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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스포츠, 가족 |
작가 | 우라사와 나오키 |
출판사 | 쇼가쿠칸 학산문화사 |
연재처 | 빅 코믹 스피리츠 |
레이블 | 빅 코믹스 |
연재 기간 | 1993년 47호 ~ 1999년 15호[1] |
단행본 권수 | 23권 (1999. 7. 1. 完) 23권 (2002. 10. 31. 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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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빅 코믹 스피리츠에서 연재된 우라사와 나오키의 만화. 총 23권으로 완결. 누계 발행부수는 1800만부.국내에서는 학산문화사에 의해 전권 발매되었고, 일본에서는 2004년에 총 15권짜리 완전판으로 재발매 되었고, 국내에서도 2021년 1월부터 한달에 두 권씩 완전판 단행본 발매가 2021년 8월에 완결 되었다.
2. 특징
테니스를 소재로 한 가난한 소녀의 성장담을 그린 작품. 스토리 작가가 없는 몇 안 되는(?) 작품 중 하나다. 밝은 느낌의 타이틀에 비해 내용은 시궁창. 보고 있으면 정말 눈물난다. 말 그대로 Happy해지기 위해 18권을 소모한다. 끝날 때가 되면 '사실 다 좋은 놈이었어'로 밝혀지지만 진짜 끝까지 괴롭히고 또 괴롭힌다.우미노 미유키가 오빠가 남긴 빚 2억 5천만엔을 갚기 위해서 프로 테니스 선수가 되는 이야기이다.
전작인 <YAWARA>와 매우 유사한 스토리 구조를 가졌다. 천재 소녀 캐릭터와 독특한 캐릭터를 지닌 지도자, 엄친아와 평범남 사이의 삼각관계 등. 다른 점으론 야와라는 주인공에 대한 반동 인물은 있어도 악역은 특별히 없는 무공해 만화였던 것에 비해 해피에는 참 짜증나는 인물들이 많이 나온다는 차이점이 있다. 러브 스토리의 결말도 다르고.
국내 드라마 <토마토>가 이 만화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아 논란이 된 적이 있고, 이후 SBS에서 정식으로 판권을 구입해 <라이벌>이란 드라마를 만들었다.
3. 스토리
고등학교 3학년인 우미노 미유키는 어느날 사업이 실패해서 사라진 오빠의 빚을 짊어지게 된다. 빚을 갚기 위해서 미유키는 고등학교에 퇴학계를 내고 프로 테니스 선수가 되기로 결심하지만, 일본 프로 테니스계의 유력자에게 테니스계로부터의 영구 추방을 통보받는다. 그러나 떠오르는 여선수 쵸코가 테니스계의 히로인으로 주목받으며 일본 양대 테니스클럽간 자존심 대결이 펼쳐지고, 쵸코 측에 대항하는 형태로 미유키가 테니스 플레이어로 발탁된다.4. 등장인물
- 우미노 미유키: 주인공, 무책임한 사업병 말기의 오빠 이에야스와 남동생 두 명(카지키와 산고), 여동생 사요리와 가난하게 살고 있다. 아버지 요헤이타는 테니스 코치였고 어머니 후쿠코는 불명. 작중시점에서는 부모는 모두 고인이다. 고인이 된 이유는 이에야스가 미유키의 전일본주니어선수권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전문 지식도 없이 조리한 복어 요리를 먹었기 때문이다… 가난 때문에 테니스를 그만두자 오빠가 사업을 일으켜서 미유키가 테니스를 할 수 있게 해주겠다며 큰소리 쳤지만...
송이와 송로버섯 양식 사업에 실패한 오빠의 엄청난 빚 때문에 상금으로 빚을 갚는 프로 테니스 선수가 되기로 결심하지만 쵸코에게 미운털이 박혀서 대회에서 이겨나갈수록 안티만 무수히 만들어지는 처지로 떨어진다. 그러나여주인공 클리셰로내면의 밝음을 잃지 않고, 테니스 자체에 대한 열정과 사랑으로 세상의 파고를 묵묵히 헤쳐나가다보니 막판엔 만렙근접. 결국 아무와도 이어지지 못했다. 자신을 계속해서 도와주는 사쿠라다 쥰지에게 반했고 마지막 권에서 몇페이지를 남기지 않고 결승전에 승리해서 쥰지에게 맛있는 카레를 해주겠다고 말하는 고백하려는 클리셰를 보였으나 쥰지가 미유키를 도와주며 조직의 돈까지 횡령하다가 쫓기던 중 매음굴에서 도망친 필리핀 여성을 도와주던 여성과 결혼했다는 얘기를 듣게된다. 후일담은 마지막 권 결승전 이후 몇년 뒤로 이치로와는 이어지지 않고 좋은 선후배 사이로만 남는 정도로 나오고 필리핀에 있는 쥰지로부터 미유키가 먹여줬던 카레 레시피해도 해도 그 맛이 안난다며 다른 비법이 따로 있느냐며 결혼을 해서 신혼여행을 오던 다른 이유로 오던 놀러오라는 가족사진을 받는다. 몇년이 지난 뒤에도 쥰지를 잊지못하고 솔로로 지내는 듯.[2] 필리핀 여성과 쥰지가 결혼한 이유도 명확하지 않고 뜬금없다며 왜 미유키와 쥰지가 이어지지 않는지에 대해 작가인 우라사와 나오키가 미유키와 쥰지를 그만 괴롭히라고 꽤 욕을 먹었다.
쥰지, 이치로와의 관계에 대해서 위와 같이 볼 수도 있지만, 미유키는 사실 이치로를 좋아하는 와중에, 쥰지의 마음을 알고 쥰지에게도 호감을 느끼는 상태였다고 하는 게 더 정확할 수도 있다. 그리고 쥰지를 잊지 못해서 솔로로 지낸다기 보다는, 이치로 본인이 자신이 스스로 자신과 미유키를 책임질 수 있을 때 떳떳하게 미유키에게 교제 신청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모습이 시리즈 중반부부터 나오기 때문에, 사실 야와라의 카자마츠리와는 다르게 여기서는 성장 스토리가 이치로에 있는 면이 크다. 그래서 이치로 본인도 스스로 프로로서 1승을 해서 프로 선수로 미유키에게 다가갈 수 있을 때까지 참고 있었던 것으로 생각할 수 있고, 미유키도 그걸 알고 기다렸을 수도 있다.
참고로 자기 가족을 고생시킨 원흉 제공자인 오빠를 원망하기는 커녕 오빠가 한 일이 모두 가족을 생각해서 한 것이라며 옹호해주고 걱정한다…
- 오오토리 이치로: 우유부단한 재벌가의 아들. 엄격한 편모슬하에서 자라서 엄청난 마마보이지만 미유키를 학생시절부터 좋아했었다. 쵸코가 그를 좋아해서 어떻게든 이어지려고 계속 쫓아다니고 있다. 엄친아 같아 보이지만 사실 배짱이 없고 세상 물정을 모르는 등 샌님스러운 면모를 훨씬 많이 보인다. 작중 대표적인 성장형 캐릭터로 나중에는 트라우마를 딛고 프로 테니스 선수로 1승을 거두는 모습을 거둔다. 후일담에서는 프로로서 1승을 거두며 정신적으로는 크게 성장했다.
- 카쿠 기쿠코: 오오토리 우다코 여사의 후계자가 될 예정 이었으나 주인공의 천재성에 의해 공기 혹은 해설역이 된 여자. 라이벌에서 조력자 중의 하나로 다운그레이드 된다. 사실은 작품 공인의 레즈비언으로 미유키를 매의 눈으로 노리고 있다. 처음 연습시합에서 진 이후부터 항상 미유키를 따라다니며 지켜주는 역할. 미유키에게 아주 순애보적 사랑을 보내는데, 미유키를 위해 발목 부상을 참고 우승하고 우승상금을 공짜로 주려고 하기도 했다. 쵸코가 미유키를 음해하자 분노해서 멱살을 잡았다가 선수자격 정지까지 먹기도 했다. 하지만 사회적 한계 때문에 결국 가까운 조력자로만 남게 된다. 엔딩에서는 쵸코의 적수가 될 정도로 성장한 것으로 묘사된다. 그래도 매일 조깅중에 가끔씩 눈이 잘 보이지 않는 할머니를 위해서 수도세나 전기세 영수증을 이미 죽어버린 손자의 편지라고 애써 읽어주는 걸 본다면 확실히 정이 많고 착한 사람이다.
- 류가사키 쵸코: 이름이 쵸코(蝶子)인것도 그렇고 아무래도 에이스를 노려라의 레이코가 모델이 아닌가 싶은 캐릭터. 매사에 가볍게 설렁설렁 행동하는데 반해 테니스 선수로서의 실력은 웬만한 상대는 다 놀면서 상황을 연출해가며 상대할 정도로 출중한데다 집안도 괜찮고 얼굴도 이쁜 엄친딸. 하지만 이치로가 미유키를 좋아한다는 걸 알고 미유키를 엄청나게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훼방을 놓는다. 이야기의 마지막에서도 개심은 커녕 끝까지 뻔뻔한 잣대를 보이며 은퇴한다. 전작 <야와라>의 혼아미 사야카와는 부잣집 따님+실력자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혼아미 사야카는 말투는 좀 재수없어도 건강한 라이벌 역할이라면 이 캐릭터는 정말 철저하게 독자들의 분노게이지[3]를 올리는데 특화된 왕재수 악역.쵸코의 캐릭터를 분석한 블로그 글
- 사쿠라다 쥰지: 사채업자. 미유키가 오빠 대신 상금으로 빚을 갚겠다며 테니스 선수가 되겠다고 하자 황당해하지만 점차 미유키의 모습에 끌리게 된다. 쥰지 또한 예전에 프로 축구 선수를 꿈꾸었지만 어처구니 없는 실책으로 나락으로 떨어진 아픈 과거가 있기 때문. 단순한 성격 때문에 상사들에게는 '천치'라고 불린다. 점차 미유키에게 사랑을 느끼며, 각종 불량 채무자들에게 얻어맞고 위협당하면서도 악과 깡으로 덤벼내 돈을 받아내고는 조직까지 속이며 미유키의 빚과 이자를 대납하기까지 한다. 이로 인해 조직에서 쫓기며 생명의 위협까지 받게 되며, 역시 매음굴을 도망친 필리핀 여성을 발견하고 도와주게 되고 함께 죽음의 문턱에 몰리지만 여성을 고국인 필리핀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필리핀으로 떠났다. 결말은 다소 논란이 있는데 마지막 권에서 결승전에서 승리한 미유키가 쥰지에게 고백하려고 카레를 그에게 만들어주겠다고 다른 등장인물들에게 말했으나 필리핀 여성을 도와주면서 정이 든 것인지 결혼했다는 통보를 받는 듯한 연출에 미유키가 경악한다. 후일담에 미유키에게, 결혼을 하게 돼서 신혼여행을 오든 다른 이유로든 필리핀으로 놀러오라고 가족사진을 보내는데 필리핀 여성과 쥰지가 결혼한 이유도 명확하지 않고 뜬금없다며 왜 미유키와 쥰지가 이어지지 않는지에 대해 작가인 우라사와 나오키가 미유키와 쥰지를 그만 괴롭히라고 꽤 욕을 먹었다.
- 선더 우시야마: 코치. 처음에는 '천재 코치지만 성범죄와 도박으로 몰락해 폐인'이 된 것 같은 이미지로 등장을 했지만 그것이 오해[4]였다는 것이 밝혀진다.(바다에 빠진 자신의 제자에게 인공호흡을 해줬는데 깨어난 제자가 비명을 지르면서 도망갔다.) 어째 코치보단 도박꾼이나 마사지사(힐러)로 더 유능해 보이지만...
- 사브리너 니코리치: 작중 최종보스. 온갖 어처구니 없는 요구를 하는 봉황 회장이나 선더, 아랑 코치조차도 처음에는 미유키(는 물론 어떤 선수도)가 사브리너의 적수가 될 거라곤 생각도 하지 못했다. 정식 별명은 '여왕'이지만 테니스를 좀 한다는 사람들에겐 '괴물'이라고 불린다. 그녀 스스로의 표현으론 테니스를 할 땐 암흑 속에 테니스 공만 떠있는 것 같다고. 이 캐릭터의 모티브는 만화 연재 시기와 캐릭터의 디자인, 작중 실력으로 봤을 때 슈테피 그라프가 확실하지만 나중에 나온 실사 드라마판에서는 설정이 조금 변했다. 일단 니코리치 자체는 드라마판의 세계관에서도 실존하지만 원작 내에서 니코리치가 가진 위상은 대폭 줄었고, 실존 인물인 마리아 샤라포바가 니코리치의 캐릭터를 가져갔다. 심지어 샤라포바 본인이 실명으로 특별출연해서 직접 연기한다![5] 드라마 설정 역시 현실의 마리아 샤라포바.
- 웬디 퍼머: 미국인 테니스 선수. 고향에서 미유키와의 첫 대결에서 진다. 웬디의 코치는 선더와 초등학교 동창인데 학예제때 망신당한 후로 아주 싫어한다. 이후 윔블던 8강전에서도 만나지만 관객석에 있는 좋아하던 남자가 다른 여자와 있는 것을 보고 순간 마음이 흔들려 지고 만다. 이후 테니스 라켓을 부숴뜨리지만 미유키의 위로에 테니스에 대한 관점이 바뀐 후 미유키와 니코리치의 결승전을 지켜본다.
- 와니부치 쿄우헤이: 쥰지가 일하는 회사 '빅번 파이낸스'의 사장. 재력이 엄청나고 비열하며 미유키를 소유하고 싶어한다. 매우 잔인한 성격으로 빚을 지고 갚지 못하는 사람을 불러 죽인 후[6] 생명보험 수당을 타거나, 실수한 부하를 엎드리게 한 후 골프채를 휘두르는 등의 악행을 한다. 결국 회사는 망하고 자신 또한 무일푼으로 야쿠자들에게 쫓기게 된다. 미유키의 결승전을 보다가(이때 쯤엔 초반의 카리스마는 사라지고 폐인과 같은 모습이 되었다.) 야쿠자들에게 쫓긴다. 쫓기던 중 미유키와 마주치는데 미유키는 자신의 팬과 쥰지가 걸었던 돈 2억5천만엔을 쿄우헤이에게 넘겨주고, 쿄우헤이는 지금까지의 자신의 악행을 반성하며 엎드려 오열한다.
- 사에구사 쥬조: 쿄우헤이의 부하이며 쥰지의 상사. 전형적인 야쿠자 같은 인상이며 더러운 일을 도맡아서(혹은 쥰지에게 명령) 한다. 쿄우헤이의 회사가 망해서 동료들이 모두 도망간 상황에 쿄우헤이가 "자네는?(왜 도망가지 않았나?)"라고 묻자 "전 젊었을 때부터 전 회장님께 큰 은혜를 입었습니다."라고 대답한다. 쿄우헤이가 마지막으로 미유키를 쫓아 런던으로 갔을 때도 그를 모시며, 미유키의 결승전 티켓을 간신히 구해주기도 했다. 돈을 갚지 못하면 미유키를 유흥업소로 보내거나, 돈을 횡령한 쥰지를 죽이라고 명령하는 등 비정하지만 회사가 망한 상황에서도 미유키에 집착하는 쿄우헤이를 말리며 충성을 다하는 등 의외의 면모도 보여주었다.
- 오오토리 우다코: 봉황 테니스 클럽의 회장. 이치로의 어머니. 미유키의 아버지에게 실연당한 적이 있기 때문에 미유키를 미워하지만, 드래곤 클럽과 쵸코를 더 증오했기 때문에 미유키를 성장시키기로 한다.[7] 미유키가 시합에서 지면 협박하고, 이치로에겐 프로의 자격이 없으니 선수로 만들 수 없다는 둥 걸핏하면 비정한 모습을 많이 보이지만 막판에 가선 츤데레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본인의 나쁜 성격과는 반대로 테니스에 대한 소질이나 안목만큼은 으뜸. 쵸코나 다른 사람들이 간파하지 못하는 부상이나 컨디션 등을 유일하게(선더를 제외하면) 알아채곤 한다. 노래를 부르는 것을 좋아하지만 음치. 존 트라볼타라는 이름의 불독 애완견이 있다.
[1] 1993년 10월 25일 ~ 1999년 3월 8일[2] 애초에 자기가 쥰지에게 먹인 카레에 대해서도 비법을 운운하며 다음에 다시 먹여주겠다고 해서 쥰지를 좋아하고 있음을 암시했었다. 다만 서로의 상황이 엇갈려 표현을 못했을 뿐.[3] 오죽하면 한국 출간 당시 한 독자가 쵸코의 악행에 너무 열받은 나머지 만화를 보던 도중 만화책을 통째로 찢어발겼다는 전설같은 일화가 전해지기도 했다. 도서대여점에서 빌린 Happy! 단행본을 보고 있자면 쵸코가 나온 컷에 욕설이나 얼굴 낙서 테러가 발견되던 사례도 종종 있었다.[4] 도박은 진짜였다.[5] 본격적으로 연기한 건 아니고 쵸코에게 꽃 받으며 감사해하는 카메오 역할. 등장 신은 단 35초에 불과했다.[6] 죽이기 전에 빚을 진 사람이 생전 먹어보지 못했던 만찬(고급 중국요리)을 베푼다. 즉, 자기 딴에는 마지막 예의인 셈.[7] 사실 처음에는 미유키를 쵸코를 이기는 말로만 쓰고 버리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