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리아-에스토바키아 전쟁 | E.E. 전쟁 Emmeria-Estovakia War | E.E. War | |
날짜 | |
2015년 8월 30일~2016년 4월 1일 | |
장소 | |
아니아 대륙 대부분, 에메리아 공화국 전역 및 에스토바키아 연방 공화국 일부 영토 | |
원인 | |
에스토바키아 내전의 여파로 '장군들'의 득세 | |
교전국 및 교전 세력 | |
에메리아 공화국 | 에스토바키아 연방 공화국 |
지휘관 | |
에메리아 합동 참모 본부 고스트 아이 케네스 포드 | 장군들 구스타프 드보르니크 |
결과 | |
에메리아의 승리 | |
영향 | |
에스토바키아의 정권이었던 '장군들'의 실각 | |
피해규모 | |
수도방위군 절반 이상 허먼 전사 그 밖에 상당수 병력 상당수의 민간인 피해 모니카 램퍼트 사망 제시카 램퍼트 사망 | 상당수 병력 이레나 드보르니크 사망 일리야 파스테르나크 전사 구스타프 드보르니크 사망 |
1. 개요
《에이스 컴뱃 6 Fires of Liberation》의 배경이 되는 아니아 대륙의 에스토바키아 연방 공화국과 에메리아 공화국 사이에 발발한 전쟁. 양국의 머리 알파벳을 따 "E.E. 전쟁", 혹은 "아니아 대륙 전쟁"이라고도 부른다.2. 발발 배경
관련 문서: 에스토바키아 내전1999년 지구에 떨어진 소행성 율리시즈는 다수의 대륙에 걸쳐 인류에게 치명적인 상흔을 남긴다. 이놈의 소행성은 각국으로 하여금 다수의 운석 요격병기(대표적으로 스톤헨지와 샹들리에, 아크버드 등)의 개발에 뛰어들게 하는데, 모두 그대로 전쟁에서 전용된다.
그 중에서 아니아 대륙에 있는 에메리아는 다행히 기적적으로 소행성의 피해를 받지 않아 부흥하게 되었다. 등장인물 중 한 명인 멜리사 허먼은 남편과 함께 여유있게 율리시즈의 별똥별을 구경하며 소원을 빌었다고 회상할 정도.
반면에 이웃나라 에스토바키아는 유성운에 국토 내의 산업기반이 철저히 파괴당하고 결국 무정부 상태에 빠지면서 에스토바키아 내전을 일으키게 된다. 전지구적인 재앙이 한 나라는 잘 먹고 잘 살고 한 나라는 내전의 시궁창에 빠지는 극과 극의 기구한 운명을 낳게 되었으니 아이러니한 일.
이 내전은 소위 '장군들'로 통칭되는 군벌세력에 의해 종식되었고, 장군들이 득세하기 전에 주도권을 가지던 군벌을 지원했던 에메리아에 앙심을 품고 보복을 가하게되고, 2015년 8월 30일 에스토바키아가 에메리아의 수도 그레이스메리아를 전격적으로 기습하면서 E.E. 전쟁의 막이 오른다.
그런데 게임 상에선 잘 안 알려져 있는 비화가 하나 있는데, 에메리아가 잘못된 지원을 해서 에스토바키아의 피해가 커지자 이를 손절하고 득세한 장군들에게 보상 차원에서 피해복구 지원을 해줬다는 거다. 즉, 에스토바키아는 지원은 지원대로 받아먹고 침략전쟁을 건 거다.
3. 전쟁 경과
경제적으로 풍요로웠던 에메리아 공군은 긴급하게 수도방위 공군을 전개시키며, 물량적 우위를 바탕으로 초기 에스토바키아의 침공군을 격퇴하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수도 방위에 성공할 것 같았던 그 순간, 에스토바키아의 히든카드 공중항모 아이가이온의 순항 미사일 세례가 시작되고 그와 동시에 에스토바키아의 에이스 슈트리건 편대가 난입한다. 이에 큰 피해를 입은 에메리아군은 수도 포기를 결정, 철수를 개시한다. 한편 갑작스러운 개전으로 딸과 헤어진 민간 여성인 멜리사 허먼은 격추당한 남편의 기체의 잔해를 발견하고 절망에 빠지지만 라디오 방송을 듣고 딸이 살아있는 것을 알게 된다.[1]패퇴를 거듭한 에메리아군 주력은 아니아 대륙 서쪽 끝 케세드 섬까지 밀려난다. 한국식으로 얘기하자면 제주도까지 국군이 쫓겨내려간 것이다.[2].
에메리아군은 치열한 싸움 끝에 비토제시 인근의 캄파그나 비행장을 사수하는 한편[3], 섬 중앙부의 시플리 평야에서의 결전에서 승리[4], 후퇴하는 적을 추격해 섬 북쪽의 마켈로산에서 바톨로메오 요새의 에스토바키아 군을 완전히 축출[5]함으로써 섬에 상륙한 에스토바키아군을 몰아내는 데 성공한다. 이후 에메리아군은 공세로 전환하며 반격 태세에 들어간다.
지상에선 그레이스메리아 상공에서 피탄당한 슈트리건 편대장 빅토르 보이첵 중령이 부상으로 인해 지상 근무로 전환되어 그레이스메리아에 도착하고 멜리사 허먼은 딸을 찾기 위해 전장으로 다시 돌아간다.
반격에 나선 에메리아군 주력은 아니아 서쪽 라르곰 해변에 상륙한다.[6] 그 뒤 유전 지대를 탈환해내며 상륙에 성공한 에메리아군은 본토에서 고립된 군의 잔존 부대까지 구출해낸다.[7]
실바트시 외곽 롤린스 평야에서 벌어진 이 전투 무렵부터, 에메리아의 에이스 '가루다' 편대에 대한 소문이 에메리아군과 에스토바키아군 사이에 퍼진다. 한 소녀(멜리사 허먼의 딸인 마틸다 허먼)가 라디오에서 외친 '천사들과 춤이나 추시죠'는 유행어가 되어 에이스 편대의 소문과 함께 절망적인 분위기의 에메리아군에게 희망을 안겨주기 시작한다.
세력을 회복한 에메리아군은 수도를 향해 진격하지만[8], 아이가이온의 순항미사일은 에메리아 군부에 위기감을 준다. 에메리아군은 아이가이온 제거를 위해 산 로마시 인근의 카발리아 공군기지를 탈환하여 발판으로 삼기로 한다.[9]
그동안 멜리사는 노르덴나비크의 유학생 루드밀라 토르스타야를 만난다. 두 사람은 파르티잔과 마주치고 A-10의 공습을 받으면서도 그레이스메이리아를 향한 험난한 여정을 시작한다.
카발리아 공군기지를 탈환하여 아이가이온을 사정권에 넣은 에메리아 공군은 아이가이온의 공중함대의 급유 타이밍을 노려 급습하고, 가루다 편대의 주도하에 괴물은 바닷속에 잠들게 된다. 명성이 드높아져가는 적의 에이스를 견제하기 위해 에스토바키아는 일리야 파스테르나크 소령을 파견한다.[10]
아이가이온을 파괴한 에메리아군은 여세를 몰아 아니아 대륙 중심부 동쪽의 그라이오 협곡의 라그노 요새를 격파[11]하고 이어진 몰로크 사막에서의 결전에서도 승리한다. 이 전투의 승리로 에메리아군은 그레이스메리아 탈환의 코앞까지 도달하지만 에스토바키아의 생화학무기 사용위협으로 전 부대에 정지명령이 내려진다. 에메리아군의 에이스 가루다 편대가 정지 명령을 무시하고 무단으로 슈트리건 편대와 교전하여 근신처분이 내려진다.[12]
이 근신 처분에 대한 소문은 에스토바키아군 내에서도 빠르게 퍼진다. 한편 보이첵 중령은 거리의 아이들에게 중요한 기밀 가방을 도둑맞고 아이들을 쫒아 궁성 지하도까지들어가다 아이들과 함께 갇히게 된다.
에메리아군은 에스토바키아 생화학 무기 수송부대를 급습하기로 하고 근신 처분이 내려진 가루다 편대를 극비리에 투입해 생화학 위협을 제거하는 데 성공하여[13], 가루다 편대의 근신처분은 하루만에 해제된다. 근신 처분이 하루만에 해제된 것은 전시에 군 최고의 에이스들을 그렇게 오래 처벌하기도 곤란했던 소위 어른들의 사정.
생화학무기의 위협에서 벗어난 에메리아군은 그대로 격렬한 전투 끝에 2016년 3월 31일 그레이스메리아 해방 작전을 개시하고 수도를 탈환, 에메리아는 사실상 지속적인 전쟁수행능력을 상실한 에스토바키아와 정전 협상을 시작한다. 한편 루드밀라와 함께 그레이스메리아에 도착한 멜리사는 딸과 재회하게 된다.[14]
수도를 탈환하고 정전협상이 이뤄져서 평화의 축제가 벌어지던 그레이스메리아를 향해 갑작스러운 순항미사일 공격이 가해지며 삽시간에 아비규환이 일어난다. 초계비행을 하던 공군은 그 즉시 투입되어 순항 미사일을 격추하는데 성공하고, 이 공격은 에스토바키아 군 강경파들이 운석요격병기 샹들리에를 가동시켜 공격해온 것임을 파악한다.[15]
즉시 다음날인 2016년 4월 1일 샹들리에 요격작전이 시작되고 보이첵 중령을 설득한 멜리사 모녀에 의해, 전송된 샹들리에의 도면을 바탕으로 최후의 공성전이 시작된다. 결사적인 각오로 막아서는 슈트리곤 편대를 괴멸시킨 에메리아 공군은 가루다2의 몸을 던진 희생 끝에 샹들리에의 약점 위치를 파악하고, 가루다1이 이를 파괴한다. 그러나 그럼에도 포신 자체를 열어서 냉각시키며 공격을 포기하지 않았기에 가루다 1은 직접 포신으로 날아들어가 샹들리에를 파괴하고 전쟁을 끝낸다.[16]
4. 종전 후
- 슈트리건 편대의 생존자 토샤 미샤지크와 루드밀라 토르스타야는 포로수용소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 종전협상은 체결되었고 에스토바키아의 '장군들'은 실각함으로써 독재체제가 무너지게 된다.
- 가루다 2 마커스 램퍼트는 멜리사 모녀와 함께 지내며 재활훈련을 받게 된다.
[1] 미션 1 〈Invasion of Gracemeria〉[2] 더 정확히는 케세드 아일랜드 반쯤도 점령당했다. 즉, 제주도 반쪽도 점령당했다는 이야기. 물론 제주도보다는 섬 크기가 훨씬 크다 보니 영역이 넓다.[3] 미션 2 〈Vitoze Aerial Defense〉[4] 미션 3 〈Sipli Field〉[5] 미션 4 〈Bartolomeo Fortress〉[6] 미션 5 〈Anea Landing〉[7] 미션 6 〈Siege On Silvat〉[8] 미션 7 〈Selumna Peak〉[9] 미션 8 〈San Loma Assualt〉[10] 미션 9 〈Heavy Command Cruiser〉[11] 미션 10 〈Ragno Fortress〉[12] 미션 11 〈The Moloch Desert〉[13] 미션 12 〈Weapons of Mass Destruction〉[14] 미션 13 〈The Liberation of Gracemeria〉[15] 미션 14 〈Gracemeria Patrol〉[16] 미션 15 〈Chandeli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