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Address Resolution Protocol
1.1. 개요
Address Resolution ProtocolOSI 7 Layer에서 Layer 3에 위치한 프로토콜이며, MAC 주소와 IP 주소를 서로 연결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사실 이 내용은 일반 사용자 레벨에서는 거의 볼 일이 없는 내용이다. 하지만 ARP는 의외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LAN 환경에서는 MAC 주소를 기반으로 통신하기 때문이다. ARP는 IP 주소를 기반으로 MAC 주소를 알아오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Wireshark를 이용하여 패킷을 잡아보면 출발지 주소가 자기 랜카드의 MAC 주소, 도착지 주소는 브로드캐스트(255.255.255.255)이다. 예시로 192.168.0.0/24 환경에서 자신의 IP는 192.168.0.2이고, 192.168.0.10의 IP 주소를 가진 PC의 MAC 주소를 알려고 할 때 Info 부분에 "Who has 192.168.0.10? Tell 192.168.0.2"라고 써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얻어온 ARP 정보는 ARP 테이블에 올라가는데, Microsoft Windows에서는 명령 프롬프트에 arp -a를 입력하면 볼 수 있다.
ARP 테이블은 캐시 개념이라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 바로 ARP를 초기화 할 수 있는데, 명령 프롬프트에서 arp -d를 입력하거나 랜 케이블을 분리했다 다시 연결해 주면 ARP 테이블이 초기화된다. 잘 보면 현재 환경은 IP 주소가 172.16.119.0/24의 사설 IP 환경인데, 현재 VMware Host-only 네트워크라 게이트웨이가 없다. 하지만 실제 로컬 네트워크 환경에서는 게이트웨이마저 ARP 테이블에 동적으로 올라와 있게 되는데,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 ARP spoofing. 자세한 것은 해당 항목을 참고해 보자.
실제로 ARP 패킷을 캡처한 모습이다, WireShark의 Info란을 보면 'who has'로 시작해서 'tell ~'로 끝나는 내용과, '~is at ~'라는 내용을 가진 패킷이 있는데, 'who was'로 시작해서 'tell ~~'로 끝나는 내용이 담긴 패킷은 ARP의 Request 패킷이다, 'who has 192.168.50.1? tell 192.168.50.2'라는 Request 패킷이 있다면, 이는 '192.168.50.1'가 누군지 안다면 '192.168.50.2'으로 MAC 주소를 보내달라는 뜻으로 해석이 가능하며,
'~is at ~' 내용의 Reply(Response) 패킷은 '192.168.50.1 is at AA:AA:AA:AA:AA:AA'라는 내용이 있다면 '네가 물어본 192.168.50.1의 MAC 주소는 AA:AA:AA:AA:AA:AA야'라는 내용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1.2. RARP
Reverse Address Resolution ProtocolARP와는 반대로 MAC 주소를 가지고 IP 주소를 알아내는 프로토콜이긴 한데, ARP의 반대 동작을 하는 것은 아니다. 일단은 RARP 서버가 따로 있어야된다. 동작 원리는 앞서 설명한 ARP랑 동일하게 Request랑 Reply 받는 과정을 동일한데, 단지 ARP Request/ARP Reply가 아닌 RARP request/RARP Reply일 뿐이다.
인터넷 초기 하드 디스크가 달리지 않은 단말이 부팅할 경우, 이 단말은 자신의 IP가 무엇인지 알지 못한 채로 부팅되는데, 자신의 MAC 주소를 이용해서 Broadcasting으로 RARP Request를 보내면 RARP 서버가 RARP Request를 수신한 뒤 RARP 서버에서 RARP Reply를 보내, 이를 이용해서 설정하는 용도로 사용되었다. DHCP나 BOOTP처럼 IP를 자동으로 할당받는게 아니라 이미 다른 PC에 할당된 IP의 MAC 주소만을 가지고 알아오는 것이다.
디스크 달리지 않은 단말은 21세기에는 더 이상 사용되지 않으므로[1], RARP는 사실상 폐기된 프로토콜이다.
1.3. IPv6 에서의 동작
ND (Neighbor Discovery) / NDP (Neighbor Discovery Protocol)IPv6 에서도 동일하게 MAC 주소로 부터 IP 주소를 얻어 오는 기능이 필요하다. 다만, 이것은 ARP 라고 부르지는 않고, 대신 IPv6 ND (Neighbor Discovery) 또는 NDP(Neighbor Discovery Protocol) 이라고 부른다.
이에 대해서는 RFC 4861에서 설명되어 있다.
개념상으로 ARP 와 같은 동작을 하고 실제로도 유사하게 동작하지만, IPv6 구조에 따라 다르게 동작하는 부분도 많이 있다. NDP 는 ICMPv6 를 이용해서 동작한다.
참고로 윈도우와 리눅스에서는 각각 아래와 같은 명령으로 ipv6 neighbor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윈도우 | netsh interface ipv6 show neighbors[2] |
리눅스 | ip -6 neigh show |
2. ARP Instruments
1969년 설립해 1981년까지 존속한 미국에 신디사이저 회사. 회사명은 설립자 알란 로버트 펄먼(Alan Robert Pearlman)에서 딴것으로 추정.
설립자 알란 펄먼은 1981년 ARP사가 문을 닫은 이후 커즈와일의 K250 개발에 참여한 바 있으며, 이후 컴퓨터 그래픽 소프트웨어 회사인 Selva Systems Inc.를 설립하여 최고경영자로 있다가 2019년 9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2.1. 대표 모델
2.1.1. 2500
1970년 출시된 ARP의 첫 모듈러 형태의 아날로그 모노포닉 서브트랙티브 신디사이저.
설립자 알란 펄먼이 웬디 카를로스의 moog 신디사이저로만 녹음된 Switched on Bach를 듣고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고 한다.
당시 서브트랙티브 신디사이저 시장에서 주요 메이커인 moog나 Buchla의 신디사이저들 보다 비교적 안정적인 오실레이터 튜닝과 패치 케이블 대신 고유의 10x10 매트릭스 스위치 시스템을 사용하여 신호 라우팅하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2.1.2. 2600
ARP 2500 후속 기종이며 1971년 생산되기 시작했다.
각각 개별 부분별로 골라 사용자가 직접 탈착하는 기존 모듈러 방식과는 다르게, 처음부터 모든 부품이 고정된 반모듈식 시스템이 2500과 다른 특징이며, 2500 보다 악기 부피를 대거 축소하여 휴대용으로 사용할수 있게끔 구조되어 있다.
사용자 친화적이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높은 휴대성, 독특한 내장 링 모듈레이션과 스프링 리버브로 당시 뮤지션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다. 초창기 대표적인 2600 사용자로 허비 행콕과 피트 타운젠드, 스티비 원더가 있는데, 스티비 원더의 2600에는 특수 제작된 점자가 추가되었다고 한다. 뮤지션들 뿐만 아니라 당시 대학등 학술계에서도 많이 사용되었다.
1981년 단종되기 직전까지 4번 리뉴얼이 있었는데, 1976년까지는 moog의 4-pole 필터를 모방한 4012 필터가 사용되었으나, 특허 분쟁으로 이후 다른 4072 필터로 대체되었다.
단종 뒤 약 40년만인 2020년 KORG에서 ARP 2600 FS 라는 타이틀로 재출시 했다. 기존 오리지널 2600에서 필터 타입을 4012와 4072 중 선택할수 있는 기능이 추가 되었으며, 시대 흐름에 맞게 XLR 출력, MIDI, 시퀀서/아르페지에이터 기능이 추가 되었다. 2022년에는 40% 사이즈 축소한 2600M이 공개되었다.
ARP2600이 사용된 대표적인 음악 - Oxygene 4(장 미셸 자르)[3]
2.1.3. Odyssey
1972년 출시. 2600의 축소 기종으로 당시 경쟁 기종인 moog의 미니무그 가격에 반 정도 하는 1,495달러로 책정되었다.
미니무그보다 비교적 차갑고 날카로운 사운드가 특징이며, 2600과 마찬가지로 여러차례 리뉴얼되었는데, 각 기종 별로 디자인 뿐만 아니라 필터의 성격이 살짝 다르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모노폴리 신디사이저지만, 최대 2보이스를 동시에 연주할수 있는 듀오포닉 기능이 탑재된 최초의 신디사이저이다.
1981년 단종 이후 약 34년뒤인 2015년 KORG가 ARP 공동 창업자인 David Friend와 협력해 재 출시했다. 기존 Odyssey에서 86% 축소된 형태로 출시되었으며, 각 리뉴얼된 모델 별 필터 타입을 선택하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이후 한정판으로 기존 Odyssey 사이즈를 그대로 모방한 Odyssey FS를 출시했다.
Odyssey가 사용된 대표적인 음악 - Chameleon(허비 행콕)
2.1.4. String Ensemble
70년대 당시 팝, 록, 재즈, 디스코등 대중음악에 광범위하게 사용된 명(名) 스트링 신디사이저. 1974년 생산.
ARP에서 만들었지만, 내부 음색 엔진은 네덜란드에 Eminent BV라는 전자 오르간 회사에서 제조한 Eminent 310 Unique[4]의 스트링 앙상블 섹션을 기반으로 한다.
String Ensemble이 사용된 대표적인 음악 - Video Killed the Radio Star(버글스)
String Ensemble이 사용된 대표적인 음악 - Dogs(핑크 플로이드)[5]
2.2. 사용자
※ ㄱ-ㅎ/A-Z 순서로 작성- 리처드 라이트(핑크 플로이드) - String Ensemble, Quadra
- 마이크 올드필드 - 2600
- 반젤리스 - 2500
- 사카모토 류이치(YMO) - Odyssey
- 스티비 원더 - 2600
- 에이펙스 트윈 - 2500
- 엘튼 존 - String Ensemble
- 장 미셸 자르 - 2500, 2600
- 제프 다운스(버글스[6], 예스 ) - String Ensemble
- 존 로드(딥 퍼플) - Odyssey
- 코무로 테츠야(TM NETWORK) - String Ensemble
- 크라프트베르크 - 2500, Odyssey
- 토니 뱅크스(제네시스) - Pro Soloist, Quadra, 2600
- 패트릭 모라즈(예스) - Pro Soloist
- 피트 타운젠드(더 후) - 2500, 2600
- 허비 행콕 - Odyssey, Soloist, 2600, String Ensemble
- 호시노 하루오미(YMO) - Odyssey
- deadmau5 - 2500, 2600
3. Arp 목록
자세한 내용은 Arp 목록 문서 참고하십시오.[1] 애초에 RARP 서버 자체를 구축하는데가 거의 없다.[2] 정확한 명령어는 이것이 맞지만 축약해서 'netsh i ipv6 sh n' 라고만 쳐도 된다.[3] 호른 소리 유사한 소리와 시퀀서로 돌아가는 음 모두 ARP2600으로 녹음된것이다. 여담으로 두번째 등장하는 차가운 신스 사운드 멜로디는 RMI라는 회사에 신스 사운드다.[4] 장 미셸 자르가 스트링 신디사이저로 사용한 기종으로 유명한 악기이다.[5] 8분쯤에 시작되는 신디사이저 솔로에 나오는 스트링 사운드.[6] Video Killed the Radio Star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