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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2 FIFA 월드컵 유럽예선 중 A조에 대해 서술하는 문서.유로 2016 챔피언인 포르투갈이 1강으로 평가받는 와중에 복병으로 평가받는 세르비아와 아일랜드가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다툴 것으로 보이는 조이다. 룩셈부르크와 아제르바이잔은 꼴찌 탈출을 두고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세르비아와 아일랜드는 지난 대회 예선에 이어 다시 만났다.
한편, 이 조는 카타르가 초청국 자격으로 참가한다(!). 자세한 내용은 4문단 참조.
2. 최종 순위
순위 | 국가 | 경기수 | 승 | 무 | 패 | 득점 | 실점 | 득실차 | 승점 | |
1 | 세르비아 | 8 | 6 | 2 | 0 | 18 | 9 | +9 | 20 | |
2 | 포르투갈 | 8 | 5 | 2 | 1 | 17 | 6 | +11 | 17 | |
3 | 아일랜드 | 8 | 2 | 3 | 3 | 11 | 8 | +3 | 9 | |
4 | 룩셈부르크 | 8 | 3 | 0 | 5 | 8 | 18 | -10 | 9 | |
5 | 아제르바이잔 | 8 | 0 | 1 | 7 | 5 | 18 | -13 | 1 | |
■ 본선 진출 | ■ 플레이오프 진출 | ■ 탈락 |
3. 경기 일람
3.1. 1차전
알리안츠 스타디움 (이탈리아, 토리노) | ||
주심: 다니엘 지베르트 (독일) | ||
1 : 0 | ||
포르투갈 | 아제르바이잔 | |
36' 막심 메드베데프 (O.G) | ||
Man Of the Match: () | ||
관중: 명 |
포르투갈이 홈에서 전반 36분에 막심 메드베데프의 자책골로 1:0 신승을 거두었다. 아제르바이잔 골키퍼 샤흐루딘 미하르달리예프의 선방쇼가 돋보인 경기였다.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 ||
주심: 다비데 마사 (이탈리아) | ||
3 : 2 | ||
세르비아 | 아일랜드 | |
40' 두샨 블라호비치 69', 75'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 18' 앨런 브로운 86' 제임스 콜린스 | |
Man Of the Match: () | ||
관중: 명 |
세르비아는 전반 40분에 두샨 블라호비치의 골과 후반 24분, 후반 30분에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의 멀티골로 아일랜드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3.2. 2차전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 ||
주심: 대니 마켈리 (네덜란드) | ||
2 : 2 | ||
세르비아 | 포르투갈 | |
46'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60' 필립 코스티치 | 11', 36' 디오구 조타 | |
Man Of the Match: () | ||
관중: 명 |
포르투갈이 조타의 활약으로 2골을 넣으며 앞서나갔지만, 후반에 세르비아의 반격으로 동점이 되었다. 경기 종료 직전 호날두가 골키퍼의 미스를 틈타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고 라인을 넘어간 것처럼 보였으나,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예선은 VAR이 도입되지 않아 그대로 판정이 유지되었고 당연히 호날두는 극대노. 주장완장을 땅바닥에 집어던지고 경기장을 나갔다.[1][2] 그리고 결과적으로 호날두의 마지막 슛팅이 골인지 아닌지 논란이 되었던 이 경기가 이후 나비 효과가 되면서 둘이 다시 만난 최종전에서 본선 진출 여부가 극적으로 작용했으니, 호날두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천추의 한이 되었을 슈팅이었다.
아비바 스타디움 (아일랜드, 더블린) | ||
주심: 프란 요비치 (크로아티아) | ||
0 : 1 | ||
아일랜드 | 룩셈부르크 | |
85' 게르손 로드리게스 | ||
Man Of the Match: () | ||
관중: 명 |
아일랜드는 상대적 약체인 룩셈부르크에 홈에서 지고 말았다. 네이션스 리그 첫 해부터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여주던 룩셈부르크였는데, 이번에도 처음부터 제대로 사고를 쳤다. 네덜란드를 꺾은 터키, 크로아티아를 꺾은 슬로베니아에 이어 이번 유럽 예선에서 사실상 세 번째 이변의 주역이 되었다.[3][4]
3.3. 3차전
바쿠 올림피아 스타디온 (아제르바이잔, 바쿠) | ||
주심: 로이 라인셰리버 (이스라엘) | ||
1 : 2 | ||
아제르바이잔 | 세르비아 | |
59' (PK) 에민 마흐무도프 | 16', 81'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 |
Man Of the Match: () | ||
관중: 명 |
세르비아가 첫 경기에 이어 또다시 멀티골을 터뜨린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미트로비치는 3경기 연속 골을 성공시키게 되었다.
스타드 요지 바르텔 (룩셈부르크, 룩셈부르크) | ||
주심: 세르게이 이바노프 (러시아) | ||
1 : 3 | ||
룩셈부르크 | 포르투갈 | |
30' 게르손 로드리게스 | 45+2' 디오구 조타 5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80' 주앙 팔리냐 | |
Man Of the Match: () | ||
관중: 명 |
룩셈부르크가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또 다시 이변을 연출하나 싶었지만 페드루 네투의 2도움 활약 덕분에 이변의 희생양이 되지 않고 3대1 포르투갈의 역전승으로 경기는 끝이 났다.
3.4. 4차전
스타드 드 룩셈부르크 (룩셈부르크, 룩셈부르크) | ||
주심: 이르판 펠리토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 ||
2 : 1 | ||
룩셈부르크 | 아제르바이잔 | |
8' 미카 핀투 28' (PK) 게르손 로드리게스 | 67' 에민 마흐무도프 | |
Man Of the Match: () | ||
관중: 명 |
룩셈부르크가 아제르바이잔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2위인 세르비아와의 승점 차를 1점으로 줄였다.
이스타디우 알가르브 (포르투갈, 알가르브) | ||
주심: 마테이 유그 (슬로베니아) | ||
2 : 1 | ||
포르투갈 | 아일랜드 | |
89', 90+6'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45' 존 이건 | |
Man Of the Match: () | ||
관중: 명 |
아일랜드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며 거의 이대로 끝나갈 때 쯤이던 후반 44분[5]과 추가시간 6분에 호날두가 헤딩 골을 넣어 역전하면서 다시 한 번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하였다.
하지만 호날두는 경고 누적 때문에[6] 바로 다음 경기인 아제르바이잔전은 출전을 할 수가 없게 되어서 이 경기만 마치고 바로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로 돌아갔다. 이리하여 포르투갈은 아제르바이잔전은 호날두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3.5. 5차전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 ||
주심: 할릴 우무트 멜레르 (터키) | ||
4 : 1 | ||
세르비아 | 룩셈부르크 | |
22', 35'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82' 막심 샤노트 (O.G) 90+6' 니콜라 밀렌코비치 | 77' 올리비에 틸 | |
79' , 90+4' 게르손 로드리게스 | ||
Man Of the Match: () | ||
관중: 명 |
A조 일정의 반환점에서 세르비아와 룩셈부르크가 붙게 되었다. 이 승부에서 승리하는 팀은 2위를 차지하고 나아가서 포르투갈과의 경기 결과에 따라 1위 자리를 노릴 기회가 생길 것이다.
세르비아가 승리하면서 포르투갈과 승점은 같아졌지만 득실차에서 딱 1골 앞서면서 단독 1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아비바 스타디움 (아일랜드, 더블린) | ||
주심: 제롬 브리사르 (프랑스) | ||
1 : 1 | ||
아일랜드 | 아제르바이잔 | |
87' 셰인 더피 | 45+1' 에민 마흐무도프 | |
Man Of the Match: () | ||
관중: 명 |
승리 없이 3패만 적립한 2팀의 대결이다. 이기지 못한 팀은 월드컵 예선 탈락이라는 결과에 가까워질 것이다.
결국 1:1 무승부에 그치면서 승점 1점만을 나눠가지며 양 팀 모두 희망만 멀어져가는 신세가 되었다.
3.6. 6차전
바쿠 올림피아 스타디온 (아제르바이잔, 바쿠) | ||
주심: 마르코 귀다 (이탈리아) | ||
0 : 3 | ||
아제르바이잔 | 포르투갈 | |
26' 베르나르두 실바 31' 안드레 실바 75' 디오구 조타 | ||
Man Of the Match: () | ||
관중: 명 |
아제르바이잔은 이 경기에서 패배하고 세르비아가 승점을 획득할 시 예선 탈락이 확정된다. 참고로, 이 경기에서 포르투갈은 경고 누적으로 호날두가 출전하지 못한다.
하지만 썩어도 준치라더니 호날두가 빠졌어도 포르투갈은 역시나 강한 팀이였다. 호날두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포르투갈은 왜 본인들이 현재 유럽의 최강국 중 하나인지를 만천하에 인증하였다. 또한 포르투갈은 이 승리로 세르비아를 제치고 조 선두도 뛰어올랐다.
한편 이 경기 패배 및 경기 종료 이후 몇 시간 뒤에 치러진 바로 아래의 경기에서 세르비아가 승점을 획득하면서 아제르바이잔은 유럽 국가들 중 탈락 확정 1호 국가가 되고 말았다.
아비바 스타디움 (아일랜드, 더블린) | ||
주심: 호세 마리아 산체스 (스페인) | ||
1 : 1 | ||
아일랜드 | 세르비아 | |
86' 니콜라 밀렌코비치 (O.G) | 20'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 |
Man Of the Match: () | ||
관중: 명 |
아일랜드는 지난 아제르바이잔과의 경기에서 비기면서 예선 탈락이 가까워졌다. 아일랜드는 이 경기에서 패배하고 포르투갈이 승리할 시 탈락이 확정된다. 세르비아 입장에서는 승리를 통해 1위를 유지하고 싶을 것이다.
결과는 자책골만 없었어도 승리가 가능했던 경기를 밀렌코비치의 자책골 때문에 1대1 무승부로 끝나버렸고, 이로써 세르비아는 포르투갈의 승리 때문에 조 선두 자리에서 내려오면서 포르투갈과 순위를 서로 맞바꿨고, 아일랜드는 사실상 탈락이 확정되고 말았다. 아울러서 이 경기 결과로 인하여 아제르바이잔은 유럽에서 탈락 확정 1호 국가가 되었다.
3.7. 7차전
바쿠 올림피아 스타디온 (아제르바이잔, 바쿠) | ||
주심: 에스펜 에스코스 (노르웨이) | ||
0 : 3 | ||
아제르바이잔 | 아일랜드 | |
7', 39' 칼럼 로빈슨 90' 치에도지 오그베네 | ||
Man Of the Match: () | ||
관중: 명 |
사실상 탈락이 확정된 그들만의 리그. 아일랜드는 아직 플레이오프의 희망이 있긴 하지만 남은 경기 전승과 세르비아의 전패라는 어려운 전제가 붙어있다. 더군다나 이번 예선에서는 상당히 허덕이는 폼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기적을 써내리긴 힘들어보인다.
아일랜드가 아제르바이잔을 3-0으로 격파하였으나 세르비아가 승리하면서 아일랜드는 탈락이 확정되었다.
스타드 드 룩셈부르크 (룩셈부르크, 룩셈부르크) | ||
주심: 윌리 콜럼 (스코틀랜드) | ||
0 : 1 | ||
룩셈부르크 | 세르비아 | |
68' 두산 블라호비치 | ||
Man Of the Match: () | ||
관중: 명 |
양 팀에게 승점 6점짜리 경기가 되었다. 세르비아가 승리한다면 룩셈부르크는 아일랜드와 같이 사실상 탈락이 확정된다. 반면 룩셈부르크가 발목을 잡는다면 포르투갈의 본선 직행은 사실상 확정적이다.
세르비아가 승리하면서 1위를 탈환하였고 룩셈부르크는 남은 경기를 전승해야 플옵에 진출할 수 있다. 물론 이렇게 되면서 아일랜드가 탈락했다.
3.8. 8차전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 ||
주심: 에릭 람브레히츠 (벨기에) | ||
3 : 1 | ||
세르비아 | 아제르바이잔 | |
30' (PK), 52' 두산 블라호비치 83' (PK) 두샨 타디치 | 45+2' 에민 마흐무도프 | |
Man Of the Match: () | ||
관중: 명 |
7차전에서 룩셈부르크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사실상 조 2위 이상을 확보한 세르비아는 이번 경기를 제외하면 남은 경기가 포르투갈 전밖에 없기에 꼴찌 아제르바이잔을 상대로 무조건 승리를 노려야만 한다.
결과는 세르비아가 가볍게 승리하며 선두 추격을 끈을 놓치지 않았다.
이스타디우 알가르브 (포르투갈, 알가르브) | ||
주심: 브누아 바스티앵 (프랑스) | ||
5 : 0 | ||
포르투갈 | 룩셈부르크 | |
8' (PK), 13' (PK), 8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17' 브루노 페르난데스 69' 주앙 팔리냐 | ||
Man Of the Match: () | ||
관중: 명 |
7차전에서 세르비아가 룩셈부르크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룩셈부르크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탈락이 확정된다. 문제는 상대가 톱시드인 포르투갈이라는 것.
결과는 포르투갈이 완승했고, 룩셈부르크는 탈락이 확정됐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호날두는 자신의 역대 A매치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115골로 늘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한솥밥을 먹는 브루누 페르난데스도 함께 골을 터뜨리는 등 매우 행복한 하루였다고 볼 수 있다.
3.9. 9차전
바쿠 올림피아 스타디온 (아제르바이잔, 바쿠) | ||
주심: 마누엘 슈텐그루버 (오스트리아) | ||
1 : 3 | ||
아제르바이잔 | 룩셈부르크 | |
82' 아제르 살라흘리 | 67', 90+1' 게르손 로드리게스 78' 세바스티앵 틸 | |
21' 텔루르 무탈리모프 | ||
Man Of the Match: () | ||
관중: 명 |
이미 꼴지가 확정된 아제르바이잔은 홈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선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룩셈부르크가 아제르바이잔 원정에서 3:1 승리를 거두면서 대표팀 역사상 월드컵 예선 최고 승점 기록을 경신하였다.
아제르바이잔은 패배하면서 유종의 미조차 거두지 못하였다.
아비바 스타디움 (아일랜드, 더블린) | ||
주심: 헤수스 힐 만사노 (스페인) | ||
0 : 0 | ||
아일랜드 | 포르투갈 | |
72' , 82' 페페 | ||
Man Of the Match: () | ||
관중: 명 |
포르투갈은 최종전인 세르비아전에서 부담을 덜기위해서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야 한다.
호날두가 침묵하고 페페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까지 겹치며 포르투갈이 아쉽게 0-0으로 비겼지만 골 득실차가 포르투갈이 세르비아보다 앞서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은 비기기만 해도 1위 직행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3.10. 10차전
스타드 드 룩셈부르크 (룩셈부르크, 룩셈부르크) | ||
주심: 타마스 보그나르 (헝가리) | ||
0 : 3 | ||
룩셈부르크 | 아일랜드 | |
67' 셰인 더피 75' 치에도지 오그베네 88' 칼럼 로빈슨 | ||
Man Of the Match: () | ||
관중: 명 |
대표팀 월드컵 예선 최고 승점을 경신한 룩셈부르크 대표팀은 월드컵 예선 첫 두자리수 승점을 노린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 경기에서 최소한 무승부를 기록해야 한다. 아일랜드 대표팀은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바로 3위로 올라간다.
아쉽게도 룩셈부르크가 월드컵 예선 첫 두자리수 승점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나름 선전하며 예전과 같은 승점자판기의 모습은 없고 잡을 팀은 잡고 패할 만한 팀한테 패하는 중위권 팀으로 도약했다고 볼 수 있다.
이스타디우 다 루스 (포르투갈, 리스본) | ||
주심: 다니엘레 오르사토 (이탈리아) | ||
1 : 2 | ||
포르투갈 | 세르비아 | |
2' 헤나투 산체스 | 33' 두샨 타디치 90'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 |
Man Of the Match: () | ||
관중: 명 |
이 경기가 A조의 마지막 운명을 가를 매치가 된다. 승점 17점 동률, 골득실 포르투갈 우세로 무재배만 해도 포르투갈은 그냥 1위로 월드컵에 직행한다. 세르비아는 승리 빼고 어떤 결과가 나오든 PO행이다.
무승부만 해도 본선 직행인 포르투갈은 전반 2분에 전방압박을 통해 빠르게 득점한 후 무승부만이라도 하기 위해 경기 내내 잠궜다. 이는 전반 33분 두샨 타디치의 골[7]로 1:1 동점이 되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이것이 독이 되었는지 90분에 미트로비치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이미 수비를 위한 교체를 마친 상태여서 추가골을 위한 전술 교체가 불가능했다. 결국 세르비아에 역전패를 당하며 PO로 밀려났으며, 세르비아는 조 1위로 본선 직행을 확정지었다. 경기가 끝나자마자 행복하게 뛰어가는 세르비아 선수들의 모습과 패배의 충격에 망연자실한 호날두의 모습이 대비되는 부분이 압권이다.
한편 호날두는 예선 막판에는 별 활약을 하지 못했음에도 또 성질을 부리며 까였다. 경기 후 상대 선수가 위로해주려고 다가와도 외면하며 화를 냈고, 자기 대표팀 감독에게도 성질을 냈다. 지난 세르비아와의 1차전 때 골이 취소되고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자 주장 완장을 패대기쳤던 그 때가 오버랩되는 부분. 그때는 오심으로 골취소를 당했으니 화날만도 했지만, 이번에는 9차전 아일랜드전과 마찬가지로 변명의 여지없는 본인의 부진함 때문인지라 더욱 까였다.
4. 카타르의 성적
카타르의 친선전 결과 및 성적 | |||||||||||
국가 | 경기수 | 승 | 무 | 패 | 득점 | 실점 | 득실차 | 승점 | |||
카타르 | 10 | 2 | 3 | 5 | 8 | 23 | -15 | 9 |
카타르는 코파 아메리카, 골드컵에 이어 유럽 예선 A조에 초청국으로 참가한다.
A조는 5팀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라운드마다 쉬는 팀이 생긴다. 경기를 쉬는 국가와 카타르가 친선 경기 형식으로 대전을 치른다. 친선 경기 형식이므로 카타르와 다른 참가국의 경기 결과는 당연히 예선 순위에 반영되지 않고, FIFA 랭킹에 반영할 때도 친선 경기로 계산된다. 카타르의 모든 홈경기는 헝가리에서 치러진다.
===# 2021년 3월 #===
너제르데이 스타디온 (헝가리, 데브레첸) | ||
주심: 밀로스 도르디치 (세르비아) | ||
1 : 0 | ||
카타르 | 룩셈부르크 | |
12' 모하메드 문타리 | ||
Man Of the Match: () | ||
관중: 명 |
너제르데이 스타디온 (헝가리, 데브레첸) | ||
주심: 이반 크루츨리아크 (슬로바키아) | ||
2 : 1 | ||
카타르 | 아제르바이잔 | |
55'(PK), 58' 하산 알 하이도스 | 16'(PK) 라밀 셰이다예프 | |
Man Of the Match: () | ||
관중: 명 |
너제르데이 스타디온 (헝가리, 데브레첸) | ||
주심: 발라즈 버크 (헝가리) | ||
1 : 1 | ||
카타르 | 아일랜드 | |
47' 모하메드 문타리 | 4' 제임스 매클레인 | |
Man Of the Match: () | ||
관중: 명 |
===# 2021년 9월 #===
너제르데이 스타디온 (헝가리, 데브레첸) | ||
주심: 필리프 글로바 (슬로바키아) | ||
0 : 4 | ||
카타르 | 세르비아 | |
2' 부알렘 쿠키 (OG) 18' 루카 요비치 60' 두샨 블라호비치 85' 니콜라 밀렌코비치 | ||
Man Of the Match: () | ||
관중: 명 |
너제르데이 스타디온 (헝가리, 데브레첸) | ||
주심: 게르고 버그 (헝가리) | ||
1 : 3 | ||
카타르 | 포르투갈 | |
61' 압델카림 하산 | 23' 안드레 실바 24' 오타비오 88' (PK) 브루노 페르난데스 | |
43' 메샬 아이사 바샴 88' 부알렘 쿠키 | ||
Man Of the Match: () | ||
관중: 명 |
스타드 드 룩셈부르크 (룩셈부르크, 룩셈부르크) | ||
주심: 조나단 라도트 (벨기에) | ||
1 : 1 | ||
룩셈부르크 | 카타르 | |
31' 이반드로 보르헤스 산체스 | 43' 호맘 아흐메드 | |
Man Of the Match: () | ||
관중: 명 |
===# 2021년 10월 #===
이스타디우 알가르브 (포르투갈, 알가르브) | ||
주심: 페다이 산 (스위스) | ||
3 : 0 | ||
포르투갈 | 카타르 | |
3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48' 주제 폰트 90' 안드레 실바 | ||
Man Of the Match: () | ||
관중: 명 |
아비바 스타디움 (아일랜드, 더블린) | ||
주심: 키스 케네디 (북아일랜드) | ||
4 : 0 | ||
아일랜드 | 카타르 | |
4', 13' (PK), 53' 칼럼 로빈슨 59' 셰인 더피 | ||
Man Of the Match: () | ||
관중: 명 |
===# 2021년 11월 #===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 ||
주심: 이르판 펠리토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 ||
4 : 0 | ||
세르비아 | 카타르 | |
45+2' 사샤 루키치 51' 루카 요비치 53' 두샨 블라호비치 83'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 ||
Man Of the Match: () | ||
관중: 명 |
바쿠 올림피아 스타디온 (아제르바이잔, 바쿠) | ||
주심: 도나타스 룸샤스 (리투아니아) | ||
2 : 2 | ||
아제르바이잔 | 카타르 | |
37' (PK), 67' 에민 마흐무도프 | 23', 77' 알모에즈 알리 | |
Man Of the Match: () | ||
관중: 명 |
5. 총평
- 세르비아: 발칸 반도의 조용한 강자답게 내실있는 전력으로 무패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8] 특히 강력한 경쟁자였던 포르투갈에게 1승 1무를 거둔 것이 원동력이 되었다. 유고슬라비아 연방 해체 이후로는 토너먼트 진출이 한 번도 없었던 세르비아가 2회 연속 본선행에 성공했기에 다음 목표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24년 만의 16강 진출이 될 것이다. 다만 골대 두 번이 이들을 살렸는데, 홈에서 벌인 포르투갈전에서는 역전패가 무승부로 둔갑했고 반대로 원정에서는 극장골을 넣었기 때문. 그래도 철천지 원수인 크로아티아가 지난 대회에서 준우승을 찍었기 때문에 세르비아 역시 그에 걸맞게 눈높이도 다소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
- 포르투갈: A조에서 가장 강한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자신들보다 실점이 많았던 세르비아의 맹렬한 추격을 결국 뿌리치지 못한 것이 화근이 되었다. 특히 마지막 2연전은 호날두의 부진과 페페의 퇴장이 너무나도 뼈아프게 다가왔다. 게다가 황금 세대라는 말이 무색해질 정도로 마지막 한 방에 직행권을 놓쳤으니 황금 세대는 결국 조화가 잘 이루지지 못하면 도금 세대에 불과하다는 진리를 깨닫게 해준 예선이었다. 사실 2010년부터 포르투갈의 지역예선은 다사다난 그자체로 점철되어있다. 2010년에는 스웨덴, 덴마크와의 각축장에서 플레이오프까지 가는 진통을 겪고 겨우 올라왔고 2014년에는 러시아는 4:0, 3:1로 가볍게 이겼던 이스라엘을 상대로 1:1, 3:3으로 끝내 이기지를 못해 진땀을 뺐으며 2018년에는 스위스와의 첫 경기에서 패하는 바람에 시종일관 2위에 머무르다가 막판 뒤집기로 겨우 본선에 직행했는데 이번에는 막판 뒤집기로 플레이어오프로 떨어지게 됐다. 멘탈 관리를 잘 해서 본선에서 보게 될지, 아니면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24년 만의 예선 탈락으로 호날두의 국가대표 및 프로 무대 은퇴가 쓸쓸하게 마무리될지 주목된다.[9] 설상가상으로 플레이오프 조 추첨에서 세르비아보다 더한 상대인 유럽 챔피언 이탈리아를 만나버려서 포르투갈의 월드컵 진출은 더욱 가시밭길이 되었으나... 이탈리아가 북마케도니아에게 패배해 떨어지는 최대의 이변이 발생하면서 월드컵 진출은 한층 수월해지게 되었고 다행히 본선에 합류하는데 성공했다.
- 아일랜드: 포르투갈, 세르비아와 함께 월드컵 본선 진출을 다툴 팀으로 평가되었으나 참담한 경기력과 답답한 골 결정력을 여실없이 보여줬고, 전력도 한참 밀렸고 결국 우여곡절 끝에 겨우겨우 간신히 3위로 탈락하고 말았다. 한때 로이 킨과 로비 킨, 데이미언 더프 같은 탑클래스 선수들을 보유했을 정도로 강했던 시절, 그 시절에는 독일과 비기고 스페인과 승부차기를 했을 정도로 어마무시하게 공포였던 것과 비교하면 실로 한숨이 나오는 모습이다.
- 룩셈부르크: 역대 지역예선에서 전체 1승만을 거두는 것이 한계였는데 이번 예선에서는 무려 3승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이제는 승점자판기급은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 잡을 팀은 확실하게 잡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렇지 못한 팀에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완패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룩셈부르크는 이러한 점을 개선해야지만 향후 본선 직행 티켓이 늘어나는 월드컵 또는 유로 본선 진출이라는 목표를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 아제르바이잔: 포트 5에 배정되면서 당초 예상을 벗어나지 못한 전력을 보이며 최하위로 마감했다. A조에서 가장 적은 득점을 기록한 것만 봐도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알 수 있다.
- 카타르(번외): 월드컵 개최국으로서 대대적인 준비를 하는 가운데 2021년 내내 A조 팀과의 평가전을 치르는 프리미엄을 누리게 되었다. 3월에 2승 1무를 거두면서 시작부터 기세를 타나 싶었으나 거기까지였다. 두 자릿수 팀 득점을 넘기지 못한 공격력에 총 20실점 이상에 클린 시트 경기가 룩셈부르크와의 첫 경기 단 하나밖에 없을 정도로 수비력이 너무나 심각했다. 물론 전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평가전이니 월드컵까지 남은 1년 동안 정비를 하겠지만 문제점을 고치지 못한다면 2010년의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국의 본선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굴욕을 피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여기에 아무래도 첫 출전이다 보니 개최국 최초 무승이나 전패라는 기록까지 떠안을 가능성도 있었고 현실이 되었다.
[1] 이 논란 때문인지, 이후에 치러지는 월드컵 예선에서는 VAR이 도입되었다.[2] 호날두가 집어던진 주장완장은 세르비아의 소방관인 조르제 부키체비츠가 주워서 자선단체에 넘겼다. 자선단체는 호날두의 주장완장을 온라인 경매에 부쳤고 6만 4000유로(한국 돈으로 약 8500만원)에 낙찰되었다.[3] 앞선 두 경기는 둘 다 홈에서 이긴거지만 룩셈부르크는 원정에서 이겼다. 그리고 터키나 슬로베니아는 월드컵에 진출해본 적이 있는 다크호스 팀들이지만 룩셈부르크는 유럽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약체에 속하는데 두 수 위의 아일랜드를 꺾었다. 이에 아일랜드 감독은 수치스럽고 부끄러운 일이라며 통탄했다.[4] 그런데 그로부터 며칠 후, 이웃 조에서 그야말로 주작이라고 여길만한 대이변이 발생했다. 이것도 원정팀이 이긴 경기다.[5] 이 골로 호날두는 A매치 최다득점 109골을 넘어 110골을 넣으며 축구역사상 가장많은 A매치골을 넣은 선수가 되고 뒤이어 한 골을 더 넣으면서 111골로 단독선두의 길을 굳혔다.[6] 마지막에 넣은 득점 때 상의 탈의를 했기 때문에 경고를 받았다.[7] 정확히는 포르투갈 골키퍼 후이 파트리시우가 두샨의 킥을 막아내긴 했으나, 킥력이 강해서 손에 맞고, 골 라인을 넘어갔다.[8] 월드컵 본선 진출을 먼저 확정지은 국가들 중에서 무패로 예선을 마감한 첫번째 팀이기도 하다.[9] 물론 추측성 기사지만 호날두는 A매치 200경기를 뛰고 싶다는 열망이 가득하다고 한다. 그러면 카타르 다음 월드컵인 2026 월드컵 때도 뛰겠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