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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3 09:38:43

Year W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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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ar W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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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Simogo
유통 Simogo
플랫폼 Windows | macOS | iOS | Wii U
ESD Steam | 험블 번들 | App Store | 닌텐도 e숍
장르 호러, 어드벤처
출시 iOS
2013년 2월 21일
PC
2014년 3월 6일
Wii U
2015년 9월 17일
엔진 유니티
한국어 지원 비공식 지원[1]
심의 등급 심의 없음
해외 등급 파일:ESRB Teen.svg ESRB T
파일:PEGI 12.svg PEGI 12
관련 페이지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파일:스팀 아이콘.svg

1. 개요2. Year Walk의 뜻3. 스토리4. 초자연적 생물들
4.1. 스코그스로엣4.2. 배카해스텐4.3. 뮐링엔4.4. 나트라브넨4.5. 쉬르코그리멘
5. 진실6. 평가

[clearfix]

1. 개요


인디 게임 개발사 시모고(Simogo)에서 iOS와 PC 플랫폼으로 출시한 호러 어드벤처 게임이다. iOS에서는 3.99달러, PC에서는 스팀에서 5.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스웨덴의 민속학을 소재로 하였으며 그쪽 민담에 등장하는 생물들이 나온다. 게임과 같이 나온 무료 앱인 Year Walk Companion에서 게임에 사용된 소재들의 설명을 볼 수 있다. 게임 자체에는 텍스트가 별로 없지만 게임을 온전히 이해하려면 결국 Companion을 읽어봐야 하기 때문에 언어의 압박은 심한 편. 한글 패치가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니다. 2020년 12월 09일 기준, 한글 패치 시 검은색 화면에서 멈추는 오류가 발생한다.

호러 어드벤처라곤 하지만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무섭다는 느낌보단 신비스러운 느낌을 더 강하게 받을 수 있다. 다만 가끔 깜짝 놀랄만한 장면이 나오므로 심장에 주의. 사운드와 건조한 그래픽 스타일이 게임 분위기에 잘 어울린다.

조작은 모바일 게임인 만큼 매우 간단하다. 상하좌우 스크롤로 이동, 터치로 오브젝트 조작이 다다. 사용해야 하는 아이템도 없고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뭔가 찾거나 간단한 퍼즐을 푸는 정도가 게임플레이의 전부다. 플레이시간도 길지 않다.

2015년에 닌텐도 eShop을 통해 Wii U로 플레이할 수 있게 되었다.

2. Year Walk의 뜻

이 게임의 제목이기도 한 Year Walk, 즉 1년 산책은 스웨덴의 고대 미신의 이름이다. 한 해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에 누구도 만나지 않고 아무런 물과 음식을 먹지도 않은 채 스스로를 어두운 방에 감금한 후, 밤 12시 정각에 집을 나서면 Year Walk의 시작. 목적지인 교회까지 가는 동안 여러 위험한 초자연적 생물과 만나게 되고, 교회의 주위를 복잡한 패턴으로 돌고 나면 미래를 알 수 있다고 한다. 이 미신은 이 게임을 관통하는 매우 중요한 주제이기 때문에 본 의미를 알고 있는 채로 플레이하는 것이 좋다.

3. 스토리

12월 31일이 되기 하루 전날, 주인공은 풍차에서 어떤 여자를 만나 대화를 한다. 주인공이 다음 날 1년 산책을 할 것이라는 걸 눈치 챈 여자는 주인공을 만류하지만, 주인공은 그녀의 말에도 아랑곳 않고 자신의 집으로 돌아간 후 1년 산책을 시작한다. 주인공은 교회까지 가는 동안 여러 초자연적 생물들을 만나고, 마침내 교회에 도착해 그 안으로 들어간다.

4. 초자연적 생물들

1년 산책을 진행 도중에 나타나 열쇠를 가로채가거나 주인공의 길목을 막는 미스테리한 전승의 존재들. 이들에 대한 힌트나 설화는 메뉴의 백과사전 항목에서 찾아볼 수 있다.

4.1. 스코그스로엣[2]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숲 마녀는 그 기원을 따지면 사람이 아직 들판보다도 숲에 의지해서 살던 그 옛날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숲 마녀는 숲을 지키는 파수꾼입니다. 마녀는 숲과 그 안에 사는 식물과 동물들을 돌봅니다. 숲속에서 작은 나무들로 둘러싸여 있는 커다란 나무는 종종 숲 마녀가 사는 집이나 숲 마녀 그 자체로 여겨지곤 하죠. 많은 설화에서 숲 마녀는 아름다운 젊은 여성으로 등장합니다. 하지만 이 모습은 숲 마녀의 진짜 모습이 아니며 그 참모습을 본 이는 적습니다. 살아서 그것을 말할 수 있었던 이는 더욱 적지요. 때때로 숲 마녀는 외롭고 슬픔에 가득찬 존재로 그려지곤 합니다. 이처럼 숲 마녀와 인간의 관계는 매우 복잡합니다.
숲 마녀는 그 아름다운 노래로 남자를 되어나 깊고 깊은 숲 속으로 데려가서 결혼하거나 죽입니다.숲마녀에게 입맞춤을 당한 남성은 넋이 나가고 움직임이 둔해집니다.
일부 자료에 따르면 숲 마녀는 이로운 존재라고 합니다. 숲 마녀는 친절이 대한 보상으로 사냥꾼이 가진 소총의 총열에 숨결을 불어넣어 사냥에 축복을 내렸다고 합니다. 광부는 숲 마녀를 벗이라고 여겼으며 마녀가 탄가마에서 타오르는 불꽃을 지켜준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숲 마녀는 피를 받고 제공자를 도와주곤 했는데 숲 마녀가 피를 전부 마셔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숲 마녀는 이렇게 이로운 측면과 해로운 측면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숲 마녀가 누군가를 도울지 해를 끼칠지는 오직 숲 마녀 자신만이 알고 있겠죠.

일명 숲 마녀, 상반신에 나뭇가지들이 자라있는 녹색의 여인이 부유하는 형태이다.
교회의 정문이 막혀 있음을 알게 되면 스코그스로엣이 열쇠를 가지고 있는 환상이 나온다. 이후 진행하다 보면 모습을 드러내는데, 따라가면 그녀의 비밀 거처로 갈 수 있다. 들어가려면 양 옆의 부엉이들을 순서에 맞게 누르면 된다.[3] 들어가면 여러 갈림길이 나오는데, 갈림길들에서 나오는 음성 중 배경음과 화음이 맞는 곳으로 들어가야 한다. 알맞게 도착했다면 모습을 드러내는데, 갑자기 멈추더니 엄청나게 무서운 피투성이의 얼굴에 눈을 험악하게 부릅뜨고 빠르게 다가온다! 사실상 게임 내에서 제일 강력한 갑툭튀. 이후 정신을 차려보면 입구로 돌아와있고, 앞에 놓여진 열쇠를 얻으려 하나 녹아서 땅 속으로 사라진다.

4.2. 배카해스텐

스웨덴에는 호수와 강, 시내와 개울이 많기 때문인지 어두운 물속에 사는 기묘한 존재들에 대한 전승이 많습니다.
개울 말은 개울이나 호수에 살면서 아이들을 물속으로 데려가는 창백한 말입니다. 개울 말의 등뼈는 탑승자들이 개울 말에 타도록 유혹합니다. 개울 말은 아이들을 태우고 돌아다니다 자신이 만족하면 그대로 물속으로 들어가 등에 탄 아이들을 익사시킵니다.
개울 말은 닉스와 많은 공통점을 지녔습니다. 닉스는 젊고 잘생긴 연주자로 어린 소녀들을 꾀어 내 물속으로 데려간다고 진해집니다. 일부 전승에선 이 둘이 같은 존재라 여겨집니다. 아마도 개울 말은 아이들이 너무 물 가까이에서 놀지 않도록 어른들이 꾸며낸 존재일 것입니다.
달라르나 북부에서는 개울 말에 관한 무척이나 특이한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어느 젊은 남자가 탄가마에서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이었습니다. 남자는 그 전에 근처 개울에 들려 세수를 하고 가기로 하였습니다. 남자는 세수를 하다가 물속에 아이처럼 생긴 이상한 돌이 잠긴 것을 발견했습니다. 남자는 그 돌을 주웠습니다. 문득 남자는 다른 누군가가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두 다리로 걷는 말이 남자를 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말은 인간의 손과 똑 닮은 손을 쭉 내밀었고 남자는 겁에 질려 부리나케 집으로 달아났습니다. 남자는 이 경험담을 동료들에게 말했지만, 동료들은 남자가 술에 취해 헛소리를 한다며 비웃었습니다. 남자는 주워 온 돌을 꺼내 들었지만 돌은 평범한 돌로 변해 있었습니다. 남자는 저주를 받아 몸져 누웠습니다. 일꾼이 남자를 깨우러 왔을 때 남자는 침대 위에서 숨을 거둔 뒤였습니다. 남자의 폐는 물로 가득 차 있었으며 돌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개울 말은 대체로 죽음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지만, 항상 불길한 존재인 것만은 아닙니다. 작은 닐스라는 슬픈 민화에서 개울 말은 닐스의 영혼을 집으로 인도하여 그 불행했던 삶을 마무리하고 편히 잠들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일명 개울 말, 정장을 차려입고 흰자위 밖에 없는 눈을 가진 창백한 말의 모습이다. 열쇠가 녹아 사라진 후 개울로 가보면 느닷없이 물속에서 머리를 내밀고 있는데, 머리를 끄집어(...) 올려주면 자신이 열쇠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 뒤 4명의 아이들의 영혼을 자신에게로 데려다 달라고 부탁한다. 이후 곳곳에 있는 뮐링엔(동자귀)들을 데려다주면 뮐링엔들을 데리고 물속으로 사라진 뒤, 빨갛게 변한 개울에서 열쇠를 꺼내준다. 하지만 이내 어떤 까마귀가 가로채 간다.

4.3. 뮐링엔

19세기와 그 이전 동안 스웨덴에서는 유아살해가 빈번하게 벌어졌습니다. 새 아이를 먹여 살리기엔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았다거나 원해서 낳은 아이가 아니었거나, 대체로 이 두 가지 이유 중 하나로 인해 유아살해가 벌어졌죠. 이 불행한 아이들의 원혼은 동자귀가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동자귀가 되는 것은 어머니에 의해 죽임당하거나 미혼모에게 내버려진 아이들입니다. 어미들은 아이를 숲 속에 죽도록 내버려두거나 강이나 높지에 빠트렸습니다. 이런 아이들이 동자귀가 되었습니다.
일부 동자귀는 "천사장이"에게 죽음을 맞은 아이들입니다. 가난한 어머니들이 천사장이를 찾아가 돈을 내고 더 좋은 집을 찾아서 입양되도록 해달라고 부탁했지만 어머니가 자리를 뜨자마자 천사장이가 아이를 죽였습니다.
동자귀는 대체로 끔찍한 울음소리와 함께 도깨비불 같은 빛나는 구체의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스칸디나비아 사람들은 이를 월 오 위스프라 부릅니다. 윌 오 위스프는 호기심 많은 여행자를 현혹해 길을 잃게 합니다. 때때로 동자귀들은 어머니에게 젖을 달라고 우는데 젖을 받으면 동자귀는 성불할 수 있다고 전해집니다.
베리슬라겐에는 이런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한 늙은 농부가 숲을 지나 집으로 가던 중에 한 작은 아이를 만나게 되었는데 아이는 농부를 따라다니며 "할아버지, 할아버지. 배가 고파요."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늙은 농부는 계속해서 그 아이를 무시하려 했지만 아이는 계속해서 졸졸 따라다녔고 마침내 인내가 한계에 달한 농부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먹을 것은 다른 사람한테서나 찾아! 나에게서는 우유 한 방울도 못 받을 거야!", 그 말을 들은 아이는 웃으며 떠났다고 합니다. 농부가 집에 도착했을 때 마루 위에 가슴에서 피를 흘리며 죽은 손녀가 누워있었답니다. 오는 길에 만났던 아이는 죽은 손녀의 영혼이었던 것이죠.
동자귀가 성불할 수 있도록 도와준 이가 동자귀로부터 선물을 받기도 했습니다. 몇몇 기록에 따르면 다른 초자연적인 존재들에 의해 속아서 죽거나 물에 빠져 죽은 아이가 동자귀가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개울 말 같은.

일명 동자귀. 포대기에 싸인 아기의 모습을 한 영혼들이다. 베카헤스탄이 총 4명을 데려다달라고 부탁한다.[4] 뮐링엔들은 배카해스텐을 만난 후에 나타나 맵에 숨어있으며, 맵 곳곳에 특유의 오르골같은 소리가 들리고 핏자국이 묻은 곳이 그들이 숨은 곳이다. 총 4명을 찾으면 되며, 드래그하여 개울로 데려가면 된다.
이렇게 총 4명을 발견해 배카해스텐에게 데려다주면, 갑자기 검게 굳어버리더니 배카해스텐과 함께 물속으로 사라진다. 까마귀가 열쇠를 채간 후 그들의 남은 영혼으로 보이는 것이 도깨비불로 뭉쳐져 아이템이 되어준다. 드래그하여 데리고 다니거나 어두운 곳을 밝힐 수 있다.

4.4. 나트라브넨

스칸디나비아에 퍼진 전승에 등장하는 썩어가는 새는 불행과 죽음의 상징입니다. 밤까마귀 혹은 나트라브넨도 그중 하나죠. 밤까마귀는 날카로운 부리를 가진 커다란 새로 묘사되며 종종 구멍이 뚫린 날개를 가지고 있다고 표현됩니다.
이 날개에 뚫린 구멍 너머를 본 지는 병에 걸리게 된다고 전해집니다. 다른 전승에서는 그치지 않는 허기에 몸부림치는, 뼈다귀만 남은 거대한 새로 등장합니다. 크리스마스나 섣달 그믐 축제 날 밤에 멍청하게도 밖을 나돌아다니던 여행자를 덮치곤 했다고 합니다.
때때로 밤까마귀를 평범한 까마귀로 묘사하는 이야기도 있지만, 여전히 그 불길함은 가시지 않아 이 까마귀가 지붕에 내려앉으면 그 집에 사는 누군가가 이내 고열과 함께 죽음을 맞이하였다 합니다. 대개 밤까마귀는 강력한 질병의 상징입니다. 농부들은 아이들에게 새알을 모아오게 시킬 때마다 실수로 밤까마귀의 알을 줍지 않도록 주의를 시켜야 했습니다. 밤까마귀의 말은 엄청나게 위험한 물건이니까요. 아이들은 주운 알이 밤까마귀의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세 번 두드리고 "사악한 영혼아 나와라."라고 외쳤습니다. 만약 알이 까맣게 변한다면 그 말은 밤까마귀의 것이라는 이야기죠. 밤까마귀는 알뿐만이 아니라 다른 새들을, 특히 죽어 썩기 시작한 새들을 감염시키기도 합니다.
다른 자료들은 밤까마귀가 사실은 죽어서 제대로 매장되지 못한 사악하고 탐욕스러운 남자의 유령이라고 전합니다. 반짝이는 것을 탐내는 성질이 그 사실을 증명한다고요.

일명 밤까마귀. 처음 만날 땐 평범한 까마귀의 모습으로, 배카해스텐이 건네 준 열쇠를 가로채며 등장한다. 밀링겐들을 성불시켜 얻은 도깨비불을 이용해 지하의 퍼즐을 풀며 나아가면 외진 곳에 우두커니 서 있는데, 꾹 누르면 까마귀의 입에서 무언가 나오더니 백과사전에 나오는 그 커다란 뼈다귀 새의 모습으로 변모하여 날아간다. 평범한 까마귀였던 모습은 부리가 찢어진 채 발 부분에 매달려 있어 더 무서운 모습이다. 까마귀는 그 자리에 열쇠를 남기며, 이윽고 주인공은 교회 정문 열쇠를 얻게 된다.

4.5. 쉬르코그리멘

스웨덴 민간전승에 등장하는 존재 중에서 가장 복잡하고 두려운 존재를 꼽으라면 그것은 교회의 사신일 것입니다. 교회의 사신은 불행의 상징으로 말하는 것조차 꺼려졌기 때문에 그 존재가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습니다. 교회의 사신에 대한 이야기를 보면 그 모습을 표현하는 말이 다양한데 이는 교회의 사신이 가진 기원에서 유래합니다.
중세시대에는 새 교회를 지을 때 교회 바다 아래에 동물을 산 채로 묻곤 했습니다. 동물의 종류는 다양했는데 비교적 싸다는 이유로 염소가 선호되었죠. 죄에 대한 심판으로서 죄인을 산 채로 묻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죄인의 심장을 도려내 희생된 가축의 사체에 넣어 매장했다는 이야기도, 그렇기 때문인지 사신에 대한 많은 설화에서는 심장이란 상징이 자주 등장합니다. 스웨덴 남부에 전해지는 전승에 따르면 사신의 심장을 붙잡으면 창조주의 시야를 훔쳐볼 수 있다고 합니다.
교회의 사신은 교회 주변을 감시하면서 도둑이나 도굴꾼들을 물리쳤습니다. 하지만 그때문에 선량한 사람들도 밤에는 교회에 다가가기를 꺼렸습니다. 그 해에 마지막으로 죽은 인간은 불행하게도 다음 한 해 동안 교회의 사신의 종이 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다른 전승에서는 교회의 사신이 사실은 교회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교회에 서린 기운에 기생하고 있는 것이라 합니다. 거기서 살면서 사람들의 희망과 꿈, 공포를 먹는다는 거죠. 최근에 교회의 사신이 실은 청동기 시대의 잊힌 신격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이론이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일명 교회의 사신. 염소의 머리에 긴 망토를 두른 모습이다. 모든 퍼즐을 풀고 초자연적 존재들을 만난 후 이윽고 교회의 안으로 들어가려 하면, 갑자기 잔상을 일으키며 나타난다. 이때 망토를 드래그하면 들춰볼 수 있는데, 들춰보면 심장이 드러난다. 백과사전 설명대로 심장을 여러번 누르면 화면이 깨지는 연출과 함께 이공간 같은 곳으로 오게된다. 그리고 나타나는 도형들을 조작하는데 성공하면 순서대로 초자연적 존재들의 아이콘이 나타난 뒤 대사가 뜨는데, 순서대로 나열하면 "이젠 너무 늦었다, 바꿀 수 없다, 이미 운명은 결정되었다, 넌 여기 오는 걸 그만둬야 한다, 난 더는 너를 사랑하지 않아."라는 의미심장한 말들을 남기고, 이윽고 겨울이 지나간 모습으로 보이는 미래가 비춰지는데.....[5]

5. 진실

크레딧 후 나타난 년도를 Companion 앱의 오른쪽 위 자물쇠 버튼을 누르고 입력하면 Year Walk를 연구해 온 테오도르 알름스테트(Theodor Almstedt)의 일지를 볼 수 있다.

그는 연구하면서 Year Walk를 시도한 방앗간 도제 다니엘 스벤손(Daniel Svensson)의 행적을 쫓게 되고, 그가 스티나 닐손(Stina Nilsson)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당했다는 내용이 적힌 신문을 입수한다. 스티나는 원래 루카스 타페르(Lucas Tapper)라는 사람과 결혼하기로 했다고. 살해 동기는 질투라고 한다.

테오도르는 사건이 일어난 마을인 베드토르프에 가서 조사를 계속하다 이상한 현상을 겪으면서 자신과 다니엘이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연구 과정에서 어느 상자를 줍는데 이건 본 게임 내에서 끝까지 열 수 없었던 정체불명의 상자와 같은 물건이다. 누군가가 자신에게 남긴 문양을 이용해 상자를 연 그는 상자가 텅 비어있다는 사실에 의아해한다.

마지막에 그는 상자에 다니엘에게 도움이 될 만한 물건을 넣고 잠가 원래 자리에 놓은 후 그 자신도 100년 전 다니엘과 같은 곳에서 Year Walk를 시작한다.

주인공이 Year Walk를 실행하기 전, 어떠한 힌트도 주어지지 않아 열 수 없는 상자가 하나 있는데, 게임을 다시 시작하고 Companion에서 알아낸 문양을 이용해 이 상자를 열 수 있다. 상자 안에서는 예의 신문기사와 테오도르가 다니엘에게 쓴 편지, 단검이 나온다.

즉 100년 전 Year Walk를 실행한 다니엘은 바로 주인공이었다. 주인공은 풍차에서 만났던 여자, 스티나와 약혼한 관계였다. 다니엘은 그녀와의 미래를 보기 위해 Year Walk를 실행했지만 미래의 그녀는 다니엘과의 관계가 깨지고 루카스란 남자와 결혼한 상태였고, 결국 다니엘은 질투심에 차 스티나를 죽인다. 이 부분이 바로 Year Walk의 엔딩에 나왔던 장면.

신문 기사를 통해 이 사실을 알아낸 테오도르의 개입으로 인해 과거는 바뀌게 된다. 물론 어떻게 바뀌었는지는 게임에 나오지 않고 열린 결말로 끝난다. 신문 기사에 나오는 다니엘의 유언 "나는 나 자신을 죽였어야 했다. 그럼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 로 보아 아마 상자 안의 단검으로 자살했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다른 관점에서 해석을 해 보면 (타임루프물의 시간관념이 뒤죽박죽이라는 개념 하에서) 스티나가 루카스가 결혼한 것은 다니엘이 자살을 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때문에 다니엘은 착각해서 스티나를 죽이게 되나, 테오도르는 그 사실을 다니엘에게 알리게 되고 다니엘은 사실을 깨달은 후 자살을 선택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해석이 된다면 시간의 숨바꼭질을 거쳐 테오도르는 불쌍히 여겼던(그리고 그 때문에 일 년 산책을 하게 만든) 스티나를 구하고, 스티나는 루카스와 결혼하게 되는 세계로 도달할 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사형당하기 전 다니엘의 정신상태가 이상했다는 것과, 자살했어야 했다는 뉘우치는 말로 보아 테오도르에게 전해받은 칼로 스티나를 죽였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만약 후자가 진짜 엔딩이라면 테오도르는 일 년 걷기를 끝없이 반복하게 된다.

6.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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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메타스코어 유저 평점


[[https://www.metacritic.com/game/ios/year-walk|
87
]]


[[https://www.metacritic.com/game/ios/year-walk/user-reviews|
7.7
]]


[[https://www.metacritic.com/game/pc/year-walk|
87
]]


[[https://www.metacritic.com/game/pc/year-walk/user-reviews|
7.0
]]


[[https://www.metacritic.com/game/wii-u/year-walk|
82
]]


[[https://www.metacritic.com/game/wii-u/year-walk/user-reviews|
7.6
]]


||<-3><table align=center><table width=500><table bordercolor=#333,#555><table bgcolor=#fff,#1c1d1f><bgcolor=#333>
기준일:
2024-03-11
파일:오픈크리틱 로고.svg ||
[[https://opencritic.com/game/662/year-walk| '''평론가 평점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https://opencritic.com/game/662/year-walk| '''평론가 추천도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파일:1001 videogame.jpg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비디오 게임 1001|'''죽기 전에 꼭 해야 할 비디오 게임''']]




[1] 한글 패치[2] Skogsrået. 국내에는 훌드라(Huldra, Hulder) 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있다. 의 꼬리나 여우 꼬리를 달고 있기 때문에 스칸디나비아 버전 구미호라고 불리기도 한다.[3] 어느 오두막에서 순서를 알 수 있다. 무섭게 생긴 목각인형이 매달려있는데, 목을 돌려주면 오르골 소리를 내며 팔로 여러번 부엉이 그림을 가리키며 순서를 알려준다. 음악이 끝나면 인형의 얼굴은 피투성이가 되어 있다.....[4] 2회차의 숨겨진 일지 중 1890년에 리사 라스무텐이라는 사람이 '천사장이'라는 걸 빌미로 돈을 벌기 위해 미혼모들에게 4명의 아이를 받은 뒤, 더 좋은 곳에 입양해주겠다고 속인 뒤 나중에 개울에 빠트려 죽였다는 기록이 나온다. 딱 백과사전의 설명대로다. 이후 이 리사란 사람은 사형이 선고되었으나 집행 전에 누군가에게 살해된 채로 발견되었다는 기사도 있다.[5] 이때 미래의 공간에서 힌트를 보면 딱 한 가지의 말, "말한 대로 잘 해주었군, 이게 다음 해에 벌어질 일들이다."라고 나오는데, 지금까지의 힌트 문구가 주인공의 독백같은 느낌이었다면 이쪽은 쉴코그리먼의 말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