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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야구계에 떠도는 유머성 저주. 유독 선수 4명이서 함께 사진을 찍으면 얼마 못가 사고를 치거나 타팀으로 이적, 먹튀 등 안좋은 사건이 자주 발생하자 쓰이고 있다.2. 사례
- LG 트윈스의 이성열 - 박병호 - 박경수 - 정의윤 : 후술할 윤안임오와 더불어 야구 팬들에게 가장 유명한 사례로 일명 탈쥐 4인방이라고 불린다. 네 사람은 각각 2차 1라운드, 1차지명, 1차지명,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고 입단해 팬들의 기대를 받았으나 좀처럼 잠재력이 터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이성열은 08시즌 도중 두산으로 트레이드 됐으며 가는 팀마다 나름대로 입지를 다지는데 성공했다.
박병호는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대박이 났는데 11시즌 도중 넥센으로 트레이드 되었고 이듬해 MVP, 골든 글러브, 홈런 1위, 타점 1위, 장타율 1위를 석권. 그야말로 KBO 리그를 폭격했다. 이후에도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면서 리그 최강의 타자로 군림하다가 16시즌을 앞두고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하며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도 진출했다.
박경수는 LG 시절에도 자주 출장하고는 했으나 빛을 보진 못했다. 2015년 1차 FA에서 kt wiz로 이적했는데 이적 첫 해부터 매 해 두자릿수 홈런을 쏘아올리는 장타력과 리그 수준급의 선구안을 보이며 어느 타순에서든 팀의 윤활유 역을 해주었고 주장 역임과 더불어 한국시리즈 우승과 한국시리즈 MVP까지 수상했다.
정의윤도 기회를 받았으나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고 결국 15시즌 도중 SK 와이번스로 트레이드 되었다. 이적하자마자 뜨거운 타격감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11시즌 안치용에 뒤를 이은 후반기 SK의 난세영웅으로 활약. SK 와이번스의 5강을 하드캐리했다. 이후에도 구단 역사상 최다 안타와 더불어 100타점, 매 해 두자릿 수 홈런 등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 삼성 라이온즈의 윤성환, 안지만, 임창용과 한신 타이거즈의 오승환 - 팬들에게는 일명 윤안임오로 불리며 4인의 저주 중 역대 최악의 사건이다. 2014년 한국시리즈 3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前 삼성 라이온즈 소속 마무리 투수이자 당시 한신 타이거즈 소속이었던 오승환이 친정팀 응원 차 목동 구장을 찾았고 삼성 라이온즈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윤성환과 안지만, 임창용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여기까지는 훈훈한 이야기이지만 1년이 지난 2015년 10월 15일, 네 사람이 2014년 마카오에서 원정 도박을 벌였던 것이 드러나면서 당시 삼성 라이온즈의 이미지는 시궁창으로 떨어졌으며, 사건에 연루된 세 사람이 모두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주력 투수들을 모조리 잃어버린 삼성은 한국시리즈에서 패했고 이후 암흑기에 들어가 5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네 사람 모두 타 팀이든 기존 팀에서든 복귀에는 성공했으나 윤성환은 복귀 후 채무 불이행, 승부조작 및 불법도박 사건으로 방출됐고 이후에도 세금 체납 등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안지만은 복귀 후 2016년 7월 21일 수억 원대 해외도박 및 수억 원대 인터넷 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어 방출됐고 이후에 임금체불 의혹과 세금 체납, 사실적시 명예훼손 등의 구설수에 올랐다. 임창용은 사건에 연루되자마자 바로 삼성 라이온즈에서 방출되었으나 고향팀 KIA 타이거즈에 복귀해 2년간 활약했다. 2018년 방출돼 현역에서 은퇴한 뒤 앞선 두 사람과 마찬가지로 고액 세금 체납 명단에 올랐으며 사기 혐의로 피소, 상습도박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는 등 구설수에 올랐다. 그나마 오승환은 사건 이후에도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서 활약하다가 2019년 친정 삼성 라이온즈에 복귀하였고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소화한 뒤에는 별다른 구설수 없이 뛰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2015년 삼성 라이온즈 원정 도박 사건 문서를 참고.
- 롯데 자이언츠의 손아섭 - 정대현 - 강민호 - 황재균 : 2015 WBSC 프리미어 12 우승 후 롯데 자이언츠 멤버 4인방끼리 모여 찍은 사진.
롯데의 유력 영구결번 후보였던 손아섭은 21시즌 종료 후 NC 다이노스로 FA 이적을 하게 되면서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정대현은 프리미어 12에서 전성기를 버금 가는 활약을 보여주면서 롯데 팬들의 기대를 받았으나 막상 시즌이 시작하자 24경기 17⅓이닝 ERA 5.19를 기록. 먹튀로 전락했고 17년에는 단 한 경기에도 출장하지 못하면서 그대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강민호 역시 손아섭 못지않게 롯데 팬들에게 사랑을 받는 선수였고 이미 1차 FA에서도 소속팀에 남았던 지라 이대로 롯데에서 은퇴할거라고 생각하는 팬들이 많았으나 돌연 삼성 라이온즈로 FA 이적을 하면서 롯데의 팬은 물론 KBO의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로 KBO 리그 역대 FA 최고의 충격으로 불릴만 하다. 이걸로 2018 FA 시장의 다른 이야기들을 모두 잠재워버렸을 정도.
황재균은 16 시즌 종료 후 본인의 꿈이었던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무대에 도전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FA 이적을 했다. 17 시즌을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했으나 친정 롯데 자이언츠가 아닌 kt wiz로 이적했다.
- 롯데 자이언츠의 강민호 - 황재균 - 손아섭 - 최준석 : 롯데 호텔 개관 19주년을 기념해 열린 "롯데 자이언츠 디너"에 셰프와 플로어 매니저로 참여한 롯데 자이언츠 멤버 4인방끼리 모여 찍은 사진.
앞서 서술했던 2015 WBSC 프리미어 12 롯데 4인방에서 정대현을 빼고 최준석만 넣으면 동일한 멤버이다. 나머지 3명은 모두 팀을 떠나게 되었고 최준석도 2017 시즌 종료 후 사인 앤 트레이드로 NC 다이노스 행이 결정되면서 팀을 떠났다.
- 뉴욕 메츠의 제이콥 디그롬 - 노아 신더가드 - 맷 하비 - 스티븐 마츠 : 뉴욕 메츠를 15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시킨 영건 4인방. 메츠 4인방은 15시즌 정규시즌에 뛰어난 성적을 거둬 메츠의 기적적인 시즌 우승을 이끌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줬으나 월드시리즈에서는 수비와 불펜의 붕괴로 시리즈 전적 4:1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MLB 프로모션 영상에서도 이 4명을 밀어줄 정도로 스타성을 가지고 있었고 팬들의 사랑을 받았으나 16시즌부터 내림세가 시작됐다. 제이콥 디그롬은 16시즌 7승 8패 평균자책 3.04로 기대에 다소 미치지 못한 활약을 보였고 시즌 도중 팔꿈치 척골 신경 수술로 결장하기도 했다. 17시즌은 3.53이라는 다소 높은 ERA을 기록했으나 200이닝을 넘기면서 건강함을 보여줬고 18, 19시즌에는 미친 활약으로 2년 연속 사이영상을 수상했으나 이후에는 유리몸 기질이 심해졌다. 23시즌을 앞두고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했으나 6경기만에 부상을 당하면서 생애 두 번째 토미 존 수술을 받기로 하면서 시즌을 마감했다. 텍사스 팬들의 여론은 당연히 최악.
노아 신더가드는 16시즌 31경기에 출전해 14승 9패 평균자책 2.60을 기록, 리그 정상급 선발투수 중 한 명으로 등극했다. 17시즌에도 훌륭한 성적을 거두고 있었으나 광배근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 전반기 아웃이 되었다. 18시즌에도 오른쪽 검지손가락 염좌, 수족구병 등 유리몸이 되었고 이로인해 성적은 좋았으나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19시즌에는 197⅔ 이닝을 소화했지만 ERA은 커리어 처음으로 4점대를 넘어섰으며 20시즌은 오른쪽 팔꿈치 척골 인대 손상으로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면서 통째로 쉬었다. 21시즌 역시 2이닝에 그쳤고 결국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로 이적했다.
맷 하비는 16시즌 부상 등으로 인해 17경기밖에 나서지 못했고, 4승 10패 ERA 4.76으로 데뷔 후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17시즌에는 태업 논란까지 일으키며 팀 케미스트리를 와해시켰고, 지난 해보다 더 부진해 19경기 92⅔이닝 5승 7패 ERA 6.70이라는 성적을 거두었다. 18시즌에도 8경기에 나서 27이닝 2패 ERA 7.00으로 팀의 애물단지가 되어버렸고 신시내티 레즈에 트레이드되어 메츠를 떠나게 되었다.
스티븐 마츠는 16시즌 22경기에 출전, 9승 8패 평균자책 3.40의 성적을 거두며 왼손 투수에 목이 말랐던 메츠 팬들의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으나 17시즌 시작을 앞두고 팔꿈치 통증을 느껴서 시범경기 등판도 취소되고 개막 로테이션에도 못들었으며 6월에 복귀했으나 13경기 2승 7패 ERA 6.08 FIP 5.05 bWAR -0.1에 그쳤다. 18시즌에는 나름대로 부활해 30경기 154이닝 5승 11패 ERA 3.97, 19시즌은 32경기 160⅓이닝 11승 10패 1홀드 ERA 4.21을 기록했으나 20년 9경기에 나와 30⅔이닝 5패 ERA 9.68로 커리어로우 시즌을 보냈고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트레이드되어 메츠를 떠나게 되었다.
- KIA 타이거즈의 박준표 - 하준영 - 전상현 - 문경찬 : KIA 타이거즈의 필승조 라인을 구축했던 4인방의 성을 따서 박하전문으로 불렸으나 4명이서 사진을 찍은 후 박준표는 부진, 하준영은 2년간 부상으로인해 재활을 전전하다가 NC 다이노스에 보상선수 신분으로 이적했고 전상현도 부상을 당해 1년간 재활하다가 21년 후반기가 되서야 복귀, 문경찬도 20시즌 도중 NC 다이노스로 트레이드 되었다.
- SK 와이번스의 한동민 - 이재원 - 박종훈 - 문승원 : 네 선수 모두 팀의 프랜차이즈 플레이어이자 팬들의 사랑을 받는 선수였고 2020년 시즌을 앞두고 SK 와이번스 창단 20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리뉴얼된 유니폼의 모델로 선정돼 사진을 찍었다.
하지만 로고 및 워드마크 변경 때부터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는데, 입자마자 팀의 성적이 곤두박질치며 한 해에 10연패(5월 7일~19일)와 11연패(8월 28일~9월 9일)를 동시에 기록하더니 창단 최대 92패를 안고 9위로 시즌을 마감하면서 이 유니폼 역시 흑역사가 되었고 이후 팀까지 매각됐다.
SSG 랜더스로 넘어가서도 18시즌 이후로 줄곧 부진이었던 이재원은 살아나지 못하면서 구단 최악의 먹튀로 남았으며 한동민은 한유섬으로 개명 후 21시즌 종료 후 비FA 다년계약(5년 60억) 계약을 체결했고 22시즌에는 전체적인 비율스탯은 하락했으나 나름대로 호성적을 거두었지만 23시즌에는 22시즌 후반기부터 지속되온 부진을 이겨내지 못하고 전반기동안 0.185/0.270/0.261 OPS 0.531 wRC+ 48.8 WAR -0.77 48루타 50삼진 3병살로 화려한 1/2/2의 슬래시라인과 함께 무려 루타 보다 삼진을 더 많이 기록하면서 변명의 여지 없이 박종훈과 함께 먹튀가 확정되었다.
박종훈은 21시즌 도중 팔꿈치 인대 손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며 일찌감치 시즌을 마무리했으나 프런트에서 무려 5년 65억에 비FA 다년계약을 제안하면서 소속팀에 잔류하게 되었다. 22시즌 후반기에 복귀하면서 팬들의 기대를 받았으나 시즌 최종 성적은 11경기 48이닝 3승 5패 ERA 6.00, WHIP 1.52, WAR -0.18, WPA -0.31을 기록했고 23시즌에는 더 부진해 13경기 61.1이닝 1승 6패 ERA 6.31, WHIP 1.75, WAR -0.68, WPA -1.22로 먹튀가 되었다.
문승원 역시 21시즌 도중 팔꿈치 인대 손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며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했으나 프런트에서 5년 55억에 비FA 다년계약을 제안하면서 소속팀에 잔류했다. 22시즌 복귀 후 23경기 24.2이닝 1승 1패 3세이브 3홀드 ERA 5.11, WHIP 1.58, WAR 0.01, WPA -0.46으로 부진했고 23시즌에는 선발로 나와 부진하다가 불펜 전환 후 나름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후반기 들어 난타당하기 시작하면서 여지없이 먹튀가 확정되었다.
- NC 다이노스의 이명기 - 박석민 - 권희동 - 박민우 : 삼성 라이온즈의 윤안임오와 더불어 최악의 사례 중 하나. 일명 이리포. 정확하게는 4명이서 찍은 사진은 아니지만 동석했던 2인은 일반인으로 밝혀져 4인의 저주에 꼽히고 있다. 당시 대한민국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되어 충남 등 몇몇 지역을 제외하면 사적모임은 8인까지 가능했고, 수도권은 유동인구가 많고 확진자 비중이 높았기에 2주정도 대기기간을 두어 사적모임 인원 확대가 적용되지 않아 계속 5인 이상 모임이 제한되는 상황이었다. 7월 6일, 4인방은 박석민의 지인인 외부인 2명을 숙소 방으로 불러 치맥을 하며 모임을 가졌고 당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위배했다. 다음날인 7일 잠실 NC : 두산전 과정에서 두산 선수단에게까지 코로나가 확산되었고, 그 결과 KBO 리그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로 이어지게 되었다.
이 사건으로 리그 중단은 물론 박석민은 총 122경기 출장정지와 1000만원 벌금, 이명기, 박민우, 권희동은 총 97경기 출장정지와 1000만원 벌금이라는 중징계를 받게 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NC 다이노스 원정숙소 방역수칙 위반 사건 문서 참고.
- 두산 베어스의 최주환 - 양의지 - 김현수 - 민병헌 : 두산 베어스가 14년만에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하였고 그 기념으로 "2006년 입단생 4인방"(87년생/빠른 88년생) 끼리 모여 찍은 사진.
김현수는 우승 직후 FA를 통해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이적.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2년 뒤 잠실로 돌아왔으나 두산이 아닌 옆집 LG 트윈스였다.
민병헌은 15시즌에 이어 16시즌에도 우승반지를 끼었으나 18시즌을 앞두고 FA를 통해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했다. 이후 주장으로 활약하다가 뇌동맥류라는 지병으로 인해 현역에서 은퇴했다.
양의지는 부동의 주전 포수이자 두산 베어스의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 중 한명이었지만 18시즌 종료 후 1차 FA에서 NC 다이노스와 4년 125억으로 계약하며 이적했다. NC에 가서도 리그 최고 포수로 군림했으며 20시즌에는 한국시리즈 MVP에도 뽑히는 등 팀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다. 22시즌 종료 후 얻은 2차 FA에서 두산 베어스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친정으로 복귀했다.
최주환은 15시즌 이후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줬고 16시즌, 19시즌에는 우승 반지도 끼게 됐다. 다만 호성적을 기록하는데도 김태형 감독이 선호하는 오재원에 밀려 주전 2루수로 기용되지 못했고 20시즌 종료 후 얻게 된 1차 FA에서 "풀타임 2루수로서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팀을 원한다"라는 사실상 오재원을 저격하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 두산 잔류 가능성이 낮아졌고 결국 SK 와이번스로 이적했다. 21시즌은 나름대로 좋은 활약을 보여 생애 첫 국가대표에도 선발됐으나 22시즌을 앞두고 걸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후유증으로 인해 시즌내내 부진했으나 SSG 랜더스가 2022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서 네 번째 우승반지를 끼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