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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감리교신학대학교의 학부를 설명하는 문서2. 편제
| 신학부 (神學部) Department of Theology | |
| 학과 | 전공 |
| 신학부 | 신학전공 |
| 기독교교육학전공 | |
| 종교철학전공 | |
| 기독교상담학전공 | |
3. 신학부
사실상 교파색이 거의 없는 이화여자대학교, 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를 제외하면, 감리교 신학과 중에서는 유일한 인서울이라서 감리회 목사가 되려는 우수한 수험생들이 많이 지원하는 경향이 있다. 신학 성향은 감리회 신학과 중에서 가장 진보적인 학풍이라는데, 점차 중도적으로 변해가고 있긴하다. 게다가 다른 감리회 신학과들도 진보신학을 배우지 않는 것은 아니라서 2010년대부터는 학풍으로 감리회 신학과를 구별하는 것은 어려워졌다.충청권의 감리회 목회자가 되려는 수험생들은 대부분 목원대학교 신학대학으로 진학하지만, 호남권, 영남권, 제주권의 수험생들은 대부분 감리교신학대학교로 진학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왜냐하면 어차피 타지역으로 유학을 하기에 기왕이면 거리가 더욱 멀어서 기숙사에 확정적으로 입사할 수 있고, 인서울인 감리교신학대학교로 진학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강원도의 수험생들은 감신대, 협성대, 목원대와의 거리차이가 별로 안 나기에 골고루 진학하는 경향이 있다.
같은 수도권 감리회 신학대학이라는 점에서 협성대 신학대학과 비교가 되지만, 2000년대까지는 진보적인 학생은 감신대로, 보수적인 학생은 협성대로 진학하려는 경향이 있었다. 감리회 신학과 학풍이 평준화된 현재는 사실상 인서울에서 문화생활을 즐길지, 종합대학에서 다양한 교양과목을 이수할 것일지에 따라 진학한다. 감신대가 위치한 서대문구가 협성대가 위치한 화성시보다 문화생활하기엔 더욱 좋지만, 협성대는 종합대학이라서 교양과목이 다양하게 개설되어있다.
2004년 이전까지 학과제를 운영하여 신학과, 기독교교육학과, 종교철학과 세 개의 학과가 있었다. 2004년 이후부터는 학과제가 폐지되고 학부제가 실시됨으로써 1학년은 전공 배정 없이 신학부에 있다가 각 전공에 지원하여 배정된다. 그러나 사실 신학대의 특성상 목회자 양성이 우선순위이고 따라서 목회자 양성 과정인 신학전공이 주력인지라 배정은 성적순으로 이루어진다. 지원해서 신학전공 외 다른 전공으로 가는 경우도 있다.
특이하게 평점 만점이 4.0이다. 한국에서는 4.5 만점이나 4.3 만점을 주로 사용하는데, 이는 유학 시의 편의성을 고려했다고 볼 수 있다.
3.1. 신학전공
1887년 개교 당시부터 존재해온 학과로, 감리교신학대학교를 대표하는 학과이다. 정원은 120명으로 이 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 2년 과정을 마치면 감리회 목회자가 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2004년부터는 학부제 실시로 '신학전공'으로 개편되었다. 교육 목표는 '감리교회 교역자 양성', '민족과 사회를 위해 일하는 지도자 양육', '세계를 섬기는 영적 지도자 양성'이다. 전문적인 교역자 양성은 감리교신학대학교의 교육목표인 ‘성서적 체험적 신앙의 양육’, ‘기독교 에큐메니칼 전통의 확립’, ‘신앙공동체를 위한 지도력 함양’과 연결된다. 성서적이고, 체험적인 신앙을 철저히 교육받고 양육받은 학생들은 교인들의 영적 성숙을 책임질 수 있는 전문가가 될 수 있다.에큐메니칼 전통을 배움으로써 보수와 진보의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건전한 목회를 할 수 있다. 또한 신앙 공동체를 위한 지도력 함양을 부단히 연마 받은 자만이 건전하고 능력 있고 성숙한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다. ‘민족과 사회를 위해 일하는 지도자’를 양육하는 것은 건전하고 능력 있는 민족과 사회의 지도자가 되려면 내면적 경건수련의 기도생활과 깊은 학문적 탐구와 수많은 실천의 경험이 요청된다. 이에 부응하며 대학의 교육목표인 ‘전통문화와 간학문적 대화’, ‘사회, 민족, 국가, 세계를 위한 봉사’, ‘종파, 인종, 계층, 성을 초월한 평화와 생명구현'의 목적에 부합하는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있다. '세계를 섬기는 영적 지도자 양성'이라는 목표에 따라 신학과는 교육과정에 어학과정과 해외 목회 등에 대한 과목을 배정하고 있다.
한때 한신대학교, 성공회대학교 와 더불어 대표적인 진보 성향 개신교 대학교로 손꼽혔던 감신대도 김홍도 목사의 영향으로 정통주의로 학풍이 변해가고 있다. 애초에 자유주의 신학은 신학의 성향상 신앙을 이성으로 공격해서 신도들의 반발으로 교세가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자유주의 신학의 영향을 받은 신자유주의 신학도 요즘엔 신정통주의적으로 변해가고 있다.
3.2. 기독교교육학전공
기독교교육학과는 1980년대 인가를 받아 1981년에 설립되었다. 기독교교육학과는 기독교 교육 분야에 소명을 받은 이들에게 신학 및 교육학의 이론과 실천을 배우고 익히게 하여 교회와 사회현장에서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과 노인들에게 복음의 진리를 가르치고 그리스도의 인격을 함양시키는 기독교 교육의 전문지도자 양성 학과다.또한 기독교교육의 이론적 토대를 근거로 교회 및 사회단체 등 각종 현장에서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연구하고 개발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학과이다. 기독교교육학과를 졸업하면 교육분야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교육목회자, 교육 분야를 전문적으로 담당할 수 있는 교육사, 학교에서의 기독교 교육 활동을 담당하는 종교 교사가 될 수 있다. 이 중 종교 교사의 양성을 위해 기독교교육학과의 정원 중 10%의 학생들을 선발하여 교직 과정을 이수할 수 있게 한다.
최근엔 교직과정이 날라갔다고 한다. 2016년도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에서 E등급을 받았기 때문. 따라서 2018년 이후에는 종교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현재는 선택과목으로 국가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었다.
1)평생교육사 2급 2)청소년지도사 2급 3)사회복지사 2급
*(아울러 기독교교육학을 전공을 하면 감신대 기독교교육 연구소에서 발급해주는 교회 교육전문가 자격증 수여한다.) [민간 자격증]
3.3. 종교철학전공
감리교신학대학교 신학부 종교철학전공종교철학은 종교, 특히 기독교를 철학의 대상으로 삼아 합리적으로 명료하게 비판·탐구·논증하는 학문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82년 감리교신학대학교 학부과정에 최초로 설립되었다. 1명의 전임교원이 있다.
종교철학은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은 전공이다. 처음에는 종교철학과로 시작하였으나 후에 감리교신학대가 학부제로 재편되면서 현재는 신학부 산하 종교철학전공으로 되어 있다. 철학과답게 거의 모든 수업이 발제와 토론식으로 진행된다.
개신교 기반의 신학대학이지만, 개설 과목이 개신교 쪽으로만 치중되어 있지는 않다. 오히려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현대과학 및 다양한 종교와 연관지어 근현대 철학 사조를 더 많이 다루게 된다. 즉, 이 전공은 철학과의 정체성이 강한데, 그래도 신학부 소속전공이라서 개신교 신학이 알게모르게 모든 곳에 녹아있다.
종교철학과는 1982년에 설립되었는데, “종교철학과”라는 이름으로는 학부에 관한한 국내 최초이자 유일인 것은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매우 드문 학과 중의 하나이다. 세계의 고등 종교들, 즉 유교와 불교, 이슬람과 유대교 등에 대해서 종교학적으로 연구하는 것은 물론, 오늘의 실용학문의 제왕이라 할 수 있는 과학이나 문화의 제반 학문영역과 유기적인 대화를 나누면서, 동시에 때로는 그들의 학문적 도전에 기독교적으로 응답할 수 있는 적합한 이론을 만들어 내는 작업을 동시에 병행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언급했듯 실제 진행되는 커리큘럼내 모든 수업이 철학위주로 진행되고, 또 대부분 기독교와 연관지어 사유하고 진행된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철학' 내지는 '기독교철학' 등 을 전공하는 과정에 더 가깝지 않느냐는 주장이 지속되어 오고 있으며, 때문에 현재 전공명을 변경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는 이야기가 학생들과 일부 목회자들 사이에서 주장되고 있다.
철학을 하는 영향 때문인지, 학생자치활동 및 사회활동에 가장 적극적인 전공으로 인식되고 있다. 2023년 기준 유일하게 전공학생회가 있는 전공이고, 학교의 감사기구인 대의원회의 대의원장 또한 종교철학전공생이다.
때문에 2000년대까지만 해도 학교와 교단 내에서는 운동권 및 좌파적 성향의 전공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2023년 보궐선거에서 진보적 신학 및 활동을 강력하게 비판하는 극보수성향의 학생회장이 이끄는 학생회후보가 만장일치로 당선되며 전공 또한 점점 신정통주의적이고 보수적인 분위기를 타고있는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최근 진행 되고있는 신규 교수 임용의 결과와 그에 따른 신규 교원에 성향 또한 학과의 성향과 이미지를 결정하는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며, 재학중인 학생들에 따르면 방학중 전공학생회가 비공식적으로 교수 임용 가능성이 있는 객원교수들에 대한 평가와 수업 중 발언 및 성향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3.4. 기독교심리상담학전공
기독교심리상담학전공은 2021년에 신설된 전공으로서 본교 홈페이지 설명에 따르면, 하나님 형상을 회복하고 복음을 전파하여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사역할 수 있는 전인적인 치유자, 청소년의 회복을 돕는 주님의 제자, 전 생애 양육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돌보는 인재를 양성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또한 이 전공을 통해서 다양한 청소년 기관/ 상담센터, 사회복지 기관, 민간 상담센터, 교회, 다양한 기독교 기관에서 사역할 수 있다고 한다.4. 여담
- 감신대와 뿌리가 같은 배재학당 신학부 출신인 배재대학교 기독교사회복지학과 학생들 사이에서, 학령인구 감소와 배재학당의 역사 때문에 언젠가 감신대가 배재대와 통폐합되진 않겠냐는 이야기가 떠돌긴 한다. 다만, 진짜로 실행된다면 수도권정비계획법 때문에 인서울 대학이 지방대학을 흡수해야 인서울 캠퍼스를 활용할 수 있어서, 재적학생수 1,000명 정도 규모의 감신대가 재적학생 규모 10,000명대로 규모가 10배 이상 차이가 나는 배재대를 흡수하는 형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