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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5 22:26:54

가시발새우


가시발새우
Red-banded lobster
파일:metanephrops_thomsoni.webp
학명 Metanephrops thomsoni
(Bate, 1888)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 Animalia
절지동물문 Arthropoda
연갑강 Malacostraca
십각목 Decapoda
가시발새우과 Nephropidae
가시발새우속 Metanephrops
가시발새우 M. thomsoni
언어별 명칭
한국어 가시발새우
제주 방언 딱새우[1]
일본어 ミナミアカザエビ[2]
영어 Red-banded lobster[3]
파일:IMG_4282.jpg

1. 개요2. 상세3.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에서의 전시4. 식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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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 오키나와현 츄라우미 수족관에 전시된 모습, 눈을 청소하고 있는 모습이다.

가시발새우는 태평양 지역에 서식하는 바닷가재의 일종이다. 우리나라에선 경남, 전남, 제주에서 서식하며, 중국의 황해, 동중국해, 남중국해, 일본의 오키나와, 시코쿠 섬, 큐슈에서 류큐까지, 대만, 필리핀 등 주로 아시아에서 서식한다. 제주도의 특산품이라는 설명은 사실이 아니다.

이름이 새우고 집게가 징거미새우와 비슷하게 생겨서 혼동하기 쉽지만 새우가 아닌 가재이며, 아메리카바다가재와 동일하게 가시발새우과에 속한다. 크기가 작지만 가재답게 갑각이 딱딱하다. 집게다리에는 화려한 붉은색 줄무늬 4개가 그려져 있는 게 특징이다. (위 영상 참조)

가시발새우는 영국의 박물학자인 찰스 스펜스베이트(Charles Spence Bate)가 1888년에 발견하였다.

표준명인 가시발새우보다는 방언인 딱새우라는 이름이 더 유명하다.

파일:IMG_4551.jpg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바닷가재 중 가시발새우가 아닌 종은 가시발새우와 같은 속의 다른 종인 큰가시발새우(Metanephrops armatus Chan and Yu, 1991)뿐이다.

이름의 유래는 meta+콩팥(Nephro)+눈(ops)이다.[4] 종명인 톰소니(thomsoni)는 누군가의 이름을 따온 것으로 보인다.

2. 상세

최대 갑각길이는 55 mm 정도이다. 몸은 전체적으로 연한 주황색을 띠며, 제1가슴 다리에 선명한 4개의 붉은 띠무늬가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남해 동부와 제주도 근해 해역에 분포하며, 수심 50~120 m의 모래진흙 바닥에 서식한다. 동중국해에서의 포란 암컷은 9~4월에 출현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한국에서는 6~7월에 포란한 암컷이 출현한다.

가재치곤 집게발이 작은 편이다. 방언인 딱새우는 딱딱한 갑각 때문에 붙혀진 이름인 듯하다. 딱딱소리를 내기 때문이라는 말도 있다.

육식동물로, 50~120 m의 연안대 모래진흙 바닥에 굴을 파고 생활한다. 주로 바다 밑의 시체를 청소하고 다니는, 다른 갑각류들과 다름없이 멋지지만 더러운 동물이다. 하지만 청소부 역할만 하는 것은 아니며, 가끔 사냥을 할 때가 있다고 한다. 주로 섭취하는 것들은 다른 갑각류나 어류이다. 몸집이 작아서 다른 가재들과 달리 헤엄을 칠 수 있다.

안타깝게도 살아있는 가시발새우는 보기 힘들다고 한다. 시장에 가끔가다 있는 정도다. 수족관에 관상용으로 판매해도 충분히 가치 있을 정도로 화려하고 독특하게 생겼다.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에서 산 채로 전시한 적이 있다. 일본에도 있긴 하나 매우 보기 힘든 듯.

과거에는 이름이 Nephrops thomsoni (Bate, 1888)였으나, 현재는 속명이 바뀌어 Metanephrops thomsoni (Bate, 1888)로 바뀌었다.

3.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에서의 전시

어째선지 일본은 한국보다 가시발새우에 대한 대우가 좋다. # (일본어판) 살아있는 모습은 개요 문단의 영상 참조.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의 가시발새우에 대한 설명
이번 전시를 개시한 미나미아카자에비[5]는 2020년 3월에 시행한 ROV(소형무인잠수정)을 이용한 심해조사에서 오키나와 본섬 해역의 수심 350 m 부근의 개펄에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고, 파놓은 구멍에 몸을 숨기는 행동 등 귀중한 생태적 특성을 촬영하는 데에도 성공하였습니다.

또, 같은 해의 7월에 같은 장소에서는 같은 종의 포획에 성공하여 본 수족관에서 처음으로 전시를 개시하였습니다.

대단히 진귀한 본 종의 살아있는 모습을 꼭 관람해주시길 바랍니다.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에서는 본 종의 생태해명을 밝히기 위한 사육관찰을 위한 노력과 함께 오키나와에 서식하는 심해생물의 조사를 계속 이어나가겠습니다.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에서 키우는 다른 종의 가시발새우와의 비교도 있다.

4. 식재료

파일:Red_banded_lobster.webp

제주도 근해에서 저인망으로 어획되며 식용한다.

다른 갑각류처럼 식용으로 소비된다. 주로 남해와 제주도 쪽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식재료이다. 제주 동문시장등지에서 판매한다.

현지인들은 찌개에 두어 마리 정도 넣어서 먹는다. 이 가재가 많이 나는 지역의 식당에 가면 조금 들어가 있는 걸 쉽게 볼 수 있다. 횟감 새우 요리 중에서는 저렴한 데다가 로컬 식재료라는 이미지가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다만 인지도가 올라가면서 가격이 조금씩 오르고 있고, 맛은 국산 횟감 가재(새우)요리 중에서 하위권이다. 크기가 어느 정도 큰 편이라 감바스 알 아히요, 파스타, 서양식 볶음에 쓰기 좋다. 다만 단단한 껍질과 뾰족한 가시 때문에 껍데기를 까며 먹기 불편한 편.

이 가재를 사먹으면 종종 볼 수 있는 푸른빛 액체는 암컷이 포란하던 알이 터져서 주변 물에 색깔이 묻어나온 것이므로 걱정할 필요 없다.

남해쪽 식당에서는 라면에 넣기도 한다.

수요가 매우 높은 한편 포획금지체장 및 금어기가 없으며, 생태계에 매우 해로운 저인망 어업의 특성을 생각하면 남획되지 않도록 정부의 조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1] 표준명보다 제주방언인 딱새우가 더 유명하다. 주로 제주도에서 발견되기 때문인 듯[2] 미나미아카자에비[3] 레드밴디드랍스터(붉은줄무늬가재)[4] 진짜 눈이 콩팥처럼 생겼다.[5] 가시발새우의 일본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