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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7 16:13:08

XX하지 않으면 나갈 수 없는 방

1. 개요2. 특징3. 기타4. 관련 작품5. 관련 문서

1. 개요

말 그대로 특정 행위를 해야만 나갈 수 있는 방이 등장하는 클리셰. 대부분 (갇힌 사람과 같이 하거나 앞에서 보여주기 민망한) XX 조건을 완수해야만 나갈 수 있는 방들이다.

2. 특징

'XX하지 않으면 나갈 수 없는(못 나가는) 방'이라는 수상쩍은 방에 사람이 갇히는 뜬금포 전개로 시작하는 것이 국룰이다. 원래는 공포, 호러, 데스 게임, 미스터리 쪽에서 먼저 전형적으로 많이 사용되던 클리셰다.[1]

에로 동인지, 상업지, 야짤성인물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성행위를 해야만 나갈 수 있다는 설정을 부여한 "섹못방"[2] 클리셰가 있다. 야한 소재이기도 하고 서사를 통해 상업작품에 준하는 핍진성을 부여하기도 난해한 매체이기 때문에, 대부분 이런 짤막한 종류의 창작물에나 소재로 쓰이는 것이다. 19금쪽 장르의 경우에는 주제 특성상 서사에 주력하기 보다는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는 게 미덕(?)이기도 하고.

에로묘사가 주가 되는 경우에는 진짜로 성관계를 하는 만화들도 많지만 대놓고 디테일하게 묘사되는 작품까지는 생각보다 얼마 없고, 방을 나가겠다고 이 사람하고 섹스를 해야 하나[3] 하는 갈등과 혼란의 해프닝을 보는 팝콘 재미가 이 소재의 핵심이다. 이렇게 갈등을 묘사해놓고 끝에는 방을 나가는 조건을 회피해서 엉뚱한 방법으로 방을 나가거나 해서 앞서 묘사했던 갈등을 한번 더 튀겨버리는 작품들도 적지 않다. 또한 외부에서 개입해서 이런 감금 상황을 진행 도중 중단시키고 내부와 외부의 인물들이 (진행상황 도중에서) 마주치게 하면서 해프닝을 발생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

3. 기타

상황의 변형으로 키스하지 않으면 나갈 수 없는 방[4]이나, 듀얼하지 않으면 나갈 수 없는 방, 헬스하지 못하면 나갈 수 없는 방, 체스하지 않으면 나갈 수 없는 방도 있다. 섹스하면 나갈지도 모르는 방도 있다.

일본에서는 원문인 〇〇しないと出られない部屋 말고도 ご都合部屋라는 명칭으로도 불린다. 의역하자면 (전개에 있어) 지극히 편의주의적인 방이라는 뜻(...).

4. 관련 작품

5. 관련 문서


[1] 당장 쏘우 시리즈, 메이즈 러너만 봐도(이쪽은 미로) 이 클리셰가 사용된 공포물이다.[2] '섹스하지 않으면 못 나가는 방'의 약칭.[3] 양쪽이 처음 보는 사람이라거나, 좋아하는 마음이 없거나 좋아하는 마음은 있는데 아직 고백조차 하지 않은 사이라거나, 하기에는 영 곤란한 관계(상사와 부하, 불륜의 소지가 될 유부남 또는 유부녀, 남매 등의 근친)라거나, 상대방의 외모가 못생겨서 죽어도 하질 못하겠다거나, 성별이 같거나(!), 심지어 상대가 사람도 아니라거나 등(...).[4] 이는 상술한 섹못방과 비슷한 웃음 포인트를 쓰고 싶지만 직접적으로 성적인 단어를 언급하기 곤란한 분야에서 우회적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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