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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17 10:11:39

MAS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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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CA ~헤셰드의 대마법사 이야기[1]

김영희윙크에서 연재한 순정만화.

1. 개요2. 줄거리3. 등장인물
3.1. 마스카 족3.2. 벨리알3.3. 그 외

1. 개요

12권 완결로 외전 2권도 나와있고 작가가 낸 열왕기[2]라는 동인지도 있다. 장르는 판타지지만 특이하게 배경은 문명이 멸망한 뒤 초미래가 배경이다. 현대 문명이 작품상 고대 문명으로 소개된다.[3]

애당초 작가가 설정한 스토리 라인은 아사렐라라는 소녀 마법사가 이런저런 시련을 겪은 후 대마도사로 성장한다는 스케일 큰 대작이었으나, 작가의 초반 작품이라 역량상 방대한 스토리를 다 담을 수 없어 아사렐라의 삼각관계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했다. 그래봤자 이미 한국 순정만화치고는 우주급 스케일 급인 12권이다
그 때문에 스케일이 상당히 줄어들었고 살포한 떡밥도 거의 다 묻혀버리거나 대단찮은 비중으로 나오게 되었다.

고대와 현대, 미래, 동서양이 혼합된 독특한 세계관이 인상적이다. 등장인물 이름부터 서양식 이름에다 한국식 이름을 가진 인물까지 다양하다. 옷 잘 그리기로 소문난 작가의 패션감각이 굉장히 기발하다 못해 괴상해 보이는 디자인까지 나온다.

독실한 개신교 신자인 작가의 성향이 반영되어, 등장인물의 이름이나 주요 지명 등 고유명사는 사실 성경에서 따온 이름이다. 엘리후만 해도 욥기에 등장하는 욥의 친구 이름이기도 하고... 그런데 구약성서에 나오는 아사렐라는 사실 남자 이름

2. 줄거리

마법사의 일족 마스카 족의 일원인 소녀 아사렐라. 대마법사 엘리후의 제자인 그녀가 여자들을 납치한다는 마왕의 소문을 듣고 마왕성에 용감하게 쳐들어간 것은 좋았는데… 여자들은 마왕의 미모에 반해서 제멋대로 몰려온 것이었고(심지어 남자까지 마왕에게 반해서 쫓아왔다!)심각한 우울증과 무기력증 상태인 마왕은 그들을 귀찮아하며 도망다니고 있었다.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사랑의 묘약을 만든 아사렐라.[4] 하지만 알고 보니 마왕에게 사랑의 묘약은 독약이었고 마왕은 끔찍한 모습으로 변해버리고 만다. 아사렐라는 자신이 벌인 일에 책임을 지기 위해 그의 피를 마시고 마왕 대신 괴물이 되는데… 사실은 약의 효과는 3일. 거기다 더욱 귀찮게도, 그녀에게 반한 마왕이 끈질기게 구애를 시작해온 것이었다.
어린 소녀 마법사와 그의 스승인 대마법사, 그리고 마왕의 삼각관계가 시작되었다.

3.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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괄호안은 MBC 라디오 애니메이션 시리즈 만화열전에서의 성우진.

3.1. 마스카 족

마스카[5]족은 마법사의 일족으로 모두가 마법사이다. 그들은 이마에 에벤이라는 보석(?)[6]과 마력, 1천 년에 가까운 수명[7]을 타고 태어나는 일족으로 마스카의 혈통을 지키기 위해 족외혼을 금기시하고 있다. 그래서 마스카들은 생김새가 비슷하다는 설정이 있다.[8] 대부분이 금발에 푸른 눈[9]을 가진다. 족외혼을 어기는 것은 금기로 이를 어긴 자는 중벌을 받으며 보통 사람과 마스카의 혼혈은 죽임을 당하는 듯하다. 단 지역을 다스리는 가문의 지배자나 마력 있는 종족과의 결합은 묵인하며 에벤을 유전받으면 마스카 족으로 인정한다.[10]
마법사의 일족이기 때문에 일종의 특권계층이며 일반인들에게서 동경과 선망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대마법사쯤 되면 어딜 가도 공경을 받으며 각종 의식(결혼식이나 제례 등)에 축복이나 주재역으로 불려가는 일이 많은 듯하다. 마스카 족을 신성하게 여겨 그들의 축복을 성스러운 것으로 생각하거나 그들이 닿은 땅에 축복이 깃든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 마스카들은 자신들이 받는 특권의 대가로 사람들을 위해 마력을 사용하는 봉사의 의무를 지며, 대부분의 마스카들은 세계 각지에서 봉사하며 살아가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타락하여 나태한 마스카들도 많으며 그런 자들은 마스카 족의 성지인 이동하는 도시 에다에 거주하고 있다.[11]
마스카들의 마력은 창조와 치유 능력이 주된 것으로 파괴의 힘은 없다.[12] 마스카 족의 수뇌부는 파괴마력을 가진 벨리알(마왕의 일족)의 파괴마력을 탐내어 오래 전부터 완전체-벨리알의 파괴마력과 마스카의 창조마력을 한 몸에 지닌 존재-의 마법사를 염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수많은 마스카 여자들을 '성스러운 임무'라는 이유로 벨리알에게 보내 벨리알을 유혹하여 아이를 만들도록 시켰다. 그러나 작중 시점까지 모두 불발로 그친 듯.
주인공 아사렐라를 비롯하여 작품의 등장인물 대부분이 이 마스카 족에 속한다.

3.2. 벨리알

벨리알 족은 모두가 불사체로 강대한 파괴의 마력을 지닌다. 다만 치유마력은 지니지 못한다. 불사체인 만큼 목을 자르거나 심장을 찌르거나 아예 완전히 피먼지로 만들어버려도 재생하는 아메바급(...)재생능력을 지니고 있다. 동양계 인종이 모티브라 주로 검은 머리가 많은 듯(등장한 벨리알 중 예외는 제라킨과 헤셰드의 마왕). 모두가 불사체이기 때문에 각지에서 파괴신, 혹은 극악무도하고 잔인한 마왕으로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지나치게 오랜 세월을 살아 지루해하거나 권태감을 느끼는 평범한 인간에 가깝다.불사의 생명과 투명드래곤급 힘을 가진 게 어디가 평범한지는 제껴두자 [30]일족은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데 고작 일곱 명[31]뿐이라고.
일족의 특성상 때때로 제정신을 잃고 폭주하는 시기가 찾아오는 듯하다. 그럴 때는 심장이나 머리를 날려주면 제정신으로 돌아온다고 하지만… 그럴 만한 자가 거의 없는 탓에 그들이 사는 곳은 마왕이 한번 폭주하면 그야말로 쑥대밭이 된다.
다만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불사의 재생능력을 서서히 잃어버리며 죽어가게 된다.[32] 가트미엘의 말에 의하면 자식을 낳아 그 자식에게 살해당하는 방식으로도 죽을 수 있다고. 즉 사랑도 하지 말고 애도 만들지 말아야 한다 강제고자


3.3. 그 외



[1] 헤셰드는 작중의 지명(이지만 실제로 등장하지는 않는다…)으로, 주인공 아사렐라가 이후 그 지역의 대마법사가 되기 때문에 붙은 부제인 듯하다.[2] 2011년 9월 27일에 2권 발송이 시작되었다.[3] 우리가 흔히 보는 필터 담배가 고대의 마초라고 한다. 흠.[4] 마왕이 한 사람에게 반하면 다른 사람들은 포기하고 돌아갈 것이고, 마왕도 사랑을 하게 되면 우울증이 나을 것이라는 속셈이었다.[5] 이탈리아 어로 마법사라는 뜻이라고 한다.[6] 그들의 감정이 색깔로 나타난다. 새파란 색은 두려울 때라든지. 아사렐라가 고민에 빠져있을 때 그녀의 에벤을 본 가트미엘이 '무슨 생각을 하길래 에벤이 이렇게 복잡한 색이 되냐'고 묻기도 했다.[7] 이 세계에서는 수명이 길다. 작중 마법사가 아닌 보통 엑스트라인 실라도 1백년 간 살아왔다는 말을 했다. 물론 그녀는 지도자의 혈통과 약혼할 정도의 높은 신분이기에 다른 걸수도 있지만.[8] 사실 작가의 그림체가 좀 비슷비슷하다….[9] 눈 색깔은 나이에 따라 달라진다고 한다. 아사렐라는 눈동자가 검은데, 아직 50살도 안 되었기 때문이라고.[10] 단 일족 내에서 평가는 좋지 않은 듯하다. 마스카 족들은 가문을 중시하기 때문에 타 종족의 피가 섞이면 천박하다고 여기며, 가트미엘이 이에 해당한다. 하지만 가트미엘은 순전히 마력만으로 원로 자리까지 올라갔다.[11] 표면상 '봉사의 의무에서 해방된'마스카들이라고 칭하는 듯하다. 엘리아스의 말에 의하면 종일 주색잡기로 시간을 보내는 자들이라고.[12] 물론 마법으로 가루를 잔뜩 만들어놓고 불을 피워 폭발을 시키는 등 간접적인 파괴는 가능하다.[13] 작중 등장인물인 로웨나의 말로는 감정전이력을 갖고 태어나는 마법사들까지는 흔하지만, 마음을 관통하는 경지에 다다른 자는 극히 드물며 이게 극단적으로 강해지면 일종의 예지력까지 생겨난다고. 본편 시점 전 '가온'이라는 마법사가 이 경지에 이르렀으나 그 능력을 두려워한 마스카 족들이 그를 죽였다고 알려져 있다.[14] 어린 시절은 이자옥.[15] 장로들이 이 문제를 두고 논의할 때 말하길 예전에 벨리알의 배우자 요구를 거절하는 바람에 요구받은 지역이 쑥대밭이 된 적이 있다고 한다.[16] 그러나 아사렐라의 말에 의하면 카이넨은 그런 거창한 생각 없이 그저 순수한 마음으로, 거절당할 것을 알면서도 자신의 마음을 전한 것이라고.[17] '게르'는 일종의 존칭이므로 본명은 가트미엘 아벤이 된다.[18] 아사렐라는 감정전이력으로 본의 아니게 가트미엘 어머니의 모습을 보게 되는데, 본편 시점 이후 아사렐라가 아샤의 초상화를 보고 기억 속의 그녀였다고 회상하는 글을 쓴다. 하닷사가 가트미엘을 보고 순간적으로 아샤를 떠올리는 장면도 나온다.[19] 가트미엘은 부모를 살해한다는 일이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이뤄지기 힘들 거라고 보고 이런 룰을 만들었을 거라고 추측했다.[20] 다만 가트미엘이 이미 불사신이 되었을 확률도 존재한다. 가트미엘은 클로에에 의해 독살당했는데도 무사히 살아났고 망자들의 사냥꾼에게 살해당했는데도 완결 시점에서 멀쩡히 살아있다.[21] 외전에서 카이넨이 아샤에게 마스카를 멸족시키지 말아줄 것을 부탁하며 대가로 심장을 내준다. '당신 자신에게는 쓸모가 없겠지만, 당신의 진짜 아이에게는 유용할 것'이라는 말과 함께.[22] 남자들은 그녀의 미모에 무릎을 꿇고, 여자들은 선망하며 친구가 되길 원했으나 레아는 단순히 자기 껍데기에 끌린 거라면 욕정과 뭐가 다르냐고 생각했다.[23] 카이넨은 불사신이라 당연히 안 죽었고, 레아는 거의 마시지도 못했을 때 카이넨이 독약을 뺏아가며 만류했다. 애초에 본인도 정말 죽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기보단 마음을 정리함과 동시에 자살할 생각이었던 듯.[24] 카이넨이 저지하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자살 성공은 했다. 카이넨이 막기 전에 아주 조금 체내에 흡수됐는데 워낙 독한 약초라 조금씩 수명을 갉아먹었다고. 마스카의 수명이 1000년인데 그 이후 100년도 더 못 살았다고 한다.[25] 언니의 목숨을 인질로 계약자인 클로에를 협박해 마음대로 행동하려고 했을지도 모르고, 그녀를 사랑했던 라킨을 협박하는 용도로 쓰려고 했을 수도 있다.[26] 아사렐라에 대한 증오심은 자신 뿐만이 아닌, 누이인 레아가 짝사랑한 마왕의 마음을 얻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외전에서 레아의 시체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혹시라도 카이넨의 마음을 누가 차지하게 된다면 그 사람을 죽일 거라고 맹세하는 장면이 나온다.[27] 엘리후도 그럴 만한 마력은 있었지만 현실적으로 아사렐라 죽이려고 한 사람을 엘리후가 고쳐줄 리가 없다...[28] 한번만 더 잠자리에서 엘리후를 부르면 당신을 죽이겠다는 말을 했었다.[29] 정확히는 빡친 카이넨이 클로에를 죽이려 하자 동생을 죽일까봐 겁이 난 레아가 그 자리에서 연을 끊고 쫓아낸다.[30] 하도 오래 살다 보니 생명의 소중함에 엄청나게 무뎌지긴 했다. 어차피 죽여도 끝도 없이 몰려와서 살아날 것들이라고 하기도 하고, 살인을 해도 크게 죄책감은 느끼지 못한다. 그래도 쾌락 살인자는 아닌 듯. 라크네는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이루어지는 살육은 싫다'며 살아있는 걸 죽이는 게 그렇게 재밌냐고 화내기도 했다.[31] 작가 설정상 서로 아는 사이가 7명이라는 의미라고.[32] 카이넨도 마지막에 아사렐라로 인해 재생능력을 거의 잃어버렸었고 레아를 사랑했던 라킨은 레아가 죽자 상처가 사라지며 재생능력을 되찾는다.[33] 우연히도 500년 전 레아 또한 똑같은 뜻의 이름을 지어줬다.[34] 마력은 살아온 시간에 비례한다. 물론 2만 년쯤 되면 웬만한 대륙 하나쯤은 날리고도 남는다.[35] 원래 폭주한 벨리알을 진정시키는 건 심장이나 목을 찌르는 걸로 충분했으며, 실제로 도중에 제정신을 차렸지만 질투에 미친 엘리후가 끝내 목을 베어버린다.[36] 라크네의 폭주 당시 엘리후가 남긴 상처로, 마법으로 제작된 무기에 의한 상흔이기에 천 년 정도 흉터가 남는다.[37] 순수마력으론 쨉이 안되니, 호흡을 못하면 아무리 마력이 강해도 마법을 쓸 수 없다는 점을 이용해 크림바다에 빠뜨리는 전법을 썼다(...). 단걸 좋아하는 아사렐라가 만든 크림이라 토나올 정도로 달았다고. 단 음식을 싫어하는지 아사렐라가 크림을 없애준 후에도 한참 동안이나 구역질했다.[38] 아사렐라를 쫓아가는 길에 레아를 발견했는데, 처음에는 레아를 두 번 잃고 싶지 않아 억지로 그녀를 잊은 척 가버리려 하지만 아사렐라가 감정전이력으로 그의 마음을 일깨워준다.[39] 복면을 벗는 즉시 자신을 키워준 레크 족 어머니가 죽게 되어있다고 한다.[40] 작가 설정에 따르자면 전쟁 때 죽은 모체의 몸을 뜯어먹고 살아남았다는 트라우마 때문에 채식주의를 추구하게 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카이넨과 요르그의 만남을 다룬 외전에서 어미의 시체와 함께 절벽 아래에 떨어졌던 요르그가 이후 눈물을 흘리며 구역질을 해대는 장면이 있다.[41] 단, 이는 순전히 아사렐라를 위한 행동이지 요르그 자신은 엘리후를 상당히 고깝게 여긴다.(...)[42] 라킨의 말에 의하면 카이넨이 원래 모자관계에 약하다고.[43] 아사렐라와의 만남이 이뤄진 곳이 인신공양으로 바쳐진 헤세드의 인간을 잡아먹는 자리였다.[44] 이때 벨리알은 두 파로 갈라져 싸웠는데, 라크네와 망자들의 사냥꾼은 어머니인 아샤를 도왔고 카이넨과 라킨은 레아 때문에 마스카 족 편을 들었다. 다만 후자의 경우도 어머니인 아샤를 차마 해치지는 못했기 때문에 라킨은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카이넨은 자기 심장을 대가로 아샤를 설득해 진정시켰다.[45] 사랑을 하면 몸이 재생되지 않고 폭주가 시작되는 것이다.[46] 단 자기 신경을 거슬리게 하지 말라는 조건을 카이넨이 덧붙여서 제라킨이 멋대로 정하지 말라고 뭐라 하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