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Return of the Obra Dinn의 스토리를 정리한 문서.본작의 특성상 각 등장인물의 언급 자체가 스포일러가 될 수밖에 없으로, 필연적으로 본 문서는 각 인물이 어떤 인물인지에 대한 판별법, 즉 공략 역시 겸할 수 밖에 없는 문서임을 유의할 것.
항해 중 행방불명, 1803
상선
"오브라 딘" 호
1796년 런던에서 건조 - 용적 800톤, 18 ft[1]
R. 위터렐 선장과 - 선원 51명
동방으로 항해를 떠났으나 - 희망봉 집항지에 예정대로 도착하지 않음
문의가 있거나 해당 선박을 목격하신 분은
동인도회사 런던사무실로 연락 바랍니다.
상선
"오브라 딘" 호
1796년 런던에서 건조 - 용적 800톤, 18 ft[1]
R. 위터렐 선장과 - 선원 51명
동방으로 항해를 떠났으나 - 희망봉 집항지에 예정대로 도착하지 않음
문의가 있거나 해당 선박을 목격하신 분은
동인도회사 런던사무실로 연락 바랍니다.
영국
동인도
회사
런던 사무소
보험 선해사정 청구 관리
수석 조사관 귀하
동인도
회사
런던 사무소
보험 선해사정 청구 관리
수석 조사관 귀하
오브라 딘 호가 발견되었소.
즉시 팰머스로 가서 손해사정
평가 준비를 시작하도록 하시오.
즉시 팰머스로 가서 손해사정
평가 준비를 시작하도록 하시오.
때는 유럽과 아시아 사이에 무역이 활발했던 19세기 영국. 주인공은 동인도 회사 런던 사무실의 보험 조사원이다. 새로운 파일을 시작하면 무작위로 주인공의 성별이 정해지나 처음 시작할 때와 엔딩 부분 몇 마디를 빼면 게임을 플레이하는 데 큰 차이는 없다.
평소와 같이 보험 업무를 하던 어느 날, 주인공은 우연히 나타난 상선 오브라 딘 호를 조사하게 된다. 이 배는 배수량 800톤의 선박으로, 영국을 떠나 희망봉으로 가던 중 1803년에 공식적으로 행방불명 판정을 받은 후, 1807년에 갑자기 팔머스 부근 영국 해안에 돌아온 것이다.
주인공은 이상한 궤짝을 받아 들고 오브라 딘 호로 한 뱃사공을 데리고 나선다.
괴이하게도 배는 닻이 고장나 있었고, 곳곳에 떨어진 유해를 제외하면 남은 선원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주인공은 궤짝을 열어 책 한 권을 꺼내는데, 그 책 안에는 헨리 에반스라는 사람이 자신은 항상 오브라 딘 호의 진실을 밝히길 원했다면서 주인공에게 책에 선원들의 운명을 적어 주기를 부탁하는 내용이 써 있었다. 주인공은 책 밑에 있던 해골 문양이 그려진 회중시계를 들고 이 배의 비밀을 하나둘씩 풀기 시작하는데...[2][3]
머리말
이제 오브라 딘 호라는 선박에 탑승했을 것이네. 이날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네. 내가 바라는 건 이 일지의 페이지 안에 숨겨진, 오브라 딘 호에서 일어났던 이상한 이야기를 전하는 것뿐일세.
유감스럽게도 건강상의 문제가 생겨[4] 이야기의 기본적인 윤곽만 잡아 놓았네. 여기 오브라 딘 호에서 그대가 중요한 일을 해주게나.
선박의 운명을 알아내는 것과 일지를 완성하는 작업을 그대의 손에 맡기겠네.
다음 몇 페이지를 처음 본다면 무척 당황스러울 것이야. 하지만 결국엔 모두 이해하게 될 걸세.
이 회중시계를 사용해서 모든 승무원의 신원과 운명을 알아내게. 각 챕터를 정확하게 완료하고 이 일지를 빠른 우편으로 모로코에 있는 프랑스 사무실로 보내주게.
“협상" 챕터의 진상은 알지 못한 채로 남게 될 거야. 자세한 진상을 알고 있지만 지금은 비밀로 해 두기로 결정했네.
헨리 에반스
이제 오브라 딘 호라는 선박에 탑승했을 것이네. 이날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네. 내가 바라는 건 이 일지의 페이지 안에 숨겨진, 오브라 딘 호에서 일어났던 이상한 이야기를 전하는 것뿐일세.
유감스럽게도 건강상의 문제가 생겨[4] 이야기의 기본적인 윤곽만 잡아 놓았네. 여기 오브라 딘 호에서 그대가 중요한 일을 해주게나.
선박의 운명을 알아내는 것과 일지를 완성하는 작업을 그대의 손에 맡기겠네.
다음 몇 페이지를 처음 본다면 무척 당황스러울 것이야. 하지만 결국엔 모두 이해하게 될 걸세.
이 회중시계를 사용해서 모든 승무원의 신원과 운명을 알아내게. 각 챕터를 정확하게 완료하고 이 일지를 빠른 우편으로 모로코에 있는 프랑스 사무실로 보내주게.
“협상" 챕터의 진상은 알지 못한 채로 남게 될 거야. 자세한 진상을 알고 있지만 지금은 비밀로 해 두기로 결정했네.
헨리 에반스
2. 챕터
2.1. 느슨한 화물(Loose Cargo)
챕터 1 브금챕터 1 - '느슨한 화물'
사망자: 1명 (밀항자 제외)
잔존 승선자: 59명
배의 위치는 영국 남부의 팔머스 항구.
2.1.1. 챕터 1 이전 시점
1803년, 영국의 동인도 회사 소속 상선인 '오브라 딘'호가 출항한다. 최종 목적지는 아시아였고, 남아프리카 희망봉에서 중간 기항할 예정이었다. 탑승객은 선원 52명과 승객 8명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승객 8명 중 4명은 대만에서 온 사람들이었다.이 대만인들은 영롱한 빛을 발하는 소라 껍데기와 정체불명의 액체[5]가 차 있는 궤짝을 가지고 있었는데 소라 껍데기는 원래 바다 괴물들이 갖고 있던 물건인 것으로 추정, 바다 괴물들이 이를 노리고 있었고, 궤짝 안에 든 액체에 소라 껍데기를 넣으면 바다 괴물들을 무력화할 수 있지만 독성이 강해 사람 피부에 액체가 닿기만 해도 죽을 수 있으며, 가연성이기까지 해 닿은 후 몸에 불이 붙어 숨질 수 있는 물건이었다.
2.1.2. 파트 1
레오니드 볼코프 | 통로를 열도록! 통과한다! | Make way, coming through. |
패트릭 오'헤이건 | 최하 갑판 선미 측, 조타 아래로! | Orlop stern, 'neath the tiller. |
찰스 마이너 | 아래로 더 내려! | Lower away! |
라즈 린데 | 이봐! | Oy! |
잠깐! 잠깐!! | Wait! Wait! | |
안 돼!! | No! | |
떨어진다![6] | Down below! |
파멸 파트 1에서의 대화를 통해 덴마크인을 때려죽인 사람의 형제가 이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고 이것으로 선장과 선장 아내를 제외한 성이 같은 사람을 유추해 이 사람이 네이선 피터슨, 혹은 사무엘 피터슨 둘중 하나임을 알 수 있다.
2.1.3. 파트 2
찰스 마이너 | 끌어 올려!! | Hoist away! |
아래로 더 내려!! | Lower away! |
Hoist away부터 전 파트에서 이어진다. 추락한 엘리베이터에 올려져 있던 화물들이 함께 떨어진다. 사무엘 피터슨이 죽은 직후 한 나무통 안에 몰래 숨어있던 밀항자가 추락의 충격으로 목숨을 잃게 되며, 그 나무통은 안에 시신이 들었음이 드러나지 않아 배의 가장 아래인 갑판장 작업실에 있는 한 창고에 실리게 된다.
2.2. 혹한(A Bitter Cold)
챕터 2 브금챕터 2 - '혹한'
사망자: 2명 (도축당한 소 제외)
잔존 승선자: 57명
배의 위치는 이베리아 반도 서쪽 해상.
2.2.1. 파트 1
알렉세이 토포로프 | 어이, 거기 밑장빼는거 다 보여! | Эй, мухлевать то завязывай! |
레오니드 볼코프 | 네 카드나 똑바로 봐, 멍청아. | На себя погляди, дубина. |
윌리엄 와심 | 시예드! | सय्यद |
시예드, 일어나! | सय्यद, उठो। | |
뭐라도 좀 마셔! | कुछ पी लो |
러시아인이 모여있는 해먹 근처에서 장루원 레오니드 볼코프와 선원 알렉세이 토포로프, 선원 알라커스 닉신이 모여 카드게임을 하고 있다. 한편 인도인이 모여있는 해먹에서는 정체불명의 폐병에 의해 인도인 선원 솔로맨 시예드가 본인의 해먹 위에서 사망한다.
이 파트에서는 굉장히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우선 선원 존 네이플스를 제외한 장루원들과 선원들은 이 파트에서 모두 등장한다. 이로 인해 이 파트에 출현했는가 안 했는가로 장루원이나 선원이 아니었는지 알 수 있다.
인도인 선원들의 경우 대화를 통해 이번 파트의 사망자가 솔로몬 시예드이며, 51번 렌프레드 라저브와 53번 윌리엄 와심의 경우 해먹 번호로 알 수 있으며 소거법을 통해 그동안 확인되지 않았던 해먹번호 X의 주인이 52번 아브라함 아크바르임을 알 수 있다.
또한 러시아인 3명의 신원도 모두 파악 가능한데, 러시아어 대화를 통해 카드를 치고 있는 사람들이 러시아인인 것을 알 수 있으며, 살인 파트 3에 나왔던 담배를 피는 사람이 47번 알렉세이 토포로프임을 해먹번호와 해먹에 걸려있는 가방에 담긴 파이프 담배를 통해 알 수 있게 된다. 또한 바다의 전사들 파트 1에서 나오는 장루원들 중 유일한 러시아인은 45번 레오니드 볼코프 밖에 없으므로 정체를 알 수 있고 소거법을 통해 나머지 한명이 46번인 알라커스 닉신임을 알 수 있게 된다.
중국인 장루원들의 신발 및 양말 모양에 따라 신원을 특정지을 수 있다. 칠부바지와 발등이 보이는 신발을 신고 있는 사람이 38번 황 리 이며, 반바지에 발등이 보이지 않는 신발을 신고 있는 사람이 40번 리 홍이다. 41번 웨이 리의 경우 파멸 챕터까지 살아남은 중국인이 41번 밖에 없다는 것 때문에 파멸 챕터에서 이미 신원을 특정 가능하며, 39번 지에 장의 경우 소거법으로 찾아내거나, 줄무늬 양말을 기억하고 있다가 바다의 병사들 챕터에서 찾아낼 수 있다. 그리고 파멸 파트 2에서 41번 해먹 대각선에 있었던 확인 불가능했던 해먹 번호가 59번임을 알수 있기 때문에 파멸 파트 4에서 사망한 사람이 조지 쉬어리임을 알 수 있다.
37번 해먹의 오른팔에 있는 여자 문신으로 살인 파트3에서 살해당한 사람이 37번 티모시 버트만 임을 알 수 있다. 또한, 그림에서 중국인 및 러시아인 장루원을 제외하면 나머지 장루원 5명이 상단에 모여있는데 유일하게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한명의 장루원 니콜라스 보터럴이 누구인지 소거법으로 알 수 있게 된다.
이 파트까지 신원이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선원은 4명인데, 60번 사무엘 피터스의 경우 사진에서 네이선 피터스 옆에 있는 것으로 확인 가능하며 느슨한 화물 챕터에서 사망하는 것으로 확실하게 특정 가능하다, 55번 하마두 디옴의 경우 남은 선원 3명중 시에라리온 국적으로 추정되는 외모가 한명 밖에 남지 않기 때문에 추측 가능하다.
이 시점에서 정확히 추측할 수 없는 선원은 50번 존 네이플스와 58번 패트릭 오헤이건 둘 뿐이다.
2.2.2. 파트 2
마틴 페럿 | 어떻소? | Well? |
헨리 에반스 | 다른 친구들과 증상이 똑같아. | Same as the other fellow. |
일단 폐질환인 것 같군. | Some lung disease. | |
결핵은 아닐세. | Not consumption. | |
추위 때문에 악화된 모양이야. | Made worse by the cold. | |
마틴 페럿 | 전염되는 거요? | Will it spread? |
헨리 에반스 | 만약 그랬다면 모두 다 병에 걸렸겠지. | If so, we'd all have it. |
동인도인 선원 숙소에서 옮은게 틀림없어. | They must've picked it up at the lascar house. | |
모든 선원을 진찰했네. | I checked all hands just now, | |
다행히 모두 다 건강해. | and everyone's healthy. | |
마틴 페럿 | 그럼 이 친구는? | And him? |
살 수는 있을 것 같소? | What are his chances? | |
헨리 에반스 | 아편 진정제를 좀 투여했네.[9] | I gave him some laudanum. |
경과를 지켜보도록 하지. | We'll see. |
질병의 두 번째 희생자로 인도인 렌프레드 라저브[10]가 의무실에서 사망한다. 선의 헨리 에반스는 그 두사람이 동인도 회사의 숙소에서 감염된 것으로 판단했고, 두사람 외의 환자가 나오지 않는 걸로 볼 때, 전염성은 낮을 것이라 짐작한다.
의무실 내부에 있는 4명중 환자와 마틴 패럿을 제외한 두명이 의사와 의사 조수임을 알 수 있다. 마틴 패럿과 대화하는 이가 직접 처방을 한 것으로 보아 정황상 환자 옆에 있는 사람이 의사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의사는 현재 생존해 있다는 정보를 알고 있기 때문에 탈출 챕터에서 배를 타고 실종된 4명중 한명이 의사임을 유추할 수 있으며, 바다의 병사들 파트 4에서 의사 조수인 제임스 윌리스가 사망하기에 소거법으로 의사를 찾을 수도 있다. 의사의 정체를 찾게 되면 탈출 챕터에서 실종된 나머지 3명의 인원도 모로코에서 생존해 있다는 정보를 알 수 있게 된다.
2.2.3. 파트 3
헨리 에반스 | 조선공 작업실로 데려가게. | Take him to the carpenter's. |
천으로 덮어놓고 종부성사 준비 하라고.[11] | Get him wrapped and see to the last rites. | |
에밀 오'파렐 | 머리를 치는 거야. | Hit 'er here. |
한 번에. | One swing. | |
두개골을 뚫고 뇌를 기절시키는 거지. | Get through the skull and stun 'er brain. | |
기절시키면 내가 목을 자를 거야. | I'll cut 'er throat when you've done it. | |
토마스 랑케 | 여기요? | Here? |
에밀 오'파렐 | 그래. | Yah. |
어서. 길길이 날뛰기 전에. | C'mon. Before she kicks up. | |
거 괜찮으쇼, 선생? | You all right there, sir? | |
피터 밀로이 | 농장일 해본적 없나, 찰리? | Never been on a farm, Charlie? |
에밀 오'파렐 | 거기 발밑 조심하라고. | Mind your shoes now. |
이 때 사관생도 중 한명이 소머리를 자르고서는 구토를 해 다른 생도에게 농장일 해본 적 없냐는 소리를 듣는다. 찰리라는 애칭을 통해서 구토를 한 사관생도가 찰스 허스틱이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한명의 사관후보생이 토마스 랑케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정황상 사관후보생이 아닌 한명이 도축업자 에밀 오'파렐 임을 알 수 있다.
의무실로 들어가면 저번 파트에서 의무실에 있던 인물 중 한 명이 남아 침대를 청소하고 있다. 청소 같은 잡일을 한다는 점에서 의사가 아니라 그 조수임을 추측할 수 있다.
여담으로 이 파트는 '협상' 챕터를 제외하면 이 게임에서 유일하게 단 한 명의 사람도 죽지 않은 파트다. 여기에 오기까지 숱한 등장인물들의 죽음을 봐왔고, 여기서도 소 도축 과정에서 누군가가 죽지 않았을까 예상했던 플레이어에게 나름의 반전을 보여주는 파트. 또한 이 파트는 인간 뿐만 아니라 다른 생명의 사체에도 회중시계의 신비한 힘을 사용할 수 있다는걸 알려주어, 최후반후 원숭이 손으로부터 이어지는 이야기에 개연성을 실어주기도 한다.
2.3. 살인(Murder)
챕터 3 브금챕터 3 - '살인'
사망자: 3명
잔존 승선자: 54명
배의 위치는 카나리아 제도 북서쪽 해상.
이후 나오는 모든 참극의 시발점으로, 이 챕터에서 일어난 사건만 없었다면 오브라딘 호는 3명의 사망자만을 제외하고 평범한 항해를 했을 확률이 높았다.
2.3.1. 파트 1
X 넌지오 파스콰 | 여보쇼...? | Hello? |
누구 있어요? | Who is there? | |
누구지? | Who is that? | |
누가 다쳤습니까? | Is someone hurt? | |
에드워드 니콜스 | 어? | Eh? |
X 넌지오 파스콰 | 니콜스 씨? 맞습니까? | Signor Nichols, is that you? |
대체 여기서 뭘 하는 겁니까? | What are you doing down here? | |
에드워드 니콜스 | 아... 안녕하세요. 예...! | Hello, yes! |
아무 일 없습니다. | All fine here. | |
그냥... 뭘 좀 정리하고 있었어요. | Just, ah, sorting some things. | |
발 밑 조심하세요. | Watch your step. | |
자, 제가 도와드리죠. | Here, let me help you. |
배의 최하층 '화물칸'에 보관중이던 대만 승객들의 소라가 값진 보물이라고 생각한 이등항해사 에드워드 니콜스, 그의 간사 사무엘 갤리건, 선원 알렉세이 토포로프, 알라커스 닉신, 패트릭 오'헤이건, 장루원 리 홍 총 6명의 선원들은 대만인들의 소라를 빼앗을 음모를 꾸민다. 어느 새벽, 일당은 보물을 지키던 대만인 호크센 라우를 기절시키고 보물을 훔치려 시도하나, 넌지오 파스콰에게 발각된다. 승객인 넌지오 파스콰는 에드워드 니콜스에 의해 살해되고, 호크센 라우가 살해 누명을 쓰게 된다.
대화 내용을 통해 살인자가 2등 항해사 에드워드 니콜스 임을 알게되고, 파트 2~3에서 붙어다니던 조수 복장을 입은 사람이 2등 항해사 조수 사무엘 갤리건임을 알 수 있다.
2.3.2. 파트 2
로버트 위터렐 | 호크센 라우... ...너는 넌지오 파스콰 씨의 살해 혐의를... ... 자백하여 이에 유죄 판결을 받았다. | Hok Seng Lau... ...you have been found guilty by self confession... ...of the murder of Nunzio Pasqua. |
번란 림 | 안 돼! 그는 무죄야! | 慢且! 伊無做毋著代誌! |
잇벤 시아 | 림 아가씨[13]. 이젠 너무 늦었습니다. | 小姐, 袂赴啊。 |
존 데이비스 | 조용히! | Quiet! |
로버트 위터렐 | 이 배의 선장으로서......동인도 회사와......영국 국왕의 권한으로......총살형에 처한다. | As captain of this ship... ...and by the authority of the East India Company... ...and thus the Crown of England... ...I sentence you to death by firing line.[14] |
볼프 경, 집행하도록. | Mr Wolff. When you are ready. | |
크리스티안 볼프 | 알겠습니다. | Right sir. |
제군! 준비. | Ready men. | |
조준. | Aim. | |
발사! | Fire! |
같은 날 오후, 누명을 쓴 호크센 라우의 처형식이 거행되며 호크센 라우는 처형인 4명 중 헨리 브레넌의 총탄에 맞아 죽는다.[15] 총을 쏜 건 4명이지만, 날아가는 탄도의 궤적을 잘 살펴보면 브레넌 외의 다른 세 명은 죄다 빗나갔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살인 사건의 진범인 에드워드 니콜스는 처형식을 바라보면서 자기 직속 조수인 사무엘 갤리건과 은밀히 귓속말을 주고받고 있었다...
대화 내용을 통해 다음 파트의 시체가 넌지오 파스콰 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사격 명령을 내리는 사람이 파멸 파트 4에서 사망한 포병수 크리스티안 볼프 라는 사실을 알 수 있게 된다. 탈출 챕터에서 토마스 랑케를 죽인 사람이 크리스티안 볼프 옆에 서있는데, 파멸 챕터에서 무기를 나르는 모습 등을 통해 포병수 조수인 올리어스 위어터 임을 알 수 있다. 또한, 대만 승객중 여성의 이름이 번란 림이라는 사실도 알 수 있게 된다.
2.3.3. 파트 3
사무엘 갤리건 | 다들 정신 바짝 차리라구. | On your toes, boys. |
잇벤 시아 | 어떻게 이럴 수 있나! | 恁哪會使按呢! |
사무엘 갤리건 | 서둘러 싣도록! 최대한 멀리 간다! | Load 'er up! We best push off! |
번란 림 | 이거 놔!! | 共我放開! |
패트릭 오'헤이건 | 여자는 이쪽으로. | Give 'er here will ya. |
번란 림 | 선장님!! | Captain! |
에드워드 니콜스 | 승강기를 내리고 보트를 내려라! | Slack the lifts, and lower the boats! |
들키면 선원 모두를 상대해야 할 거야! | The whole crew will be on us! | |
X 티모시 버트만 | 그만 포기해! | Give it up! |
처형식 이후, 에드워드 니콜스 일당은 대만인들의 소라와 궤짝을 훔친다. 여기에 저항하던 대만인 귀족 잇벤 시아와 번란 림까지 납치한 일당이 탈출용 보트 두 척으로 도주를 시도한다. 일당을 저지하려 시도한 티모시 버트만이 에드워드 니콜스의 총에 맞아 죽고[16], 일당 6인과 납치당한 대만인 2명, 총 8명이 보트 2척에 나눠 탄 채로 사라진다.
현 파트에서 알렉세이 토포로프가 파이프 담배를 입에 물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나중에 러시아인들을 구별 할 때 큰 단서가 된다.
2.4. 부름(The Calling)
챕터 4 브금챕터 4 - '부름'
사망자: 8명
잔존 승선자: 46명
배의 위치는 카나리아 제도 서쪽 해상이며, 챕터 3이 일어난 당일 밤의 사건이다.
2.4.1. 파트 1
에드워드 니콜스 | 동쪽으로 항로를 고정한다. | Keep course due east. |
3일이면 카나리아 제도에 도착할 거야. | We'll reach the Canaries in 3 days. | |
짐은 충분히 실었겠지? | You packed enough stores? | |
사무엘 갤리건 | 그렇습니다. 확인하고 실어 두었습니다. | Aye, sir. Checked and loaded um me self. |
에드워드 니콜스 | 좋아... 조용히 경계를 늦추지 말도록. | Good. Stay quiet and alert. |
바람이 거세지면 오브라 딘 호에 따라잡힐 거야. | If the wind picks up we've no chance against the Obra Dinn. | |
잇벤 시아 | 림 아가씨, 괜찮습니까? | 小姐, 妳有按怎無? |
번란 림 | 네, 전 괜찮아요. | 嗯, 我無間題。 |
하지만 상자가... 바다에 빠져선 안되는데... | 但是彼个箱仔, 絕對袂使落入去水底! | |
잇벤 시아 | 괴수가 습격하면 무조건 엎드리세요! | 若是遐的怪物出現, 妳絕對莫起來! |
사무엘 갤리건 | 어이, 닥쳐! | Aye, shut it up! |
X 리 홍 | 저들이 이상한 이야기를 하는군요! | They say strange things! |
괴수가 나타난다나 뭐라나... | About monsters! |
일당 6명과 대만인 2명은 카나리아 제도를 향해 가고 있다. 항해 도중 대만인 2명이 바다 괴수에 대해 대화하자, 리 홍이 그 대화 내용을 듣고 비아냥댄다. 그 순간 인어 괴물 3마리가 등장하여 리 홍의 가슴에 창을 던져서 살해한다.
2.4.2. 파트 2
알렉세이 토포로프 | 성모 마리아시어! | Матерь божья! |
에드워드 니콜스 | 노를 계속 저어라! | Keep rowing! |
번란 림 | 괴수가 나타났어! | 他們欲過來啊! |
벤, 상자는? | 明叔, 箱子! | |
알렉세이 토포로프 | 제길, 어디있지? | Where is it? |
사무엘 갤리건 | 저기다! 뭔가 있다! | There! Something there! |
에드워드 니콜스 | 찾았다! | I see it! |
X 패트릭 오'헤이건 | 무기 줘요, 어서! | Give us a weapon! |
잇벤 시아 | 림 아가씨, 엎드리세요! | 小姐, 莫起來! |
에드워드 니콜스 | 얼른 노를 저으라고, 멍청이들아! | Pick up the oars and row, you fools! |
에드워드 니콜스가 총을 쏘며 괴물에게 저항하는 가운데 패트릭 오헤이건이 목에 인어의 투창을 맞고 절명한다. 알라커스 닉신은 인어에 의해 목을 잡혀 바다로 끌려들어가 익사한다. 한편, 잇벤 시아는 리 홍에게 꽂혀있는 창의 날 부분을 이용해 자신을 묶은 밧줄을 풀려 시도한다.
2.4.3. 파트 3
X 사무엘 갤리건 | 오'헤이건! 아직 살아있나? | O'Hagan! You still breathin'? |
노는 저을 수 있겠나? | Can you row? | |
번란 림 | 살려줘! | 救命啊! |
X 사무엘 갤리건 | 니콜스 항해사님! 제발 저것들을 쏴버려요!! | Nichols! Sir! Shoot them for God's sake! |
일행의 죽음을 목격한 에드워드 니콜스는 보트 바닥에 엎드려 공포에 떨게 된다. 사무엘 갤리건이 상관을 다그치며 한눈을 파는 사이, 밧줄을 푼 잇벤 시아가 단검으로 그의 목을 찔러 살해한다.[17] 알렉세이 토포로프는 인어에 의해 오른팔이 잡혀 끌려들어가 물에 빠져 익사한다.
헤이건의 생사를 묻고 있는 대사 옆의 x표시로 이 파트의 사망자가 헤이건과 다른 배에 타고 있는 걸 알 수 있고 니콜스와 번란 림을 제외하고 남은 둘 중 한명이 러시아인임을 특정하면 소거법으로 신원을 특정할 수 있다.
2.4.4. 파트 4
잇벤 시아 | 찾았어요! | 我提著啊! |
꽉 잡아요! | 閣等一下! |
번란 림은 인어의 발톱에 목을 찔려 사망한다. 잇벤 시아는 상자의 선반에 들어 있던 소라를 꺼내 상자의 윗부분에 가득 차있는 액체 속으로 집어넣었고, 그러자 상자에서 어떤 힘이 발산되어 인어 3마리를 무력화한다.
2.4.5. 파트 5
X 잇벤 시아 | 림 아가씨? 거기 계십니까? | 小姐? ...小姐? |
소라를 집어넣기 위해 자신의 팔을 액체 속에 담근 잇벤 시아는 팔 부분이 불타 뼈만 남은 상태로 사망한다.[18] 정신을 차린 에드워드 니콜스는 죽은 선원들의 시신[19]을 바다에 빠트리고 기절한 인어들을 보트에 싣는다. 인어의 습격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에드워드 니콜스는 오브라 딘 호로 복귀를 결정, 인어들과 그들이 지닌 빛나는 소라 2개를 바쳐 목숨을 구걸하기로 한다.
2.4.6. 파트 6
X 에드워드 니콜스 | 어이! | Ahoy! |
필립 다할 | 돌아왔군! | They're back! |
존 네이플스 | 선장을 불러! | Get the captain! |
X 에드워드 니콜스 | 어이! | Ahoy! |
알프레드 클레스틸 | 보트를 회수한다! | Recover the boats! |
X 에드워드 니콜스 | 잠깐! 쏘지 마! | Wait! Don't shoot![20] |
보물을 가져왔다! 항복! 항복! | I have treasure! I yield! | |
존 데이비스 | 사격 중지! | Hold your fire! |
에드워드 니콜스가 탄 보트가 오브라 딘 호에 포착된다. 선원들은 공격할 태세를 취하나, 보물을 가지고 왔다는 에드워드 니콜스의 말에 그를 태워주기로 한다. 그러나 마지막 남은 대만인 쵸우 텐이 명령을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에드워드 니콜스에게 총을 쏴 살해한다.
2.5. 끔찍한 포로(Unholy Captives)
챕터 5 브금챕터 5 - '끔찍한 포로'
사망자: 5명
잔존 승선자: 41명
배의 위치는 카나리아 제도 서쪽 해상. 챕터 4보다 약간 서쪽으로 진행한 상태. 정황 상 챕터 4가 끝난 뒤 다음 날 아침 즈음의 일인 것으로 보인다.
2.5.1. 파트 1
마틴 페럿 | 보트에서 내려서 아래 화물칸으로 옮겨라.[21] | Lift this out and take it below. |
로버트 위터렐 | 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거야? | What the hell is going on? |
저 괴수놈들에 대해 아는 거라도 있나? | What do you know about these things? | |
상자랑 죽은 자네의 동료들은 뭐지? | About the chest and your dead friends? | |
황 리 | 대체 저 괴수들은 뭐지? 어디서 온 거야? | 這是 啥物? 托未來的? |
어서 모두 털어놔! | 全部 講出來! | |
X 쵸우 텐 | 동료들이 죽은건 다 네놈 탓이다! | 攏是恁害的啦! |
그 소라를 지키지 않으면... | 彼个海螺仔殼竟然無顧給好! | |
우린 다 죽은 목숨이야! | 這聲咱穩死的! | |
황 리 | 소라에 대해 이야기하고 하고있습니다. | He talk about a shell. |
매우 위험하답니다. | Very dangerous. | |
로버트 위터렐 | 소라? 무슨 소라? | Shell? What shell? |
에드워드 니콜스를 살해한 쵸우 텐을 선장 로버트 위터렐이 추궁한다.[22][23] 쵸우 텐은 소라를 지켜야 하며, 그러지 못하면 선원 모두가 죽을 것이라 말한다. 여기서 황 리가 대만어를 완전히 알아듣지 못하는것을 알 수 있는데 소라를 지켜야 한다는 말을 단지 위험하다고 해석하는 바람에 바다괴물들에게 대항할 열쇠인 수은과 소라를 격리실에 처박아 두게 된다. 그 와중에 깨어난 인어가 선원들을 향해 가시를 난사, 그중 하나가 쵸우 텐을 관통해 그를 붙잡고 있던 하마두 디옴에게까지 적중해 둘은 사망한다.[24]
2.5.2. 파트 2
로버트 위터렐 | 갑판을 청소하도록. | Clear the deck. |
보트는 선미로 옮기고, 시체는 바다에 버려. | Move the boats astern and throw the bodies over. | |
존 네이플스 | 발밑 조심! | Watch your footing! |
X 토마스 세프턴 | 오! 뭐라도 잡았나? | Hey there. What's this? |
괜찮은 거 잡았으면 나한테 넘겨. 맛있는 저녁밥을 만들어 주지. | Give em' to me and I can fry us a solid meal, boys. | |
존 네이플스 | 신중하게... 천천히 옮겨...! | Careful now, take it slow. |
X 토마스 세프턴 | 잠깐만, 다들 잠시만 멈춰봐. | One tick, gentlemen. |
여기 예쁜 소라가 있는데. | There's a pretty shell here. | |
어디 한 번 볼까. | Let's have a look. | |
존 네이플스 | 안 돼! 물러서! | No! get back! |
위터렐 선장이 항해사들과 같이 회의를 한 끝에, 선원들은 인어 괴물들을 격리실에 넣어 두기로 한다. 이송 과정에서 인어가 지니고 있던 소라를 살펴보려던 요리사 토마스 세프턴이 인어의 꼬리에 맞아 사망한다. 한편, 인어들을 보고 뭔가 위협을 느낀 선장의 조수인 필립 다할은 그들을 풀어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25]
대화 내용으로 사망자가 요리사임을 쉽게 유추할 수 있다.
2.5.3. 파트 3[26]
인어의 몸부림 때문에 인어를 나르던 선원들은 균형을 잃게 된다. 결국 선원들은 넘어지게 되고 윌리엄 와심은 인어가 실려있는 들것에 목을 맞아 사망한다.이 파트에서 조선공 작업실에 있는 두 사람이 조선공과 조선공 조수임을 알 수 있다.
2.5.4. 파트 4
헨리 에반스 | 어서 지혈을! | Keep pressure here. |
로버트 위터렐 | 계속 붙잡고 있어. | Hold him down. |
대체 이게 무슨 난장판이야? | What madness is this? | |
20년동안 조수로 부리면서 자네가 미쳤다고 생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거늘! | Twenty years my steward and never a doubt on your sanity! | |
어디 설명해 보게나! | Explain yourself! | |
필립 다할 | 그 사악한 괴수는 저주받았어요! | Those ungodly beasts carry a curse! |
바다로 돌려보내지 않으면 우리 모두 파멸할 겁니다! | Throw them back or doom us all! | |
로버트 위터렐 | 저놈을 묶은 다음 격리실에 쳐넣어라. 그...'괴수'도 같이. | Tie him up and put him in the lazarette with those.. things. |
그럼 정신이 좀 돌아오겠지. | He may yet find his senses. | |
찰스 마이너 | 자, 가자! | Come on. |
필립 다할 | 멍청한 놈들! | Era dårar! |
헨리 에반스 | 괜찮아, 존. 잘 버텼어. | All's fine John. Been in worse spots I think. |
나머지 다리는 어디로 갔지? | Where's the rest of his leg? |
격리실 문 앞까지 도달한 선원들을 필립 다할이 가로막는다. 필립 다할은 검을 휘두르며 인어를 풀어줄 것을 요구하고 곧 선원들에 의해 제압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존 네이플스가 다리를 잘리는 바람에 과다출혈로 사망한다. 필립 다할은 인어들 때문에 저주받을 것이라 경고하나, 선장은 살인을 저지른 필립 다할을 격리실에 인어들과 함께 가두도록 지시한다. 그 외에 라즈 린데, 알렉산더 부스, 조지 쉬어리가 들고 내려오는 보물 상자도 격리실에 넣어진다.
사망자가 선원임은 그림으로 알 수 있고, 대화 내용을 통해 신원이 존 네이플스 임을 알 수 있다. 추론이 잘 되었다면 이 시점에서 모든 선원의 정체를 알 수 있게 된다. 바닥에 떨어진 칼과 선장의 대화내용을 통해 선장 조수 필립 다할이 칼로 죽인 것을 알 수 있다.
2.6. 바다의 병사들(Soldiers of the Sea)
챕터 6 브금챕터 6 - '바다의 병사들'.
사망자: 9명 (괴물 제외)
잔존 승선자: 32명
해당 챕터의 도입부는 파트 7으로, 플레이어가 발코니의 준기 세티의 시신을 관찰하기 시작하면서 옆의 좁은 창으로 선 내를 보자마자 거대한 대게 괴물과 처절한 사투를 벌이는 선원들의 모습을 보게 된다. 제한된 시야를 이용해 플레이어의 시선을 최대한으로 유도한 연출이 돋보인다. 성우들의 열연과 괴물의 울음소리나 효과음 등 퀄리티 높은 사운드, 상기한 연출 등과 상황 묘사 덕에 챕터 7과 더불어 해외 커뮤니티 등에서 가장 인상깊은 챕터라는 평이 많다.
배의 위치는 카나리아 제도 서북서쪽 해상. 챕터 5에서 북서쪽으로 진행한 상태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배가 영국으로 회항하는 경로를 잡게 된다. 시간은 챕터 7의 전조로 날씨가 흐려진 챕터 5 당일.
2.6.1. 파트 1
레오니드 볼코프 | 주돛의 방향이 바뀌었다! | Main sail hauled up! |
버팀쇠를 고정하고 중앙 돛을 내려라! | Secure the braces and lower the topsail! | |
서둘러, 폭풍이 온다! | Work fast, the wind is alive! |
인어들을 가둔 날 밤, 폭풍이 불어오자 선원들이 계주를, 장루원들은 돛대를 조작한다. 작업 도중 황 리가 번개에 맞아 감전사한다.[27] 그 순간 게를 탄 사람 형상의 괴물 2마리[28]가 바다 속에서 나타나 오브라 딘 호로 올라오기 시작한다.
소거법으로 추측하지 못하였더라도 이 파트에서 줄무늬 양말 모양을 통해 지에 장의 신원을 파악해 낼 수 있다.
2.6.2. 파트 2
찰스 마이너 | 끌어올려! | Heave! |
네이선 피터스 | 도망쳐! | Run! |
알렉산더 부스 | 또 뭐야? | What is it? |
라즈 린데 | 끔찍한 악마놈! | Bloody devil! |
헨리 브레넌 | 하나 더 있다! | Another one! |
저기! | Over there! |
올라오던 괴물 한 마리가 밧줄을 타고 올라가고 있던 니콜라스 보터릴을 창으로 찔러 살해한다. 배 양 측면에서 괴물이 나타나자 계주의 밧줄을 당기던 선원들은 혼비백산하여 흩어진다.
2.6.3. 파트 3
라즈 린데 | 악마 같은 놈! | En dæmon! |
네이선 피터스 | 비켜! | Out of the way! |
존 데이비스 | 객실로 몰아! 전투 준비![29] | Beat to quarters! Enemy aboard! |
X 마르커스 깁스 | 무슨 소란이야? | What's going on? |
네이선 피터스 | 물러서! 니콜라스가 당했다! | Stay back! It's already done for Nick! |
X 마르커스 깁스 | 어서, 보스! | Come on, Boss! |
윈스턴 스미스 | 아니, 엎드려! | No, get down! |
X 마르커스 깁스 | 봐요! 잡았어요![30] | Hey! Catch! |
괴물들이 갑판을 내려와 포열 갑판에 닿자 4등 항해사 존 데이비스가 선원들을 소집해 전투를 준비한다. 조선공 조수 마르커스 깁스가 도끼를 들고 용감히 나서서 도끼를 괴물을 향해 던지지만,[31] 곧바로 괴물의 가시에 맞아 사망하고 만다. 이때 조선공 윈스턴 스미스 역시 왼쪽 어깨에 가시를 맞아 부상을 입는다.
두 명의 대화에서 사망자가 조수이고 옆에 있는 흑인이 상급자임을 알 수 있다. 이 시점에서 조수와 상급자 페어 중 확인되지 않은 페어는 조선공 페어와 4등 항해사 페어 둘밖에 없으며, 복장으로 항해사가 아님을 알 수 있다. 또한, 끔찍한 포로 파트 3에서 조선공실에서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이것으로 유추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
혹한 파트 1에서 소거법으로 신원을 추측하지 못하더라도, 대화 내용을 통해 갑판에 죽어있는 시체가 니콜라스 보터럴 임을 알 수 있다.
2.6.4. 파트 4
에밀 오'파렐 | 이래서야 소용이 없잖아! | We're no use! |
얼른 태워 버려! | Burn it quick! |
괴물이 포열 갑판 밑의 최하 갑판까지 침입한다. 괴물은 의사 조수 제임스 월레스와 선원 지에 장을 집게로 공격해 둘을 참수하고, 선내 조수 준기 세티에게 가시를 쏴서 부상을 입힌다.[32] 이후 사관 후보생 찰스 허스틱이 등잔불을 던져 괴물의 몸에 불을 지른다.
2.6.5. 파트 5
괴물은 몸에 불이 붙었음에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고 도축업자 에밀 오'파렐이 괴물의 가시에 맞아 벽에 박힌다. 결국 찰스 허스틱이 불타는 괴물을 움직이지 못하게 붙잡고 다른 선원들이 공격해 괴물을 처치한다. 그러나 찰스 허스틱도 복부에는 가시들이 박히고 온몸이 불에 탄 처참한 형태로 사망한다.2.6.6. 파트 6
헨리 에반스 | 괜찮아. | I've got you. |
움직이지 말게. 내려 줄 테니. | Don't move. I'll get you down. | |
윈스턴 스미스 | 총 이리 줘. | Give me that gun. |
의사 헨리 에반스가 벽에 박힌 도축업자 에밀 오'파렐을 구하려 시도하지만 그는 결국 사망한다. 조선공 윈스턴 스미스는 조수의 복수를 노리며 갑판장인 알프레드 클레스틸에게 부탁해 휴대용 박격포 총 한 정을 챙긴다. 한편 사무장 던칸 맥케이는 자신의 방에서 숨죽인채 벌벌 떨고만 있다.[33]
2.6.7. 파트 7
로버트 위터렐 | 괴물이 격리실로 향한다! | They make for the lazarette! |
선창을 사수하라! | Secure the hold! | |
윌리엄 호스컷 | 누구든 저 망할 놈을 어서 쏴 죽이라고! | Someone shoot the damn thing! |
남아있던 괴물 한 마리가 인어들이 갇혀있는 창고를 향해 하부 갑판에 모습을 드러낸다. 갑판장 조수 찰스 마이너가 괴물에게 총격을 가하지만, 이 총탄은 괴물 뒤쪽 벽에 기대 숨을 고르던 준기 세티에게 적중해 그의 목숨을 앗아간다.[34][35]
이 파트에서 사무장 실에 숨어 있는 사람이 사무장인 던칸 맥케이 임을 알 수 있다.
2.6.8. 파트 8
X 윈스턴 스미스 | 겨우 이정도냐!? | Is that all!? |
괴물은 한 층을 더 내려가 갑판장 작업실에 닿는다. 여러 선원들이 괴물을 포위한 가운데 윈스턴 스미스가 용감하게 앞장서 괴물에게 맞선다. 괴물은 윈스턴 스미스를 붙잡아 그의 몸에 창을 꽂아넣지만 윈스턴 스미스도 파트 6에서 받은 소형박격포를 면전에 발사했고, 괴물은 이에 맞아 죽게 된다. 이후 윈스턴 스미스도 힘이 다해 절명하며 괴물의 시신은 갑판장 작업실의 한 창고방에 넣어진다.
2.7. 파멸(The Doom)
챕터 7 브금챕터 7 - '파멸'
사망자: 16명[36]
잔존 승선자: 16명
선장실 침대에 누워 있는 아비게일의 시체를 조사하면 처음으로 볼 수 있게 되는 챕터다. 그때까지만 해도 비교적 현실적인 The End만 봐온 플레이어에게 처음으로 크라켄이라는 판타지적 요소를 보여줌으로써 일종의 반전을 꾀하는 챕터.[37] 여담으로 시체가 끔찍하게 훼손된 모습이 나오는 챕터이기도 하니[38] 비위가 약한 사람이라면 주의하자. 절반은 되는 선원들이 희생되어 위태롭던 오브라 딘 호가 완벽히 파국으로 몰리는 상황과 제목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챕터이기도 하다.
스토리와는 별개로 이 게임의 난이도를 급상승 시킨 주범. 게임 진행 상 서너명 정도의 인물만 등장하는 '최종장' 챕터를 조사한 뒤에 파멸 챕터로 넘어가는데, 여기서부턴 갑자기 한 파트에 10명이 넘는 대인원이 등장하는데다가 추리 난이도가 1인 아비게일 호스콧 위터렐, 크리스티안 볼프, 에드워드 스프렛, 라즈 린데 등을 제외하면 등장인물 대다수의 신원을 특정하기 쉽지 않다.
배의 위치는 카나리아 제도 북서쪽 해상. 챕터 6에서 북북동 방향으로 진행한 상태. 시간은 챕터 6으로부터 얼마 되지 않은 날의 저녁-밤 시간대.
2.7.1. 파트 1
X 라즈 린데 | 나도 타겠어. | Let me on. |
네이선 피터스 | 네놈은 절대 안 돼. 망할 덴마크 놈. | Over my dead body you bloody Dane. |
X 라즈 린데 | 어? 어째서? | Eh? How's that? |
알렉산더 부스 | 어이, 둘. 이제 싸움은 그만하지. | There's no cause for trouble, boys. |
어서 보트에 타. | Get in the boat. | |
네이선 피터스 | 내가 다 잊었을 거라 생각 해? | Thought I'd forget? |
네놈이 내 형제를 죽였지. | You killed my brother. | |
X 라즈 린데 | 뭐라고? 그건 사고였어! | What? That was an accident! |
로프 때문에...! | The ropes! | |
알렉산더 부스 | 저 녀석 잘못은 아니었어. | It wasn't his fault. |
내가 모두 똑똑히 봤다네. | I saw the whole thing. | |
네이선 피터스 | 거짓말! | Lies! |
더는 못 참아! | I shouldn'a waited so long! | |
알렉산더 부스 | 안 돼! 그만 둬! | No! Don't! |
배의 상황이 심상치 않게 돌아간다는 걸 깨달은 네 명의 선원이 보트로 탈출을 시도한다. 이 과정에서 라즈 린데에게 원한을 품고 있던 네이선 피터스가 그를 살해한다. 이후, 네이선 피터스와 알렉산더 부스, 사무장 던칸 맥케이는 바다에 보트를 띄운다.
대화 내용을 통해 살해당한 선원이 유일한 덴마크인인 라즈 린데 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배에 탑승한 선원 및 장루원 중에 성이 같은 성을 가지고 있는 유일한 2명인 48번 네이선 피터스와 60번 사무엘 피터스가 형제임을 알 수 있으며, 해당 챕터에서 48번이 살아있다는 것을 이전 챕터에서 해먹으로 확인했기 때문에 살해한 인물이 네이선 피터스임을 알 수 있다.
또한, 배를 타고 탈출하려던 나머지 2명 중 한명은 장교이며, 남은 한명이 선원 및 장루원임을 알 수 있으며, 이전 파트에서 자리를 비운 4인 중 3인의 신원이 확인 된 상태이기 때문에, 그 선원이 57번 알렉산더 부스임을 알 수 있게 된다.
2.7.2. 파트 2
|
그림을 확인하면 얼굴이 나와있지 않고 E.S라는 글자만 확인 할 수 있다. 따라서, 사망자가 그림을 그린 화가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이니셜이 E.S인 탑승자는 에드워드 스프렛 밖에 없기 때문에 이것으로도 확인 할 수 있다.
이곳에서도 포열 갑판에 걸려있는 해먹 번호를 보면 아직까지 살아있는 장루원들, 선원들의 신원을 알 수 있다. 이전 파트에서 확인하지 못했던 인원 중 추가로 확인 가능한 번호는 48(네이선 피터스), 49(라즈 린데), 56(헨리 브레넌), 57(알렉산더 부스) 이며, 41번 해먹 앞에서 휴식중인 인원이 41번 장루원인 웨이 리 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웨이 리 앞에서 앞에서 쉬고 있는 조지 쉬어리의 경우 해당 챕터에서 해먹 번호 확인이 불가능 하기에, 확인한 해먹 번호와 겹치지 않는 선원 혹은 장루원임을 알 수 있다.
또한, 현재 자리에 없는 인원이 36(오미드 굴), 48(네이선 피터스), 49(라즈 린데), 57(알렉산더 부스) 임을 알 수 있으며, 외모 및 36번에 걸린 시미터를 통해 오미드 굴의 신원을 특정지을 수 있다.
2.7.3. 파트 3
크리스티안 볼프 | 장전! | Load! |
수동으로 움직여! | Move by hands! | |
수평 조준! | Aim level! | |
준비! | Ready! | |
안 돼! | No! | |
사격 중지! | Belay spark! |
크라켄에게 반격하기 위해 선원들은 선실에서 대포를 발사하려 했으나, 그것이 터지기 직전 크라켄이 대포를 잡아당겨버린다. 이에 대포와 함께 크라켄의 촉수에 붙잡힌 채 끌려간 아브라함 아크바르는 선실 벽에 대포와 함께 짓눌러져서 사망하고 만다. 설상가상으로 이 대포는 아브라함 아크바르에 의해 장전이 끝난 상황에서 도화선까지 점화되어 타오르고 있었고, 크라켄에게 끌려가는 바람에 포신이 90가량 돌려져 선외가 아니라 포격을 지휘하던 볼프 쪽으로 포구가 향하게 되었다.
2.7.4. 파트 4
X 크리스티안 볼프 | 빨리... 도화선을 꺼![39] | The fuse! |
결국 대포가 발사되어 크라켄에 잡혀있던 포병수 크리스티안 볼프가 사망하고 폭발에 휘말린 선원 조지 쉬어리가 비명을 지르며 바다로 추락한다. (플레이어는 쉬어리가 화면에서 없어졌기 때문에 추락한건지 포격에 휘말린건지 모르기에 포격에 몸이 찢어졌다도 정답으로 인정된다) 한편, 다른 대포를 조작하던 선원들은 고정이 풀린 대포를 내버려 둔 채 달아나버린다.
2.7.5. 파트 5
마틴 페럿 | 무슨 일이지? | What's happened here? |
X 로더릭 앤더슨 | 항해사님! 대포가 풀렸습니다. 이리로 굴러옵니다! | Sir! Loose cannon! |
마틴 페럿 | 배가 기울어지고 있다![40] | She's heeling over! |
발밑 조심해! | Find your footing! |
크라켄이 배를 마구 흔들어 배가 요동치기 시작한다. 이 때문에 포열 갑판의 대포들이 이리저리 미끄러지기 시작했고, 3등 항해사 조수 로더릭 앤더슨이 대포에 짓눌려 사망한다.
게임 상에서는 사망자의 신원이 불특정으로 나오지만, 대화 내용과 복장을 통해 항해사 조수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고, 옆에 있는 항해사가 3등 항해사인 마틴 패럿이기 때문에 3등 항해사 조수인 로더릭 앤더슨 임을 알 수 있다.
여기서부터 해먹을 이용한 추리가 가능해진다. 파트 5의 시체를 확인하기 전 현재의 배에 44번 해먹이 남아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최종장에서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두명 중 한명의 신원이 루이스 워커임을 알 수 있으며, 장루원의 정의를 알고 있다면 최종장 파트 3에서 죽은 인물이 루이스 워커임을 알 수 있다.
또한, 크라켄 습격당시 생존해 있는 선원들의 해먹 중 파트 5에서 확인 가능한 해먹은 36(오미드 굴), 41(웨이 리), 43(마바), 44(루이스 워커), 45(레오니드 볼코프), X(신원 미상) 이다.
2.7.6. 파트 6
토마스 랑케 | 메인 비트[41]로 가, 어서! | Get to the main bitt, quick! |
정신 차려! | Hold on! | |
정신 차려! | Hold on! | |
던져! | Throw it! | |
화약을 던져! | Throw the powder! |
한편 갑판 위에선 사관후보생 피터 밀로이가 크라켄을 공격하기 위해 사용할 화약 주머니를 나르다 크라켄에게 붙잡힌다. 사관후보생 토마스 랑케가 밧줄을 당겨 그를 구하려 시도했지만, 결국 화약이 폭발하여 피터 밀로이는 사망한다. 오미드 굴은 크라켄에 의해 바다에 떨어져서 익사한다.
2.7.7. 파트 7
마틴 패럿을 필두로 선원들이 주갑판에서 크라켄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 그 과정에서 장루원 마바[42]가 크라켄에게 붙잡혀 상체와 하체가 분리되는 끔찍한 죽음을 맞는다.한편, 다른 쪽을 보면 크라켄이 선외에서 휘두르는 촉수 앞에 날아가는 보트와 거기서 떨어지는 3명의 인영이 보이고 있다. 이 셋이 바로 파트 1에서 탈출용 보트를 타고 탈출하려던 네이선 피터스와 알렉산더 부스, 던칸 맥케이며, 이들은 여기서 사망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 사망 원인은 익사, 선외 낙사, 괴물에게 잡아먹힘 셋 중 무엇을 해도 맞는 걸로 처리된다.
2.7.8. 파트 8
X 아비게일 호스컷 위터렐 | 마틴! 선장님은 어디 있지? | Martin! Where is the captain? |
마틴 페럿 | 사모님, 미쳤습니까? | Have you lost your mind? |
어서 안으로 들어가세요! | Get back inside! | |
X 아비게일 호스컷 위터렐 | 남편을 보고 싶어! | I want my husband! |
대체 어딨지? | Where is he? | |
마틴 페럿 | 갑판 아래 계십니다! | He's below deck! |
여기로! | Come here! |
이런 와중에 종적을 감춘 선장 로버트 위터렐[43]을 찾아 그의 부인 아비게일 호스컷 위터렐이 갑판으로 뛰쳐나온다. 선장을 찾던 그녀는 크라켄이 부러뜨려 휘두르던 돛대에 맞아 사망한다. 조타수 핀리 돌턴, 장루원 웨이 리[44]도 크라켄에 의해 바다에 빠져 사망한다. 크라켄에게 왼팔이 붙잡힌 갑판장 알프레드 클레스틸과 그를 구하기 위해 크라켄을 공격하는 갑판장 조수 찰스 마이너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이들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챕터 9의 파트 1에서 확인 가능하다.
대화를 통해 아비게일 옆에 있는 인물의 신원을(마틴 패럿) 알 수 있게 된다.
2.8. 협상(Bargain)
이 장은 자네가 오브라 딘 호에서 빠져나와 일지를 나에게 돌려주기 전까지는 밝혀지지 않을걸세. - H.E. |
챕터 8 브금
챕터 8 - '협상'[47]
사망자: 2명
잔존 승선자: 14명
본작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실질적인 에필로그 챕터. 배에서 마지막까지 보지 못한 2명의 운명과 크라켄이 물러난 이유, 끔찍한 포로 챕터 이후 드러나지 않은 인어와 소라의 행방 등 많은 것이 드러나는 챕터이기도 하다.
모든 조사를 마친 후 여느 때처럼 기억을 나서는 문이 나타나는데 절묘하게 격리실 문 쪽에 나타나 마치 진실을 담아두던 격리실의 문을 열고 나서는 듯한 연출을 보여준다.
배의 위치는 카나리아 제도 북서쪽 해상. 챕터 7에서 북북동 방향으로 아주 약간 진행한 상태다.
2.8.1. 파트 1
X 필립 다할 | 이건 뭐지? | What is this? |
수은이잖아! | Quicksilver! | |
맙소사, 주여! | Herre, min gud! |
시점은 챕터 7 시작 직전으로 추측됨. 격리실에 갇혀있던 필립 다할이 수갑을 깨고[48] 대만인들의 궤짝을 조사하던 도중, 궤짝 속 액체에 팔을 집어넣어 잇벤 시아가 집어넣었던 소라를 다시 꺼낸다. 이 과정에서 액체로 인해 필립 다할이 사망한다.
2.8.2. 파트 2
로버트 위터렐 | 당장 내려놔, 이 망할 놈아. | Call it off damn you. |
다 네놈 때문이야... | This is your kraken. | |
네놈이 크라켄을 데려왔다고. | You brought it here. | |
당장 돌려보내! | Send it back! |
시점은 챕터 7, 파트 6 종료 직후로 추정됨. 선장 로버트 위터렐이 격리실에 들어와 총으로 인어 셋 중 한 마리를 협박한다. 크라켄을 무를 것을 요구하지만 크라켄의 공격이 지속되자 인어 한 마리를 총으로 쏴 죽인다.
2.8.3. 파트 3
로버트 위터렐 | 마지막 괴수 한 놈까지 도륙해 주마. | I'll kill every last one of you monsters. |
크라켄을 돌려보내라! | Withdraw the kraken! | |
아니면 죄다 죽여주마! | Or I will kill you all! |
크라켄의 공격이 지속되는 가운데 선장은 두 번째 인어를 창으로 위협한다. 그래도 공격이 멈추지 않자 두 번째 인어가 살해된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크라켄이 공격을 멈춘다. 아마도 세 번째 인어가 협박에 마지못해 크라켄을 물린 것으로 보인다. 크라켄이 사라지자 선장은 갑판으로 다시 올라가며 자신이 크라켄을 내쫓아내고, 소라는 바다에 버렸다고 한다. 선장의 이야기를 듣고 마틴 페럿은 폴 모스와 데이비 제임스를 데리고 마지막 인어를 풀어주기 위해 격리실에 들어간다.
2.8.4. 파트 4
폴 모스 | 세 번째 소라야! | A third shell! |
선장님이 전부 버리진 않았구나! | Captain didn't toss them all! | |
X 마틴 페럿 | 그건 내버려 두고, 이거 올리는 거나 도와줘. | Leave it. Help me lift this. |
잠깐! 기다려! | Stop! Wait! | |
우린 널 자유롭게 해주려는 거야! | We're to set you free! | |
소라를 녀석에게 줘. | Give it a shell. | |
폴 모스 | 응? | Eh? |
X 마틴 페럿 | 어서! | Do it! |
녀석을 밖으로 들고 나가. | Hoist it out. | |
주 갑판으로. | To the main deck. | |
거기서 던져 버려. | Throw it over. | |
떠날 때 문 잠그고. | Lock the door when you leave. | |
폴 모스 | 자, 꼬리 들어봐. | Get the tail, boy. |
X 마틴 페럿 | 부디... | In return... |
...우리의 배... | ...the ship... | |
...오브라 딘 호를... | ...the Obra Dinn... | |
...고향으로 돌아가게 해다오... | ...see it home. |
마틴 페럿과 폴 모스가 마지막 인어가 갇힌 수조를 열지만 인어는 무차별로 가시를 쏘아 버린다. 이 가시에 맞아 마틴 페럿이 치명상을 입는다. 죽어가는 마틴 페럿은 인어에게 널 자유롭게 풀어주려는 거라 외쳐 진정시키고 폴 모스와 데이비 제임스에게 인어에게 마지막 남은 소라를 돌려 주고 바다에 풀어 주라는 지시를 내린다. 그 다음 마틴 페럿은 두 사람에게 들려 나가는 인어를 향해 소라를 돌려준 대가로 오브라 딘 호가 무사히 영국에 돌아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했고, 마틴 페럿이 숨을 거두며 격리실의 문은 잠긴다.
2.8.5. 파트 5
폴 모스 | 여기 있었군. | There you are. |
얼른 짐을 싸시오. 이제 우린... | Collect your things, we... | |
헨리 에반스 | 열쇠는 어디 있지? | Where is the key? |
폴 모스 | 그 문의 열쇠 말이야? 없어졌네. | To that door? Gone. |
헨리 에반스 | 젠장. | Damn. |
폴 모스 | 시간이 없어. 이제 가야 해. | There's no time. We need to go. |
헨리 에반스 | 좋아. | Right. |
자, 들어가거라. | In you go. | |
폴 모스 | 뭘 하려는 거요? | What are you up to? |
헨리 에반스 | 별거 아닐세. | Nothing good. |
시점은 챕터 9, 파트 1 직전 정도로 추정.
자초지종을 들은 의사 헨리 에반스가 폴 모스와 함께 격리실로 내려온다. 헨리 에반스는 회중시계로 살펴볼 수 있도록 시체 일부를 확보하려 하지만 문을 열 수 없게 되자, 자신의 애완 원숭이를 격리실에 집어넣고 쏴 죽여 그 손을 잘라 챙긴다.[49][50]
2.9. 탈출(Escape)
챕터 9 브금챕터 9 - '탈출'
사망자: 6명
탈출자: 4명
잔존 승선자: 4명
배의 위치는 아조레스 제도 동남쪽 해상. 챕터 8에서 북동 방향으로 진행한 상태. 챕터 7이 끝난 지 얼마 안 된, 챕터 8이 끝나기 전후의 사건이다.
크라켄은 사라졌으나 챕터 7에서 단 3명을 제외한 장루원과 선원이 사망하였고, 조타수마저 실종되었으며, 배의 돛이 부러졌으나 이를 고칠 조선공마저 없는[51] 오브라 딘 호가 답 없이 표류하고 있는 상태에서의 분란과 그 중의 탈출 시도에 관한 챕터이다.
2.9.1. 파트 1
X 알프레드 클레스틸 | 내려줘! 이거 놔! | Put me down! Let go! |
존 데이비스 | 진정하세요. 상처가 심각합니다. | Easy now, you're in a bad way. |
X 알프레드 클레스틸 | 그 망할 오징어 놈! | The squid! |
프랑스 촌놈은 무사한 건가? | Where is my Frenchman? | |
존 데이비스 | 크라켄은 사라졌어요. | The squid's gone. |
조수는 찢겨 죽었고요. | Your mate was torn apart. | |
X 알프레드 클레스틸 | 젠장! 괴물이 죽었다고?[52] | Verdammt! The beast is dead? |
어떻게? 어떻게 죽인거야? | How? How did you kill it? | |
존 데이비스 | 죽이지 못했어요. 폭풍과 함께 사라졌죠. | We didn't. It left with the storm. |
선장님이 선창에서 올라오셨어요. | Captain came up from the hold. | |
내쫒았다면서 말이에요. | Said he chased it off. | |
그나저나 좀 쉬셔야겠어요. | You should rest. | |
X 알프레드 클레스틸 | 이런 저주는... 그렇게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고... | A curse like that... ...does not lift for nothing. |
크라켄이 폭풍우와 함께 사라진 상황. 배의 짐칸에서 올라온 선장 로버트 위터렐은 자신이 크라켄을 쫒아버렸다고 선원들에게 말한다. 크라켄에게 왼쪽 팔을 뜯긴 갑판장 알프레드 클레스틸은 자신의 조수인 찰스 마이너의 안부를 묻는다. 조수가 괴물에게 찢겨 죽었다는[53] 말을 듣게 된다. 그는 이런 저주가 그렇게 쉽게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 후[54] 숨을 거둔다.
프랑스인은 갑판장 조수인 찰스 마이너 한명 밖에 없기 때문에 이 파트에서 사망한 사람이 갑판장인 알프레드 클레스틸임을 알 수 있게 된다. 또한, 파멸 파트7에서 에서 마바가 찢겨 죽을 때 알프레드 클레스틸은 바로 옆에 있었기 때문에 그때 죽은이가 찰스 마이너가 아님을 알 수 있게 된다. 파멸 챕터에서 사망 원인을 알 수 없는 인원이 한 명 있는데 그 인원이 찰스 마이너 이며 크라켄에게 찢겨 죽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2.9.2. 파트 2
X 폴 모스 | 이제 마지막이다. 서둘러. | Last one. Move quick. |
레오니드 볼코프 | 하! 마지막 보트를 가져가게 놔둘 순 없지! | Oy! You'll not take the last boat! |
에밀리 잭슨 | 폴, 위험해!! | Paul! Look out! |
로버트 위터렐 | 그만둬! 보내줘! | Stop! Let them go! |
에밀리 잭슨 | 안 돼! | No! |
X 폴 모스 | 젠장. | Damn. |
한편 주 갑판 위에선 의사 헨리 에반스와 승객 에밀리 잭슨, 제인 버드, 1등 항해사 조수 폴 모스, 4등 항해사 조수인 데이비 제임스까지 총 5인이 탈출을 시도한다. 장루원 레오니드 볼코프가 이를 발견하고 칼을 빼들며 그들을 저지한다. 폴 모스가 칼을 빼들고 그를 막아보지만 결국 레오니드 볼코프의 검에 사망한다. 한편 아래층을 보면 올리어스 위어터가 존 데이비스에게 선상 반란을 제의하고 있고, 토마스 랑케는 아직 들키지 않은 상태이다.
2.9.3. 파트 3
로버트 위터렐 | 보내줘! | Let them go! |
레오니드 볼코프는 탈출용 보트에 뛰어들 태세를 취한다. 선장 로버트 위터렐이 탈출 시도자들을 구하기 위해 볼코프에게 총을 겨누지만, 에밀리 잭슨이 먼저 총을 발사해 볼코프를 죽인다. 이후 탈출 시도자 4인은 무사히 보트를 띄우고, 아프리카의 모로코에 닿아 그 곳에서 살게 된다. 여기에서도 아래층으로 내려가면 파트 2와 마찬가지로 파트 4의 상황을 볼 수 있다. 토마스 랑케가 올리어스 위어터에게 들켜 칼에 찔리기 직전임을 통해 이전 챕터에서 누가 토마스 랑케를 죽였는 지 알 수 있게 된다.
플레이어 기준으로 탈출자 4인중 2명이 여자이며 오브라 딘 호에 탑승한 여성 승객 4명 중 한명은 대만인, 한명은 사망한 선장의 아내이므로 게임 초반부터 이 2명이 레이디 제인 버드와 에밀리 잭슨임을 알 수 있다.
2.9.4. 파트 4
X 올리어스 위어터 | 이제 됐어! | Enough! |
선장 말은 믿을 수가 없어. | Captain cannot be trusted. | |
존 데이비스 | 무슨 계획이라도 있어? | You have a plan? |
X 올리어스 위어터 | 그래. 배를 탈취하고 동쪽으로 항해하는 거야. | Yes, we take ship and sail east. |
형편없는 생선[55]과 소라를 금하고 바꾸는 거지. | Trade wretched fish and shells for gold. | |
어? 누구냐?[56] | Huh? Who's there? | |
토마스 랑케 | 선상 반란이다! 선상 반란이다! | Mutiny! Mutiny! |
X 올리어스 위어터 | 저 신입 개자식! | Fresh bastard! |
존 데이비스 | 안 돼! | No! |
갑판장 알프레드 클레스틸이 죽은 포열 갑판의 후미에서 포병수 조수 올리어스 위어터와 4등 항해사 존 데이비스가 선상 반란을 모의한다. 모의 내용을 엿들은 토마스 랑케가 선상 반란을 고발하려다 올리어스 위어터의 칼에 여러 차레 찔린다.[57] 그 모습을 본 존 데이비스는 위어터에게 달려들어 몸싸움을 벌이다가 결국 위어터의 총을 빼앗아 그를 사살한다. 한편, 주갑판 쪽에선 장루원 루이스 워커가 레오니드 볼코브의 시체를 바다에 던지는 동안 선장 로버트 위터렐이 절망스러운 표정으로 난간에 기대고 있다.
자세히 들어보면 들키기 직전에 파트 3에서 나왔던 레오니드 볼코프의 함성소리가 들린다. 아마 이 함성소리에 놀라 입구쪽을 돌아봤다가 엿듣고 있던 토마스 랑케를 발견한 것으로 추정된다.
2.9.5. 파트 5
헨리 브레넌 | 대체 무슨 소란이야, 멍청한 놈들! | What's all this, you damn fool? |
소동을 들은 윌리엄 호스컷과 헨리 브레넌이 현장에 나타난다. 칼에 찔린 토마스 랑케와 올리어스 위어터의 시신을 본 헨리 브레넌은 사정을 듣지도 않은 채 존 데이비스를 둔기로 쳐서 살해한다.[58] 한편 윌리엄 호스컷은 토마스 랑케에 꽂힌 칼을 뽑고 지혈을 시도하려 한다. 다만, 이 시점에서는 플레이어도 둘 중 누가 토마스 랑케를 죽였는지 확정 할 수 없다. 갑판 위에서는 레오니드 볼코프의 시체를 루이스 워커가 바다에 던지고 있다.
2.9.6. 파트 6
윌리엄 호스컷 | 이런 젠장! 다쳤잖아! | Och no! You're cut! |
X 토마스 랑케 | 두고 가지... 마세요... | Don't... leave me. |
윌리엄 호스컷 | 정신차려. 내가 옆에 있을 거다. | Bear up, son. I'll stay with you. |
X 토마스 랑케 | 피터의 어머니에게 전해...주세요... 난... | Tell Pete's mother, I... |
최선을... 다했어요... | I tried my best. | |
피터를... 뒤로 끌어내서... | to pull him back... | |
살리려고... | to save him... | |
윌리엄 호스컷 | 직접 네 입으로 전해. | You tell her yourself. |
브레넌! 수술 장비 가져와![59] | Brennan! Bring the surgeon's kit! |
단검에 찔린 토마스 랑케가 1등 항해사 윌리엄 호스컷의 품 속에서 결국 사망한다.
대화 내용을 통해 파멸 파트6에서 폭사한 사망자가 피터 말로이 임을 알 수 있으며, 현재 파트의 사망자와 피터 말로이의 복장이 동일하기 때문에 현재 파트의 사망자도 사관후보생임을 알 수 있게 된다.
또한, 윌리엄 호스컷이 헨리 브레넌에게 수술장비를 가져오라고 소리치는 순간 밖에 있는 두명 중 한명이 귀를 기울이는 행동을 하기 때문에, 그 인물이 헨리 브레넌임을 알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최종장에서 신원을 특정하지 못한 사람은 단 한명이고, 44번 루이스 워커는 최종장까지 살아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나머지 한명이 루이스 워커임을 알게 된다.[60]
2.10. 최종장(The End)
챕터 10 브금챕터 10 - '최종장'
사망자: 4명
잔존 승선자: 0명
이름은 "The End"지만, 게임 특성상 <시체 조사 → 조사 중 잠겼던 문이 열림 → 그 안에 있는 시체 조사> 형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보통 사건 진행 순서의 역순으로 증거를 발견하게 되므로 플레이어가 조사할 사건 중 가장 처음으로 맞닥뜨리게 되는 사건이다. 그리고 50명을 넘는 사람들은 모두 어디로 가고 왜 4명만 남은 채 서로 죽였는지 정황을 살피는 시작점이기도 하다.
배의 위치는 아조레스 제도 동남동쪽 해상. 챕터 9에서 북동 방향으로 진행한 상태.
이들의 시체는 치워 줄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모든 시체가 남아있는 유일한 챕터다. 게다가 그 시체가 놓인 순서가 갑판 위 → 선장실 → 선장실의 침실로 이어지기 때문에 조사 순서도 그대로 진행된다. 이 때문에 시간 순서대로 파트를 진행할 수 있는 유일한 챕터이기도 하다.
2.10.1. 파트 1
X 윌리엄 호스컷 | 선장님! 문 여십시오! | Captain! Open the door... |
헨리 브레넌 | 부숴버려! | Kick it in! |
X 윌리엄 호스컷 | ...그렇지 않으면 이 문을 부수고... | ...lest we break it down... |
...소라보다 더한 걸 빼앗을 겁니다. | ...and take more than those shells. | |
로버트 위터렐 | 네놈 같은 개자식들은... | You bastards may take... |
...내가 내리는 벌을 받을 것이다![61]] | ...exactly what I give you! |
오브라 딘에 남은 생존자는 선장 로버트 위터렐, 1등 항해사 윌리엄 호스컷, 선원 헨리 브레넌, 장루원 루이스 워커 네 사람 뿐. 선장을 제외한 3인은 소라고둥을 내놓으라며 선장을 협박하다가[62], 윌리엄 호스컷이 분노한 선장의 총에 맞아 죽는다.
죽음의 장면만을 볼 수 있는 게임 특성상 여기서 윌리엄 호스컷 일행이 선장을 협박한 이유는 분명하지 않다. 이 챕터의 대사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선장이 선장실에 틀어박혀 있었다는 사실과 선장 외의 세 명이 선장에게서 소라고둥을 빼앗으려고 했다는 것 정도인데, 보물에 눈이 멀어 선장이 가진 보물을 탈취한 후 보트를 통해 탈출하려는 것이었을 수도 있지만[63][64], 반대로 선장이 웃통도 벗은 채로 문을 잠그고 틀어박혀 있는 것을 보고 선장이 보물에 눈이 멀었다고 판단하고, 보물을 인어에게 돌려주고 귀환하려고 했을 가능성도 있다.[65]
2.10.2. 파트 2
X 헨리 브레넌 | 소라는 어딨지?[66] | Where are they? |
분명 여기 어딘가에 있을 거야. | Must be in here someplace. | |
로버트 위터렐 | 모두 다... ...바닷속에 잠겼지... | They're at... ...the bottom of the sea. |
X 헨리 브레넌 | 거짓말! | That's a lie. |
선장실에 침입한 헨리 브레넌이 선장의 왼쪽 어깨에 창[67]을 찔러넣으나, 그와 동시에 선장의 나이프에 목이 그어져 사망한다.
2.10.3. 파트 3
헨리 브래넌이 목이 그어져 피를 철철 흘리면서 죽던 중 날렵하게 배 뒤편을 통해 선장실에 잠입한[68] 루이스 워커가 들어가서 격렬한 싸움 벌인 끝에 선장의 복부에 단검을 찔려넣는데에는 성공했으나, 동시에 선장이 휘두른 둔기[69]에 맞아 사망한다.2.10.4. 파트 4
X 로버트 위터렐 | 아비게일. | Abigail. |
네 형제를... | Your brother. | |
내 친구를... | My friend. | |
쏴 버렸어... 이 손으로...죽여 버렸어. | I shot him... ...dead. | |
당신 곁으로 갈거야... | I'll be with you... | |
...이제 곧, 여보. | ...soon, my love. | |
용서해 줘. | Please forgive me. | |
모두 다. | For everything. |
최후의 생존자인 선장 로버트 위터렐이 부인 아비게일 호스컷 위터렐의 시신을 향해 용서[70]를 빈 후, 권총으로 스스로의 가슴을 쏴 자살한다. 이로써 오브라 딘 호의 승선자들은 탈출한 4명을 제외하고 전원 사망하고 유령선이 된 오브라 딘 호는, 영국을 향하여 망망대해를 떠돌게 된다.
2.11. 챕터 10 최종장 이후
팔머스 해안에 표류한 오브라 딘 호 너머로 소라고동이 빛나고 있다. |
오브라 딘 호가 출항 4년만에 영국의 팔머스 해안에 다시 나타났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정황상 마틴 페럿의 부탁을 잊지 않은 인어가[71][72] 오브라 딘 호를 이끌고 영국 바다로 되돌아온 것으로 추정된다. 게임 플레이어 시점으로는 이 부분이 바로 현실세계이자 첫머리로, 동인도 회사에 고용된 보험 손해 평가사인 주인공은 모로코에서 헨리 에반스가 보낸 물건들을 가지고, 오브라 딘 호에 탑승해 사건의 전말을 조사하게 된다. 모든 조사를 끝마친 주인공은 폭풍이 온다는 뱃사공의 말에 런던으로 떠나가고, 오브라 딘 호는 팔머스 앞바다에서 침몰하여 그 여정을 마치게 된다. 이후, 동인도 회사에서는 주인공이 작성한 보고서를 토대로 탑승자들의 공과를 파악하여 보상금과 벌금을 매긴다.
[1] 흘수(선체가 물속에 잠긴 깊이)를 의미한다.[2] 비밀이 풀리는 순서는 챕터 10→7→9→3→2→6→1→5→4→8. 챕터 8은 오브라 딘을 떠나고 그 챕터의 사망자들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의 운명을 모두 맞춰야 볼 수있다.[3] 꼭 한 챕터를 다 완료해야만 다음 챕터로 갈 수 있는건 아니다. 예를 들어 챕터 9로 넘어갈 수 있는 토마스 랑케의 시체는 사관생도실에 있는데, 이 방은 챕터 7 파트 6을 완료하면 열린다.[4] 헨리는 이 편지를 보내기 직전에 병에 걸렸다. 이후 주인공이 완성한 일지를 받아보고 답신을 쓴 뒤 곧 사망한다.[5] 8장 '협상'에서 필립 다할이 죽으면서 '이건 뭐지...? 수은이잖아!' 라는 말을 남긴 것으로 보아 상자 속 액체는 수은과 성질이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6] 공식 한글판에선 "아래로 내려!"로 번역되었지만, 의역이다.[7] 그림 중 '항해 중에'에는 여기서 죽은 사무엘 피터스도 그려져 있었기 때문에 오브라 딘 호의 최초 출발지는 영국 내의 다른 항구였고, 팔머스 항에는 본격적으로 영국을 떠나기 전 장기 항해를 위한 식량 등 물자를 최종적으로 싣기 위해 기항한 것으로 보인다.[8] 해당 파트를 보면 알겠지만, 라즈 린데가 무언가 잘못한 게 아니라 밧줄이 끊어져서 생긴 사고였다. 밧줄이 끊어진 시점에서 라즈 린데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화물칸에 있는 사람들에게 화물 추락을 경고하는 것 밖엔 없었다. 사무엘 피터스가 죽는 모습을 가장 가까이서 봤던 선원 알렉산더 부스는 그 점을 잘 알고있었지만, 멀리 주 갑판에서 사고를 내려다보았던 네이선 피터스는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오해를 하게된다.[9] 아편 계열 약물은 기침을 잦아들게 하는 효과가 있다.[10] 시예드가 죽을 당시에도 어딘가 아파보이는 얼굴로 해먹에 누운 채 이마를 감싸쥐는 모습이 나온다.[11] 공식 번역판에선 '몸을 담요로 감싸고 숨통을 끊도록 해'라고 오역되어있다. 도축업자인 에밀 오'파렐이 한 말로 착각한 듯.[12] 나이나 짬밥으로는 도축업자가 훨씬 높지만 계급상 생도들에게 Sir라고 존칭을 써 준다.[13] '소저', 영문판에서는 'Miss Lim'이라고 표시되어있다.[14] 자막에는 나오지 않지만, 이 대사가 나온 이후 번란 림이 "停手!趕緊停手啊!(멈춰! 당장 멈추란 말야!)" 라고 하는 대사가 나온다.[15] 이때의 광경을 그려놓은 스케치가 바로 세 장의 그림 중 가장 아래쪽에 있는 "바다 위의 정의"이다.[16] 현장에는 버트만 외에 핀리 돌턴, 피터 밀로이, 라즈 린데도 있었지만 수적으로 열세였고, 돌턴은 왼 다리에 창을 맞기까지 한다.[17] 이때 단검이 잘 안보이는데 그 전 파트에는 단검이 바닥에 떨어져있고 그 후 파트에는 검이 목에 박혀있는 모습이 나와서 알 수 있다.[18]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잇벤 시아가 액체에 손을 넣자 숨졌다는 다소 애매한 상황만 나오기 때문에 소사/독살/감전사 등 폭넓은 사인이 정답으로 인정된다.[19] 자기 보트에 실려있던 잇벤 시아와 반대편 보트에 실린 번란 림의 시체는 바다에 빠트리지 않고 파트 6까지 남아있다. 이후 파트 정황을 보면 니콜스는 대만인 승객 시체들을 이용해 오브라 딘 호 승무원들에게 뭔가 변명을 하려 했던 모양. 특히 잇벤 시아의 시체의 경우 상자의 정체랑 당시 상황을 설명하기 위한 증거로 필요했을것이다.[20] 중간에 (아마 찰스 마이너가 말했을) 'Arrest!'(체포해!)라는 음성이 들린다.[21] 이 파트 내내 'Heave!'(영~차!)하면서 밧줄을 당기는 찰스 마이너의 음성이 들린다.[22] 중국인 장루원인 황 리의 통역으로 이루어졌다.[23] 정황 상, 쵸우 텐은 니콜스 사살 이후 격리되어 있다가 괴물에 대해 물어보기 위해 갑판에 끌려나온 것으로 보인다.[24] 로버트 위터렐 선장과 알프레드 클레스틸 갑판장도 가시에 맞아 죽을 뻔 했다.[25] 이 파트에서 홀로 어딘가로 뛰어가는 걸 볼 수 있는데 정황상 무기를 가지러 간 것으로 보인다.[26] 참고로 이 파트에 (아마도 네이선 피터스가 말했을) '조심해!'(Look out!)라는 대사가 들리지만 메세지에선 빠져있다.[27] 이 때, 돛대에 올라타 있는 사람들이 장루원임을 알아낼 수 있다.[28] 해당 장의 괴물들은 사람의 형체가 껍데기 위에 타 있는 거대한 대게의 형태로 묘사된다. 또한 인어들과 마찬가지로 발사할 수 있는 가시를 지니고 있다. 회상 오디오에서 들리는 괴물의 숨소리가 굉장히 섬뜩하게 표현된 것이 압권.[29] 오역, "선원들, 위치로! 적이 배에 탔다!" 정도의 의미[30] 오역, "이거나 먹어라!" 나 "받아봐라!" 가 적합하다.[31] 안타깝게도 이 도끼는 바로 괴물의 집게팔에 튕겨나간다.[32] 이 남자는 가시를 맞은채로 배의 거의 절반을 기어가서 다시 좌현 통로를 통해 기어왔던 길이 만큼 다시 기어갔다. 심지어 가시에 의해 사망한 것이 아닌 벽 뒤에서 날아온 탄환으로 생을 마감했다. 실로 질긴 생명력의 소유자.[33] 파트 5때부터 사무실에 틀어박혀 있었다. 문도 닫아둬서 좌현 통로 창문으로 들여다봐야 볼 수 있다. 이후 바다의 전사들이 끝날 때 까지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는 모습을 파트 6, 7에서 확인할 수 있다.[34] 자세히 보지 않으면 괴물이 가시를 한 번 더 쏜 것처럼 보여 혼동할 수 있다.[35] 벽에 난 총알구멍으로 사인을 유추할 수 있다.[36] 이 중 한명인 갑판장 조수 찰스 마이너는 이 장에서 죽음이 묘사되지는 않으나 탈출 편에서 크라켄에게 찢겨죽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선외로 추락사했다는 진술도 정답으로 쳐준다.[37] 아닌 게 아니라 실황 플레이 영상에서 이 챕터에 돌입한 유튜버 중 십중팔구는 경중의 차이는 있지만 크라켄의 존재에 놀라는 반응을 보인다.[38] 크리스티안 볼프와 마바[39] 파트 3 볼프의 마지막 대사인 "Belay spark... the fuse!" 중 "the fuse!"를 외치는 시점부터 재개된다.[40] 공식 번역판은 존댓말을 쓰는 걸로 오역했다. 로더릭 앤더슨이 말한 것으로 착각한 듯.[41] 주 돛대를 영어 그대로 번역한 것으로 보임[42] 갑판장 알프레드 클레스틸의 조수 찰스 마이너가 찢겨 죽었다는 소식 때문에 찰스 마이너로 착각하여 적는 경우가 많다. 마바가 죽는 지점 바로 옆에서 알프레드 클레스틸이 올리어스 위어터에게 총을 건네받고 있었는데, 알프레드는 조수가 어떻게 죽었는지 모르는 상태였기에 이 때 죽은 사람이 찰스 마이너가 아니라는 사실을 추측할 수 있다.[43] 그가 어디 있었는지는 하단의 챕터 8을 참조.[44] 핀리 돌턴은 크라켄에 다리가 잡혀 끌려가고 있는 모습으로, 웨이 리는 밧줄을 타던 중 크라켄에게 몸통이 붙잡히기 직전의 모습으로 비추어진다. 두 사람 다 크라켄에 잡히거나 잡히려는 장면이 전부기에 괴물에게 먹혔다도 답으로 인정된다.[45] 58명의 사인을 맞추고 마지막에 챕터 8로 진입할때 이 쪽지대신 일지 맨첫장에 '이제 이 이야기는 전부 자네의 손에 달렸네. 부디 완성시켜주길 바라네. - H.E'라는 내용의 쪽지가 붙게된다.[46] 일지 맨 앞에 붙은 편지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헨리는 이미 이 챕터의 진상을 파악한 뒤다.[47] 이 챕터는 챕터 7, 9와 같이 진행된다. 그리고 58명의 사인을 전부 정확히 알아갈 시 볼 수 있게 된다.[48] 기억에 돌입하자마자 필립 다할이 수갑을 격리실 안의 쇠붙이에 내리쳐 부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49] 손을 자를 수 있도록 손에다 줄을 묶고 총으로 죽였다. 참고로 이 원숭이는 다른 챕터에서도 의사의 어깨 위에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50] 이 손이 배달된 것은 주인공이 사건을 해결하고 1년 후다. 즉, 이 원숭이가 살해된 지 5년 후에 주인공에게 배송되었다. 소포에서 썩는 냄새가 난다는 것으로 보아 방부처리도 하지 않은 듯하다. 손의 형태가 그나마 남아 있는 것이 신기할 따름. 이로 미루어보아 시체에 무언가 방부처리를 하면 회중시계로 볼 수 없게 되는 것일지도 모른다.[51] 다만 부러진 돛대는 남아있던 인원들이 허술하게나마 고쳐놓긴 했다.[52] 분명 사라졌다고만 했는데도 뜬금없이 '죽었다고?'라고 묻는 게 이상할 수 있는데, 영단어 gone은 사라지다는 뜻도 있지만 보통 사람이나 생물 등과 같이 쓰일 때는 죽었다는 뜻으로 더 많이 쓰인다.[53] 60명의 오브라 딘 호의 탑승객 중 유일하게 사망 당시의 상황이 나오지 않고 인물들 간의 대화로만 운명을 알 수 있는 인물이다.[54] 크라켄이 사라진 것에 대해 선장이 모종의 대가를 치렀을 것을 암시하는 대사이다. 그리고 그가 어떻게 크라켄을 물렸는지는 게임의 최종장인 챕터 8에서 드러난다.[55] 정황상 격리실에 가둔 인어를 말하는 것이지만, 번역이 어설퍼서(Wretched면 '섬뜩한', '괴기스런'등으로 하는 것이 작중 시점에서 가장 자연스럽다.) 이 시점에서 뭘 말하는 건지 알아먹기 힘들다.[56] 이 대사 직전에 파트 3에 나왔던 레오니드 볼코프의 함성소리가 들린다.[57] 다만, 이 부분은 파트 3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모습인데 파트 4에서의 대화 내용은 파트 2~4까지의 모습을 모두 담고 있으므로 알아보기 힘들다. 순서상으로도 파트 5부터 역순으로 진행되는지라, 목소리 구분을 제대로 못하면 선상 반란이라고 외친 사람이 도망치다 몸싸움을 하는 바람에 상대를 쏴죽였다고 오해하기 꼭 좋다.[58] 다만 브레넌의 시점에서 보면 반란이라는 외침과 총소리가 들려 내려와보니, 이미 두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태였고 그 곁에는 총을 들고 있는 존 데이비스가 있는 상태였다. 정확한 사정을 모르는 헨리 브레넌이 존 데이비스가 반란 주동자이며, 이를 막으려던 두 사람을 죽이려한 위험인물로 판단했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59] 원문은 Surgeon's Kit으로 수술 장비라기 보단 의사의 물품이라는 뉘앙스가 강하다. 한글 문장으로만 보면 윌리엄 호스컷을 선상 의사로 오해할 수 있는 부분. 호스컷은 파트 3에서 헨리 에반스가 보트로 탈출하는 것을 목격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토마스 랑케를 직접 치료하려는 것으로 보인다.[60] 다만, 장루원의 정의를 알고있다면, 최종장에서 높은 곳으로 이동한 루이스 워커의 행동에서 그가 장루원임을 유추할 수도 있으며, 파멸 챕터에서 남아있는 해먹 번호를 통해서 그의 신원을 특정할 수 있게 된다.[61] 벌을 받는다고 번역했지만 원문인 'take exactly what I give you'를 직역하면 '내가 주는 것을 정확히 받아가라'는 뜻이고 이후 윌리엄 호스컷을 쏴 명중시키므로 '내 총알이나 먹어라'라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사실 서로 다른 해석이 아닌, 애초부터 중의적으로 의도된 문장에 가깝다[62] 아이러니하게도 상기 챕터의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이미 소라는 배에 없는 상태였다.[63] 이렇게 해석할 경우 배에는 보트가 더 이상 없었다는 문제점이 있다. 비록 이들이 크라켄이 나타나기 전 있었던 탈출 시도는 몰랐겠지만 똑같이 탈출 시도를 몰랐을 것으로 보이는 레오니드 볼코프는 헨리 일행이 탄 보트가 배에 남은 마지막 보트라는 것을 정확히 알고 탈출을 저지하려고 했으며, 루이스 워커도 이 장면을 목격했다.[64] 다만, 이전 챕터에서 올리어스 위어터가 존 데이비스에게 (선장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소라고둥을 탈취하자고 직접적으로 말했던 것을 기억할 필요는 있다. 오브라 딘 호는 만신창이가 됐지만 어쨌든 항해를 할 수는 있는 상태였고, 위어터는 배를 항해할 능력이 있는 4등 항해사인 데이비스에게 반란을 제의했다. 이 챕터에서도 1등 항해사인 윌리엄 호스콧이 반란 인원 중에 있다.[65] 지하실에 인어와 소라가 있는지를 확인이 가능했다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지하는 잠겨져 있어서 안에서는 인어와 소라를 확인할 수 없었기에 선장으로 그 시선을 돌린듯하다.[66] 게임에서 처음 보는 챕터다 보니 여기서 말하는 they가 '소라'라는 걸 알 수 있는 단서는 파트 1에서의 대사 말고는 없다. 이때는 소라가 그렇게나 중요한 물건이라는 걸 알 수가 없는 데다 they가 '그것들', '그들' 양쪽의 뜻을 다 가지고 있으므로 초기 한국어 패치에서는 사람들이 다 어디갔냐는 식으로 오역되었다.[67] 쇠날이 달린 게 아니고 목봉 끝을 날카롭게 깎아서 만든 걸로 보인다.[68] 파트 1, 2 에서 갑판 위로 올라가 보면 루이스 워커가 선장실 뒤편으로 넘어가는 모습을 순차적으로 볼 수 있다.[69] 무기 자체는 헨리 브래넌이 선장에게 찔러넣었던 창이었지만, 거꾸로 잡고 휘둘러 막대 부분으로 가격한다.[70] 이 독백을 통해 선장 침실에 눕혀진 시신의 신원과(아비게일 호스컷 워터렐) 파트1에서 사망한 시신의 신원을(윌리엄 호스컷) 알 수 있게 된다.[71] 원숭이 손이 '소원을 들어주되 소원 희망자가 원치 않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의미인 걸 생각해보면 3등 항해사 마틴 페럿이 유언으로 오브라 딘 호를 고향으로 돌아가게 해달라고만 했기에 정말로 오브라 딘 호만 돌아가게 되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다만, 실제 오브라 딘 호의 전멸은 인어가 의도한 게 아니라 배 안에 남아있던 인간들이 알아서 자멸한 거지, 딱히 인어가 뭔가를 주도적으로 꾸민 건 없다.[72] 인어가 어떤 기준으로 오브라 딘 호를 팔머스 해안으로 이끌고 온 정확한 이유는 불명이지만 배가 만들어진 곳, 마틴의 고향, 오브라 딘 호가 본격적으로 출항한 곳 등 다양한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