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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30 07:09:32

SIC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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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시카프 미디어

1. 개요2. 역사
2.1. SICAF의 시작2.2. 2000년대 SICAF2.3. 2010년대 SICAF2.4. 서울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의 등장, 그리고 서울시 지원 2.5. 폐지?
3. 입장료4. 전시회5. 영화제6. 이벤트7. SICAF Award 시카프 어워드8. 기타
8.1. 인식8.2. 규모 축소, 전시 퀄리티 저하에 대한 반성과 노력8.3. 개최 장소 변경 및 문제점8.4. 김건희 가짜 수상 의혹
9. 역대 SIC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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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서울특별시에서 개최되는 만화, 애니메이션 행사. Seoul International Cartoon & Animation Festival(서울 국제 만화 &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의 준말로 시카프라 불린다.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라 부르며 한국에서 열리는 만화와 애니메이션 관련 행사 중, 오랫동안 일정 이상의 국제 규모의 행사를 진행한 덕분에 한때는 세계의 유명 애니메이션 행사와도 겨룰 정도로 규모가 큰 행사였다. 하지만 2019년 기준으로는 지역 축제 수준으로 전락했다.

1995년 제 1회가 개최된 이래 현재까지 계속 개최 중인데, 중간에 1997년 외환 위기의 영향 때문에 열리지 않은 1998년과 2000년을 제외하고 매년 개최하고 있다. 1995년에는 행사 명칭이 '서울국제만화페스티벌'이었으나, 2001년부터 현재의 명칭인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을 사용하고 있다.

2020년에는 전세계적 역병 때문에 11월로 연기하여 100% 온라인으로 전환해서 개최 예정이다. 2020년에는 11월 11월(수)에서 11월 15일(일)까지 코로나19로 인해 전면 온라인으로 전환되어 개최되었다. 만화 애니의 모든 것을 온라인에서 즐길 수 있다는 ‘온라인 놀이터 개장’ 컨셉으로 전시 및 부대행사는 SICAF 홈페이지, SICAF 유튜브 채널, SICAF 네이버 TV를 통해, 영화제는 네이버 시리즈온에서 공개되었다.

2. 역사

2.1. SICAF의 시작

1990년대 중반, 만화 및 애니메이션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국내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진흥과 발전을 도모하고 세계의 다양한 만화와 애니메이션들의 교류를 위하여 국제페스티벌의 필요성이 대두되자 문화체육관광부의 주도하에 1995년 2월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추진위원회가 구성되어 그해 8월 11일부터 16일까지 6일간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 태평양관에서 처음 SCIAF가 개최되었다. 1996년도 역시 SICAF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주도하에 운영되었지만 1997년부터는 민간으로 이양돼 금강기획이 기획대행사로 선정되었고 조직위원회를 비롯하여 기획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새로운 SICAF로 다시 태어나 1997년 8월 14일부터 21일까지 8일간 개최되었다.

1998년에는 (사)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조직위원회와 상설 사무국이 설립되면서 주관단체별 추진위원장이 선임되었다. 이어 1999년 8월 13일부터 20일까지 8일간 개최된 SICAF 99는‘미래를 향한 도전’을 주제로 국제애니메이션공모전을 개최하며 영화제 상영 규모가 총 195작품으로 확대되는 등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게 된다.

2.2. 2000년대 SICAF

SICAF는 초기 행사 경험 부족에서 나온 진행 미숙, 프로그램 기획 미흡 등 여러 문제점들이 발생했지만 해마다 적극적으로 보완하며, 만화와 애니메이션이 가진 예술적이고 산업적인 가치를 현대인들의 취향에 맞도록 꾸준히 프로그램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특히 2000년대 SICAF의 성과는 산업화와 디지털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만화·애니메이션을 핵심 콘텐츠로 하여 게임, 캐릭터, 디지털 콘텐츠 등이 한자리에 어우러지는 대규모의 종합 페스티벌로 성장하였다는 점이다.

SICAF 행사는 크게 전시행사, 애니메이션 영화제, 어린이 및 청소년을 위한 행사와 심포지엄 등의 각종 이벤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2001년 개최된 제5회 SICAF에서는 영화제가 분리, 확대되면서 일반 관객들의 기호에 맞춘 상업적인 작품들뿐만 아니라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들었던 다양한 작가주의 작품들이 상영되어 국내 관객들에게 애니메이션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효과를 가져왔다.

2001년 처음으로 창설된 SPP(SICAF Promotion Plan) 프로그램은 정부 기관과 제작자 및 기획자, 투자자, 배급사 등이 한자리에 모여 제작 전반에 관한 의견 개진과 토론 및 실질적인 사업연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애니메이션 프리마켓이다. SPP는 극장용 장편 부문과 TV, OVA 부문으로 구성된 신작 기획 공모전, 애니메이션 제작업체와 투자자들이 만나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결정하는 투자설명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애니메이션 산업 현황이나 동북아 애니메이션 제작 투자환경에 대한 발표와 토론의 장인 전문가 컨퍼런스도 활발하게 진행되는 등 SPP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리셉션이 열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비즈니스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 SPP가 설립되면서 만화․애니메이션 산업을 위한 해외 최신 정보와 전문 비즈니스 매칭, 컨퍼런스 등 다양한 네트워킹이 가능하게 되었다. 산업체의 부스 참여와 마케팅이 활성화되고 또한 만화․애니메이션 창작과 교육을 위한 공모전, 창작학교, 체험관, 학술행사 등이 마련되었다. 초기의 단순히 만화․애니메이션의 예술성과 가치를 홍보하는 단계를 넘어 점차 시민·사회·문화단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공간으로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시민문화행사로 탈바꿈하였다.

SICAF 2001(8.11~19, 9일간)은 ‘만남, 재미, 꿈’이라는 주제로 만화 전시인 ‘툰파크’(TOONPARK)와 아시아 최대 전문영화제를 지향하면서 280여 편의 작품을 상영, 그 중 북한 애니메이션도 20편이 포함되었다. 특히 만화․애니메이션 산업 Pre-Market인 SPP(Seoul Promotion Plan)와 대학관 운영, SICAF Award, 온라인 이벤트 등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였다. 무엇보다 어린이와 대학생 중심의 행사가 다양한 연령대로 확대되었다.

SICAF 2002(10.26~30, 5일간)는 서울시와의 협약으로 SICAF 2003 계획에 착수하면서, ‘만화의 날’을 기념하는 특별행사로 진행되었다. 이벤트의 즐거움과 관객의 효과적 참여 유도를 위해 전통적인 SICAF 행사의 전시형태에서 벗어나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 야외광장에서 SICAF 역대 테마 전시, 코스튬 플레이, 코믹 마켓 등을 개최하였다.

SICAF 2003(8.12~17, 6일간)이후 행사는 서울시로부터 10년간 100억 원의 예산지원을 약속받게 되면서 비상근 총감독 운영체제의 연례행사로 전환되었다. "참여하고 즐기는 시민 문화축제”를 행사목표로 하였으며, ‘툰파크’(TOONPARK) 전시는,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기계적 구분이 아닌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Use, OSMU)라는 관점에서 융합콘텐츠를 기획하였다. 특히, ‘애니마시아’ (ANIMASIA- ANIMATION + ASIA)’로 불리는 애니메이션 영화제는 아시아의 창구 그리고 비상업적 혹은 비주류의 애니메이션이 참여 (전시; 214,649명, 영화제; 14,740명) 하였으며, 다양한 흐름과 교류의 지향점을 보여주었다. 하이 서울 페스티벌 참가와 한강 시민 공원 상영회를 통해 시민문화행사로 발전하였다. 다양한 관련 문화 행사의 연계 개최로 서울시의 문화적 위상 확대하고, 당해년도 문화콘텐츠 관련 행사 중 최대 관람객을 동원하였다. 특히, ‘동북아 애니메이션산업 진흥을 위한 한중일 협력 방안’등 문화산업 컨퍼런스를 통하여 문화산업적 교육의 장을 마련한 점은 큰 성과이다. 특히 이성강 감독의 ‘마리이야기’가 장편부문 대상을 받았다. 그외 제작비 120억 원이 넘는 김문생 감독의 ‘원더풀 데이즈’(틴하우스)와 권재웅 감독의 극장용 3D 컴퓨터 애니메이션 ‘엘리시움’(빅필름)제작 등 이는 SICAF가 한국 만화·애니메이션의 발전과 함께 성장했음을 보여준다.

SICAF 2004(8.04~10, 7일간)은 17개국 70명의 만화·애니메이션 관련 해외인사가 초청되었으며, 전시 20만명, 영화제 3만 5000명, SPP 1500명, 스페셜 이벤트 4만 5000명, 온라인 상영관 4만 5000명 등 총 32만명이 관람하였으며, 특히 2004년 SICAF가 처음으로 준비한 시청앞 서울광장 스페셜 이벤트는 가족이 함께 영화를 관람하고 각종 이벤트도 즐기는 신나는 놀이터로 자리 잡았다.

SICAF 2005(8.11~16, 6일간)는 ‘만화와 애니메이션 그리고 해방 60년’을 주제로 하여 메인테마존에는 역사와 만화의 관계를 조명하는 ‘해방의 역사 만화의 소리’, 근현대 만화를 발굴한 ‘저항의 만화전’ 등으로 꾸며졌고, 한국만화역사극의 새로운 지평을 연 ‘객주’, ‘임꺽정’, ‘머털도사’ 등의 이두호의 작품을 만날 수 있었다. 더불어 스페셜존은 ‘만화 속 청계천과 서울’을 주제로, 글로벌존은 ‘유럽만화 속 다색느낌’을 주제로 하는 등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는 SICAF2005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SICAF 2006(5.24~28, 5일간)은 제10회를 맞아 거대한 변화의 물결을 타고 개최되는 첫 번째 행사로 개최 시기가 지난해 8월에서 5월로 변경되면서 <카드캡터 체리>로 잘 알려진 CLAMP, 지브리 스튜디오의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 샌드 애니메이션의 거장 페렝 카코, 인형 애니메이션의 거장 카와모토 기하치로 감독, 세계 4대 애니메이션 영화제 대상 수상에 빛나는 마이클 두덕드 비트 감독, 프랑스의 유명 만화가 마티유 사핀 등 여름 휴가와 겹쳐 방문을 꺼려왔던 유명 애니메이션 작가들과 산업 관계자들의 방문이 크게 늘었다. 또한 메가박스와 코엑스를 중심으로 개최되던 행사를 CGV용산과 서울무역전시장(SETEC)으로 옮겨와 축제 자체에 집중하겠다는 SICAF의 의지가 돋보였다.

SICAF 2007(5.23~27, 5일간)에서는 조범진 감독의 ‘아치와 씨팍’이 그랑프리의 영예를 안았고, ‘미스터 초밥왕’의 작가 테라사와 다이스케의 작품이 전시되었으며, 개막작은 일본 신카이 마코토의 ‘초속 5cm’, 영화 ‘에일리언’, ‘제5원소’의 아트 디렉터이자 프랑스의 SF 만화예술가인 뫼비우스(본명 장 지로)가 용산 CGV 9관에서 박찬욱 감독과 대담을 나누는 등 아시아 최대 만화·애니메이션 축제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SICAF 2008(5.21~25, 5일간)는 만화·애니메이션 전시, 경쟁과 초정 부문의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 국제디지털만화 공모전, 만화·애니메이션 산업마켓 등 4개 부문으로 진행되었으며, 전시와 산업마켓, 국제디지털만화 공모전은 SETEC에서,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는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렸다. 전시기간 동안 2007년 SICAF 어워드 수상자인 故신동우 화백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길동이의 귀환’, 2009년 만화 태동 100주년을 기리기 위한 ‘100년을 기다리는 99년’, 도시 공공 디자인에 만화를 접목한 ‘만화도시 암펠만의 외출’, 국내 유명 만화가 30여명과 관객이 직접 만나는 ‘만화포차’ 등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행사기간 동안에는 세계 4대 애니메이션 감독 중 한 명인 이탈리아 브루노 보제토 감독이 방한하였으며, 디지털 일러스트 대가인 카가야와 굿 브러시의 대담, 봉준호 감독과 프랑스 ‘설국열차’ 작가들과의 대담을 가졌다. 또한 ‘2008 한국 속의 이탈리아 해’를 맞아 이탈리아 만화가 휴고 프라트의 대표작인 ‘코르토 말테제전’도 열렸다.

SICAF 2009(7.22~26, 5일간)는 약 4년만에 서울 코엑스 컨벤션 홀에서 다시 열리면서 만화 100주년을 자축하기 위해 준비한 ‘한국 만화 명장면전’을 포함하여 ‘박기정 화백 특별전’, 미국 마블 코믹스 70주년을 축하하며 열린 ‘마블 코믹스전’ 등 다양한 전시가 열렸다. 그러나 행사가 서울 캐릭터·라이선싱 페어 2009와 함께 열리면서 그 규모가 전반적으로 축소된 듯한 인상을 준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2.3. 2010년대 SICAF

SICAF 2010(7.21~25, 5일간)은 서울 코엑스(COEX)와 압구정 CGV에서 만화·애니메이션 전시,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국제디지털만화전, 만화애니메이션산업마켓(SPP) 등 4개 부문으로 각각 진행됐다. 당해 연도 행사는 ‘신나는 만화 애니메이션 테마파크’ 라는 콘셉트에 맞게 전연령이 만화, 애니메이션을 맘껏 즐길 수 있도록 체험형 전시 프로그램 및 참여형 이벤트를 대폭 확대해 관객들의 호응도를 높이고자 했다. 영화제의 경우 김운기 감독의 ‘우당탕 동물농장’이 선정됐다. 공식경쟁부문에는 57개국 1,332편의 출품작이 접수됐으며, 36개국 364편의 작품이 상영되었다. 작품 출품 수는 최근 몇 년간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로 이는 SICAF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SICAF 2011(7.20~24, 5일간)은 전시와 만화애니메이션산업마켓(SPP)의 경우 서울 코엑스(COEX)에서,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는 CGV명동역에서 각각 진행됐다. SICAF는 행사 콘셉트로 ‘만화로 세상을 배우다’라는 슬로건을 소개했는데, 전 세대가 만화 애니메이션 산업과 관련한 정보를 얻어가고 이색적이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행사를 기획했다. 특히 당해 연도 행사는 15주년을 맞이해 이를 기념하는 특별전(나는 버미다)과 더불어 다양한 체험 전시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한 만화/애니메이션/캐릭터 등 관련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콘퍼런스, 프로젝트컴피티션, 비즈니스 매칭, 스냅툰즈, 투자 마트 등의 B2B 전시 프로그램은 신규 우수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기업 간의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제공하는 자리의 장이 될 수 있었다.

SICAF 2012(7.18~22, 5일간)의 테마는 ‘두근두근 행복 파라다이스’로 만화 애니메이션 전시,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SPP의 3개 부문으로 꾸며졌다. 전시는 서울 코엑스(COEX)에서,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는 CGV명동역과 서울애니시네마에서, SPP는 코엑스(COEX) 컨퍼런스센터에서 진행했으며, 서울 애니메이션센터 및 남산공원 팔각광장에 부대전시 또한 마련하였다.
전시는 전년도 SICAF 코믹어워드 수상자인 김산호 화백의 특별전을 비롯해 <공포의 외인구단>, <달려라 꼴찌> 등 한국 야구 만화의 모든 것을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획전시를 준비했다. 영화제는 개막작 <노인들>을 비롯해 <돼지의 왕>, <파닥파닥>, <알로이스 네벨> 등 약 300여 편의 국내외 작품들이 상영됐으며, SPP는 아시아의 유망한 신규 만화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비즈니스의 장을 마련했다.

SICAF 2013(7.23~28, 5일간)은 ‘SICAF 남산으로 가다! 만화로(路!) 애니로(路)!’라는 모토 아래 더욱 용이해진 접근성과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 이벤트 등을 기획해 많은 인파가 몰리며 성황리에 행사를 마감했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서울예술대학교, 문학의 집과 더불어 당해 연도 새로이 조성된 ‘만화의 거리’ 등지에서 열린 만화·애니메이션 전시 프로그램은 다양한 전시 장소만큼이나 다채롭고 수준 높은 양질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거리축제로의 면모를 보이었다.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의 경우, 행사 전부터 매진 사례로 시선을 끈 개막작 ‘사도’(스페인, 감독 페르난도 코르티조)의 상영을 시작으로, 33개국 300여 편의 다양하고 우수한 작품이 CGV명동역과 서울애니시네마에서 상영되었다. 한편 영화제 공식경쟁부문에 신설된 ‘SICAF 키즈’와 ‘아시아의 빛’은 창조성과 다양성, 완성도를 갖춘 애니메이션 작품들을 선보임에 따라 어린이를 위한 애니메이션의 세계적인 트렌드를 엿볼 수 있었다.

SICAF 2014(7.22~27, 5일간)는 ‘도전, 용기 그리고 히어로’라는 주제로 전시,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만화애니메이션산업마켓(SPP) 등을 열었는데, 기존의 전시와 상영 위주의 행사보다 관람객들이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 위주의 축제로 구성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페스티벌 동안 명동의 중앙로 내에 노점상 등의 영업을 규제하고 해외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캐릭터와 관련된 산업을 홍보하고자 명동 중앙로를 중심으로 애니메이션 거리를 조성했다. 또한 명동역 3번 출구-숭의여대로 이어지는 애니메이션 포토존을 설치했으며 작가 사인회, 캐리커처, 페이스 페인팅 등의 다양한 시민 참여형 이벤트를 마련했다.

SICAF 2015(5.23~28, 5일간)는 전시,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이벤트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했다. 당해 연도의 행사 주제는 ‘오! 다시 봄’이다. ‘오’는 만화 애니메이션의 즐거움과 감동을 표현하는 감탄사이며, ‘다시 봄’은 이번 행사가 만화 애니메이션에 대한 회고, 재평가 등의 인식 전환의 기회가 될 수 있음을 내포하고 있다. 해당 행사는 김수정 작가의 데뷔 40주년으로 둘리 뮤지엄의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김수정 작가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 ‘SICAF2014 어워즈-김수정 작가 특별전’을 열었다. 해당 전시에서는 김수정 작가의 주요 대표작을 포함해 단행본으로 미발행된 연재 원고 원화와 애니메이션 작업 노트, 현재 진행 중인 아동동화 원화 등 미공개 원화들이 처음 공개되었다. 이 밖에도 ‘브릭 앤 아트전’, ‘어린이 공감만화전’, ;애니토이아트전: 오피스 인베이더2‘ 등의 전시 또한 공개했다. 영화제의 경우 60개국에서 출품된 1,001편의 출품작 중 35개국 242편의 작품을 CGV명동역과 서울애니시네마에서 각각 상영했으며 만화 애니메이션 관련 무대 이벤트와 캐릭터 포토타임, 캐리커처 등의 이벤트 또한 진행되었다.

SICAF 2016(7.6~10, 5일간)의 슬로건은 ‘와이파이 시카프(Wi-Fi SICAF)’로 일상생활 속 와이파이(Wi-Fi)처럼 '공유(共有)'의 의미를 담아 세계 각국의 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을 상영하는 ‘SICAF in Local’을 병행 개최해 국제 문화교류를 도모한다는 포부를 담아냈다. 해당 페스티벌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전시와 이벤트를, CGV명동역과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영화제를 각각 진행했다. 전시의 대표 작품으로는 미국 만화가 온리 콤판이 이순신 장군을 히어로로 재해석한 만화 ‘이순신 전사와 수호자’와 SICAF 후원사 중 하나인 쎈토이의 ‘마블 DC코믹스 히어로 피규어 전시’를 꼽을 수 있다. 더불어 영화제의 경우 개막작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인 ‘홍길동(감독 신동헌)’으로 선정됐으며, 88개국 2,146개의 출품작 중 33개국 225편의 애니메이션 작품이 행사에 상영되었다.

SICAF 2017(7.26~30, 5일간)은 ‘모험’이라는 주제에 맞게 ‘시카프 고! 시카프 어드벤처(SICAF GO! SICAF ADVENTURE)’라는 슬로건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기존과 다르게 현실로 다가온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 여겨지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신기술과 만화 애니메이션의 조화를 선보이고자 했다. 이를 위해 행사는 SETEC 컨벤션센터에서 진행했으며 각 참여관 안에서 VR/AR 관련 업체들의 애니메이션 콘텐츠들을 선보였다. 특히 야심 차게 준비한 ‘애니메이션 체험관’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진 VR/AR 콘텐츠 개발 분야 벤처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으며, 입체감과 생동감은 물론 재미가 더해진 만화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자리의 장을 마련함에 따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SICAF 2018(8.23~26, 4일간)는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르는 축제를 구현하기 위해 ‘LIFE’ 테마에 맞춰 과거와 현재, 미래가 이어지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전시의 경우 SICAF2017’ 코믹어워드 ‘신일숙 작가전’, 故신동헌 감독 특별전 ‘홍길동 가까이 보기’, 애니메이션 뮤지컬, 만화, 웹툰 작가 사인회, 작가와 팬들의 토크쇼, 캐릭터 코스튬플레이어 퍼레이드 등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마련했다. 한편 영화제에서는 애니메이션을 온종일 관람할 수 있는 ‘시카프 올데이’가 진행되었다. 국내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해외 애니메이션과 극장에서 보고 싶었던, 또는 소장하고 싶었던 명작 애니메이션을 자유롭게 선택하여 관람할 수 있게 하였다. 또한 부대행사로 국내 유명 작가 사인회를 비롯해 애니메이션 뮤지컬 갈라쇼 <프리파라>, <안녕 자두야>, 애니메이션 주제가 메들리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SICAF 2019(7.17~21, 5일간)의 모토는 ‘혁신적인 변화’(Innovative Change)로, 주제를 잘 담아내기 위해 에이펀 인터렉티브(Afun interactive inc)에서 제작한 버츄얼 캐릭터(가상 캐릭터) ‘아뽀키’를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이번 페스티벌의 가장 큰 변화는 ‘관람객층’의 확대이다. SICAF의 관람객 연령층은 2030대의 젊은 세대가 다수이지만 올해 SICAF2019는 유아부터 50대 이상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관람객이 행사를 방문했으며, 특히 가족 단위 관람객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조직위원회는 무엇보다 적극적으로 바뀐 관람 태도에 주목하였는데, 관람객이 단순히 선호하는 작품, 전시를 찾아 구경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SICAF 자체를 즐기고 직접 참여함으로써 만들어 가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또한 전시와 영화제, 부대행사, 이벤트 등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만큼 SICAF 행사에 대한 관람객의 관심과 참여는 크게 상승했는데, ‘코스프레 대회에는 1천 명 이상의 지원자가 참여했고, 자원활동가 모집 참여율 또한 높아졌다’고 밝혔다.

SICAF 2020(11.11~15, 5일간)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축제로 개최했다. 축제 주제는 'SICAF 온라인 놀이터'다. 컴퓨터, 스마트폰만 있으면 클릭 한번으로 모든 콘텐츠를 내 방에서 비대면으로 즐길 수 있는 점을 부각했다. SICAF 기간 동안 본선 진출작 총 69편 중 온라인 상영에 동의한 64개 작품을 '네이버 시리즈온'에서 상영하였다. 성우데이는 네이버 TV를 통해 독점 생중계된다. 성우들은 애니메이션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 녹음 비하인드 스토리, 팬들의 사전 질문에 대한 답변 등을 들려주었다. 최용원 음악감독, 박지연 시나리오 작가가 애니메이션 음악에 대해 소개하는 '당신을 매혹시키는 애니메이션 음악과 스토리 워크숍'도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네이버 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13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되었다. 이밖에 SICAF 온라인 전시관 SICAF 관상카페 '셀프어쿠스틱'과 함께하는 스톱모션 제작기 영상 등 다양한 영상들도 제공되었다.

SICAF 2021(10.1~4, 4일간) ‘리셋 그리고 함께하는 즐거움’이라는 테마로,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 문화체험 갈증을 해소하고 만화‧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웹툰, 캐릭터, 게임 등 다양한 문화를 아우르는 융‧복합 축제의 장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추진했다 임용섭 조직위원장이 기획이사로 있는 (사)서울미술협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회원 등 90여명의 무료 초대전을 함께 개최했다. 업무협약 또한 2021년 최초로 회화부문 공로상을 만들었으며 (사)서울미술협회 이인섭 이사가 수상하였다. 개막행사

2.4. 서울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의 등장, 그리고 서울시 지원

이명박의 서울시장 시절에는 상업적으로 더 중요시하는 자리를 내세우면서 갈수록 규모가 꼬여버렸다. 덕분에 초기 SICAF에 참가했던 다수의 규모가 큰 기업 부스들이 죄다 빠져나가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그리고 그러한 대규모 기업 부스들이 한 자리에 모인 행사가 2008년부터 개최한 서울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다. 사실상 과거 시카프의 알짜배기를 서울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에게 죄다 내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SICAF 2012를 끝으로 2013년부터 서울시의 지원도 받을 수 없다는 설이 나돌았지만 서울시에서 2013년 5억, 2014년 5억 예산위키, 2015년도에도 7억을 지급받으며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 정보공개

2017년, 2018년은 서울시 문서 정보에 따르면 보조금은 교부 되었으나 금액은 비공개. 2017 서울시정보공개 2018서울시정보공개 , 2020년 까지 서울시 지원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또한 2016년부터 10여명의 청년 행사 인력을 (2억8천만원 상당)을 지원 받고 있다. 2021년 25회에 이르기까지 서울시와 문체부의 후원과 관심을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2.5. 폐지?

2022년 SICAF의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문학전문지 뉴스페이퍼가 서울시에 문의한 결과, 2022 SICAF의 예산은 편성되지 않았다고 한다. 무슨 이유인고 하니, 다름아닌 시카프 측에서 "올해는 행사 진행이 어렵다"고 통보해왔다고. 거기다 조직위원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연락이 안 되는 상황이고, 사무실도 연락이 안 된다고 한다(...)

때문에 관련 업계인들은 사실상 시카프가 공중분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한다. 만일 시카프를 계속 유지하려고 한다면, 서울애니메이션센터의 주관 하로 넘어가게 될 것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하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2023년, 공식 홈페이지 도메인이 만료되어 불법사이트가 사용중인것으로 보아. 사실상 조용히 행사가 폐지된 것으로 보인다.

3. 입장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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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CAF 2016 입장료 가격.

매년 입장료가 오르고 있다. 전시회의 규모는 축소되고 퀄리티는 낮아지는 상황인데, 1995년에 개최한 1회 입장료인 1,000원이지만 2012년에 개최한 16회 입장료는 성인기준(중고생포함)으로 무려 8,000원[1] 2013년 SICAF부터는 개최장소가 서울 남산 애니메이션 센터 및 명동역 일대로 바뀌어 입장료가 소폭 인하되었으며 성인기준으로 6,000원이였다. 하지만 2016년 SICAF 개최장소가 DDP로 바뀌면서 그와 동시에 입장료는 12,000원으로 대폭 인상되었다. 소셜커머스 사전 예약(최대 50% 할인)과 컬쳐랜드 스토어 현장예매 40% 할인쿠폰을 남발하면서 제값주고 보는 사람만 바보가 됐다.[2] 2017년 SICAF 개최장소가 SETEC으로 바뀌면서 입장료는 10,000원[3]으로 소폭 인하되었다. 2018년 SICAF 개최장소가 DDP로 바뀌면서 입장료는 7,000원[4]으로 대폭 인하되었고, 코스프레 착용자에 한해 무료입장이 가능해졌다.

2019년에는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와 동시 개최되기 때문에,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입장료에 따른다.

2020년은 온라인 개최로 전시 및 부대행사는 무료, 영화제는 네이버 시리즈온에서 진행되어 작품에 따라 무료 / 1100원 / 3300원으로 구분되었다.

4. 전시회

한때, 전시 장소는 주로 코엑스에서 열리고, 특정 회에는 SETEC에서 열린 적이 있다. SICAF 2013~2015년까지는 명동역남산 일대,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에서 열렸고, 2016년과 2018년에는 DDP에서 열린 적이 있다. 2021년에는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렸다.

5. 영화제

SICAF 기간동안 영화제를 하는데, 장편을 비롯해서 단편 애니메이션등 세계 각지의 애니메이션 등을 상영한다. 이 중 몇몇 작품들은 오덕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것들도 나오고, SICAF 개봉을 통해서 국내에 정식 상영을 하거나 DVD 발매도 되는 작품도 몇 개 있다. 또한 해당 작품의 감독이나 주요 스탭을 초청하는 코너도 있으니 팬이라면 체크할 필요가 있다.

6. 이벤트

7. SICAF Award 시카프 어워드

2020년에는 국내 만화, 애니메이션 산업 관계자, 창작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시카프 어워드도 신설했다. 개막 당일 국제 경쟁 수상작과 함께 국내 제작 수작들을 다시 한번 재조명하며 만화, 애니메이션 산업 관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8. 기타

8.1. 인식

하지만 이런 규모와 인지도와는 달리, 현재 SICAF가 처해 있는 상황이나 관람객들의 인식은 별로이다.

그러나 2020년 화제성과 작품성 면에서 다양한 이슈를 이끌었던 웹툰 정년이를 메인 테마로 한 ‘판을 벌이다: 정년이 전’, 전설적 갓띵작 애니로 불리며 2020 필관람작 중의 한 편인 <2020년 우주의 원더키디 특별영상> 등 전시와 프로그램 구성이 신의 한 수였다.

단, 영화제의 경우 온라인 100% 상영이다 보니 일본 장편 상업 애니메이션 라인업이 없고, 그 외 장편 애니메이션 숫자가 기존에 비해 부족한 것은 아쉬운 부분. 대신 국내외 유수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수상한 다양한 단편 영화들이 상영되어 접근성이 높았다.

만화, 웹툰, 애니 덕후 포용 외에 국내 관련 창작자/산업을 독려하기 위해 2020년부터 ‘시카프 어워즈’로 애니메이션 국제 경쟁 부문 외에 시상 부문이 추가되었다. 개막전에 공모전을 통해 만화/애니/웹툰 좋아하는 다양한 세대들 대상으로 대규모 공모전을 진행한 것도 기존과 다르게 새롭게 리뉴얼하려는 시도와 도약의 의지로 보인다.

2020년은 처음으로 전면 온라인 개최로 진행되어 우려도 있었지만, 오프라인 전시의 매력과 온라인의 장점을 잘살려 다양한 재미를 선사했다.

오프라인은 전시 작품만 공개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전시 설치 완료 후 VR 촬영으로 온라인 전시관을 구성해 현장에서 직접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살리려고 최선을 다한 것으로 보인다. 전시관을 구석구석 보는 재미를 만날 수 있었다.

그 외 개막 이후 5일 동안 전시 관련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온라인 콘텐츠로 구성되어 공개되었다.

특히 SICAF 메인 이벤트인 성우데이 행사가 역대급 라인업으로 구성되었다. (강수진, 최덕희, 정미숙, 문선희, 김장, 김명준, 양정화, 심규혁, 최낙윤) SICAF라서 가능한 성우계 초호화 캐스팅. 특히 온라인 생중계 라이브로 진행해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을 커버했다는 것이 특장점으로 한몫 했다.

성우데이 1편 진행 시 초반 사운드 이슈가 있었지만 라이브 중계 시청자들의 들끓는 댓글로 인해 시정 조치되었다. 토크와 함께 인기 애니메이션, 웹소설 즉석 더빙 등 성우들이 개그맨보다 웃기고 배우보다 연기도 잘하는 능력자들이기 때문에 성우 덕후들의 존재 이유를 증명해준 가치 있는 부대행사였다. 1편, 2편 무료 공개되었지만 ‘성우데이 1편’만 기록이 남아있는 상태다. 다양한 온라인 부대행사들은 SICAF ONLY로 기간 중에만 공개된 것이 꽤 있다.

8.2. 규모 축소, 전시 퀄리티 저하에 대한 반성과 노력

매년 개최할 때마다 전시회의 규모가 축소되고 질이 떨어지고 있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한다. 그 현실은 코엑스를 벗어나서 명동 일대에서 단독으로 개최하기 시작한 SICAF 2013부터 확연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마냥 평가절하하기도 뭐한 것이, SICAF가 선보이는 다양한 콘텐츠가 소위 '오덕'들 취향과 거리가 먼 부분도 어느 정도 있긴 하지만[15] 관련 행사가 아니라면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세계 각지의 만화와 애니메이션 정보가 많다는 것이 SICAF가 지금까지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대로 명동 일대에서 개최한 SICAF 2013부터 볼거리는 더욱 줄어들고 그나마 남은 볼거리마저 퀄리티가 좋지 않다는 점은, 충분히 비판할 만하다.

그러나 20주년을 맞은 2016년에는 ‘바람의 나라’의 김진 작가와 서울예술단 출신의 ‘뮤지컬 바람의 나라’의 심정완 배우, 국내를 넘어 세계 최초로 캐릭터 홍보대사를 기획하여 올리브스튜디오의 '코코몽과 친구들’이 홍보대사로 위촉되며 다시한번 시카프의 위엄을 보여 주었고, 이순신 만화로 유명한 미국의 만화작가 온리 콤판이 해외 거장 초대전에 초대되어 화제를 모았다. 또한 이 해에는 삼성전자, 현대백화점, LG CNS, SK텔레콤, 넥슨, 양지그룹(양지진흥개발) 등 대기업이 후원사로 참여하여 다시한번 저력을 보여주는 해였고, 개막식에는 30 여 국가의 대사들과 FOX, 디즈니 등이 참석하여 전 세계인들에게 SICAF 위상을 다시한번 제고했다.

2017년도는 작년에 비하면 남도형 성우 팬사인회, 보노보노 이가라시 미키오 작가의 라이브 드로잉 작가 사인회 등등 이벤트는 많아졌지만 문제는 첫째날과 둘째날에만 몰빵했다는 점이다. 전시기간 내내 코스튬 플레이어 코스프레 행사도 진행했는데 코믹월드인가 착각할 정도였다. 2관의 경우, VR체험존, 보드게임, 푸드트럭으로 땜빵처리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작년보다는 볼거리, 체험거리가 조금 늘었으나 구성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다.

2017년에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 4편 ‘너의 이름은’, ‘초속5센티미터’,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별의 아이’와 북두신권 특별전 6부작 상영과 이현세 화백 특별전 등 규모있는 상영과 전시를 진행하였다.

2018년도에는 국내 최초 장편 애니메이션인 홍길동(신동헌 감독 특별전)이 메인으로 전시되어 있고, 신일숙 작가 특별전과 여성들을 위한 종이남친전, 키덜트페어에서나 볼법한 피규어 전시회, 아이들을 위한 부스인 포코냥이 전시되어 있다. 이외에 신일숙, 이온도, 전선욱, 한경철 등 국내 유명 작가 사인회를 비롯해 애니메이션 뮤지컬 갈라쇼 ‘프리파라’, ‘안녕 자두야’ 애니메이션 주제가 메들리 등이 무대에 올라 만화 마니아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성우데이 관람객 중 사인회를 위해 새벽 6시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도 펼쳐지기도 했다.

그리고 영화제에는 장편5편 단편 60여편이 소개되었다. 해당년도 전시회나 영화제는 몇몇 호응이 있는 작품이 있었으나 전체적으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기는 매우 힘들어 보인다.

2019년의 경우에는 장단편을 포함한 신작 일본애니메이션이 상영되지 않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나마 작년에 너의 췌장을 먹고싶어라도 초청하였지만 이번에는 아쉽게도 없었다. 신카이 마코토 방한을 자주 성사시켰던 SICAF로서 날씨의 아이의 일본 개봉일이 행사일과 겹치는 등의 가능성 있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BIAF가 꾸준히 열리니 이쪽을 참여하자. 이외에 극장판 노래하는☆왕자님♪ 진심 LOVE 킹덤러브 라이브! 선샤인!! 더 스쿨 아이돌 무비 오버 더 레인보우 싱어롱 재감상회 행사가 있었다.

전시장의 경우, 아이돌 타임 프리파라 부스와 청년사업가 김대중 초대전, 작가 김형배 특별전, 신:scene 가담항설, 대견하게 미묘하냥이 참여했는데, 특히, 신:scene 가담항설, 대견하게 미묘하냥부스는 코엑스A1홀1에 있는데 아니라 A4홀2에 동 떨어진 곳에 있다.

그러나 캐릭터페어 관람객이 시카프를 찾는 효과를 가져와 관람객 수는 작년에 비해 약 2배가 증가한 것으로 시카프는 발표했다. 또한 2030 관람객에서 유아부터 50대 이상까지 가족단위 관람객의 확대 또한 눈에 띄게 변화한 모습이다.

8.3. 개최 장소 변경 및 문제점

2013년 행사부터는 2009년부터 동시개최되었던 서울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와 분할하여 개최하게 되었으며 캐릭터·라이선싱 페어는 7월 중순 코엑스에서, SICAF는 7월 말 서울 남산 애니메이션 센터 및 명동역 일대에서 열리게 된다. 이 행사부터 2012년까지 참가했던 반다이 건담 부스가 분리독립하여 별도로 열리게 되었다.

문제는 서울 남산 애니메이션 센터와 명동역 일대에 열려서 전시 동선은 엄청 길어졌는데, 볼 거리는 그만큼 늘어나지 않아서[16][17] 오히려 관람객들에게 불편만 야기했다.

2017년에는 장소를 SETEC으로 옮기며 전시관 2개를 사용했다.

2018년에는 다시 행사장소를 DDP로 옮겨 전시했다.

2019년에는 6년만에 코엑스로 돌아와 캐릭터·라이선싱 페어와 동시 개최한다. 코엑스 A홀 1과 코엑스 A홀 4 일부를 쓴다. 여담으로 작년까지만 해도 A홀과 B홀 전부쓰는 캐릭터·라이선싱 페어 규모가 더 축소됐다는 뜻이다.

8.4. 김건희 가짜 수상 의혹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씨의 공개된 교수 임용지원서에 2004년 SICAF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나와 있는데, 2004년 SICAF 장편부문 그랑프리는 ‘왕후심청’의 넬슨 신 감독(한국), 단편 그랑프리는 ‘별빛 속의 조조’의 마크 크레이스트 감독(영국)이 수상했으며, 이외 부문에서도 2004년 수상 명단에서 김건희 씨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다. 관련기사

9. 역대 SICAF


[1] 어린이는 4,000원이었다.[2] 자체 사전 예약이나 소셜커머스 사이트를 통한 사전 예약을 통한 할인은, 비단 시카프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다른 행사들 역시 가급적이면 현장에서 할인없이 예약하는 것보다 미리 사전 예약 가능여부나 소셜커머스 사이트에서 구입 가능한지 확인하고 저렴하게 구입하는 자세가 필요하다.[3] 어린이 5,000원, 학생 8,000원[4] 어린이 5,000원, 청소년 6,000원[5] 한편으로는 서울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덕분에 SICAF의 명맥을 유지했다고 보는 관점도 존재한다.[6] 하지만 서울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와 SICAF의 부스 규모와 접근성 차이를 본다면, 차라리 SICAF 단독으로 개최하는게 더 좋지 않겠나는 의견이 대다수다. 말이 공동 개최이지 사실상 서울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의 부록(...)수준인 SICAF를 생각하면 SICAF의 독립성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준다고 할 수 있다.[7] 같은 3층에 있는 C홀의 경우 A홀과 위층이었기 때문에 접근성이 나은 편이었지만, D홀의 경우 1층의 B홀과 위층에 있으나 위치상 음지적인 면이 있어서 불리한 편.[8] 연결통로로 갈 경우 출구로 나갈 필요없이 1층과 3층 전시장을 연이어 관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9] SICAF 2003에는 반다이코리아가 상당한 규모의 부스로 참가한 바 있다.[10] 대원에서 내놓은 오즈라든지, 화인 비디오에서 내놓은 윈다리아의 전설 비디오라든지 등.[11] 참고로 더빙판이다.[12] TVA판과 마찬가지로 이 또한 더빙판이다.[13] 이때, 달빛천사의 인기가 절정에 이를 때라서 주인공 루나타토를 맡은 이용신, 김장라이브를 하기도 했고, 나루토의 OST 활주투지를 불렀던 민경훈이 온 바 있다.[14] MR 사고가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일어났다.[15] 이를테면 독립 애니메이션 같은 작가주의 애니메이션[16] 더구나 몇몇 부스는 카페 같은 일반 매장에서 열었고, 일부 매장은 매우 좁아서 전시는 고사하고 카페를 즐기는 분들에게 방해가 될 정도였다.[17] 어느정도 어른의 사정이 있는데, 서울 남산 애니메이션 센터와 명동 사이를 만화의 거리로 조성하기 위한 일환으로, 이곳을 SICAF 개최지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