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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0 06:10:54

LS부메랑

파이널 판타지 112차 창작 캐릭터
나이트 닌자 용기사 댄서 잡캐
부론트씨 더러운 닌자 류상 바안 LS부메랑


1. 개요2. 배경3. 캐릭터4. 그 외

1. 개요

LS부메랑(LSブーメラン)은 MMORPG파이널 판타지 XI》의 각 직업별 잡캐 유저들을 까는 용어에서 창작된 2차 창작 캐릭터들로 구성된 가공의 길드이다.

파일:attachment/LS부메랑/ls.jpg

2. 배경

파이널 판타지 XI 게임 내에서 대표적인 탱커직업인 나이트 유저가 파티플레이에서 탱커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팀플레이를 해치는 무개념 플레이를 하는 경우에 이런 유저들을 까기 위한 멸칭으로 内藤라는 용어가 생긴 것을 시작으로 본다. 内藤는 일본의 흔한 성씨 중 하나인데, 읽어보면 '나이토'. 일본어로 나이트와 같은 발음이다. 나이트이지만 나이트가 아니라, 그냥 이름만 나이트인 잡캐라는 의미.

주로 양손검을 장비하여 공격력에 올인하면서 방어따위 신경쓰지 않는 나이트,명운검으로 다 조지면 돼요 홀리 등의 공격마법 데미지에만 집착하는 나이트, 쓸데없이 서포트 직업으로 시프를 선택해서 전투중에 훔치기 스킬이나 시전하는 나이트 등이 이런 멸칭의 대상에 해당되었다.

그러다가 2003년 즈음에 이르러 이런 민폐스러운 나이트의 특징을 모두 갖추고 있는 민폐중의 민폐 나이트가 실제로 있으면 재미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 이들이 위와 같은 특징을 가진 나이트를 内藤(나이토)라는 이름의 캐릭터로 창작하여 이를 소재로 한 SS2ch 스레에서 연재하기 시작하였고, 밉상이지만 뭔가 미워할 수 없는 이미지의 캐릭터에 공감한 이들이 하나둘씩 이 SS에 릴레이로 참여하면서 많은 이들에 의해 캐릭터가 정립되고 동료 캐릭터들이 조금씩 추가되어 나중에는 LS[1]부메랑이라는 이름의 가공의 길드가 창작되기에 이른다. 까가 빠를 만든다

기본적으로 각 직업별로 파티플레이를 해치는 민폐스러운 짓만 하는 캐릭터들로 구성된 길드이지만, 오히려 형식이나 정석적인 플레이에 얽매이지 않고 '순수하게 게임 자체를 즐기는' 자세는 많은 FF11 유저들의 공감을 얻었다.

LS부메랑의 모험 이야기를 그리는 릴레이 팬픽 투고처인 '나이토 스레(内藤スレ)' 는 지속적으로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며, M.U.G.E.N. 캐릭터와 MMD 모델을 비롯해 니코니코 동화에 투고되는 영상물 등 3차 창작도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3. 캐릭터

4. 그 외

참고로 아스키 아트/캐릭터 중 하나인 나이토 호라이즌(内藤ホライゾン)도 이 용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LS부메랑을 소재로 한 동인 게임으로 역전재판 시리즈를 패러디한 나이토 재판이라는 플래시 게임이 유명하다.

2007년 즈음에 또다른 FF11의 2차 창작 캐릭터인 부론트씨가 창작되어 인기를 끌면서 LS부메랑의 창작 규모가 줄어들었다는 평가도 있으나, 오히려 부론트씨와의 상생효과로 인지도가 더 높아졌다고 보는 평가도 있다. 탱커로서의 능력이 우수하며 나이트로서의 자부심도 강한 캐릭터인 부론트씨는 여러가지로 나이토와 대비되는 면이 강했기 때문에 더러운 닌자가 창작되기 전까지는 사실상 나이토가 부론트씨의 라이벌 포지션으로 취급되기도 했다.

동방음양철이 인기를 끌 당시 동방음양철의 주인공이 나이토가 아닌 부론트씨라는 사실을 아쉬워하는 나이토의 올드팬들도 적지 않았던 모양.

니코동에 올라오는 각종 창작물에 등장할 때는 테마곡으로 주로 열정의 율동이 사용된다.


[1] 링크 쉘. FF11의 길드 개념.[2] FF11 초창기부터 가장 무난한 미소년 주인공 캐릭터의 이미지로 평가받아 인기가 높은 얼굴타입이었으나, 일각에서는 '무개념 플레이어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얼굴타입'이라 하여 기피의 대상으로 삼기도 했다.[3] 투척무기 계열은 유일하게 웨폰 스킬이 없는 무기 계열이며 보통은 멀리서 몹을 낚아오는 용도 정도로만 사용되지만, FF11 초창기에 '언젠가는 부메랑 웨폰스킬도 생기고 부메랑의 시대가 올 거다!'라며 부메랑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데 집착하는 유저가 있었다고 한다. 이쪽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