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가면라이더 세이버의 평가를 다룬 문서.2. 스토리
2.1. 1장
전작인 가면라이더 제로원이 비판을 받은 상황에, 평가가 나쁜 작품인 가면라이더 고스트의 제작진들이 담당한다는 점 때문에 시작하기 전부터 우려하는 반응이 많았고, 실제로도 도입부인 1쿨은 비판을 많이 받았다. 전개가 지나치게 빠르며 난잡하고 등장인물들이 여러 내용들을 대사로만 떼우는 데다가 작위적인 연출들도 겹쳐있었기 때문에 부정적인 평가가 나오는 등, 호불호가 상당히 갈렸다.일부 화에서는 대놓고 몇몇 장면이 잘려나간 것처럼 보이는 부분도 있는데[1] 이로 인해 캐릭터들의 심경 변화를 파악하기가 힘들다는 의견도 있다. 주로 오가미 료와 아카미치 렌이 지적받는 편.그나마 오가미는 당시 상황상 납득할 수 있는 면도 있어 넘어가는 시청자도 있으나[2], 처음부터 토우마를 디스하던 렌이 8화에서 토우마의 작전에 순순히 따라준 것은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다. 외전인 검사 열전에서 이러한 부분을 보충하고 있긴 하나[3] 본편만 보는 시청자들 입장에선 이해하기 힘들다. 이 평가를 의식한 것인지 반다이 공식 유튜브에서 1장(1화~15화)을 세 편으로 요약하여 설명한 영상을 따로 올리기도 했다. #1 #2 #3사실 초반부의 문제점은 대부분 코로나 19의 영향이 크다. 전작 제로원은 그래도 촬영은 마칠 수 있었는데[4] 이때는 상황이 더 심각했다. 촬영지 답사도 못 하고, 엑스트라도 못 모으고, 실내 샷은 배우들을 모아둘 수가 없어서 한 명씩 따로 촬영하고 합성해야 하는 등[5] 극악의 상황에서 촬영이 진행되었고, 극초반의 풀 CG 전투씬은 로케이션 촬영이 불가능해지자 내놓은 고육지책이었다. 그 와중에 반다이는 완구를 판촉하라고 쪼아대니 시간 관계상 촬영이 가능하도록 1장 내용을 통째로 갈아엎어야 했고, 코로나 대비를 위해 태슬과 데자스트를 만들고[6], 1장에서 스토리를 급격하게 진행하게 되었다.
그러나 칼리버의 강화 폼인 사왕 드래곤의 등장과 장착자의 정체가 드러남으로서 동시에 시리어스해지는 분위기, 멀지 않은 세계의 멸망, 켄토의 리타이어, 카미죠 다이치가 언급한 소드 오브 로고스에 암약하고 있는 진정한 적, 어디론가 납치당한 소피아 등 '지나치게 밝은 분위기'라는 측면은 11화를 기점으로 반전되기 시작했으며, 개그 캐릭터도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다.
2.2. 2장
이때부터는 가면라이더 시리즈에 거의 항상 있어왔던 라이더 간의 불화가 드디어 묘사되기 시작한다. 공통의 적 중 한 축이었던 가면라이더 칼리버를 쓰러뜨린 이후부터 조직 내부에 적이 있다는 그의 마지막 유언을 넘겨듣지 못하는 카미야마 토우마와 각자의 이유로 이런 토우마에게 불신이 생긴 동료 라이더 간의 사이가 멀어지는 등 본격적으로 시동을 거는 전개에 팬들의 반응도 점점 긍정적으로 모이는 중이다.16화부터 토우마가 보게 될 세계의 진실과 함께 본격적으로 줄어들기 시작했으며 그와 동시에 스토리도 급속도로 호평쪽으로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물론 2장에 들어가면서 떡밥 자체가 다른 작품과 비교하여 굉장히 많아졌고 그에 따라 가끔씩 급전개도[7] 생겨났지만, 외전을 통한 일부 떡밥 해소와 더불어 1장에서 쌓아둔 서사로 인해 급전개는 비판받아도 거기서 일어나는 캐릭터들의 행동과정은 납득이 갈 수 있게 하였다.그리고 1장에서 자주 제기되던 난잡한 편집과 지나치게 빠른 전개 등의 문제 또한 2장으로 진입하면서 속도와 편집이 안정적으로 개선되었고 16화의 동료들 간의 불화에서 그들이 대립하게 되는 이유를 난잡하지 않고 각자의 캐릭터들의 성격에 맞게 잘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았다. 그리고 유리의 서술 트릭이긴 했지만,[8] 17화에서도 유리의 캐릭터성과 활약을 잘 보여주면서 마지막에 토우마와 유리의 대립 또한 두 명의 성격과 가치관의 차이를 잘 보여주었기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 21화부터는 검사들끼리의 갈등이 해결되는 과정도 설득력 있고, 그 과정에서 인물들의 캐릭터성도 잘 살려내면서 1장의 오묘한 평가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호평을 받고 있다. 포텐이 뒤늦게 터지기 시작한 셈.
2.3. 3장
루나와 관련된 서사는 전반적으로 썩 좋지 못한 평을 듣는다. 루나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토우마의 트라우마, 필사적일 정도로 루나를 구하려고 애쓰는 토우마의 모습, 루나의 정체에 대한 진실 등이 그러하다. 이로 인해 토우마가 해온 말소된 시간 내부를 파악하거나 엘리멘탈 드래곤 원더 라이드 북을 만들거나 바하토의 불사신 육체를 베는 등의 기현상이, 루나에게 선택받은 자로서 지닌 초월적인 힘에 대한 복선보다는 핍진성에 어긋나는 작위적인 전개로 느껴진다는 비판도 일부 존재했다. 극후반에 모든것이 전지전능의 서에 적혀 있는대로 흘러가고 있었고 루나가 토우마에게 준 힘 또한 그 일환이었다는 진실이 밝혀졌지만, 기본 서사가 부족한 상태에서 반전을 내놓은 것이라 납득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그 하나만으로 모든 문제를 넘어가기에는 지나치게 편의주의적인 요소라는 평을 받았다.[9]2.4. 4장
멸망이 확정된 미래의 후속작을 이어 써서 세계를 지켜내고 수많은 피해자들의 이야기도 다시 씀으로서 세계에 되돌리는 그야말로 세계를 가장 이상적인 상황으로 복원하는 최고의 해피 엔딩을 보여줬다. 카미야마 토우마 또한 홀로 희생하지 않고 원더 월드에서 피해자들을 되돌릴 이야기의 집필을 끝내는 것과 함께 루나, 시작의 5인, 바하토의 배웅을 받으며 현실세계로 돌아온 후 싸움을 끝내고 다시금 평범한 소설가가 되어 일상으로 복귀해 모두가 행복한 엔딩을 맞게 되었다.이후 본편과 V시네마가 완결되면서 작품의 문제점들이 다시 다뤄졌기에 내적인 부분에서도 평가가 일부 재조정이 이뤄졌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등장한 후속작의 평가가 기존 작품들보다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작품성 하나를 놓고 보면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작품이 되었다. 게다가 전작인 제로원은 용두사미로 끝났고, 후속작인 리바이스의 평가는 좋아지기는 커녕 상술한 제로원보다 더 최악이라는 평까지 받으면서 그 반등으로 비판이 많은 일본에서도 두 작품 사이에 있던 세이버의 평가가 더 올라가기도 했다.
3. 연출
이번 작품에서 언리얼 엔진을 도입하기 시작했으며, 본래 언리얼 엔진은 실시간 렌더링 기술로 예산을 최대한 절감하면서 고품질의 CG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빛을 이용해서 인물의 현재를 구분하는 연출이나, 쏟아지는 물을 이용한 슬픔의 표현, 신체가 흔들리면서 광원의 빛이 비치며 표정을 가리는 등의 표현으로 등장인물의 심정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 외적인 장치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편으로, 세이버 내에서 호평을 받는 에피소드들은 이러한 감정 표현에 있어 특히 뛰어난 경우가 많다.
특히 44화에서는 결전 전야의 분위기 속에서 검사들이 말없이 하나하나 집결해 새벽의 일출과 함께 적진으로 향한다는 구도로 대사 하나 없이 정의를 위해 싸우는 가면라이더들을 그려내면서 큰 호평을 받았다. 전작이 전투씬 등 동적 연출에 특출난 강점이 있었던 것과는 대조되게 본작은 정적인 연출에 세심한 신경을 썼다는 것도 특징중 하나다.
허나, 언리얼 엔진과 실사합성을 하는 방식이 미국 드라마처럼 고가의 LED패널을 스튜디오에 설치해서 촬영한 것이 아니라 기존 CG 합성 방식인 그린스크린과 트래킹 포인트를 활용한 매치무브 방식을 사용했기에 언리얼 엔진 합성의 최대 장점인 촬영과 동시에 모니터에 실시간 합성물을 띄우는 것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오히려 이번 가면라이더 세이버는 언리얼 엔진이라는 신기술을 라이더 사상 처음으로 투입 후 테스트를 하다 보니 CG에서 네타 이슈가 일어나는 등 어색한 CG로 인해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지 않았다.
35화의 황금다리 씬은 분명 진지한 상황임에도 조악한 CG 때문에 원래의 의도였던 감동 대신 엉뚱하게도 폭소를 유발하면서 밈이 되었다. 이는 세이버 제작진들이 맡았던 고스트가 처음부터 끝까지 화려한 CG로 좋은 평가를 받은걸 감안하면 이는 상당히 아쉬운 점이다.
고스트 시절부터 지적되었던 이상한 센스도 완전히 고쳐지지는 않아서 잘 나가다가도 순간순간 깨는 연출을 넣기도 한다. 1장 초반의 기술들 상당수가 그러했고, 3장에서 루나를 불러내는 세계의 균열도 연출이 이상하게 나올 때가 있었으며, 황금다리 씬 또한 CG의 퀄리티 뿐만이 아니라 황금다리라는 도구 자체가 상황에 맞지 않게 잘못 끼워넣어진 감이 있다. 액션씬에서도 중간중간 흐름을 끊는 장면이나 잘못된 구도를 넣으며 맥을 깨는 경우가 있다.
4. 장점
- 내면 묘사
서사 구축 과정에서 난잡한 편집 및 급전개가 나오기도 했지만 덕분에 스토리가 후반부로 진행될수록 퀄리티가 눈에 띄일 정도로 상승했으며 특히 엘리멘탈 프리미티브 드래곤이나 빙수 전기 데뷔 에피소드, 렌과 데자스트의 마지막 이야기 등의 일부 에피소드는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인물간의 대화 없이 그저 감정 표현이나 연출만으로도 각 인물의 심정이 확연히 드러난다는 점에서도 굉장히 호평받았다. 특히 26화에서는 이 인물이 어떤 생각으로 움직이는지에 대한 심경변화와 각 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감정표현의 미장셴이 뛰어나게 표현된다. 이 편에서 암흑검 쿠라야미의 능력과 시작의 5인들의 정체도 밝혀졌는데, 이 부분도 위화감 없이 몰입이 잘 되게 풀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1장의 악평과 비교하면 천지차이.[10] 신다이 남매의 경우에도 3장 들어서 마스터를 의심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이후에 토우마 일행의 아군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게 빌드를 잘 쌓아두었고, 바로 직후 마스터를 배신하면서도 노던 베이스 일행에 합류하지는 않은 제3세력으로 활동하게 됨으로써 성급한 선역화 논란도 해결했다.
- 캐릭터 비중 분배
본편 내에 등장하는 가면라이더만 13명인데 공기화되는 캐릭터들이 한 명도 없다. 거기다가 각자의 캐릭터성도 나름대로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아군 측의 라이더는 과거에 잃은 친구로 인한 자책을 갖고 있으며 사람들을 구하고 싶다는 감정을 우선시해서 움직이는 왕도형 주인공을 시작으로, 각자 자신의 목적을 가지고 정의를 위해 싸운다는 표현을 쌓아왔다. 2장 들어 이간질로 인해 주인공과 적대 관계가 되었을 때에도 각 라이더들의 상황과 심리 상태를 잘 표현하여 납득할 수 있는 갈등과 복귀를 보여주었으며, 주역인 1, 2, 3호 라이더 뿐만 아니라 그 외의 라이더들도 각자의 캐릭터 성을 어필하는 요소가 많다. 초중반부터 계속해서 제3세력으로 움직이던 아카미치 렌은 초반은 전투광이자 트롤러의 모습을 보이다 성장하고 내적 갈등을 하는 캐릭터로서 메인 스토리와는 별개의 영역에서 인기를 끌어냈고, 처음에는 악역의 부하로 나오던 신다이 레이카/신다이 료우가는 그 악역의 연기에 속고 있었을 뿐 철저하게 조직의 신념인 '세계를 구하는 것'에 진심인 인물들로 나와 협력하면서도 온전히 주인공의 동료가 되지는 않는 방향으로 가면서 후반부부터는 등장마다 완고하면서도 정의를 위해서라면 협력적인 모습으로 인기를 끌어냈다.[11] 중후반부까지의 흑막이자 메인 악역이던 마스터 로고스는 기존의 모든 검사들이[12] 자신의 신념을 가지고 싸워오던 것과는 반대로 정말 아무것도 없이 자기 마음대로 살아가는 얄팍하기 짝이 없는 인물로 표현하고 주역들에게 욕만 얻어먹다가 비참하게 패배해 추한 모습으로 퇴장하는 것으로 인상을 남겼다.
심지어 1장에서 가장 먼저 리타이어된 카미죠 다이치는 내용이 진행될수록 오히려 여론이 떡상하는 캐릭터로, 민간인들을 휘말리게 한 것은 용서받을 수는 없어도 누구보다도 세상을 구하려고 가장 노력한 사람으로 평가받게 되었고 마찬가지로 메기도로서 여러 악행을 저지른 빌런인 데자스트조차 작품 외적으로 표현되는 데자산책 같이 조커마냥 행동원리를 감잡지 못할 행보를 보이면서도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서 태어났기에 그에 대한 내면의 고뇌와 자신의 탄생과 삶의 의미를 찾는다는 서사를 바탕으로 여운이 남는 결말을 선사하며 입체적인 캐릭터성을 보여주며 매력적인 빌런이자 안티 히어로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데자스트와 대비되는 메기도인 카리브디스는 자신의 존재의의에 의문을 표하지 않고 오로지 스토리우스에 의해 창조된 메기도로서 충성을 바쳤으며 그리무아르 원더 라이드 북 합성의 제물이 되어 허무하게 사망하고 만다. 게다가 이 둘의 결말을 같은 회차, 그리고 이어지는 장면으로 배치하면서 중요한 존재로 태어난 카리브디스의 허망한 죽음이 허무한 존재로 태어나 존재의의를 찾아내고 만족스런 죽음을 맞이한 데자스트랑 대비되기 때문에 이 점 또한 호평을 받았다.
5. 단점
- 괴인들의 애매한 비중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소드 오브 로고스와 메기도 간부들 간의 갈등, 이후엔 소드 오브 로고스 내의 분열이 점차 부각되다 보니 괴인 들이 그저 가면라이더의 피니쉬에 맞고 쓰러지는 희생양 포지션 외에 별로 의미가 없어 보인다는 평도 있다.[13] 2장 이후로 레지엘은 레붕이라고 불리며 오즈의 우바의 포지션을 완전히 이어받은 수준으로 네타화되었고, 즈오스도 3장에서 악랄함과 강함을 보여주었고, 스토리우스가 뛰어난 지략으로 결국 최종 보스로 등극하긴 했지만 다른 작품들에 비해 라이더끼리의 내분에 집중되면서 괴인의 비중이 적어진 것은 사실이다.[14]
- 미흡한 기초 설정 설명
세계관의 가장 중요한 기틀을 차지하고 있는 원더 월드에 대한 설명이 상당히 미흡하다. 원더 월드가 본래 어떤 곳인지, '이야기'라는 테마와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 원더 라이드 북, 얼터 라이드 북과는 어떤 관계인지, 메기도는 어떻게 얼터 라이드 북을 만드는지 등의 기초 설명은 1장 내에서 거의 안 됐고, 2~3장에서도 이 상태로 흘러갔다가 최종장에서야 전지전능의 서와 관련하여 탄생하였다는 정체만 밝혀지면서 끝났다. 이 탓에 원더 월드를 둘러싼 싸움임에도 정작 원더 월드가 어떤 곳인지는 모르는 상태로[15] 스토리의 대부분이 진행돼 시청자들의 몰입을 방해한다.
다만 이는 애초에 원더 월드가 급조 설정이여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원래 세이버는 토우마가 전국을 돌아다니며 메기도와 싸우고 검사들과 만나는 로드 무비 같은 형식으로 진행하려 했지만, 코로나 때문에 로케이션이 힘들어지자 각본과 설정을 대폭 수정해야 했고, 이후 전개와 원활하게 연결시키기 위해 투입한 설정이 바로 원더 월드였던 것.
- 이따금씩 보이는 급전개
주로 1장에서 보였던 현상[16]으로, 이것이 초반 편집의 난잡함까지 합쳐져서 세이버의 1장은 상당한 악평을 받았다. 오죽했으면 제작진들도 이 허술함을 메꾸기위해 스핀오프 검사열전과 소드 오브 로고스 사가로 보충했을 정도이다. 1장이 끝난 뒤 3장의 마지막 화와 그 전인 34~35화가 작위적인 연출과 더불어 전개가 빠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아쉬운 완구 판촉
완구 판촉 면에서도 아쉬운 면이 많다. 2장에 들어서면서 스토리에 치중하고 있는데 라이더들끼리의 싸움보다는 메기도 + 사람 관련이 중심이다 보니 완구 판촉을 많이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특히 린타로는 데뷔 때 한 번 쓰고 2장부터는 스토리에 밀려 킹 라이온 대전기를 거의 쓰지 못했다.[17] 토우마 외의 라이더들도 다른 라이드 북과의 연동을 거의 보여주지 않고 있다.[18] - 1호 라이더 최종 폼의 상품성 문제
위의 완구 판촉 문제와 연결되는 부분으로, 세이버의 최종 폼인 가면라이더 크로스 세이버는 기본 폼에 소드 크라운과 색상만 바꾸고 무늬만 추가했음에도 복잡한 별 무늬로 인해 발생한 수트 제작의 어려움은 피규어류 완구에도 그대로 이어져서, 크로스 세이버의 아동용 피규어(소프비)[19]는 수지타산이 안 맞았는지 발매가 안 됐다. 그나마 발매된 식완 장동 역시 전신 스티커라는 전무후무한 사양으로 나왔을 정도.
- 스토리를 이해하기 위하여 찾아봐야 하는 다수의 외전
스토리와 설정 자체는 탄탄한 편이지만, 탄탄한 전개를 위해 다뤄야 하는 내용이 많은 만큼 설정의 여러 부분들이 외전으로 많이 다뤄진다. 사실 가면라이더 시리즈는 가이무 이후로 작품에 외전을 늘리는 기조이고, 세이버는 오히려 외전의 수 자체는 적은 편이다. 문제는 무비대전이나 극장판을 제외하면 보지 않아도 괜찮던 다른 작품 외전들과 달리 세이버는 외전들에서 중요한 설정들을 푸는 바람에 쉬운 이해를 위해서는 외전들을 반드시 봐야 한다는 점이다. TELASA 스트리밍 서비스까지는 그렇다 쳐도 BD 특전 소드 오브 로고스 사가의 경우는 접근성이 매우 떨어지기에 크게 비판받는다.
대표적으로 맨 위에서 언급되었듯이 검사열전에서 오가미나 렌과 같은 묘사가 부족했던 인물들의 캐릭터성을 보충해 주었으나, 반대로 말하자면 검사열전을 보지 않으면 둘의 행동을 이해하기가 어렵다. 또한 바하토는 극장단편을 보지 않으면 그냥 갑툭튀해서 비중도 얼마 못 받고 퇴장하는 캐릭터가 되어버리고, 그 외 본편의 중요한 떡밥들을 해소하는 부분이 외전인 소드 오브 로고스 사가에 몰려있으며, 필수적인 부분은 아니지만 데자스트의 캐릭터성을 심도깊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트위터에 올라오는 데자산책까지 볼 필요가 있다.
그 뿐만 아니라 본편에서 다뤄지는 설정의 세세한 점이나 본편에서 설명하기 어려운 것들은 전부 공식 홈페이지에 설명하는 경향이 있어, 일일이 설정을 찾아보고 즐기는 타입이 아니라면 이해가 어려울 수 있는 경우도 있다.
6. 총평
레이와의 블레이드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초반과 중후반의 평가가 갈리는 작품으로, 최종적으로는 시작부터 쌓아온 떡밥이나 인물관계 등등, 여러 설정들을 마지막까지 치밀하게 풀어내고 훌륭히 전개했기에 어느 정도 준수한 왕도적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초반 1쿨에 집중된 편인 단점을 견디고 포텐이 터지는 2쿨까지 견뎌낼 수 있느냐에 따라 평가가 갈리는 작품으로, 가면라이더 시리즈에서 정말 몇 안되는 사두용미의 사례로 남았다.작품 외적으로는 네타가 은근히 많이 나온 편이다. 물론 전작들도 소소하게 밈이 나오기는 했지만, 세이버의 경우에는 분명 매우 진지한 상황임에도 그 분위기를 확 깨는 발 CG 연출 때문에 웃기는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 편인데, 특히 35화의 황금 다리나 최종화의 프리미티브 헬리콥터가 밈이 됐다. 이런 점까지 또 가면라이더 블레이드를 닮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블레이드는 CG 퀄리티가 떨어지는건 그냥 기본으로 깔고 캐릭터의 급발진과 배우들의 발연기가 주 원인인데 반해 세이버는 말 그대로 연출이 분위기를 확 깨는 센스를 보여줘서 웃기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일본에서는 가면라이더 시리즈의 근본을 SF색으로 보는 반면 한국에서는 판타지나 RPG 소재의 특촬물이 유독 흥행보증이 된다는 점도[20] 국내에서의 호평의 이유로 꼽을 수 있다. 실제로도 후술할 일본에서의 저평가와는 별개로 한국에서는 2쿨부터는 급전개의 35화 정도를 제외하면 여론이 굉장히 좋았을 정도. 현재로는 가면라이더 기츠, 가면라이더 갓챠드와 더불어 레이와 라이더 시리즈 작품 중 좋은 평가를 받는다.
특이하게 가면라이더 에그제이드 이후로 EDM 장르의 OST의 비중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최근의 경향과는 달리 오케스트라 장르의 OST를 많이 사용한다. 이는 작곡가인 야마시타 코스케의 영향.
6.1. 일본에서의 평가
한편으론 복합적인 이유에서 여타 국가와 일본 현지간의 평가가 일부 갈린 작품이기도 한데, 일본에선 시청자를 끌어모으고 판촉을 이뤄야 할 1쿨의 전개가 난잡한 점과 TV시리즈와 극장판에서 완결내지 못하고 외전 등으로 보충 설명한 점을 지적받았고, 이 때문에 장점으로 꼽히는 치밀한 스토리 구성과 세세한 설정이 주목받기보다, 이런 부분들에 불호 의견이 매우 거세서 방영 당시엔 부정적인 평가가 심심치 않게 나타났다. 전 가면라이더 대투표에서 주인공인 세이버가 50위도 얻지 못했다는 점이 이를 보여준다.[21] 무엇보다 이 투표는 세이버가 종영하지 채 반 년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 결과기에 더욱 처참했다고 할 수 있다.특히 1쿨에서 팬층을 끌어모으지 못한 점이 뼈아프게 다가왔다. 현재는 온두루어로 엄청난 네타가 되고 사두용미라 호평받는 가면라이더 블레이드도 초반을 실패한 탓에 완구 수익이 실패하며 시리즈 전체에 적신호를 켜게 만든 적이 있었다. VOD 등으로 몰아보고 다시 보는 게 그리 드물지 않은 한국과 달리, 일본 현지는 일요일 아침에 본방으로 챙겨보는 시청자가 거의 대부분이며 한번 흥미를 끊은 시청자를 다시 불러오기가 어렵다. 중반부부터 포텐이 터졌다곤 해도, 현지에선 가면라이더 고스트보다 더 심하단 말까지 나오던 초반의 악평으로 이탈한 시청자를 다시 끌어모으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설정이 과다하여 본편에서 다 설명하지 못하고 외전, 특히 BD 특전에다 홈페이지 설명까지 끌어와 설명에 사용한 점은 초반이 지난 후에도 단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본편 설정과 긴밀히 연결되는 외전팔이는 헤이세이 라이더 후반, 특히 가면라이더 드라이브부터 심화되었지만 어디까지나 덤으로 즐길 수 있는 수준이었다. 정말 중요하게 연계되는 스토리는 대부분 극장판이었고[22] 소드 오브 로고스와 비슷하게 블루레이 수록 외전이었던 [비기] 가면라이더 스나이프 에피소드 ZERO, 가면라이더 빌드 스핀오프 ROGUE, 프로젝트 사우저도 주조연 캐릭터들의 설정에 대해 다루고 있지만 본편에서도 어느 정도 과거와 행동원리, 심리 등을 묘사해주기 때문에 본편만 봐도 캐릭터와 스토리의 이해에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세이버는 긴밀하고 치밀한 설정들에 비해 본편에서는 설명하는 묘사가 부족하였고 이를 유료 외전들로 때운 것이 현지 팬덤에게는 불만이었다.
긴밀하고 치밀한 설정도 완성도와는 별개로 니치아사 특촬물의 기조에 맞지 않았기에 단점으로 지적받았다. 특촬물은 어느 정도 옴니버스 구조를 띄고는 하는데, 이는 주말 아침 방송인 탓에 한두 화씩은 놓치는 어린이 시청자들이 나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세이버는 1화라도 빼먹으면 다음 화가 이해가 안 될 정도로 떡밥을 뿌리고, 그것을 몇 화 후에야 회수하며 엮이는 복잡한 전개, 그리고 외전을 넘어 홈페이지 보충 설명까지 끌어와야 재미가 최대화되니 실망을 유발한 것이다.[23]
이러한 외전은 이탈했다가 소문을 듣고 복귀하려는 시청자에게도 입문장벽으로 작용한다. 작품 하나를 보려면 챙겨야 하는 게 너무 많다고 느낄 여지가 많기 때문이다.[24] 주로 초전집에서야 풀던 뒷설정을 방영중에 적극적으로 푼다는 점은 매니아 팬층에게 크게 어필했으나, 대중적인 인기에는 해가 되었다. 상술된 대로 1화라도 빼먹으면 이해가 안 될 정도로 치밀한 스토리가 라이트 팬층에겐 불호였는데, 외전에 몰린 설정은 이를 아예 단점으로 만들어버린 것이다.# 사실 이 점 때문에 국내에서도 '입문용'으로 추천하기 어려운 작품이란 평을 받는다.
뿐만 아니라 작품 외적인 이유도 겹쳐져 일본에서는 유독 안티가 많았다. 일본의 마토메 사이트나 기사 코멘트 등을 보다보면 재미없다고 하는 정도를 넘어서 시리즈 최악의 망작으로 취급하는 분위기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발단은 주연인 나이토 슈이치로와 아오키 료의 흡연이 포착되고 나이토 슈이치로가 연애도 인정하면서 공격받을 빌미가 생긴 것인데, 보통 이런 경우 억까들에게 물어뜯기기는 해도 작품이 진행되면서 점차 팬층이 확고해지면 적당히 잊혀지고 지나친 트롤러는 배제되는 분위기를 띈다. 그런데 세이버가 방영을 시작할 즈음에 5ch 등의 스레 사이트가 쇠퇴하면서 한창 성향 극단화가 진행되고 있었고, 그런 상황에서 제로원이 엉망진창이 되어가면서 그 여파로 레이와 라이더 자체를 까는 안티 트롤러 유저들이 대거 출몰해 분위기 자체가 흐려져버렸다.
그 상태에서 1쿨이 실패해 팬덤을 제대로 부풀리지도 못했고, 방영 당시 있었던 코로나 사태때문에 극장단편 무대인사와 파이널 스테이지를 제외하면 배우들과 대면할 일도 없어[25] 안티들의 행태가 걷잡을 수 없이 격화되며 비난 일변도로 분위기가 흘러가 배우에게 인신공격을 일삼는 풍조로까지 이어졌다.[26] 그렇기에 세이버에 대한 일본 내의 악평은 지나친 안티들에 의해 지나치게 부풀리고 과장되었다고 봐야 한다.
물론, 현재는 작품에 대해 호의적인 여론도 늘어나며 재평가가 점점 이루어지는 편인데, 시간이 지나면서 전작과 이후 작품이 평가가 크게 하락한 탓에 세이버의 상대적인 평가가 올라간 것과 더불어, 세이버를 외전을 포함하여 온전히 접하게 되는 시청자들이 늘어나 여러 장점들도 재발굴이 이뤄지기# 시작했고, 이전보다 작품 인기가 상승하는 등, 작품의 평가가 점차 호전되고 있다.# 다만 위에서도 언급 되었듯이 진입장벽이 너무나도 높은게 여전히 흠이다.
일본 내에서의 악평과 별개로, 일본의 가면라이더 팬덤 또한 본편 진행 당시 지나친 세이버 찬양으로 인하여 더 반감을 산 것도 있다. 한국의 디시인사이드 가면라이더 마이너 갤러리에서 본편 진행 중에 밥먹듯이 나왔던 말들인 세이버 명작론, 진정한 레이와 라이더 1호 등(...)도 원래는 일본의 세이버 팬들한테서 나온 용어. 비판이 많았던 전작 대비 호평을 받자 도를 넘을 정도로 작품을 칭찬하기 시작하니 제로원뿐만이 아닌 이전작들의 팬들도 눈썹을 찌푸리기 시작했으며, 그렇게 알게모르게 쌓여온 불만이 전술한 전 가면라이더 대투표의 참담한 결과를 기점으로 폭발한 것. 물론 악평이 지나친 점도 크겠지만 세이버 극성팬들의 자업자득 또한 여기에 기여한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1] 5화 끝에서 데자스트 - 즈오스 - 린타로는 분명히 대치 중이었는데, 정작 6화에서는 어느새 데자스트와 즈오스는 도주, 린타로가 쫓고 있다고 언급된다. 5화의 대치 관계가 어떻게 풀렸는지 전혀 묘사가 없다.[2] 토우마가 먼저 오가미를 보고 방방 뛰는 등 무례한 행동을 했고, 무엇보다도 다른 사람도 아닌 하나뿐인 아들이 납치된 상태였다. 아버지로서의 개념이란 게 있다면 이런 상황에서 평소처럼 행동할 수는 없다.[3] 오가미와 다이신지의 회상으로 오가미가 원래부터 신경질적인 성격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었고, 렌의 회상으로 토우마는 못마땅하지만 존경하는 켄토의 조언 때문에 토우마의 말을 들었다는 게 밝혀졌다.[4] 이마저도 제로원 PD인 오오모리 타카히토에 따르면 코로나로 인해 장기간 촬영이 불가능해지며 계획했던 시리즈 구성은 엉망이 되었으며, 무려 6주를 총집편으로 때워야 했다.[5] 1장 내내 메기도 간부들이 거리를 두고 있는 게 이것 때문이다.[6] 태슬은 배우가 확진되어 촬영에 참여하기 힘들어지는 등의 사태에 대비해 "누구는 이런 사건을 해결하러 갔다" 식으로 슈트만 나오는 모습의 위화감을 줄이기 위해서, 데자스트는 코로나를 감당하지 못하고 조기종영될 때 최종보스를 맡기기 위해 만들어졌다.[7] 대표적으로 35화가 있다. 전개 속도가 하도 빠르다 보니 죽창배틀마냥 방금 전에 승리했던 라이더가 다른 라이더에게 칼을 맞자마자 바로 변신이 풀려 바닥에 뒹굴고, 맨 마지막에 합류한 세이버도 마스터 로고스의 장풍 한 방에 변신이 풀려 나동그라지는 소드마스터 야마토급 전개가 펼쳐졌다.[8] 유리가 가진 빛의 검으로 메기도를 베면 정화된다는 설정을 토우마에게 그냥 베면 된다고 소개하는 바람에 토우마는 그것을 '메기도째로 베어 사람까지 죽여 없애라'라고 해석하면서 오해가 생겼다.[9] 작품 외적으로는 본래 핵심 서사였던 것이 코로나 사태로 인해 각본이 뒤엎어지면서 캐릭터성까지 변화해 점차 꼬여간 것이라는 사정이 있지만, 어쨌든 작품 자체의 결과물로는 썩 좋지 못했던 것이 사실.[10] 물론 1장은 난잡하긴 했지만 캐릭터들의 개성과 기본 설정들을 착실히 쌓아갔고 이후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훌륭히 풀어나가는 기반이 되었다. 그리고 비교되는 작품인 블레이드 초반부에 비하면 나은 편.[11] 이것이 극대화된 장면이 44화 말미의 스토리우스 레이드 출발 장면. 미리 준비를 마친 노던 베이스 일행이 출발하고, 거기에 신다이 남매와 렌이 합류하면서 서로가 품고 있는 마음은 달라도 평화로운 세상을 추구하는 의지는 모두 똑같은 9명의 검사들이 하나로 뭉쳐 저마다의 성검을 들고서 스토리우스의 탑을 향해 걸어가는 장면으로 큰 임팩트를 남겼다.[12] 빈 말이 아니라 실제로 1호부터 극장판 선행 등장으로 나왔던 팔시온의 장착자까지 전원의 사상과 마음을 하나하나 작중에서 다 그려내면서, 그 모든 사상과 마음이 하나된 상징으로 세이버의 최강의 형태인 크로스 세이버의 탄생을 그려냈다. 이런 배경이 있기에 마스터 로고스의 평면적이고 추악한 악역으로서의 모습이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었던 것.[13] 괴인의 비중이나 등장 자체가 적은 현상은 최근 방영된 가면라이더 시리즈의 대부분이 가진 공통점이다. 오죽하면 시청자들이 가면라이더는 라이더 배틀이 주 세일즈 포인트라고 이해할 정도. 이전까지는 이 분야에서 가장 괴인이 홀대받는 사례는 가면라이더 빌드의 스매시였으나, 메기도는 초반부터 비중이 전혀 없다시피 할 정도로 스매시보다도 인상이 흐린 게 특징. 설정부터 이세계의 괴물 정도로 평이한 것 역시 원인으로 꼽을 수 있겠다. 반대로 주목도가 높았던 사례라면 괴인이지만 전작들의 주역 라이더의 모습이 뒤틀린 채로 재현되어 있는 어나더 라이더를 꼽을 수 있다.[14] 물론 가면라이더 류우키 같이 괴인보다는 라이더끼리의 싸움에 집중한 작품도 있긴 하지만, 류우키는 적어도 라이더들이 괴인의 힘으로 싸우거나 소환하는 등, 괴인의 비중도 어느 정도 있었던 것에 비해 세이버의 메기도는 '귀찮기만 할 뿐 언제든지 쓰러뜨릴 수 있는 네임드 잡몹' 이상의 위치를 갖지 못하고, 메기도 따위보다 훨씬 더 위험한 녀석이 있어서 메기도의 입지는 떨어지는 편.[15] 극중 시점의 성검사들 중 원더 월드를 직접 가보기는커녕 구경도 못한 검사가 절반을 넘는다.[16] 가면라이더 고스트때도 그랬지만, 적어도 고스트보다는 나았다. 고스트에 경우 주인공의 시한부 선고+기간 안에 아이콘 모으기+아이콘 얻는 과정에서 엑스트라들과의 인연+아이콘 뺏으려는 라이벌이 알고보니 소꿉친구인 등 1장 안에 너무 많은 서사가 들어갔지만, 세이버는 단순히 메기도와 싸우면서 소드 오브 로고스와 엮이는게 전부였기에 적어도 진행은 수월했다.[17] 변신 자체를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18] 서던 베이스에 원더 라이드 북이 모여있어서 못한 것도 있었지만, 신다이 남매가 되찾아줬어도 원더 콤보를 쓰는 에스파다나 크로스 세이버의 강화용, 켄잔이 아기 돼지 3형제를 1번 쓴 정도가 전부. 그나마 크로스 세이버도 3책인 크림슨 세이버가 2번, 피처링 세이버가 1번 등장한 게 전부이고, 켄잔은 원더 라이드 북을 변신 슬롯에 장전했는데 필살기가 나오는 설정오류도 발생했다.[19] RKF는 제작에 무리가 없는 프리미티브 드래곤부터 이미 발매가 끊겼기에 크로스 세이버의 디자인 문제보다는 RKF 시리즈 자체의 수익성이 떨어져 라인업이 폐지되었다고 보는 게 옳다. 실제로 후속작인 리바이스는 RKF 브랜드를 포기하고 RRF라는 새로운 피규어 브랜드를 전개했다. 이쪽도 실패한 라인업이 되긴 했지만.[20] 이러한 성향의 대표적인 예시로는 마법사 컨셉의 마법전대 마지레인저, 가면라이더 위저드나 기사 컨셉의 마탄전기 류켄도가 우리나라에서의 반응이 더 좋아서 흥행한 사례가 있으며 국내에서 촬영되는 특촬물도 SF를 표방하고 있지만 판타지적 요소가 훨씬 많은 지구용사 벡터맨이나 판타지 기반으로 SF 요소를 조금씩 가미한 레전드히어로 삼국전처럼 유독 판타지 장르의 비중이 훨씬 많다.[21] 1호 라이더 중에서는 고스트 다음으로 낮은 순위이다. 한편, 작품 전체로 보면 13명이나 되는 등장 라이더들 중 7명이나 100위권 내에 진입한 부분에선 나름대로 선전한 편이라는 시선도 있다.[22] 기존 시리즈에서도 해외 팬층은 무비대전이나 극장판을 안 보면 본편의 전개 맥락이 끊기는 상황을 몇 번씩 접해왔지만, 현지에서는 영화관에만 가면 되니 극장판의 접근성이 굉장히 높은 편이다. DVD 발매가 늦을 뿐이지. 해외에서는 정반대로 구매하면 바로 볼 수 있는 스트리밍 사이트나 테레비군 잡지, BD특전 등의 외전이 접근성이 더 높기에 극장판 접근성에 대해 인식 차이가 존재한다.[23] 서브컬처 기준으로는 외전이나 설정집 등으로 뒷받침되는 작품이 결코 드물지 않지만, 니치아사 특촬물은 그렇지 않다. 말하자면 가면라이더 신작을 기대했는데 슈퍼전대나 가로 같은 기대와는 다른 작품으로 나왔을 때의 반응에 가깝다.[24] 그나마 데자산책은 다른 번외편에 비하면 보면 좋고, 안 봐도 이해 못할 수준은 아니며 본편 자체에서도 할당을 잘 해준 편이다. 입문작으로 선택했다면, 간단하게 본편과 검사 열전, 극장단편, 소드 오브 로고스 사가 정도만 봐도 충분하다.[25] 보통은 방영 초중기에 무비대전의 시사회부터 매년 무도관에서 개최되는 초영웅제나 골든 위크의 히어로 라이브 스페셜 등이 있지만, 이것들이 코로나 사태 때문에 모두 취소되었다. 일반적인 특촬판에서는 이런 이벤트로 시청자들과의 거리감을 좁히고 제작진이 시청자들의 분위기를 파악하며 작품에 궤도수정을 하고는 하지만, 그게 불가능한 환경은 처음이었다고 제작진이 인터뷰에서 회고한 바가 있다.[26] 한두 번 당한 게 아니었는지, 슈퍼 히어로 전기 홍보 영상에서 나이토 슈이치로가 대선배 후지오카 히로시에게 위로를 받자 참지 못하고 울음을 터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