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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19 13:56:25

R. 다닐 올리버

아이작 아시모프의 소설들에 등장하는 로봇.

R. Daneel Olivaw. 앞에 붙은 R은 Robot을 의미한다.

로봇 시리즈, 파운데이션 시리즈에 모두 등장하여 아이작 아시모프의 세계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존재이다.

우주 연합 소속 50개 행성 중 가장 강력한 행성인 오로라에서 만들어진 "인간형 로봇"으로, 그 외형은 인간과 거의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다. 로봇의 전문가라 할지라도 그가 로봇이라는 것을 파악하는 데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리며, 많은 경우 로봇들은 다닐을 인간으로 인식한다. 다닐은 베일리를 파트너 일라이저라 부르는데, 베일리를 존중하는 이 같은 행동은 지구인들을 미개인 취급하며 인간 이하로 보는 시각이 많은 우주인들과 대조적이다. 로봇 시리즈 첫 작품인 강철 동굴에서 우주인들을 대신해 지구인 형사 일라이저 베일리와 협력하여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지구의 강철 도시에 보내졌으며, 베일리와 함께 활약한다. 작중 많은 지구인들이 다닐이 로봇이라는 것을 알아본다는 점은 베일리가 사건을 해결하는데 힌트가 되었다. 나중에 솔라리아 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벌거벗은 태양)을 해결하는 데에도 오로라를 대표해 베일리의 파트너로써 파견되었다. 이때는 로봇임을 밝히지 않고 오로라인으로 간주되어 솔라리아인들을 만났는데, 다닐이 범인을 잡으러 파견된다. 오로라에서 벌어진 잔더 파넬 살해 사건에서도(여명의 로봇) 지스카드와 함께 베일리를 도와 지구에서와 유사하게 완벽한 기억력을 발휘해 사건 해결에 단서를 제공한다.

베일리가 죽은 후에도 그의 뜻을 이어서 인류를 지켜보고 있었으며, 이를 위해 로봇공학의 0원칙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이를 제창했다. 지구에서 벌어진 모종의 사건을(로봇과 제국) 맞아서는 사건 해결을 위해 노력 하고자 하나 상대의 의도를 쉽게 파악하지 못하고 일라이저 베일리의 부재를 통감하기도 한다. 그리고 R. 지스카드 레벤틀로프가 죽을 때 그로부터 인간의 정신에 영향을 미치는 능력을 이어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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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인류를 지속적으로 번영시키기 위해서 음지에서 자신의 생애를 바친다. 파운데이션 시리즈 중 파운데이션의 서막에서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에토 데머즐'이라는 이름으로 은하제국의 재상이 되기도 했으며 심리역사학을 만들기 위해 해리 셀던트랜터에 초청하고 은밀히 그를 자극하여 심리사회학의 아이디어를 완성하게 했다. 그리고 심리사회학의 완성과 파운데이션의 건설을 전폭적으로 지원했으며, 해리 셀던이 재상이 되면서 다시 역사의 그늘로 돌아갔다. 그 후 '에토 데머즐'이 유일하게 모습을 드러낸 것은 해리 셀던의 장례식 때였다.

이 시기에는 로봇의 존재조차도 전설과 같은 것이 되었으며, 다닐의 존재는 먼 옛날 인류가 두 집단으로 나눠져서 경쟁하던 시절에 자신의 소속 집단을 배반하여 현 인류가 승리하도록 도왔던 로봇으로서, 일라이저 베일리와 함께 희미한 전설로 기억될 뿐이다. 긴 시간이 흐르면서, 이름도 "다니"로 왜곡되어 전해졌다. 참고로 파트너였던 일라이저 베일리는 "바리"로 왜곡되었다.

오랜 시간 동안 자신을 계속 재설계하고 업그레이드 하는 방식으로 유지해왔다. 시기적으로 파운데이션의 최종장인 파운데이션과 지구에서는 달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내며, 이 시점에서 불확정성 원리 때문에 양전자 두뇌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일이 한계에 달했고,[1][2] 일시적으로 로봇 3원칙의 구속에서 벗어나야할 필요성 때문에 솔라리아 출신의 어린아이인 팰롬의 두뇌를 이식하기로 한다.[3]


[1] 더 발전된 의사결정 기능과 기억 능력을 위해 두뇌를 복잡하고 정교하게 만들다 보니 양전자 두뇌의 수명이 줄어들었다. 제작 당시 쓰이던 양전자 두뇌는 만년을 버텼지만, 이 시점에서 쓰이는 양전자 두뇌는 600년이 지나자 고장의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한다.[2] 가이아가 다닐 올리버의 정신을 감지했을 때, 로봇으로 보기에는 너무 복잡하고 정교하다고 평했다.[3] 이때 솔라리아인은 남성과 여성이 한몸에 있는 양성인(전인)이 되었으며, 에너지를 쉽게 조작할 수 있는 뇌의 기관을 갖춰 손을 대지 않고도 물건들에 대한 간단한 조작은 우습게 해낼 수 있었고, 방대한 규모의 에너지도 쉽게 공급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