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9-13 02:50:54

Nomadic Stranger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타미르
Nomadic Stranger
1st Album
파일:타미르_Nomadic_Stranger.jpg
<colbgcolor=#800000><colcolor=#fff> 발매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2년 5월 16일
아티스트 타미르
타이틀곡 Nomadic Stranger
장르 월드뮤직
재생시간 34:00 (10곡)
기획사 한국마두금연주자협회[1]
유통사 (주)리웨이뮤직앤미디어

1. 개요2. 앨범 소개3. 트랙리스트
3.1. Nomadic Stranger3.2. 저넝 하르의 질주3.3. 창문 위에 앉은 파리3.4. 천마3.5. Por Una Cabeza3.6. 음악이 들려오는 고향3.7. 간등산의 꽃3.8. 보름달3.9. Misirlou3.10. 번개
4. 여담5.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한국인 마두금 연주자 타미르의 첫 번째 정규 앨범.

2. 앨범 소개

한국인이 제작한 국내 최초의 마두금, 몽골음악 음반이자 몽골 전통음악을 수록한 최초의 국내 제작 음반으로 기록되어 있다.[2]
"마두금(Morin khuur)은 동아시아 유목 문화를 상징하는 몽골의 전통악기입니다. 한국과 몽골은 수교를 맺은 지 30여 년이 지났지만, 국내에는 현재까지 제대로 된 마두금 연주 음악을 접하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이번 앨범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마두금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 타미르

한국인 최초로 몽골 예술단체로부터 정식으로 인정받은 마두금 연주자 '타미르(TAMIR)'. 그의 첫 번째 정규 앨범 'Nomadic Stranger'.

2017년부터 크고 작은 무대를 넘나들며 마두금을 한국에 알려 온 타미르는 이번 앨범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소통하고자 한다.

이번 앨범에는 몽골 전통악기라는 마두금의 정체성에 걸맞는[3] 다양한 곡들로 수록되어 있다. 타트륵(Tatlaga), 오르팅 도(Urtiin Duu), 버긴 도(Bogino Duu) 등 국내에선 쉽게 접하기 힘든 몽골의 전통음악 뿐만 아니라 실제 몽골 유명 작곡가가 작곡한 마두금 연주곡들도 수록되어 있다. 이외에 아르헨티나 탱고, 그리스 민중음악인 렘베티카(Rembetika), 마두금 창작곡 등을 통해 마두금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한 명의 아티스트로서, 한국과 몽골 두 나라를 잇는 연결고리 역할로서 타미르의 다음 행보를 기대해본다.
- 벅스뮤직 앨범 소개#

3. 트랙리스트

3.1. Nomadic Stranger

Nomadic Stranger
작곡: 김연준 / 편곡: 김연준[4]

몽골 서부지역 전통춤 장르인 '비옐게(Biyelgee)'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곡. 서몽골 지역은 예로부터 춤과 노래, 다양한 연주법들이 존재하여 몽골 내에서도 예술적인 감각이 뛰어난 지역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유목민의 삶 속에 새겨진 역동적인 에너지를 표현하고자 했다.

앨범 타이틀 곡이자 타미르의 자작곡 중 하나. 타악프로젝트그룹 사맛디의 대표인 하택후가 퍼커션 피쳐링을 했다.

3.2. 저넝 하르의 질주

Jonon Khariin Yavdal
몽골 전통곡 Tatlaga

마두금 전설에 등장하는 날개 달린 검은 말 '저넝 하르(Jonon Khar)'에 관한 곡. 먼 옛날, 동몽골에 살던 '후후 남질(Khuhuu Namjil)'이란 청년은 낮에는 양을 키우고, 밤에는 저넝 하르를 타고 서몽골에 살던 연인을 만나며 살았다. 그런데 이를 질투한 어느 여인이 후후 남질이 집을 비운 사이에 저넝 하르를 끌고 나와 날개를 자르고 낭떠러지에 떨어트려 죽게 했다. 큰 슬픔에 빠진 후후 남질은 저넝 하르의 뼈와 가죽, 갈기와 꼬리털로 악기를 만든 것이 마두금의 기원이라고 한다. 일정한 멜로디가 반복되는 구조를 가진 장르인 타트륵(Tatlaga)의 하나로 연주뿐만 아니라 때로는 춤과 노래, 이야기를 곁들이기도 한다.

마두금 솔로곡. '타트륵(Tatlaga)'이라는 몽골 전통음악 중 하나로 마두금 전설과 관련된 연주곡이라고 한다.

3.3. 창문 위에 앉은 파리

Tsonhon Deer Suusan Yalaa
몽골 전통민요 Bogino Duu / 편곡: S.Gonchigsumlaa

호흡이 짧고 일정한 템포를 갖춘 민요 장르인 '버긴 도(Bogino Duu, Short Song)'의 하나. '창문 위의 파리는 쫓아내기 쉽지만, 너에게 다가온 현실에선 쉽게 벗어나기 어렵다‘라는 가사를 갖고 있다.

가야금과 함께 협주한 곡. 가야금 연주자는 달,려운이라는 팀의 아리[5]라고 한다.

3.4. 천마

Uulen Bor
작곡: Ts.Sukhbaatar

하늘을 날아 구름 위를 달리는 천마를 표현한 곡으로, 현재 몽골에서 가장 인기 있는 마두금 연주곡 중 하나로 손꼽힌다. 말은 몽골에선 행운과 좋은 기운을 상징하며, 요동치는 말발굽 소리처럼 몽골인들의 마음을 움직여 깨우는 곡이라 할 수 있다.

양금과 함께 협주한 곡. 한국양금협회 소속의 윤길수가 협연했다.[6]

3.5. Por Una Cabeza

Por Una Cabeza
작곡: Carlos Gardel

아르헨티나 탱고 거장인 카를로스 가르델이 작곡한 탱고곡. 제목은 '머리 하나 차이로'라는 뜻을 가진 경마 용어로, 사랑의 밀고 당김 속 미묘한 감정들을 경마에 비유한 곡이다. 영화 '여인의 향기' OST에 수록된 것으로 유명하다.

클래식 기타 연주자 염해석과 협연한 곡.

3.6. 음악이 들려오는 고향

Ikeliin Egshigt Nutag
작곡: Ts.Purevkhuu

몽골 서부 알타이 지역의 민속악기 '이킬(Ikel)'에 관한 곡. 이킬은 모양과 연주법이 마두금과 비슷한 악기로, 마두금과 달리 말머리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킬은 역사학자들의 연구 결과 20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것으로 파악되며, 일부 학자들은 마두금의 직계 조상으로 보기도 한다. 이 곡은 말의 질주를 표현한 여러 가지 연주 방식 중 하나인 서몽골 연주법에 착안하여 작곡되었다.

양금과 협연한 두 번째 곡.

3.7. 간등산의 꽃

Gandan Uuliin Tsetseg
몽골 전통민요 Urtiin Duu

호흡이 길고 서정적이며 정해진 템포가 없는 민요 장르인 '오르팅 도(Urtiin Duu, Long Song)'의 하나. 간등산(Gandan Uul)에 피어있는 꽃을 사랑하던 노인이 있었는데, 해마다 봄이 되어 꽃이 피는 것에 즐거웠지만 가을이 되며 꽃이 지는 것에 슬퍼하였다. 그래서 노인은 자신의 마음만큼은 지는 꽃처럼 되지 않기를 간절히 원한다는 내용이다.

마두금 솔로곡.

3.8. 보름달

Arvan Tavnii Sar
몽골 전통민요(Bogino Duu) / 편곡: G.Jamiyan

'버긴 도'의 하나. '셔조(Shoojuu)'라는 소녀의 성장 과정에 대한 노래이다. 15세의 셔조는 보름달처럼 부모님의 등불이고, 25살의 셔조는 초승달처럼 연인의 등불이며, 새해 첫 달에 연인과 결혼을 한다는 내용이다.

가야금과 함께한 두 번째 곡.

3.9. Misirlou

Misirlou
그리스 렘베티카(Rembetika) / 편곡: Tetos Dimitriadis

그리스 민중음악인 '렘베티카'의 하나로, 제목인 미실루(Misirlou)는 '무슬림 이집트 여인'이란 뜻이다. 1920년대에 터키에서 음악이 전래되어 그리스어로 가사가 붙어 크게 유행하였다. 오늘날에는 영화 '펄프 픽션'의 OST로 수록된 서프 기타 편곡 버전이 가장 유명하다.

클래식 기타와 함께한 두 번째 곡. 가장 유명한 서프기타 버전이 아닌 오리지날 버전으로 연주했다.

3.10. 번개

Lightning Strike
작곡: 김연준 / 편곡: 김연준

하늘에서 내려온 뇌신(雷神)이 구름을 모아 벼락을 내려치는 과정을 담은 창작곡. 구름의 만남과 전자의 진동, 떨어지는 낙뢰와 울려 퍼지는 천둥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두 번째로 수록된 타미르의 자작곡. 퍼커션은 대북을 쓴 것으로 보인다. 앨범 내 수록곡 중에서 가장 웅장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곡이다.

4. 여담

5. 둘러보기



[1] 타미르의 1인 공연 및 음반 기획팀으로 법인 등록된 단체는 아니라고 한다.[2] 참고로 국내에서 제작된 최초의 마두금 음반은 일본인 연주자 아베 나기사의 디지털 싱글 《Wind of Mongolia》로 국내 회사인 T&B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했다. 몽골 전통음악이 아닌 중국 내몽골과 일본 음악을 수록했다.[3] 맞춤법상 '걸맞은'이 맞지만 앨범 소개항목에는 '걸맞는'으로 표기돼 있다. 오타인 것으로 추측된다.[4] 타미르의 본명.[5] 본명 정지인.[6] 한국양금협회 대표이자 밴드 동양고주파의 양금 주자인 윤은화의 제자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