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Mechanized Infantry Combat Vehicle, 19651960년대에 미국에서 구상된 신형 장갑차 프로젝트.
2. 상세
M113과 M114 장갑차와 같은 기존 차량들을 대체하기 위해 구상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또한 병력수송 이외에도 정찰이나 화력지원, 대전차 임무 등의 다른 역할도 맡을 차량들도 만들 계획이었다.MICV-65는 병력수송장갑차의 임무를 맡는 것에 집중되었고, 신형 보병전투차 계획이 나오면서 MICV-65를 위한 두가지 설계안이 제시되었다. 하나는 XM701로, 퍼시픽 카 앤 파운드리(현재 파카 Inc)에서 M109와 M110 자주포를 기반으로 계획한 설계안이었다. 나머지 하나는 FMC 코퍼레이션에서 M113을 기반으로 설계한 XM734였다. 최종적으로 XM701이 선정되었다.
이 외에도 정찰 임무를 위한 가벼운 차량도 요구되면서 정찰 임무는 XM800 프로젝트로 분리되었다.
MICV-65 프로젝트의 핵심인 XM701은 1966년에 테스트를 마쳤지만, C-141 수송기로 수송되기에 지나치게 무겁다는 이유로 채택이 거부되었다.
3. MICV-70
XM701의 실패로 MICV-65 프로젝트는 중단되었지만, 1968년부터 조지 케이시 소장이 지휘한 기동부대는 소련의 BMP-1에 대한 정보들이 나오자, BMP에 대항하기 위한 새로운 장갑차를 요구하였다. 이렇게 MICV-70 프로젝트가 시작되었고, 미국 육군은 FMC 코퍼레이션에게 신형 장갑차를 요구하였다.이에 FMC는 AAV-7A1 상륙장갑차의 부품들을 기반으로 새로운 XM723 설계안을 제시했다. 1960년대에 제시된 MICV APC처럼 9명의 무장 병력이 탑승할 수 있으며, 새로운 강철/알루미늄 적층식 장갑이 적용되어 방어력은 BTR-60이나 BTR-80에 달린 소련제 14.5mm 중기관총을 충분히 막아낼 수 있었다.
주무장으로는 개발되는 동안 성능이 불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받은 M139 대신에 새롭게 개발된 20mm VRFWS-S 부시마스터 기관포를 사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부시마스터 20mm 탑재 계획이 다소 불안하다는 말이 나오면서 M139를 탑재하는 방향으로 개발이 진행되었다. 동시에 M16 소총을 차체 내에서 총안구를 통해서 사용하기에는 차체 내부 공간이 부족하다는 것이 테스트에서 발견되어 M16 대신에 장갑차의 총안구에서 사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M16 기반의 오픈 볼트, 풀오토 소총인 M231 FPW이 개발되어 채택되었다.
한때는 타국의 IFV들에 대해 연구중이던 또 다른 기동 부대의 라킨 준장에 의해 중장갑차도 개발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지나친 개발비와 운용 비용 때문에 거부되었다. 이후 라킨 준장은 1976년에 장갑차 관련 연구를 끝냈고, MICV-70으로 채택된 차량은 기병 및 정찰 임무도 수행할 수 있도록 TOW 대전차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게 할 것을 요구하였다.
FMC의 XM723은 기병 정찰 및 보병 지원 임무에 모두 적합하였고, IFV용은 XM2, 정찰용은 XM3로 명명되었다. 두 차량 모두 베이스는 똑같지만 포탑과 무장은 달라졌다. XM2는 1인용 포탑에 VRFWS-S 기관포로 무장했고, XM3는 더 큰 2인용 포탑에 2연장 BGM-71 TOW 발사기를 장착했다.[1] 이후 20mm 기관포는 25mm 구경의 M242 부시마스터로 업그레이드 되었고, MICV-70 프로젝트는 M2 브래들리의 개발로 이어졌다.
4. 둘러보기
[1] 정찰 차량에 2인용 포탑이 들어간건 정찰 시야 확장을 위해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