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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학/선수 경력/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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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KKH_1.jpg
올 시즌 강경학 한장요약(...)[1]

1. 시즌 전2. 페넌트 레이스
2.1. 3월 ~ 4월2.2. 5월2.3. 6월2.4. 7월2.5. 8월2.6. 9~10월2.7. 총평

1. 시즌 전

김성근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면서 당연히 혹독한 펑고 훈련을 받았고, 수비 능력도 나아져가는 모습을 보였다.

2. 페넌트 레이스

2.1. 3월 ~ 4월

정근우가 부상으로 인해 2루수 공백일 때 3월 28일 개막전에서 주전 2루수로 나와서 공수에서 쏠쏠하게 자기 역할을 해줬다. 팀이 연장 12회 말 끝내기 홈런으로 패배해 다소 빛이 바랬지만.

그리고 4월 9일, 대망의 인생경기를 보여주면서 그 김성근도 웃게 만들었다. 9회 말 신재웅에게 안타를 친 뒤 주현상의 번트로 2루까지 진루하나 했는데... 여기서 강경학의 센스가 돋보였다. 3루수와 포수가 수비 커버로 가서 3루가 빈 것을 보고 2루에 멈추지 않고 3루까지 진루했다.[2] 이 갑작스러운 상황에 LG 수비진이 당황해서 3루 쪽으로 공을 던졌는데 그게 악송구가 되어 버렸고 뒤도 안 보고 냅다 홈으로 쇄도, 끝내기 득점을 달성한다. 그리고 이 득점으로 실시간 시청자수가 3연전 모두 20만 명을 돌파했다.

2.2. 5월

5월 3일에는 본인은 잘했지만 정근우가 이 날 거하게 똥을 싸는 바람에 키스톤 콤비인 죄로 같이 남아서 김성근의 펑고 훈련을 받아야만 했다. 그런데 정근우는 거의 다 잡았는데 반해, 강경학은 10개 중 9개를 놓쳐서 김성근을 대노하게 만들었다.

5월 12일 삼성전에서 9회 초 1타점 적시 역전 결승 3루타를 때려내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5월 17일 넥센전에서 3안타를 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특히 10회 말 만루 상황에서 볼넷을 걸러내 결승 타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하지만 3루에 누가있는지도 보지 않고 무작정 송구하는 호구같은 짓을 벌여 엄청까이기도 했으며, 경기장에서 권용관이 바로 혼내기도 했다. 권혁이 3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갔기에 망정이지 볼이 빠졌으면 박병호가 들어왔을테고, 그럼 경기는... 해설진 역시 사인을 보지 못한 것 같다.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 라는 얘기를 꺼냈다. 이날 인터뷰에서 강경학은 이번만은 '특타에서 열외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으나 다음 날 라디오볼에서 특타를 받고 있어 인터뷰를 못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리고 화요일도 인하대 야구장에서 특타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문제의 인터뷰를 실시간으로 접한 팬들조차 김성근 감독 성격에 찍힐 것 같다고 우려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제대로 찍혀서 이후로는 무조건 특타 대상에 포함되고 있다.

5월 19일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경기 시작과 동시에 이명기의 평범한 땅볼을 잘 잡고 난 뒤 1루 송구가 잘못되어 이명기를 살려주었고 이것이 초반 실점의 빌미가 되었다. 하루에 두 개의 실책을 범했고 타석에서도 3타수 무안타 침묵. 권용관과 함께 패배의 일등공신으로 대차게 까였다.

5월 23일에도 특타를 받는다는 증거사진이 나오면서 특타 단골손님으로 한화 팬들에게 존재감을 알렸다. 다만 이날 경기선 9회 초 6:1로 앞서던 상황에서 2루 도루를 감행해 본의 아니게 논란의 중심이 되긴 했었다.

5월 28일에는 2루수로 선발출장했지만 중견수로 나온 정근우가 1회부터 본헤드 플레이를 하자 중견수 자리로 이용규가 옮겨갔고, 정근우가 2루로 옮겨져 타석에 들어서지도 못하고 교체되었다. 강경학이 에러를 저지른 것이 아님에도.

2.3. 6월

6월 2일 넥센전에서 5타수 3안타 2홈런 2타점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하였지만 최진행답이 없는 수비로 인해 허무하게 끝내기를 내주면서 이날의 활약은 빛이 바랬다.

6월 3일 전날 활약상 때문인지 김성근 감독은 과감하게 강경학의 타순을 9번에서 2번으로 전진배치했다. 지금까지 2번을 맡았던 정근우가 3번으로 갔다.

6월 5일 타순이 8번으로 내려갔다.

6월 6일 다시 2번 타자 자리를 맡았다. kt wiz전에 선발 출전하여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공격에서도 상대 실책성 안타로 2타점을 기록하였다.

6월 7일 김성근 감독 인터뷰이 밝힌 바로는 위에 언급된 5월 17일 인터뷰 때문에 무조건 특타 대상에 포함시킨다고 한다. 강경학 역시 특타 호출을 확인도 안하고 참석한다고 밝혔다.

6월 9일 삼성 1차전에서 1회말 수비 실책으로 주자를 1, 2루에 불러놓았고, 이것이 최형우의 적시타로 인해 2실점으로 이어져 문책성[3] 교체를 당했다. 강경학 대신 올라온 선수는 주현상.

6월 10일 삼성 2차전에서 4:2로 앞선 5회초 4구로 출루했고 뒤이어 정근우가 홈런을 치면서 득점했다. 7회초 좌중간 2루타를 치고 출루했고 김태균이 우전안타를 치면서 득점했다.

6월 12일 LG 1차전에서 6타수 2안타 1득점 3삼진을 기록했다.

6월 13일 LG 2차전에서 1:0으로 뒤지고 있던 4회 중전안타를 치고 출루했고, 정근우의 번트와 김태균의 좌전안타로 득점했다. 이후 한화는 계속 이어지는 기회에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5회 2사에서 이용규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자 강경학이 우전안타를 쳐 1, 3루 기회를 이어가고 정근우가 중월 2루타를 치자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한화는 볼넷과 안타 4개를 몰아치며 대량득점에 성공하며 승리했다.

6월 14일 LG 3차전에서 3:0으로 뒤지고 있던 5회말 1사에서 이용규가 내야안타로 출루하자 강경학이 우전안타를 쳐 1, 3루 기회를 이어가고 정근우가 좌월 2루타를 치자 득점에 성공했다. 6회말 구원등판한 정찬헌이 변화구 제구에 난조를 보이면서 얻은 1사 만루 기회에서 우전안타를 쳐 타점까지 올렸다. 8회말 4구를 얻고 출루해 정근우가 좌중간 2루타를 쳐 득점했다. 이날 기록은 3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

6월 들어 2번 타순에 고정된 뒤 3할이 넘는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고, 정근우가 확실히 살아난 모습을 보이면서 득점도 부쩍 늘었기 때문에 한화 팬들은 강경학의 타격력이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자 반색하고 있다. 김경언폭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이용규-강경학-정근우-김태균-최진행으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이 한결 무게감이 더해진 것은 덤.

강경학이 자리를 잡아주는 것은 한화에게는 매우 중요한데, 한화의 주전 유격수 자리는 거의 무주공산급이라 할 정도다. 전체적으로 선수들 평균 연령이 높은 축인 한화에서 주전, 그것도 유격수 자리를 얻을 수 있는 강경학은 1992년생으로 가장 젊은 축에 속하는 선수. 2015년을 마치면 하주석 이나 최윤석 이 돌아긴 하지만 둘은 타격이 문제. 게다가 군필자라서 병역문제도 해결됐으니 강경학의 성장은 한화의 몰락의 가장 커다란 원인인 세대교체 실패 여파에서 벗어나는 단계가 될 수 있다.

6월 20일 9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올라와서 병살타를 쳤다. 근래 들어 타격감이 안좋아진 상황.

6월 23일 화요일날 어깨가 좋지 않아 1군에서 말소되었다. 회복에는 일주일 정도 걸린다고.

2.4. 7월

그동안 소식이 없다가 7월 20일 1군에 다시 등록이 되었다.

7월 21일 KT전에서 선발 유격수로 출장했다. 강경학이 부상으로 이탈한 뒤 2번 타자 자리를 꿰찬 장운호허구연의 남자 리스트에 오를 만큼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 중이라 타순은 7번으로 밀렸다. 이날 타석에선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고, 8회 한화가 역전극을 펼칠 때 대타 박노민으로 교체당했다. 한편 수비에서는 7회 무사 1루 1:3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결정적인 호수비를 하나 보였다. 네이버 담당자의 약 빤 제목 센스가 걸작. 펄펄 나는 강경학 기어 서드, 고무고무 낚아채기 그런데 하필 기어 서드인 이유는, 2회 장운호의 호수비 때 '기어 세컨드, 고무고무 호수비 실점 막는 장운호'라고 제목을 붙여서(...)

2.5. 8월

파일:KKH_2.png

8월 9일까지 후반기 17경기 동안 단 하나의 에러도 보이지 않으며 3할 8푼 가량의 타율을 기록, 공수 양면으로 활약하고 있다. 1경기에 1번 정도는 호수비 장면을 보여줄 정도. 위 사진속 생일은 8월 11일 경기 선발 유격수로 나온 경기가 생일이었다.

파일:KKH_3.png

최근 이용규의 부상으로 한화의 리드오프에 비상이 생겼지만, 생각보다 강경학이 잘 메꾸어 주고 있는 편. 작년 시즌과 비교해보면 정말 많이 성장하였다.

"100안타 목표" 강경학 성장, 한화 올해의 수확

8월 28일 1회 초 이용규가 안타로 무사 1루로 유리한 상황에서 2구에 번트를 시도했으나 파울 플라이로 아웃되고, 1회 말 수비에서 권용관과 교체되어 경기에서 빠졌다. 8월 26일 삼성과의 대결에서도 번트 실패 후 교체되었는데, 팬들과 기자들은 김성근 감독의 문책성 교체라고 보고있다.

그리고 그 문책성 교체이후 경기 후반 대수비로 나오는데, 멘탈이 나갔는지 나올때 마다 실책 중이다.

2.6. 9~10월

9월에는 그다지 많은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는 등 살짝 부진했다.

10월 3일 경기, 9회 초 2아웃 상황에서 삼진을 당했다. 올시즌 한화의 마지막 타석을 삼진으로 장식하며 2015시즌을 끝마쳤다.

2.7. 총평

120경기 출장 311타수 80안타를 기록했다.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고 자신이 목표로 했던 100안타 역시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타격, 수비, 출장경기수 등에서 풀타임 주전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으며, 땜빵 리드오프로도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치는 등 지난해에 비해 여러므로 발전하였다. 한화의 차세대 센터라인이자 선두타자로 도약할 가능성을 보인 한 해라 볼 수 있겠다.

다만 최윤석, 하주석, 오선진 등 젊고 검증된 내야수들이 군에서 복귀하면서 내년에도 주전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주전자리를 확보하려면 공수주에서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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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사진을 강경학 선수 본인에게 보여주자 "자주 봐서 잘 안다"고 답했다(...). 그리고 이제 특타는 일상이라고.[2] 이 때 3루 주루 코치인 김광수 수석코치가 팔을 돌리지 않은 것으로 보아 본인이 직접 판단해 뛴 것이 확실하다.[3] 이날 선발이 미치 탈보트였기 때문에 답이 없는 한화의 수비멘붕하기 전에 다독여주려는 의도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