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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3 01:47:38

2022 자낳대 시즌 1/꽃보다 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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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0px -10px"<table align=center><table width=320><tablebordercolor=#6441a4> 파일:자낳대.png 2022 자낳대 시즌 1
참가팀 및 경기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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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6441a4> A조 파일:자낳대ASK팀로고.png ASK 파일:자낳대꽃잔디로고.png 꽃보다 잔디 파일:THELASTDANCE.png 댄스동아리
B조 파일:보석함JND.png 보석함 파일:FCJND.png 파이트클럽 파일:무관유죄.png 무관유죄
일정 쇼케이스
(12/14~12/26)
경매
(12/27)
스크림
(12/27~1/5)
그룹스테이지
(1/6~1/7)
결선 토너먼트
(1/8~1/9)
사건 사고 와디드-김여뉴 계정 공유 사건 · 4강 1경기 연기

1. 개요2. 경매 결과 평가3. 연습기간
3.1. 0일차3.2. 1일차3.3. 2일차3.4. 3일차3.5. 4일차3.6. 5일차3.7. 6일차3.8. 7일차3.9. 8일차3.10. 9일차3.11. 스크림 전적
4. 그룹스테이지
4.1. 통계
5. 총평

1. 개요

파일:자낳대꽃잔디로고.png 꽃보다 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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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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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G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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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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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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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T
이선생
꽃보다 이이정
삼식
꽃보다 삼지후
악어
꽃보다 악준표
러너
꽃보다 러우빈
박잔디
꽃보다 박잔디
감독 <colbgcolor=white,#191919> 프로즌
꽃보다 프춘식
코치 헬퍼, 쿠키정글[1], 퓨리바텀
프로들의 습관전력분석[2], 빞케이
상세정보 [ 펼치기 · 접기 ]

[1] 현 젠지 아카데미 코치 #[2] #

2022 자낳대 시즌 1 출전팀 꽃보다 잔디(프로즌 팀)에 대한 문서이다.

2. 경매 결과 평가

탑 매물로 좋은 매물로 평가받는 이선생을 데려왔고, 최상위 매물로 평가받는 삼식-악어를 데려오며 강력한 상체를 구성했다. 바텀에서도 저가에 적절한 매물을 데려오며 상체 중심의 강한 팀을 구성했다. 프로즌은 첫 감독직을 맡으면서 쇼케이스 대부분을 본 데다가 각자의 시너지까지 파악해가면서 경매에 임했다고 말했다. 포인트를 아껴 탑 매물에 쓰기 위해 박잔디를 전략적으로 유찰시키고 이선생을 데려왔다. 서포터 유찰 경매에서 큐베가 본인의 공격적인 성향에 맞다고 높게 평가했던 미미미누를 5포인트에 데려갔고,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박잔디는 프로즌 팀에 배정되었다.[1] 경매 결과 미드와 정글 최상급 매물인 악어와 삼식이 있으며 다른 라인도 밸런스가 좋아 구멍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큐베 팀과 더불어 유력한 자낳대 우승 후보로 꼽다.

이 팀의 키 포인트는 이선생. 자낳대에 처음 참가하고 챔피언 폭이 사파적이라 상대에게 정보가 적은 것이 의외의 장점이다. 탐 켄치, 피오라, 사이온, 모데카이저, 볼리베어 등 무난한 챔피언도 자주 사용하지만 신지드, 티모 등의 사파적인 픽으로 상대가 몰라서 당하는 변수를 창출할 수도 있다. 다만 쇼케이스에서 라인전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아무리 변칙픽으로 이득을 보려 해도 애초에 라인전에서 진다면 의미가 없다. 대회 전날 롤 패치로 대회 때 패치는 14분 이전에 순간이동은 포탑에만 쓰게 되어 라인전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기 때문에 라인전 실력을 키워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같은 그룹에 속해있는 플레임 팀의 룩삼은 약자멸시가 기가 막힌 탑솔러 중 하나이며, 큐베 팀의 중력 또한 상대 탑의 존재감을 지우는 데에는 일가견이 있으므로 더욱 탑 포지션의 대결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3. 연습기간

3.1. 0일차

경매 직후 플레임 팀과 스크림을 가졌다. 악어의 제라스는 영정제라스의 명성답게 불리한 게임을 혼자 뒤집는 저력을 과시하며 필밴 목록에 올랐다. 그러나 제라스를 보좌하려고 뽑은 쉔이 룩삼의 가렌에게 무자비하게 찢겨 망하면서 제라스는 챔프의 한계로 물면 죽어버리는 상황에 몰려벼렸고 전체적인 조합에서 밀리면서 첫 번째 경기는 패배했다.

두 번째 경기는 초반부터 양쪽 미드가 주고받았으나 약간의 우위를 점하고 있던 악어를 쌍베와 김나성이 집중적으로 파면서 눈꽃의 벡스가 급성장하여 패배했다. 그러나, 데이터를 확실하게 뽑아가면서 피드백을 통해 한층 성장했고 캐리 라인인 미드를 상대가 집중 견제할 것을 대비하기 위해 소통을 더욱 활발히 하기로 했다.

세 번째 경기에서는 악어의 갈리오가 초반부터 눈꽃을 압도, 종횡무진 협곡을 누비며 제대로 성장했고, 러너가 예상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전체적으로 상대를 압도하는데 성공했으며, 감독과 코치진의 피드백을 잘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비록 1:2로 하루를 마무리하긴 했으나 얻어간 것도 많은 하루였다. 메인오더가 가능한 삼식과 악어의 미드정글은 파워랭킹 2, 3위가 명불허전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고, 러너-잔디 조합 또한 우려와 다르게 대회 이전 듀오 게임을 자주 했던 것이 도움이 되었는지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 러너는 이즈리얼로 6/0/7을 하며 좋은 폼을 과시했으며 잔디 역시 유찰 매물 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2] 선수뿐 아니라 감독인 프로즌 코칭에서 많은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프로즌은 자낳대 데뷔를 위해 한 달 전부터 꾸준히 준비해왔다고 말했는데 첫날 스크림이 끝난 후 팀원들의 플레이를 빠르게 분석하는 모습을 보고 시청자들은 역시 준비를 많이 한 감독답다는 반응을 보였다. 프로즌이 신뢰감있고 차분한 말투로 편안하게 코칭을 하고, 멘탈 케어에 능숙한 러너, 팀의 중심이 되어줄 연장자 이선생까지 팀의 분위기를 좋게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인 미드 악어와 정글 삼식을 중심으로, 러너가 에이징 토네이도를 극복하고 봇 듀오 잔디와 함께 제 역할을 해내며, 새로운 얼굴인 이선생이 약간의 우려와 달리 발전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엄청난 팀이 될 것이다.

3.2. 1일차

이선생이 오전부터 일찌감치 솔랭을 돌리자 헬퍼 코치가 이선생의 방송에 출몰해 게임을 관전하며 피드백을 진행했다. 점심 무렵 러너가 합류해 듀오를 돌렸다. 그리고 프로즌은 왜냐맨 팀의 0일차 스크림을 보다가 어느새 음식 이야기로 새더니(?) 그대로 음식 이상형 월드컵 64강을 진행했다.

왜냐맨 팀과 진행된 첫 번째 경기에서 악어는 0일차에 눈꽃이 보여준 벡스를 픽하여 상대 라인전에서 류제홍한테 우위를 가져갔으며 이후 삼식과 함께 여러번 킬을 만들어냈다. 탑쪽에서도 이선생이 트린다미어로 높은 기량으로 강소연을 상대로 여러번 솔킬을 따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두 번째 경기에서도 상대가 벡스를 풀어주자 악어가 벡스로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삼식은 헤카림으로 날뛰고, 러너는 애쉬로 계속 카이팅을 잘 넣어주었으며, 이선생의 탐 켄치 역시 다시 강소연을 상대로 우위를 잡고 박잔디의 자크 역시 초반에는 존재감이 옅다가 후반에는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여전히 한타에서 살짝 흔들리는 모습이였지만 라인전에서 만들어낸 성장 차이로 승리를 이끌어냈다. 초반에 성장 우세에도 불구하고 한타와 오브젝트 관리에 불안함이 있었는데, 게임중 바로 자가피드백이 이루어져 게임 중반 이후 바론과 3번째 용 한타에서 승리했다. 덕분에 외부의 코칭 없이 게임 중에도 스스로 발전하는 뛰어난 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세 번째 경기에는 실험픽을 꺼냈는데, 이선생의 쉔이 강소연의 모데카이저를 상대로 역으로 우위를 점했지만, 오히려 탑 위주로 게임이 풀리자 악어의 킨드레드가 성장하지 못해 딜이 부족해졌다. 러너의 징크스가 대신 캐리롤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해서 분전했지만 한타에서 바로 터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결국 패배했다. 벡스를 가져오면 이기고, 내주면 졌기 때문에 벡스가 사기챔이니 반드시 밴하자는 짧은 피드백 후 좋은 분위기로 왜냐맨 팀과의 스크림을 마무리했다.

이어서 큐베 팀과 진행한 첫 번째 경기에서는 미드에 밴카드를 4개나 쓰며 전략적인 픽을 했다. 이선생의 탐 켄치와 무지막지하게 성장한 삼식의 우디르가 탑을 집중 공략해 중력을 0/10/0으로 터뜨려버렸으며, 악어가 또 다시 영정제라스의 위엄을 보여주면서 미친듯한 딜을 뽑아내었다. 감독과 코치진 모두 게임 내용을 보고 피드백이 필요없는 팀이라며 극찬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도 이선생의 뽀삐가 중력의 일라오이를 상대로 우위를 점했고, 러너는 이즈 카르마를 상대로 자신의 로망 픽인 루시안을 픽했다. 완전히 바텀 라인이 밀려버렸음에도 불구하고 악어의 빅토르가 성장하면서 게임을 풀어내는데 성공해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 도중에 이선생이 술안주로 시킨 과메기 배달이 와서 사상 초유의 과메기 이슈로 경기가 중단되었다.[3] 과메기 이슈에 이선생이 기분이 좋아졌는지 갑자기 입이 풀리며 말이 많아지는 모습이 킬포인트였다. 이후 피드백에 집중하기 위해 스크림을 마무리하면서 1일차 스크림을 4승 1패로 마무리하고 개인 코칭에 들어갔다.

1일차 다른 팀들이 하나둘씩 문제점을 노출하며 삐걱거린 반면 프로즌 팀은 좋은 스크림 성적을 내었다. 탄탄한 실력을 기반으로 한 미드와 정글, 그를 바탕으로 든든한 탱커를 기용할 수 있는 탑, 버티기 뿐 아니라 세미 캐리도 가능한 바텀을 갖춘 덕에 가장 메타에 알맞는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한타 구도에 가서 안정적인 운영과 사거리가 긴 챔프폭을 가진 미드가 팀의 밸런스를 잡아준 덕에 다른 팀원들이 성장할 시간을 벌어준다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선생이 라인전 단계에서 안정적으로 자기 역할을 다 해주고 있으며, 악어와 삼식이 '이게 자낳대에서 가능해?' 수준의 운영 피드백까지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라인전 우위를 가져가지 못하더라도 절대 터지지 않고 버텨내는 러잔디 바텀 듀오까지 모든 팀원이 안정적인 팀을 구성했다는 평가가 옳았다는 것을 확인한 1일차였다.
다음날 롱다리-P.S 프로관전러가 진행한 PSPN 한줄평에서는 1황이라는 칭호를 받았다.

3.3. 2일차

어제에 이어 이선생이 가장 먼저 방송을 켜고 개인 연습을 했으며, 뒤이어 박잔디와 러너도 방송을 켜서 개별 연습을 준비했다. 팀명을 꽃보다 잔디로 확정지었다고 언급했다. [4]

7시 30분에 왜냐맨 팀과 스크림이 있었다. 12시까지 한무스크림을 돌리면서 피드백 시간을 매 판 끝난 이후 5분씩 하기로 정했다. 프로즌은 팀원들에게 D-5일 시점부터는 빡빡하게 하겠지만 그 전에는 승률 신경쓰지 않고 효과적인 조합을 찾는데 집중하겠단 플랜을 제시했다.

첫 번째 경기부터 악어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신드라를 잡고, 이선생이 사이온을, 박잔디가 쉔, 러너가 직스를 선택했다. 그러나 마지막 픽에서 탑에 나서스와 사이온을 두고 고민하다가 시간이 너무 흘러 사이온을 잡게 되었다. 모든 팀원이 무난히 성장했지만, 자주 다루지 않는 챔피언이어서인지 사소한 실수가 자주 나오면서 게임이 박빙으로 흘러갔다. 그 와중에 강소연의 모데카이저가 제대로 커버렸고, 류제홍의 고작 2번 해본 벡스와 소람잉의 세라핀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패배했다. 프로즌은 경기 후 레드 진영일 경우엔 벡스를 필밴 카드에 올리겠다고 선언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악어의 킨드레드를 다시 테스트했다. 상대 역시 요네와 야스오를 동시에 가져오면서 서로 실험에 가까운 경기를 했다. 삼식은 주력픽인 우디르로 필밴카드다운 기량을 보여줬으나 너무나 신이 난 나머지 무리한 플레이를 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박잔디가 렐로 이니시를 잘 걸어주고, 킨드레드는 12스택을 쌓으면서 쉽게 승리를 가져왔다. 그러나 악어의 마나 관리에서 불안감을 느낀 프로즌이 악어의 킨드레드 스승인 아라드와 상담을 가지기로 했다.

세 번째 경기에서는 뽀삐로 3라인 스왑이 가능한 밴픽 전략을 보여주었다. 나서스를 고른 이선생은 초반부터 실수를 연발하는 강소연의 모데카이저에게 솔킬을 따냈다. 삼식과 악어 역시 제대로 성장했으나 압도적인 우세 속에서도 무리한 플레이와 한타 합이 어긋나는 실수가 일어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낙 게임이 일방적이었고, 상대의 서렌을 받아냈다. 악어가 자체적으로 마나 수급이 가능한 제라스 장인이어서인지 스킬 남발로 마나를 낭비한다는 피드백이 있었다.

네 번째 경기에서는 박잔디가 블리츠크랭크, 삼식이 바이를 잡았다. 이선생의 사이온이 강소연의 요릭을 상대로 버텨냈고, 러너의 카이사는 7/0/4로 게임을 주도했다. 미드의 악어마저 잘 성장해서 승기를 잡았으나, 프로즌팀이 바론을 노리는 사이 강소연이 잘 성장한 요릭으로 스플릿 운영과 백도어를 시도해 바텀에 고속도로를 거의 완성했다. 그런데 바텀에서 힘겹게 밀어내기에 급급했던 이선생이 강소연을 잡아내며 위기 상황을 기적적으로 막았고, 본대는 바론에서 게임을 터뜨리는데 성공해 승리를 가져갔다.

다섯 번째 경기에서는 대놓고 즐겜용 실험을 했다. 삼식이 제이스, 악어가 조이, 바텀 듀오가 자야라칸 커플을 픽했다. 삼식의 제이스의 경우 1경기 패배 이후 프로즌이 "남은 경기를 다 이기면 제이스 정글을 하게 해주겠다"라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꺼낸 픽이다. 졸업 직전 즐겜하라는 의미로 쥐어준 제이스는 제대로 다른 라인을 돕지 못했고, 이선생의 탐 켄치가 강소연의 베인을 상대로 솔킬을 따냈음에도 오히려 강소연이 탑의 주도권을 잡았다. 바텀 듀오의 자야라칸은 너무나도 합이 맞지 않아 절대로 해서는 안 될 바텀조합으로 꼽혔다. 진지하게 플레이한 악어의 조이와 이선생의 탐 켄치를 제외하고 셋 모두 단체로 졸업을 당했다. 그리고 스크림을 마친 뒤 프로즌이 악어를 데리고 개인 펑고를 진행했다. 스크림 초반부터 팀의 핵심 전력인 미드와 정글에 집중된 코칭이 이루어지고 있다.
다음 날 P.S. 프로관전러가 진행한 분석데스크에서 원래도 1황이었는데, 더 풀기 어렵게 진화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3.4. 3일차

3일차 일정부터 6일차 일정까지는 개인 스케쥴이 예정된 팀원들이 있는 관계로 개별 연습 위주로 이뤄질 확률이 높다고 한다.

오늘도 이선생이 가장 먼저 연습에 들어간 것이 확인되었으며, 악어의 본업으로 인해 오후 11시에 갱맘 팀과 스크림이 예정되어있다. 스크림 직전 먼저 뭉친 바텀 듀오는 왜냐맨 팀의 바텀 듀오를 섭외해 2 : 2 바텀 라인전 스파링을 진행했고, 비슷한 시각 방송을 킨 삼식은 전날 스크림에서 별로 안좋아한다고 밝혔던 카드인 비에고를 비롯한 정글 챔들을 건드려는 것이 확인되었다.

첫 번째 경기에서는 악어의 신드라가 좋은 폼을 보여주었고, 이선생과 러너 역시 콜적인 면에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으나 삼식의 뽀삐가 실수를 연발하고 마지막 한타에서 남봉의 비에고가 슈퍼캐리를 하며 패배했다 . 시간대의 영향인지, 스케쥴이 있었던 여파인지는 몰라도 중반부터 다소 중구난방으로 휘둘리는 모습을 보인 점이 아쉬운 부분. 이어진 피드백에서 서로에게 개선점을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두 번째 경기에서도 이선생의 탐 켄치가 해기의 카밀을 압도했으나, 삼식의 헤카림이 카정을 당하고 악어의 벡스 궁이 계속 빗나가고 포커싱에서 실수가 생기는 등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떨어진 모습이다. 상수였던 미드와 정글에서 밀려버리는 상황이라 지는게 당연한 판이라는 판단이다. 러너의 애쉬가 활약했으나 도현의 카시오페아에게 밀려버렸다. 악어가 멘탈이 침체된 모습이라 프로즌 역시 다음 판에는 악어에게는 원하는 픽을 쥐어주겠다는 입장이다.

세 번째 경기에서는 악어가 탈리야, 삼식이 우디르를 잡았는데, 악어와 러너의 베인이 숙련도가 떨어지던 도현의 코르키와 남봉의 올라프를 상대로 캐리하면서 승리를 거두었다.

3.5. 4일차

4시에 플레임 팀과 스크림이 예정되어 있다. 플레임 팀 일부 인원들의 개인 사정으로 인해 조금 늦게 진행됐다.
1세트 때, 악어가 키아나를 잡고 삼식이 우디르를 잡으면서 자신 있는 픽들을 들었다. 이를 통해 삼식의 우디르가 미쳐 날뛰고 악어는 키아나로 룩삼의 모데를 농락하는 모습까지 보여주며 매우 압도적으로 게임을 이겼다.

2세트에는 이선생 볼베, 악어 아크샨, 삼식 엘리스를 픽하면서 다소 안 해본 픽들을 시도했다. 악어가 초반에 르블랑 상대로 무리하게 킬을 따려다가 점멸이 빠지면서 곧바로 갱을 당해 오히려 킬을 줘버리고 그에 덩달아 삼식의 엘리스도 죽으면서 초반부터 게임이 매우 불리하게 돼버렸다. 하지만 이선생이 볼베로 탑에 고속도로를 뚫었고 악어도 곧바로 르블랑 솔킬을 따면서 복구하고 계속 잘 성장해 성장 차이를 역전하면서 역전각이 만들어졌지만 결국 한타 때 크게 뭘 할 수가 없는 아크샨[5] , 팀 서로 간에 맞지 않는 한타콜로 인해 여러 번 한타에서 대패하면서 그대로 겜을 패배했다

3세트에선 상대 벡스를 풀어주면서 벡스, 녹턴과 같은 들어오는 조합을 맞받아치기 위한 삼식 헤카림, 악어 갈리오, 잔디 렐과 같은 조합을 준비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잘 받아쳐지지가 않으면서 초중반에 다소 힘들게갔으나 중후반부터 4용과 바론, 그리고 처음에 그렸던대로 잘 받아치기 시작하면서 역전되는가 싶었는데 상대 장로 버프가 안빠졌는데도 빠졌다면서 한타를 열었던 악어의 구라핑, 마지막 상대 넥서스 앞에서 갑자기 우물을 향해 궁을 박은[6] 삼식의 다이빙등[7] 다소 어이없는 실수가 여러 번 나오면서 패배하게 된다.

최종1승2패를 기록했다. 4일차 스크림을 통해 이 팀은 라인전이 강하다는 장점이 있지만[8] 정작 라인전에서 얻은 이득을 활용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드러났다.

초반까지만 해도 전라인이 이기는 뛰어난 라인전, 악어와 삼식의 운영과 오더를 통해 1황으로 평가되던 팀이었다. 그러나 악어와 삼식이 잘 크지 못하면 콜과 오더가 꼬이는 상황이 자주 나왔다. 상체가 크지 못하거나 경기가 길어져 원딜의 역할이 중요해지면 러너의 오더가 나오는 등 러너에게 중요한 역할이 넘어가는데, 이런 상황에서 러너가 확실하게 게임을 주도하거나 역전해낼 역량을 보이지는 못했다. 또한 탑을 사실상 버리고 버티는 역할만 부여하여 탑의 성장 가능성을 처음부터 배제하는 팀전략, 오브젝트 관리 미숙, 한타에서 계속 엇갈리는 포커싱, 초반의 이득을 제대로 굴리지 못하는 운영능력 등 여러 문제점이 드러나며 초반의 1황이라는 평가에서 멀어지고 있다. 이중에서도 한타가 가장 심각해 한타를 연습해야 할 필요성이 보이나 팀원 대부분이 스크림이 끝나면 바로 퇴근하면서 다른 팀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연습량 또한 적다. [9] 주말 이틀간 팀 연습이 없기 때문에 당장 드러난 문제점을 어떻게 고쳐나갈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또한 4일차부터 악어의 장점인 로밍형 사파 미드라이너를 없애버리고 갑자기 정파형 미드라이너로 바꾸고 정글러인 삼식의 강점인 초반에 갱갱갱으로 캐리하는 정글러를 풀캠형으로 바꿔버렸다. 미드와 정글에게 말한 바꾸라고한 코칭을 흡수를 못해버렸는데 여기서 더 완벽해져야한다 라는 미드 정글한테만 독박적피드백을 줘버리고 탑 바텀은 고장난 부분을 못찾고 그대로 방치가 돼버렸다.

3.6. 5일차

휴식기간으로 멤버들 대부분 개인정비 시간을 가졌다. 감독 프로즌은 방송을 일찍켜서 현재 이 팀의 불안요소로 삼고있는 부분에 대해 해명(?)[10]을 했고 이 뒤에 다른 팀들의 스크림을 보며 분석을 했다.

박잔디와 러너는 휴방이다.

이선생은 헬퍼 코치와 함께 솔랭을 돌리고 삼식은 빞케이와 듀오랭을 돌렸다.

이선생은 전날 모데카이저 상대로 선택했던 볼리베어 연습을 이어서 진행하였는데, 헬퍼 코치의 모데카이저를 상대로 이선생의 볼리베어가 유리한 구도를 만드는데 어려움을 보였다. 헬퍼가 너무 잘해서 그런게 아닐까 해서 채팅방에서 트수(다이아4 모데, 볼베 유저)를 섭외하여 펑고를 진행했다. 이선생의 볼리베어가 트수의 모데카이저 상대로도 유리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자 트수의 모데와 헬퍼의 볼베 매치가 성사되었다. 헬퍼가 2:1로 승리하긴 했지만 볼리베어 픽은 재고하기로 했다. 한편 프로즌 감독은 이 장면을 지켜보다 자신은 이겼을 것이라고 했다가 잡혀가서 트수에게 0:2로 패배하였다.

악어와 삼식은 방송을 안키고 마스터~챌린저 구간의 지인들과 자랭을 돌리며 개인연습을 했다.

이후 삼식은 방송을 키고 5인 자랭을 돌렸다.

새벽에는 이선생, 삼식, 악어가 빞케이, 마골 두 명을 섭외하여 5인 자랭을 돌렸다. 삼식의 자랭 다이아 승급전에서 팀원들의 20분 칼서렌 협박 끝에, 삼식 혼자 전령까지 따와서 20분이 되기 전에 넥서스를 미는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3.7. 6일차

휴식기간이다.

이선생은 일찍 방송을 켜 솔랭을 돌렸다. 자낳대 명단 발표를 전후해 매일 오랜 시간 동안 연습을 진행해왔으며, 팀이 정해진 이후에는 스크림을 포함해 최소 7시간 이상씩 코치와 함께 솔랭을 돌리고 있다. 연습량은 자낳대 참가자 통틀어 원탑.

삼식은 저녁에 방송을 켜 감독 프로즌의 요청으로 트런들을 위주로 솔랭을 돌렸다.

3.8. 7일차

오후 7시에 와디드 팀과의 스크림이 잡혀 있었으나 악어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딜레이되었다. 심각하게 컨디션이 저하되고 말을 하기가 어려운 상황.코피가 몇 시간이나 멈추지 않았다. 자낳대 본선을 3일 앞둔 시점에서 비상이 걸렸다. 악어를 쉬게 하고 대타를 구해야 하는지도 논의했으나 일단 마이크 없이 스크림을 진행하기로 했다. 상황을 정리하고 7시반쯤에 와디드팀과 스크림을 시작했다.

1세트 초반은 악어의 신드라가 빅토르 솔킬을 따고 분당 10cs를 챙기면서 매우 유리하게 흘러갔다. 그러나 악어가 오더를 할 수 없는 악재 속에 이 팀의 고질병이 또 발동했다. 잘 성장한 악어를 이용하지 못하고 한타에서 포커싱이 갈렸고, 푸린은 탈론으로 딜러진인 악어, 러너를 계속 잡아내어 다소 일방적으로 패배했다. 악어의 오더가 불가능한 상황에 대신 오더를 맡은 삼식은 잘 다루지 못하는 트런들까지 다루는 것이 부담스러웠는지 평소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또한 그동안 어떤 팀에게도 잘 버텨냈던 바텀 듀오가 김여뉴와 한동숙[11]에게 힘을 쓰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2세트는 상대 팀의 미드라인 정예지가 베이가를 픽했다. 악어는 빅토르를 골랐으나 초반부터 솔킬을 내주었고, 바텀마저 잔디가 여러번 잡히며 여뉴의 바루스가 폭풍성장하고 만다. 결국 한타에서 베이가와 바루스가 활약하면서 패배했다. 경기 후 그동안 부드러운 코칭을 해온 프로즌이 와디드팀이 잘 한다는 것을 인정해야만 하며, 지금 상황에 심각성을 느껴야 된다는 강력한 피드백을 했다. 결국 악어는 많이 답답했는지 마이크를 켜서 오더와 콜을 하기로 했다.[12]

3세트는 픽밴 단계부터 상황이 꼬이고 말았다. 상대가 알리스타를 픽하자 궁 활용을 위해 미드 사일러스를 픽했으나 와디드팀은 기다렸다는 듯이 문도를 뽑아 튼튼한 탱커라인을 만들었고 뒤에서 프리딜을 할 수 있는 베인까지 뽑아 조합을 매우 유리하게 가져갔다. 1,2픽에 진 레오나를 선택했기 때문에 부족한 dps를 채우려면 미드에서 딜이 강력한 픽이 필요했지만 알리 하나만 보고 미드 빅토르를 상대로 사일을 픽했으며[13] 결국 탱커를 잡아내지 못하고 압도적으로 패배했다. 그나마 악어가 오더를 하면서 팀합이 조금은 나아진 점이 긍정적요소였다.

스크림 기간 중반부터 픽밴과 팀전략 문제가 제기되었지만[14] 프로즌 감독은 우리팀이 힘든 조합을 가져가긴 하지만 대부분 실험을 위해서 그랬던 것이라고 5일차에 얘기했었다. 그러나 연패가 계속되며 문제점이 너무나 잘 보이는데도 변화가 없어 시청자들은 물론 팀원들의 반응도 점점 부정적으로 흘러가고 있다. 계속된 연패에 이선생은 "게임을 재밌게 하고싶은데, 탑에서 쳐맞기만 하는데 게임을 어떻게 재밌게 하느냐"며 불만을 터트렸고, 그 멘탈 좋던 러너마저 멘탈을 잡지 못하고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11시에 갱맘 팀과의 스크림이 잡혀 있다.

1세트에서 첫픽으로 자낳대에서 티어가 높은편인 신드라를 가져가고 상대 야스오 다이애나 조합에 카운터를 칠 수 있는 삼식의 뽀삐를 가져가며 전 스크림보다는 유리한 조합을 픽했다. 실제로 삼식의 뽀삐가 활약을 했고 악어도 신드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바텀은 예전의 모습대로 잘 버티는 것을 넘어 오히려 우세를 보였다. 탑 또한 항상 그렇듯 든든하게 버텨주며 모든 라인의 상황이 잘 풀렸다. 악어가 많이 회복되었는지 좋은 오더를 하며 게임 구도가 유리하게 굴러갔으나, 역시나 고질적인 문제인 한타에서 계속 지며 그대로 역전패를 당했다.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는 상황에 팀 분위기는 그야말로 창나기 직전으로 치닫는 중.

2세트는 전 라인이 라인전부터 밀렸고 도현의 이렐이 미친듯이 킬을 먹으면서 아무런 힘도 쓰지 못하고 압도적으로 대패했다. 도현을 제외하면 상대팀 모두 노데스일 정도로 속수무책으로 대패해 프로즌도 게임 피드백을 스킵했다. 대신 픽밴에 대해 대화를 많이 나누었다. 이전 갱맘팀과의 스크림에서 탱챔으로 세트 상대할때 궁극기가 핵폭탄처럼 꽂히는 것을 경험하고 세트 밴을 부탁했던 이선생은, 이 경기에서 세트를 열어준채 사이온을 선픽하고 결국 패배하자 어이없어하는 모습이었다. 러너는 전략이 잘 먹히지 않으면 탑에 칼챔을 주는 등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고, 다른 팀원들도 이에 동의했다.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자신감있는 챔을 선택하고, 특히 계속 억눌러왔던 탑 라인에도 자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으고 3세트로 넘어갔다.

3세트에선 조합을 신경쓰기보다 다들 하고 싶거나 잘하는 챔을 픽하는 분위기였다. 잔디는 레오나는 도저히 못하겠다며 판테온을 골랐고, 삼식은 다이애나, 러너는 베인, 악어는 탈리야를 골랐다. 그런데 이때 프로즌이 또 눈치없이 '감정적으로는 나서슨데 냉정하게 보면 상대의 탑 제이스를 견제하려면 탱커를 해야겠는데요' 라는 의견을 내며 이선생에게 또 탱커를 시키려고 하자 잔디는 경악을 하더니 팀의 논의가 끝나기도 전에 그냥 나서스를 픽해버렸다. 잔디의 이 눈치빠른 결단으로 인해 채팅창도 불타오르려다가 사그라들었고, 이 픽으로 팀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상대도 트페 등 연습중이거나 즐겜인 픽들을 뽑으며 양팀 다 즐거운 분위기로 조합을 짰다. 그랬더니 체급차이로 찍어눌렀다. 도현은 트페로 초반에 되도 않는 킬각을 노리다가 악어 탈리야한테 킬을 헌납했고 남봉 또한 올라프에 유미를 태우면서 몰래용을 치다가 또 악어한테 2킬을 내주며 악어의 탈리야가 초반부터 폭풍성장을 한다. 이를 통해 악어가 초중반을 지휘했고 그사이 이선생은 그동안 쌓인 분노를 쏟아내듯 폭풍성장하며 이 둘의 캐리로 게임을 승리한다. 비록 상대도 많이 실험픽이긴 했지만[15] 연패중이던 팀의 분위기가 반전되었고, 프로즌 또한 이번판을 통해 픽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겠다고 말했다. 이번 세트가 팀에게 있어 매우 좋은 전환점이 되었다.[16]

큐베팀과의 스크림이 새벽1시에 있었으나 딜레이되며 새벽1시 50분에 시작했다.

1세트에서 이선생이 다시 한번 나서스를 잡고 삼식도 자신있는 픽 그라가스를 잡았다. 잔디도 하고싶은 자크를 픽하고 악어는 ad비율을 맞추기 위해 킨드를 픽했다. 러너는 감독의 입김(?)으로 애쉬를 픽했다. 게임은 크게 말할것 없이 전판 승리로 기세가 살아난 팀원들이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잘 성장했고 그 사이 이선생의 나서스가 말도 안되게 폭풍성장을 하며 압도적 캐리를 했다.[17] 개같이 부활

2세트에선 상대가 먼저 나서스를 픽하면서 이선생은 주로 하던 신지드를 픽했고 러너는 나서스를 카운터 치기 위해 베인을 픽했다. 악어는 스크림에서 처음으로 제이스를 꺼냈다. 초반에는 다들 무난하게 성장했고 베인도 잘컸지만 원래 한타에서 제이스가 포킹을 하고 그 다음에 다이에나가 들어가면서 한타를 열어야 하는데 팀이 계속 사이드에서 짤리고 그걸 따라가 죽으면서 제대로 된 한타를 크게 못해보고 패배했다.

3세트에선 악어 럭스, 이선생 티모, 원딜 베인 등 원하던 픽을 했다. 미드에선 상대가 노골적으로 계속해서 갱을 오면서[18] 미드를 박살내려 했지만 악어가 갱을 잘 회피했고,견제가 없던 바텀 탑 정글에서 계속해서 이득을 봤다. 결국 티모와 베인이 상대 트런들 징크스보다 강력하게 성장했고 악어도 미드 압박을 이겨내자 게임이 잘 풀려 쉽게 승리했다. 멤버들 모두 매우 즐겜을 하면서 플레이해서 초반에 우중충했던 분위기를 완전히 탈피했다.[19]

이번 스크림을 통해 이선생을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 매우 큰 소득이다. 그전까지 프로즌 팀은 이선생에게 탱커만을 요구하며 수비적인 포지션을 취하게 했지만 이번에 나서스, 티모같은 챔으로 충분히 캐리[20]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상대의 악어만 무너뜨리면 이길 수 있다는 전략에 대한 대비책을 챙길 수 있었다.[21] 러너 또한 베인으로 하이퍼캐리도 충분히 가능함을 증명했다. 미드 정글에만 치중하지 않아도 승리할 수 있으며, 심지어 코칭 이전의 날것 모습일 때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는 점이 아이러니.

이선생에 대한 부분은 스크림 초반부터 시청자들이 프로즌에게 어느정도 어필했던 부분이였다. 분명 다른 잘하는 챔들, 캐리할 수 있는 챔들이 충분히 있음에도 프로즌감독과 코치진들은 무리라고 판단하며 이부분을 계속 넘겨왔었다.[22] 결국 상황이 많이 안좋아진 상황에서 하고 싶은대로 할 때 게임이 잘 풀리자, 만약 처음부터 모데같은 챔을 연습했더라면 상황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다만 이것은 결과론적이며 만약 와디드팀이나 갱맘팀 상대로 똑같은 전략이 먹혔을지는 알 수 없다.[23]

프로즌 감독은 상체 3ap, 케이틀린-베인 같은 카운터 픽에도 베인이 케이틀린을 때려부수고 하이퍼캐리를 하는 상황 등을 보고 자낳대와 LCK는 다르며, 자낳대의 문화와 전통을 받아들이겠다고 선언했으므로 픽밴과 팀전략이 크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팀원들이 원하는 챔을 가지고도 한타 상황의 콜과 스킬 활용이 완전히 해결되지는 않았으므로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 그러나 역시 팀의 사기 저하를 막고 분위기 반전을 이끌어 낸 점이 최대의 수확이다.

3.9. 8일차

오후 6시 30분정도부터 팀원들끼리 모여서 자랭을 돌렸다.

오후 7시 30분에 왜냐맨팀과 스크림을 했다. 7일차 스크림에서 얻은 결과때문인지 밴픽과정에서 선수들 의견을 주도적으로 반영하게 되었다.

1세트는 상대 아칼리를 풀어주는 대신 탑 뽀삐로 카운터를 노리고, 악어의 조이와 러너의 카이사로 포킹을 하는 조합을 픽했다. 하지만 상대는 포킹에 당하지 않겠다는 듯 헤카림 오리아나 미포 등 한타에 강하고 궁극기 효율이 좋은 이른바 R키 조합을 선택했다. 실제로 한타에서 오리아나와 헤카림의 궁극기가 연달아 터지며 왜냐맨 팀이 무난하게 승리했다. 악어는 조이로 포킹을 잘 하다가도 자꾸 상대에게 거리를 조절하지 못해 킬과 데스가 모두 많았다. 삼식은 가장 자신있는 우디르를 가지고도 그동안 보여줬던 캐리하는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조합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처음부터 포킹을 노리고 짠 조합에 포킹이 제대로 되지 않으니 조합 탓을 할 수가 없다. 콜 문제가 여전해서 싸움이 벌어져도 팀원간에 상황 공유가 전혀 되지 않았다. 특히 이번 세트에선 이선생이 콜 없이 이니시를 걸면서 팀원의 합류가 늦어지고, 늦게 합류한 팀원이 차례차례 격파되는 악순환이 일어났다. 심지어 경기 후 피드백 시간을 통해 아무도 오리아나의 구체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음이 밝혀졌다. 조합의 컨셉이 무너지고 팀원간의 소통이 없는 솔랭이나 마찬가지인 경기였다.

2세트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반복되며 패배했다. 다행인 점은 팀의 분위기가 침체되지 않고 적극적으로 문제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는 점이다. 코치진은 콜 문제에 대해 강력한 피드백을 했고, 팀원들도 이에 공감하며 다음 세트를 준비했다.

3세트는 악어의 럭스가 초반에 말리며 똑같은 상황이 반복되는 듯 했다. 그러나 피드백 사항을 실천하려 노력하여 한타 상황에 포커싱이 잡혔고 이선생도 확실한 콜과 함께 이니시를 거는 변화를 보였다. 결국 라인전과 운영을 무난하게 풀어내어 탑, 원딜, 서폿이 노데스를 기록할 정도로 무난하게 승리했다.
항상 갈리던 포커싱이 확실한 방향이 잡히고 이니시를 걸 때 확실히 콜을 하여 팀원이 확실히 대응을 할 수 있게 되자 잘 짜여진 구도에서 전투가 벌어지는 좋은 플레이가 만들어졌다. 피드백을 적극 수용하고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이 상태를 얼마나 잘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오후 11시에 갱맘팀과 스크림을 진행했다.

1, 2세트는 탑라인에서 이선생이 해기에게 솔킬을 계속 당하는 등 모든 라인이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패배했다.

3세트는 초반의 열세를 한타로 극복하며 역전승을 했다. 하지만 상대가 실험픽이였던 것을 감안할 필요는 있다.

4세트는 악어가 탈리야로 무리하게 바텀 로밍을 갔다가 게임 시작 3분만에 상대 바텀한테 3킬을 헌납했다. 초반부터 게임이 완전 터져버려서 연습의 의미조차 없는 상황임에도 리겜은 없었고 당연하게도 일방적인 패배를 당했다.

이 팀의 기본 전략은 이미 모든 팀에게 분석되어 있다. 강력한 미드와 정글을 바탕으로 체급차이를 만들어 압도적인 힘으로 찍어누르는 것이다. 그러나 상대팀에서는 악어 외에는 안정적으로 딜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미드 라인전 단계부터 악어를 방해하고 성장을 막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즉 미드 외에 탑과 원딜도 캐리할 수 있도록 전략을 짜야 하는 상황이며, 감독은 실제로 그렇게 하겠다는 발언을 했다. 그러나 말과 달리 이전 스타일에서 별다른 변화가 보이지 않았다. 많은 프로 선수들이 자낳대 감독을 맡으면 저티어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프로의 이론대로 밴픽전략을 세워 팀원들이 실전에서 소화해내지 못하는 문제를 겪곤 한다. 프로즌도 전략적인 경매와 한달간 자낳대를 분석했다는 호언장담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이 부분은 똑같은 전철을 밟고 말았다. 플레임은 똑같은 경험을 하며 3번째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카시 베인이 가렌 상대로 좋다는건 일반적인 LOL 상식이지만, 여기는 자낳대고 룩삼의 가렌은 다르다."라고 말하며 자낳대의 특성을 완전히 이해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갱맘 감독 역시 "자낳대에서는 프로식 운영 알려줘도 못따라한다. 그냥 연습모드에서 허수아비에 스킬 콤보 천번씩 연습시키는게 더 낫다."는 발언을 한적이 있다. 준비기간이 한정된 자낳대에서 저티어 유저들에게 어려운 운영을 가르치느니, 기본적인 스킬샷을 연습하면 실전에 훨씬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초보감독 플레임 시절 삼식과 러너가 한 팀이었던 뒷담원의 결말을 아는 시청자들의 불만과 불안이 높아져가고 있다.

시야 관련해서도 심각하다. 다른팀은 시야 관련해서 대회 극초반부터 피드백하고 해결을 했다.[24] 이 팀도 초반에 그러한 피드백이 없던 것은 아니나 말만하고 제대로 된 교육을 한 모습을 보인적이 없다. 이로인해 실제 시야상황이 암울하고 심지어 라이너들이 시야를 다 안잡아주고있는데 상대편 와드는 계속 수시로 박히고 결국 동선상 다 들키고 갱조차 아무것도 해줄수가 없는데 초반 삼식의 정글링이 꼬여버리는 상황까지 나오고있다. 근데 이러한 5인이 다 같이 해줘야 할 시야 피드백을 정글 혼자한테만 독박적으로 하고있는 다소 어이가없는 상황이 연출되고있다. 삼식은 여기서 내가 뭘 더 해줄수 있었을까 라고 자책했다. 여기서 프로즌은 경기 보면서 "라인전이 밀리면 우리 정글에 시야 박히는건 당연하다. 시야 관련해서 문제 전혀 없다" 라는 말을 했다.
스크림 다 끝난후 삼식만 따로불러서 또 독박적 피드백을 하고, 연패한 선수에게 "삼식님 경기에 100% 전력을 해서 맞아요?" 라는 발언까지 했다.[25] 감독이 미드정글쪽이 전문분야라 그런지 너무 미드 정글한테만 심한과투자를 하려는 성향이 보이고 그로인해 정글도 망가지고 미드도 망가지고 차례대로 망가져서 팀 전체가 망가진 느낌이다.

탑도 다소 아쉬운 상황이다. 원래 이선생은 탱커챔을 하는 것이 아닌 칼, 혹은 브루저 스타일의 챔을 하면서 다소 공격적으로 하는 스타일을 선호하는 편이였다. 이런 이선생에게 탱커챔을 알려주는 것 자체는 나쁜것이 아니지만 문제는 탱커챔만을 시키고 탱커챔만의 스타일을 거의 반강제로 주입시킨 것이다. 원래 자낳대 스타일상 선수의 색깔을 확 바뀌게 하는것은 좋지 않은 판단이다. 그로인해 기존의 이선생 플레이 스타일까지 완전히 망가지게 되면서 이선생도 그동안의 노력이 무색하게[26] 오히려 슬럼프에 빠진 상황이고 감코진이 이를 이선생에게 충분히 납득시키지 못하면서 서로간의 신뢰에 금이 간 상태. 이부분은 이선생은 슬럼프를 겪은점은 없고 탑에서 터진 경우는 문도 선픽후 사이온을 후픽 하는 경우처럼 심각한 밴픽이 나온 상황 같은 경우를 제외하면 항상 라인전이 지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오히려 탐켄치를 가져온 경우는 항상 탑에서 싸움을 이겨왔다. 이선생이 멘탈이 터진것은 쳐맞는 것은 감내할 수 있지만 쳐맞고 나서 팀이 승리를 못하는 상황이 나와 팀이 5연패를 하는 상황이 나오자 지금까지의 불만이 터져 나온것이 맞고 이는 팀원들이 알아채고 감독에게 크게 항의를 해서 쉔, 사이온, 탐켄치라는 맞는 탱챔만 지어주는 문제를 개선 하면서 없어진 문제다. 지금 상황은 탑을 제외한 모든 팀원들이 밀리면서 나오는 문제다.

안 그래도 약체로 평가받던 봇 듀오가 나란히 주말 동안 단 한게임도 돌리지 않은것도 심각한 리스크로 다가오고 있다. 주도권이 없어 계속 당겨먹는 상황이 연출되자 이를 지켜보던 코치의 리쉬없이 빠르게 라인으로 가보라는 지시도 있었지만, 러너의 강한 자아가 인게임에 들어가 갑자기 이를 거부하는 장면도 나오는 등 복합적인 문제에 봉착해 있다. 앞서 언급한 것들이 정말 심각한 이유는 미드정글로 방향성을 잡은 팀인데 봇에서 타워끼고 받아먹기만 하는 상황이 계속 나와 정글에 상대 와드가 다 박혀 갱에 특화된 정글 삼식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이 팀의 가장 심각한 문제점으로 여겨지는 한타 때 오더가 갈리는 문제점을 이미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프로즌 감독은 악어에게 걸어야 하는 부분이 많을 수밖에 없다며 미드의 라인관리, 동선 디테일을 짚는 피드백만 대부분 진행해와서 비판을 피해가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패상황에도 라인관리 때문에 진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한타 구도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이 여전히 미드의 디테일만 짚는 피드백을 진행하자 채팅창이 불타올라 구독자 전용으로 잠시 전환하는 헤프닝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다행히 헬퍼코치가 다른 거 다 필요없이 한타부터 짚어야 한다고 강하게 발언하여 처음으로 한타 구도에 대해 자세히 짚고 넘어가는 피드백이 진행되기도 하였다.

종합하면 본선 대회가 2일 남은 시점임에도 답답한 소통, 내내 맞고 버티는 것만 연습하다 뒤늦게 변화를 준 탑 전략, 방향성 없는 팀에 휩쓸려 역할을 못하는 정글, 집중 견제와 건강 문제로 제 실력이 나올 수가 없는 미드, 캐리롤을 맡기기엔 상수가 아닌 바텀, 실골플 데리고 프로식 밴픽과 운영을 하며 핵심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감코진[27], 이로인해 불신과 불만이 쌓여가는 팀원까지 온갖 문제점이 표면으로 드러났으나 남은 시간은 부족하다. 스크림 1, 2일차에 파괴적인 모습을 보이며 1황이라는 칭호를 받던 이전과 달리, 뒤늦게 터져나오는 각종 문제와 부족한 연습량으로 스크림 승률 50%선까지 붕괴되며 팀의 폼이 우하향 곡선을 그리자 광탈이나 안하면 다행이라는 수준까지 기대치가 추락해버린 안타까운 상황이라 주말 이틀간 팀 연습이 없었던 점을 아쉬워하는 시청자가 많다.

3.10. 9일차

오후 4시에 모여 코치진들과 내전식 펑고를 통해 한타를 연습할 예정이다.

이선생은 연습보다 훨씬 이른 시간부터 방송을 켜고 코치와 함께 미드와 바텀이 망하더라도 탑에서 역전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전략을 연습했다.

내전에서는 초반 라인전과 시야 확보 등을 중점적으로 연습했다. 그리고 이제야 서로 편하게 말을 놓게 되었다...

오후 6시에 갱맘 팀과의 스크림을 했다.

1세트는 이선생이 탑 4밴으로 견제를 받아 오늘 장착한 다리우스를 잡으며 새로운 시도를 했다. 초반에는 악어의 코르키가 무난히 성장하는 듯 했지만 건강이 아직 회복되지 않은 탓인지 어이없는 실수를 하며 게임이 초중반에 크게 말리게 된다. 그로인해 상대 야스오가 온 맵을 헤집고 다니며 바텀까지 흔들어놓아 킬스코어가 5 vs 15까지 벌어졌다. 그런데 이때 미드 3차 포탑을 밀다 코르키의 장판을 올라프와 오른이 알아서 밟고 죽어주는 그야말로 하드쓰로잉을 하며 게임 분위기가 넘어왔다. 뒤이은 바론 앞 한타에서 러너가 애쉬로 입롤에 가까운 카이팅을 해내어 한타를 승리하고 바론을 먹으며 승기를 잡아 역전을 이루어냈다. 한타에서 콜이 많이 늘었고, 내전에서 연습한대로 시야를 확보하자 정글의 움직임이 편안해지며 삼식의 갱이 모든 라인에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어제의 피드백이 잘 수용된것으로 보인다. 이선생 또한 팀원들과 말을 놔서 그런지 어제보다 훨씬 콜을 많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2세트 시작은 탑에서만 밴이 6개가 나올 정도로 양팀 모두 탑의 변수를 차단하려는 전략을 세웠다. 전판과 비슷하게 팀원의 전체적인 콜과 오더가 풀리면서 초중반부터 상당히 유리한 흐름을 가져왔다. 라인전, 오브젝트 확보, 한타까지 모든 상황이 잘 흘러갔으나, 평타가 느려 바론을 잘 잡지 못하는 진으로 바론을 잡으려다 이즈리얼에게 당하는 대형 사고가 벌어지고 말았다. 이후 흐름이 넘어가 역전을 당했지만 바론 상황외에는 하고자 했던 것이 모두 계획대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패배 후에도 유쾌한 분위기를 잃지 않았다.

3세트 시작도 역시나 갱맘팀에서 탑 4밴을 하면서 이선생을 저격해 해기 상대로 변수를 없애려는 움직임을 유지했다. 이에 이선생은 문도를 꺼냈다. 탑에 치중된 밴으로 악어의 제라스와 삼식의 우디르가 풀렸고, 갱맘팀도 남봉의 비에고와 도현의 이렐등 스크림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챔들을 픽했다. 이선생이 초반부터 문도로 오른의 솔킬을 따며 좋은 출발을 보이더니, 악어의 제라스가 말도 안되는 스킬샷을 보여주며 기대대로 하이퍼 캐리 역할을 했다. 팀원 전원 모두 큰 실수 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며 러너는 애쉬로 제라스에 크게 뒤지지 않는 딜 2위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그동안 악어와 삼식이 무너지는 상황이 많았기에 탑 변수를 차단하면 미드 정글은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으로 탑에 밴카드를 소비하는 전략을 세운 듯 하다.

현재 가장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 갱맘팀을 상대로도 그동안 문제였던 시야, 오더, 콜과 한타까지 크게 개선되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왜냐맨팀의 스크림이 길어져 11시 스크림은 늦게 시작되었다.

1세트는 다른 팀의 바텀 라인전 전략을 분석하여 유성 미스포춘을 중심으로 한 조합을 새롭게 시도했다. 벡스, 자르반, 미스포춘, 렐을 픽하며 한타에 상당히 강한 조합을 구성했고 상대는 카시, 탐켄치 같은 이니시에 강한 챔을 픽했다. 시작하자마자 미드에서 2킬이 터졌고, 바텀 라인전에서는 유성 미스포춘의 E스킬로 상대 징크스를 끝없이 괴롭혀 압도적인 라인전 구도를 만들어냈다. 여기까지는 전략이 잘 먹히는 듯 했으나 전령을 풀다가 삼식이 포지션을 너무 깊게 잡아 킬을 당했고, 그로인해 카시가 성장하자 바텀 라인전의 이득이 사라지고 말았다. 유성 미스포춘 전략은 라인전 압박을 통해 바텀쪽 정글 시야를 넓게 확보하여 갱을 돕고, 성장한 다른 라이너들이 앞에 섰을 때 미포로 뒤에서 확정킬을 내는 것이 목적이다. 하지만 정글이 이득을 받아먹지 못하고 미드 성장이 막히자 조합에서 원하는 한타 구도를 완벽하게 만들어내도 앞 라인이 버티지 못하고 딜량이 부족해 역으로 당하고 말았다. 그 과정에서 상대 탐켄치와 징크스는 차곡차곡 킬을 먹고 성장해버렸다. 결국 미포 궁을 맞아도 탐켄치를 뚫지 못하고 징크스는 그 뒤에서 프리딜을 하는 구도가 만들어져 나머지 3명을 잡아도 남은 2명에게 당하는 상황이 되었다. 유성 미포를 중심으로 한 전략은 근거가 있었지만 충분히 숙련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2세트는 악어의 주력픽인 조이를 잡고도 상대 카시에게 2연솔킬을 따이면서 미드차이로 패배했다. 아이템 차이가 나면서 조이가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고, 그 영향으로 인해 오브젝트 싸움에서도 크게 말렸다. 다른 라인은 무난하게 잘 버텼으나 팀의 중심인 악어를 집요하게 노리는 전략에 패배하고 말았다.

3세트는 그동안 상대하기 까다로웠던 카시,오리아나를 막아 미드를 풀어보려 했지만 상대가 빅토르를 먼저 가져갔고 악어는 럭스를 픽하면서 또다시 불리한 구도가 만들어졌다. 류제홍은 스킬샷을 다 피하고 반대로 자신의 스킬은 다 맞추면서 초반 라인전부터 격차를 냈다. 탑에서는 탐켄치로 볼리베어를 잘 견제하고 솔킬을 따냈지만 정글에서 뽀삐가 팀 최다 데스를 당하며 완전히 말려버렸다.

패배가 많았지만 소득도 많은 하루였다. 팀 분위기가 패배 상황에도 크게 침체되지 않았고, 그동안 언급된 피드백 내용이 개선되며 가능성을 보였기 때문이다. 아마 악어의 건강 상태가 괜찮았다면 훨씬 좋은 결과가 있었을 것이다.[28] 악어는 대회 시간 바로 전에도 병원 예약을 잡아두었고, 노캠으로 대회를 치러야 하는지 고만했을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다. [29]

그동안의 스크림을 총평하자면, 초반의 높은 평가를 이어가지 못하고 추락했지만 늦게나마 고쳐나가며 가능성을 보여준 팀이라고 할 수 있다.

3.11. 스크림 전적

상대 전적 A조 B조 총 전적 승률
큐베 플레임 강퀴 왜냐맨 갱맘
프로즌 4-1 2-4 0-3 6-8 5-8 17-24 0.415

4. 그룹스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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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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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전적 A조 총 전적 승률
ASK 댄스동아리
꽃보다 잔디 0 - 2 0 - 2 0 - 4 0.000
그룹스테이지 종합 통계
꽃보다 잔디 KDA DMG DMG/분 DMG 관여율(%) 킬 관여율(%)
꽃보다 이이정 12 17 19 1.82 62815 428.63 19.31 47.69
꽃보다 삼지후 9 23 31 1.74 42663 291.12 13.12 61.54
꽃보다 악준표 19 17 28 2.76 114182 779.13 35.10 72.31
꽃보다 러우빈 22 16 23 2.81 82489 562.87 25.36 69.23
꽃보다 박잔디 3 15 34 2.47 23150 157.97 7.12 56.92

5. 총평

선수들은 감독님 믿고 감독님이 시키는 챔 했는데 졌잖아. 이겼으면 잘 따랐겠지. '역시 우리 감독님이야~' 하고. 근데 그걸로 지니까 그렇게 되는 거지... 그니까 선수가 하겠다는 챔 시켜줘야 돼요. 그래야 나중에 감독이 할 말이 생겨요.

("만약 큐베님팀 탑이 이선생님이었으면 어떻게 됐을 것 같아요? 일단 박아보는 스타일이잖아요."라는 도네가 오자) 그럼 박게 냅뒀겠죠. 냅둬야지. 제가 말했잖아요. 이 자낳대에 나온 사람들은 나름대로 본인들의 플레이를 해서 여기에 온 거라고. 이선생님 티어가 어딘지 모르겠는데 골드 1이라고 할게요. 자, 이선생님이 골드 1이야. 근데 이선생님은 그렇게 해서 골드 1을 찍은 거야. 그러니까 그렇게 시켜줘야죠. 이해가 돼요?#
꽃보다 잔디의 전패 탈락을 본 큐베가 남긴 말[30][31]
날 거세시킨 건 괜찮은데 삼식이는 왜 거세시켰는지 모르겠어. 갱 졸라 많이 와줘서 좋았는데, 악어 키아나도 괜찮을 거 같은데 잘 안 나오고. 그냥 감독이 본인 미드 시절에 한 걸 억지로 주입하는 느낌이 많이 들어.
이선생
이번 시즌 유일한 전패 탈락팀이자 6팀 체제 자낳대 역사상 두 번째 전패 탈락팀. 바로 옆 조에서 대회가 파행될 뻔한 역대급 사태가 벌어져 그쪽으로 어그로가 다 끌려서 그렇지, "게임 외의 이슈를 제외하고 순수하게 게임적인 면에서는 최악이다"라는 평가를 받고 말았다. 모두가 와디드를 욕해도 프로즌만은 와디드에게 감사해야 된다는 농담이 채팅창에서 돌 정도. 어떻게 미드 정글 1티어였던 악어와 삼식을 가져가놓고 전패 탈락을 했는지 모두가 의아해하고 있다.

전승 우승팀 JDG의 핵심 멤버로 오더가 가능하고 로밍에 장점이 있는 악어, 변칙 갱 능력으로 전 시즌 자낳대 MVP를 받은 삼식의 마인크래프트 듀오에, 첫 출전이지만 라인전만 보완하면 충분히 중상위권 매물은 된다는 평가를 받은 이선생은 상체 중심 메타에 맞는 완벽한 조합이었다. 러너는 비록 에이징 커브를 넘어선 에이징 토네이도를 맞아 과거에 비하면 실력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과거 다이아를 찍은 적이 있으며 경기 외적으로도 오버워치, 롤 게임단 감독을 맡으며 기른 멘탈 케어와 게임 분석 능력을 기대할 수 있는 20포인트 이상의 역할을 하는 가성비 픽이었고 박잔디는 변칙적인 챔피언 폭과 이니시 능력을 가진 선수로 꼽혔다. 여기에 프로즌 또한 첫 출전이라는 이력이 무색하게 경매에서 좋은 실력을 보여줬고, 전 시즌 우승팀 중력쫀나빞삼을 코칭한 경력이 있는데다 "자낳대를 한 달간 연구하고 감독으로 나왔다."라는 발언까지 더해져 초보 감독임에도 고평가를 받았다.[32] 특히 0~2일차 스크림에서 러너가 캐리롤까지 맡을 정도로 폼이 상승하자 박잔디의 라인전 이슈 정도를 제외하면 모든 면에서 약점이 없는, PSPN에서는 아예 1황으로 꼽히는 압도적인 강팀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좋은 분위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일단 러너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 4명은 이른바 정석적인 롤과는 한참 거리가 먼 개성적인 스타일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 러너마저 케이틀린을 상대로 베인을 꺼내는 상성 파괴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프로즌은 로밍, 갱킹, 사파 픽 같은 선수들의 장점을 거세시키고 오로지 정석적인 전략을 주입했고, 그 결과 꽃보다 잔디는 점점 이상해지기 시작한다. 쇼케이스 때까지만 해도 신지드, 피오라, 나서스 등 다양한 사파 픽을 보여주며 핫한 매물로 떠올랐던 이선생은 꽃보다 잔디에 들어와서 사이온, , 탐 켄치 같은 선 증오의 사슬 탱커 챔피언을 강제받았고 밴픽 구도에 대한 기본적인 요구까지 묵살당했다. 연습 기간 중 이선생의 방제는 항상 '감정을 거세한 탑라이너'였다. 이렇게 묵묵히 프로즌의 지도를 따랐지만 결국 팀이 점점 망가지고 패배만 늘어가자 "내가 언제까지 탑에서 맞기만 해야 되냐"라며 직접적으로 불만을 드러내기까지 했다.

이러한 문제가 초반에 터지지 않았던 이유는 삼식 덕분이었다. 삼식이 모든 라인에 변칙적인 갱으로 영향력을 미쳐 라인전에 우위를 잡으면 상대 팀은 시야 확보가 어려워진다. 그러면 정글 동선을 숨기고 갱을 더 잘 할 수 있는 순환이 일어나고, 캠프를 덜 돌아서 정글은 성장이 늦더라도 모든 라인이 성장하게 된다. 결국 시야를 잘 잡지 못하고 한타 포커싱이 잘 맞지 않더라도 성장 차이로 상대를 압도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프로즌은 삼식을 풀캠을 도는 성장형 풀캠 정글러로 바꾸려 했다. 그러나 탑은 이선생이 탱커로 버티기만 하느라 주도권이 없어 시야 싸움을 할 수가 없었고, 바텀의 러너-박잔디는 시야 확보 개념이 너무나도 부족했다. 갱 도움을 받지 못하자 바텀 라인전도 어려워졌고, 시야 싸움은 더욱 부족해 정글 동선이 다 읽히며 캠프를 도는 것도 어려워지고 말았다. 비슷한 문제를 가지고 있던 다른 팀들의 바텀은 일찍 문제를 발견하고 고쳐나갔지만, 러너-박잔디는 별다른 피드백을 받지 못해 기본기부터 뒤쳐지게 되었다. 미드와 정글에는 높은 수준의 디테일을 살린 플레이를 하도록 피드백하면서 탑과 바텀의 상황에는 관심이 부족했던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원래 가지고 있던 부족한 한타 싸움 문제의 원인을 찾아 해결해야 했으나 프로즌은 이 문제 역시 미드와 정글을 개조하여 해결하려 했다. 그 결과 삼식은 장점을 잃고 고장나고 말았다.

삼식의 폼이 떨어지고 악어 역시 챔피언과 스타일 변화에 건강 문제까지 겹쳐 난조를 보이는 상황에, 러너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 원딜로서의 폼이 올라와 있는 상태였기에 점점 해야 할 역할이 늘어났다. 미드가 성장하지 못했을 때는 캐리롤을 맡아야 하고, 부족한 오더를 채우기 위해 말을 더 많이 하게 되었으며, 심지어 팀의 전략 분석과 조합, 멘탈 관리까지 하게 되었다. 애초에 20포인트 매물로 조용히 숟가락을 얹겠다며 자낳대에 참여했지만,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역할을 하게 되자 러너 역시 게임 내에서 좋은 실력을 보이면 판단력이 흐려지고 좋은 판단과 전략을 세웠을 때는 실력이 떨어지는 상황에 봉착하고 만다. 박잔디는 자신감이 있는 자크, 블리츠크랭크, 라칸 대신 레오나를 강제받았다. 상대 팀들의 서포터들이 모두 레오나를 잘 다루기 때문에 좋은 픽인 레오나를 주지 않기 위해 밴하거나 먼저 가져간다는 프로즌의 전략이었다. 그러나 박잔디는 레오나만 잡으면 자신감이 떨어져 라인전 단계부터 무너지고, 포지션을 엉망으로 잡는 것도 모자라 스킬샷마저 번번히 빗나갔다. 그야말로 모두가 자신이 해왔던, 하고자 하는 방향과는 정반대의 역할을 하며 고장이 나버린 것이다.[33]

스크림 승률이 떨어지자 여론도 나빠졌다. 라인전이 밀리면 시야도 밀리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그 라인전에 어려움을 겪는 탑과 바텀에 대한 피드백은 부족했다. 불안한 한타력과 러너의 오더 영향력이 커지는 상황 역시 팀원들이 잘못된 역할 부여와 조합 때문에 혼란을 겪는 과정에 터지는 문제였다. 그러나 프로즌은 선수들이 조합의 컨셉을 살리지 못하는 플레이를 했다느니, 더 강한 표현으로 콜을 하라느니 하며 선수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발언을 하며 자낳대를 이해했다는 본인의 말과 달리 아직도 자낳대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다. 자낳대는 프로 경기가 아니고 저티어 경기라 다른 감독들은 당연히 실수가 나오는 걸 상수로 놓고 최대한 실수가 나와도 바퀴가 궤도를 이탈하지 않을 정도의 조합을 구성하는데, 혼자서 한 번이라도 실수하면 바로 탈선하는 조합을 구성해 버리니 저티어 선수들이 소화가 가능할 리가 없었다. 심지어 시청자들이 이 불만을 표현해도 프로즌의 방송 매니저들은 독단적으로 채팅을 관리하며 밴을 난사해 피드백을 막았다. 특히 악어와 삼식의 본업 마인크래프트 일정으로 늦은 시간에 스크림을 시작하거나 주말 연습을 잡지 못했고, 이에 러너는 주말 시간을 가족과 함께 보내고 박잔디도 휴방을 했다. 게다가 악어와 박잔디의 건강 문제가 연달아 발생하며 연습 기간 후반에는 제대로 된 컨디션에서 연습을 하지도 못했다.

이 모든 악재를 겪은 결과 초반 1황 칭호를 받았던 꽃보다 잔디는 승률 50%가 붕괴되어 스크림 성적 꼴찌로 추락했다. 프로즌이 그렇게 고집하던 밴픽과 전략은 진작에 파악당해 상대 팀이 웃으며 대응할 정도였다.[34][35] 역대 최약팀들로 꼽히는 PS4, BCT[36], 피지컬젤러리[37], 족가핵[38] 등은 시작은 미약했으나 갈수록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꽃보다 잔디는 처음의 높은 평가를 이어가지 못하고 추락했다. 프로즌은 "이해했다", "달라지겠다", "대회에서 보여주겠다"라고 입버릇처럼 말했지만 결국 대회에서마저 변화가 없었고, 경기가 끝난 뒤에도 선수들을 방패로 세우려 했다. 와디드-김여뉴 계정 공유 사건으로 대회가 파행 직전까지 몰린 대혼돈 속에서도 그 와디드에 버금가는 지분을 차지할 정도로 여론이 험악해졌다. 팀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팀원들은 감코진들을 감싸는 분위기였지만, 그럼에도 프로즌에 대한 여론은 가라앉지 않았다. 다음 시즌부터 감독 풀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39]임에도 프로즌을 다음 시즌에는 보고 싶어하지 않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스크림 마지막 날과 비밀 스크림에서 뒤늦게 전략을 수정하고 선수들이 잘 하는 챔피언을 픽하며 이전보다 좋아진 경기력을 보여줬지만[40], 결국 반전을 이뤄내지 못한 채 전패 탈락으로 이번 자낳대를 마쳤다. 그 와중에 악어는 홀로 분전하며 팀을 이끌었다. 프로즌의 신드라 픽 고집이나 같이 팀을 지탱하던 러너가 무너질 때도 슈퍼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이 덕분에 시청자들은 젠지가 흔들릴 때도 혼자 게임을 캐리하던 비디디에 빗대어 '악디디 해줘'를 외치기도 했으며, 해설진들도 어려운 상황만 되면 악어를 찾았고 해줘야 할 때 가장 잘해주는 선수 악디디라고 말하기도 했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스크림 막판에 시도한 유성 미스 포츈 조합을 사용했는데, 패배 후 러너는 프로즌에게 내가 이즈리얼 하고 싶다고 말하지 않았느냐며 서로 조리돌림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프로즌의 세탁을 시도했다. 그러나 프로즌은 마지막까지 "유성 미포 전략은 형 아이디어였잖아요"라며 책임을 러너에게 떠넘기려 했다.[41] 즉 마지막 경기에서도 자신의 고집대로 픽을 강제했던 것이다. 프로즌은 계속 방어적인 태도를 취했고, 경기 후 이어진 개인 방송에서도 이 태도는 마찬가지였다. 시청자들은 밴픽과 전략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지만 프로즌은 그냥 죄송하다고만 말하며 시원한 해명 없이 방송을 종료했다. 마지막에라도 탱킹을 하며 불만을 받아주었다면 좋았겠지만 결국 그러지 못했고 방송 종료 후 다시보기까지 삭제하며 민심 회복의 기회를 날려버렸다.

정리하자면 무능한 지휘관이 적보다 무섭다는 말이 딱 맞는, 자낳대 역사에 회자될 만한 사례가 되었다. 또한 세.나.각과 상당히 유사한 팀이었으나 그보다 더한 결말을 맞이했다고 볼 수 있다. 세나각의 경우 플레임의 폭주를 막을 수 있었던 롤 지도자 출신인 비선실세왜냐맨이 있었던 데다가 사실 플레임식 운영만이 아닌 선수들 개인의 폼 문제까지 겹쳤다. 거기다가 3닌자(따효니, 쌍베, 강소연)로 꼽히는 팡머 선수들까지 갖춰져 있어서 우승만 못했지 재미와 즐거움은 가장 많이 준 팀이었다. 그에 비해 꽃보다 잔디는 발언권이 프로즌에게 치우쳐져 있어 풍부한 경험을 자랑하던 러너의 조언조차 듣지 않았고, 독단적으로 순종적인 팀원들을 스크림부터 스타일을 멋대로 개조시키며 방치하는 등의 파행으로 초반 1황으로 뽑힌 팀을 전패까지 시킨 결과를 맞이했다.[42] 프로즌은 이후 나락 방어전에 대실패하여 분위기를 끝내 반전시키지 못했고, 이로 인해 시청자들이 본 경기만큼이나 기대하는 뒷풀이도 없이 끝나버린 것은 덤이다. 그나마 이선생과 박잔디는 옆집인 파이트클럽의 뒷풀이에 초대받아 함께 놀기는 했다(...).[43]

더욱 안타까운 점은 프로즌이라는 감독의 실체를 몰랐을때 경매가 끝나고 이선생, 삼식, 악어, 러너, 박잔디 다섯 명은 서로 만나고 싶어하던 조합이었다고 좋아했다는 것이다.[44] 자기 주장이 말도 안 되게 센 선수가 있는 것도 아니고 서로간의 안정적인 밸런스를 구축할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연습을 시작했는데, 초반이 지나고 프로즌의 말도 안 되는 요구 속에서도 서로를 북돋아주고 그 속에서도 프로즌에게 최대한 쉴드를 쳐주면서도 요구사항에 이행하도록[45] 노력했다. 그런 결과 자낳대 역사상 가장 최악의 코칭을 받느라 친밀해질 기회도 적었으며, 독선적인 거세와 방치로 피폐해진 역대급으로 안타까운 멤버들이 되어버렸다. 물론 초기에 1황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팀 멤버들 퀄리티는 상당히 괜찮았기에 '프로즌이 아닌 다른 감독이 맡았다면?'이라는 주제로 커뮤니티에 제법 글이 올라오고 있다. 만약 사파 픽들을 사랑하는 갱맘이나 팀원들의 장점을 살려주는 코칭을 하는 큐베가 이 팀의 감독직을 잡았으면 최소한 결승까지는 볼 수 있었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적어도 전패는 안 했겠지

자낳대가 끝나고 울프 또한 가장 아쉬운 사람으로 프로즌을 꼽으며 "그 형이 의욕이 너무 과다해서 그래. 내가 프로로서 이런 걸 주입해가지고 악어, 삼식 만들었으니 이번에도 다 입혀주겠다, 해주겠다! 하고 해보려고 한 건데... 그 형도 중간부터는 좀 이미 늦었다란 생각을 했을 거야.(채팅: 첫 출전한 플레임이 딱 그런 느낌이었지) 맞죠. 딱 그 느낌이죠. 그래도 하, 마지막에 탱킹 좀만 해주지. 근데 애초에 태일이 형이 탱킹은 잘 못하는 형이긴 해. 알고 보니까 마음이 좀 안쓰럽더라고. 그 형이 방송을 잘 안봐서 그래. 트수 출신이 아니라서 그래."라며 안타까워했고 인간젤리와 플레임도 프로즌을 안타까워했다.

1월 11일 새벽, 프로즌의 트게더에 사과문이 올라왔다. 겉으로는 괜찮은 척 내색하지 않았지만 사실 자낳대 전부터 선수 시절에 앓았던 공황장애가 재발해 그것에 신경쓰느라 코칭과 소통에 있어서 문제가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욕먹는 상황이 겁나고 무서워 도망쳤다고도 말했는데, 욕먹는 상황을 견디기 힘들어하는 사람이라는 울프와 플레임의 말처럼 공황장애가 재발한 상황에서 코칭 미스, 소통 단절로 인한 성적 부진에 이런 일까지 겹치자 정신적으로 완전히 무너져내린 것으로 보인다. 자낳대와 기존에 알던 롤 지식 사이에도 괴리감이 느껴진다고 하니 감독으로써 받은 충격이 큰 것으로 보이며, 이 글을 본 시청자들은 안타까워하면서도 "매운 거 못 먹는 사람이 엽떡을 먹으려 했다"라며 완전히 맞지 않는 감독보다는 이전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중쫀빞, 너네얍칸푸 시절처럼 코치로 나오는 게 좋았을 것 같았다는 반응이 많다.[46]

훗날 이선생이 본인을 계속 도와줬던 헬퍼와 군 입대를 앞두고 만났을 때 갑작스럽게 박잔디가 같이 뒷풀이를 해도 되냐고 물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프로즌도 참석을 선언해서 급작스럽게 4인 뒷풀이 술자리가 마련되었다. 이 자리에서 프로즌은 본인의 코칭에 많이 반성했다는 점을 솔직하게 털어놓았고, 이선생과 박잔디의 말에 탱킹을 성공적으로 해서 민심을 많이 회복했다. 또 프로즌은 본인의 주량 이슬톡톡 2캔(...)을 갱신했는데 프로즌을 제외하면 감코진과 선수들 중에 주량이 되는 사람들[47][48]끼리 모여서 더욱 웃긴 상황이 여럿 연출되었다. 여담으로 이날 밝혀진 놀라운 사실은 실은 프로즌은 팀원들의 주력 픽을 밀었다는 점이다(...). 프로식 밴픽의 진범은 헬퍼였다고(...). 그래서 책임지고 입대했다는 드립이 흥했다.


[1] 미미미누는 레오나, 렐, 마오카이 등 전통적인 탱커 위주의 챔피언을 주로 사용하고, 박잔디는 라칸, 자크 등 변칙적인 사파 챔피언이나 세라핀과 같은 유틸형 서포터 활용에 강점이 있다. 각자 취향에 맞게 서포터를 데려간 것.[2] 사실 박잔디는 탑에 높은 포인트를 투자하기 위한 전략픽일 뿐 유찰 매물로 평가되지는 않았었다.[3] 이선생방 시청자들의 제보에 따르면 일주일 동안 매일 과메기를 먹었다고 한다.[4] 그외의 팀명 후보는 (러)너만 잘하면 돼[5] 아크샨은 후진입해서 딜을 넣어야하는 구도이기에 팀원들의 이니시가 매우 중요하고 5대5한타에서는 딜각이 잘안나와서 프로씬에서도 안쓰인다.[6] 코그모한테 궁으로 공포만 걸고 빠질려하였으나 코그모와 벡스가 겹쳐있어서 궁이 벡스한테 눌러졌고 벡스가 그대로 우물로 들어가면서 끌려가졌다고한다.[7] 이때 장로와 바론을 먹은 상태였어서 상대 쌍둥이 포탑 하나를 거의 1초만에 밀었고 그대로 포탑을 밀었다면 충분히 이겼을만한 상황이였다.[8] 초반 15분까지는 거의 모든 팀을 압도할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9] 연습해도 대부분 솔랭, 듀오로 돌리고 정작 한타합을 맞추기 위해 필요한 팀원들과의 자랭, 칼바람 등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다.[10] 애시당초 논란이 아니다.[11] 여뉴는 이번 자낳대 원딜 1티어이고 칸도 울프의 코칭을 받으면서 현재 서폿 중 티어가 높은편이다.[12] 지치고 힘없는 목소리에 코가 막혀있는 소리만 들어도 악어의 건강 상태를 바로 알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13] 사일은 한타 때 안으로 들어가서 딜을 해야하는데 그 위에 중력장 깔리면 사실상 뭘 할 수가 없다.[14] 탑은 탱커픽 고정, 바텀은 진흙탕을 구르며 버티는 가자미 역할이었다. 미드 정글에 캐리 롤이 강제되니 상대가 악어를 최대한 밴픽으로 억제하고 한타때 미드만 물어죽이면 알아서 자멸하는 것이 계속 문제점으로 지적되어왔다. 그러나 탑 칼챔이나 캐리형 원딜 등 이러한 단점이 보완될만한 밴픽을 연습하기는 커녕 정글마저 트런들같은 탱커를 픽하며 스스로 족쇄를 채우는 전략만을 구사했고, 악어의 건강까지 이슈가 생기자 와르르 무너지고 있다. 갱맘도 프로즌팀이 운영이 힘든 조합만 가져간다라고 말했다.[15] 도현은 원래 쇼케때 이후로 트페를 다신 안쓴다 했으며 남봉 올라프, 해기 제이스, 던 유미 또한 연습중인 픽들이였다.[16] 이 경기 이후 쓸데없는 변수를 만들지 말고 조합법대로만 하면 된다는 의견에서 나온 '밀키트형 감독'이라는 별명도 생겼다.[17] 이때 나서스는 다른 챔들보다 레벨이 3렙정도 더 높았다.[18] 7분에 5연갱을 왔었다.[19] 이선생은 사악한(?) 웃음을 보여줬고 러너는 베인으로 쿼드라킬까지 했다. 악어 또한 계속해서 즐겁게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20] 프로즌과 헬퍼는 이선생에게 사과까지 하였다.[21] 이번에 스크림한 대부분 팀들이 미드를 주력으로 벤하고 갱을갔으며 갱맘팀은 심지어 미드에 5벤을 했다.[22] 롱다리 코치는 이선생에게 탱커챔만 시켰다는 얘기를 듣고 "팔다리 다 짜른상태에서 시작했네"라고 말했다.[23] 갱맘 감독은 같은날 스크림 3세트 당시 프로즌팀이 하고 싶은 픽 중심으로 나온다는 정보를 듣고는 '프로팀들도 스크림하다보면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데, 이런 극단적인 조합으로 이겨버리면 오히려 독이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일부 특수 사례를 중심으로 편향되어 버려서 오히려 메타와 동떨어진 이상한 조합이 실전에서 나와버릴 수 있다는 것.[24] 그나마 피드백이 가장 늦었던 팀은 큐베의 ASK 정도인데, 이 팀도 같은 날에 스크림을 돌리면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25] 삼식은 다음 자낳대까지 챌린저를 찍어오겠다는 소리를 했다.[26] 실제로 이선생은 상단 문서에 쓰여있는대로 매일마다 남들보다 일찍 방송을 켜 솔랭을 돌리고 헬퍼코치에게도 적극적으로 가르침을 요청하면서 자낳대에 의욕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 하지만 본인의 스타일과 반대되는 챔프를 쥐여주고 "탱커를 시킬거면 세트정도는 밴해달라" 정도의 간단한 요청도 빈번하게 묵살당하면서 멘탈이 많이 깨진 모습을 보여주었고, 결국 "하루종일 탑에서 쳐맞기만 하는데 기분이 좋겠냐"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27]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 장면이 바로 전날 "3AP를 고르고 이겼다고?"라는 반응을 보이면서 황당해했던 장면이 대표적이다. 첫 코칭부터 자낳대의 특성에 대해 완벽히 이해하고 인방, 저티어 감수성이 풍부한 코칭을 하여 고평가받은 큐베, 래퍼드, 쏭 등과 대조적이다.[28] 악어는 스크림 도중에 또 코피가 났었다.[29] 노캠을 고려한 이유는 그냥 아파보여서가 아니라 방송중에도 언제 갑자기 코피를 쏟을 지 모르기 때문이다.[30] 큐베는 낭만고등학교 감독 시절에도 선수들의 픽과 플레이 스타일을 존중하고 선수들이 선호하는 챔피언을 플레이하게 풀어주었다. 2유찰 매물을 가지고도 준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 큐베는 "어차피 아무리 높은 수준의 이론을 주입시켜봤자 자낳대 레벨에서 그걸 완벽히 구사하는 것은 힘들다"라는 바로 위의 소우릎의 발언과도 통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명훈카사딘판테온을 하겠다고 주장하자 일단 시켜줬고, 그 챔피언들이 시원하게 망하는 과정을 먼저 겪게 하면서 명훈의 개성에 맞는 챔피언을 찾아 럭스를 장착시켰다. 명훈은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전혀 없이 오로지 피지컬로 게임을 하는 스타일이었기 때문에 큐베는 명훈의 스타일에 맞추어 장점을 살리고 기본적인 운영법을 알려주는 코칭을 했고, 시간이 오래 걸릴지언정 명훈을 확실하게 성장시켜 결국 전승으로 4강에 진출했다.[31] 비슷한 코칭 스타일을 가지고 있던 팀으로 자낳대 우승팀이었던 핵가족이 있다. 스크림 막바지 일정에 선수들이 하고 싶은 챔피언을 골라주어 스크림을 진행했지만, 선수들의 예상과 달리 시원하게 패배했다. 선수들이 하고 싶은 플레이를 해도 한계를 느끼자 뉴클리어"경기에서는 이와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도록 해줄 테니 밴픽은 감코진들에게 믿고 맡겨달라"라고 하며 스크림 일정을 마무리지었다.[32] 그 외에도 너네얍칸푸에서 네클릿을 해동시키며 AP 챔피언을 잘 다룰 수 있게 만들었으며, 중력쫀나빞삼의 팀원이었던 삼식과는 이미 신뢰가 쌓여있었다.[33] 갱맘 역시 해기의 좁은 챔피언 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이스를 장착해 해기의 스타일을 바꿔놓으려 했었다. 하지만 갱맘은 해기를 바꾸려는 근거가 확실했고, 해기에게 맞춤형으로 제이스의 템트리, 룬, 스킬 활용까지 따로 설계했다. 변화를 주려면 그만큼 확실한 계획과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34] 다른 팀의 감독과 선수들은 꽃보다 잔디의 밴픽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챔피언 티어 정리가 잘 안 된 것 같다거나 상황에 맞지 않는 픽을 왜 픽했는지 의문을 가졌다. 대표적으로 갱맘트런들 선픽을 보고 헤카림을 픽하는 장면이나 원딜을 초반에 픽하는 전략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했고, 남봉류제홍 등 다른 팀의 선수들도 어려운 상황에서 팀을 지탱하고 있던 미드 악어만 공략하면 된다는 약점을 이미 다 파악하고 있었다.[35] 정작 프로 무대에서는 감독이 독단적인 밴픽을 하면 엄청난 욕을 먹는다. TCL에서 코치로 우승컵을 들어올린 경험이 있고 아르무트에게 갱스라이팅으로 오른을 장착시킨 썰로 유명한 갱맘도 "결국 플레이를 직접 하는 선수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보통 선수 의견과 코칭스탭 의견을 6:4 정도로 둔다."라고 말한 바 있다. 결국 플레이는 선수가 하기 때문에 선수의 발언권이 높은 것이다. 메타에 맞는 챔피언을 잘 다루지 못한다면 다른 챔피언을 장착시키는 것이 코칭 스태프의 역할이다. 예를 들어 최우범 감독은 2019 시즌에 플라이가 메타 챔피언을 못 다루자 사파 픽인 베이가럭스로 방향을 틀어 승리했던 전적이 있다.[36] 워낙 스크림 전적이 좋지 않아 분위기 전환용으로 선 회식을 하는 등 독보적인 최약체 수준이였으나, 당시 우승팀인 재넌지원금을 상대로 1세트를 압살하는 이변을 보인 뒤 3/4위전에서도 저력을 보여주며 실질적인 3위라는 평을 받았다.[37] 허위 매물로 전락한 다이아 팀원들에 더해 스크림의 함정에 걸려드는 등 온갖 악재에 휘말려 타 팀에서 스크림을 회피하는 상황이 나왔으나,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38] 바로 이전 시즌인데다 악어가 일원이었기 때문에 자주 비교되는 팀으로, 독보적인 구멍이라 평가받은 당시의 미미미누와 바닥을 뚫고 내려간 스크림 승률 때문에 사전 기대치가 거의 없었음에도 첫 경기에서 1승을 가져갔고, 나머지 경기에서도 나름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준 적이 있다.[39] 와디드는 퇴출, 뉴클리어아프리카TV로 이적, 큐베와 갱맘은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40] 그 와중에 삼식은 성과가 없었던 헤카림만 했다.[41] 유성 미스 포츈 전략은 러너가 준비한 것이 맞지만 어디까지나 무관유죄에 대한 맞춤형 전략이었다.[42] 세나각은 우승 후보 소리까진 들었지만 압도적인 1황은 아니었던 데다가 전패조차 하지 않았다.[43] 이선생은 맛들인 건지 다음 날 댄스동아리의 뒷풀이에도 놀러갔다(...).[44] 특히 러너와 악어는 박잔디가 가장 잘 맞는다면서 데려오자고 말했던 수준이었다.[45] 오죽하면 프로즌의 과도한 탱커 챔피언 요구로 맞기만 하다 피폐해진 이선생을 위해 박잔디가 7일차 스크림에서 독단적으로 나서스를 픽해주었다.[46] 혹은 뒷풀이 방송에서 방송감이 매우 좋았던 쌍베나 따효니 같은 선수들을 뽑아서 탱킹력을 길러보자는 의견도 있다.[47] 헬퍼도 1일 1병 정도는 마신다고 밝혔고, 박잔디는 여러 음주 방송에서 2병 이상은 마시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선생은 소문난 주당이다.[48] 여담으로 삼식과 러너는 술을 엄청나게 못하는 것으로 유명하고, 악어는 엄청나게 술을 잘 마시는 것으로 유명해서 팀원들의 주량이 극과 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