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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CONCACAF 골드컵 ||
2023 CONCACAF 골드컵 ||
<colbgcolor=#e3e3d8> 대회 이전 | 예선 · 참가팀 정보 | |||
조별 리그 | A조 | B조 | C조 | D조 |
결선 토너먼트 | 8강 | 준결승 | 결승 |
1. 개요
2023 CONCACAF 골드컵의 B조 순위와 경기 기록을 다루는 문서.2. 순위
순위 | 팀명 | 경기수 | 승 | 무 | 패 | 득점 | 실점 | 득실차 | 승점 | |
1 | 멕시코 | 3 | 2 | 0 | 1 | 7 | 2 | 5 | 6 | |
2 | 카타르 | 3 | 1 | 1 | 1 | 3 | 3 | 0 | 4 | |
3 | 온두라스 | 3 | 1 | 1 | 1 | 3 | 6 | -3 | 4 | |
4 | 아이티 | 3 | 1 | 0 | 2 | 4 | 6 | -2 | 3 | |
■ 결선 진출 | ■ 탈락 |
3. 대회 진행
3.1. 1경기
NRG 스타디움 (미국 텍사스, 휴스턴) | ||
주심: 대니언 파치먼트 (자메이카) | ||
관중: 66,255명 | ||
2 : 1 | ||
아이티 | 카타르 | |
45+1' 뒤켄스 나종 90+7' 프랑츠디 피에로 | 20' 유수프 압둘리삭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미정 |
이번 대회 약체들이라고 봐도 무방한 두 팀들의 경기였다. 전반 20분에 카타르가 유수프 압두리삭[1]의 선제골로 리드 중이었으나 전반전 종료직전에 아이티의 뒤켄스 나종이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고 후반전에서도 양팀 모두 이렇다 할 활약이 없다가 경기 종료 직전에 아이티의 프랑즈디 피에로의 드라마 역전골로 아이티에 이 대회 첫 승리를 안겼다.
카타르는 동점골과 역전골을 모두 해당 시간 종료 직전에 허용했다는 점에서 마무리의 허술함을 잘 드러내고 있다. 특히 이 조에서 카타르가 유일하게 승점을 올려볼 수 있는 가능성이 그나마 높았던 팀이 아이티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약체 아이티에 패한 것은 상당히 아쉽게 다가올 것이다.
3.2. 2경기
NRG 스타디움 (미국 텍사스, 휴스턴) | ||
주심: 마리오 에스코바 (과테말라) | ||
관중: 66,255명 | ||
4 : 0 | ||
멕시코 | 온두라스 | |
1', 23' 루이스 로모 52' 오르벨린 피네다 64' 루이스 차베스 | -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미정 |
처참한 성적을 내고 '단명'한 디에고 코카의 후임으로 멕시코 국가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하이메 로사노의 부임 첫 경기였다. 루이스 로모의 멀티골, 오르벨린 피네다와 루이스 차베스의 후반전 득점으로 온두라스를 4-0으로 제압하고 1승으로 산뜻한 출발을 했다.
참으로 오랜만에 멕시코다운 경기를 했다고 봐도 될 경기였다. 유력한 B조 2위 후보인 온두라스를 무참히 대파하며 사실상 8강 진출을 예약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3. 3경기
DRV PNK 스타디움 (미국 애리조나, 글렌데일) | ||
주심: 아르만도 비라레알 (미국) | ||
관중: 34,517명 | ||
1 : 1 | ||
카타르 | 온두라스 | |
6' 타밈 알압둘라 | 90+6' 알베르스 엘리스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미정 |
두 팀 모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이번 경기를 서로 잡지 못한다면 최악의 상황으로 빠질 수 있다. 온두라스는 이기더라도 다득점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며, 카타르 역시 골득실에서는 여유가 좀 있지만 마지막 경기 상대가 멕시코라는 점에서 전력을 다해 1승을 따내야 할 동기가 충분하다.
하지만 경기는 1대1로 종료되며 두 팀 모두 최악의 결과를 가져가고 말았다. 카타르는 특히 후반 추가시간 통한의 동점골을 내준 것이 매우 뼈아플 것이다. 두 팀중 그나마 나은 건 온두라스인데, 이번 승점을 발판으로 조 최종전에서 아이티를 잡을 경우 극적인 조 2위 확보도 가능하다.
카타르는 1차전 아이티전에서 보여준 '문단속' 문제가 또 발목을 잡았다. 84분간을 내내 리드하고 있다가 추가시간에 다시 한번 동점골을 허용하는 장면을 연출하며 고질적 뒷심부족 문제가 또 노출되었다. 이를 앞으로 카타르가 해결하지 못할 경우 이번 대회는 물론 명예회복을 벼르고 개최하는 안방 아시안컵에서 또 굴욕을 당할 수도 있을 것이다. 더구나 카타르는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가 멕시코라서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에 이 결과는 더욱 뼈아프다.
3.4. 4경기
스테이트팜 스타디움 (미국 애리조나, 글렌데일) | ||
주심: 월터 로페즈 (과테말라) | ||
관중: 34,517명 | ||
1 : 3 | ||
아이티 | 멕시코 | |
78' 당리 장쟈크 | 46' 엔리 마르틴 56' (OG) 리카르도 아데 83' 산티아고 히메네스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미정 |
1차전 역전승으로 좋은 출발을 한 아이티가 멕시코를 만난다. 멕시코 또한 더할 나위 없는 조별리그 1차전을 치렀기 때문에 기세가 한껏 올라간 상황이다. 아이티 입장에서는 지더라도 대파당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겠으나 내심 승점을 따내는 것도 바랄 것인데, 이를 멕시코가 어떻게 뚫어내느냐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예상대로 멕시코가 2승째를 챙겼고 8강행을 확정지었다. 자국 축구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인 산티아고 히메네스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게다가 다음 상대는 초청국인 카타르인데 조별리그 전승 통과도 유력해지고 있다. 아이티는 1골을 만회하며 그래도 선전했다.
3.5. 5-1경기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 | ||
주심: 오샤네 네이션 (자메이카) | ||
관중: 47,382명 | ||
2 : 1 | ||
온두라스 | 아이티 | |
42' 제리 벵트손 59' 호세 핀토 | 20' 프란츠디 피에로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미정 |
8강 진출을 두고 외나무다리 맞대결을 펼칠 매치업이 되었다. 온두라스는 카타르에게 패배 직전에서 극적으로 승점 1점을 건져내고 이 경기를 잡으면 극적인 조 2위 탈환이 가능하다. 아이티 또한 이 경기를 지지 않으면 카타르의 상황을 봐야 하겠지만 충분히 조 2위를 굳힐 수 있기 때문에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경기 내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반 20분에 아이티의 프란츠디 피에로가 골을 넣어 1-0으로 아이티가 앞서 나갔으나 전반 종료 3분 전 온두라스의 백전노장 제리 벵트손이 경기를 원점으로 만드는 골로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후반 14분 호세 핀토 역전골을 넣어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온두라스 선수들은 이기는 와중에도 웃을 수가 없었다, 반대쪽에서 멕시코가 카타르에 최소 비기기만 해도 본인들이 이기면 자력으로 16강에 갈 수 있고, 양 팀의 전력차를 고려하면 무승부는 커녕 멕시코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었으나, 정작 반대쪽에서 카타르가 1:0으로 이기고 있었기 때문, 결국 경기는 온두라스의 승리로 끝났고, 이후 온두라스 선수들은 멕시코 - 카타르 경기를 지켜보며 멕시코의 동점골을 바랬으나 결국 카타르가 승리를 거두면서 아쉽게 탈락하고 말았다. 아이티 또한 중간 순위 2위에서 단숨에 조 최하위로 밀리며 역시 아쉬운 탈락을 받아들였다.
3.6. 5-2경기
리바이스 스타디움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 ||
주심: 드류 피셔 (캐나다) | ||
관중: 60,347명 | ||
0 : 1 | ||
멕시코 | 카타르 | |
- | 27' 하젬 셰하타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미정 |
8강 진출을 위해서 무조건 승리가 필요한 카타르지만, 마지막 상대가 조 최강 멕시코다. 특히 멕시코가 8강을 확정해놨지만 마지막 경기를 삐끗하면 미국과 8강에서 만날 수도 있기 때문에 최종전이라고 멕시코가 전혀 힘을 빼고 나오지 않을 것이 농후한 상황이다. 기적적으로 카타르가 승리를 하더라도 같은 시간 아이티가 이긴다면 8강 진출은 좌절된다.
전반 27분께 하젬 셰하타가 카타르의 전반 유일한 유효슈팅을 골로 연결하며 천금같은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후반, 카타르의 주특기인 침대축구가 어김없이 발동되었고, 골키퍼·수비수·미드필더 할 것 없이 모두들 야금야금 시간을 끌며 멕시코를 초조하게 만들었다. 동시에 진행되는 온두라스-아이티 전에서 아이티가 다득점 승리를 할 경우 멕시코도 조 1위를 장담할 수 없었고, 또한 경기 자체가 카타르의 선제골을 제외하면 일방적인 흐름이었기 때문에 멕시코는 종료 직전까지 맹공을 퍼부었으나 연이어 날카로운 슈팅들이 골대를 살짝 빗겨가거나 골대를 맞추며 번번히 무산되었다. 결국 카를로스 케이로스 특유의 수비축구가 빛을 발하며 카타르가 극적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참고로 이날 멕시코의 슈팅은 25개, 카타르의 슈팅은 1개였다. 카타르는 이로서 2019 아시안컵 우승 뒤부터 시작된 지옥의 무승 징크스에서 탈출했다!
4. 총평
앞선 CONCACAF 네이션스리그 파이널에서 미국에 충격의 0-3 완패를 당하며 감독까지[2] 경질하는 내홍을 겪은 멕시코가 임시감독 체제에서 대반전을 이뤄내며 8강에 조 1위로 진출하는 건재함을 과시했다. 온두라스, 아이티를 모두 다득점으로 때려잡으며 조기에 8강 진출을 확정해 줄곧 하향세였던 자국 축구의 분위기를 간신히 잡아올 수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경기 카타르전에서 침대축구의 늪에 빠져 결국 패배하는 등 한창 때의 경기력은 아직 아니라는 것 또한 동시에 확인할 수 있었다.카타르는 이번 대회 최고 반전을 일으키며 2연속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새 감독 카를로스 케이로스 체제에서 반년 전 월드컵 주전 멤버들을 대거 제외하고 세대교체를 시작하며 맞이하는 첫 메이저 대회에서 아이티전 충격의 패배, 온두라스전 무기력한 무승부 등 매우 안 좋은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멕시코전에서 케이로스 감독, 카타르 대표팀이 가장 잘 하는 수비, 역습 축구에 중동식 침대축구를 곁들여 대어를 낚는데 성공했다. 물론 멕시코 전에서
온두라스는 뒤늦게 힘을 냈지만 결국 1차전 대패를 극복하지 못하고 아쉽게 8강 진출에 실패했다. 2차전 카타르전 무승부가 두고두고 아쉬울 것이지만 그래도 마지막 경기 아이티전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오래간만에 A매치 공식전 승리를 기록한 것을 위안으로 삼을 만 하다.
아이티 또한 매우 아쉬운 조별리그로 기억될 것이다. 카타르를 잡으며 기분 좋게 시작한 조별리그에서 비록 멕시코에게는 1-3 패배를 했지만 추격골을 넣는 등 만만하지만은 않은 모습을 선보여 3차전 온두라스전 결과를 넉넉하게 가져올 것으로 전망되었다. 하지만 후반 뒷심 부족으로 역전을 내준 것이 1,2차전 선전을 모두 무용지물로 만들고 말았다.
멕시코는 8강에서 C조 2위와, 카타르는 8강에서 C조 1위와 맞붙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