 두 부대는 IBS의 상태가 승패를 좌우한다는 것을 파악, 초반부터 더 좋은 IBS를 차지하기 위해 전력질주했고 그 결과 전 팀원이 먼저 도착한 UDT가 좋은 IBS를 차지하였다. 하지만 이윽고 해병수색대가 따라 붙고 페들링에서 양 팀이 엎치락뒤치락 하는 와중에 보트 옆에서 해병수색대가 더미를 찾지 못하며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4. 4회

3회에서 이어지는 두 번째 대결에서는 해병수색대가 조류로 인해 바닥에 깔린 더미를 찾는 사이 먼저 더미를 발견한 UDT가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반환점을 돌아 복귀 레이스 페들링에서도 UDT는 빠른 페이스를 계속 유지하였으나 해병수색대는 속도가 점차 늦어지며 격차가 더욱 크게 벌어졌고, 육상에서도 더욱 차이를 많이 벌리며 UDT가 압도적으로 승리한다.

세 번째 대결은 특전사와 707이었다. 대결 전 각자의 숙소에서 707은 이불을 보트 삼아 시뮬레이션을, 특전사는 박준우의 지휘 아래 상황판을 놓고 작전회의를 했다. 공교롭게도 두 팀 모두 팀원들간에 키 차이가 많이 나서 IBS에는 불리한 조건이었는데, 특히 특전사 팀은 정태균과 박준우 간의 키 차이가 너무 심하게 나서 걱정하기도 했다.[8] 초반 해변 구보에는 특전사가 앞서나갔으나, IBS 지점에서 특전사 박준우가 약속된 위치를 착각하여 지체된 사이에, IBS를 빠르게 들어올려서 헤드캐리를 바로 시작한 707이 역전한다. IBS 운반 중 707은 앞에서 2명, 뒤에서 1명[9]이 IBS를 들고 염승철이 먼저 패들 지점으로 달려가 패들을 챙겨오는 전략을 사용하여 시간을 단축하게 되어 MC들의 감탄사를 이끌어냈다. 진수 지점에서 707과 달리 특전사는 IBS를 많이 밀지 않고 바로 탑승했는데, 수심이 얕은 구간에서 패들이 바닥에 닿아 초반 패들링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게다가 좌우 노 젓는 힘의 균형이 맞지 않아 IBS가 좌측으로 기울어 처음엔 앞으로 잘 나아가지 못했다. 더미 지점에 먼저 도착한 707은 제작진 보트의 닻줄을 더미 줄로 착각하여 끊고 설상가상으로 더미 포박줄까지 놓치는 등 더미 구출까지 긴 시간이 걸렸다. 그 사이에 더미 위치까지 도착한 특전사도 더미를 IBS에 실었으나, 뒤에 모아둔 패들 중에 하나가 물에 빠지는 바람에 그걸 건지러 박도현이 잠수하여 건졌지만 더미 줄을 끊는 걸 깜빡하는 바람에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707은 페이스 조절 하면서 잠시 휴식한 뒤 위치 교대하여 결국 707이 여유롭게 승리를 거둔다. 막판에 특전사 정태균은 체력이 거의 소진된 듯이 지쳐보였으나, 자기 뺨을 스스로 때리면서까지 힘을 내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악기와 근성을 보여줬다.

첫 탈락 미션 결과 SSU, UDT, 707이 생존했고, SDT, 해병수색대, 특전사가 탈락팀을 가리는 데스매치를 벌이게 되었다.

첫 탈락팀이 나오는 데스매치 종목은 각 팀이 무거운 타이어를 뒤집는 방식으로 조금씩 전진해서 400m 떨어진 목표 지점까지 누가 빨리 도착하냐는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꼴등을 차지한 팀이 첫 탈락팀이 되어 최종적으로 떠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 타이어의 무게가 무려 300kg가 훌쩍 넘었다.[10] 같은 타이어를 직접 스튜디오에 가져와서 거기 있는 연예인 패널들이 다 함께 힘을 모아 겨우 뒤집을 정도로 무거웠므며 이 묵직한 걸 무려 수백미터나 이동시켜야 한다는 것에 패널들은 놀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각 팀은 300kg가 넘는 타이어를 뒤집어가며 400m 떨어진 각 부대 깃발을 먼저 획득하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 초반에는 SDT팀이 IBS 미션에서 어깨 부상을 당한 대원도 있고 해서 좀 뒤쳐지는 것처럼 보였으나, 중간 구간에 와서는 SDT가 해병수색대를 역전시켰다. 시종일관 선두를 유지했던 특전사가[11] 여유있는 격차로 1등을 차지했고, 남은 두 팀 중 SDT팀이 해병수색대를 꽤 큰 차이로 이겨서 2등을 쟁취하였다. 이리 하여 해병수색대가 맨 첫 번째 탈락팀이 되었다. 해병수색대는 탈락이 확정된 뒤 아쉬워 했으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하였다. 먼저 들어와 있던 특전사와 SDT는 체력이 소진되어 골인 지점까지 다가가기 위해 악전고투하는 해병수색대를 지켜보며 응원해줬다.

5. 5회

4회의 데스매치가 진행되는 동안 707, SSU, UDT는 각자의 숙소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데스매치 종료 후 승리를 거둔 특전사와 SDT는 PPL 치킨을 들고 IBS 미션 상대팀의 숙소를 찾아가 함께 생존의 기쁨을 만끽한다. 특히 707팀과 특전사팀은 같은 특전사 소속 가족 부대라며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특전사 군가를 함께 부르며 즐거워했다. 반면 해병수색대의 탈락으로 자기들을 방문할 IBS 미션 상대팀이 없게된 UDT는[12] 치킨도 못 받고 자기들끼리 조용히 대화하며 시간을 보낸다.

다음 날 새벽, 강철부대는 다음 미션을 위해 폐 리조트가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바로 전날 밤에 극한의 타이어 옮기기 데스매치를 하고 나서 불과 몇 시간만에 또다시 미션을 하게 되는 초강행군 일정이다. 이렇게 되면 타이어 데스매치에 참가해서 몸이 만신창이가 돼있고 체력이 많이 소모된 상태인 특전사 팀과 SDT팀에게 매우 불리한 조건인 것이다.[13] 실제로 이날 아침 1라운드 미션을 하기 전에 SDT 강준이 전날 밤 타이어 데스매치 하느라 지금도 손아귀에 힘이 안 들어갈 정도로 지쳤고 몸상태가 안 좋다며 걱정하는 말을 할 정도였다. 제작비 절감 차원인지 미션들을 너무 무리하게 쉴새없이 몰아서 진행시키고, 300kg 타이어 옮기기 같이 지나치게 몸에 무리가 가는 미션으로 혹사시키며, 안전 장치 준비도 충분히 안 해놓는 등 제작진이 너무 적은 비용으로 뽕을 뽑으려 하는 거 아니냐는 비판이 많다. 출연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희생해서라도 짧은 시간에 되도록 많은 촬영을 무리하게 진행시키는 행태는 한국 방송계가 제작비 절감을 위해서 강행해온 고질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현재까지 생존한 다섯 팀 중에서 또 한 팀을 최종적으로 탈락시키는 경쟁매치인 데스매치로 갈 팀들을 정하기 위한 세 라운드의 미션 중 첫 번째 라운드인 최하위 결정전 미션이 주어졌다. 각 부대에서 1명씩 대표로 출전해 경쟁을 벌여서 최하위 두 부대는 데스매치 직행 팀을 정하는 제 2라운드의 미션에 가게 된다. 구체적인 미션 내용이 주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대표를 선발하라는 것에 대원들은 당황하며 미션을 추정하다가 빌딩에 걸린 로프 등을 보고 줄타기나 레펠 등의 미션이 있지 않을까 예상하기도 했다. 출전할 각 팀 대표 5명은 특전사 박준우, UDT 정종현, SDT 김민수, SSU 김민수, 707 박수민[14]으로 결정됐다.

이들에게 부여된 이날 첫 미션은 산악 고지 점령. 자신의 부대 깃발을 들고 뛰어서 1km 떨어진 스키 코스에 있는 고지의 목표지점에 누가 먼저 도착하냐를 겨루는 산악구보 미션이다. 다섯 개 팀 중 하위 두 팀(4위와 5위)은 바로 데스매치행 부대 결정을 위한 두 번째 대결[15]로 가게 되는 것이다. 산악 구보 출발 신호와 함께 UDT 정종현이 초반부터 속도를 내며 치고 나갔고 SSU가 2위를 유지했으며 SDT와 특전사가 3~4위권을 형성했고 707은 한참 맨 뒤에서 천천히 따라왔다. 이윽고 SDT가 급격히 지치며 거의 낙오 수준으로 꼴등으로 쳐졌고, UDT, SSU, 특전사가 간발의 차이로 1~3위권을 형성했다. 경사가 심해질 무렵에 특전사 박준우는 잠깐 동안 바로 코스를 분석해 눈이 덜 쌓여 있는 왼쪽 양지바른 쪽으로 가는 노련한 전략을 구사하자, 이를 본 SSU와 UDT도 특전사 박군을 따라서 왼쪽 양지바른 코스로 이동했다. UDT는 갈수록 체력저하로 스피드가 느려졌고 이 사이 특전사와 SSU가 역전하여 특전사-SSU-UDT의 순으로 1~3위권을 형성했는데 서로 거리 간격이 많이 안 떨어져 있는 간발의 차이였다. 목표 고지까지 불과 몇십 미터밖에 안 남은 상태에서도 이 순위가 거의 계속 유지되자 이 세 팀이 나란히 1~3위를 차지하며 살아남나 싶었는데... 더 넓은 범위를 보여준 다음 화면에서 707(박수민)이 이 세 팀보다 뚜렷이 앞서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난다! 707이 경기 초반엔 맨 뒤에서 따라오며 적절히 페이스 조절을 하다가 후반부에 스퍼트를 올려서 순식간에 1위로 올라선 것이다. 이제 특전사, SSU, UDT 중에 두 팀만 살아남게 된 상황인데 이 셋 중에 특전사가 계속 선두를 끝까지 지켜내며 2위로 통과했다. 4위인 UDT 정종현은 3위인 SSU를 제치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이미 체력이 고갈된 데다가 막판에 넘어지기까지 해서 결국 SSU에 이어 4위로 들어왔다. 707은 막바지에 거세게 치고 나가며 상당한 차이를 두고 1위를 차지했으나, 박수민이 통편집된 바람에 아예 언급이 안 되었다. 3팀이 생존하는 첫 미션의 최종 결과는 1위 707, 2위 특전사, 3위 SSU로 결정됐다. UDT는 아깝게 4위로 통과. SDT는 상당히 차이가 난 5위로 꼴지에 그친다. 하위 두 팀인 SDT와 UDT는 데스매치행 선정을 위한 2라운드 매치를 치르게 되고, 1위인 707팀에게는 3라운드 미션의 대진 팀을 결정할 권한이 주어졌다.

2라운드 미션으로 SDT와 UDT 중에서 데스매치로 직행할 팀을 결정하게 되는 매치인 개인 권총 사격 미션이 시작됐다.[16] UDT 정종현은 UDT 특임대 중사 출신으로서 권총 사격 경험이 많았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SDT 김민수는 병 출신으로 권총 사격 경험은 적다며 불안해 한다. 권총 사격은 예상대로 초반 정종현의 우위로 시작하였으나, 김민수가 예상보다 잘 따라온다. 정종현은 잘 나가다가 총기 기능고장으로 템포가 꼬이며, 결국 서로 엎치락뒤치락 하는 양상으로 전개된다. 중반 김민수가 주춤한 사이 정종현이 재역전 하며 페이스를 올리려는 찰나, 김민수가 총기 점검을 요청한다. 그러자 좋은 흐름이 꼬인 정종현이 연달아 실수하고[17][18] 그 사이 김민수가 침착하게 자기 과녁을 모두 쓰러트리며 SDT가 승리한다. 결과적으로 UDT는 침울하게 데스매치로 직행하고, SDT는 안도하며 다음 매치인 제3라운드 미션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이어서 열린 제3라운드 미션은 대테러 구출작전이다. 국가급 대테러부대인 707에게 가장 유리한 미션이라고 볼 수 있다.[19] 반대로 바다 작전에 대해서는 제일 전문가들이지만 이런 대테러 훈련 경험은 없는 SSU에게는 가장 불리한 미션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SSU팀에는 현직 해양경찰특공대[20] 대원인 김민수가 있기 때문에 이 김민수의 활약에 따라서, 그리고 언제나 발생할 수 있는 예상하지 못할 돌발 변수에 따라서 얼마든지 이변이 벌어질 수도 있는 것이다. 상대팀 선택에서 대진권을 가진 707은 SSU를 대전 상대로 선택했고, 나머지 팀인 특전사와 SDT가 맞붙게 됐다.[21] 이 미션에서 패하게 되는 두 팀이 데스매치에 합류해서, 데스매치 참가팀 리스트에 먼저 올라있는 UDT 팀과 데스매치를 붙어서 그 3팀 중 최하위 한 팀이 최종적으로 탈락하게 되는 것이다.[22]

미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침투조 중 1명이 계단을 통해 10층 빌딩의 옥상까지 달려가서 줄사다리를 건물 바깥으로 내려 주면, 무전기를 가진 나머지 1명이 그 줄사다리를 타고 옥상으로 올라간다. 옥상에 다다르면 갖고 온 무전기를 먼저 올라와 있던 침투조 대원이 건네받아서 작전도를 보며 그 무전기로 지상의 소탕조 2명에게 미션을 지시하면 소탕조가 그 지시대로 빌딩 내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미션이다.

첫 경기 상대인 707과 SSU가 일단 빌딩 옥상까지 먼저 뛰어 올라가는 경쟁을 하는데, 707 이진봉이 SSU 정해철보다 한 층 차이가 나게 먼저 옥상에 도착하고 전략적으로 지상의 인원들이 대기하는 공간과 더 가까운 쪽에 있는 줄사다리를 밑으로 내려 준다. 하지만 707의 줄사다리가 애초에 잘못 감겨져 있어서 엉켜 있는 바람에 잘 펴내려지지 않는 불운을 겪는다[23]. 그 후 옥상에 도착한 SSU 정해철의 줄사다리는 원래 잘 감겨져 있어서 던지자마자 제대로 펴졌다.[24] 이진봉은 경사진 지붕 위에 엎드려서 사다리를 잡아 흔들며 엉킨 줄을 펴려고 노력했다. 안전장치라고는 줄이 연결된 허술한 찍찍이 복대를 허리에 대충 감은 게 전부라서, 밑으로 경사지게 기울어진 지붕의 바깥으로 상체를 내밀고 사다리를 흔들다가 자칫 밑으로 추락할 수도 있는 아찔하고 위험한 상황이었다. 처음엔 뒤쳐졌던 SSU가 사다리로 막 올라가기 시작하는 시점에 707의 사다리가 간신히 펴지며 707 임우영이 빠른 속도로 줄사다리를 올라가서 SSU를 추월한다. 이러는 사이 옥상 위에 있는 팀원은 제작진에게 건네받은 작전도를 살펴 보며 작전 구상을 해야 한다. 각 팀 모두 2개 층에 위치한 10개의 타깃을 제거하고, 해머를 가져와 8층의 문을 열고 그 안에 있는 인질을 구출해 내는 미션이었다. 빠른 시간 안에 구출을 완료하는 팀이 이기는 시간싸움 승부인 것이다.

줄사다리를 타고 SSU보다 더 빨리 옥상에 올라온 707 임우영으로부터 받은 무전기를 가지고 이진봉이 지상의 소탕조에게 작전 개시 명령과 함께 모든 상황은 무시하고 해머가 있는 5층으로 가라고 지시를 내리자 소탕조 두 명(박수민, 염승철)이 건물 안으로 달려서 들어왔다. 그런데 이진봉이 방송 제작진의 미션 설명을 못 들어서 아래 층에 있는 타깃을 건너뛰고 해머부터 가지고 오라고 지시했는데, 그러자 제작진이 이상황에 개입해 타깃들을 먼저 다 제거한 뒤에 해머를 가져와야 하는 규칙이라고 일러줬다. 그러자 이진봉은 해머가 있는 층에서 해머를 찾고 있던 소탕조에게 다시 무전 지시를 번복해야 했는데, 이때 화가 난 상태의 이진봉이 흥분을 하는 바람에[25] 소탕조의 염승철이 지시 사항을 잘 못알아 듣고 혼란스러워 하다가 아까 지시는 취소하고 새로운 지시로 번복하는 거라는 것을 비로소 깨닫고는 다시 타깃이 있는 층으로 이동해야만 했다. 이 미션은 누가 더 빨리 구출하느냐는 시간 싸움인데, 707팀에 대한 제작진의 규칙 전달 소통에 하자가 생기는 바람에 시간을 많이 손해보게 된 것이다. 707 이진봉은 해머를 가져오기 전에 모든 타깃을 미리 다 제거해야 한다는 걸 언제 설명했냐고 제작진에게 따졌지만, 10여 분 전에 옥상 바닥에 엎드려 작전도를 살펴보고 있던 이진봉과 SSU 정해철에게 뒤에 있던 여자 작가가 해당 규칙을 말해주긴 했었다. 그런데 엎드려 작전도를 보면서 한창 작전 구상에 집중하던 이진봉은[26] 여자 작가가 그런 말을 하고 있는지도 아예 몰랐고, 옆에서 막 작전도를 보려던 SSU 정해철은 작가가 그 말을 할 때 마침 작가 쪽을 보고 있었고 그 말을 확실히 듣고는 "이해 했습니다" 라고 대답을 했다. 그러나 작전도에 얼굴을 파묻고 바짝 엎드려 있던 이진봉은 아무 대꾸도 안 해서 작가의 전달 사항을 못 들었다는 게 뻔히 보였다. 그런 중요한 경기 규칙은 팀에게 확실히 전달되도록 마스터가 참가자를 주목시킨 후 명확히 전달해야 하고, 이해했냐는 질문을 통해 "네!" 라는 답변을 들어서 확인까지 해야 하는 게 당연한 기본이다.[27] 그런데 이제까지 미션 임무와 규칙을 전달해주던 마스터도 아니고 웬 여자 작가가, 그것도 여러 스텝들이 떠들며 왔다 갔다 하는 산만한 분위기의 옥상에서 작전도에 집중하고 있는 경기 중인 사람한테 뒤에서 말만 툭 던져놓고는 자기 설명을 들었는지 확인도 안 해버린 것은 제작진의 명백한 실수이다. 마치 "난 어쨌든 규칙에 대해 말을 했으니 그 말을 들었는지 못 들었는지는 당신들 사정이다"라는 것과 같은 무책임한 태도인 것이다. 이미 경기에 돌입해서 한창 집중하고 있는 대원들을 향해 미션 규칙을 말해놓고는 그걸 듣느냐 못 듣느냐를 우연한 운에 맡기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렇게 불량 줄사다리의 불운에서부터 작전 지시 변경과 혼선으로 707의 작전 수행이 계속 지체되는 사이에, 옥상까지 달리기와 줄사다리 오르기에서 뒤쳐졌던 SSU가 다시 따라 잡았고, SSU는 자신감을 찾게 된다. 비전투부대인 SSU는 이런 류의 훈련에는 익숙하지 않지만, SSU팀의 김민수가 현직 해양경찰특공대원이어서 이런 CQB와 대테러 작전에는 베테랑 전문가라는 점이 변수이다. 이 상황에서 5회가 끝나고, 승패는 다음 주 6회에서 공개된다.

6. 6회

707 소탕조는 신속하게 타겟들을 모두 제거 한 뒤 인질 더미가 있는 8층으로 이동했다. SSU 소탕조는 4층에서 마지막 한 개의 타겟을 찾느라 시간을 지체하다가 결국 그것을 찾아서 제거하고 8층으로 갔다. 707은 해머로 여러 번 쳐서 문을 열었는데, 황충원 대원은 한 번에 열고 80kg 무게의 더미도 혼자서 들고 8층에서 1층까지 뛰어 내려가는 괴력을 보였다. 707과 SSU 모두 더미를 들고 밑으로 뛰어내려 갔다. 이상의 장면들이 교차 편집으로 동시인 것처럼 나와서 마치 박빙인 것처럼 나왔지만, 707이 결승점에 도착한 뒤 한참 후에야 SSU가 건물 바깥으로 나왔다. 707의 승리.

이어서 SDT와 특전사의 대결이 펼쳐졌다. 정태균이 건물 입구 바로 앞에서 미끄러질 뻔해서 옥상까지는 강준이 살짝 빨리 올라갔으나 안전장비를 제대로 착용 안 해서 다시 확실하게 착용하는 사이 특전사가 조금 먼저 줄사다리를 내렸다. 줄사다리를 오르는 대원은 특전사 박준우와 SDT 김민수. 처음엔 둘이 비슷하게 올라갔으나 점차 속도를 낸 특전사 박준우가 먼저 옥상에 도착했다. 특전사는 빠르게 타겟을 모두 제거 했으나 해머를 지나치는 바람에 다시 내려가서 해머를 찾느라 시간이 지체됐다. SDT는 3층에서 둘이서 나뉘어 소탕을 하다가 소통이 제대로 안 되어 혼란을 겪은 데다가 해머를 챙긴 뒤 중앙 계단이 아니라 좌측 계단을 이용하느라 늦어졌다. 결국 특전사가 승리했다.

이렇게 해서 3라운드 미션에서 패배한 SSU와 SDT가 데스매치에 참가하게 되었고, 먼저 데스매치 행이 결정되었던 UDT와 데스매치를 치르게 됐다.

숙소에서 팀장들이 호출되어 데스매치 미션에 대한 힌트를 받는데 다름 아닌 40kg짜리 군장이었다. 이를 알게 된 세 팀은 모두 조금씩 당황한다. UDT의 김상욱 대원은 처음에 1명에 1개씩인줄 모르고 좋아하다가 1명당 군장 1개를 지어야 한다는 설명을 듣고는 당황한다. SSU의 김민수 대원은 군장을 매자마자 소파에 주저 앉아 사실 그냥 소파에 앉으려 했다고 웃어 넘긴다. 그리고 SDT는 SDT가 Special Deathmatch Team이라며 자조 섞인 농담을 한다. SSU의 정성훈은 회의실에서 방까지 매고 오는 데만 해도 솔직히 버거웠다고 고백한다.

이때 군장 행군에 대한 세 팀의 반응이 제각각이었는데, UDT는 고강도의 특수 훈련을 워낙 많이 받는 부대인지라 군장 행군 역시 너무나도 자주 해 이미 익숙했고, 김범석[28] 역시 처음 군장을 봤을 때 다른 두 부대와 달리 태연하게 군장을 받아들였다. 다른 부대원들 역시 덤덤하게 군장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보일 정도.[29]

SDT는 훈련소에서 한 기초군사훈련 행군만 겪어 본 터라 막막해했고, SSU는 기동성 위주의 훈련만 해 왔기에 군장 행군을 해 본 적이 없었고, 그래서 군장을 보자마자 당황하고 낯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 날, 데스매치를 위해 풍력 발전기 있는 안개가 자욱한 고산지대에 집결한다. 미션 내용은 역시나 행군이었다. 5km 거리를 왕복해서 총 10km를 행군하여 꼴등인 한 팀이 탈락하게 되는 미션이다.[30] 행군이 시작됐다. UDT는 육준서 대원이 살짝 힘들어 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대원들 모두 순조롭게 선두를 유지한다.[31] SDT는 이정민이 IBS에 어깨를 찍혀 생긴 어깨 부상으로 인해 군장 지는 것을 매우 고통스러워 한다. 보다 못한 SDT 김민수가 나머지 두 대원을 일단 앞으로 보내고, 뒤에서 이정민을 도와주며 같이 이동한다.[32] 상황은 SSU도 비슷했는데, 팀장인 정성훈이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 데도 불구하고 지치기 시작했고[33] 현직 해양경찰특공대원인 SSU 김민수가 정성훈에게 "선배님. 딥씨 아닙니까. 안 쪽팔립니까!"라고 소리치며 힘을 북돋아주고 뒤에서 밀어준다. 탈락할 수도 있는 만큼 다소 격앙된 어조로 말한다. 그러나 SSU의 나머지 대원인 황충원과 정해철 대원도 점점 뒤로 처지기 시작해서, 김민수 대원이 직접 뒤로 돌아가서 체크까지 한다.

행군은 근력, 지구력, 심폐능력, 정신력, 팀워크의 총합으로, 군대 훈련의 꽃이자 알파이자 오메가이다. 차량 기동이 일반화 되어서 얼핏 보면 현대엔 별 의미 없을 것 같은 훈련을 지금도 대한민국 육군 뿐만 아니라 미군, 영국군, 일본 자위대 등 모든 부대가 중시하는 이유가 다 있다. 특히 산악 지형이 많아서 차량 기동이 어려운 작전 환경이 많은 대한민국에서는 더더욱 중요한 훈련이다. 자기 체중의 절반가량이나 되는 무거운 군장을 짊어지고 오랜 시간을 걸어가는 행군 능력은 꾸준한 체력 관리와 심폐능력 유지, 그리고 회복력이 없다면 이뤄질 수 없는 영역이다.

7. 7회

행군 결과 UDT는 내리막에서 뛰는 여유까지 보여주며 단 한 명도 뒤처지지 않고 압도적인 1등으로 완주에 성공, 가뿐하게 생존을 확정지었다. SSU는 정성훈이 일찍 지쳐 뒤로 낙오되었으나 김민수(SSU)가 뒤에서 밀어주고 힘을 북돋아주는 등 대활약을 해서 결국 2등으로 들어왔다. SDT는 이정민의 어깨 부상이 심해져서 군장을 아예 메지를 못하자 강준과 강원재가 미리 반환점에 무장을 놓고 돌아가 강원재가 이정민의 무장을 들고 반환점까지 향했고 이후에는 김민수(SDT)가 이정민의 군장까지 앞에 메고 가는 등 초인적인 근성을 보인 끝에 3등으로 완주를 했다.[34][35] 이로써 SDT는 해병수색대에 이어 두 번째 탈락팀이 되었다. 전원 병 출신이란 한계로 인해 최약체로 분류되었던 SDT였지만, 어린 나이에서 나오는 혈기왕성함과 넘치는 체력으로 다른 부대들에 결코 밀리지 않는 실력을 보여주었다. 데스매치에서 부상으로 제대로 힘을 내지 못한 이정민을 제외한 3인이 정말 초월적인 근성과 체력을 보여주었기에, 이정민의 부상이란 변수가 없었다면 SSU를 이길 가능성도 충분했다.[36]

2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진행된 1차 촬영일정이 끝나고 모두 해산했다. 몇 주 뒤에 각 팀별로 모여서 짤막한 에피소드 촬영을 했다. UDT 팀 4명이 사설 권총사격장에 가서 권총 사격 연습을 했는데, 권총대결에서 SDT에게 패배한 굴욕을 만회할 명예회복 기회를 준 제작진의 배려로 보인다. 정종현은 5발 모두 10점을 맞히는 뛰어난 사격 솜씨를 보여줬다. 그리고 실내 수영장에 갔는데, 거기서 미리 와있던 SSU팀원들과 수영을 하며 놀다가 물속 숨참기 대결을 벌였다. 양 팀 대원들 대부분이 수십초에서 1분여 만에 다 포기하고 물 밖으로 나갔는데 김범석(UDT)과 김민수(SSU) 이 두 명만 2분이 지나도록 계속 버티다가 결국 김민수가 먼저 나가서 김범석이 승리했다.

특전사도 팀원들이 모여서 남산 무장구보를 한 뒤 쉬고 있는데 박도현의 어머니가 방문하여 정성껏 준비해온 집반찬을 팀원들에게 대접했다. 박준우는 군 복무 시절에 어머니가 투병 때문에 면회를 못 와서 오랫동안 못보다가 결국 임종을 지키지도 못하고 사별하게 된 게 한이 맺힌다는 얘기를 하며 눈물을 보였고, 이 장면을 지켜보던 스튜디오의 패널들도 눈물바다가 되었다. 707은 통편집 되었다.

생존 4팀이 모여서 2차 촬영이 시작되었다. 첫 번째 미션은 참호에서의 육탄전 팀대결이다. 각 팀마다 대장을 정해서 그 대장을 먼저 아웃시키는 상대팀이 이기는 규칙이다. 그런데 이 참호 육탄전의 대진 결정권을 본 미션 승리팀인 특전사와 707에게 주지 않고, 본 미션에선 탈락했다가 데스매치로 살아돌아온 유디티에게 줘서 제작진이 유디티를 너무 편애하는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첫 번째 매치로 특전사 vs SSU의 대결이 펼쳐졌다. 100kg의 거구에 괴력의 힘을 가진 황충원(SSU)은 모두가 기피하는 육탄전의 최강자라서 그를 대체 어떻게 대처하냐가 제일 큰 문제이고, SSU 팀원들보다 대체로 체급이 작은 특전사 팀원들이 체급 차이를 어떻게 극복해내냐가 관건이다. 경기 직전에 대응 전략를 짰는데, 특전사팀에서 잽싸게 피할 수 있는 박준우를 대장으로 하고 정태균과 김현동이 공격조로 나서자는 기본 포메이션 아이디어를 정태균이 냈다. 김현동과 박도현이 이에 동의했고, 박도현은 SSU가 황충원을 대장으로 하고 대장이 직접 공격에 나설 것이라는 예측을 하며 대비책을 구상했다. SSU가 황충원을 대장으로 할 것이라는 박도현의 예상은 정확히 들어 맞았다. 특전사는 박준우가, SSU는 황충원이 대장이 된다. 시작하자 박도현은 황충원의 다리를 붙잡고 늘어져서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이는 박도현에게 박준우가 지시내린 전략이었다. 황충원이 박도현에게 저지당해 제자리에 갇혀있는 동안 나머지 특전사 팀원들이 SSU의 김민수, 정해철, 정성훈을 차례로 참호 밖으로 아웃시켰다. 정태균의 포메이션 제안, 박도현의 상대팀 전략 예상, 박준우의 황충원 하체 공략 전략이 모두 잘 들어맞았고, 황충원의 다리를 봉쇄시킬 임무를 맡은 박도현이 이를 완벽하게 수행해낸 것이다. 이제 SSU는 황충원 하나만 남았다. SSU 세 명을 순식간에 아웃시킨 특전사가 잠시 숨을 고르고 있는 틈을 놓치지 않고 황충원이 대장 박준우에게 기습적으로 달려들었다. 대장만 아웃시키면 승리하는 것이니 대장 박준우를 급습해서 아웃시키려는 시도를 한 것이다.[37]

8. 8회

특전사는 4명, SSU는 1인만 남은 참호전투. SSU에서 유일하게 남은 인원인 황충원이 웃으며 대역전승을 노리고 박준우에게 달려들어서 잠시 위기감이 조성되나, 특전사 인원들이 침착하게 황충원의 다리를 들어올려 완벽히 제압, 결국 수적 우위를 앞세워 4:0으로 압승을 거둔다.

이후 707과 UDT의 대결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707이 긴급 회의를 소집하더니 돌연 기권을 선언한다.
이 강철부대에서 707은 전에도[38] 부수적인 베네핏 미션에서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중요한 본 미션에서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베네핏이 실질적으로 크게 얻을게 없는데다가, 체력을 아끼고 딱히 유리하지 않은 싸움은 피한 뒤 생존 진출이 결정되는 본 미션에서만 잘 한다는 점에서 영리한 선택이라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엄연히 이들이 '예능'을 촬영하는 중이고, 시청자들은 결과보다는 과정에 따른 방송의 흥미와 재미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입장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행동을 한 것이다.[39][40]
일단 UDT 입장에서도 체력 손실 없이 승리를 보장해주는 손해 볼 것 없는 거래였기에 이 제안을 받아들이고 부전승으로 결승에 올라간다.

이후 결승전에서 타이어 격투가 벌어지는데, 타이어를 들고 자기의 깃발 쪽으로 끌고 가는 사람이 이기는 1:1 매치이다. 이긴 사람은 교체되지 않고 상대팀의 다음 선수와 대결하며, 질 때까지 같은 선수가 계속 하는 것이다. 체격도 큰데다가 프로 종합격투기 선수라서 밀고 당기는 그래플링 훈련을 매일 하며 이런 그라운드 싸움에 가장 익숙한 김상욱을 가진 UDT가 단연 유리한 시합이었다.

UDT에선 자신감을 보인 김상욱이 4명 모두 자기가 해결하겠다고 편히 쉬라고 소리치며 먼저 나가고, 특전사에서는 김현동이 나간다. 시합이 시작하자 김상욱은 타이어를 안고 누워버리고 포복으로 방향을 잡아 끌고 나간다, 스탠딩 힘대결을 예상한 김현동이 당황한다. 이후 룰의 특성을 깨달아 그라운드 싸움으로 분전해서 잠깐이나마 팽팽한 접전을 벌였지만 그라운드 힘대결에 익숙한 김상욱이 결국 이긴다.
다음 대결에서 특전사에선 두 번째로 체격이 큰 정태균이 나서지만, 결과는 싱겁게 김상욱의 승리로 끝났다. 정태균이 당황한 사이 김상욱이 순식간에 자기쪽 깃발에 도착해버린 것.
이어서 나온 것은 박도현, 체격부터 이미 차이가 크게 나서, 김이 빠진 싸움이었다. 그러나 박도현은 쉽게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버티며 상대의 체력을 빼기로 마음을 먹은 듯이 분전한다. 박도현의 의외의 분전에 김상욱이 한참이나 고생하다가 둘 다 체력이 빠져서 둘은 잠시 누운 채로 합의하고 쉬기까지 한다. 그리고 쉬는 시간이 지나고 다시 격돌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빠르게 체력을 회복한 김상욱이 다시 이긴다.[41]
마지막은 김상욱과 박준우. 가장 체격이 왜소한 박준우는 김상욱의 그라운드 싸움을 간파하고 반동과 방향 틀기 등 예측불허의 전략을 쓰며 김상욱을 당황시킨다. 김상욱이 혼란에 빠진 사이 잠시 박준우가 타이어를 특전사 깃발쪽으로 끌고가기도 해서 좌중을 놀라게 했다.[42]경기가 팽팽한 가운데, 박준우의 실수로 김상욱을 타이어와 함께 덮치고 말았다. 김상욱은 재빨리 일어나는과정에서 실수로 박준우의 아깨를 잡았고 박준우의 항의와 심판의 저지로 경기가 잠시 중단 되었다. 경기 재개 직후 결과적으로 김상욱의 승리했다.

우승한 UDT에게 베네핏이 주어졌으며, 베네핏의 정체는 합동 미션에서 함께 할 팀을 결정하는 권한이었다.
미션 내용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지는 않고 야간 합동작전이라는 키워드만 주어졌다. 아마도 건물에 침입해 수행하는 미션일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 나왔다. 만약 이 예상이 맞다면, 이런 미션에 가장 뛰어난 707과 팀을 이루는 것이 가장 유리하고 팀원 중 세 명이 이런 미션을 전혀 경험하지 않은 SSU가 가장 불리해 보이는 상황이었다. 물론 SSU의 김민수는 현직 해양경찰특공대원이라서 현재 시점의 기준으로는 타 부대 예비역들보다 대테러 관련 미션의 실력과 감각이 가장 뛰어날 가능성이 높다는게 변수이긴 하다.

김범석은 승리를 위해서라면 707을 파트너 팀으로 선택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장 유리하다고 말한다. 참고로 김범석은 유디티특임대 현역 시절에 특전사 707특임대와의 합동훈련 경험이 여러 차례 있으며, 707과 합동훈련 하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적도 있었다. 반면 육준서는 이런 타 부대와의 합동작전엔 단지 실력보다도 팀간의 호흡과 화합이 중요한데 그렇다면 같은 해군의 형제부대이자 두 팀 간의 친목 촬영 등으로 이미 많이 친해진 SSU와 같이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의견을 낸다. 결국 육준서의 의견에 따르기로 하면서 파트너로 SSU를 선택한다. UDT측은 같은 해군이라는 문화적인 동질감과 친분이 팀워크에 도움을 주고 이것이 상당히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게다가 두 부대는 현재 해군 중에서도 특수전전단이라는 같은 부대 소속이기도 하다.

이렇게 육군(707 + 특전사)과 해군(SSU + UDT)의 대결 구도가 완성되었다.
이후 미션이 발표된다. 커다란 교도소 같은 시설에 잠입해서 포로로 잡힌 인원을 구출하는 내용이다. 출발 후 포로를 구출한 뒤 출발점에 다시 돌아오는 시간을 재서 더 빨리 돌아오는 팀이 이긴다는 규칙이다. 이번 미션에는 최초로 '대항군' 이 등장해 팀원들에게 사격을 가한다. 대항군에게 총을 맞으면 1발당 1분이 추가된다. 그리고 최초로 모든 팀원이 다 참가하지 못하고 5명만 참가 하게 된다.

707과 특전사는 707 3명 특전사 2인으로 팀을 구성한다. 이례적으로 특전사에서는 박준우가 최초로 미션에서 빠지고[43] 특전사 팀에서 대테러 훈련 경험이 많은 박도현과 특전사 팀에서 가장 피지컬이 좋은 김현동이 들어간다. 707은 이진봉, 임우영, -박수민-이 참가한다.
SSU와 UDT의 해군 합동 팀에서는 병 출신이라서 이런 작전에는 자신이 없다고 한 김상욱이 먼저 빠진다. 또한 SSU 내에서 체력적으로 가장 약했던 정성훈 역시 자진해서 제외. 그렇게 UDT에서 부사관 출신인 김범석, 정종현,[44] 육준서, SSU에서는 현직 해양경찰특공대원인 김민수와 가장 피지컬이 좋은 황충원이 참여한다.

우선 707과 특전사 팀이 미션을 진행하는데, 대테러 경험이 많은 707이 작전을 주도한다. 팀장 이진봉은 너무 몸을 사리고 신중을 기하며 지체하기보단 일단 최대한 빠르게 기동하며 속전속결식 속도전 전략으로 가기로 한다. 이렇게 빨리 움직이는 속도전 방식이 오히려 적이 제대로 정확히 사격할 틈을 안 준다고 판단한 것이다. UDT 출신인 로건은 강철부대 8회 리뷰에서, 이미 국가가 부른다 출연 경험이 있는 이진봉이 이런 서바이벌 예능에서는 어차피 실전적/전술적인 설정이 매우 불충분하므로 실제 군사 전술적인 측면을 고지식하게 일일이 지킬 필요가 없이 일단 무조건 그 해당 미션의 승리에 직접 필요한 요소에만 집중하고 나머지 요소들은 과감히 생략해버리는 것이 미션 승리엔 유리하다는 것을 국부 출연 경험으로 체득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래서 이진봉은 강철부대 각 미션들에서의 모든 전략적 판단을 오직 그런 기준에서 내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육군팀이 출발한 뒤 임우영이 빠르게 외줄을 타고 경계탑에 올라 대항군을 제압하고 CCTV를 확인했다. 팀은 교도소 건물 내부로 진입하고 대항군을 사살한 뒤 포로가 갇혀 있는 방의 열쇠를 가져오기 위해 열쇠가 들어있는 금고를 김현동이 해머로 두들겼다. 하지만 김현동이 금고 경첩 부분을 정확하게 타격을 안 해서 아무리 쳐도 금고가 안 열리자 임우영이 교대해서 결국 금고를 열고 방 열쇠를 얻었다. 중간 인터뷰에서 김현동은 바로 자기의 그 해머질에서 시간이 많이 지체됐다고 털어놓았다. 그 열쇠로 2-13 방문을 열고 그 안에 있는 포로를 구출하려 하는데, 포로를 포박한 자물쇠의 열쇠가 아까 그 경계탑에서 사살한 대항군의 주머니 속에 있다는 것을 포로 역할을 한 염승철이 알려준다. 임우영이 다시 밖으로 나가서 빠르게 경계탑으로 다시 올라가는데, 그만 안전고리가 꼬여서 시간을 지체한다. 결국 꼬인 줄을 풀고 올라가 임우영이 열쇠를 찾아 던져주고, 그것을 받은 팀원들은 전력질주로 다시 교도소 내부로 들어가서 포로를 구출하고 바깥으로 나가서 결승점에 도착했다. 하지만 모든 팀원들이 다 도착해야 하는데 임우영은 없었다. 임우영은 아까 경계탑에서 내려오다가 안전장치가 꼬여버려서 내려오지 못하고 공중에 매달린채로 안전고리를 푸는데 시간을 써버리고 있었던 것이다.[45] 사실 특수부대가 그 정도 높이에서 내려오는 데에는 실전에서는 물론이고 통상적인 훈련에서도 굳이 안전장치를 하지 않는다. 심지어 헬기에서 줄을 타고 내려올 때도 안전장비를 착용한 헬기레펠보다는 그런 장비가 필요 없이 신속하게 내려올 수 있는 패스트로프 방식을 훨씬 많이 사용하는게 모든 특수부대의 현실이다. 그런데도 굳이 이 미션에서는 안전장치를 착용하도록 한 것은, 초반 미션에 나온 각개전투 외줄 오르기에서 UDT 육준서 대원이 외줄을 오르다가 추락해버려서 하마터면 큰 일이 날 뻔 했기 때문에 뒤늦게 안전 사고에 대비하려고 제작진들이 노파심에서 과잉을 부린 것으로 보인다.

9. 9회

다른 팀원들이 결승점에 골인한 후에도 로프 안전장치 문제로 공중에 홀로 매달려 있던 임우영이 결국 안전고리를 풀고 내려와서 결승점에 뒤늦게 합류하여 707/특전사 합동팀의 미션이 종료됐다.

다음은 SSUDT의 해군 합동팀 차례. 중간에 열쇠가 든 사물함을 못 찾아 헤메고, 육준서가 열쇠를 잘못 던져 잠시 지체됐지만[46] 그 전에 황충원이 해머로 자물쇠를 금방 부숴서, 자물쇠 부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 육군팀보다 이 점에선 빨랐다. UDT 육준서는 열쇠 던지기 실수 외에도 작전 기동 중에 자기 탄창이 총에서 빠져나가 떨어져서 분실하여 한동안 빈 총으로 다녔고, UDT 팀장 김범석 역시 바닥에 떨어져 있던 그 탄창을 봤는데도 이게 누구 탄창인지 팀원들에게 물어보거나 확인도 안 하는 실수를 범했다. 이는 실전에서라면 매우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는 것이고, 이런 모의 교전 경기에서도 자기 팀을 불리한 상황에 빠트리는 행위이다.

양 팀의 미션이 모두 끝나고 미션 완료 시간 발표에서 해군팀이 육군팀보다 14초가 빨랐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대항군에게 총을 맞은 페널티(한 발에 1분 추가)까지 계산한 최종 집계에서는 한 발도 안 맞은 육군팀이 두 발을 맞은 해군팀보다[47] 2분을 이득봐서 최종 결과로는 707/특전사 팀이 승리했다. 707/특전사 팀이 매 교전 상황들마다 한 자리에 멈춰있지 않고 워낙 빠르고 기민하게 움직이며 기동사격을 하는 바람에 대항군은 제대로 조준 사격하기도 전에 사살당했던 것이다.

그런데 미션 시작 전에는 본 미션에서 패배할 경우 두 팀이 동반탈락한다고 분명히 통보했었음에도 불구하고, 승패 결과 발표 후에는 그런 당초의 설명과는 달리 패배한 두 팀 중에 한 팀이 살아남는 데스매치가 기다리고 있다고 하여 시청자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강철부대 육군팀과 해군팀 팀원들도 교도소 미션 직전 인터뷰에서 각각 "우리가 꼭 이겨서 '우리 특전사 팀들끼리'/ '우리 해군 팀들끼리' 결승전에 갔으면 좋겠다."라는 내용으로 말하며 각오를 다졌던 것으로 보아 참가 대원들도 여기서 이기면 당연히 결승전 직행이라고 확신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쨌든 패배한 SSU와 UDT는 타이어 데스매치를 벌였다. 각팀은 타이어를 50m 앞까지 굴려 도착한 뒤 타이어가 달린 줄다리기를 하는거였다.[48] UDT가 밧줄에 먼저 도착하여 버티는 전략을 펼치어 여기서 승리했고, 패배한 SSU는 세 번째 탈락팀이 되었다. SSU는 눈물을 흘리며 UDT에게 자신들 몫까지 다 해서 꼭 우승 해달라 당부하며 해군 대원들이 눈물바다가 되었다. 대원들 뿐 아니라 시청자들도 지금까지 생존한 707, 특전사, UDT, 이 3 팀끼리 우승을 놓고 대결을 벌이겠구나 라고 당연히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런데 이미 탈락했었던 해병수색대와 SDT가 뜬금없이 등장해서 또다시 참가자, 시청자 모두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이 두 부대와 SSU가 겨뤄서 승리한 한 팀이 4강 티켓 한 장을 거머쥐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이미 탈락해버렸던 (그것도 데스매치에서도 패해서 최종 탈락하는게 당연했던) 팀들에게 석연찮은 특혜를 줌과 동시에, 고생해서 한 계단 한 계단씩 모든 과정을 이겨내고 올라온 팀들이 쌓아올린 성과와 노력은 허무하게 만들어버리는 매우 불공정한 처사라는 비판이 많다. 특히 초반에 탈락한 팀일수록, 다른 팀들은 피와 땀으로 겪어내고 이겨낸 중간 과정들은 다 건너 뛰어버리고 한 방에 갑자기 동일한 자격을 부여하며 무임승차를 시켜준 셈이라서 이 서바이벌 방송의 권위와 신뢰성을 해칠 뿐이다.

또한, 최종 4강이 정해지고 나면 앞으론 4강 "토너먼트" 대결이 펼쳐진다고 설명이 나왔는데, 토너먼트 방식의 특성상 한 번 탈락하면 부활 기회가 아예 없다. 즉, 일찌감치 패배했던 팀보다도 오히려 처음부터 계속 승리해서 정석대로 올라온 팀에게는 단 한 번의 실수나 불운도 만회할만한 구제 기회의 공평함이 전혀 주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매우 문제가 있는 방식이다.

만에 하나 그렇게 뜬금 없는 부활 특혜로 다시 살아 올라온 팀이 운좋게 우승까지 한다면 시청자들이 그 팀을 진정한 우승팀으로 인정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게다가 10회 예고편에서 3팀간의 4강 티켓 쟁탈전 미션이 IBS 헤드캐리[49] 등 IBS 미션임이 공개돼서, 제일 먼저 탈락해서 집에 갔던 해병수색대가 하루아침에 오히려 4강 진출에 가장 유리한 상황으로 처지가 180도 바뀌어버렸다. SDT는 아예 군생활 중에 IBS를 접해본 적도 없고, SSU도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서 수영과 인명구조와 심해잠수를 전문적으로 하는 부대이지 해안가에서 IBS 고무보트를 머리에 이고 다니고 갯뻘에서 기동하는 훈련은 임무상 할 일이 거의 없다. 반면에 해병수색대는 주임무가 해안침투라서 IBS를 타고 해안에 침투한 뒤 IBS를 머리에 이고 은닉지까지 옮겨놔야 하므로 자연히 IBS 기동 훈련과 해안/갯뻘 관련 훈련을 하기 때문에 SDT와 SSU보다 유리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다만 이런 비판들에 대해서 다른 서바이벌 방송에서도 패자부활전이란게 있었기 때문에 꼭 패자부활전을 한다고 방송의 권위가 떨어지는 건 아니라는 의견도 일부 있을 수 있다. 또한 특수부대들 데려다놓고 대부분 힘자랑으로 계속 탈락팀을 정한 것에 대해 불만감을 표시하는 시청자가 적지 않은 만큼 이후 미션이 어떻게 진행되냐에 따라 평가가 갈릴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패자부활전도 최소한 어느 정도는 올라와서 추려진 참가자를 대상으로 해야 그나마 설득력이 있을 수 있는거지, 본미션과 데스매치 등 여러 미션들에서 아예 다른 팀을 한 번도 못 이겨보고 맨 처음에 탈락한 최하위 팀까지 몽땅 다 참가시켜줘버리면 첫 탈락 팀은 탈락 후 참가 안 한 각종 미션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중간 건너뜀이 지나치게 심해진다는 것이 문제다. 그리고 혹독한 미션을 거치며 많이 소모된 이번 탈락팀(SSU)과 그동안 푹 쉬며 재충전 하고 온 특혜팀들을 붙게 만드는 전개는 미화되기 어렵다. IBS 경험이 있는 해병수색대를 살려주기 위한 것이냐는 의혹, 담당 PD가 해병대 출신이냐는 조소에 호응 하는 사람이 많을정도로 불만이있는 사람이 많다.

이쯤 되면 강철부대가 아니라 '좀비부대' 아니냐며 무원칙적으로 부활을 남발하는 제작진의 행태를 비판하는 기사들까지 나왔다.# #

이 편을 끝으로 박수민은 하차했고, 707은 김필성이 합류할 때 까지 3명이서 진행했다.

10. 10회

시작은 군복에 붉은 명찰을 다는 해병수색대, 구보후 폭포에 입수하는 SDT, 해안에서 구보와 팔굽혀펴기 후 막걸리를 수경으로 마시는 장면들이 나오며 패자부활전 참여 부대들이 각자 재도약을 기원한다. 그리고 비가 오는 가로림만 갯벌에서 미션 설명을 듣고 작전계획에 들어간 뒤, 4강 진출 3팀의 시점으로 전환된다.

이번 베네핏은 자그마치 미션 선택권인데 종목은 30m거리 소총 사격이다. 한 라운드마다 각 팀에서 한 명씩 나와서 겨루며, 3라운드까지 해도 1등 팀이 안 가려질 경우엔 연장전인 4라운드를 통해 승부를 가린다. 물론 이번에도 실탄이 아니라 서바이벌용이다. 1 Round에서는 707 임우영의 승리, 2 Round에서는 UDT 김범석이 승리했다. 승부를 결정지을 3 Round는 여기저기서 무작위로 올라오는 10개의 표적을 30발 제한으로 누가 빨리 제거하는가로 승부를 결정짓는 경기다. 707의 이진봉이 첫 차례였는데 처음 표적이 하필이면 맨 끝 구석에서 올라왔다. 이진봉은 표적이 이미 올라왔는지도 모르고 첫 표적이 올라오기를 계속 기다리다가, 보고 있는 사람들이 "왜 안 쏘지?"라며 웅성거리는 소리를 듣고서야 비로소 표적이 이미 올라왔다는 것을 눈치 채고 그제서야 구석의 표적을 찾아서 사격을 시작했다. 이로 인해 이진봉은 시간을 꽤 허비해서 45초가 걸렸다. 다음 차례인 UDT의 정종현이 중간에 표적 두 개를 바로 잡지는 못했으나, 지난 권총승부의 분풀이라도 하듯 35초로 끝내며 UDT가 승리해 대진 결정권을 얻었다.

물론 정종현의 사격 실력도 훌륭했으나, 첫번째 슈터는 표적이 어디서 튀어나올지 아직 감을 못 잡은 완전 백지 상태로 임해야 하는 반면, 앞 순서를 지켜본 뒤에 참여하는 다음 차례 슈터는 10개의 표적 위치와 시야 범위를 미리 스캔하고 머리 속으로 대비할 수 있으므로 맨 처음 슈터로 순서를 배정받은 이진봉에게 불리한 조건이었다. 게다가 하필 이진봉의 첫 표적은 제일 끝의 구석에서 올라오는 바람에 그걸 못봐서 이진봉의 결정적인 패인이 됐다. 707은 교도소 미션에서 승리했고 유디티는 교도소 미션에서 패배한 뒤 데스매치를 통해 부활해 올라온 건데도 제작진은 승리팀인 707에게 오히려 불리한 조건을 부여한 것이다.

이어서 갯벌에서의 패자부활전으로 시점이 전환되고, 경기가 시작된다.
SSU가 김민수의 제안으로 일부러 해안가로 우회했으나, 갯벌에 생각보다 쉽게 대원들이 깊이 빠지고 살짝 뒤쳐진다. 하지만 다른 팀들도 얼마 안가 무릎까지 발이 빠지고 그 사이에 요령을 터득한 SSU가 면적을 넓게하여 안 빠지도록 무릎으로 걸으면서, 그냥 IBS를 밈으로써 빠르게 치고나온다.

여기서 이번 회 방송이 종료되고, 예고편에서 실제 군함[50]이 등장하며 제법 스케일 큰 미션이 있을 것임을 예고하였다. 그러나 또 한편으론 K-311 군용차 밀기와 타이어들이 등장하는 등 또 특수부대와 무관한 차력쇼 힘대결이 설마하니 4강전에서도 펼쳐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스러운 장면도 나왔다. 그리고 나중 회 방송에서 그 우려는 현실임이 드러나게 된다.

11. 11회

가로림만 갯벌에서 펄쳐지는 패자부활전이 계속 된다. IBS를 들고가던 세 팀 모두 중간 지점에 발이 빠지며 행동이 묶이게 된다. ssu쪽에서 차라리 밀고 가는게 좋겠다고 하고, 다른 팀들도 그 방식을 따라 밀고 간다. 하지만, 밀고가는 과정에서도 모두 한 번 씩 발이 빠졌고, ssu의 정성훈, SDT의 이정민, 해병대수색대의 정훈 등이 뒤쳐진다. 여기서 팀들의 선택이 달라지는데, 해병대수색대와 SDT는 팀원을 두고 치고 나가는 것을 선택했지만, SSU는 계속 발이 빠지며 탈진한 정성훈을 정해철 대원이 "이 새끼 태워"라고 지시하고 정성훈을 태운 채 IBS를 미는데, 이것이 신의 한수가 된다. 어차피 미끄러운 갯벌위에 떠 있는 배를 밀고가는 것이라 위에 타는 대원의 무게는 미는데 그렇게 까지 심각한 부담은 되지 않았고, 발이 빠져 힘이 드는 상황에선 되려 배의 부력을 이용해서 밀고 나가며 발을 빼는게 차라리 좋은 방법 이었다. 이 과정에서 해병수색대의 IBS가 진수 위치까지 ssu보다 약간 먼저 도달하긴 했으나 뒤에 쳐져서 낙오했던 해병수색대 정훈이 갯뻘 극복에 힘들어하며 좀처럼 따라오지 못하자 오종혁과 안필립이 결국 다시 되돌아가서 정훈을 도와주며 같이 데리고 왔다. 정훈은 무게가 좀 나가는 단단한 체형이라서 발이 빠지자 좀처럼 빠져나오질 못했고,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체력도 많이 소모해버렸다. 반면 ssu의 정성훈은 이 보트 위에서 체력을 회복한다. 결국 해병대수색대가 시간을 낭비하는 사이 SSU가 IBS를 타고 출발해 노를 저어 다음 지점에 도착해서 군장을 챙긴 뒤 IBS 은폐를 시작했다. SSU가 보트를 땅에 묻기 시작할 때 쯤, 해병수색대도 군장을 들고 보트 은폐 장소에 나타났다. 해병수색대는 뒤쳐졌지만 은폐 장소에서의 땅파기와 IBS 은닉에서는 능숙한 솜씨를 보여줬다. 패들을 통해서 삽을 파고 체중을 이용해서 혼자 IBS 바람을 빼는데 SSU보다 은닉 속도가 빨랐다. 그렇게 해병수색대가 땅을 파고 있을 때 SSU는 보트 은폐를 완료하고 최종 지점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해병수색대도 보트 은닉을 마치고 최종 지점으로 출발을 하는데, 이제 거리가 꽤 뒤쳐진 상황이라, 거리를 극복하기 위해 갯벌의 갯골을 통하지 않고, 갯벌을 바로 가로 질러가는 승부수를 둔다. SSU는 처음엔 발이 빠지지 않도록 갯골로 우회해서 천천히 걸어가다가 해병수색대가 추격을 해 오자 거리 단축을 위해 갯벌을 바로 가로질러서 가기로 한다. 그런데 정성훈이 쳐지는 바람에 위기가 찾아오는 듯 했다. 그러자 김민수가 자기 군장을 남은 두 사람에게 맡기고, 정성훈을 챙기러 되돌아가서 정성훈의 군장을 대신 지고 둘이 같이 돌아온다. 그렇게 결국 SSU 모든 대원들이 결승점에 도달했다. 이렇게 해서 SSU가 마지막 4강 진출 부대가 되었다. SSU는 감격해서 환호하며 승리의 기쁨을 나누었다. 그로부터 얼마 뒤 해병수색대 대원들도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고 하나 둘씩 도착했다. SDT는 이정민이 초반에 너무 뒤쳐져 있어서 마지막 결승점 도착 장면 빼고는 중간 과정은 편집되었다.

이 가로림만 갯벌에서의 패자부활전 IBS 미션은 해병대수색대에게 유리한 미션이었지만 IBS를 갯벌에서 운용하면서 벌어진 큰 격차를 극복하지 못 한게 패인이 되었다. SDT의 경우 초반부터 예상 되었던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다시 시점은 먼저 4강에 올라간 세 팀으로 전환된다. 지난 소총사격 베네핏으로 UDT는 장어구이를 먹는다. 이때 팬티도 선물로 받는다. 아마도 PPL인듯. 반면 707과 특전사는 닭가슴살을 먹었다. 4강전을 앞두고 네팀 모두 모이고 UDT가 뽑기로 상대 팀을 고르는데, 특전사를 뽑아서 자동으로 707 vs SSU 매치가 성사되었다.
놀랍게도 4강에는 두 개조에 각각 다른 미션이 배정되는데, 그 선택권이 UDT한테 주어졌다. UDT는 듣기에 익숙한 '대항군' 미션을 골랐고 남은 의문의 '1000kg' 미션은 다른 조인 707 vs SSU에게 주었다. 체급과 체력 싸움의 끝판왕인 미션이라는 예감을 느낀 이진봉이 피지컬이 좋은 SSU의 황충원을 언급하며 조금 착잡해했다. 모든 참가 대원들 중에서 체격이 가장 왜소한 염승철도 이런 힘대결은 이제 다 끝난줄 알았는데 또 이런거냐며 황당해 하는 반응을 보였다.

마스터는 이제 4강전부터는 한번 떨어지면 데스매치도 없어서 부활 기회가 영영 없다고 언급했다.

이제 방송은 4강전으로 접어들었다. UDT와 특전사는 준결승 미션 장소에 도착하였다. 그곳은 바로 한강의 서울함 공원에 전시되어있는 퇴역함인 서울함이었다. 그 곳에서 미션 내용을 설명해주는데, 선박 대테러작전이었다. 선박 곳곳에 매복하고 있는 대항군들을 제거하고 세 곳에 숨겨져 있는 기밀 물품들을 모두 찾아서 돌아오는 미션이다. 이번에도 결승점까지 빨리 돌아오는 쪽이 이기며 총상 한 발당 1분 페널티가 추가되는 규정이다.

미션 시작 시간인 새벽이 되기 전까지 기다리는 동안 양 팀은 각각 작전회의실에서 지급받은 선박 구조 도면을 보며 작전 구상을 했다. 선박 작전이 원래 익숙한 홈그라운드인 UDT는 자신만만해 하며 능숙하게 선박 구조를 파악하고 작전을 짰다. 반면 선박 구조가 익숙지 않은 특전사는 다소 걱정스럽고 가라앉은 분위기였으나, 최선을 다 하면 이길 수 있다며 용기를 냈다.

새벽2시에 특전사의 선공으로 미션이 시작되었다.

12. 12회

11회 끝부분에 나왔던 특전사의 선박 미션 시작 장면에서 바로 이어지지 않고, 4강 미션 현장으로 가기 전에 각 팀들이 각오를 다지고 힐링하며 단합하는 내용의 번외 촬영 장면이 나왔다.[51] UDT는 육준서가 대원들 초상화를 그려주고 SSU와 만나서 펜션 수영장에서 물놀이하고 놀면서 긴장을 풀었다.[52] 특전사는 산장 캠핑장에 가서 24인용 군용텐트를 치고 707과 만나서 육우 고기를 구워 먹으며 우정을 나눴다. 여기서 개인사 문제 때문에 하차한 박수민 중사 대신에 긴급 투입된 새 707 멤버이자 현직 해양경찰특공대원인 김필성이 소개됐다.[53] [54]
화면은 다시 11회 끝 부분에서 잠깐 보여준 특전사의 선박 대테러 미션으로 넘어간다. 특전사는 박준우-김현동, 박도현-정태균 이 두 개조로 나눠서 작전을 수행했다. 익숙지 않은 선박 대테러라는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특전사는 준수하게 임무를 완수해냈다. 다만 정태균이 혼자 3발을 맞아서 특전사는 3분의 페널티가 생겼다.

뒤이어 UDT의 작전이 시작됐다. 김범석과 정종현은 UDT 중에서도 특임대 출신으로, 군 생활 내내 선박 대테러를 집중적으로 훈련하던 선박 대테러 전문가들이다. 그래서 중간 인터뷰에서 김범석은 승리를 자신하면서도 이 미션만큼은 UDT가 반드시 이겨야한다는 부담감 섞인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미션이 시작되자 정종현이 시종일관 물 만난 물고기처럼 선박 곳곳을 빠르게 기동하며 큰 활약을 했다. 정종현은 주저하지 않고 목표 격실들을 빠른 속도로 진입하면서 클리어해나갔다.[55] UDT도 미션을 완수해내며 종료됐다.

최종 결과, UDT는 정종현이 두 발, 김범석이 한 발을 맞아서 총 3발로 페널티는 특전사와 같았지만[56] 시간상 2분을 먼저 들어왔기 때문에 유디티가 승리했다. 유디티가 더 빨리 들어온 데에는 우선 정종현을 필두로 한 유디티가 주저하지 않고 최대한 빨리 기동하며 속도전을 적극적으로 펼친 데다가[57], 선박 구조에 대해 유디티가 익숙하기 때문인 이유도 컸다. 예를 들어 기밀 물품을 모두 획득한 뒤 결승점까지 퇴출하는 과정에서 특전사는 목표물을 찾느라 올라왔던 복잡한 내부 계단과 통로를 통해 다시 돌아서 간 반면, 유디티는 맨 위 함교를 통해서 밖으로 나와 외부 계단을 통해 바로 결승점까지 갔다. 좁아서 움직이기 불편하고 길이 복잡한 내부 계단과 통로보다, 함교에서 바깥으로 나와 외부 계단을 통해 바로 내려가면 넓은 데다가 결승점까지의 거리도 가까워서 시간상으로 유리한데, 선박 구조에 익숙한 유디티답게 어느 루트로 이동해야 빠른지를 미리 파악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해서 UDT가 결승 진출 팀이 되었다.

나머지 4강 팀인 707 vs SSU의 미션 현장이 등장한다. 마스터 최영재가 다른 곳에서 펼쳐진 준결승전 결과 UDT가 결승에 올라갔다고 멤버들한테 소식을 전해준다. 두 팀은 서로 결승에 올라가겠다는 각오와 다짐을 보여준다. 준결승전 미션이 밝혀지는데 미션 내용은 그야말로 100% 힘대결 종목으로 드러났다. 이른바 보급작전으로 1000kg의 보금품을 군용트럭에 모두 실은 뒤 이 군용트럭을 손으로 밀어서 옮겨야 하는 미션이다. 편도로 1.5km 거리인데 보급품을 다 옮긴 뒤 더미를 가지고 다시 시작점까지 돌아와야 한다.

이렇게 해서 707 vs SSU의 준결승은 사실상 특수부대 대결이 아니라 보급부대(군수부대) 대결 종목으로 4강전을 치르게 됐다.

이에 대해, 데스매치 부활 기회도 없는 중요한 준결승전 내용이 특수부대와 별 무관하고 전술적인 요소도 전혀 없는 차력 같은 종목이라는 점에서 많은 비판이 있지만... 실제로는 특수부대의 작전 영역은 매우 다양하다. 적지에서 차량 등이 기동이 불가능한 상황 등에서 보급품을 전달하는 것도 특수부대의 임무가 될 수 있고, 적진에 있는 부상자를 구출 하는 것 등은 별도의 특수부대 제6탐색구조비행전대 가 조직되어 있을 정도로 충분히 평가의 영역이 될 수 있다[58]

이 편에서 707은 김필성이 합류했다.

13. 13회

707과 SSU가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했다. 초반 사낭을 차에 적재하고 출발하는 것은 707이 확연히 빨랐으나, 이후 차를 밀고 가는 과정에서는 체격과 근력이 좋은 SSU가 앞서나간다. 707은 체격이 다들 그리 크지 않은데 비해[59] SSU는 피지컬 괴물 황충원 부터, 강철같은 근육질 체형의 김민수, 현직 크로핏 선수이자 최우수 대원인 정해철에다가 정성훈조차도 기본 체격은 튼실해서 다들 체격 자체가 매우 좋다. 순발력, 전술, 작전 판단 등에서는 707이 강점이 있겠지만 이런 오로지 힘만으로 가는 미션에서는 애초에 707에게는 버거웠던 미션.

거기에 SSU는 전략적으로 이전 미션들에서 체력이 약한 모습을 보였던 정성훈을 아에 핸들 담당으로 지정해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포지션을 맡긴다. 707도 SSU와의 완력의 차이를 예상하고 임우영에게 핸들 조절과 뒤에서 미는 것을 왕복하며 맡겼지만, 핸들이 계속 돌아가며 위험한 상황이 반복되고, 임우영은 이 과정에서 지쳐 버린다. 중간에 깔린 타이어들을 김민수 그리고 염승철이 각각 나서 빠르게 치운다.

결국 SSU가 먼저 도착하여 사낭을 바닥으로 나르는데, 707은 도착하자 마자 기지를 발휘해 트럭 위에서 사낭을 던져버리며 속도를 따라 잡는다. 두 팀이 거의 동시에 다음 미션을 듣고 출발한다. 이 미션은 텐트 안에 있는 해머를 가지고 도로 중간쯤의 보급기지 지점에 도착해 해머를 이용해 박스를 부수고, 추가 보급품인 탄통을 들고 다시 원점으로 복귀 하는 것.

707은 역시 기민하게 움직여서 해머를 들고 먼저 중간 지점에 도착해 박스를 부수기 시작한다. 그런데 박스가 단단해서 707이 여러 차례 해머를 내리쳐도 잘 부서지지 않는데, 바로 뒤에 등장한 황충원이 괴력을 발휘해 단 한방에 박스를 완파해 버린다. 황충원의 힘을 익히 알고 있는 패널들도 다시 한번 경악할 정도의 괴력이었다.[60] 이렇게 상자를 먼저 부수고 탄통을 빨리 꺼낸 SSU가 다시 역전해서 탄통을 들고 뛰기 시작한다. 한 명당 20KG 탄통 2개씩 총 40kg을 손에 들고 뛰어 최종 복귀지점으로 도착해야 하는데, 그동안 체력을 아껴놨던 정성훈이 SSU 중에서도 제일 선두로 앞서나가는 기염을 토한다. 707도 결국 상자를 다 부수고 탄통을 꺼내어 손에 들고 뛰기 시작했는데 체구가 작은 염승철이 다소 힘들어 한다. 먼저 도착한 김필성이 이를 보고 다시 돌아가서 염승철의 탄통을 같이 들어주며 도착하지만 SSU가 약간 더 빨리 도착한다.[61][62] 그리고 도착한 SSU에게 추가 미션이 전달되는데, 이제 환자 더미를 가지고 반대편으로 운반하라는 것. 이 더미를 가지고 결승점에 먼저 골인하는 것이 마지막이었고 여기서 최종 승부가 가려지는 것이었다.

먼저 출발한 SSU가 조금 앞선 상태에서 707이 바로 추격을 한다. 그런데 더미 레이스 과정에서 707이 중대한 실수를 한다. 뒤처진 707팀의 팀장 이진봉이 빨리 가려는 조급한 마음에 무전의 미션 전달 내용을 끝까지 듣지 않고 출발 먼저 해버렸다. 그래서 결승점을 착오해서 중간에 강철부대 깃발이 세워져 있는 보급포인트, 아까 박스를 부순 곳을 결승점이라고 착각했다. 실제로는 거기가 중간쯤의 지점이라서 레이스가 꽤 남아 있었는데도 그곳을 결승점이라고 생각한 707이 일찌감치 스퍼트를 내서 SSU를 역전한 뒤 계속 빠르게 전력 질주하여 깃발 있는 곳에 먼저 도착한다. 임우영이 그 깃발을 뽑고는 스퍼트하느라 체력이 소진되고 긴장도 풀려서 그대로 쓰러지는데 이 과정에서 더미에 이마를 부딪힌다. 그러나 그 깃발은 결승점 표시가 아니라 아까 미션 상자 위치를 표시해둔 것이었다.[63][64][65] 중간 깃발 지점에서 707이 멈춰 있는 사이에 SSU가 다시 앞질러 나갔으나 이미 더미에 머리를 부딪혀 잠시 쇼크가 오고 전력 질주 하느라 체력도 빠진 임우영이 누워서 잠시 기절한 상태라서 707은 착각했다는 걸 알고도 바로 다시 출발할 수가 없었다.[66] 임우영이 정신 차리고 다시 일어섰을 때[67]는 이미 SSU가 한참 앞서간 상태라서 역전은 불가능했으나 707은 다시 더미를 들어올리고 출발하여 완주했다. 이렇게 해서 SSU가 마지막 결승 진출 팀이 되었다. 이제 UDT와 SSU가 최종 우승을 두고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이렇게 해서 준결승이 모두 끝나고 결승 진출 팀들의 일상 에피소드 내용이 나온다. 김상욱이 육준서의 작업실에 들리어 작업을 감상하고, 둘이서 아버지를 도와 소를 돌보고 있던 정종현을 방문하여 삼겹살을 구워먹는다. SSU는 김민수 대원이 해양경찰특공대 특공대장실에서 직접 휴가보고를 하고, 정해철 대원과 같이 황충원의 집에 들른다. 황충원의 어린 아기는 정해철의 얼굴을 보고는 마구 울부짖는데, 이 장면에서 패널 장동민이 저 아이는 머리 없는 아빠만 평생 보아오다가 머리 있는 남자를 처음 봐서 놀랐나보다라고 드립을 쳐서 패널들을 폭소케 한다.

회의실에 소집된 UDT와 SSU의 팀장은 결승전 미션에 대해 설명을 듣는데, 이름하여 '이사부' 작전, 자그만한 섬에 잠입 후 대항군을 제거하며 폭탄을 설치해 폭파하는 임무인데, 이번임무는 이전과 다르게 시간제한이 없다. 대신에 총알을 맞는 순간 그 대원은 무력화되어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 폭탄은 200g과 20kg짜리 두 개가 있는데, 폭탄의 선택권을 두고 베네핏 미션을 치른다. 바다 한가운데에서 수영을 하여 IBS탑승 후 먼저 도착하는 팀이 가벼운 폭탄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경기가 시작하자 자유형으로 매우 빠르게 전진한 SSU가 IBS에 먼저 도착하여 출발하지만, IBS에 익숙한 UDT가 따라 잡는 것으로 이번 화가 끝이 난다.

이 편에서는 메인 MC인 츄가 스케줄로 인해 불참하면서 특전사의 박준우가 일일 MC로 들어왔다.

14. 14회

수영에서는 수영 선수 출신들이 많은 SSU가 앞섰지만, 이후 벌어진 IBS운용에서 UDT가 치고나간다. SSU는 역전당하고 다급하게 추격에 나섰지만, 결국 결승점 근처 바위 근처에서 급변하는 조류를 읽는 것에서 UDT와 경험의 차이를 드러내며 배가 다른 쪽으로 쏠려 패배하게 된다 [68] 그 결과 UDT가 베네핏인 200g짜리 폭약을 얻고, SSU는 20kg짜리 폭약을 들고 작전을 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하게 된다.

먼저 미션을 수행하게 된 UDT는 작전을 차분하게, 철저히 진행한다. 대테러 특임대인 정종현과 김범석이 선두에 나서고 폭발물 전담 특임대였던 육준서가 폭발물 및 신호 담당, 그리고 김상욱이 후위에서 방어를 맡는 것으로 팀워크도 완벽했다. 격실을 수색하며 대항군을 사살해 1층에 폭발물을 설치하지만 지하에 숨은 대항군을 잡고 노트북을 챙기라는 추가 미션이 부여된다. 지하는 완벽한 암흑 상황,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잠깐 랜턴을 켠 김범석에게 조준사격이 날아오지만, 다행히 피하며 적군을 사살한다.
노트북을 가져왔지만 바로 추가 미션이 날아온다 3층에 있는 적군의 보스를 죽이고 군번줄에 있는 노트북 패스워드를 탈취 하라는 것. 3층으로 향하고 준비하고 있던 대항군이 긴급사격을 하는데, UDT는 자신들이 왜 전술부대인지를 입증한다. 사격 각이 나오지 않자 쇼파와 엄폐물 등을 활용해 창의적으로 처리한 것. 그리고 보스를 잡고 1층으로 복귀 한다.
하지만 폭탄을 준비하려는 찰나 후위에서 기습 공격으로 김상욱이 붉은 총탄을 맞아 거동이 불가능한 상황이 된 것. Udt는 급하게 들것을 준비하지만, 대항군들이 외부에서 몰려들고 폭탄 설치 후 3분 이내에 빌딩을 탈출해야 하는 미션이 부여 된다. 그리고 빌딩이 폭발하는데, 진짜 특수효과로 폭탄이 터진다!
결과적으로 몰려오는 적군을 사격해 외부로 탈출하지만, 또 추가적인 미션이 들어온다. 개활지를 지나, 적군이 장악하고 있는 다른 빌딩을 장악하라는 것. 개활지에서는 대항군들이 조준사격을 하고 기동성이 떨어진 UDT도 꽤 고전하지만 스나이퍼 모드로 정종현이 대항군을 제거하고 b동 건물로 올라간다. UDT는 우선 김상욱을 1층에 엄폐시키고 작전을 수행하려 했으나, 여기서 대항군이 기습해 김범석은 총상을 입는다. [69], 결국 김상욱을 두고 가는게 위험하다는 판단에 체력이 가장 좋은 정종현이 김상욱을 업고 올라가고 김범석과 육준서가 교전을 진행한다. 교전 끝에 3층을 장악하는데, 최종 명령으로 지상 기동이 불가능 하니 5층으로 올라오라는 오더가 내려오고 5층으로 올라가며 세이프

UDT가 어두운 밤에 미션을 시작했다면 SSU는 새벽에 미션을 시작한다. 전술적 기동경험이 있는게 해양경찰특공대원 김민수 뿐인 SSU는 시간제한이 없는 미션임을 감안해, 천천히 시간을 끌며 주간에 작전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초반에는 후발주자인 SSU가 약간은 이득을 보는 상황도 있었다. 해가 완전히 뜨기 전, 어둑어둑한 상황에선 햇빛의 방향이 건물의 정면으로 들어오고 있어서 대항군의 위치 노출이 더 잘 되었고, 반대로 대항군 들은 정면으로 들어닥치는 햇빛때문에 시야가 차단 되어 움직임을 빠르게 파악하지 못하는 핸디캡을 지게 되었다.
거기에 이전 미션에서 실제 폭발을 터트리고 잔해가 남아있던 덕에 다음 미션 참가자가 폭발물 설치 위치가 어디인지 뻔히 보여서 다른 격실을 수색하지 않고, 바로 폭발물이 있는 안쪽으로 향한 것.
물론 20KG 폭탄이 무거워서 팀원 1명의 전략적 기동이 어려운 한계가 있었지만, SSU는 위의 장점들 덕에, 정작 폭탄을 들고 이동한 거리가 상대적으로 짧았다. 그렇게 김민수가 주로 선두에서 적군을 제거하고 정성훈이 거들고 정해철과 황충원은 후미에서 방어하는 형태로 진행 되었다. 지하 미션까지도 잘 마무리해, 이 때 까지는 되려 SSU의 진행상황이 더 좋았던 상황. 하지만, UDT김상욱이 당했던 것 처럼 로비에서 적의 기습이 벌어지고 황충원이 붉은 총탄에 맞아 거동불능이 된다... 황충원의 체격과 체중으로 덕을 봤던 SSU 입장에선 난감해진 상황. 아무튼 황충원을 끌고 일단 폭탄을 제거하고, 개활지로 나온다.
SSU의 시간을 끄는 전략 덕에, 이제 외부는 완전히 아침이 되었다. 여기까지는 괜찮았던 SSU의 전략 이었지만, 문제는 추가미션 상황에서 부터였다. 당연하지만 주간에는 야간보다 시야가 몇 배 더 확보되고, 개활지에서는 저격당할 위험이 커진다. 물론 전술적으로 야간기동이 약한 SSU가 주간이니 적을 찾기 쉬운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대항군이 SSU를 찾기도 훨씬 쉽다는 단점이 부각된다. 가장 시계가 좋은 아침에 어떤 방어물도 없는 개활지를 통과해야 하고 당연하지만 방어군은 숨어 있다. 이제 공격자에게 훨씬 더 불리해진 상황.
이렇게 이동하는 상황에서 육중한 황충원을 엄호하던 정해철이 한번[70], 이후 B동 건물 진입에서 정성훈이 한방을 맞는다. 그리고 김민수 개인의 역량에 너무 의존하는 슈퍼맨 모드도 한계가 드러난다. 마지막 탈출 미션을 위해 김민수가 시간 문제로 어떻게든 빠르게 작전 진행을 하려고 무리해서 빌딩에 진입하려다가 3발을 맞으면서 [71] SSU는 총 6발을 맞게 된다. 결과적으로 6:2로 UDT의 최종 승리. UDT가 우승팀이 되었다.

최종 미션에서는 시간 제한이 없고, 전술적인 기동을 보여주려 한 제작진의 의도와 노력이 보였다. 아마 역대급 제작비를 쓰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거대한 빌딩을 임대했고, 실제 폭탄의 느낌을 주는 연출도 있었다. 한국 예능에선 흔히 보기 어려웠던 거대한 스케일, 하지만 반대로 두 팀이 공정한 상황에서 경기를 가지지 못했다는 부분은 분명 고려 되어야 하는 부분. 야간에 작전을 한 UDT와 후반에는 거의 주간 작전을 한 SSU는 사실상 같은 환경에서 경기를 했다고 보기 힘들 지경이었다. 상술 했듯이 이러한 햇빛의 변화를 오히려 이용하려고 시간을 끈 SSU는 초반에는 재미를 좀 보았지만 후반에는 오히려 불이익을 보게 되었다.
마찬가지로 동일건물에서 폭탄을 터트리는 같은 미션을 한 부분은 의도는 좋았지만, 창틀과 바닥 등에 폭발로 인한 잔흔이 너무 뻔히 남아 있고, 제한시간 안에 이를 다 치우지도 못해, SSU는 이 잔흔을 보고 바로 폭탄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었다. 시간제한은 없었다지만, SSU는 20키로 폭탄을 지고 이동하여야 하는 불이익을 사실상 거의 받지 않았다.

또한 미션 마다 특수부대원들의 직무별로 차이가 크다는 지적에서도 이번에도 자유로울 수 없었다. 되려 이번 이사부 미션은 정확히 UDT를 위해 준비된 미션이 아닐까 싶을 정도 였다. 수영 후 IBS를 통한 해상침투 - 폭발물 설치 - 대항군 진압이라는 UDT의 주요 업무에 정확히 부합하는 미션이 나온 것. 이런 복합 대테러 미션은 아마 707 정도만이 UDT의 대항마가 되었을 것이다.

지난 회에 이어 MC였던 츄가 스케줄 문제로 불참하면서 브레이브걸스유정이 일일 MC로 들어왔다.


[1] 이 상황에 대한 추후 인터뷰 영상에서 정종현은 초면에 까불락대더라는 표현을 썼는데 이 표현이 재밌었는지 일부 시청자 팬들은 이후 정종현을 "까불락"이라는 별명으로 칭하기도 했다. 결국 정종현의 인스타계정 아이디도 까불락이 되었다.[2] 사실 육준서는 20개 정도 이후의 풀업은 힘이 다 빠져서 턱이 철봉 근처에도 못 갔는데도 가 멋모르고 다 카운팅해버렸다. 제대로 셌으면 20개 안팎 정도로 했다.[3] 박준우, 이진봉, 강준, 이 세 명은 내려올 때마다 팔을 쫙 펴는 등 가장 정석 FM대로 턱걸이를 했다.[4] 흙탕물로 가득한 참호를 파놓고 상대방을 밀어내는 군대식 근접 전투 훈련[5] 추후 다시보기 재업로드본에서는 편집되어 5인만 출전한 것으로 나옴[6] 박도현이 달릴 때 같은 팀 박준우가 큰소리로 조언과 격려를 해줬다.[7] 이런 베네핏 포기 전략에 대해 비판 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이듬해에 마스터 테니의 방송에 출연한 해병수색대 출신 마스터 김종욱은 베네핏들이 수고에 비해 별 거 없었다면서 일찌감치 베네핏을 포기해버린 이진봉의 선택이 똑똑한 것이었다고 평했다.[8] 프로필상으로는 12cm 차이지만, 방송에서 직접 서서 키를 비교하는 모습을 보면 훨씬 더 키 차이가 많이 났다.[9] 무거운 보트를 한 명이서 들기도 쉽지 않은데 뒤에서 두 사람 몫을 한 박중사707대원의 캐리로 츄가 놀라워했다.[10] 방송상으로는 250kg이라고 나왔지만, 훗날 이원웅 PD의 후기에서 나중에 소품팀이 무게를 재보니 250kg이 아니라 실제 무게는 300kg이 훨씬 넘었다고 밝혔다.[11] 특전사 팀이 바로 전에 열린 IBS 미션의 마지막 주자라서, 저녁에 끝난 IBS 경주한 지 얼마 안 되어 힘이 많이 빠진 상태에서 곧바로 다시 엄청난 체력전 미션을 해야하니 제일 불리한 조건이었는데도 타이어 미션에서 줄곧 1등으로 치고 나가며 한 번도 역전당하지 않고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하는 기염을 토했다.[12] 해병수색대 팀은 데스매치 패배 후 바로 퇴소해서 떠났다.[13] 이 때문인지 SDT 김민수는 레슬링 국가대표 상비군 선수 출신이자 현 레슬링 코치인 엘리트 체육인이라서 강인한 체력의 보유자인데도 이날의 고지 산악구보 미션에서는 초반부터 금방 지치며 낙오해버렸다.[14] 박수민은 개인적인 논란으로 인해 기록말살형 수준으로 통편집 되었다.[15] 나중에 드러나지만 권총 사격 대결이다.[16] 실제 총기가 아닌 에어소프트건을 사용했다.[17] 사격에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흐름과 페이스가 중요한데 이게 꼬여버려서 멘탈이 흔들려버리면 실력이 잘 안 나오고 추락하기도 한다.[18] 사실 실수가 아닌 총기 문제일 가능성이 높은 게 국내법에 따라 탄속제한이 걸려있는 가스건의 경우 한번 탄이 걸리면 그 다음부터는 발사압력이 저하돼 탄이 목표까지 직선으로 날아가지 못하고 하향되어 하탄이 나는 경우가 많다. 정종현의 총기가 탄이 걸린 이후 계속해서 표적 바로 아래에 하탄이 난 걸 보면 이 문제일 수도 있음.[19] 사실 이 미션에서 가장 재미있었을 대진은 대테러와 사격에 있어서 한국 정상급 부대인 707 vs. UDT였겠지만 결국 이루어지지 못했다.[20] 해양경찰특공대원들은 대테러훈련과 CQB 근접사격 훈련을 밥먹듯이 하는 전문가들이다.[21] 객관적인 전력은 특전사가 앞서지만, SDT는 복무기간 내내 대테러 초동조치 훈련을 하기 때문에 이런 대테러 관련 미션에 있어서는 결코 호락호락하거나 만만한 팀이 아니다.[22] 그 데스매치에서 살아남은 두 팀과, 먼저 승리한 두 팀이 4강에 합류하게 된다.[23] 모든게 공정하게 진행되어야 하는 스포츠 경기라면 항의할 여지도 있는 부분이나, 군사 작전에서는 이러한 불운도 결국은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다. 보급이 최강인 미군을 포함해 모든 특수부대가 전쟁터에 필요한 물자 일체를 일일이 다 챙겨가진 못하며, 강하 작전 중, 착륙 지점의 지반이 고르지 않거나 나무 등에 걸려 낙하 중 부상 당하거나, 악천후 등에 격발불량 등 장비고장, 포격으로 은신해 있던 건물이나 격벽이 붕괴되는 돌발 상황을 스스로 극복 해야 하는 것, 가끔은 이것을 운으로 활용 하는 것 도 결국 특수부대의 임무이다.[24] 앞선 IBS 미션이나 이 부분을 보면 제작진들이 재미를 위해 둘 중 한쪽 장비에 패널티를 주고 랜덤으로 그것을 고른 팀이 고생하게 만든 게 아닐까 싶다[25] 1초도 아까운 시간 싸움 승부인데 제작진이 처음 줄사다리도 제대로 안 말아놔서 그 엉킨 걸 흔들어 푸느라 고생과 큰 위험을 감수해야 했고, 거기다가 규칙 전달도 제대로 안 돼서 화가 폭발해 버린 것이다.[26] 진짜 실제상황 대테러 임무라면 이진봉의 작전이 FM으로 맞다. 실제 임무라면 인질 구출이 1차 목표기에 인질에게 다이렉트로 향하지 중간에 길목을 지키는 타겟(테러범/탱고)을 구태여 찾아다니며 제거할 필요가 없다. 도리어 피해다녀야지 타겟과 마주쳤다는 건 작전을 들켰다는 의미이기 때문. 이건 대테러뿐 아니라 수색/정찰/저격 등 모든 특수임무에 공통 사항으로 실제 적진에 투입되었을 때는 영화와 달리 적과 최대한 마주치지 않고 침투/임무수행/복귀를 하는 게 중요하다.[27] 사실 타겟 전원사살만 규칙이었다면 인질구출 뒤 소탕이라 아무 문제가 없었다. 애시당초 마스터 또한 소탕조와 지시지로 나뉘어서 진입하라고만 했지 전원사살 후 인질구출은 옥상에서 룰이 설명된 것. 중간에 문제가 발생해서 마스터에게 잘못 전달되었거나, 옥상에서 룰이 새로 만들어졌거나 둘 중 하나.[28] 현재는 김민준으로 개명했다.[29] 그래도 1인당 군장 1개씩 배정이라는 말을 듣자 조금은 당황하는 기색을 보이기도 했다.[30] 패널 김동현은 격투기 선수 시절에 고산지대에서 훈련했던 경험을 말해주며 고산지대라서 숨쉬기가 더욱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31] 쳐지는 모습은 일절 없고, 그냥 다른 대원들이 준서야 괜찮아? 하고 물어 보는 수준.[32] 다 같이 뒤에 쳐지면 사기 저하가 될 걸 우려했기 때문이다. 마지막이 될 수도 있기에 이정민에게 쳐지지 말라고 다그친다.[33] 사실 3회에서 SDT와의 해상 구조 미션에서부터 정성훈의 체력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게 보였다. 지난 번 데스매치도 마찬가지이지만, 이번 미션의 목표가 체력과 정신력인 만큼 예견 된 일.[34] 김민수는 타이어 데스매치, 산악구보, 사다리타기까지 힘든 일을 도맡아하며 체력이 빠질 대로 빠진 상태였음에도 군장을 앞뒤로 메고 이를 악물어가며 완주했고 결국 결승점에 도착하고는 그대로 그 자리에 주저앉아 쓰러져버렸다.[35] 이 전우애와 감동의 악전고투를 보면서 김성주는 눈물을 흘리기까지 했다.[36] 이정민의 경우에는 IBS미션때 부상을 당하고 이후 쉬면서 회복해야하는 시점에 타이어 미션에서 팀에 도움이 되고자 사력을 다한 것이 오히려 화근이 되었다, 인간의 신체는 부상을 당하면 신체가 처음에는 통증을 줄이려 한다. 회복할 수 있는 장소 까지 가서 쉬기 위해 진통을 위해 신체 내에서 아드레날린을 발산하기 때문이다. 그럼 부상이 심각하지 않은줄 알고 활동하는데 그러다 보면 부상부위가 더 악화 되고 더는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이정민의 이때 분전이 딱 그 상황이었다.[37] 이에 MASTER들이 인터뷰를 했는데, 4명이서 1명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발언을 했다. 예고편에서 SSU가 이긴것같이 편집한것과는 대조적인 부분.[38] 1회 참호격투로 시작된 첫번째 베네핏 미션[39] 서바이벌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결과를 생각한다면 살을 내주고 뼈를 취하는 전술을 결정하고 프로그램에 몰입한 이진봉의 선택이 맞지만, 도의적인 입장에서는 프로그램의 재미를 떨어뜨리는 행동을 한 것이다. 하지만 다음 회차에서 제작진의 농간으로 인해 재평가 받게 된다.[40] 과거 국가가 부른다에 출현하여 준우승했던 이진봉은 참호격투를 하다가 부상입고 탈락하는 참가자들을 많이 봤기 때문에 첫번째 베네핏 미션도 1초컷을 일부러 당해준 것으로 보인다. 당장 이정민 대원의 부상이 불러온 인한 나비효과로 인해 SDT가 탈락해버린 것으로만 봐도 결승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아무도 다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제작진들이 병원 비용만 줄 뿐 부상에 대한 책임을 져주진 않는다.[41] 격투기 선수들에게 중요한 역량중 하나가 이 빠른 회복력이다. 서로 치고 받고 모든 힘을 뽑아내야 하는 극도의 긴장 상태에서 잠깐 쉬면서도 빠르게 체력과 멘탈을 회복해야 긴 라운드를 뛸 수 있기 때문.[42] 사실 전술이라 하기에 상대방측의 부상위험이 높기에 비매너가 아니냐는 논란도 나오고 있다(타이어와 함께 체중으로 누르는것은. 타이어를 잡고 있는 김상욱의 어깨의 부담을 주고 잘못하면 큰 부상으로 갈수도 있다.[43] 707팀의 리더는 이진봉인데 여기에 박준우까지 참가한다면 두 리더가 함께 존재함으로써 사공이 둘인 배가 될 위험이 있다. 그래서 대테러에 전문성이 있는 이진봉에게 팀장 전권을 맡기는게 낫다고 판단한 것. 그리고 대부분의 멤버들이 미션에 참여하고 싶다고 하는 상황에서 최선임인 자신이 먼저 양보함으로써 자존심 강한 대원들이 스스로 적절히 양보하도록 분위기를 유도한 면도 있다.[44] 게다가 이 둘은 유디티에서도 대테러 전문인 특수임무대 출신들이다.[45] 갑자기 빨리 강하하면 안정장치가 작동하는데, 하필 다시 내려올 때 안전장치가 작동한 것.[46] 반복 편집으로 오래 지체된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잘 보면 열쇠를 금방 찾았다.[47] 1발은 열쇠를 찾은 후 나오는 과정에서 맞았고 나머지 1발은 수감동에서 교착상태에있는 육준서에게 합류하는 과정에서 맞았다. 김범석은 복부에 한 발 맞았다. 김민수는 종아리에 맞았는데, 자신이 해양경찰특공대 현역대원인데도 총에 맞았다는게 자존심 상한다며 아쉬워했다.[48] 육준서는 이런 타이어는 처음 본다고하고, 자신은 면허도 없다고 했다.[49] 대원들이 고무보트를 머리에 이고 이동하는 것[50] 미션 장소인 서울함(FF-952)은 1900톤 규모의 울산급 호위함으로 1985년 실전배치되어 30년간 임무 수행 후 퇴역, 현재는 한강 서울함 공원에 전시 중이다.[51] 7회에 나왔던 UDT-SSU간의 친목 에피소드와 비슷한 성격의 촬영이다.[52] 여기서 왜 UDT팀이 1000kg 미션을 안 골랐는지 김범석 대원이 털어놓는다. 자기들이 1000kg 미션을 선택하면 자동적으로 SSU와 707이 대항군 미션을 하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707에 비해 SSU가 너무 불리하니까 대신 SSU-707이 1000kg 미션으로 붙는다면 피지컬이 좋은 SSU도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판단해서 그런 선택을 한 것이라고 한다. 즉 같은 해군팀인 SSU에 대한 배려인 동시에, 결승전에서 707 대신 SSU와 맞붙으려는 전략 또한 담겨있는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53] 박수민 중사가 이 촬영 직전에 하차해서 워낙 급히 섭외되는 바람에 제작진이 아직 김필성에게 맞는 강철부대용 흑복도 준비하지 못해서인지 707 팀원들 중에 김필성 혼자만 강철부대 촬영용 흑복이 아닌 개인 특전사 전투복을 입고 나왔다. 물론 다음 날 열린 준결승전(1000kg 미션)에선 강부 촬영용 흑복을 갖춰입고 나왔다.[54] 여담으로 김필성은 같은 해양경찰특공대원인 김민수와 같이 근무 했던 적도 있다고 언급했다.[55] 마지막 추가 미션에서 보스를 비롯한 대항군을 혼자 달려가 처리했다.[56] 두 팀 다 식당구역에서 맞았다.[57] 여기엔 이전 교도소 미션을 통해, 대응 속도가 느리고 사격 수준이 높지 않은 강철부대 대항군을 상대로는 너무 조심할 필요 없이 무조건 빠르게 닥돌하며 난사해서 빨리빨리 제압해버리는 게 장땡이라는 교훈을 얻은 탓도 있는 듯이 보인다. 반면 교도소 미션에 참여하지 않아서 강철부대 대항군의 대응 수준을 몰랐던 박군은 보다 신중하고 실전에 가까운 접근 방식을 보였다.[58] 제작진 측은 이런 논란을우려 했는지, IPTV나 다시 보기 본에는 외국 특수부대가 이러한 미션을 진행하는 것을 레퍼런스로 올려뒀다. 확실히 특수부대원에게 흔한 훈련은 아니겠지만, 충분히 있을 수 있는 미션이다.[59] 신규 투입된 김필성도 키는 크지만 덩치가 그리 큰 스타일은 아니다.[60] 힘뿐만 아니라 요령도 빛났는데, 부숴야 열 수 있는 윗면을 치는 게 아니라 판자를 쓰러뜨리면 되는 옆면을 치면서 신속하게 열었다.[61] 단순하게 따져서 90KG의 대원이 40KG을 들고 뛰는 것은 물론 힘들지만 근력훈련으로 충분히 해결 가능한 영역이라면 60KG 정도의 대원이 40KG를 드는 것은 근력훈련 정도로 가능한 것이 아니다. 체중과 근력의 차이는 무시 못하며, 복싱 헤비급 평범한 선수의 펀치에 미들급 챔프 들이 실신하는 상황을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특수부대에서는 보통 체격을 키우는 것을 권장한다.[62] 애초에 근육을 어떤 방향으로 발전시켰냐에 따라 다른 결과로 보면 된다 707은 국가 최고의 대테러 특임대이며 이런 대태레 특임 업무에는 체격이 꼭 클 필요가 없다. 좁은 골목이나, 장애물을 설치한 빌딩 안 등을 통과하는 데는 작고 빠른 체격이 더 유리 할 수도 있기 때문, 또한 덩치가 크면 피탄면적이 넓어지고, 침투시 눈에 띌 확률도 커지며, 사다리나 외줄타기 등에도 중력의 영향으로 훨씬 불리해 진다. 대부분 총기를 가지고 싸우기 때문에 완력이 그리 필요하지도 않고, 임무를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특별히 근 지구력을 요구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SSU같은 해난 구조 업무를 위해서는 성인 남성을 혼자 구할 수 있을 정도의 근력과 근 지구력, 그리고 오랜 구조 기간을 버틸 체력이 필수적이다. 즉 이번 임무는 애초부터 SSU에게 상당히 유리했던 임무였다.[63] 707측에서는 억울해 할 만한 상황이었다. 그 동안의 미션들에서 항상 깃발이 마지막 지점의 표식이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깃발이 보이는 곳이 결승점이고 깃발을 먼저 뽑으면 이긴다고 착각할 만도 한 상황이었다. 아까 미션에서 상자 위치 표시 역할이 이미 끝난 깃발을 제작진이 치워놓기만 했어도 서로 오해가 없었을 상황이다. 하지만 깃발을 한복판에 계속 세워두어서 멀리서 봤을 때 결승점 표시로 착각할 수도 있었던 것이다. 아무튼 그때문에 707이 결승점 위치를 착각해 스퍼트를 잘못 올려버렸다. 제작진들이 다음 시리즈 준비 시 반드시 반영해야 할 미비점 중의 하나이다.[64] 다만 707 이진봉은 성미가 급하고 빨리 하려는 마음에 제작진의 설명을 제대로 듣지 않고 자의적으로 판단해버리는 오류를 다시 범했다. 중간에 공교롭게도 그 당시 상대도 SSU 였다. 먼저 긴급임무를 듣고 이동하는 SSU를 보고나서, 따라 잡아야 한다는 마음에 이번 미션도 마지막 무전을 제대로 듣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패배에 직결되었으니 팀장으로 책임이 없지는 않다. 미션을 제대로 들은 SSU는 정확한 결승점 위치를 알고 있었으므로 그 거리에 맞춰서 페이스 조절을 하며 갔고, 처음에는 같이 뛰다가 오버런 하는 707을 굳이 추격하지는 않는다[65] 마스터들의 13화 리뷰영상에 의하면, 깃발을 뽑고나서 이진봉이 아직 끝이 아니라는 걸 파악하고 다시 출발하자고 했으나, 이미 깃발을 내려놓은 상태에서 나머지 세 사람이 속도를 줄이지 못해, 그만 그 깃발에 걸려 넘어졌다고한다.[66] 기절했을 때 눈이 뒤집힌 상태라 닥터 스톱 해야할 정도였다.[67] 대단한 정신력이었던 장면.[68] SSU는 해안 침투부대가 아니라 심해 구조 부대다. 구조작전을 위해서 선박을 타고 깊은 바다로 나가지, 해안침투용인 IBS는 별로 쓸 일이 없다. 하지만 UDT는 침투와 작전을 위해 IBS로 기동 훈련을 하던 부대이다. UDT와 비슷한 수준으로 IBS를 모는 것은 UDU, 해병수색대, 특전사 중 해상작전담당 팀들 정도 밖에 없다.[69] 다행히 녹색 탄이어서 거동이 불가능하지는 않았다[70] 제작진은 긴장감을 살리기 위해 중간에 총상은 마지막까지 공개하지 않으려 했지만, 정해철은 귀에 맞아서 탄흔이 너무 뻔히 드러나 숨길 수도 없었다.[71] 문 반대편에 있는 대항군을 무시하고 등을 보이며 들어갔다 난사 당한다. 사실 3발이 아니라 최소 10발은 맞았어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었다, 김민수가 왼쪽을 보고 뛰어 갔다면 뒤에 정성훈 등은 오른쪽을 보며 달려들어 사격해 선두의 피해를 최소화 해야 했던 건데... 이런 전술적 판단과 행동이 전투부대 출신도 아닌 사람이 하루이틀에 배울 수 있는 것은 물론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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