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리틀팍스의 7단계 동화. 작가는 Red Magic을 쓴 Catherine Hapka다.높은 단계 동화들 중에서는 레드매직 다음으로 높이 평가받는 리틀팍스의 수작이지만 레드매직에 비해 한참 인지도가 떨어지는 편이다. 고대 올림포스 시대를 소재로 한 것이 참신하고 내용도 나름 탄탄해서 꽤나 높은 평가를 받는다.
2. 줄거리
풋볼 선수 브로디와 학교 신문기자 줄리아는 그리스 신들의 계략으로 고대 그리스로 가게 됩니다.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은 신들의 올림픽에서 챔피언이 되는 것 뿐! 과연 브로디는 강력한 라이벌인 제우스의 선수 알키데스를 이기고 올림픽 챔피언이 될 수 있을까요? 신들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기대하세요.
3. 등장인물
- 브로디(Brody)성우는 리틀팍스에서 손오공, 레몬에이드 탐정에서 등장하는 콜, 레드 매직의 빌런 모브와 주인공 젠의 시즌 3 목소리를 맡은 빌리 밥 톰슨이다.
줄리아와 함께 주인공 중 한명으로, 원래는 고등학교 미식축구 에이스로 활동하고 있었으나 헤르메스와 카이로스에 의해 고대 그리스 신화 속으로 끌려오게 된다. 자뻑 기질이 심하고, 힘만 좋은 바보지만 작중 순수 인간 중에는 가장 강한 모습을 보이며, 헤르메스 또한 헤라클레스만 없었더라도 브로디가 올림픽 우승을 할 수 있었을 것이라 말하는 등 실력 하나는 확실하다.
작품 초에는 승리만을 중요시 하며, 너드 속성이 강한 줄리아와 마르코스를 무시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작품이 후반대로 넘어갈 수록 점차 승리가 모든 것이 아님을 배우고, 정신적으로 성장한다.
브로디라는 이름, 1편에서 달고 나오는 등번호가 쿼터백들이 달고 나오는 1번임과 동시에 에이스로 등장하기 때문에 캐릭터 모티브는 미국의 슈퍼볼 최다 우승자 톰 브래디인 것으로 보인다. 브래디(Brady)와 브로디(Brody)에서 보이다시피 가운데 a만 바꿔놨다. 그런데 미식축구 선수들은 덩치만 크고 무식할 것이라는 선입견과는 달리 뛰어난 암기 능력과 게임의 전반적인 이해도를 가지고 있어야하기 때문에 절대 작중 브로디가 보여주는 것처럼 한심한 판단력을 보여주어서는 안 된다. 자세한 내용은 쿼터백 문서에서.
- 줄리아(Julia)
성우는 Ashley Blasland
작품의 또 다른 주인공으로 힘만 쎈 바보인 브로디와는 반대로 피지컬은 약하지만 그리스 신화에 대한 빠삭한 지식을 바탕으로 작품 내에서 활약한다. 참고로 리팍이 좋아하는 진저다.[1]
브로디와 같은 고등학교 1학년으로 학교 신문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원래는 스포츠에 관심이 없었으나, 스포츠 기자가 병으로 학교를 빠지면서 할 수 없이 브로디의 기사를 쓰게 되는게, 그 과정에서 헤르메스가 브로디를 그리스 신화로 납치하며 덤(?)으로 끌려오게 된다. 작중에서는 주로 마르코스와 신들의 음모를 간파하는 계획을 세운다. 브로디를 아프로디테나 레테 등의 모략으로 부터 구해주며, 그 과정에서 과감하게 머리를 자르거나 신들에게 대항하는 등 멋있는 모습 또한 보여주지만, 들떠서 헤라클레스와 이피클레스에게 자신들의 비밀을 털어놓거나, 헤라클레스가 착하게 생겼다는 이유만으로 그를 신뢰하는 등 조금 답답한 모습도 보인다.[2]
마르코스(Markos)
성우는 헤르메스를 맡은 빌 로저스
카이로스를 모시는 집안의 장남으로 그리스 신화 속으로 끌려온 브로디와 줄리아의 친구가 된다.
작중 뛰어난 임기응변 능력을 보여준다.
- 헤르메스
브로디
줄리아가 말하길 영화배우급으로 잘생겼다고.
- 카이로스
헤르메스를 도와 브로디와 줄리아를 데려온다.
제우스가 자신을 반신 취급한다며 싫어한다.
4. 오류
전반적으로는 신들의 특징, 신화의 큰 흐름에 대한 이해로 리팍 내에서는 나름 잘 만들어진 작품이나, 분명 문제점도 많이 존재한다.- 아테나: 작중 아테나는 정의롭고 정당한 신으로 등장하나, 실제 신화를 보면 알겠지만, 그녀는 절대 정의롭고 정당하기만 한 신은 아니었다. 특히 메두사를 저주하여 끔찍한 모습으로 뒤틀어 버리거나 아라크네가 제우스의 막장 짓을 고발했다는 이유로 거미로 바꿔버리는 모습에서부터 아킬레우스와 헥토르가 싸우고 있을 때, 헥토르의 동생인 데이포보스로 변신하여 헥토르를 속이는 등 비열하기 짝이 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가장 아름다운 여신을 뽑는 대결에서도 정정당당하게 외모로 대결하기 보다는(물론 다른 두 여신들도 그러했으나) 파리스에게 위대한 지혜와 모든 전쟁에서의 승리를 약속하는 등 작품 속에서 등장하는 현대인의 스포츠맨쉽은 보여주지 않는다.
- 헤라: 작품 내에서 헤라는 무시무시하고 괴팍한 신으로 등장한다. 특히 마르코스가 헤라의 선수를 걱정하는 장면까지 나오면서 헤라가 무슨 3류 악녀처럼 그려졌다. 그러나 아르고스, 카르키노스 등을 보았을 때, 부하들에 대한 나름의 애정이 있었고, 부하들 또한 그녀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등 작품에서 등장하는 것처럼 매정한 상관은 아니었다. 또한 비록 제우스가 영웅을 만든다는 핑계거리가 있기는 했으나, 헤라는 엄연히 가정의 신이자, 제우스가 먼저 청혼하여 결혼한 사이이다. 그녀가 제우스의 바람에 분노하는 이유도 이것. 실제로 신화를 보면 케익스와 알키오네 등을 도와주는 등 가정에 충실한 사람들은 적극적으로 도와준다.
- 하데스: 작중에서 큰 역할로 등장하지는 않으나, 고대 그리스인들은 하데스의 이름을 부르는 것 조차도 불길하게 여겼다. 그런데 여기서는 브로디가 하데스의 하데스라며 아재 개그까지 남발한다...
[1] Red Magic은 말할 것도 없고, 로켓걸의 마라 등 리틀팍스 창작 동화에서 진저가 꽤나 등장한다. 특히 레드 매직에서는...[2] 실제로 헤라클레스가 착했으니 망정이지, 잘못 했으면 타르타로스행을 할 뻔 했다. 일종의 주인공 버프를 받은 셈. 하지만 그 전까지만 해도 신중한 모습을 보이던 줄리아가 헤라클레스 한명 만났다고 들떠서 조잘거리는 모습은 확실히 이전까지의 모습과는 상반되기는 했다.[3] 원래는 브로디만 데려오려고 했지만 브로디와 줄리아가 같이 있던 까닭에 줄리아까지 데려오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