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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28 14:26:55

Unicorns of Love/리그 오브 레전드/2017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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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corns of Love의 역대 시즌
2016 시즌 2017 시즌 2018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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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Unicorns of Love의 2017년에 대해 서술한 문서.

1.1. IEM Season XI - Oakland

IEM 오클랜드에 스플라이스 대신 출전했지만 기대치는 바닥 수준이었다. 당연하지만 그 롤드컵 전패할뻔한 스플라이스와 유럽잼을 보여주고 롤드컵 티켓을 놓쳤으니까.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팀의 전력이 확연히 상승해 있었다. 류에게 탈탈 털리고 센컥스 상대로도 미묘하게 밀렸던 Exileh의 폼은 퍽스에게 미묘하게 판정승하던 폼으로 돌아와 있었고, 꾸준히 큰 구멍은 아니지만 구멍이라는 평가를 받던 베리타스의 각성이 빛난 대회였다.

INTZ전은 와일드카드의 수준향상과 INTZ의 EDG전 승리로 인한 기대감이 무색하게 2세트 도합 50분만에 털어버렸다. INTZ의 봇듀오가 워낙 못하기는 했지만 UoL답지 않게 운영에 실수가 적어진 것이 인상적이고 베리타스와 무브의 폼도 많이 올라온 티가 났다. 무엇보다 INTZ에게 탈탈 털린 Chiefs를 롱주가 전혀 털지 못하면서 UoL에 대한 평가도 아주아주 약간 올라갔다.

TSM과의 북미 유럽 라이벌전은 1세트에 스벤스케런의 올라프가 미쳐날뛰고 엑사일이 터져나간 것은 물론 비지챠치마저 쓰로잉으로 좋은 상황을 역전당하며 망했다. TSM의 스노우볼링도 깔끔했지만 패턴 자체가 마치 H2k와 G2를 상대로 라인전 밀리고 얀코스와 트릭에게 탈탈 털려 지는 그 패턴. 이대로 광탈이 확정시되는데 정작 2세트와 3세트는 역으로 라인전에서 스노우볼을 굴리더니 TSM의 운영을 깨고 서양잼으로 비벼서 이겨버렸다! 엑사일이 비역슨을 상대로 든든히 버티고 탑봇이 역으로 스노우볼을 굴렸다. 탈탈 털리던 정글마저 3세트에는 스벤스케런의 쓰로잉으로 구도가 역전, 무브가 정의구현에 성공하고 천신만고 끝에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롱주를 꺾고 올라온 FW를 만나 엄청난 난타전을 펼쳐서 우승했다. 1세트는 비지챠치의 쓰로잉과 대체정 Karsa에 탈탈 털린 Move의 인간와드화에 의해 초장기전 끝에 패배했고, 4세트는 안일한 와딩으로 부쉬 인베이드에서 대패하며 1렙에 터져버렸다. 하지만 나머지 모든 세트에서 UoL이 FW를 개인기량으로 압도했고, 잦은 쓰로잉과 상대 정글러의 저항에 눈덩이를 종종 까먹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타전 끝에 모두 승리했다. 자세한 진행은 IEM 항목 참조.

1.2. 프리시즌

감격적인 첫 우승 이후 정글러 무브가 팀을 떠난다는 소식이 떴다. 궂은 일을 도맡아했다는 평가도 분명 있지만 어쨌든 한국인이라는 국적이 무색하게 개인기량 측면에서 다소 많이 털리고 다녔기에 이해는 가는 부분. UoL답게 사무적인 이별이 아니라 공식적으로 매우 감성적인 이별 편지를 올렸는데, 반대로 말하면 오랜 고민 끝에 과거처럼 친목으로 인해 성적이 내려갈 여지를 남기지는 않고 이전보다 프로페셔널한 선택을 한 것도 맞다. 유럽 현지 정글러 매물도 약간 있고 중국을 가기에 약간 애매한 한국인 정글러들 중에 좋은 매물이 많기 때문에 효과적인 리빌딩이 가능한 시점이다. 대체적으로 Misfits 트라이아웃 설이 있는 러쉬나 리라, 갱맘 등에게 UoL도 마찬가지로 접촉할 여지가 있다.

그리고 무브의 상위호환이라 부를 수 있는 리라나 극 공격적인 러쉬 등 화끈한 한국인 정글러를 지를 줄 알았던 팬들의 뒤통수를 맛깔나게 후려쳤다. 신임 정글러는 99년생으로 드디어 나이제한이 풀리는 루마니아인 정글러 Xerxe. 리스크가 있는 영입이지만 나름 기대할 만하다. 이 선수는 나이제한에 걸려있었음에도 많은 팬들이 생각하는 의미의 순수한 신인이 아니기 때문.[1]

그리고 로스터 마감 일주일 남기고 베리타스가 팀을 나가버렸다. 유럽 적응 실패라고 하는데 리라처럼 처음 온 것도 아니고 1시즌 뛰고 비시즌 트로피 하나 들고 나가는 그것도 개막 일주일 남기고 나가는 사유가 적응이라는 것을 믿지 못하는 현지 팬들이 많다. 아직 원딜이 정해지지 않은 한국 챌린저스의 CJ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될 정도. 대체자는 자이언츠 2군 원딜러로 스페인 리그에서 뛰던 Samux다.

스플라이스, 미스핏츠, 바이탈리티 같은 다크호스 레벨을 넘어 G2, H2k와 더불어 3강이라는 예상까지 존재하던 UoL이지만 한순간에 기대치가 많이 내려가게 되었다. 현지 팬들의 베리타스에 대한 평가는 베리타스의 이후 행보에 따라 험악해질지도 모른다. 그나마 시즌 7에 한국에서 뱅 데프트 프레이가 랭점을 못올릴 정도로 원딜의 영향력이 개막장 수준이라는 것과 UoL 및 하일리생이 언제나 노답 원딜러들 데리고 플레이하는데 익숙하다는 점으로 인해 생각만큼 큰 전력하락은 아닐거라는 의견도 있다. 베리타스 자체가 그렇게 잘하는 원딜러는 아니었기도 하고.

워낙 뒤통수를 치는 사건이다 보니 일각에서는 미아가 된 포기븐이 UoL로 뛰어들어오기를 바라는 여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유럽같은 정체하는 지역에 남지 않겠다고 했던 포기븐이지만 북미는 애로우와 피글렛을 택했고 그렇다고 와일드카드 리그로 가기도 뭐한 상황이라 자리가 없기 때문. 현 유럽팀 중 포기븐을 절실히 원할 팀은 자이언츠, 로캣, UoL인데 UoL의 나머지 4포지션 전력은 앞의 2팀과 비교를 불허할 정도로 강하니까. 그리고 유럽팬들은 예전부터 하일리생이 손가락 안딸리는 원딜러와 듀오 서는 모습을 굉장히 보고 싶어했기에 더더욱 그러하다.

포기븐 영입 그런거 없고 서브선수 월급줄 돈도 부족한지 여성 매니저를 서포터 서브로 올려두었다.

1.3. LCS EU 스프링 2017

파일:2017_UoL_S1.png
감독 파비안 말란트(Sheepy)
키스 타마스(Vizicsacsi)
정글 안드레이 드라고미르(Xerxe)
미드 파비앙 슈베르트(Exileh)
원딜 사무엘 페르난데즈 포트(Samux)
서포터 지드라베츠 갈라보프(Hylissang)
첫날부터 바이탈리티를 그야말로 완파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다. 3대OP 중 하나였던 렝가와 그 바로 다음가는 말자하를 고의로 던져주고 정글 아이번+서폿 룰루의 2단실드를 통해 끊어먹기를 카운터치는 신묘한 조합으로 바이탈리티를 완전히 바보로 만들었다. 그리고 반대로 바이탈리티가 카밀을 던져주자 아래쪽에서 집어던지는 와중에도 카밀을 잘 키워서 게임을 터뜨렸다. 특히 무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경기력을 보인 Xerxe의 데뷔전은 그야말로 대성공이었다. 게다가 시즌 6보다 움직임이 날렵하면서도 더 깔끔했는데 99년생 신인의 오더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Xerxe가 아이번과 럼블이라는 괴팍한 픽을 했기에 정석 검증이 덜된 것과 역시 Samux의 기량이 별로인데 압도적인 상황에 가려졌을 뿐이라는 것은 좀 아쉬운 점. 롤챔스와 같은 신들의 리그가 아닌 이상 원거리 딜러의 영향력이 낮은 메타라 큰 문제는 되지 않으나 현재 더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 H2k나 손가락이 압도적인 G2를 잡기 위해서는 원딜도 좋은 선수가 필요할지 모른다.

그리고 이후 아이번을 활용한 카타리나 실드조합과 워윅 정글 등 뉴메타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H2k를 제치고 B조에서 1라운드 전승을 달성했다. 육식을 하지 않는 Xerxe와 기량이 부족한 Samux가 G2의 핵인 트릭과 즈벤을 막아낼 수 있을지가 문제인데, 전체적으로 머리를 굴리는 능력은 이렇게 눈썩경기를 양산함에도 불구하고 그 G2보다는 조금 나아보인다.

다만 그 G2에게 리그 0:2, IEM 0:2를 당하며 분위기가 그닥 좋지 않은 상황. 그 와중에 FW에게도 0:2로 졌고 LCS 복귀전에서도 무서운 신생팀 미스핏츠에게 1:2로 깨졌다. 운영이야 EU가 다 개판이니 운영이 UoL이 삐끗하는 이유라 보기는 어렵고, 전반적으로 언급했던대로 Samux의 애매한 기량과 Xerxe의 챔프폭 문제가 심각하다. 게다가 하일리생 역시 메카닉은 뛰어나지만 짤서폿 메타에서 잘리는 빈도가 높은 것이 미시나 이그나 등 유체폿을 경합하는 서포터 혹은 NL에게서 해방된 소드아트 같은 서포터들 상대로는 문제가 되고 있다. 유체미에 등극할 기세이던 엑사일 역시 무뇌파 미드 퍽스에게 솔킬당한 뒤 살짝 맛이 갔다. 세계무대에 내놓기는 턱없이 부족한 운영과 한타까지 감안하면 갈 길이 꽤 멀다.

이후 프나틱전에서도 개개인의 부진으로 고전하다가 프나틱의 2생짜신인 + 2노답 늙은이로 구성된 쓰로잉 콰르텟에 힘입어 겨우겨우 2:1로 승리했다. 에이스인 비지챠치도 종종 무리하다 화를 부를 때가 있는 와중에 하일리생의 던지기는 더더욱 논란이 많고 유체미 유체정 찍는 줄 알았던 미드정글의 내려간 폼에다 우려했던대로 애매한 원딜까지 개개인 단위로 폼이 정말 많이 떨어졌다. 메카닉 자체는 강하고 팀적으로도 기묘한 클래스가 있어서 노답팀들을 다 잡아내긴 하는데팀 단위로는 정말 큰 첫 번째 위기가 찾아왔다고 봐도 무방한 그런 상황.

그리고 비지챠치와 엑사일이 완벽부활하면서 H2k전을 승리하였다. 대체로 Samux의 기량 문제는 야난과 프리즈, 레클레스 혹은 설마 포기븐 등 사묵스보다는 나은 원딜러들이 대거 서머 개막 전에 풀릴 가능성이 높기에 갑의 위치에서 골라잡으면 된다는 현지 의견이 많다. 하지만 유럽 순혈팀의 한계인 매우 완급조절 없는 팀플레이를 틀어쥐어줄 선수가 없다는 부분을 극복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그리고 결승전에서 G2에게 3:1로 깨졌다. 특히나 약하던 바텀 라인과 쓰로잉이 부각되면서 그 암흑군주 G2보다 한수 아래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패배했다. 전체적으로 엑사일이 유독 그렇지만 나머지 선수들도 G2만 만나면 조급증 환자로 돌변하는데 자신들의 뒷심부족을 보완하지 못한다면 앞으로도 계속 이런 모습을 보여줄지도 모른다. Samux의 교체야 기정사실이지만, 지금껏 원딜 운이 없다는 이유로 던지기에 많은 핑계거리를 만들어왔던 하일리생의 던지기도 피드백이 필요하며 팀 전체적으로 큰 틀은 잡혀있으니 디테일을 잡아나가야 할 시점이다.

1.4. LCS EU 서머 2017

파일:external/upload2.inven.co.kr/i15751762476.png
감독 파비안 말란트(Sheepy)
키스 타마스(Vizicsacsi)
정글 안드레이 드라고미르(Xerxe)
미드 파비앙 슈베르트(Exileh)
원딜 사무엘 페르난데즈 포트(Samux)
서포터 지드라베츠 갈라보프(Hylissang)
시즌 초반 전승으로 폭주했으나 운영지향팀 스플라이스와 한타지향팀 로캣에게 잦은 역전패로 1:2 패배를 당했다. RR이후 프나틱과의 원패턴 더비도 혈전 끝에 패하면서 총 3패를 기록중이다. 결과적으로 UoL에겐 호구지만 약팀잡는 귀신인 H2k, 그리고 약팀과 UoL 자신들만 골라 잡아낸 Splyce와 동률이 되어버렸다.

예전까지 UoL의 장점이 개인기의 편차는 크지만 종잡을 수 없는 예측 불가능성이었다면, 이제는 미드정글의 극단적인 스타일 고착화 그리고 상대적 지위 상승으로 인한 도박수 감소로 인하여 오히려 예측하기 가장 쉬운 원 패턴 팀이 되었다. 원딜에는 한타 캐리력이 중상급 이상인 챔프를 박고, 초반에는 원투펀치인 탑서폿에 힘입어서 양날개 라인전을 강하게 가져가며 초식형 정글러인 Xerxe가 커버플레이를 잘 한다. 그리고 로밍형 미드 엑사일이 궁을 찍으면 본격적으로 미드와 서폿의 활발한 움직임과 탑텔포 등을 활용해 날개를 슬슬 공략해 스노우볼을 만든 뒤 이를 굴려 극단적인 원딜캐리 싸움이 되기 전 오브젝트를 취해서 마무리를 짓는다.

문제는 Xerxe는 리엘카로 불리는 육식 3대장에 손도 안 대고, 엑사일의 서머 폼은 스프링 플옵보다 더 망했고, 사묵스의 메카닉적 기본기는 팀의 철저한 커버와 본인의 향상된 포지셔닝에 의해서 가려지는 것이지 영 좋지 않다. 상대가 육식 정글챔프를 픽해 폼떨어진 미드 중심으로 먼저 라인을 터뜨리면 이미 게임이 불리한 상태에서 본격적인 합류전을 시작하게 되며, 더 나은 캐리력을 발휘하는 원딜선수를 보유한 상태에서 최소한 원딜 캐리력이 떨어지지 않는 조합을 뽑고 역으로 천천히 고삐를 늦추면 UoL 쪽이 극후반을 가기 싫어 조급해질 수밖에 없다.[2]

이전에는 유럽에선 G2밖에 이걸 공략을 못했는데 북미의 P1이 우리도 라이너들 게임 초반에 호구지만 정글만 잘해도 충분히 UoL쯤은 공략한다는 것을 보여줬고 유럽 중하위권 팀들도 이제 프나틱 H2k한테는 초반에 터지고 G2한테는 그냥 질지언정 UoL만 만나면 정말 자신감이 충만해졌다. 유럽 2약인 NiP와 MM에게 세트를 내줬으니 매치승률은 괜찮아도 경기력이 얼마나 불안한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이다.

결국 불안한 경기력을 계속 보여주면서도 순위경쟁을 하던 H2K만은 요상한 경기력으로 잡아냈지만 양학을 기가막히게 한 H2K에게 승점에서 밀려 시즌을 조 2위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반대쪽 조 3위이자 스프링 포스트시즌에 무난히 이겼던 미스핏츠를 상대로 셧아웃을 당하며 충격적인 서머시즌의 마침표를 찍었다. 수없이 쏟아진 비판대로 Xerxe는 MSF의 구멍 맥스로어를 전혀 말리지 못했고 그 결과 모든 라인에서 완파당하며 압사당했다. 사묵스와 한스 두 신인의 더비는 갖고 있는 재능이 넘사벽으로 차이나는 한스의 트리스타나 하드캐리, 반대로 엑사일의 역대급 역캐리는 곧 POE의 친정에 대한 복수로 귀결되었고 마지막 보루였던 탑라인에서조차 상대 알파리가 각성해 3개 세트 내내 노데스 캐리하며 시리즈 MVP를 타내는 충격적 결과가 나왔다.

결과적으로 미드의 각성과 정글의 마인드 변화 없이는 선발전에서 롤드컵 막차도 타기 힘들게 되었다. Samux 때문에 우승은 못할거라고 했지만, 마치 한국의 마하처럼 가진 메카닉 내에서는 최상의 역량을 발휘해서 서머에 원딜 올스타 3위를 먹은[3] 사묵스에게 6강 광속탈락의 책임까지 묻는 것은 가혹하다.

1.5. 2017 Rift Rivals

RR에서 표면적으로는 유럽 팀들 중에 그나마 좋은 성적을 냈지만 내실은 처참했고, 결승에서 자신들이 IEM 오클랜드 때 잡아냈던 그리고 풀리그에서는 유일하게 패배도 안겨주어봤던 TSM에게 다전제에서는 안된다는 것을 증명하며 고속 떡실신을 당했다. 비지챠치가 하운쳐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일 때 이를 제대로 팀적으로 굴려가지 못하면서 그대로 기세가 꺾이고 이후 게임들까지 다 날려먹었다.

1.6. 리그 오브 레전드 2017 월드 챔피언십/선발전

이번 시즌 내내 3전제 이상에서 자기들의 밥이던 H2k에게 승패패승패, 충격의 풀세트 패배를 당하며 3년 연속 롤드컵 진출에 실패하였다. 1세트는 엑사일의 페비벤 솔킬 이후 분위기를 가져와서 하일리생의 쓰레쉬가 다 터뜨리며 승리하였고, 2, 3세트 뉴클리어의 원딜캐리로 연이은 역전패를 당했으나 4세트에 그전까지 부진하던 Xerxe가 아이번을 꺼내고 다시 속도전이 먹히면서 동점. 하지만 최종 5세트 비지챠치가 자신의 시그니쳐 픽인 쉔으로 승부했지만 오도암네가 나르를 꺼냈고 나르가 게임을 다 터뜨리는 사이 이쪽 원투펀치인 탑정글이 무수한 삽질을 연발하면서 탈락했다.

전체적으로 엑사일의 놀랄 만큼의 각성이 돋보였지만 그것 말고는 다 우려대로였고, H2k가 정규시즌보다 나은 모습을 보이면서 아슬아슬하게 탈락의 쓴맛을 보았다. 사묵스의 부족한 메카닉은 라인전 페이즈부터 얀코스의 갱킹에 수시로 터지는 결과로 이어지더니 한타에서도 H2k의 돌격대장 체이와 왠지 이날 이유없이 각성한 오도암네에게 집요하게 후벼파였고, 그 사이 뉴클리어가 2, 3세트 모두 각성하여 UoL을 갈아버렸다. 결국 UoL은 특유의 중반 속도전으로 승부를 봤는데, 케인을 픽한 1세트와 아이번을 처음 꺼낸 4세트를 제외하면 Xerxe가 이 눈덩이를 가속시키는 능력이 부족했던 것이 모두 게임이 길게 끌려 역전당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분명 Xerxe는 케인 럼블 세주아니 아이번까지 엄청난 준비를 해왔지만 결론은 퍼블킹 얀코스의 퍼블관여율 60%[4], Xerxe의 퍼블관여율 0%.

엑사일이 갑자기 잘한 이유가 잘 따져보면 연습량이 아니라 메타와 밴픽구도에 맞춰 본인이 좋아하는 정통 AP 메이지(신드라, 카시오페아) 싸움으로 미드 양상이 변했기 때문임을 감안하면, 17 시즌의 UoL 자체가 단기적인 준비성은 있어도 장기적으로 팀을 강화시키려는 노력이 현저히 부족한 팀이었다고밖에 볼 수 없다. Xerxe는 정규시즌 보여준 바닥 수준의 퍼블 관여율과 딜이건 탱이건 초식에 편중된 챔프폭을 끝까지 고치지 못하며 같은 신인 브록사와 더불어 반쪽에 가까웠다. Samux는 아무리 포지션이 안정적이었다고는 하지만 정규시즌 내내 발라먹던 한스사마와 뉴클리어에게 역으로 밀린 5전제를 보면 메카닉의 한계가 확실했다. 유럽에 TSM 서브로 놀고 있는 미스터 렐레즈나 하위권 및 하부리그 팀에서 빛을 못보는 야난, 프리즈와 같은 균형잡힌 원딜러, 이번 시즌 승강전의 히어로인 Minitroupax나 Upset 등 메카닉이 특출나면서 어느 정도의 캐리 감각도 있는 포텐셜 덩어리들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영입부터 안일했고 서머에 경쟁 없이 간 것은 더 안일했던 원딜이었다. 기존의 선수들도 선발전 5세트를 보면 쉴드가 안될 정도로 본래 사파였던 자신들의 단점을 개선하는데 무관심했다.

결과적으로 G2와 미스핏츠는 개인기량 자체는 불안한 면이 있지만 개인기량과 조화를 이루는 그럭저럭 그럴듯한 팀적 완성도를 갖추며 롤드컵에 선착했고, 프나틱과 H2k는 UoL 못지 않게 팀적으로 나사빠진 부분이 있지만 개인기량을 UoL보다 높게 가져가면서 선발전 최종전으로 갔다. 이와 비교하면 UoL은 분명 정규시즌은 아름다웠지만 Splyce와 더불어 선발전에서 어정쩡한 경기력을 선보인 결과 패배, 보수적이고 다소 안이했던 매니지먼트의 대가를 지불하였다.

2. 팀별 둘러보기

파일:LCS Europe_logo_white.png LCS EU 2017 시즌 팀별
파일:external/hydra-media.cursecdn.com/300px-G2_logo.png 파일:misfits-logo.png 파일:Fnatic_only_logo.png 파일:Unicorns_Of_Love_Logo.png 파일:external/lol.esportspedia.com/H2K-new-logo.png 파일:external/hydra-media.cursecdn.com/300px-Splyce_logo.png
G2 MSF FNC UOL H2K S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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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T ROC NIP GIA MM OG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width:50%;
해당 팀별 목록은 2017년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하는 데 성공한 팀들의 시드별 진출 순위, 따낸 서킷 포인트 점수와 리그 최종 등수 조건에 따른다.


[1] UoL은 전성기에서 살짝 삐끗했던 다이아몬드프록스를 제외하면 용병이든 로컬이든 단 한 번도 검증된 S급 선수를 잡아본 적이 없다. 비지챠치와 하일리생 모두 다른 팀에서 더 높은 연봉으로 오퍼가 오는데 UoL 특유의 가족적인 분위기로 남아있다는 말이 많다.[2] 이 패턴 때문에 스프링에 G2 상대로 IEM 포함 1승 7패였다.[3] 물론 레클레스, 즈벤, 한스를 제외한 자국원딜들이 거의 폭망하고 뉴클리어에게 용병이라는 가혹한 잣대가 적용된 탓이 크다. 정상적으로 탑3 소리 들을 수 있는 원딜은 아니라는 말.[4] H2k 팀 입장에선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