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한국 큐브 연구회의 김경호씨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해법과 베르나르 엘름스테더의 해법을 결합해 만들었다고 한다.공식은 큐브매니아 카페 참조, 카페 회원가입이 필요하다.
CFEC 는 다음과 같은 4단계로 큐브를 맞춘다.
1. Cross
2. F2L
3. ELL(Edge last layer)
4. CLL(Corner last layer)
초급 해법과 그걸 개량한 중급 해법의 3층 해법은 정작 널리 쓰이는 고급 해법인 프리드리히 해법과는 딴판인 진행 방향을 가지고 있었고 그래서 기존 초, 중급 해법 사용자들이 프리드리히 해법으로 넘어가기 어려웠웠다.
하지만 CFEC는 프리드리히 해법보다 저 두 해법과 겹치는 부분이 더 많은 해법이다. 프리드리히 해법은 윗면 전체를 일단 노란색으로 맞추고(OLL) 그 옆면을 정리한다.(PLL) 하지만 초급, 중급, CFEC은 모두 3층을 맞출 때 노란색(윗면)의 십자가와 옆 에지 조각의 색깔을 먼저 맞춘다.
여기서 CFEC 해법에서의 ELL, CLL과 슐츠 해법에서의 CLL, ELL 공식은 다르다. 왜냐하면 슐츠 해법과 CFEC해법의 두 단계의 순서가 다른 만큼 공식의 설계가 전혀 다르게 되어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CFEC 해법의 ELL을 쓰면 코너가 흐트러지지만 슐츠 해법의 ELL은 그렇지 않다. 반대로 슐츠 해법의 CLL을 쓰면 에지가 흐트러지지만 CFEC 해법의 CLL은 그렇지 않다.
2. ELL
노란색(윗면) 십자가와 십자가에 해당하는 3층 에지 조각의 위치(퍼뮤테이션) 의 정리를 끝내는 공식이다. 초급 해법은 이 과정을 몇 가지의 해법을 여러번 적용해서 맞추지만 ELL은 그 부분을 한 번에 해결한다. 완성된 경우를 제외하고 총 15가지의 경우의 수가 있다.3. CLL
큐브의 부분을 조금씩 나눠 차근차근 맞추는 초급이나 중급 해법만 쓰던 사람들이 이와 같은 고급 해법들의 마지막 파트 공식을 사용하면 내가 뭘 했길래 이게 맞춰진건가 하는 의구심이 들 것이다. CFEC 해법에서는 그러한 절정이 CLL이다. 완성상태를 제외하고 총 94개의 경우의 수가 있다.양도 많고 어렵지만 잘 찾아보면, 좌우대칭을 빼고도 자기가 했던 공식의 역순대로 적용하는 공식이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것도 당연하다면 당연한게 이미 모서리가 맞춰져있고 코너만 돌리는 것이기 때문에 그 반대로 돌려서 맞춰지는 상황도 당연히 있기 때문이다.
4. CFEC 해법의 현재
루 해법, 프리드리히 해법과 같은 주류 3×3×3 고급 해법들이 많은 사용자들을 보유하는 것은 물론 여러 연구가 계속 활발하게 진행되고있는 것과 달리 한국에서 만들어진 이 해법은 이미 수 년전 부터 연구가 중단되어 이제는 사장된 해법이 되어버렸다.심지어 초, 중급 공식과 순서 차이가 적다는 점이 CFEC 해법 만의 장점이었지만, 네이버 카페 큐브매니아에서 기존 해법의 5단계와 6단계의 순서를 바꿔 더 프리드리히 해법과 가깝게 만든 빈센트의 초, 중급 해법을 새로 채택하면서 사실상 무의미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