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에 소재해 있지만 교명은 강서고등학교이다. 큰 길 하나만 건너면 강서구라서 위화감이 그리 크지는 않은 편인데, 개교 당시에는 실제로 강서구에 속해있었다. 비슷한 케이스로 마포고등학교는 강서구에 있고,[5]영등포고등학교는 동작구에 있으며, 관악고등학교는 영등포구에 있다.[6]
남학교라 그런지, 학생들이 다른 과목에 비해 수학을 잘한다. 강서고에 올 학생들은 수학 공부에 많은 비중을 두고 공부하는 것을 추천한다.
많은 목동의 상위권 중학생들이 진학하기 때문에 내신 경쟁이 치열하다. 따라서 2학년이 되면서 정시파이터를 포함, 내신을 포기하는 학생이 속출한다. 그런 영향인지 수업 시간에 다른 공부를 하거나 자는 학생이 다수이다. 학교 측에서 수시로 대학을 가는 학생은 10%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수능이 끝나면 전교생의 대다수가 재수를 결심한다.[7] 그래서 정시 대비를 위하여 학교 차원에서 배려를 해준다. 대표적인 예로 대다수의 3학년 담당 선생님들이 수업을 하지 않고 학생들이 자습을 하도록 지도해준다.
전반적으로 시설이 매우 노후하였으나 2022년 2학년 교실의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되었고, 2023년 전 학년 사물함과 책걸상이 교체되었다. 그러나 1, 3학년 교실의 경우 아직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되지 않았다.
교실: 환기가 매우 불편하다. 밖에서 보면 창문이 많아 보여서 쾌적한 인상을 주지만, 그 넓은 유리창 중 열 수 있는 것은 유리창 밑에 달린 조그만한 하단개방형 창문과 교실 앞 뒤에 있는 수평회전창 밖에 없다. 유리창마다 하단에 달려있는 하단개방형 창문은 너무 작아서 환기에 도움이 되지 않고, 대신에 수평회전창이 있긴 하지만 테이프로 고정되어 있다. 복도 창문을 열어도 창문이 잠겨진 독서실과 본관 옆에 딸린 조리실, 식당 등 때문에 공기가 통과하기 힘들다.
화장실: 시설 자체는 서측은 2014년, 동측은 2018년에 공사했기 때문에 최신식이지만, 양심없는 학생들 때문에 더럽고 냄새도 많이 난다. 특히 5층 1학년 화장실이 위생상태가 심히 불량하다. 그래도 공사하기 전의 최악의 위생상태[8]에 비하면 그나마 낫다고 할 수 있겠다.
운동장: 운동장을 영도중학교와 공유한다. 대략 250m의 우레탄 트랙이 고무 축구장을 둘러싼다. 체육시간에 4-5개의 학급이 동시에 나와 학생들로 북적인다. 31대 학생회가 건의하여 벤치를 설치하였으며, 우레탄의 유해성이 밝혀지며 우레탄이 제거되는 와중에 2017년 우레탄 트랙을 교체하였다.
화장실: 2018년에 공사한 5층 화장실을 제외하면 매우 노후하였으나, 깨끗한 편이다. 단, 2층 화장실은 교직원/외부인 전용이므로 교사 몰래 이용해야 한다.
도서실: 강서고 내에서 학생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 중 유일하게 깨끗하게 관리되는 곳이다. 도서관의 경우 2022년에 시설 개선이 되어 상당히 깔끔해졌고 냉난방이 사시사철 풀로 돌아가며, 아리수 급수기만 있는 학교에서 학생이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정수기가 있기도 하다. 또 다른 학교와는 다르게 기출문제를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하지 않고 도서관에 보관하고 있다. 사서의 허락을 구해야 하고, 열람 및 사진 촬영만 가능한 탓에 학원에서 받는 편이 낫다.
꿈담학습카페: 2022년까지 3학년 꿈담학습카페로 활용되었으나 현재는 어떤 목적으로 쓰이는지 불명이다. 시설은 좋은 편이고 와이파이가 잘 터진다. 참고로 꿈담학습카페는 강서고에만 있는 것은 당연히 아니고 고교학점제 서울시교육청 주도하에 만든 것이라 다른 학교에도 많이 있다. 설립 용도가 개방형 선택 교육과정을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한 창의/감성/협업 공간이라서 학습카페 사용에 제약이 걸린 것 같다.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 어떤 용도로 사용되게 될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
컴퓨터실: 신관 4층에 위치하며 모든 좌석에는 인텔 11세대 최신형 노트북이 설치돼 있다.
학교 내에서는 대부분의 교사가 용의복장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그래도 여느 학교와 다르지 않게 교문에서 복장 단속이 있다. 선생들이 6시 55분쯤에 교문에 모인다. 그보다 일찍 오면 사복 입어도 안 걸린다. 하복이 반팔, 긴바지 구성이라서 교사들이 지정한 혹서기가 되면 생활복 긴바지 대신 체육복 반바지를 입을 수 있다. 그러나 혹서기는 보통 8월 이후로 시작한다. 없는 해도 있다.
겉옷은 학교 후드집업 위에만 착용 가능하다. 등교할 때 학교 후드집업 대신에 다른 겉옷을 입으면 생활안전부 복장지도 교사들이 본인들 앞에서 겉옷을 벗고 교실로 올라가도록 지시한다. 고3이라고 봐주지 않는다.
1-3-3 모의고사 제도: 1, 2학년 희망자를 방과후에 남겨서 윗 학년이 전날 본 모의고사를 보게 하는 제도이다. 1학년이 2학년 모의고사, 2학년이 3학년 모의고사를 보는 것이다. 예를 들면, 고1은 9월 학평을 본 다음날 고2 9월 학평을 보는 것이고, 고2는 9월 학평을 본 다음날 고3 9월 모평을 보는 것이다. 또한, 3학년만 보는 5월 학평, 6월 모평[9], 7월 학평 역시 1-3-3 제도를 적용한다. 과거에는 독서실 인원 대상으로 강제로 시행하였으나, 현재는 희망자만 응시하게끔 한다.
강서제: 매년 9월 초. 모든 학교에 있는 동아리 발표회이다. 동아리에 따라 참가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ANALOG, 엘리제 등이 인기를 끌고 그 외 자잘한 동아리들이 자리를 차지한다. 5시쯤 되면 한적한 동아리들은 문을 닫는다. 규모가 상당히 작은데 1, 2층 교실 몇개만 개방하는 수준이다. 참고로 공연은 신관 1층에서 책상과 의자를 치워놓고 조촐한 무대를 설치해서 한다. 2020년~2021년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간소화되었으나, 2022년부터 예전의 형태로 되돌아왔다.
지역체험활동: 1학년 대상으로 10월 말에 가며, 장소는 반마다 다르다. 이 때문에 담임선생님이 좋으시면 서울식물원이나 롯데월드처럼 놀거리가 많은 곳에 갈 수 있지만, 담임선생님이 열정이 없으시면 양천공원이나 안양천(...)으로 가게 될 수도 있다.
수련회: 1, 2학년 대상으로 8월 말에 가며, 과거에는 수학여행이었으나, 수련회로 대체되며 유적지 답사같은 건 없고 그냥 놀다 오는 것으로 바뀌었다. 2022년부터 코로나 19의 완화로 재개되었으며 2022년에는 횡성 웰리힐리파크로 갔고, 2023년에는 1학년은 강원도 2박 3일, 2학년은 제주도 3박 4일로 갔다.
종교수업: 1학년 대상으로 매주 1교시 시행하며, 사실상 인성교육 시간(...)이라고 보면 된다. 탈동성애 운동이나 창조과학, 낙태 문제 등을 다루기도 하는데, 낙태 반대 영화[10]를 틀어주시기도 했다. 2023년 기준으로 낙태 영화는 틀어주지 않으시며 동성애 문제나 낙태 문제는 수업으로만 다룬다. 그리고 영웅 같은 한국 독립운동 관련 영화를 틀어주시는 경우도 있다.
이외에도 1, 2학년 대상으로 5월, 12월에 교과목 경시대회가 존재하였으나, 2022년부터 사실상 폐지되었다.
[기준] 2024학년도[기준] 2024학년도[3]영등포공업고등학교와 같은 곡을 사용한다.[4] 교훈, 교표와 교가는 같은 재단의 영도중, 영등포공업고와 동일하다. 다만 영도중과 영등포공업고는 교목과 교화가 은행나무, 라일락으로 동일한데 강서고만 다르다.[5] 다른 학교와 다르게 실제로 마포구에 속했던 학교였고 마포구가 개발되면서 부득이하게 등촌동으로 이전한 케이스다.[6] 다만 여기서 말하는 관악고등학교는 관악산을 말하는거지 관악구랑은 상관 없다. 이 점은 저 멀리 안양에 있는 관악역에도 해당된다.[7] 현역이 정시로 상위권 대학을 가는 것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8] 강서고 베테랑이신 모 선생님 왈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에는 화장실 위생상태가 서울 양천구 내에서 가장 불량했다고 말씀하신다.[9] 서울지역 고등학교는 부산광역시교육청이 출제하는 6월 학평에 응시하지 않기 때문.[10] '더 월'이라는 낙태 관련 내용의 미국 옴니버스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