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LG 트윈스가 잠실 야구장에 설치했던 간이 담장에 대한 내용은 X-존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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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다수의 커뮤니티[1]에서 KBO 리그의 경기에서 유리한 볼 판정을 낸 심판들의 이상한 스트라이크 존을 비꼴때 사용되는 은어다.XX존 시리즈는 정말 많으며 거의 모든 팀에 있을 정도.
2. 상세
KBO 리그의 심판들의 어이없는 볼 판정이 여러가지 나오면서 이에 대한 팬들의 불신과 몇몇 심판과 선수간의 혈연 관계, 거기에 야갤 특유의 팀 관련 드립이 혼합되어 특정 팀을 비하하는 야구 은어다.사실 심판진들의 오락가락하는 볼판정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다만, '특정 선수'가 '특정 팀'에 소속되어 있기에 편파 판정을 한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아무리 심판의 풀이 좁고 이 바닥이 한 두 다리 건너 혈연이나 학연으로 얽히고 설킨 관계라지만 인척 관계가 있는 팀의 경기에 심판으로 넣는 것 자체가 문제다. 어떤 판정이 나오든 매번 뒷말이 나올 수 밖에 없다.
MLB에서 퍼펙트 게임을 날려먹은 것으로 유명한 짐 조이스 심판과 그 피해 투수 갈러라가가 함께 책을 낸 적이 있는데, MLB 사무국은 두 사람을 비즈니스 파트너로 간주, 갈러라가가 나오는 경기에 심판을 보지 못하게 조치했다. 이런 칼같은 조치가 아니더라도 굳이 말 나올 심판 배정을 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다. KBO 측에서는 심판 인력이 부족해서 힘들다고 하는데 답이 없다.
최근에는 XX존과 비슷하게 볼 판정 뿐만 아니라, 심판이 특정팀에게 유리한 판정을 낸 경우, 특정 팀을 비하하는 한 글자(X)와 심판의 합성어인 X판이라는 은어도 쓰인다.
3. 예시
아래는 편파를 떠나서 단순히 존 모양이 이상하다고 까는 경우다.
- 별존: 가장 먼저 생긴 XX존으로 2008년부터 쓰였다. 강광회 문서에도 나와있으며, 대개 좁고 들쑥날쑥한 스트라이크 존을 비꼬는 용어로, 아래의 것과 달리 심판 대상으로만 쓰인다. 이 별존은 도쿄 올림픽 야구에도 위력을 발휘해, 다나카 마사히로와 셰인 바즈를 조기강판시키고 일본과 미국 양 팀 도합 16명의 투수를 동원시키는 위력을 발휘했다. 단, 양국의 야구 팬에게 일관되게 적용되어서 재밌었다는 얘기도 많이 나왔다.
- 도넛/튜브존: 도넛존 또는 튜브존이란, 2018년 5월 19일 잠실 한화 vs LG 경기 5차전 주심이었던 이용혁 심판이 선보인 스트라이크 존이다. 가운데로 들어오는 볼도 볼로 판정하면서 스트라이크 존이 마치 도넛이나 튜브(스윔 링)를 연상케 하여서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
- 재난지원존: 재난지원존은 보통 하위권 팀, 혹은 대패하고 있는 팀에게 유리한 판정이 나오게 되면 언급되는 단어이며, 후자는 퇴근본능과 연계되어 그냥 넓어지는 경우가 많다. 긴급재난지원금에서 따왔다.
- 퇴근존: 퇴근본능 참조.
아래는 특정 구단에 유리한 존을 까는 말들. 맨 처음에는 유달리 존이 이상했던 수갑존, 홍어존 그리고 숙부존이 유행했고 그 다음 거지존 통궈존, 야채존 등 점점 많은 사례들이 늘었다.
- 홍어존/피떡존[2] (KIA 타이거즈): 홍어드립에서 따온 XX존 시리즈 중 하나. 다만 일반적으로 홍어는 호남을 비하하는 말이며, 이에 빗대어 KIA 경기의 주심이 볼 판정을 기아 쪽으로 유리하게 판정을 내릴 때 기아를 비꼬는 단어다. 또한 슨상존 내지는 슨판존이라고도 한다.
- 수갑존/총재존 (두산 베어스): 두산과의 경기에서 두산에게 유리하게 볼판정을 할 때 두산측을 비하하기 위해 쓰는 단어다. 혹은 매수존이라고도 한다. 야구 팬들 사이에서 다른 구단에 비하여 유독 선수들이 범죄를 많이 저지른다고 거론되는 구단으로 불려져서 범죄존이나 범죄자의 상징인 수갑에 빗대 수갑존이라 한다. 최근엔 정운찬, 정지택 총재의 영향으로 총재존이라고 더 많이 불리운다. 추가로 유희관이 등판했을 때에 한해 희판존, 힉판존.[3]
- 거지존 (넥센 히어로즈): 넥센 히어로즈가 돈이 없다는 것과 연관시켜 거지존이라고 비하하는 말이다. 하지만 KBO 리그 심판 최규순 금전요구 사건이 드러난 이후, 영입에 쓸 돈은 없고 횡령하고 뇌물 바칠 돈은 있었냐면서 팬들, 타팀 팬들이 모두 이장석을 비난하는 중.
- 통궈존/통구이존 (삼성 라이온즈): 통궈존-통구이존은 대구 지하철 참사의 희생자를 비하하는 통구이(통궈)에서 착안해낸 단어다. 그나마 순화해서 2015년 삼성 라이온즈 원정 도박 사건에 빗대 칩성존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긴 한데 잘 불리지 않는다.[4]
- 야채존/어저미존/엊데존 (롯데 자이언츠): 야채존은 경기 도중 부정맥으로 쓰러져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임수혁을 비하하는 야채 드립에서 나온 단어다. 또 최근엔 지역드립인 어저미[5]와 뭉쳐서 어저미존, 엊데존이란 단어도 생겼다.
- 숙부존 (LG 트윈스): 숙부존이란, LG의 선수였던 문선재의 삼촌이 문승훈 심판인데 이를 이유로 심판이 LG에게 유리한 볼판정을 하면, 숙부덕이라며 LG팬들을 비꼬는 말이다. 이로부터 파생된 말로는 엉클존(스트라이크존), 숙부라이크(스트라이크), 루킹삼촌(루킹 삼진), 선재로 삼진(선 채로 삼진) 등등이 있다. 이제는 문선재가 KIA로 이적해서 옛말이 되었다가,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문승훈의 아들인 문정빈이 LG에 입단했으나 후술하는 강진성의 사례처럼 2022년부터 문승훈 심판은 LG 경기 주심을 볼 수 없게 된다.
- 애비존/집행검존/접대존 (NC 다이노스): 애비존은 NC 다이노스 소속의 외야수 강진성의 아버지가 강광회 심판이라는 점을 엮어서 비꼰 단어다. NC소프트에서 만든 리니지에 있는 무기 이름인 집행검을 본떠 집행존, 집행검존이라고도 불린다. 다만, 강광회 심판은 자기 아들에게조차 볼을 스트로 판정하는 오심을 저질렀다는 게 의외.[6] 다만, 2020년 강진성이 주전 자리를 꿰찬 이후부터는 심판위원회가 강광회 심판의 NC 경기 배정을 차단하면서 애비존 논란은 옛말이 됐다. 강광회가 주심이 아닐 때는 NC의 구단 모토인 '정의 명예 존중'을 비꼬아 정명존이라 부른다. 또한 2020년 NC 전 사장의 심판 접대 논란으로 인해 접대존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 치킨존/닭날개존(한화 이글스): 치킨존은 한화 이글스의 경기 때 유리한 볼 판정이 나오게 되면 언급되는 단어이다. 단발적으로는 쓰여도 자주 나오지는 않는 편이었는데, 트레이드를 통해 최재훈이 한화에 온 이후로 한화 포수들의 평균 수비 능력이 많이 좋아지면서 2018 시즌부터 종종 불리고 있다.
4. 야구 외
농구에서는 특정 팀에게 유리하게 만드는 잘못된 판정을 낸 심판들을 비꼴때 농구 버전의 ○○존으로 ○○콜이라는 은어가 쓰인다. 또한 팀 이름이 영어인 경우 KBL과의 합성어로도 표현되기도 한다. 다만, 심판이 제대로된 판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저 상대팀이 싫다는 이유로 비난하기 위해 해당 용어를 악의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도 간혹 있다.5. 여담
사실 심판들도 사람인지라 당연하게 기계처럼 판정할 수는 없으며 약간의 실수도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야구팬은 약간의 오차는 그냥 넘어가지만, 이건 아니다 싶을 정도로 과한 판정이 나와서 이런 은어가 생기게 되었다.위에 거론된 존 말고도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경기 볼 판정에 대해서 XX존이라는 비하적인 밈이 야갤과 각 팀갤, 그리고 네이버를 비롯하여 각종 야구 관련 커뮤니티에 까지 퍼지는 것에 이어 이 문서까지 생긴다는 것을 보면 감정적으로 얼마나 쌓여있는지 알 수 있어 암울할 따름이다.
사실 가장 안타까운 점은 심판의 판정 문제가 일었을 때 상대 팀을 XX존이라고 부르면서 비하함으로써 심판에게 책임의 화살이 돌아가지 않는 것이다. 정말로 판정에 문제가 있다면 심판에게 책임을 지게 해야하는데 유리한 판정을 받은 팀을 비하하면서 서로 싸우는 통에 심판에게 화살이 가지 않는 것. 진정한 야구팬이라면 판정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면서 상대팀을 비난하는 것이 아닌 심판의 자질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7] 이와 동시에 객관적인 기준으로 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제시해야 한다. 비디오 판독 도입 당시 겪은 변화와 마찬가지로 첨단기술을 이용한 공식 어필 기회를 먼저 제공하자는 것과[8], 궁극적으로는 스트라이크(야구)항목에 나오는 자동식 판정을 쓰자는 의견 등이 그 예. 후자야 메이저리그 눈치를 봐야 하는 것이 현실이니 그렇다 쳐도 전자는 논의라도 시작해볼 법 하지만 KBO는 언제나 묵묵부답이다. 이러면 결국 팬들끼리 치고박고 싸우는 일만 남기 마련.
2024 시즌부터 KBO 리그에 자동식 판정이 도입되면서 각종 XX존 얘기는 많이 사그라들것으로 보인다.
6. 관련 문서
[1] 디시인사이드, MLB파크 등 각종 야구 커뮤니티[2] 아주 낮은 공이 스트판정 받으면 홍어꼬리존(…)으로도 불린다는 듯[3] 포수의 프레이밍처럼 본인의 스타일을 잘 활용해서 유리한 판정을 받아내는 건 분명 투수의 능력이고 해외 리그에도 이런 선수들이 더러 있다. 그런데 보더라인에 살짝 걸치거나 공 1개 내로 빠진 것도 아니고, 우타자한테 좌타자 배터박스 라인을 지나가는 공에 S를 주는 등 너무 말도 안 되는 판정이 자주 나와서 문제삼는 팬들이 많다. 한참 빠진 공을 던지고도 스트라이크 던진 것처럼 행동하는 본인도 문제.[4] 대신 칩판이라고 쓰기는 한다.[5] 어촌, 저학력, 미개[6] 강진성도 입술을 깨물었을 정도.[7] 팀별 인기도에 차이가 있는 상황에서 팬들 반응으로 심판에게 책임을 묻는다는 것은 불공평하다.[8] 3차원 입체 정보가 필요한 스트라이크 판정 특성상 결국 추가 장비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