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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화 “바이오 메카 고등학교”
시계, 운동장, 구령대, 대강당…
로봇들의 학교라고 인간의 학교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학교의 마스코트인 [관리자]가 곳곳에 안내를 하며,
교사와 교장은 전형적인 인사로 학생들을 맞이한다.
입학식을 하기 위해 모인 바이오 메카들과 그들에게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 조용히 기척을 숨기는 [남주]
차가운 눈초리로 흥미 없다는 듯 창 밖을 바라 보고있는 [여주, PIX]
대강당에서 서로를 조사하는 듯 한 인사치레를 하는 학생들은 벨이 울림과 함께 각자의 반으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2화 “바이오 메카 고등학교: X-2반, 새로운 시작 ! (1)”
인간의 사회적 환경, 활동 모습들을 그대로 본대어 놓은 듯한 교실.
분위기는 비슷한 듯 사뭇 다르다.
배정된 반, 담임 선생님 등 학교의 기본 체계,
일조량을 눈으로 확인 할 수 있는 창문 등의 환경과
로봇들의 학교답게 최첨단의 설비로 이루어진 X-2반.
높은 지능으로 지식 향상의 필요성이 없는 그들은 인간의 문화 및 전반적인 특징들을 공부하게 된다.
3화 “바이오 메카 고등학교: X-2반, 새로운 시작 ! (2)”
가장 일찍 맨 뒷자리를 차지한 [PIX] 는 시큰둥한 모습을 한 채 창 밖을 바라보고 있다.
시각적으로 가장 높은 화질을 자랑하는 그녀의 눈이지만 어딘가 모를 건조함이 느껴진다.
뒤이어 들어오는 학생들을 무심히 흘려보내던 그 때, 갑작스레 하늘에서 떨어진 물방울처럼
한 명, [남주]에게 시선이 따라가게 되고, 알 수 없는 감전을 느낀다.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그녀는 기기결함을 의심하며 상태를 살피나 일어난 오류는 없었다.
4화 “이질적인 존재”
어느 누군가를 좋아해 동경하고 그 사람이 되고 싶어도
되지 못한다.
그저 닮은 부분들만 존재할 뿐.
바이오 메카의 세상에서도 사회적 지위는 존재했다.
그 중에서 가장 소규모인 사회는 당연 학교.
[남주]의 어딘가를 자신들과는 다른 ‘이질적임’으로 판단한 바이오 메카들은 불량한 자세로 [남주]를 맞이한다.
단순한 호기심으로 이어진 질문같아 보일 수 있으나 막상 내면은 비꼬움과 협박이 공존해 있었다.
‘전설 속의 소년’이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무력함을 나타내며 반항 한 번을 못한 채 비굴한 모습으로 고개를 숙인 소년에게 목소리를 건내는 한 소녀가 있었으니, 그녀의 이름은 [여주 2].
사실 그녀도 이러한 성격을 가진 여자는 아니었다. 수줍음이 많은 소녀 였을 뿐.
[PIX] 와 같은 찌릿함 을 느낀 그녀지만 오류라는 판단보다 감정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그저 행동으로 옮긴 것이었다.
처음 겪는 그녀도 서툴기는 마찬가지. 떨리는 목소리로 괜찮은지 물으며, 미묘한 기류 속에서 [남주]와 정식 인사를 하게 된다.
5화 “바이오 메카 본부”
도심 중앙, 무색 무취의 건물 ‘바이오 메카 본부’
부모인 동시에 보스를 상대하는 [PIX] 는 순종적인 딸이자 한 명의 충실한 스파이다.
수뇌부 ‘XIP’ 에게 보고를 마친 후 슈퍼패스트 라인을 타며 이동하는 [PIX].
석양이 지던 중, 창문 넘어 펼쳐진 풍경은 태양의 편애를 의심할 만큼 극명한 차이가 보였다.
마치 해가 지는 쪽은 절망을 가리키듯, 레지스탕스 시티는 어두 컴컴한 폐허 그 자체 였다.
6화 “레지스탕스 시티”
걸어다닐 때 혹여나 개미가 있나 조심하지 않는 것 처럼,
레지스탕스 도시 철거는 순조롭게 이루어진다.
각자 다른 환경에서 같은 임무를 하고 있는 [남주, L]과 [PIX]의 모습이 창문으로 오버랩이 되며,
[L]의 도시, 레지스탕스 시티로 돌아온다.
[L] 역시 보고를 이어간다. 하지만 [PIX]와는 다른 느낌...
비록 둥글고 넓직한 테이블 위 풍족한 음식이 아닌
딱딱하고 차가운 폐기물 이지만…
춥지만 좀 더 포근하고 따뜻한…
7화 “도련님”
혼란스러운 ‘바이오메카 고등학교’ 입학 첫 날엔, 사건의 주범과 관객들이 있었다.
그런 혼돈 속, 이 상황을 무시하며 헤드폰을 낀 채 눈을 감고 있는 금발의 소년, [남주 2].
스틸 무테 안경을 낀 눈으로 무언가를 열심히 찾아본다.
하교 후 운동을 끝낸 후 단종된 빈티지카를 타고 시내를 드라이브하는게 유일한 낙인 요즘 그의 흥미는 빈티지카 운용, 관리 방법 등이다.
‘블럭’사의 유일한 핏줄이자 후계자인 그는 키가 크고 과묵한 편으로 마치 고장난 등대처럼 바다를 향할 뿐 보지는 않는다.
오늘도 어김없이 하교 후에 시내를 드라이브를 떠나는데…
8화 “개미 작전”
하교 후 오늘도 어김없이 레지스탕스 A타운을 섬멸중인 [PIX]. 주민들을 처리 할 때 아무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말그대로 병기 그 자체 였다.
여왕개미가 없는 병사개미들은 싸울 힘을 잃은 거나 마찬가지. 반항도 해 보지 못한채 힘없이 죽어간다.
레지스탕스 군에게 기댈 힘은 오직 [L]뿐이었고 그 사실을 그도 인지를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일까, 심한 부담감으로 본인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L]…
9화 “조별 과제: 인간의 사랑”
서로에 대한 탐색전이 끝난 어느덧, 학기는 중반에 들어섰다.
자연스럽게 친한친구, 짝꿍이 생기는 반면, 각자의 그룹에서 우위를 다투기도 하고…
이 곳 또한 능력치로 등급을 나누는 시험제도가 존재했기 때문에 알 수 없는 기싸움이 느껴진다.
개인과제는 물론, 랜덤으로 조가 짜여지는 조별 과제 수행학습 역시 무시못할 점수를 차지하기 때문에
흐르는 긴장감 속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이름 호명을 기다린다.
“…,……“, “……,………”
“[PIX], …[L]”
“이번 조별과제의 주제는 ‘인간의 사랑’입니다… 체험활동 및 느낀점을 제출하세요…”
10화 “조별 과제: 인간이 되어야 하는 로봇, 로봇인 척 행동해야 하는 인간”
순간 [PIX]의 얼굴은 희미하게 붉어지고
[L]의 얼굴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다.
각자의 머릿속으로는 같은 주제, 다른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 분명하다.
인간이 되어야 하는 로봇과 로봇인 척 행동해야 하는 인간…
둘은 서로를 쳐다보지는 못한 채, 이 복잡함을 풀기 위해 종례 시간만을 기다리는 중이다.
하교를 하는 [L]을 부르는 [PIX].
어떤 체험활동을 할 지 알아오라는 말과 함께 자리를 떠나고,
그 자리에 멀뚱히 서서 한마디도 하지 못한 [L]은 소리 지르고 싶은 마음을 애써 누른 채 자리를 떠난다.
11화 “조별과제: 영화관”
교복이 아닌 사복의 모습은 처음이기에
무엇을 입을지 한참을 고민 하는 [L],
별 생각 없는 듯 늘 입던 옷을 집는 [PIX].
약속 시간은 정오, ‘노타토이’ 영화관 앞에서 만나기로 했다.
구색만 갖춰진 영화관. 흡사 옛날 서부시대의 바를 재현한 현대의 바(bar) 처럼, 오리지널의 향수를 재현시키지는 못했다.
상영되는 영화는 모두 수뇌부의 관리 하에 편성 된다. 다큐멘터리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영화의 흥미도는 떨어질 것이 뻔했다.
그러나 둘의 눈은 화면을 떼지 못한 채 어느 정도의 해답을 찾은 듯한 느낌이었다.
처음 만난 날을 회상하는 둘.
아직은 각자의 마음 속에 덮어둔 채 감상문을 써내려 가고 있을 뿐이었다.
12화 “질투”
우연히 [남주 2, TATO]의 차를 타고 지나가며, 그 둘을 보게된 [여주 2].
쌀쌀맞은 [PIX]와 안절부절 못하는 [L]의 모습 사이에서, 그 둘의 관계가 한층 더 가까워짐을 느낀 [여주 2]는 알 수 없는 감정에 그 둘을 가만히 응시 할 뿐이었다.
집에 가서도 계속 나는 생각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여주 2]…
13화 “거짓말”
레지스탕스 U타운의 철거 작전을 실행시키기 위해 도착한 [PIX].
먼 허공만을 바라보며 눈에 초점을 잃은 그녀에게 곧 생각치도 못한 일이 닥쳤으니..
적진에 스카프로 얼굴을 둘러싼 한 소년.
모습을 못 알아보는 것이 이상했다.
소년을 중심으로 바이오 메카들에게 반격하는 모습은 낯설지만 틀림 없는 [L]의 모습이었다.
그의 모습을 알아본 [PIX]는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하고,
서로의 눈이 마주친다.
누가 보아도 그들의 신체능력들은 각자 그룹에서 가장 돋보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눈이 갈 수 밖에 없었다.
14화 ”실패작”
자원 부족, 기술의 부재로 바이오 메카의 승기가 확실했고
레지스탕스들은 후퇴를 외치며 꽁무니를 빼고 있었다.
레지스탕스 조사팀은 [L]과 닮은 한 소년을 가리키며 그가 남성형 프로토타입의 키라고 확신한다.
당황한 [PIX]는 순간 놀라 그의 안면을 확인한다.
[L]이 아니다.
그제서야 작은 안도의 미소를 짓는 [PIX].
…
돔 형태로 연결된 넓직한 창문으로 상황을 지켜보는 수뇌부, XIP..
바이오 메카의 연구소에 끌려온 [L]을 닮은 소년은 연구 도중 결국 사망하고,
[PIX]의 유전자를 결합해 고대하던 남성형 프로토타입 실험에 이용된다.
…
외적으로는 성공인는 듯 하였으나 검사 결과는 불합격이었다.
눈 앞에서 실패를 확인한 수뇌부는 자리를 떠나고…
15화 “전학생”
X-AE 반에 새로운 전학생이 찾아왔다. 이름은 [남주 3],
이름 답게 무엇인가 물어보면 곧바로 반격할 것 같은 비주얼.
우연인 듯 [PIX] 옆의 빈자리로 찾아가 앉는다.
[L]과 닮은 [남주 3]는 남성형 프로토타입의 실패작.
비록 생식능력은 없으나 신체능력 만큼은 대등한 바이오 메카였다.
수뇌부가 ‘보호’라는 명목을 내세워 [PIX]의 감시를 위해 바이오메카 고등학교에 침투 시킨 것이었다.
[PIX]는 놀란 기색조차 보이지 않는다. 관심이 없다는 표현이 맞을 수도.
16화 “전학생: 보디가드”
달가운 임무도 아니거니와, 사실 [남주 3]는 [PIX]를 향한 열등감이 만연해있었다.
‘실패작’이라는 보이지 않는 타이틀은, 그에게 수뇌부를 향한 충성심 또한 흐려지게 만들었다.
또한 겉으로는 오직 명령만을 강조 하고 있으니, 서로를 소개하는 시간은 자연스럽게 존재하지 않는다.
친절한 기색 없이 무뚝뚝한 단답으로 ‘보디가드’ 라는 명분을 내세우며 [PIX]를 일거수일투족 따라다니는 [남주 3]…
17화 “테니스: 신경전”
X-AE 반의 체육 시간, 오늘은 테니스다.
코트에는 단식과 복식 체계가 존재하는데, 복식 룰로 연습을 진행한다.
[PIX]와 [남주 3], [L]과 [여주 2]가 각각 한 팀을 이뤄, 세트포인트 10점을 기준으로 경기가 진행되던 중.
남녀 간의 신경전은 점점 거세지고 있었다.
라켓을 휘두르며 서로의 오해와 의심을 품은 랠리는 어느 덧 매치포인트…
능력치 차이가 코트 안에서도 여실히 드러났고
특히 [여주 2]의 무능함은 경기의 흐름을 기울였다.
18화 “테니스: 결과를 넘어선 의미”
결국 승리는 [PIX]와 [남주 3]팀이 가져갔다.
연습랠리로 진행된 게임이라 승패에 의미는 없었지만, 누군가에겐 무언가가 가중 되지 않았을까..
환복을 위해 눈치를 살피며 탈의실로 제일 늦게 들어간 [L]는 주변을 확인하고 서둘러 수트를 벗는다.
‘쾅’
놀란 [L]의 눈을 향하게 한 건 다름아닌 [TATO].
유별난 강박증으로 극한의 깔끔함을 선호하는 그또한 혼자만의 샤워가 필요했던 모양이다.
3초간 [L]를 응시하곤 별 말 없이 보던 화면을 집중하며 탈의실을 나가는 [TATO]…
19화 “성운”
다섯개의 다이아몬드 모양의 별들이 연결되며, 오각형의 모양을 이뤄 밤하늘 중앙에 떠있다.
땅 위에는 다섯명이 서로 손을 붙잡고 하늘을 바라보고 커다란 형상체로 빛을 내뿜는다.
대지에는 흙먼지와 진동이 일어나고, 모든 것이 사라져버리자 눈을 뜨는 [L].
기이한 꿈을 꾼 소년은 자신에게도 친구가 생겼다는 해석을 안고 서둘러 나갈 준비를 한다.
20화 “현장 체험학습 (1)”
방학 전 현장 체험학습을 가게 되는 XES반.
목적지는 ‘테이’ 라는 레지스탕스 원주민들이 거주 했던 한 섬으로, 자연적으로 보존 가치가 높아 이번 체험학습지로 선정되었다.
아침부터 들뜬마음으로 모인 학생들은 탈 것에 탑승한다.
[PIX]옆엔 단연 [남주 3]와, 그 옆엔 무언가를 계산하고 있는 [TATO],
그리고 [L]과 [여주 2, ISNO]가 나란히 앉아있다.
각 자리에서는 화면으로 나오는 [관리자]가 이번 체험학습의 유의사항과 의의, 과제들을 설명한다.
[ISNO]는 밝은 미소로 [L]에게 얼마 전 자신이 산 애완 로봇을 자랑하는데, 그런 그녀가 무안하지 않게 호응 해 주는 [L].
앉은 자리 열로 팀을 이뤄 섹션 조사가 이뤄진다는 방송이 나오며, 이야기는 진행된다.
21화 “현장 체험학습 (2)”
섬에 도착한 학생들.
박물관과 유적지를 들며 하루가 지나가고 다음날 한 낡은 교회를 가게 된다.
교회에는 몰래 숨어 살고있는 레지스탕스 원주민들이 있었고, 뒤늦게 발견한 담임이 저지하려 하던 그 때,
‘지이잉.. 피융’
[PIX]는 조용히 기척을 숨기며 일가족을 흔적도 없이 섬멸한다.
침착한 남들과는 달리 유독 동요하는 한 명, [L]. 순간의 욱함을 참지 못하고 뛰쳐나간다.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PIX]를 제외하고는 평소 [L]의 갑작스러운 행동을 익히 알고 있는 학생들은 의심, 아니 사실 관심 없이 마저 하던 얘기나 하는 중이다.
21화 “현장 체험학습 (3)”
상황이 진정 되고, [PIX]는 [L]과 얘기를 하기 위해 밖으로 뒤따라 나간다.
하지만 [L]의 눈물을 보고선 벽 뒤에 숨어, 그가 자신의 무능함을 탓하는 듯한 혼잣말을 엿들을 뿐이었다.
…
돌아오는 길, 탈 것 안,
마음이 심란해진 [L]를 제외하곤 모두가 하하호호 뒷풀이를 하는 중이다. 어떤 일이 닥칠지 모른채..
22화 “인베이드”
레지스탕스 군은 침략된 지역들을 복구하기 위해 기점을 하나씩 만들어 수복작업을 진행시킬 예정이었다.
그 중 ‘바이오메카 고등학교’가 포함된 지역은 복구 1순위 중 주요 지형이라 학생들의 현장체험학습 날 작전을 진행하기로 하였으나,
교회의 소식을 들은 리더는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채 예정시간 보다 일찍 진행한다고 공표한다.
이른 출항으로 도착한 이들에게 당황한 바이오 메카 고등학교 관련인들은 반격을 해 보지만, 수적 열세로 인해 밀리던 중
체험학습에서 돌아온 탈 것이 등장한다.
23화 “인베이드: 반격”
예상치 못한 사태에 학생들은 크게 동요하며
묵묵부답이던 [L]또한 당황을 금치 못한다.
학생들은 범위 내에 예정된 희생자들이 아니었다. 바이오메카 친구들이 여럿 생긴 탓에 정이 붙어버린 것이었다.
하차하던 학생들은 재빨리 각자의 무기를 꺼내 반격을 시작하고
[L]은 공포에 질린 얼굴로 머리를 감싸안은 채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하고 있었다.
제일 먼저 내린 [PIX]와 [남주 3]는 남들보다 큰 포와 탄창을 줄줄이 꺼내가며 소탕을 시작해 흐름을 바꾸고 있었다.
회사 이사장인 [TATO]의 아버지는 급한 연락을 받고 지원부대를 출격.
24화 “인베이드: 인간”
백기사의 모습인 [TATO],
눈을 찡그리며 목표를 정확히 보며 쏘지도 못하는 [ISNO]도 후방을 봐주고 있었다.
[L]은 전투가 만연한 운동장을 뒤로한 채, 바이오 메카의 수트를 입은채로 레지스탕스 리더에게 달려간다.
설득을 하던 중, [ISNO]는 그가 적에게 인질로 잡혔다 판단 후 그를 뒤따라 가는데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된다.
[L]은 본연 인간이었다는 사실.
눈앞에서 들은 [ISNO]와 마찬가지로 패닉 상태에 빠져버린 [L]은 결국 그녀에게 자신의 정체를 고백하는데…
25화 “방학”
현장체험학습을 기점으로 곧바로 종업식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예상치 못한 사태로 학생들은 귀가 조치 및 임시 학교 보수공사에 들어간다.
친구들에게 정체를 들켜버린 [L]는 심란함을 토로하며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말을 붙여보지만 역시나 예상대로 달가운 반응들은 없었다.
[L]의 용기낸 진심은, 이미 배신감으로 가득한 그들에겐 쓸모 없었다.
녹록치 않은 현실 사이 유일한 낙이었던 그들을 떠나보내는 [L]의 모습은 처절하기 짝이 없었다. 스파이의 임무를 병행해야하는 그에겐 발걸음이 더욱 무거워질 수 밖에 없었다.
[PIX]에게도 조금의 변화가 생겼다. 철면피로 인간을 처리하는 냉혈한에서 아까의 [L]의 진심어린 토로를 듣고, 동질감을 느끼게 된 것이었다.
26화: “유성”
원래 수적으로 열세였던 레지스탕스 군에게는 저번 작전으로 인한 소실은 너무나도 치명적이었다.
이제는 정말 마지막 전쟁이라는 이사회의 의견과 함께 [L]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져 가고, 전화위복만을 기다리고 있던 그 때 예상치 못한 지원군이 등장하는데,
[TATO]의 가문인 '블럭’사가 레지스탕스에게 무기 및 민간 용병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었다.
단순히 ‘[L]의 친구로서’ 라는 명분만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았다.
소식을 들은 [L]는 곧바로 [TATO]를 찾아가 이유를 물었다.
돌아오는 답변은, ‘자신은 그저 회사의 이익만을 추구한다’며 깊게 생각하지 말라는 말 뿐이었다.
27화: “균열”
레지스탕스 군은 재정비 후 바로 출전한다는 당찬 포부로 기세가 등등해져 있다.
이 사실을 모르는 바이오 메카, [PIX]와 [남주 3, Y]는 평소대로 보고를 하고 있었지만 조금씩 마음은 레지스탕스 군에게 기울어지고 있었다.
코 앞까지 온 레지스탕스 군은 연합군이라는 새로운 깃발을 치켜 세우며 전진한다.
사태를 파악한 수뇌부는 섬멸을 명령한다.
28화: “전해진 진심”
전투가 활발히 이루어 지던 중 [L]는 복잡해진 친구관계로 인해 집중력이 흐려진 탓인지, 피격을 피하지 못한다.
치명상을 입고 무방비 상태로 쓰러져있는 [L]. 그 앞에 [ISNO]가 몸을 던져 그를 품는다.
그리고 이어지는 일격..
반파가 된 모습으로, 지지직 거리는 스파크와 함께 쓰러지는 [ISNO]
29화: “안녕, ISNO”
[L]이 인간이었다는 사실과 더불어 그가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까지
이미 알고 있는 [ISNO]이지만
이렇게 해서라도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싶었다.
뇌의 기억저장장치가 음성사서함처럼 남기를 바라며
[L]의 기억 끝에 자신이 남기를 바라며..
30화: “진격”
그동안의 모습과는 다른, 분노가 섞인 포효와 함께 각성하는 [L].
적진을 향해, 무자비하게 대공포를 쏘아대는 모습이다.
[ISNO]의 죽음은, 위축되고 소심하던 그의 성격에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지긋지긋한 인간과 로봇 사이의 전쟁을 끝내, 자신도 재탄생 하겠다는 다짐이었다.
31화: “보디가드”
열세로 몰린 바이오 메카가 뒷걸음질 치던 그 때,
‘블럭’사의 레지스탕스 원조 사실을 알게 된 수뇌부 XIP가 직접 등장한다.
[PIX]와 [Y]의 보고에 부정확하고 의도적인 생략이 있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된 XIP는 추후의 처벌을 기다리라며 [PIX]와 [Y]를 결박한다.
수뇌부의 진정한 힘은 명령이 아닌 ‘힘’ 그 자체였다. 위력을 맛 본 레지스탕스 군의 사기가 점점 꺾어져 가던 중, 하늘에서 유성비가 무분별하게 떨어졌고,
저지 불가 상태의 [L]에게 집중적으로 투하 되고 있었다.
이를 본 [PIX]는 결박을 풀고 자신을 희생해 방어막이 되려던 중,
이미 그 역할을 한 자가 있었으니 바로 [Y]였다.
[PIX]는 백안이 된 채 서 있고, 반파된 상태로 전하는 [Y]의 말은 당연 들리지 않는다.
…
몇 마디의 말을 뱉은 후 자신의 파츠들을 분리해 부서진 [PIX] 파츠들과 교환하는 [Y].
덕분에 수리가 된 [PIX]와 아무 말 없이 뛰어가는 [Y]를 향해,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PIX]는 그만두라고 애원한다.
32화: “전하지 못한 진심”
결코 뒤돌아보지 않는 [Y],
그에게는 내장된 기폭 장치가 있었다.
그 기폭장치는 평소 자신을 실패작, 그저 하인으로만 보던 수뇌부를 향한 복수심으로 온전히 향했다.
자폭을 결심한다.
…
두 명을 제외한, 오직 P 하나를 소멸하는데 성공한 그 때,
[Y]의 파츠들로부터 저장된 기억들이 동기화가 시작되었다.
…
그 속엔 보고용과 개인용 폴더들이 나누어져 있었다.
…
개인용 폴더에 접근,
비로소 [Y]는 [PIX]를 향한 초반의 열등감이 존경심으로 자라 어느 순간 사랑으로 변해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기어코 마주한 진심이 새어나오기도 채 전에
[Y]의 기척이 희미해져 간다.
33화: “Incuebator: New+ype”
진실을 알게된 [PIX]의 분노는 세상을 향해 커져간다.
시공간이 뒤틀리는 힘 탓에 두 파 모두 당황하던 그 순간 자제되지 못한 힘은 결국 모든 걸 섬멸하고,
말리러 온 [L]마저 궤도에 포함돼 나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태였다.
[PIX]의 흐르는 눈물은 [L]이 사라져가는 감정에 대한 반응과 동시에
그녀의 오른손에 커다란 인큐베이터를 만들었다.
그것에는 [L]의 유전 정보를 받아 기리겠다는 숭고한 정신이 깃들여져있었다.
…
떠나는 [L]의 정보와 자신의 정보를 이식,
이 아이가 그토록 바라던 NEW TYPE이라는 사실에 평화로운 세상을 재건하겠다는 그녀의 다짐과 함께 아이의 울음소리가 울려퍼지며 이야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