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사건 사고 요약표 | |
<colcolor=#000000,#dcdcdc> 발생일 | 1966년 6월 8일 |
유형 | 공중충돌 |
발생 위치 | |
기종 | F-104, XB-70 |
소속 | 미합중국 공군 |
기체 등록번호 | 20207 |
출발지 | [불명] |
도착지 | [불명] |
탑승인원 | F-104: 1명 |
XB-70: 2명 | |
사망자 | F-104: 1명 전원 사망 |
XB-70: 1명 | |
생존자 | F-104: 0명 |
XB-70: 1명 |
사고 직전의 비행 포메이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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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66년 6월 8일 GE사가 자사의 엔진을 홍보하기 위하여 자사 엔진 탑재 군용기들을 모아 편대비행으로 홍보 사진을 촬영하던 중, XB-70 시제 2호기가 바로 옆의 F-104와 충돌하여 시제 2호기와 F-104가 추락한 사고.2. 사고 진행
2.1. 전개
촬영 중 알 수 없는 원인으로[4] F-104N이 XB-70A의 와류 속으로 들어가고 말았고 F-104N은 거대한 XB-70A의 델타익이 만들어내는 강력한 와류에 휘말려 순식간에 뒤집어지며 XB-70A의 수직미익 한쌍을 전부 잘라 버리면서 그대로 폭발하고 말았다. F-104N의 파일럿 조셉 A. 워커(Joseph A. Walker)[5]는 이 충돌로 즉사하고 말았다.2.2. 결말
충돌 직후의 모습. 기체 간 충돌로 거대한 불덩어리가 되어 떨어지는 F-104, 그리고 수직미익이 잘려나간 모습으로 아직은 고도를 유지하고 있는 XB-70의 모습이 보인다. 다른 기체들은 충돌사고를 감지하고 XB-70과의 거리를 벌리는 중이다.
스핀에 빠져 공중분해되는 XB-70.
사고 직후 XB-70A는 16초간 안정된 비행을 하였으나 두 수직미익이 모두 떨어져나가 안정성을 잃어버려 결국 스핀에 빠지면서 공중분해되고 말았다. XB-70A에는 캡슐형 사출 좌석이 설치되어 있어 스핀 속에서 XB-70A의 조종사 앨빈 S. 화이트(Alvin S. White)는 팔꿈치가 낀 채로 겨우겨우 사출하였지만[6] 부조종사 칼 크로스(Carl Cross)는 탈출하지 못하고 기체와 함께 추락해 사망했다.
3. 사고 이후
결국 이 사고로 두 명이 죽고 한 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여러 관계자들이 처벌받게 되었다. 또한 해당 기체를 인도받을 예정이였던 NASA는 프로토타입 1번기를 대신 인도받게 되었다.4. 기타
간략한 프로젝트 배경 및 사고 전개는 NASA 드라이덴 연구소 아카이브에서, XB-70A의 사고 장면을 포함한 여러 사진들은 미 공군 국립박물관 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불명] [불명] [3] 가운데는 XB-70, 왼쪽은 F-4, 왼쪽 끝은 T-38, 오른쪽은 F-104, 오른쪽 끝은 F-5이다.[4] F-104N의 사진 상 위치에서 고개를 완전히 꺾지 않으면 XB-70의 날개 끝을 볼 수 없는 점, 장시간 이뤄진 빽빽한 편대비행으로 인한 집중력 저하, 근처 상공을 지나가던 B-58에 관심이 쏠렸다는 등 여러 추측만 있을 뿐 조종사가 사망하여 알 길이 없다.[5] X-15 및 달 착륙 연습 실험기 LLRV(Lunar Landing Research Vehicle. 아폴로 프로그램에서 달 착륙선 조종 연습을 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훈련기 LLTV(Lunar Landing Training Vehicle)의 시험기다.)의 첫 파일럿이자 다른 수많은 실험기들을 조종한 능력있는 파일럿이었다. 닐 암스트롱과도 X-15 프로그램에서 같이 활동했던 사이이다. 우주의 시작고도 100km를 X-15로 두번 돌파하였다.[6] 이 때문에 충격 흡수용 쿠션이 활성화되지 않았다. 낙하산이 펼쳐지긴 했지만, 그는 무려 32G에 달하는 큰 중력가속도에 중상을 입고 한동안 병원에 입원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