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09 14:07:22

블랙베리 OS

BBOS에서 넘어옴
개발을 중단한 모바일 운영 체제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이름 개발사 지원 기간
<colbgcolor=#fff> 파일:팜 OS 로고.svg Palm, Inc. 1996~2013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494px-Symbian_logo_4.svg.png 노키아 1997~2012
셀빅 셀빅 1998~2003
파일:블랙베리 로고.svg 블랙베리(RIM) 1999~2013
파일:Windows Mobile 로고.svg Microsoft 2000~2013
파일:미고 로고.svg 노키아, 인텔 2010~2012
파일:attachment/바다(운영체제)/LOGO.jpg 삼성전자 2010~2013
파일:Windows Phone 로고.svg Microsoft 2010~2017
파일:Firefox OS 로고.webp 모질라 재단 2013~2017
우분투 터치 캐노니컬
우분투 재단
2013~2017
파일:블랙베리 10 로고.png 블랙베리 2013~2020
파일:Windows 10 Mobile 로고.webp Microsoft 2015~2020
파일:jingos-logo.png JingOS 2021~2022
}}}}}}}}} ||


Blackberry OS

1. 개요2. 역대 버전
2.1. 1.02.2. 3.62.3. 4.02.4. 5.02.5. 6.02.6. 7.02.7. 10.0
3. 특징
3.1. 업무에 특화3.2. 보안3.3. BIS(블랙베리 인터넷 서버)와 BES(블랙베리 엔터프라이즈 서버)3.4. BBM(블랙베리 메신저)
4. 기타

1. 개요

파일:블랙베리 로고.svg
블랙베리 OS는 블랙베리(구 리서치 인 모션)의 주력 운영체제였다. 현재 출시되는 기기에서는 블랙베리 10 또는 안드로이드를 사용한다.

2. 역대 버전

보통 블랙베리 OS는 블랙베리 OS 7.0 이하와 블랙베리 10 이후로 나뉜다. 아예 다른 운영 체제이다. 블랙베리 OS 7.0 이전에는 전용 앱만 실행 가능했지만 블랙베리 10부터는 안드로이드 앱도 실행할 수 있다. 또한 BBM(블랙베리 메신저)을 BIS(블랙베리 인터넷 서버)를 통하지 않고 사용 가능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게 BIS 접속을 블랙베리 10 한정 무료화한 형식인건지 BIS 접속이 불가능한 KT는 데이터 서비스(LTE 등)로 BBM이 안 된다. 안드로이드용 BBM을 설치하면 데이터 서비스로도 BBM이 가능하지만 안드로이드용은 최적화 상태가 썩 좋지 못하다.

‎버전별로 설명하자면 1.0~4.0는 블랙베리 7100i 등에서 쓰이던 고전 운영 체제이다. 블랙베리 볼드 9000부터 탑재한 4.5부터 아이콘을 세련되게 디자인했다. 이는 6.0까지 이어졌으며 7.0의 촌스러운 아이콘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4.6이나 5.0의 디자인과 똑같이 만든 테마를 쓰기도 했다.

버전 4.0, 5.0, 6.0는 기종별로 테마가 조금씩 다르다. 그러나 아이콘은 비슷하게 생겼다. 예전 폰이고 기업용이다보니 핫스팟, NFC 등은 지원하지 않는다. 사실상 전화, 문자 용도이다.‎ 단 버전 7.0을 구동하는 일부 기종(9900)등에서는 핫스팟도, NFC도 지원한다.

2.1. 1.0

블랙베리의 최초 버전. 1999년 1월에 페이저 블랙베리 850과 함께 공개되었다. 블랙베리 850 매뉴얼. 이메일과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었으며, 달력, 메모, 알람 기능이 있었다.

2.2. 3.6

파일:external/cnet4.cbsistatic.com/blackberry5810.jpg

2002년 3월에 공개된 두 번째 버전으로 블랙베리 5810 스마트폰과 함께 공개되었다.

2.3. 4.0

파일:external/crackberry.com/Dimension-L.jpg
블랙베리 OS 4.0

2.4. 5.0

파일:external/crackberry.com/os5-home-screen.jpg
블랙베리 OS 5.0

2009년 8월 4일 공개했다.

2.5. 6.0

파일:external/umanitoba.ca/Blackberry_OS6_with_BES-menu.jpg
블랙베리 OS 6.0

2010년에 공개했다.

2.6. 7.0

파일:external/www8.pcmag.com/270795-blackberry-7-os.jpg
블랙베리 OS 7.0

7.0부터 아이콘 디자인이 달라졌으며 핫스팟, NFC가 추가되었다. 사실 이건 하드웨어적인 이유가 크지만. 블랙베리 커브 9320, 9720, 블랙베리 토치 9810, 블랙베리 볼드 9900, 9930[1] 9790[2] 등이 블랙베리 OS 7.0을 탑재하였다. 가끔 웹 브라우저에서 팝업이 뜨면 그대로 폰이 멎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길게 전원 버튼을 눌러 껐다 켜 주면 된다.

2.7. 10.0

파일:블랙베리 10 로고.png
2010년 4월 리서치 인 모션이 인수한 QNX 소프트웨어 시스템즈의 운영 체제 QNX 기반으로 만들어진 운영 체제. 2013년 1월 30일에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블랙베리 10 항목 참고.

3. 특징

3.1. 업무에 특화

처음에는 무선호출기에 문자, 이메일 송수신 및 일정 관리 기능 등을 넣은 기기였으나 이후 음성 통화 기능을 추가해서 지금의 블랙베리 스마트폰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덕분에 이메일이나 일정 관리와 같은 업무 부문에 있어선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특히 이메일 기능은 업계 최고 수준. 야후 메일의 경우 컴퓨터보다도 인식이 더 빠르며 다른 IMAP 기반도 크게 다르지 않다.

또한 업무용답게 보안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썼다. 상세는 후술하였다.

크게 기업용/개인용 시장으로 나눠서 판매했다. 리서치 인 모션은 기업을 주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BES(블랙베리 엔터프라이즈 서버)라는 것을 기업들에게 블랙베리 스마트폰과 함께 팔았다. BES는 블랙베리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관리하는 서버이다. 역시 상세는 후술하였다. 개인용의 경우에는 BIS라고 해서 사생활 문제로 리서치 인 모션에서 BES의 일부 기능만 제공했다.

3.2. 보안

블랙베리 OS 10 모델에서 안드로이드 커스텀롬이 나올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이 운영 체제의 특징은 바로 수준 높은 보안 체계이다. 나온 지 굉장히 오래된 운영 체제임에도[3] 안드로이드의 루팅이나 iOS의 탈옥과 같은 보안을 우회할 수 있는 편법이 전무하다. 또한 부팅 시 무결성 검사를 하며 끌 때에도 같은 작업을 한다.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경우 스스로 전파를 끊어버리고 데스크톱 매니저[4]를 통해 복원하라는 안내문이 뜨며 꺼진다. 또한 컴퓨터에 연결할 때에도 기기의 비밀번호를 컴퓨터로 여러 번 입력해야 한다. 기기의 잠금 화면에서 비밀번호를 여러 번 틀리면 바로 초기화된다. 뭔 짓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 시스템 관련 설정을 건드리는 건 꿈도 꾸지 못한다.

다만 리서치 인 모션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보안을 해치지 않는 수준에서 시스템 앱을 제거해서 다이어트 롬을 만드는 것 정도는 가능했다. 또 설치 형식으로 테마 등을 바꾸는 것부터 별 희한한 기능을 집어넣는 것까지 루팅 없이 가능하다. 다만 보안 관련 기능을 끌 수 있는 설정은 그 어떤 짓을 하더라도 극히 적다. 기업들이 좋아할 만하다.

안드로이드의 달빅 가상 머신을 돌리는 블랙베리 10도 스미싱 앱이 먹히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맹신하고 스미싱 앱을 깔라는 건 아니다. 스미싱은 항상 조심해야 한다.

BIS와 BES 또한 블랙베리 OS 보안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3.3. BIS(블랙베리 인터넷 서버)와 BES(블랙베리 엔터프라이즈 서버)

블랙베리의 MDM 플랫폼. 리서치 인 모션을 많이 먹여 살린 일등공신이다. 블랙베리는 단말기에서 데이터를 암호화해 압축한 다음 캐나다에 있는 리서치 인 모션의 BIS를 거쳐 데이터를 전송했다. 블랙베리의 튼튼한 보안은 이런 이유에서이다. 물론 BIS 접속료는 무료가 아니었고 매달 5000원씩 내야 했다.

암호화를 하고 압축하기에 데이터 소모량도 적고 보안이 매우 튼튼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압축은 시간이 걸리는 데다가 글자가 아닌 사진인 경우 기본적으로 손실 압축을 하기 때문에 거기서 또 압축해 봐야 용량이 거의 줄지 않는다. 즉 글자가 많은 웹 사이트에 접속할 경우(이메일 등) 압축 효율이 좋지만 사진이 많은 경우에 느려지기만 하고 데이터 소모량은 비슷하다.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아 느린 개발도상국이나 국토가 커서 이동통신 중계기를 촘촘히 깔 수 없는 미국 같은 나라들이라면 이 방식이 큰 장점이지만 한국 같이 이동통신 중계기가 촘촘히 깔려 있는 경우 비효율적이다. 문제는 블랙베리 볼드 9900을 비롯한 7.0 기기들은 이 BIS에 접속하지 못하면 BBM 등을 못 한다. 와이파이를 쓰거나 BIS 접속 없이 3G를 켜고 쓴다 해도[5] BBM은 못 한다. 하지만 블랙베리 10 스마트폰들은 BBM이 BIS 없이도 가능하게 만들었다.[6]

이런 점 때문에 해프닝도 있었다. 2011 런던 폭동 당시 차브족들이 블랙베리 스마트폰을 이용해 연락을 주고 받았는데, 이 보안 기능 탓에 접선 장소를 알아내기 힘들어 검거가 매우 힘들었다. 전송 시 암호화를 해서 BIS를 통해 블랙베리 스마트폰에 전송한 뒤 확인할 때 암호를 해제해서 보여준다. 다만 검열이 심한 중동 및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는 이것 때문에 오히려 블랙베리 스마트폰 판매를 금지하기도 했다. 물론 판매 금지의 경우 일부 지역은 몇 달 후 해결됐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SK텔레콤에서만 가능했다. 이는 SK텔레콤만 리서치 인 모션과 BIS 사용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었다.

기업용으로 BES(블랙베리 엔터프라이즈 서버)를 판매하기도 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 도입한게 바로 이것이다. 스마트폰은 기존의 것들과 동일하지만 기업이 BES를 구매하고 여기에 직원들의 블랙베리 스마트폰을 연동해서 사용하게 된다. 당연하지만 BES는 블랙베리 외의 다른 단말기는 연동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 특징 하나만으로도 기존에 구축된 인프라를 버릴 수가 없었던 북미에서는 꽤 오래 살아남을 수 있었다.

BES는 일반인들이 쓰는 BIS에 비해 강력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데, 휴대폰의 특정 기능을 강제로 켜고 끌 수 있으며, 분실 휴대폰의 내용을 싸그리 지워 버릴 수도 있다. 거기에 메일, 메시지, 공유 자원 및 일정 관리 등 오만 정보가 다 여길 통해 공유 되고 알림 문자로 날아온다. 하지만 이 때문에 미국과 유럽의 직장인들은 블랙베리 스마트폰에 하루 종일 시달렸다. 자다가도 이메일 오는 소리에 벌떡 깰 정도라고. 물론 가족들도 휴가 때도 일을 시킨다며 불만이 많았다. 그렇게 항의를 많이 받았는지 요즘 제품에는 sleep mode 기능을 추가했다. 이 기능으로 알람 외의 다른 알림 기능을 몽땅 끌 수 있다. 업무용으로 특화되어 있다는 평가 대로 블랙베리 스마트폰 만으로도 대부분의 업무 기능을 볼 수 있어서 구미의 기업들에게 인기가 좋았고, 그 회사의 직원들은 족쇄라고 저주했다. 리서치 인 모션이 망할지도 모른다는 소식에 환호하는 직장인이 적지 않았을 것이다.

3.4. BBM(블랙베리 메신저)

파일:external/e614b585c4218c94cf604dafc4dfa34b9bd5e591c199c2b8dbb13d7020ac48cb.jpg

파일:external/cdn.slashgear.com/iPhone5_iOS_BBM_Multimedia_Chat_ENG_medres.jpg

블랙베리 메신저이다. 인스턴트 메신저로 보안이 매우 튼튼하기로 유명하다. 블랙베리가 잘 나갔을 때는 기업용 메신저로 많이 쓰였다. 그러나 2013년에 와서야 겨우 안드로이드, 아이폰용 BBM을 허겁지겁 내놓고 버그 때문에 욕만 잔뜩 먹더니 결국 안드로이드 버전은 나온지 1년이 한참 넘었는데도 다운로드 횟수가 100만을 넘기지 못 한다. 블랙베리가 몰락하기 전에는 이 BBM이 회사를 먹여살렸고, 경영진 중 한 명은 이를 무료화하고 전 세계에 보급하는 등 SMS 2.0을 구상하려 마음 먹었으나 다른 경영진들과의 대립으로 인해 결국 포기했다. 만일 이때 BBM을 무료화하고 전 세계에 보급하기 위해 다른 운영 체제로 이식해 배포했다면 우리는 카카오톡이나 왓츠앱 등을 쓰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첨언하자면 버전 7.0 이전 모델들(블랙베리 볼드, 토치, 커브 등)은 BIS를 접속할 수 없다면 BBM을 쓸 수 없다. 블랙베리 10 모델들(Q10, Q5, Z10, 패스포트 등)은 BIS 없이도 BBM이 가능하나 KT는 데이터 네트워크로 BBM을 할 수 없다. 안드로이드 BBM을 쓰거나 와이파이에서만 BBM을 써야 한다.

2019년 5월 31일부로 소비자용 BBM 서비스를 종료했다.[7]

4. 기타

블랙베리 스마트폰이 처음 한국에 상륙했을 때, 기업용으로 출시했다. 하지만 멋도 모르고 디자인만 보고 산 유저들은 '예쁜 쓰레기'라는 별명을 붙였다.

카카오에서 버전 7.0 이하의 기기들의 카카오톡 서비스를 2015년 12월 28일에 종료한다고 11월 26일 발표했다.
-카카오톡 서비스 -

12월 28일, 카카오톡 블랙베리 지원이 종료될 예정입니다.
종료일 이후에도 기존에 나눴던 대화는 조회가 가능하지만, 메시지 수/발신을 포함한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카카오톡 블랙베리를 사용해 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다른 OS에서 또 만나 뵐 수 있길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공지사항을 확인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현재 카카오톡 공지사항에 사라진 상태이며, 블랙베리의 보안 프로그램 때문에 지원을 그만둔 것 아니냐는 의심이 일고 있다.


[1] 9930은 주파수를 하나 더 지원하며 국내 미정발 모델이기에 은행 앱이 작동하지 않는다.[2] 9900에서도 안 되는 오토포커스가 달려있다.[3] 블랙베리 10도 사실 플레이북에 쓰인 운영 체제이다. 역사가 짧지는 않다.[4] 블랙베리 10은 블랙베리 링크.[5] 가능하다. BIS 쓰기엔 돈도 아깝고 3G 인터넷을 조금이나마 빠르게 쓰고 싶다면 BIS를 해지하고 3G 데이터를 쓰는 방법을 찾아보자.[6] 한국에서 KT로 개통할 시 3G, LTE에서는 BBM을 사용할 수 없다. 해결책은 와이파이를 연결하거나, 안드로이드용 BBM을 설치하여 사용하는 것.[7] 다만 블랙베리 사용자 카페(네이버)에서는 현재도 BBM 핀번호를 공유하는 일이 빈번한 것으로 보아 10OS용은 유지가 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