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09:12:56

V(미국 드라마)

파일:external/pics.filmaffinity.com/V_TV_Series-423728178-large.jpg
파일:external/tvseriesfinale.com/v21a.jpg
파일:external/www.stargods.org/V_Posters.jpg
1. 개요2. 줄거리3. 외계인4. 국내 방영 및 출시5. 등장인물
5.1. 지구인5.2. 외계인
6. 리메이크7. 영화판8. 기타

1. 개요

미국에서 제작된 SF 드라마.

1983년 워너 브라더스 제작. 미국 NBC 방영. 표면적으로는 지구와 우호적[1]인 목적으로 왔다고하나 실은 지구를 정복하려는 파충류 외계인과 그들의 비밀을 알아채고, 그들에게 반역자들로 낙인이 찍힌 과학자들의 게릴라전을 그린 미국 드라마.

V:오리지널 2부작(The Original Miniseries), V:최후의 싸움 3부작(The Final Battle)[2], 오리지널과 최후의 싸움(The Final Battle)의 인기를 업고 제작된 V:TV 시리즈(V:The Series) 19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초의 미니시리즈 5부작은 당시로서는 제작비도 상당히 많이 들이고 신경써서 만든 작품으로 소재나 연출 등에서 충격적인 부분이 많았다. 미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큰 반향을 얻었고, 우리나라에서도 엄청난 인기리에 방영됐었다.

5부작의 성공으로 인해 후편으로 19편이 추가 제작되었다. 하지만 이미 외계인의 침략과 이를 물리친다는 스토리 자체는 5부작에서 완결된 상황이었고, 이후 제작된 19편은 스토리 전개와 제작, 연출 수준 모두 최초 5부작보다 확연히 떨어진다. 대중적 인기 역시 마찬가지. 일단 제작비가 많이 들어가는 SF 드라마의 특성상 후속 19편 분량을 제작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3] 때문에 이후의 TV 시리즈 19부작은 앞서 방영된 5부작과의 차이가 크다. 특히 우주선 내부의 계기판 인테리어 등을 보면 확연한 차이가 드러난다. 최초 5부작 당시 외계인들의 목소리는 독특한 울림을 가지고 있다는 설정이 있어서 외계인 측 배우들의 목소리는 전부 필터 처리를 걸었는데 이후 TV 시리즈에서는 이런 설정도 흐지부지되고 필터 처리도 전부 없어지는 등 뒷이야기가 많다. 특히, 주역 캐릭터가 죽게되면 그 자리를 다른 캐릭터로 메꿔왔지만 후반부에는 주역들이 동시에 너무 많이 빠져나가고 이후 섭외된 캐릭터들은 그 틈을 메울만한 흥행성이나 카리스마가 아득히 부족하였다. 게다가 드라마 자체가 슬슬 재미없게 물이 빠지던 시점이기도 했을것이고...

2. 줄거리

친선을 가장하고 지구의 각지에 나타난 인간을 쏙 빼닮은 외계인들이 결국 정체를 드러내 지구를 식민화하고 인간들을 가공(!)해서 먹이로 삼고, 지구의 을 마구 퍼가는 등의 악행을 일삼다가 결국은 인간들의 봉기에 개털리고 만다는 내용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이는 전체적인 스토리라인이고, 사실 드라마 자체는 게릴라전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외계인들이 식량과 물을 가져가는 도중 그들의 정체를 알아낼 수 있는 사람들인 과학자들을 탄압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과학자들이 모여서 조직을 이루고 게릴라전을 수행하는 내용이 원래 시리즈의 내용이다.

마이크 도노반 역시 남미에서 게릴라전을 취재하던 기자였고, 외계인의 비밀을 알게되면서 게릴라 조직에 몸 담게되는 내용이다. 즉, 이 드라마에서 외계인과 싸우는 조직은 일반 조직이 아니라 과학자들이 주된 구성원이었고, 거기에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섞이게 되면서 게릴라 부대같은 형태를 띤다.

게다가 1편 처음에 드라마 트리뷰트로 「게릴라전을 수행하는 많은 이들에게 이 드라마를 바친다.」라는 자막이 무게감있게 다가온다.

그래서 최초 5부작의 내용은 게릴라들이 게릴라전을 펼치고, 어떻게 외계인들의 진실을 알리려고 노력하고, 자신의 이득에만 눈이 멀어서 진실을 외면한 채 외계인에게 동조하는 세력들을 보여주며, 결국 어떻게 승리하는지를 보여주는 드라마다.

최후에는 인간에게 동조하는 파충류들도 나오고, 외계인-인간의 혼혈 아기가 태어나는 등 쇼킹한 에피소드들이 이어지다가 인간들이 만든 가루 형태의 생물병기에 당해 외계인들은 쫓겨나고 만다.[4]

그러나, 붉은 가루도 기후에 따라 효과가 약한 지역이 있었고, 1년 후 외계인들이 재침공하게 되는데 이 부분이 19부작 드라마의 내용이다.

정치적인 부분들은 시리즈가 계속되면서 점점 약해지고, 평범한 액션물로 변질되어 간다. 거기다 예산 문제[5]로 특수효과도 나빠지고 뱅크신을 남발하는 등 퀄리티도 추락하여 인기가 저조한 끝에 흐지부지 막을 내렸다.

엘리자베스가 외계인들의 제왕을 만나러 가는데 부하들을 시켜 지구인으로 위장해 제왕을 암살하려던 다이아나가 실패하여 잡혀가고, 제왕을 만나는 셔틀로 탄 엘리자베스가 사라진 걸 본 도노반 일행이 지구로 오려다가, 문득 일행 중에 카일이 없어진걸 알고 놀라면서 끝나는 이상한 결말(엘리자베스를 사랑했던 카일이 그녀를 따라 그 셔틀에 탄 것이었다)이라서, 국내에서도 방영 중단되었다느니 말도 많았지만 사실상 미국판도 이렇게 끝나버리는 결말이었다.

사실 12화에서만 해도 주역배우들이 너무하다 싶을만큼 일제히 왕창왕창 빠져나가서 안그래도 슬슬 재미없어져 가는 작품을 더더욱 재미없게 한다.

3. 외계인

파일:external/beforeitsnews.com/8fe277573593e3fb725fecbb97e6e395419fe858.jpg
외계인들은 파충류 계통 렙틸리언으로 매우 구역질나는 외모를 가졌으나 보통은 인간형태의 인공피부를 뒤집어 쓰고있어 꼭 인간처럼 보인다.
의 혓바닥처럼 가늘고 끝이 두 갈래로 갈라져 있으며 입에서 독을 뿜을 수 있다. 그리고 혈액이 초록색이다.
파일:external/c2.staticflickr.com/3657455024_c49b0a1f52.jpg
당시의 분장용 외계인 마스크
게다가 식사도 파충류답게 살아있는 동물을 통째로 삼켜 먹는다. '다이아나'가 생으로 를 잡아먹는 장면은 당시 시청자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주었다.[6] 지금보면 조잡하다지만.. 워낙 인상적인 장면인지라 물론 리메이크판에서도 재현되었다.

워낙 오래 전에 방영된 내용이라 잘못된 정보가 있는데 다이아나가 먹는 것은 쥐가 아니라 기니피그다. 참고로 한국에서는 다이아나가 거대한 얼룩 기니피그를 먹는 장면은 삭제되었는데 입 가까이 가져가는 모습에서 숨어서 보다가 경악하는 도노반으로 바로 커트된다. 작은 흰 쥐를 먹는건 다이아나가 아닌 총사령관 존이고 이 부분은 한국에서도 방영되었다.

드라마에 나오는 외계인은 파시스트의 은유이다. 제작자인 케네스 존슨은 소설가 싱클레어 루이스있을 수 없는 일이야를 실사화하는 아이디어로부터 기획이 시작되었으며, 아예 외계인들 제복도 그렇고 로고는 대놓고 나치의 하켄크로이츠에서 착안한 디자인이었다. 과학자들을 사회의 적으로 몰아 박해하는 것도 나치의 유대인 박해를 은유한 것이다. 지구인 저항조직은 레지스탕스(KBS 방영시에는 지구수비대)라고 불린다. 다만 원본 소설은 보너스 군대 사건을 계기로 집필되었으며 파시즘에 물들어버린 미국이 배경이다. 외계인와 그 동조자들의 군복 자체는 나치보다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군과 유사점이 많다.[7]

4. 국내 방영 및 출시

국내에서는 1985년 KBS1를 통해 7월 24일 수요일 밤 9시 45분에 첫 방영을 시작으로 여름 특선 심야 드라마로 오리지널 2부작과 3부작 최후의 싸움[8]이 연속 방영되어 충격적인 반응과 엄청난 인기와 파급효과를 얻었다. 이미 미국에서 엄청난 화제작이었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방영 전부터 크게 입소문이 나 있었고 KBS의 예고편만 해도 가히 충격적이었기 때문에 엄청난 화제 속에 방영되었다.

방영 후 V를 소재로 한 각종 완구, 학용품이 범람하기도 했다. 이런 인기 덕에 종영 후 얼마 안 가 주말 오후에 재방영했다. 뒤를 이어 동년 9월#에 KBS 방영 기준 시즌 2[9] 격인 19부작 TV 시리즈를 바로 시작하려고 했으나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11월#이 돼서야 방영했고 이번에는 KBS2에서 방영했으며 방영시간은 시즌 1보다 빠른 일요일 저녁 6시에 시작해 다음해 3월까지 방영했다.#

그리고 1991년에 한번 더 재방영을 했는데 이 때는 방송국 파업으로 인하여 시간을 때우고자 예전에 했던 방송들로 메꿔 방영하던 터에 했던 것이다. 그래도 당시에도 제법 시청률은 있었다고 한다.

21세기 들어서도 e-channel 등 케이블에서 자막으로 가끔 방영되었으며, 2020년 5월에는 케이블 “인디필름”채널을 통해 초반 1~5부(시즌 1~2)를 고대했던 V시리즈 팬덤의 염원은 뒤로 한 채 19부작 TV 시리즈만이 자막과 함께 방영되었다. 과거 「V시리즈」의 빛나는 명성이 재조명, 다시금 안방극장을 달구며 60~70년대 태생의 40대 중반부터 50대 초반의 시청자들 사이에서 소소하게 회자되었다. 이전 KBS 방영 당시 K본부다운, 둘째가라면 서러울 범생이 번역에 비해 직역에 보다 충실한 자막으로 한층 재미를 더하기도 했다.

다만, 한국에서는 19편 마지막화가 너무나도 열린 결말이라 그런지 미국에서 원래 더 이어지는데 한국에서만 이렇게 끝났다! 이런 입소문이 많았었다. 물론 2000년대 와서 자막판으로 케이블에서 재방영하여 거기서도 19편이 이렇게 끝나는 것이 똑같고 이젠 원래부터 이렇게 끝났다는 걸 알 수가 있다.

결과적으로 갈수록 인기가 줄어들어서 조기종영했다는 게 알려지게 되었다. 참고로 12화 한곳에서만 해도 주역배우들이 사망 처리나 외지 여행 등등의 설정으로 여러 사람이 동시에 왕창 빠져나간다. 때문에 14화부터는 인트로마저도 다른 걸로 바뀌었을 정도...

첫 5부작 방영 후 파급력은 대단했는데, 학생용 가방, 신발주머니, 공책, 책받침, 필기구 등 각종 학용품들과 이나 등 제과류에까지[10] [11] V에 나오는 캐릭터들과 파충류 외계인이 무단 도용된 디자인이 넘쳐났었다.

파충류를 싫어하는 학생이라면 징그러운 파충류 디자인의 학용품을 보기 싫어서 학교가 가기 싫을 정도로 트라우마가 생길 지경이었고, 이 글 읽는 당시의 국딩 중에선 왈가닥 여자애들한테 다이애나라고 부르다 꼬집히거나 얻어맞은 사람 꽤나 있을 듯.

작중에서 인류 저항군이 건물 벽에 스프레이로 그리는 슬로건 V를 모방해서 웬만한 골목길 벽에는 V 낙서로 도배되기도 했다.

월간 학습지 만화 코너로도 제목을 V로 한 만화까지 연재된 바 있다. 특히 1990년 초에 월간 우뢰매 잡지에 연재된 편은 영화를 미처 못본 팬들을 위한 것인지 디테일이 매우 정교했다.

1990년에는 워너 브라더스 영화를 독점계약하던 SKC 비디오(현 SK그룹 계열사)에서 비디오로도 출시했으며, 이후 오리지널 2부작과 3부작 최후의 싸움(Final Battle)이 DVD로도 출시되었다. 외국에서는 19부작 TV 시리즈도 DVD 출시되었다.

DVD 출시에 맞게 화질은 개선되었으나, 오리지널 2부작과 최후의 싸움(Final Battle)의 경우 원본이 4:3인 것을 와이드스크린으로 마스터링해 화면 위아래가 잘리는 문제가 있다.[12] 이후 iTunes 스토어 등에 출시된 것도 DVD 버전을 기반으로 해, 같은 문제가 있다. 19부작 TV 시리즈는 그냥 4:3으로 DVD 출시.

미국에서는 오리지널 2부작과 The Final Battle 3부작의 원본 4:3 비율 HD 버전이 케이블 TV 방영되기도 했으나, 워너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이는 방송사에서 업컨버팅한 것으로, 아래 언급되는 블루레이 출시 전에 만들어진 HD 리마스터는 없다고 한다. 해당 방송분의 해상도는 FHD 급으로 높지만 낮은 비트레이트로 인해 화질은 DVD와 비슷하거나 움직임이 많은 장면에선 오히려 DVD만도 못한 수준.

2019년 8월 27일, Warner Archive Collection[13]에서 오리지널 2부작을 블루레이로 미국에 출시했다. 역시 와이드스크린으로 화면 위아래를 잘라내 욕을 먹고 있다. 워너 측도 부정적인 반응을 미리 예상했던 듯 감독의 의도에 따른 것이라며 케네스 존슨을 방패막이 삼고 있다.

2020년 4월 14일, Warner Archive Collection에서 The Final Battle 3부작을 블루레이로 미국에 출시했다. 오리지널 2부작과 달리 4:3 화면비로 나왔다. 케이블 TV 4:3 방영분이나 VHS에 비하면 화면 가장자리가 약간 더 잘렸지만 큰 차이는 아닌 수준이며, 위아래를 뭉텅이로 잘라 와이드스크린을 만드는 바람에 미장센이 엉망이 되었던 DVD와 달리 원본에 가까운 화면을 볼 수 있다. 화질 면에서도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원본. 후방주의를 요한다.
DVD 버전. 후방주의
블루레이 버전. 후방주의

5. 등장인물

5.1. 지구인


5.2. 외계인

6. 리메이크

2009년 11월 3일부터 2011년 3월 15일까지 미국 ABC에서 시즌 2에 걸쳐서 방영. 그런데 평도 별로고 갈수록 시청률이 처참하게 떨어졌던 탓인지 시즌 2까지만 하고 중단되었다.[62] 여기서 원작의 다이애나를 연기했던 배우 제인 배들러가 외계인 총사령관[63]의 어머니로 시즌 2에서 출연했다.[64] 여성이 총사령관을 맡는 등, 원작에서 낮았던 외계인 내 여성 권익[65]이 그 사이 크게 향상되었음이 여러 곳에서 보인다. 국내에서는 채널 CGV를 통해 방영되었다.

리메이크판 등장인물.

7. 영화판

2018년 2월에 트릴로지 시리즈로 기획되어 있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현재까지 소식이 없다. 투자계획 자체가 사기였다는 소문이 있다.

8. 기타



[1] V는 원래는 승리를 의미하는 Victory였다가 새로운 버전에서는 Visitor(방문객)의 약자가 되었다. 침략자가 아닌...[2]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는 오리지널 2부작과 최후의 싸움 3부작을 묶어 5부작으로 방영었으나, 미국에서는 1년여의 시간차를 두고 방영한 별개의 시리즈이다.[3] 참고로, 오리지널 2부작은 드라마 6백만불의 사나이, 소머즈, 두 얼굴의 사나이 헐크를 제작한 케네스 존슨이 제작했다. 존슨은 The Final Battle 작업 중 NBC와의 견해 차이로 하차하였다.[4] 외계인들은 지구의 모든 병원균에 저항할 수 있도록 백신접종을 완료했으므로 이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여겼었다. 그러나 외계인-인간의 혼혈아가 태어나면서 변수가 생겼는데, 엘리자베스와 같이 태어났다 사망한 두 번째 혼혈아의 몸속에는 특수한 박테리아가 존재했던 것이다. 이것이 바로 붉은 가루이며, 외계인들은 여기에 대한 면역이 없었다. 결국 저항군은 기구를 이용해 지구 전체에 이것을 뿌렸고, 지구는 외계인이 살 수 없는 별이 되었다.[5] 최초 5부작은 빅 히트를 기록했음에도 제작비가 너무 많이 들어 NBC가 부담을 많이 느꼈다고 한다.[6] 이 장면에서 다이아나역 배우가 실제로 쥐를 먹었네 안먹었네 초딩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고 촬영 당시 배우가 쥐를 먹는 시늉만 하려했다가 실수로 그만 삼켜버렸다(...)는 식의 말도 안되는 카더라도 나돌았다.[7] 소련 역시 파시즘과 유사성이 많기 때문에 이를 레드파시즘이라 부르기도 한다.[8] Final Battle. 이 3부작은 8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 연속으로 KBS1에서 방영했다.[9] 미국 기준으로 보면 오리지널 2부작이 시즌 1이고 3부작 최후의 싸움(Final Battle)이 시즌 2, 19부작 TV 시리즈가 시즌 3이지만 KBS에서 오리지널 2부작과 3부작 최후의 싸움이 연속 방송했기 때문에 19부작 TV 시리즈가 KBS 방영 기준 시즌 2이다.[10] 특히 'V왔다껌'이라는건 CF를 수시로 때린데다가 그림 판박이도 동봉되어 있어서 가장 유명했으며, 그 덕에 동네 담벼락에 그림이 도배되다시피 했던... 더불어 래커로 뿌려놓은 V 낙서와 함께 꼬꼬마들이 아무데나 찍찍 뱉어대는 껌 때문에 한동안 뒤숭숭했다. 동네 어른들이 그런 걸 볼 때마다 광분하던 건 덤.[11] 당시 외계인들의 유니폼과 같은 형태의 아동복이 있었다.[12] 오리지널 2부작은 감독인 케네스 존슨이 원래 미국 외에선 극장 상영할 것을 고려하여 와이드스크린을 염두에 두고 촬영한 것이라 주장하고 있으나, 최후의 싸움(The Final Battle)은 감독도 다른데 그냥 원본 화면을 잘라먹었다. 팬들은 오리지널 2부작 역시 원래 TV 방영한 비율인 4:3 출시가 아니라는 것에 불만이 많다.[13] 워너 소유의 오래된 영화나 TV 드라마, 컬트영화 등 대규모 출시하기 애매한 작품들을 주로 다루는 레이블이다.[14] 2009년에 드래곤볼 에볼루션을 급조하여 베껴 만든 드래곤 퀘스트(게임과 연관없다!)에서 나이든 모습의 주인공으로 나왔다.[15] 80년대만 해도 이런 입체적인 캐릭터는 드물었고 더군다나 여성인 경우는 거의 없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특히 최초 미니시리즈 2부작은 남미 게릴라가 권총으로 헬기에 저항하는 장면으로 시작해서 거의 똑같이 줄리엣이 다이아나의 비행선을 권총으로 겨누는 명장면이 클라이막스가 되는 수미쌍관적 구성을 취하고 있다. 그냥 대놓고 제일 중요한 캐릭터다. 사실상 처음엔 극 전체의 주제를 대변하는 진성 주인공이고, 도노반은 기자라는 지위를 이용해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외계인 모선 안 등을 보여주기 위한 기능적인 캐릭터에 가까웠으나, 후속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정치적 요소가 약화되고 액션물이 되어가자 도노반의 비중이 더 커지게 된다. 담당 배우 페이 그란트는 캐릭터 구축을 위해 2차대전 당시 레지스탕스 영웅이었던 프랑스 여성을 인터뷰하려는 시도까지 한 적이 있다.[16] 당시 국딩들에게는 청순하고 지적인 줄리엣이 세뇌당할 때 몸에 딱붙는 쫄쫄이 옷을 입고 야하게 나온다는 것이 충격과 함께 묘한 자극을 주었지만, 막상 담당 배우인 페이 그란트는 이후 영화와 드라마 등에서 노출이 심한 역들을 맡는 등 줄리엣의 이미지와는 좀 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17] 미니시리즈 5부작의 대미에서 다이아나가 저항군에게 붙잡히지만, 이때 다이아나는 텔레파시(?)를 사용해서 줄리엣을 위협한다. 세뇌의 후유증으로 줄리엣은 꼼짝도 못하고, 다이아나는 유유히 탈출해버린다. 그러나 줄리엣 역시 마지막 순간, 정신적 사슬과 공포를 이겨내고 방아쇠를 당겨 회심의 일격을 가하나 빗나가고 만다.[18] 세뇌신에서 섹시한 바디슈츠차림 덕에 여주인공 모에를 외친 팬들이 많았다. 그 장면의 연출의도 자체가 노골적으로 에로틱한 장면을 만드는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은데, 고전적인 금발벽안 미녀로 체구는 자그마한데 이게 오히려 압제에 저항하는 이미지에 더 어울렸다. 모델이 되었다고 할 수 있을 나치에 저항하던 프랑스 여성 레지스탕스 리더도 자그마한 체구였다고.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한동안 후덕해졌다가 2011년을 기점으로 다시 살이 빠진듯.[19] 카일과 둘이 함께 붙잡히나 카일은 흑심품은 다이아나에게 인계되어 분노의 따귀 한대 맞는동안 테일러는 찰스가 개발한 기기로 혹독한 세뇌를 받는다.억울하겠...[20] 이 결과로 엉뚱한 희생자 -네이선 베이츠- 가 발생하여 희생타의 유일한 혈육이자 저항군에 막 합류한 카일 베이츠와 멱살잡이 심히 벌이나 줄리엣의 고성에 가까운 중재로 일단락되는 촌극을 벌인다.[21] 외계인들을 일거에 몰살 할 수 있는 붉은 가루가 개발되었을 때, 지구인편에 선 외계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책의 강구 없이 곧장 살포하기를 주장하다 도노반과 주먹다짐을 벌일 정도이다.[22] 햄 타일러는 마이크 도노반을 극중에서 ‘gooder’범생이라고 부른다.[23] 구출된 줄리엣을 두고 ‘저 여자는 세뇌되었다!’며 몰아붙이는데, 이는 이성적 판단도 있지만 줄리엣 구출 과정에서 루비가 희생된 것에 대한 울분도 한몫 한 듯 하다. 반대로 세뇌당해 없는 머리칼 쥐어뜯는 타일러에게 줄리엣은 자신도 이겨냈으니 이겨낼 수 있다고 격려한다. 재미있는 사실은 극중 스토리와는 달리 배우들끼리는 사이가 좋았는데, 실현되지는 않았지만 마이클 아이언사이드와 줄리엣 역의 페이 그란트는 작 중, 둘 사이에 로맨스를 넣어주길 원하기도 했다는 우스갯소리가 전해지며 전 시즌을 통틀어 시종일관 대립각을 세워 온 도노반과 다이아나 역의 배우도 서로 친해서 따로 만나 테니스를 치곤 했다고 한다.[24] 쓰레기로 불리는 3시즌에서 거의 유일하게 팬들이 좋아하는 장면이다.[25] 참고로 스플린터 셀에서 샘 피셔역할을 맡은 건 그다.[26] 번화가에 위치한 녹색 차양막의 ‘크리오 클럽’[27] 원래 이 캐릭터는 폴터가이스트에서 출연한 경력이 있던 도미니크 던이 맡았었는데 이 작품 촬영 직전, 헤어진 전 남친의 손에 살해되는 사건이 벌어져 블레어 테프킨이 출연하게 된 것.[28] 출산 장면. 엘리자베스가 혀를 날름거리는 장면은 2분 56초부터, 외계인 아기가 태어나는 장면은 3분 35초부터 나온다.[29] 요약하자면 로빈의 몸을 빌려 1.인류의 구원-스타차일드장녀 엘리자베스가 태어났고 2.두번째로 태어난 외계신생아로 인해 붉은가루가 개발되었으며 3.관계를 가진 수컷외계인이 몰모트되어 붉은가루의 위력을 증명할 수 있었으니 온 인류는 그녀에게 큰절이라도 올려야 함.[30] 결국 로빈 캐릭터는 목놓아 갈구하던 이성으로부터의 변변한 사랑을 단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한채 이리저리 이용만 당하다 하차하는 대굴욕을 맛본다.[31] 어느 변태 소녀처럼 다 때려부수는 것은 아니고, 지구정복이 실패한 것을 깨달은 다이아나가 우주선 자폭장치를 가동시킨 것을 초능력으로 소멸시킨다.[32] 13일의 금요일 파트6: 제이슨 리브스에서 주역인 메간으로 분했고 같은 해, 1986년에 티브이 드라마에 출연한 것을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덕분에 13일의 금요일 파트 VII: 더 뉴 블러드에서 전편 주인공 메간은 빠지게 되고 새로운 초능력 소녀 메기가 등장한다나...[33] 아버지의 동의 없이 자의로 자퇴한 설정으로 카일의 소재를 파악하는 다이아나에게 보고하는 리디아의 대사에서 드러난다.[34] ‘재원’이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데 재원(才媛)은 재주가 뛰어난 ‘여성’을 뜻하므로 남자를 재원이라 하는 것은 완전히 틀린 언어 사용이다[35] 반항적인 젊은 남자 이미지로 배우 인물도 훌륭해 여성시청자들로부터 호감어린 반향이 꽤 컸다.[36] 사이언스 프론티어사社의 사주[37] 테일러의 총구가 도노반을 겨냥한 사실을 눈치 챈 엘리자베스가 초능력을 사용, 조준방향을 바꾸지만 이로인해 연인의 아버지가 실려가는 참사가 벌어진 격.[38] 일명 Mr.챙 - 일본계 중국인으로 추정. 실제 배우인 아키 알레옹(Aki Aleong)이 일본계 혼혈이다.[39] 이 인간이 가입하는 소년단은 대놓고 나치의 히틀러 유겐트다.[40] 외계인과 교전을 벌이는 도시, 거기서 발견된 영웅한테 메달 수여식 한다는 내용.[41] 국내 더빙에선 윌리암, 애칭 윌리[42] 엘리자베스는 외계인과의 혼종으로 지구인으로 구성된 저항군 속에서외계인의 속성이 드러날 때마다 필연적으로 윌리의 조언과 도움을 받게 되어 일종의 후견인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엘리자베스 또한 윌리를 죽음으로부터 두번이나 구해낸다.[43] 이때만 해도 잉글런드는 착한 역 전문 배우 이미지가 싫어서 나이트메어 시리즈에서 프레디 크루거를 연기했는데, 이 시리즈가 대박난 뒤로 오히려 악역 전문 호러영화 전문배우가 되었다. 인터뷰에 의하면 선역시절은 기껏 조연이나 단역만 줘서 항상 배고픔에 시달려야 했지만, 악역 전환에 성공하여 돈 좀 만져본 후에나 제대로 된 밥을 먹어봤다고...[44] 저항군은 브라이언을 상대로 붉은 가루가 외계인에게 얼마만큼 치명적인지를 실험하려다 로빈과의 관계를 고려해 어쩌지 못하고 차일피일 가둬두기만 하나 도리어 배신감에 부들대던 로빈이 손수 브라이언에게 붉은 가루를 투척하는것으로 한 품은 지구여성의 서슬퍼런 일면을 보여준다.[45] 정말로 처음부터 그런 식으로 만들어진 캐릭터다. 출처 #[46] 줄리엣을 세뇌한 장치(기기) 역시 다이아나가 개발한 것.[47] 여기서 다이아나의 대사 “금붕어 더 까줄까?” ...대체;;;[48] 미션 임파서블 드라마판 1988-1990 버전의 여성 요원 섀넌 역으로도 유명하고, 실베스타 스탤론의 동생인 프랭크 스탤론(람보 2의 엔딩곡을 바로 그가 불렀다)과 같이 이지! 킬(1989)이란 저예산영화에 출연한 바 있다. 이후 작품출연은 거의 없지만, 훗날 호주로 가서 결혼도 하고 아들도 2명 두고 가끔 가수로 활동하며 나름 잘 지내고 계신다고... 원래 노래도 잘 한다고 한다.[49] 이경자 성우는 시즌 1에서 파멜라 그리고, 숀과 숀의 친구 폴리역도 연기했다.[50] 군사학교 장교와 청강하던 제군 설정.섬마을 선생님이라고 하지 왜?![51] 누명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사실은 다이아나를 독살하기 위해 약사에게서 독을 구입했으나, 눈치 빠른 다이애나(두뇌가 비상한 과학장교였음을 기억하자.)가 이상함을 알아채고 찰스에게 넘기는 바람에 사고로 죽은 것이다.[52] 필립은 리디아가 다이애나를 독살하기 위해 독약을 준비했다는 사실관계를 파악하여 둘에게 결투형을 선고(죽을 때까지 싸우는 형벌이고 죽은 쪽이 범인.미개해 그러나 독약의 약 병에서 약사의 지문이 검출되어조제했으니 당연한것 아닌가? 사건은 재조사에 들어가고 결투는 중지된다. "외계인의 법"에 따르면 최고지도자가 살해당한 경우 진범이 밝혀지지 않으면 용의자 전원이 함께 껴묻거리(...)로 우주순장되므로 다이애나, 리디아는 앙숙이지만 목숨을 부지할 이해관계가 일치하여 결국 다이애나가 증거를 조작(홀로그램 영상으로 약사가 찰스에게 몰래 연정을 품어 결혼식을 저주하는 독백)하여 위기를 벗어난다. 여기서 다이애나는 작품 최고의 악녀답게 유리관이 어두운 우주 저편으로 배출될 때 희생양이 된 약사의 의식이 깨어있는 상태로 찰스의 시체 옆에 누워 두려움과 괴로움에 몸부림치는 모습을 관전할수 있게끔 눈요기 순장기획에 만전을 기한다. 이걸 역겹게 바라보던 리디아는 다이아나를 향해 "너는 정말이지 악랄하다라는 말로도 부족하구나...."라고 치를 떨 정도였다. 시청자가 보기엔 도긴개긴인데 저는 뭐가 좀 나은척 하기는..[53] 뭔놈의 기념일에 동족을 재물로 바친다는 건지.. 이는 시즌 3의 각 회차 에피소드를 얼마나 쥐어짜내 간당간당 연명해가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하나의 예.[54] 필립은 이후 다이애나에 의해 배신자로 의심을 사지만 리디아가 따로 찾아가 재물로 바쳐질 위기의 남동생을 살려만 준다면 사실여부에 상관없이 협조하겠다며 꺼이꺼이...[55] 문관격인 다이아나는 뭔가를 해 보려다 번번히 실패한다지만 무관출신의 리디아는 눈엣가시같은 다이아나를 살해하려는 음모를 꾸미는것 이외엔 그 어떤 계획도, 실행도 시도하지 않는다.(군사학교 출신 무관이 전장에서 굿이나 보고 떡이나 드신다.)[56] 잉글랜드 출신이라 영국 액센트를 쓴다. 주로 드라마 전문 배우였으며 영화에 주연으로 나왔지만 1989년에 미국과 남아공 합작인 저예산 스릴러 호러영화인 해저의 암살자 The Evil Below (1989)에 나왔는데 이후그야말로 영화배우론 묻혀져 다시 TV전문 배우로 활동했다.[57] 국내 더빙판에서는 ‘사랑의 묘약’으로 번역되어 전파를 탔다.[58] 이 때 다이아나의 대사 “이걸 드십시오. 그리고 저를 더 오래 기억해 주십시오."는 그가 생에 마지막으로 들은 마눌님의 음성 되시겠다.[59] 작중에서는 Fifth column 제 5열로 통칭된다.[60] 여기서 좀 억지스러운 게... 시즌 1의 제이크가 그랬듯 외계인은 가족이란 게 아무 의미가 없다는 거. 그들에겐 그저 후손을 늘리기 위한 번식만이 있을 뿐 가족간의 정 같은 건 당연히 없는데 여기서 동생의 원수를 갚겠답시고 형이 쫓아왔다는 게 좀...[61] 도노반도 이 몸매를 보고 감탄했다가 그녀가 뭐라고 했냐니까 아니오...라고 서둘러 말을 피했다. 줄리엣의 세뇌장면 다음으로 아재들의 리비도를 자극한 장면이다.[62] 참고로 마지막화는 희대의 배드엔딩으로 회자되고 있다. 주연들이 사망하고 V의 우주선이 침공해오는 결말.[63] 이름도 다이애나와 비슷한 애나이다.[64] 애초에 같은 세계관에서 이어지는 이야기가 아니니 동일 인물은 당연히 아니다. 일종의 팬 서비스로 같은 배우가 나온 것. 비중도 작다.[65] 다이애나와 리디아 모두 고위급이기는 하나 기술직...이고, 행정직과 군사조직 등의 지휘관은 물론 중간관리자들에서 하급에 이르기까지 남성 편중이 매우 크다. 심지어 율법을 보면 남자가 결혼을 지명하면 여자는 복종... 다이애나도 이 율법 탓에 관직 다 내놓고 주부가 될 뻔했다.[66] 왜 전신타이즈를 입히는지 극중에서 설명되지는 않는데, 식량으로 보존된 다른 사람들도 비슷한 타이즈 차림으로 나오고, 소설판에서는 나체로 세뇌당하기에, TV 방송심의상 누드를 표현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다수다.[67] 미국에서도 방영 당시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이용되었다. 물론 대놓고 야한 장면이라고 얘기하진 않고 SF 세뇌 장면으로 얘기했지만 많은 The Final Battle 홍보물에 전면으로 내세웠으며, 미국 아재들도 야한 장면으로 지금까지 기억하는 걸 보면 의도야 뭐...[68] 미국에선 이렇게 대놓고 노린 장면이 지상파에 방영된 게 신기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69] 80년대 당시 미국에서 드라마와 함께 발간된 A. C. 크리스핀의 소설판(드라마 대본에 기초해 발간한 것으로, 드라마의 원작은 아니다)에서는 줄리엣이 벌거벗고 묶여서 세뇌당한다. 다이아나가 줄리엣에게 보게 하는 환상도 TV판처럼 괴물에게 쫓기는 게 아니라 남자들에게 쫓기다 잡혀 강간당하는 것이다.[70] 벗은 것보다 전신 타이즈 차림이 더 자극적이라는 의견도 많다...[71] 에로틱한 씬으로 흔히 여겨지는데, 담당 배우들은 진지한 고문 장면으로만 수차례 인터뷰에서 언급한 적이 있다. 애초에 고문과 에로틱한 게 꼭 별개인 것도 아니긴 하지만...[72] 줄리엣 역의 페이 그란트는 굶으면서 트레일러에서 불을 끄고 포로로 잡힌 상황에 몰입하려고 애썼으며, 집에 가서도 악몽을 꾸고 히스테리를 부리고, 나중에 가선 입에서 거품을 물 정도였으며, 촬영이 끝나고 촬영팀이 다른 세트로 옮겨간 뒤에도 감정을 추스리지 못해 혼자 웅크리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 노력 덕분인지 비현실적인 장면임에도 굉장히 실감나는 연기를 선보였다.[73] 각 도시 상공에 외계인의 거대 비행체가 떠 있는 모습은 아서 클라크의 정통 SF 소설 지구 유년가 끝날 때(유년기의 끝)이 원조이다. 디스트릭트 9 도 마찬가지.[74] 나치의 유대인 강제수용소 생존자 출신이며, 그는 독일군이 유럽을 지배한 과정과 외계인의 행보가 비슷해서 상당한 의심을 가지고 있었다.[75] 그 부분만이 아니라 해당 기사에 나온 내용 소개는 죄다 엉터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