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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07 17:51:45

Brick Game

파일:Brick Game.jpg

1. 개요2. 원본
2.1. 게임보이 테트리스2.2. Tetris Jr.
3. 특징4. 게임 종류
4.1. 변종 테트리스4.2. 다른 변종 게임들
5. 아류작
5.1. 다양한 디자인5.2. 라디오 수신기와의 융합5.3. 필통과의 융합
6. 기타7. 관련 문서

1. 개요

1984년 설립된 중국의 전자제품 제조사 선전신페이룽전자공장(深圳新飞龙电子厂, Shenzhen Xinfeilong Electronic Factory)에서 출시한 게임기. 1990년대에 중화권을 비롯하여 전세계에서 유행했던 게임기로, 2020년대에도 꾸준히 생산하고 있다. 전체 제픔 목록

2. 원본

2.1. 게임보이 테트리스

파일:external/www.3chfa.com/Nintendo%20Gameboy%20-%20Tetris.jpg
1989년 출시된 게임보이 테트리스가 원본 중 하나이다. 테트리스가 1980년대에 나온 뒤, 1980년대 말 닌텐도가 라이센스를 얻은 후 닌텐도 게임기로 테트리스를 만들었는데, 그중 게임보이로 이식된 테트리스는 손에 들고 다니면서도 할 수 있는 이점으로 인해 게임보이 히트에 엄청난 일조를 하기도 했다.

2.2. Tetris Jr.

파일:LCD 키체인 시리즈.jpg
다른 원본은 1996년에 LCD 키체인 시리즈로 발매된 Tetris Jr.이다. 이쪽도 공식 라이선스를 얻어서 제작되었다. #

파일:attachment/tetrisjr.gif

1990년대 중반, 테트리스 주니어를 필두로 열쇠고리 사이즈까지 축소된 모델이 나오기 시작했다. 지포라이터만한 사이즈이며, 앙증맞은 버튼이 달려있는데, 다만 크기상의 한계인지 원래와 달리 틀이 작아졌다. 보통 테트리스는 가로로 10줄이지만, 열쇠고리 사이즈의 경우는 가로로 8줄로 나온다.

다만 열쇠고리 테트리스의 대표적인 모델 중 하나인 테트리스 주니어 시리즈는 당시 난립하는 중국제 테트리스 휴대용 게임기 중에서도 그나마 공식에 가까운 물건이었으며, 오리지널인 테트리스 주니어는 스퀘어에닉스(당시 스퀘어소프트)가 테트리스게임의 공식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는 BPS(BulletProof Software)와 계약해서 내놓은 것이다. 물론 이것도 기기자체는 중국에 OEM생산하는 방식이었다. 생각보다 화제가 된 건지 당시 한국의 지상파 뉴스의 국제코너에서도 '일본에서 인기를 끄는 열쇠고리 테트리스 게임기 운운'하는 보도도 나왔었다.

그러나 이러한 열쇠고리들도 대륙산 클론이 나오기 시작했으며, 오리지널 테트리스 주니어가 가지고있던 스크린상의 한계를 극복해버린 물건도 여럿 나왔다.

또한 테트리스 주니어보다 좀 늦은 시기 테트리스 게임에 관해서 공식 라이센스를 오래, 굳건히 유지한 편인 닌텐도도 열쇠고리 테트리스를 내놓은 바가 있다. 정확히는 게임&워치 복각이 포함된 닌텐도 미니 클래식에 포함된 모델로 나왔다. 닌텐도 미니 클래식 테트리스 플레이 영상 닌텐도 미니 클래식 설명 (英위키)

3. 특징

파일:attachment/8313452423.jpg
초창기 제품은 위의 제품들을 베껴서 제작했다.

게임보이처럼 테트리스라는 게임 소프트웨어를 돌려서 구동하는 방식이 아니라, LCD 게임기처럼 기기 자체가 게임이었으며 LCD 게임 디스플레이의 원리를 이용해 숫자와 테트리스 블럭들이 있을 칸을 표현한 것이었다. 즉, 닌텐도의 게임 & 워치와 비슷한 원리로 돌아간다고 보면 된다.

초창기를 제외하면 보통 가격대가 높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1], 1990년대 타이거 일렉트로닉스의 LCD 게임기들과 더불어 은근히 저가형 휴대용 게임기의 한 축을 차지한 물건이다.

대부분의 모델에서는 기동 시 교향곡 제9번(베토벤)의 멜로디가 브금으로 나온다. 영화로우신 조물주의 오묘하신 솜씨를

2G 피처폰 시절부터 슬슬 모바일 게임이 대중화되면서 폰의 보급률도 늘어나고, 스마트폰이 보급된 2010년대 이후 어느 정도 잘 사는 나라에서는 자취를 감춘지 오래되었다. 이러한 게임기의 수요도 점차 좁혀져서 지금은 개발도상국이나 중국의 저개발 지역 위주로 유통되고 있는 듯하다. 그래도 Arduboy가 테트리스 컴퍼니의 인증을 받고 2017년 상반기부터 카드 크기의 테트리스 게임기를 제작 및 판매하고 있으니 한 번 구매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저건 근본부터가 다르잖아

기기에 따라 의외로 절전모드(?)가 지원되는데, 게임을 일시정지하고 전원버튼을 눌러서 껐다가 켜도 직전의 일시정지 상황부터 계속할 수 있다. 물론 건전지를 빼버리면 완전히 초기화된다.

4. 게임 종류

초기판은 평범하게 2 in 1 계열로 평범한 테트리스 게임 모드와 변형 테트리미노와 관통 가능한 1개짜리 테트리미노가 나오는 게임모드가 탑재된 모드가 나오는게 전부였다. 후속 기종으로 갈 수록 게임의 가짓수가 늘어나서 대표 제품인 E-9999에는 꽤 많은 게임이 들어있다. 9999 in 1 이라고 무슨 숫자만 불린 합팩(...) 같은 물량으로 낚고 있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패미컴의 무식하게 숫자만 불린 합팩과 비슷한 원리로, 실상은 10가지 남짓하는 게임이고, 그 게임 내의 변인요소만 살짝 바꿔서 시작하는 것(예를 들면 시작레벨)을 다른 게임 모드랍시고 내놓아서 수를 불린 케이스에 가깝다. 이런 것까지 다른 게임모드라고 해도 2574개밖에 안 된다.

4.1. 변종 테트리스

초창기부터 수록된 유서깊은 게임모드로, 보통 테트리스와 같으나, 5개로 된 펜토미노(십자모양 등)가 등장한다. 물론 그만큼 빈틈도 많이 생기기 쉬워서 난이도 조절책으로 깜박이는 블럭 한 개짜리가 있는데 보통 블럭을 뚫으며 해당 라인 밑바닥의 구멍을 메꾸는 기능을 한다. 또한 세가제 테트리스 중 하나인 블록시드의 영향을 받은 듯한 블럭을 지우거나 발사해서 메꾸는 아이템(?)도 있다. 이경우 보통 2개, 3개의 세로짝대기로 나오며 맨 아래 부분 블럭이 깜빡인다.

또한 여기서 블럭을 넣으면 화면이 오른쪽으로 한 칸 이동한다든가 하는 변형룰도 있고 위의 변종 등과의 조합이 있다.

4.2. 다른 변종 게임들

그러다가 테트리스 스크린을 활용해서 테트리스가 아닌 다른 게임들도 표현하는 멀티게임 변종판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테트리스 블럭들이 들어갈 틀 자체로 그래픽을 표현할 생각을 하다니, 발상 하나는 알아줘야 한다.[2]

물론 기본적으로 테트리스가 들어가 있으며 그 뒤로 다른 게임들이 나오는 식이다.
파일:g6Da-rLtvRw.jpg

5. 아류작

게임기 기판을 베꼈는지 기판만 따로 납품해서 퍼진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이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다양한 파생 제품이 만들어졌다.

아류작으로는 대륙쪽 회사에서 만들어진 경우와 대만쪽 회사[5]에서 제조 혹은 대만 회사에서 중국 공장에 OEM 생산한 경우 모두를 포괄한다.

파일:SmartSelect_20210131-185514_Samsung Internet.jpg

5.1. 다양한 디자인

디자인도 위의 일반형(?)을 벗어나서 우주선 모양이나 그럴싸해보이는 디자인이 난립하기도 했고 기어이 다른 일반적인 휴대용 콘솔 디자인을 흉내낸 것들이 등장한것도 바로 이 시기다. 그중 대표적인 예가 이 문서에도 소개된 POP Station이다. 그 외에도 닌텐도의 역대 휴대용 게임기 디자인(NDS에 이르기까지!)들을 흉내내는 건 기본이며, 심지어 일반 거치형 콘솔 디자인도 스케일을 약간 작게 하는 식으로 베낀 디자인에 테트리스 액정만 넣어서 팔아먹는 경우도 생긴다. 예를 들어 PS2 디자인을 베낀 것 같은 경우는 원래 PS2의 DVD 삽입구에 해당하는 부분을 열면 그 익숙한 테트리스 액정(...)이 박힌 판넬이 튀어나오는 엽기적인 구성을 자랑한다. 그리고 PC를 축소한 디자인Pbrush?!, 스마트폰 짝퉁모양[7]으로 나온 판본까지 존재할 정도로 그 배리에이션은 무궁무진하다.[8]

5.2. 라디오 수신기와의 융합

2000년대에는 심지어 이러한 게임기에 라디오 튜너 기능과 이어폰 단자를 넣은 모델까지 등장하기에 이른다. 다만 라디오모드는 게임기와 별개로 동작되며, 오토 스캔 라디오인 경우가 많아서 실질적으로 라디오를 들으려면 불편하다. 게임과 라디오가 따로 작동하기 때문에 특유의 액정 스크린에 지금 듣는 라디오의 주파수가 몇인지 표시될 리는 만무하고(...) 그저 튜너가 잡아주는 것에 감으로 따라야 한다.[9] 여기서 개선된 모델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라디오 수신기로서의 편의성은 불편하기 짝이 없다. 그냥 덤이라고 생각하자.

라디오 전파수신은 일반적인 워크맨에서 MP3플레이어, PMP의 라디오 기능처럼 이어폰을 통해서 잡아주는 방식이다.

라디오뿐만이 아니라 랜턴기능까지 포함된(!) 모델도 나오는데, 랜턴도 정말이지 별 거 없다. 손톱만한 LED 하나 구석에 박은 게 전부다(...). 다만 그래도 랜턴값은 해야하는지 LED자체의 휘도는 크기를 감안하면 낮다고 할수는 없겠지만.

5.3. 필통과의 융합

그리고 언젠가부터는 또 필통 파츠로 끼워진 신박한 제품도 나왔다. 필통 중간부분에 삽입되어있으며, 몇몇 필통형 중국제 테트리스 게임기는 롬팩(!)시스템까지 갖춰서 다른 LCD게임으로 갈아(?)끼울수도 있었다. 융합계열중에서는 나름대로 유니크한 아이템?

6. 기타

7. 관련 문서


[1] 1990년대 초 기준으로 초기형이 보통 25,000원 전후의 가격대를 형성했었다. 그러다 시간이 지난 지금은 수천 원에서(당장 다이소만 가도 3000원짜리 모델을 구할 수 있다) 비싸야 2만 원 이내로 몰락했다. 숫자만 보면 별로 차이가 없어보이는 것 같지만 90년대 초의 25,000원은 지금에 비하면 화폐가치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지금으로 치면 약 최소 10만~12만 원 정도에 상응하는 가치였다. 즉 처음 유통될 때만 해도 지금 원화가치로 10만 원이었던 게 세월이 지나며 수천 원짜리의 싸구려가 된 셈. 거기다 하술할 열쇠고리형의 짝퉁은 저가형 뽑기상품으로 유통되는 경우도 있다.[2] 테트로미노를 표현하는 것이 정사각형의 블록이었기 때문에 수는 적지만 도트그래픽이 가능했기 때문.[3] 사실 이것도 프로거가 모티프인 게임이다.[4] 게임오버 직전에 데인저!라고 말한다.[5] i.e. TXC(台灣晶技股份有限公司)의 브랜드 소천재(小天才) 등이 있다. 소천재는 패미클론으로 더 유명하다. 이들의 IQ-XXX형번 시리즈 중 IQ-701은 영실업이 파스칼이라는 이름으로 수입, IQ-50X는 러시아의 Dendy에서 덴디 클래식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수입한 바가 있다.[6] 미니 전자게임기라고 판다.[7] 접속시 404가 떴으나 지금은 정상적으로 접속이 된다.[8] 둘 다 후기의 9999 in 1 류이다.[9] 이것을 오토스캔 라디오라고 부른다. 아주 예전에 초등학교 운동회때 학교앞 잡상인들이 팔던 라디오가 바로 이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