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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8 23:09:40

2018년 풋볼리크스 폭로 사건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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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폭로 내용
2.1. FFP 위반2.2. 슈퍼 리그2.3. 인종차별2.4. 잉글랜드 구단들의 탈세2.5. 세르히오 라모스의 도핑 논란
2.5.1.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의 도핑 의혹2.5.2. 리그 경기 말라가전에서의 도핑 의혹
3. 결말, 폭로의 정체4. 반응

1. 개요

독일의 시사주간지 슈피겔을 비롯한 여러 언론사가 풋볼리크스가 제공한 정보를 인용해 2018년 11월 초부터 유럽 축구계의 '비밀'을 폭로했다고 보도한 사건.

단지 이 보도들만을 바탕으로 UEFA가 맨체스터 시티에게 챔피언스리그 2년 금지 징계를 내렸으나, 이후 UEFA의 징계 근거로 쓰인 풋볼리크스의 보도 내용이 악의적으로 편집, 조작되었다는 점이 공개되었고, 항소심을 담당한 스포츠 중재 재판소 CAS는 맨체스터 시티의 챔피언스 리그 금지 징계를 철회하며 무혐의 및 승소를 판결하였다.

2. 폭로 내용

2.1. FFP 위반

2.1.1. 맨체스터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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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3일, 슈피겔은 풋볼리크스의 자료를 인용해 맨체스터 시티가 2014년에 FFP 규정을 중대하게 위반했지만 잔니 인판티노 당시 UEFA 사무총장 등의 도움으로 가벼운 징계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2011~2013년 맨시티는 1억 8천 800만 유로에 달하는 손실액을 기록했지만 UEFA는 적자 규모가 4천500만 달러 수준인 것으로 축소했고 원래대로라면 FFP 규정 위반으로 챔피언스 리그 출전이 제한되어야 했지만 벌금과 등록선수 제한이라는 가벼운 징계로 대체했다는 것이다. 또한 슈피겔에 따르면, 인판티노는 UEFA의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맨시티 구단 관계자와 은밀하게 접촉해 기밀 자료를 제공했으며 징계 내용이 발표되기 직전에도 칼둔 알 무바라크 맨시티 회장에게 메일을 보내 징계 수준을 제시했다고 한다.

프랑스 언론지 메디아파르트의 추가 보도에 따르면, 맨시티는 지난 7년 동안 아부다비로부터 공식적인 후원계약을 초월하는 27억 유로(한화로 따지면 약 3.5조 원)를 투자받았다고 한다. 이는 명백한 FFP 위반이었지만, 인판티노는 2016년경에 이 사실을 파악했음에도 불구하고 맨시티와 협상하는 걸 택했다고 한다. 또한 메디아파르트에 따르면, 맨시티는 2013년경에 자신들이 2009년과 2011년에 도합 451M 유로를 지출해 FFP 징계를 받으리라고 짐작하고 있었으며 2014년 초 CFCB[1] 조사실이 PwC 회계사에게 맨시티의 계좌조사를 의뢰한 결과 맨시티가 35M 파운드의 손실을 위성 회사들의 후원금으로 만회하려고 했던 것이 드러났다고 한다. 하지만 맨시티는 "PwC의 서류에는 뭔가 오류가 있고, 우리에 대한 편견이 들어있다."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후 맨시티의 법률 고문들은 PwC에게 그들과 관련된 모든 문서를 삭제할 것을 요구했고, PwC는 이를 거절했다. 이에 2014년 3월 중순, 맨시티 고문은 UEFA와 "합리적인 합의"를 맺지 못한다면 가능한 모든 법적 근거를 동원해 법정다툼을 벌여야 했다는 내용의 메모를 작성했다.

2014년 5월 2일, CFCB 조사실은 맨시티가 챔피언스리그 제외를 포함한 징계를 받아야 한다고 건의했다. 그러나 인판티노는 2014년 4월 초 맨시티의 매니저 페란 소리아노와 변호사들과 함께 만나서 대화를 나누었다. 그후 소리아노는 4월 15일 맨시티 회장 칼둔 알 무바라크에게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보냈다.
"인판티노와 아주 긍정적인 통화를 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의 변호사들에게 이를 어떻게 얘기할 것인지 말을 맞추어놨다. 이번 협상이 우리에게 경고 이상의 강압력을 가질 수 있을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이 협상을 성사시킴으로써 시티의 비즈니스는 계속 진행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 맨시티 구단주는 "UEFA 놈들을 계속 압박해! 그래도 빠져나갈 구멍은 만들어 주면서 말이야!"라는 식의 태도를 취했다고 한다. 이에 무바라크는 UEFA에게 60M 유로의 벌금을 내느니 차라리 30M 유로의 돈을 써서 전 세계 탑 50 변호사들을 모조리 고용한 다음 UEFA와 몇년간의 법정싸움이라도 감행하려고 했다. 그후 2014년 5월 2일 UEFA는 FFP룰을 어긴 9개 팀에게 엄중경고 조치를 내렸는데, 다른 클럽들은 엄중조치와 관련된 동의서에 서명했지만 맨시티는 거부했다.

그날 밤, 인판티노는 무바라크에게 이메일을 보내 마지막 제안을 건넸다. 벌금은 20M 유로로 낮추되 또다시 FFP를 어길 시에 나머지 40M 유로를 지불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이었다. 그는 "당신들은 내가 가끔더 강하게 나올 수도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걸 감안하고 이 제안을 읽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십시오."라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그리고 5월 8일, 알 무바라크와 소리아노는 다음날에 있을 CFCB의 감사에 대비해서 비밀리에 런던에서 인판티노와 미팅을 가지려 했다. 그러나 CFCB가 인판티노와 맨시티 사이 협상에 대한 정당성에 대해 증명하는 것조차 거부하면서 그 감사는 열리지 않게 되었다.

페란 소리아노는 구단 내 다른 임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 거래가 시티의 비즈니스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결론지었다. 그리고 그걸 증명이라도 하듯, 맨시티는 케빈 더브라위너, 벤자민 멘디, 에이므리크 라포르트 등 새로운 선수 영입에 700M 유로라는 거금을 지불했다. 결론적으로, 인판티노 덕분에 맨시티는 CFCB 조사실의 눈길을 피할 수 있었다.

한편, 메디아파르트는 Simon Cliff 사무총장의 이메일을 통해 그가 CFCB를 얼마나 경멸했는지를 추론해볼 수 있다고 말한다. 2014년 5월 15일자 이메일에서 2014년 초까지 조사실장을 지낸 장 루크 디헤인 전 벨기에 총리의 사망과 관련되어서, 클리프는 이메일에 "한 사람은 죽었고, 이제 6명 남았어"라고 얘기했다.

2018년 11월 4일, 풋볼리크스가 추가로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로베르토 만치니는 맨체스터 시티 감독 시절 맨시티가 아닌 알자지라 구단으로부터 봉급을 지급받았다. 알 자지라는 세이크 만수르가 소유하고 있는 아부다비 구단으로, 그들은 모리셔스에 있는 해외계좌를 거쳐 만치니에게 봉급을 지급했다고 한다. 이는 FFP를 회피하려는 맨시티의 명백한 편법 행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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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5일, 풋볼리크스는 슈피겔을 통해 <맨체스터 시티 1 : 규칙을 왜곡한 억만장자>를 게재했다. 풋볼리크스의 폭로에 따르면, 만수르의 운영팀은 구단을 인수한 이래 2012년 5월까지 3년 8개월 동안 11억 파운드(약 1조6000억 원)를 투자했다. 그 결과 2012년에 극적인 EPL 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지만 1년 후 타이틀 방어에 실패하자 만치니를 경질하면서 FFP 위반 문제에 직면했다. 당시 맨시티의 재정 담당자 Jorge Chumillas는 내부 이메일을 통해 "만치니 위약금 때문에 UEFA FFP 충족에 9.9M이 부족하니 아부다비 스폰서 계약금액을 추가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알렸다.

이후 시티 운영진은 몇가지 해결책을 제시했다. Simon Pearce는 내년과 내후년 계약을 날짜를 조정해 올해 일시불로 받자고 건의했고 소리아노는 스폰서들에게 계약서에 명시된 FA컵 우승 보너스를 FA컵 우승을 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당장 받자고 주장했다. 시즌 종료 10일 후, Chumillas는 이미 종료된 시즌의 스폰서 계약 내용을 조정한 결과를 공지했다. 에티하드는 1.5m, Aabar는 0.5m, 아부 다비 관광청은 5.5m을 갑자기 추가로 지불했다. 그리고 시즌 전부터 계약 내용이 그랬던 것처럼 행동하기로 했다. Chumillas가 아부 다비 스폰서 계약 날짜를 바꿔도 되냐고 물었을 때, Pearce는 이렇게 답했다.
"물론이지. 우리는 원하는 대로 할 수 있어.(Of course, We can do what we want)"

2018년 11월 6일, 풋볼리크스는 슈피겔을 통해 <맨체스터 시티 2: 롱보우 작전>을 게재했다. 풋볼 리크스의 폭로에 따르면, 맨시티의 CEO 페란 소리아노는 FFP가 적용되기 1년전인 2012년 맨시티의 회계 담당자들로부터 "추가적으로 상당한 수익이 발생하지 않으면 FFP 기준에 맞추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보고를 받자 유럽 구단 수뇌부 미팅에서 FFP에 반대할 동지를 찾으려 했다고 한다. 이때 일부 구단이 FFP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갖고 있었으나 공개적으로 반대하기는 두려워했다고 한다. 이후 소리아노는 "우리는 FFP에 눈에 띄지않게 맞서 싸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축구계 공공의 적으로 몰릴 것이다."라는 메모를 남겼다.

풋볼 리크스에 따르면, 맨시티는 규제를 빠져나가기 위해 비밀 프로젝트 '롱보우'를 기획했다. 맨시티의 법률 고문 사이먼 클리프는 프랑스군을 격파하기 위해 영국군이 사용한 무기에서 이 작전명을 따왔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맨시티 수뇌부의 적은 UEFA 회장 미셸 플라티니였다. 그후 몇년 동안, 맨시티 구단 직원들에게 롱보우 작전은 FFP에 대한 전쟁을 의미하는 용어로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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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아파르트에서 공개한 작전명 롱보우 관련 자료.
총 51m 파운드 가량의 금액을 회계장부에서 빼돌렸다.
맨시티는 구단 운영에 들어가는 많은 비용을 부분적으로, 또는 전부 숨기기 위한 핵심 모델을 만들었다. 그들은 자회사를 설립해 구단의 기본적인 운영비용을 이동시켰다. 본래 구단은 선수들을 마케팅에 활용할 때 초상권 수익을 선수들에게 지급해야 하지만, 맨시티는 자회사에 초상권을 팔았다. 이렇게 되면 자회사가 초상권 수익을 지불하기 때문에 맨시티는 그 비용을 낼 필요가 없어진다. 게다가 초상권을 자회사에 판매하면서 3천만 유로에 가까운 수익을 창출했다며 UEFA 조사관들에게 보고할 수 있었다. 이 자회사의 이름은 '포드햄 스포츠 매니지먼트'로, 맨시티 CEO 조르제 추밀라스는 "이 회사가 롱보우 작전의 목표를 위한 도구"라고 언급했다.

맨시티는 롱보우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투자 전문가 로랜드 부자를 데려왔다. 로랜드 부자는 아이슬란드 경제 위기 때 파산한 아이슬란드 은행을 인수했는데, 이 은행은 룩셈부르크, 리히텐슈타인, 바하마, 스위스 등 자금 세탁에 유용한 국가들에 지점을 갖고 있었다. 맨시티의 초상권을 구매한 포드햄은 로랜드 신탁의 소유라는 것이 쉽게 드러나지 않도록 여러 단계를 거쳐 숨겨져 있었다. 풋볼리크스가 폭로한 맨시티의 내부 문서에 따르면, 맨시티는 구단 마케팅 권리를 포드햄에게 판매하고 포드햄은 마케팅에 사용된 선수 초상권 비용을 맨시티 선수들에게 직접 지급한 후 나중에 만수르 소유의 ADUG가 포드햄이 선수들에게 지급한 초상권 비용을 환불해주는 방식으로 거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한다.

2013년 4월, 로랜드는 "우리는 아부다비가 이 모든 것을 확실히 지원하는 지 알고 싶습니다. 그게 가장 중요합니다."라는 내용의 메일을 맨시티 임원 사이먼 피어스에게 보냈다. 이에 피어스는 "우리가 매년 1100만 파운드 가량의 금액을 미리 보내주겠습니다."라는 답장을 보내 그를 안심시켰다. 이후 UEFA 조사기구는 맨시티의 회계보고서를 검토했지만 포드햄의 정체는 파악하지 못했다.

그러나 UEFA는 맨시티의 의도와는 달리 그들이 스폰서 수익에서 FFP를 만족시키지 못했음을 증명했다. 이에 맨시티는 UEFA와 감사와 연관된 자들을 모두 고소하겠다고 협박했고, 인판티노는 맨시티의 위협에 맞서는 대신 그들과 타협하기로 결정했다. 이듬해, UEFA의 회계감사를 담당한 PwC는 포드햄의 정체를 주시했다. PwC 감사관은 "포드햄이 맨시티에게 매우 좋은 거래로 거래하고 있다. 그들이 어떻게 여기서 수익을 내는 지 잘 모르겠다."고 진술했다. 이에 맨시티 변호사는 포드햄이 계약 당시 사업 계획을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에 어떻게 수익을 내는지 모른다고 답했으며 그의 동료는 맨시티가 '금액이 맞아서' 포드햄에게 판매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풋볼리크스에 따르면, 이 금액은 맨시티가 정한 금액이기 때문에 맞을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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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빈 자예드
2018년 11월 7일, 풋볼리크스는 슈피겔을 통해 <맨체스터 시티 3: 펩 과르디올라>를 게재했다. 풋볼리크스에 따르면, 구단에게 아낌없는 투자를 베풀고 운용에 별다른 간섭을 하지 않아 "이상적인 구단주"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셰이크 만수르는 실제로는 냉혹한 정치적 계산에 따라 맨시티를 후원했다고 한다. 더럼 대학교의 중동 정치학 교수 크리스토퍼 데이비슨은 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알 무바라크 맨시티 회장은 사실상 아부다비의 총리이며 맨시티의 책임자들은 아부다비의 왕세자 모하메드 빈 자예드의 측근들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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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외국인 죄수들에 대한 UAE 군의 무자비한 고문 실태를 폭로한 가디언지의 묘사화. 기사
모하메드 빈 자예드 왕세자는 UAE의 군대를 지휘한다. 2017년 AP 통신은 UAE 군대가 예멘 등지의 중동 분쟁지역 내 후티 민병대와 무슬림 형제단과 싸우면서 사로잡은 적들을 가둘 비밀 감옥을 운영하면서 극심한 고문을 일삼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UAE는 이러한 혐의를 부인했다. 또한 수년 동안 스코틀랜드에서 인권 감시단체에서 일한 니콜라스 맥기한은 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자예드 왕세자의 통치 하에서, UAE는 국내에서 잔인하고 고문적인 경찰 국가가 되었고 해외에서의 전쟁 범죄의 가해자가 되었다."고 증언했다. 그는 UAE에선 더이상 단 한명의 인권 운동가도 없다며 동료들에게 UAE에서 대화할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냐고 물어봤을 때 동료들은 "북한투르크메니스탄."이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풋볼리크스에 따르면, 맨시티 보드진의 일원인 사이먼 피어스는 아부다비의 무바라크 행정부에서 일하며 맨체스터에 있는 동료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그들에게 왕가의 욕망과 팀의 아랍 후원자들과의 협상에 대해 알려준다고 한다. 또한 맨시티가 추정된 마케팅권리 대행사와 위장 거래를 할 때, 피어스는 UAE 측의 세부 사항을 처리하며 수백만 유로의 송금을 하기 전에 무바라크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한다.

피어스는 이미지 컨설턴트로, 축구계에 입문하기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고객들을 위한 문제 해결과 이미지 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홍보 기관인 버슨-마스텔러에서 일했다. 슈피겔에 따르면, 이 회사에 대해 "악이 홍보를 필요로 할 때 악은 버슨-마스텔러를 부른다."라는 비꼬는 이야기가 나돌았다고 한다.

풋볼리크스에 따르면, 2013년 8월 인권 감시단의 니콜라스 맥기한은 영국 시민들에게 공문서 검토권을 부여하는 법률인 정보자유법에 근거하여 정보를 요청했다. 그는 맨체스터와 맨시티 간의 계약을 조사하는 데 관심이 있었다. 이때 맨시티는 도시 중앙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스포츠 및 경기장 단지인 에티하드 캠퍼스를 건설했다. 피어스는 이러한 인권 감시단의 움직임을 확인하고 다른 팀 임원들에게 인권 단체에게 비판의 이유를 제공할 위험은 거의 없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풋볼 리크스에 따르면, 맨시티의 임원들은 비밀 작업을 통해 인권단체의 접근을 차단했다고 한다.

풋볼리크스에 따르면, 펩 과르디올라는 2015년 10월 10일에 맨시티와 세계적인 수준의 연봉과 보너스를 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한다. 이때는 과르디올라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고 두달이 되던 때였다. 몇 주 후, 선데이 미러의 한 기자는 "맨시티의 풋볼디렉터인 치키 베기리스테인은 바르셀로나에서 과르디올라와 만났고 펩과 맨시티 사이에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추측한다고 보도했다. 풋볼리크스에 따르면, 맨시티 대변인 사이먼 허지는 관계자들에게 "내가 그에게 전화해서 우리가 그 기사를 없애고 싶다고 말하겠다."는 이메일을 보냈다고 한다. 나중에 그는 그 기사가 오프라인 상태로 전환되었다는 소식을 관계자들에게 알리면서 "다른 언론사들에게 무시하라는 메모를 보낼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 이 덕분에 맨시티는 새로운 감독의 발표를 좀더 늦출 수 있었다.

2014년 초, 맨시티 임원들은 두바이에 분사를 둔 건설회사 아랍텍과 잠재적인 계약을 체결하려 했다. 풋볼리크스에 따르면, 이때 맨시티 위험분석팀은 "아랍텍이 직원들을 형편없이 대하고 있으며 클럽과 구단주의 인식과 지위를 손상시킬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며 계약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그러나 맨시티 지도부는 이러한 우려를 묵살하고 매년 700만 파운드의 자금을 아랍텍으로부터 받기로 했다. 그후 맨시티는 서구에서의 보도를 막고 러시아, 아랍권, 터키 같이 인권이 뒤쳐진 나라에서만 아랍텍과의 관계를 홍보했다.

2018년 11월 8일, 풋볼리크스는 슈피겔을 통해 <맨체스터 시티 4: 글로벌 제국>을 게재했다. 서문에서 케빈 더브라위너리로이 자네의 사례를 들면서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이더라도 원하는 것을 이뤄내는 맨체스터 시티의 영입 전략을 되짚은 풋볼리크스는 맨시티가 아부다비의 후원 계약을 원하는 대로 늘리거나 되돌릴 수 있는 사실에서 이익을 얻었으며 UEFA의 FFP 규칙을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고 체계적으로 무시했다고 비판했고 이 클럽의 뒤에는 UAE의 권위주의적인 지배층이 있음을 되짚었다.

풋볼리크스는 뒤이어 2012년 맨시티의 내부 문서를 공개했다. 이 내부 문서는 "축구 산업은 매우 단편적인 산업이며 클럽은 가치 사슬에서 가장 수익이 적은 부분이다."라고 밝히며 명백하게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훨씬 더 좋은 기회를 제시하고 있었다. 그것은 축구계가 이전에 상상하지 못했던 '글로벌 축구 제국' 개념이었다. 내부 문서는 자회사들의 글로벌 네트워크로 이윤 추구를 용이하게 할 수 있음을 밝혔다.

풋볼리크스는 2012년 맨시티의 감독으로 부임한 로베르토 만치니가 일종의 '이중 계약'을 맺었음을 폭로했다. 만치니는 맨시티로부터 1.45M 파운드를 받기로 계약을 맺은 동시에 알 자지라 스포츠 문화클럽의 고문으로서 1.75M 파운드의 급료를 지급 받는 비밀 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이다.

또한 풋볼리크스는 2011년 9월 맨체스터 시티의 한 임원이 자신의 동료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폭로했다. 이 임원은 "우리가 AGUG에게 지급해야 할 금액을 가지고 있다."라며 "우리는 ADUG에게 돈을 보낼 필요가 있으며, ADUG(Abu Dhabi United Group)는 알 자지라에게 이것을 건내 지불 조사를 회피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풋볼리크스의 설명에 따르면, ADUG는 맨시티를 소유한 아부다비의 그룹이며 책임자는 세이크 만수르와 모하메드 라시드 무바라크 살렘 알 케티라고 한다. 이 ADUG는 맨체스터 시티의 FFP 제약을 회피하고 아부다비의 기업들간의 스폰서 계약을 극비리에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결성되었다고 한다. 풋볼리크스는 뒤이어 만치니의 훈련비 중 일부가 알 자지라를 통해 전달되었으며, 2011년에는 만치니 선임을 위한 자금이 맨시티에서 알 자리라로, 그리고 모리셔스에 있는 별도의 해상 쉘 회사로 흘려들어갔다고 주장했다.

한편, 풋볼리크스는 맨시티의 전 세계에 걸친 '글로벌 제국'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했다. 풋볼리크스의 따르면, 2016년 맨시티 임원 내부 발표에서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의 Torque 농장 팀 전략에서 "우루과이는 축구 선수들의 집중력과 지방 팀의 제한된 예산 때문에 매력적인 장소다."라고 기술되었다. 이 프레젠테이션에서 Torque는 맨시티 축구팀보다 우선적이며, 선수 이적으로부터 얻는 이익에 대해 세금을 낼 필요가 없다는 점이 긍정 요소로 언급되었다.

풋볼리크스는 아부다비의 지로나 클럽 투자 역시 이와 같은 맥락이라고 지적했다. 즉, '축구 자회사'들은 그리고 새로운 재능들을 시험하고 준비될 때까지 장소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이다. 또한 맨시티의 지역 비즈니스 네트워크는 맨시티가 유망주들을 선점해 그들의 경력을 완전히 통제할 수 있게 해준다.

풋볼리크스는 이러한 시스템은 극소수의 팀만이 따라잡을 수 있으며 셰이크 만수르와 아부다비의 후원자들은 10년 만에 20억 유로를 투자했고 팀은 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이 경제적 성공은 규칙 위반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지난 시즌의 이익은 단지 1천만 파운드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풋볼리크스는 다음과 같이 단언했다.
조직적인 규칙 위반, 은밀한 지불, 비밀 현금 투입이 없었다면 맨체스터 시티의 성공 이야기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2.1.2. 파리 생제르맹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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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3일, 슈피겔은 풋볼리크스의 자료를 인용해 PSG가 FFP 규정을 위반했다고 보도했다. 슈피겔의 보도에 따르면, 2011년에서 2013년까지 PSG의 손실액은 2억 1800만 유로에 달했지만 UEFA는 이를 4500만 달러 수준인 것으로 축소했다고 한다. 당시 UEFA 사무총장 인판티노는 PSG 관계자들과 은밀하게 접촉해 기밀자료를 제공했으며 2014년 5월 벌금과 챔피언스리그 등록선수 제한이라는 경징계를 내렸다. 또한 인판티노는 카타르 정부가 PSG 측에게 18억 유로를 극비리에 지원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이를 묵인했다고 한다. 또한 풋볼리크스는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전 대통령은 2010년 카타르 국왕 타밈 알타니와 미팅을 가졌을 때 "당신이 PSG를 인수하고 프랑스에 BelN 스포츠 채널을 창설한다면, 나는 미셸 플라티니한테 2022월드컵을 카타르에게 수여하도록 지시하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언론지 메디아파르트의 추가 보도에 따르면, PSG는 2014년 5월 초 맨시티만 벌금을 적게 받는 것에 분노했으며 PSG 디렉터는 UEFA 회장 미셸 플라티니에게 항의했다고 한다. 이보다 앞서 플라티니는 PSG 측에게 "맨시티보다 많지 않은 벌금을 매기겠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당시 맨시티의 리저브 코치였던 비에이라에게도 "아부다비의 오너에게 가서 날 믿어야 한다고 말해달라. 우린 그들이 클럽을 위해 하는 것을 이해하고 사랑한다. 그리고 맨시티의 벌금은 PSG의 벌금보다 훨씬 적을 것이다."라고 약속했다. 이로 인해 맨시티의 벌금이 PSG보다 적게 책정되자 PSG는 분노를 터트렸다. 이에 플라티니는 PSG의 벌금 또한 맨시티와 같은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약속했고, 5월 16일 PSG의 벌금이 맨시티와 같은 수준으로 인하된 징계안이 확정되었다.

2018년 11월 6일 풋볼리크스의 추가 폭로에 따르면, 2014년 4월 스포츠 조사기관 옥타곤(Octagon)은 UEFA의 의뢰를 받고 PSG의 스폰서 카타르 투자청을 조사한 결과 스폰서 금액의 적정한 가치는 278만 유로이지만 실제로는 2억 1500만 유로에 달하는 금액이 투입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한 내부인사는 "이것은 대참사다."라고 언급했다고 한다.

2.1.3. AS 모나코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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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5일, 프랑스 언론 메디아파르트는 풋볼리크스의 정보를 인용해 모나코 구단주 드미트리 리볼로블레프에 관한 고발 기사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볼로블레프는 2010년 2부에 강등된 모나코를 인수한 뒤 부터 2년동안 326M유로를 클럽에 투자했다. 부자구단주의 인수 이후 흔하게 일어나는 투자였지만, 문제는 이 중간에 FFP룰이 생겼다는 것이다. 최대 챔피언스리그 박탈까지 징계를 받을 수 있게 된 모나코는 급하게 전세계로 스폰서쉽을 구하지만 스폰서 자금줄을 아무리 긁어모아봤자 턱도 없었다.[2]

이러자 모나코 수뇌부는 빠져나갈 방법을 갈구하게 되고, 여기서 스위스에 근거지를 둔 마케팅 에이전시 AIM의 대표 베르나르드 데 루스가 방법을 제시한다. 이것이 홍콩과 버진 아일랜드를 통한 자회사를 이용해 스폰서 금액을 불법적으로 덤핑하는 것이었다. 당시 모나코의 적자는 140M 유로였기에 이 자회사를 이용한 스폰서 지급 금액은 1년에 140M 유로를 지급하는 터무니없는 계약 내용이었다. 당연히 말이 안되니까 UEFA의 조사팀 CFCB가 미심쩍게 여겨 이를 UEFA에게 보고했으나, 모나코는 UEFA 인사들에게 미슬랭 스타 세프의 음식을 대접하는 등 로비를 성공적으로 진행했고 UEFA는 CFCB 측의 조사를 벗어나게 도와줬다고 한다.

당시 모나코는 말했다시피 작은 경기장과 적은 관중 문제로 스폰서 계약 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는 1년 예산 125M 유로를 채우지 못하게 했다. 이에 바딤 바실레예프 부회장은 정치적 수단을 이용하기로 하고 CFCB 고위 인사에게 모나코에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자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또한 2013년 3월 리볼로블레프는 플라티니와 인판티노를 UEFA 본부에서 만나 대화를 나눴으며 2014년 6월 스포츠 에이전시 AIM 측으로부터 1년에 350k 유로의 자금을 대출받고 그 대가로 10년 동안 140M 금액을 체워주기로 했다. 이는 바르셀로나나 레알 마드리드의 어떤 스폰서보다 높은 금액이었다. 이 딜은 홍콩에서 체결되었다. AIM은 10월 31일 합의를 마쳤는데, 버진 아일랜드에 유령 회사를 등록해 10년 동안 AIM에게 140M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이 유령 회사는 AIM 대표 베르나르드 데 루스 개인의 수익을 위해 2.2M를 지불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메디아파르트는 이 유령회사, '시티 컨셉 벤쳐스'가 모나코 구단주 리볼로블레프의 탈세 수단이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유령 회사의 계약 세부 사항은 네오클레우스라는 로펌에 의해 관리되었고, 리볼로블레프의 키프로스에서의 딜을 주관했던 로펌이기도 한다. 즉, 리볼로블레프는 AIM을 이용해 모나코의 수익을 창출하려고 했고, 이 과정에서 탈세를 저질렀다.[3]

11월 7일, 모나코 관계자들은 FFP룰 위반과 관련해 UEFA 본부로 향했다. 메디아파르트의 보도에 의하면 그들은 새로운 스폰서십에 대해 위증을 했다고 한다. AIM이 지불하는 140M의 절반은 오로지 스폰서십을 위한 금액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10퍼센트도 안되는 금액이 오로지 스폰서십을 위한 금액이었다.

그런데 모나코는 탑 플레이어들을 팔았고 결국 AIM과의 이 불법적인 스폰서 조항은 발효되지 않았다.

메디아파르트의 보도에 따르면, 딜이 결렬된 이유는 AIM이 시티 컨셉 벤처스로부터 140M 유로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한 풋볼리크스에 따르면 리볼로블레프는 모나코의 알버트 대공과 관계가 악화되면서 클럽에 대한 투자를 모두 중단했고, 모나코는 파산 직전까지 가면서 챔피언스리그 참가 비용을 내기 위해 호주의 은행 그룹 맥쿼리와 접촉했지만 맥쿼리는 AIM이 모나코에 돈을 지불하기 전까지 어떠한 대출을 해줄 수 없다며 거절했다고 한다.

이후 모나코는 UEFA로부터 FFP 룰 위반으로 2M의 약소한 징계를 받았고 선수를 파는 새로운 모델로 전환했다. 메디아파르트에 따르면, 당시 UEFA는 AIM이 리볼로블레프의 탈세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한다.

이 보도 이후 곧바로 모나코는 공식 성명서를 통해 해당 기사는 잘못된 점이 너무나도 많으며, AIM의 존재는 인정했지만 결코 FFP의 맥락에서 딜이 발효된 적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UEFA 조사에 제출한 회계장부에도 AIM의 스폰서딜이 포함되지 않았으니 문제없다는 식의 입장을 밝혔다.[4]

그리고 이 보도에 대해서 일각은 의문을 제기하는데,파리와 맨시티와는 다르게 그나마 실제로 실행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실행 직전까지 갔으니 도의적인 책임은 있을 수 있어도, 실행된 적이 없으니 어떠한 범법도 저지른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애초에 이 백지화된 AIM 불법 스폰서도 파리나 맨시티처럼 자신들이 이득을 보기 위해서가 아닌, 부족한 구단수익으로 인해 당장 FFP가 자신들의 숨통을 죄여왔기 때문에 기획됐다는 차이가 있다.

간단히 말해 "생계형"불법을 계획했다는 건데, 그래도 불법은 맞지만, 어차피 실행도 안된 일을 가지고 과도한 비난을 하기엔 무리가 있어보인다.

또한 FFP 룰에는 구단주 교체시 3년간 어느정도 운영상황을 지켜보며 약간 봐주는 대신, 운영에 일부 간섭하는 조건이 있는데 모나코가 이것을 이용해 2년 간 재정건정성을 구축해 문제를 깔끔히 해소했기 때문이다.

모나코는 이 과정에서 자신들의 인프라 부족을 인정하고 자발적 셀링클럽화에 앞장 섰고, 지금의 유망주 공장 모나코가 됐다.[5]

그리고 구단주의 탈세 문제 역시 국내 축구 커뮤니티나 국내 스포츠 언론에도 인용 보도 될 정도로 이미 어느정도 알려져있는 이야기이다.

2.1.4. 러시아 축구계

2018년 11월 6일, 풋볼리크스는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디나모 모스크바, 로코모티프 모스크바가 실제 가치의 10배에 달하는 스폰서 금액을 받았으며 UEFA는 이를 알고도 묵인했다고 주장했다. 풋볼리크스가 공개한 유럽 조사 협력체 EIC(European Investigative Collaborations)의 '흑해 회계 조사'에 따르면, 제니트는 2012년 가스프롬의 몇몇 자회사로부터 여러 계약을 체결하면서 막대한 스폰서 금액을 챙겼다고 한다. 이 금액은 가스프롬의 독일 자회사, 석유회사, 보험회사 등 같은 그룹의 여러 회사들로 나뉘었다. 또한 러시아 3대 부자이자 아스날의 대주주인 우스마노프 또한 당시 가스프롬 안에 있었고, EIC는 그의 지불 내역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풋볼리크스에 따르면, 제니트는 가스프롬이 투자한 돈을 제외한다면 450만 유로에 달하는 수입을 얻을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들에게 가장 큰 수입원은 100만 유로에 미치지 못하는 나이키의 유니폼 후원이었다.

2013년 제니트, 러시아 축구연맹, 유럽 축구연맹 금융통제단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의를 가졌다. 러시아인들은 만약 그들이 FFP를 따르도록 강요받는다면, 그들은 최고의 선수들을 팔아야만 하고, 이는 유럽에서의 그들의 경쟁력을 감소시킬 것이며 다가오는 러시아 월드컵에 대한 러시아인들의 관심이 떨어질 거라고 주장했다. 이에 UEFA는 6개월 후인 2014년 제니트가 챔피언스리그에 계속해서 참여하게 해주기로 결정했다. 이후 제니트는 회계계정을 임의로 조정해 가스프롬의 자회사들이 투자한 금액 중 일부를 숨겼다.

이후 제니트는 적자로 돌아서면서 다시 수사를 받게 되었는데, UEFA의 조사기관은 그들이 여전히 가스프롬의 지원에 의존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UEFA는 이 명백한 규정 위반에도 불구하고 2014년 5월 8일에 제니트의 유럽대회 배제를 집행하는 대신 벌금 600만 유로를 부과하고 다음 3년 동안 재정을 조정하며 더 많은 통제를 가하는 협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리하여 제니트는 챔피언스리그에 문제없이 계속 참가할 수 있었다.

풋볼리크스에 따르면, 로코모티프 모스크바와 디나모 모스크바 역시 제니트처럼 편법을 동원해 재정을 지원받았다고 한다. 유럽대회에 종종 참가한 이 두 클럽은 2012년부터 2013년까지 그들의 구단주인 국영회사로부터 실제가치를 초월하는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로코모티보의 후원사는 철도회사이고 디나모의 후원사는 VTB 은행인데, 둘다 2010년대 중반에 두 클럽의 연간 예산의 상당부분을 투자했다고 한다.

2014년, UEFA는 이전에 제니트가 체결했던 스폰서 계약의 가치에 대한 조사를 집행했다. 이때 그들은 제니트가 원하는 감사원을 선택하게 했으며 이후 발표된 스폰서 금액을 변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흑해 회계는 '금융 도핑'의 존재를 분명히 했지만, UEFA는 '호의'를 베풀어 디나모가 1년간 유럽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는 징계를 내리는 대신 그들의 재정 실태를 숨기기로 했고 로코모티보 역시 별다른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로코모티브는 5년간 일년에 8500만 유로를 투자하는 새로운 스폰서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이 스폰서는 'Finresurs'였는데, 실상은 러시아 국영 철도회사가 Finresurs라는 회사가 지원한다고 내세우며 계속해서 로코모티브에 자금을 투입했다. 풋볼리크스에 따르면, UEFA는 이러한 실태를 파악했지만 묵인했다고 한다.

2.1.5. 터키 축구계

2018년 11월 2일, 'THE BLACK SEA' 언론사는 풋볼리크스의 폭로를 인용해 UEFA의 FFP 정책이 터키, 루마니아를 비롯한 동유럽 지역 클럽들에게 불공정하게 처리되어왔다고 주장했다. FFP는 이 동유럽 클럽들에게 유럽대항전 참가 금지 징계를 내리는데 이용되어 왔으며, 이들 클럽들이 범한 위반 사항은 PSG와 맨시티의 위반 사항에 비해 심각하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UEFA가 가혹하게 징계를 내렸다는 것이다.

'BLACK SEA'의 보도에 따르면, UEFA는 2012년 베식타스와 갈라타사라이가 적자를 기했다는 이유로 두 클럽들에게 향후 1년간 적자가 500만 유로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경고했지만 당시 두 팀의 적자 규모는 맨시티, PSG를 비롯한 유수의 서유럽 클럽들이 범한 적자 규모에 비해 새발의 피에 불과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터키의 부르사스포르, 카라뷕스포르, 트라브존스포르, 페네르바체 역시 UEFA의 가혹한 재정 통제에 오랫동안 시달려왔다고 덧붙였다.

트라브존스포르의 수뇌부 중 한 명인 시난 젠긴(Sinan Zengin)은 이에 대해 "UEFA는 터키가 처한 (경제적) 상황에 대한 고려를 전혀 하지 않는다. 불안정한 환율 변동과 경기 침체로 인해 터키 경제는 물론, 트라브존스포르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안정적인 경제 상황에 놓인 팀들과 비교하며 FFP 규정을 준수하라고 하는 것은 매우 불공평하다" 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UEFA는 2016년 갈라타사라이에게 2016-17 시즌 유럽 대항전 참가금지 징계를 내렸다. 그러나 Black SEA의 보도에 따르면, 당시 갈라타사라이는 UEFA가 요구한 대부분의 조항에 대해 충실히 이행하고 있던 상태였다. 베식타스와 페네르바체도 갈라타사라이와 같이 UEFA의 집요한 추궁을 받아왔고, 실제로 올해 취임한 페네르바체의 알리 코치(Ali Koç) 신임 구단주는 이러한 UEFA의 FFP 압력으로 인하여 자신의 사재 5,000만 달러를 털어 페네르바체에 자금을 수혈해야 했다고 한다.

2.2. 슈퍼 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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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3일, 풋볼리크스는 슈피겔을 통해 유럽 각지의 빅클럽들이 2021년부터 빅리그 주요팀들만 참가하는 슈퍼리그를 계획했다고 주장했다. 풋볼리크스에 따르면, 지난달 한 컨설팅 업체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슈퍼리그 계획이 담긴 문서를 전달했는데, 2021년부터 창설될 슈퍼리그에 참여하는 팀은 창립 멤버 11개 팀과 초청팀 5개 팀 등 16개 팀이라는 내용이었다고 한다. 또한 이 문서에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맨유, 아스날,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 AC 밀란, PSG 등 11개 팀이 20년간 강등 없이 리그 참여를 보장하는 내용도 담겨 있었다. 또한 풋볼 리크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도르트문트, 인테르 밀란, 마르세유, AS로마 등 5개 팀이 초기 초청팀으로 합류할 예정이었다고 덧붙였다.

이 중 바이에른 뮌헨은 슈퍼리그 창설에 가장 적극적이었다고 한다.[6]풋볼리크스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의 회장 카를하인츠 루메니게는 2016년 2월 바이에른의 분데스리가 탈퇴, 바이에른 뮌헨 소속 선수의 국가대표 미소집 등에 대한 방법에 대해 법률회사에 자문을 구했다고 한다. 그리고 아스날, 밀란,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벤투스 역시 자국 리그를 탈퇴하고 선수들이 국가대표에 차출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했다고 한다.

프리시즌에 열리는 인터내셔널 컵도 이 슈퍼리그와 관련이 있었다. 미국 스포츠의 거물인 찰리 스틸리타노는 인터네셔널 컵을 유치해 큰 돈을 벌었다.이에 UEFA는 인터네셔널컵을 시즌으로 확대시키려 했고, 이를 위해 슈퍼리그를 계획했다. 스틸리타노는 이 슈퍼리그를 반드시 개최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고 한다. 풋볼리크스는 슈퍼리그에 대한 싸인이 11월에 이뤄질 에정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후 정말 사실로 밝혀졌다.

2.3. 인종차별

2018년 11월 8일, 프랑스 언론지 메디아파르트는 풋볼리크스의 폭로를 인용해 PSG가 2013년부터 2018년 봄까지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소수민족을 적극적으로 차별하는 채용정책을 가지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 메체는 2014년 PSG 스카우터 세르게 포니에가 당시 13살이었던 얀 고보(Yann Gboho)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리고 소속팀에게 영입을 추천했지만, PSG는 그가 흑인이라는 이유로 영입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메디아파르트는 풋볼리크스의 폭로 자료를 근거로 2014년 유소년 아카데미의 모집과 관련된 7인 회의록을 입수했다며 그중 문제되는 부분을 공개했다.
마르크 웨스테를로프(Marc Westerloppe): 우리는 이 주제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나는 못생긴 오리 새끼로 (팀을) 구성하고 싶지 않다. 이 클럽의 방향에 문제가 있는데, 우리는 다양성의 균형이 필요하다. 파리에는 서인도들과 아프리카인들이 너무 많다.
사드 이샬렌(Saad Ichaléne, 청소년 팀 관리자 중 한 명): 어떤 종류의 다양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가? 문화? 종교? 사회? 후자의 관점에서 보면 여기에는 문제가 없다.
베르트랑 뢰조(Bertrand Reuzeau, 유소년 아카데미 감독): 우리는 최고의 선수들을 찾을 필요가 있다. 그게 전부다.
웨스테를로프: : 만약 채용 과정이 전국적으로 열린다면, 이미 파리에 있는 것과 같은 유형의 선수들을 발견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그것은 이사회의 요청이다.
피에르 르노(일드프랑스 지역 수석 스카우터): 이것은 민족성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재능에 대한 문제입니다.

이 회의록의 마지막 문구엔 "그 뒤를 잇는 것은 폭풍우가 치는 논쟁이었다."고 요약정리되었다고 한다. 결국 얀 고보는 영입되지 않았고 2년 후 렌으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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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문제는 PSG가 유소년 아카데미 스카우트 시트에 "출신" 분류를 삽입했다는 것이다. 풋볼리크스의 폭로에 따르면, 이 출신 분류는 "프랑스인", "마그레브(Maghrebi: 아랍인)", "서인도 제도", "그리고 흑인 아프리카인"의 4가지 범주로 나눠진다고 한다. 이는 '순수 프랑스인'과 '흑인 및 아랍계 프랑스인'을 구분지으려는 의도가 다분하며, 프랑스 법률은 이를 불법으로 간주한다. 이에 대해 포니에 스카우터는 그때는 그것에 대해 고민해본 적은 없다면서도 다음과 같이 시인했다.
"그렇다. 그것은 ("프랑스인"이 아니라) "백인"이라고 기록되어야 했다. 우리가 추천하는 모든 선수들은 프랑스인이기 때문이다. PSG는 우리가 아프리카에서 태어난 선수들과 계약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그들의 생년월일을 절대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2.4. 잉글랜드 구단들의 탈세

2018년 11월 9일, 영국 로이터 통신은 풋볼리크스의 폭로를 인용해 잉글랜드 축구 클럽들의 탈세 실태를 보도했다.

에이전트들은 일반적으로 선수를 대신해 협상하는 대가로 선수 급료에서 최소 5%의 수수료를 챙긴다. 많은 경우, 클럽은 이 금액을 선수의 전반적인 보상 계획의 일부로 취급하며 지불한다. 영국 법에 따르면, 이 것은 선수에게 "유형의 이익"이다. 선수는 소득세와 판매세를 부담하게 되고, 클럽은 사회보장금을 납부하게 된다. 만약 선수가 세금의 순수 금액을 협상했다면, 클럽은 결국 모든 세금을 지불하게 된다. 그러나 만약 당사자들이 에인전트가 선수가 아닌 클럽에서 일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면 이 세금들 중 어떤 것도 납부되지 않으며 에인전트의 수수료는 정기적인 사업비로 처리된다. 이런 경우, 클럽은 해택을 받고 세무당국은 손해를 입는다.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왕립 국세청은 2018년 11월 현재 171명의 선수와 44개의 클럽, 31명의 대리인을 상대로 수수료와 기타 세금 문제에 대해 조사해 그들이 이런 식으로 세금을 회피한 사실을 파악했고 3억 3천2백만 파운드를 회수했지만 그들에게 어떠한 처벌도 내리지 않았다고 한다. 국세청은 그 대신 과태료 없이 세금으로 청구된 청구서를 해결할 것을 제안했다. 그리고 국세청은 조직원들이 클럽과 선수를 공동으로 대표한다고 말하는 것을 허용하게 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2013년 국세청은 맨시티에 2011년 데인에게 120만 파운드(약 12억 원)를 지급한 뒤 왜 가엘 클리시에게 "수익"을 준 사실을 세금 당국에 신고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이는 "공용 영역의 모든 정보는 데인이 선수의 에인전트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암시한다. 2015년 11월, 맨시티와의 회동을 마친 뒤, 국세청은 대런 데인이 선수 위주로 활동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같은 달 말, 맨시티의 재무 책임자 앤드류 위도슨은 세무당국에 다음과 같은 편지를 보냈다. "우린 2011년에 선수가 우리와 합류하도록 영향을 주기 위해 데인에게 돈을 지불했고, 데인은 플레이어의 에이전트이며, 우리는 플레이어에 대한 데인의 행동에 대해 일정 부분의 수수료를 배분해야 함을 유념했습니다."

맨 시티는 HMRC와 미납 세금, 클럽과 세무당국 간의 교환에 관한 협상을 시도했다고 한다. 로이터 는 이 결과를 파악하지 못했지만, 만약 데인이 클리시 만을 대표하는 것으로 여겨진다면, 당시 관련된 총액과 세율을 기준으로 볼 때 세금 총액은 적어도 백만 파운드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축구협회 축구위원회 소속인 축구협회가 수집한 선수 이적 자료에 따르면 2015년 5월부터 2018년 1월까지 프리미어리그 클럽과 선수간의 약 1,400건의 계약 협상에 요원들이 관여했다. 축구협회는 이 협상의 80% 이상이 그 클럽과 그 선수가 공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동일한 에이전트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로이터는 일부 에인전트의 공개적인 진술은 많은 경우 에인전트가 선수만을 위해 일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주장한다.

로이터는 기사 말미에 다음과 같은 논평을 남겼다.
"상반된 증거에 직면하여 분할된 요금을 받아들이려는 국세청의 의지는 축구계가 관대한 처분을 받는 대신 영국 재무부와 수백만 명의 일반 납세자들이 손해를 보는 것을 의미한다."

2.5. 세르히오 라모스의 도핑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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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의 도핑 의혹

2018년 11월 23일, 풋볼리크스는 슈피겔을 통해 2016-17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전날 약물 검사에서 세르히오 라모스덱사메타손(dexamethasone)을 복용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폭로했다. 덱사메사손은 코티손 제재로서 소염효과와 통증완화 효과가 있으며, 인지능력 증가와 집중력 증강과 행복감을 가져다 주기도 한다고 한다. 이 성분은 세계 반도핑기구(WADA)의 경기 기간 중 사용 금지 물질 명단에 들어가 있다. 오스트리아에서 샘플 분석 보고서가 도착한지 2일 후, UEFA의 반도핑 부서는 32세의 라모스에게 설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라모스는 7월 10일 UEFA측에 단지 4줄로 구성된 답변서를 보냈다. 라모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팀 닥터가 경기 전날 그를 진료했고, 이에 대한 모든 세부사항은 따로 덧붙인 팀 닥터가 준비한 '메디컬 리포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썼다. 그는 "이것이 모든 상황을 설명해 줄 것이라고 희망한다."라고 하면서 소명서를 마무리지었다.

세계 반도핑기구의 덱사메사손에 대한 규칙은 "시합 전 해당 성분의 사용을 허용하지만 팀 닥터는 이 성분이 들어간 물질을 사용한 경우 사전적으로 도핑테스트 담당 측에 사용 사실을 고지해야 한다. 만약 팀 닥터의 사전 보고가 없는 상태에서 덱사메사손의 흔적이 선수의 혈액에서 발견된다면 도핑으로 의심되며, 이런 경우 필수적으로 도핑 관련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기재되어 있다. 풋볼리크스에 따르면, 라모스가 직면한 상황은 정확히 이에 해당한다고 한다. 샘플을 제공한 선수가 지난 7일동안 복용 혹은 투여한 약품의 명단에는 덱사메사손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없었다고 한다.

첨부된 문서에는 이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가 결승전 전날 관절에 주사를 맞았으며, 그때 맞은 약물은 덱사메사손이 아닌 세레스톤 크로노도스(Celestone Chronodose)라고 써있었다. 라모스는 이날 어깨와 무릎에 각각 1.2ml씩 이 약물을 주사로 투여받았다. 세레스톤 크로노도스, 더 잘 알려져 있는 이름으로는 베타메타손(betamethasone)은 덱사메사손처럼 글루코코르티코이드 호르몬 제재이며, 마찬가지로 소염효과를 가지고 있다. 이 성분 또한 WADA의 금지성분 리스트에 올라가 있다.

UEFA의 보고서에는 라모스가 6월 3일 오후 10시 38분경, 시상식 직후 카디프의 도핑검사소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쓰여있었다. 라모스의 혈액샘플과 소변샘플을 채취하는데 거의 2시간이 걸렸으며, 그는 자정이 지난 오전 12시 26분에야 검사소를 떠났다. 레알 마드리드의 팀 닥터이자 스페인 럭비 국가태표팀의 팀 닥터이기도 한 외상학 전문가 A박사는 이 과정 내내 선수와 동행했으며, 라모스와 함께 도핑 통제 관련 문서에 서명했다.

얼마 후, 팀닥터 A박사가 라모스는 무죄이며 자신이 모든 것을 망쳤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UEFA에 올렸다. 보고서에 따르면, 라모스는 그의 왼쪽 무릎과 왼쪽 어깨에 만성적인 질환을 앓고 있고, 챔피언스 리그 전날 의사는 그곳에 덱사메사손 주사를 놓았다고 적었다. 그는 자신이 도핑 보고서에 다른 종류의 약물을 적은 것은 챔피언스 리그 우승의 "희열"과 "도핑 검사가 이뤄지는 장소의 특정한 상황" 때문이었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사실 그날, 스페인의 전대 왕인 후안 카를로스 1세와 스페인 총리가 라모스와 만나기 위해 도핑검사소를 찾았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이뤄진 도핑테스트 중에 동일한 기준을 적용받는 유사한 물질을 혼동하는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이 이 의사의 주장이다. 이것은 단지 "인간적인 실수"이며 "이해할 수 있는 일"이라고 A박사는 썼다. 그는 "어떠한 반도핑 규정도 위반할 생각이 없었다"고 항변했다.

UEFA는 세르히오 라모스와 레알 마드리드에 보낸 회신문에서 "전문가"가 선수의 소변샘플에서 검출된 덱사메사손의 농도값은 1.2ml의 덱사메사손를 두 차례 정맥주사했을때 검출될 결과와 거의 동일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UEFA는 클럽 측의 설명을 수용했고, 선수와 의사가 '행정적인 착오'를 일으켰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인정했다. 따라서 그 결과로 UEFA는 사건을 종결지었다. "추후 도핑 관리 양식과 사용한 약물에 대해 보고를 작성할시, 클럽과 팀 닥터가 최대한 신중을 기할 것을 당부한다"라는 것이 이 문서의 결말이었다.

이에 대해 슈피겔이 문의하자, UEFA는 이는 WADA 규정을 준수한 결정이었다고 답했다. UEFA는 FIFA와 WADA 모두 스위스 로잔에 있는 스포츠 중재 재판소(CAS)에 UEFA의 도핑 관련 결정에 대한 항소의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라모스와 레알 마드리드의 팀 닥터와 레알 마드리드는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았다.

한편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이에 대해 챔피언스리그 결승 당시 UEFA의 조사 과정에는 문제가 없었으며, 이에 대해 항소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세계반도핑기구의 발표

결론은 아무런 문제없이 해결되며 사건은 끝났다.

2.5.2. 리그 경기 말라가전에서의 도핑 의혹

또한 풋볼리크스에 따르면, 2018년 4월 15일 레알 마드리드가 말라가를 2:1로 꺾은 경기를 치른 후, 라모스는 도핑검사관으로부터 도핑테스트에 응할 것을 요청받자 소변 샘플을 제공하기 전에 샤워를 할 수 있겠냐고 물었으나 검사관이 샤워할 수 없다고 대답하자 불쾌감을 표시했다고 한다. 여기에 레알마드리드 팀닥터도 경기 후 샤워가 허용되어 있다며 항의했지만 도핑검사관은 검사가 종료되기 전까지 샤워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자 라모스는 검사관을 무시하기로 결심하고 그 앞에서 샤워를 했다고 한다.

검사관이 샤워를 하지 못하게 하는 까닭은 선수들이 소변검사의 결과를 조작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스페인 지역 내에서 도핑 테스트 대상으로 선발된 선수가 소변샘플을 제공하기 이전에 샤워를 하거나 목욕을 한 경우, 이는 스페인의 도핑방지법 위반으로 여겨진다. 스페인 국회는 최근 몇 년간 스페인의 도핑 관련 법규를 강화해왔다. 라모스의 행위는 도핑 관련 법률의 22.1 e)의 "Obstaculación de cualquier parte de los procedimientos de control de dopaje."에 해당한다. 번역하자면 '도핑 검사 과정에 대한 방해'다.

이 규정을 위반한 자에게 가해질 수 있는 처벌은 매우 엄중하다. 클럽에게는 최대 30만 유로의 벌금을 부과될 수 있으며, 승점 감점과 심지어 강등 처분까지 당할 수 있다. 팀 닥터는 최대 4년까지의 직무정치 처분을 당할 수 있으며, 선수에게는 4년간의 활동 금지 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 만약 선수가 법률을 위반한 것이 "사전적으로 계획된 것이 아니다"라는 것에 대해 믿을만한 소명을 제기할 수 있고 이것이 수용된다면 금지처분은 2년까지 감소될 수 있다.

2018년 9월말 스페인 반도핑기구로부터 서한을 받은 라모스는 10일간 이 혐의에 대한 대응을 준비했다. 라모스와 레알 마드리드 모두 EIC의 기자들의 구체적인 질문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이후 스페인 반도핑 기구는 "이 사례에 대해서 조사를 한 결과 도핑금지법을 위반하는 행위를 했다는 결론을 내릴만한 어떠한 사실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며,스페인 반도핑기구의 주장 라모스는 자신이 말라가전에서 샤워를 한 것은 당시 도핑 감독관의 허락을 받고 그의 감독하에 일어난 일이라고 주장했다.라모스의 주장

그러나 슈피겔은 이에 바로 반박 자료를 내놓았는데, 이 자료에 따르면 당시 라모스를 검사했던 도핑감독관은 보고서에서 자신이 라모스에게 샤워 허가를 내준 적이 없으며 라모스가 자신의 경고를 거부하고 도핑검사 전에 샤워를 했다고 보고하고 있다.슈피겔이 공개한 당시 도핑감독관의 보고서

또한 해당 기사에서 슈피겔은 스페인 반도핑기구가 레알 마드리드 관계자에게 세르히오 라모스에 관련된 혐의를 통보하는데 5개월이나 걸렸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반도핑기구에 질문을 보냈으나 여전히 답변이 오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상적으로 도핑 테스트 과정 중에 일어난 일에 관해 선수들에게 통보하는 것은 몇주면 완료되는 일이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ESPN의 보도에 따르면 ESPN은 슈피겔이 보도한 도핑감독관의 보고서는 진품이며 스페인 반도핑기구의 검사 절차에 따라 수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스페인축구협회는 말라가전의 도핑 논란에 대해 스페인 반도핑기구로부터 불법 행위의 증거를 전달받은 적이 없으며, 자신들에게는 도핑 문제에 대한 권한이 없기 때문에 이에 대해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3. 결말, 폭로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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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피겔이 공개한 '존'의 사진

최종적으로 풋볼리크스가 독일 언론을 통해 공개한 이메일이 악의적으로 편집, 짜깁기 되었다는 점이 공개되었다. 이는 판결문 38페이지 84번 문항에 써져 있다.

일각에서는 풋볼리크스를 인용한 슈피겔 등 언론지의 보도는 도난당하거나 해킹된 문서에서 나온 것이며 법적 증거물로 효력이 없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슈피겔은 문서의 소스는 '존(John)'이라는 가명을 쓰는 내부고발자에게 제공받고 있다고 밝혔다. '존'은 포르투갈 태생으로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정보를 얻고 있으며 EIC(European Investigative Collaborations) 내 로이터, 선데이 타임즈, 엘 문도 등 15개의 미디어 기관으로부터 약 80명의 저널리스트들이 '존'의 정보를 입수하고 이를 검증했다고 한다. 슈피겔의 설명에 따르면, '존'은 현재 클럽이 고용한 사립 탐정의 추적을 피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슈피겔은 '존'으로부터 7천만 장에 달하는 서류를 제공받았으며, 이는 3.4 테라바이트 이상의 정보라고 한다.

1월 16일 존이라는 가명을 사용한 남성이 포르투갈 구단들을 해킹하고 금전적인 대가를 요구한 혐의로 헝가리에서 체포되었다. 내부고발자가 아니라 결국은 해커이자 금전적인 요구를 한 협박범이었다.

풋볼리크스 항목의 운영자 단락 참조. BBC 보도

2020년 7월 28일, 스포츠 중재 재판소 (CAS)에서 공개한 맨시티-UEFA 분쟁의 판결문에서 풋볼리크스가 독일 언론을 통해 공개한 이메일이 악의적으로 편집, 짜깁기 되었다는 점이 공개되었다. 판결문 38페이지 84번 문항에 써져 있다.

4. 반응

4.1. 구단

4.1.1. 바이에른 뮌헨

2018년 11월 2일, 바이에른 뮌헨은 슈퍼리그와 관련된 슈피겔의 보도에 대해 입장을 발표했다. 바이에른은 슈피겔이 카를헤인츠 루메니게 이사장은 분데스리가 중소 클럽에 대한 배신을 저질렀다는 논란을 발생시킨 것에 대해 "모든 명료함과 단호함으로, 이 이슈를 거부한다."는 루메니게의 입장을 밝혔다. 루메니게는 "UEFA와 ECA의 개혁안에 대해서는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으며 바이에른은 ECA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며 슈피겔이 보도한 슈퍼리그의 계획에 대해 바이에른은 모르며 이에 참여하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루메니게는 "분데스리가의 회원 자격은 내가 바이에른에 있는 한 유지될 것이며 UEFA와 ECA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대회도 마찬가지로 참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4.1.2. 맨체스터 시티

2018년 11월 3일, 맨체스터 시티는 공식 성명서를 발표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자신들이 FIFA의 FFP를 위반했다는 주장은 시티의 명성을 손상시키기 위한 "조직적이며 명백한" 시도라고 표현했고 문제되고 있는 자료들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을 것이며, 해당 자료들은 해킹당했거나 도난당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암시했다. 또한 맨시티는 "시티 풋볼 그룹과 맨체스터 시티 직원, 그리고 관련된 사람들로부터 해킹이나 도난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자료에 대한 어떠한 코멘트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맨시티 감독 펩 과르디올라는 시티의 성공이 지출만으로 세워진 것이라는 비난을 감수해야만 한다고 말하면서도, 자신은 클럽이 공정하고 프로페셔널하게 운영한다고 믿으며 빅 클럽들은 좋은 선수들이 필요하므로 돈을 써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UEFA에서 풋볼리크스의 자료만을 근거로 맨체스터 시티의 재정적 페어 플레이 룰 위반을 인정하면서 근 맨시티는 향후 2년간[7] 국제대회 출전이 금지되었다.[8] 하지만 CAS 항소 끝에 풋볼리크스의 불확신한 자료가 점과 조작, 날조, 해킹이라고 밝혀지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정지었다.

4.1.3. 파리 생제르맹 FC

2018년 11월 3일, PSG는 풋볼리크스의 정보를 강력하게 부인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PSG는 자신들이 언제나 스포츠기관이 정한 법률 및 규정을 절대적으로 준수하며, 카타르 투자청과의 계약 금액은 지난 2014년 UEFA와 모든 대중들에게 아무런 숨김없이 공개되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PSG는 자신들이 가장 면밀하게 조사 및 감시를 받고 있는 클럽 중 하나이며, 자체 조사 기관인 KPMG와 PWC 외에도 공식 축구 연맹들이 권한을 부여한 다른 여러 조사 기관들을 호스팅해 계좌와 계약과 관련된 포괄적인 정보들을 지난 7년간 조사받았다고 밝혔다.

2018년 11월 5일, PSG는 FFP 룰 재조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국제 스포츠 중재 재판소(CAS)에 항소했다. 만약 항소가 실패할 경우, PSG는 법정 회부와 같은 다른 방안을 물색하고 있다고 한다. PSG의 매니저 장-클로드 블랑은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런 대처는 원래 우리가 좋아하는 방식이 아니지만, 우리 클럽과 직원들이 피해를 입는다면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이 FFP 룰의 시스템에는 주관성이 너무 많이 들어가 있어요. 만약 이 룰이 지금보다 훨씬 간단하고 합리적인 룰이었다면, 우리는 아마 조사를 받을 필요조차 없었을 겁니다."

2018년 11월 8일, PSG는 스카우팅 과정에 인종차별이 있었다는 보도에 대한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PSG는 2013년부터 2018년 사이에 일드프랑스 지역 밖에서 선수 스카우팅을 책임지는 트레이닝 센터의 부서가 불법적인 방식의 서식을 사용한 것을 확인했으며, 해당 양식의 도입은 해당 부서의 부서장의 개인적인 주도하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들은 2018년 10월 초 상황을 인지했으며 이러한 관행이 어떻게 존재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 우해 내부조사를 착수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PSG는 2018년 10월 초 미디어 컨소시엄인 EIC의 기자들로부터 일드프랑스 지역 밖의 스카우팅을 담당하는 부서원들이 사용하는 양식에 대한 기사를 준비 중이라는 연락을 받았다. 이 양식에는 허용될 수 없는 개인 정보를 입력하는 부분이 포함되어 있었다. PSG 클럽의 총괄 경영진은 스카우팅 부서 내의 인종 등록 시스템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해당 양식을 가지고 있었다고 주장하며 이는 스카우터 팀의 일탈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PSG는 내부 조사의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이하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1. 스카우팅 방식에 대한 통제된 정의: 관리, 인사, 규정 관련 부서들은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하는 과정에 대한 새로운 절차를 정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 절차는 클럽의 모든 스카우터들에게 적용되며 준수 여부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 할 것이다.

2, 행동 강령 시행: 이 강령은 스포츠 부문 뿐 아니라 클럽의 모든 직원들이 존중해야 할 가치와 윤리적 관행을 재확인 할 것이다.

3. 윤리적 경고 절차 설정: 윤리적 경고 절차가 수립되면, 출신과 관계 없이 개개인에 대한 효과적인 보호를 보장하면서, 향후의 분석과 처리를 위해 이러한 경고들의 수집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이 절차는 적절한 관행을 유지하고 개발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것은 또한 파리 생제르맹이 비즈니스와 관련된 비윤리적인 행동과 관행에 대해 파악하여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4. 모든 클럽 직원들의 윤리 문화 증진 강화: 경영진의 책임하에, 인사부서는 윤리적인 가치를 개발하고 좋은 관습의 적용을 촉진하며, 그 적용을 보장하기 위한 인식 강화 프로그램을 수립할 것이다.

2018년 11월 9일, 프랑스 축구협회는 PSG가 유스 선수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인종차별적인 행위를 실행했다는 혐의에 대해 국가윤리협의회에 제소하기로 결정했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4.1.4. AS 모나코 FC

2018년 11월 5일, AS 모나코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모나코는 프랑스와 유럽의 언론들이 자신들이 마케팅 대행사와의 계약을 통해 FFP를 우회했다는 허위 주장을 전면 부인한다고 밝혔다. 모나코 측은 AIM 대리점과의 계약을 통해 상업 자원과 후원을 개발하길 희망했으며, 이 계약에 마케팅 자원, 후원 뿐만 아니라 챔피언스리그와 관련된 모든 수입이 포함되어 있음을 지적했다. 또한 모나코는 이를 이루기 위해 3천만개의 추가 리소스를 찾아야 했지만 너무 야심차고 실현 불가능으로 판명된 이 계약은 결코 실행된 적이 없으며 DNCG 또는 UEFA에 대한 클럽 계좌에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클럽 자체의 주도권, 그러므로 FFP의 맥락에서 일체 사용 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리고 모나코는 FFP 규칙에 따라 UEFA로부터 300만 유로의 벌금과 스포츠 제재를 받았으며, 운영에 필요한 리소스를 찾아내기 위해 선수를 파는 것에 기반한 대안 전략을 선택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2018년 11월 7일, 모나코 구단주 드미트리 리볼로블레프가 모나코 지역 판사의 요청에 의해 경찰에 송치되었다. 르 몽드에 따르면, 리볼로블레프는 "능동적 혹은 수동적 뇌물공여"와 "부정부패"에 강력한 연관이 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고 한다. 르 몽드는 이와 관련된 수천개가 넘는 문자 메시지 내역을 가지고 있으며, 여기엔 리볼로블레프가 스위스의 아트딜러와 분쟁을 벌이던 중에 모나코 사법 당국이 그에게 특혜를 준 정황이 담겨 있다고 한다.

4.1.5. 레알 마드리드

2018년 11월 23일, 레알 마드리드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라모스는 도핑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없으며, UEFA는 세계반도핑기구, AMA, UEFA 자체 전문가에 확인 후 해당 사안을 종료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외의 내용에 대해선 어떠한 발언도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4.1.6.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CEO 한스-요아힘 바츠케는 독일 정론지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도르트문트는 절대 분데스리가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독일의 유산이다. 전통주의자라고 해도 좋다. 반면에 다른 클럽들도 바이에른 뮌헨과 BVB 도르트문트가 독일 축구에 기여한 것들을 존중해야 한다. 우리는 분데스리가에 사랑하고 분데스리가에 속해있다. 그래서 우리는 존중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도르트문트는 슈퍼리그에 참여할 계획이 없으며 슈퍼리그가 출현한다고 해서 분데스리가가 악영향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4.1.7. 기타 구단들

레버쿠젠 단장 루디 펠러는 “도대체 말이 되지 않는다”면서 “분데스리가가 없으면 바이에른 뮌헨도 없다”면서 “빅클럽들이 모든 수입을 가져가려 한다”고 분노했다.

한편, 타임즈 기사에 따르면 스페인 리그 수뇌부는 UEFA에게 FFP를 속이고 유럽을 기만한 맨체스터 시티 조사를 실시하도록 촉구했다고 한다.

4.2. FIFAUEFA

2018년 11월 3일, FIFA는 공식 성명서를 발표했다. FIFA는 4주 전부터 여러 기자들이 FIFA 내부의 이메일이나 제 3자가 개입된 방식으로 자신들에게 많은 질문을 해왔다며, 몇몇 언론들은 자신들의 단도직입적이면서도 가장 정직한 방식으로 행한 답변을 무시하고 왜곡하는 방식으로 자신들의 신용을 떨어뜨리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모든 루머들의 목표는 "FIFA의 권력을 악화시키려는 시도"라며, "FIFA는 인판티노 등의 새 집권자들에 대해 자랑스럽게 여기며 2015년까지 이어져 온 불신용과 관리 실수를 회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전 FIFA의 일부가 스위스나 외부의 범죄와 연관되었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더이상 그들은 자신들의 일부가 아니라면서 "의심을 피하기 위해 명하자면 FIFA를 공격하는 보고서들을 모두 반박할 수 있지만 이런 것들도 앞으로 FIFA의 발전을 위해 가치가 있을 테니 앞으로도 이러한 소식에 흔들리지 않으며 계속 전진해나갈 것임을 밝혔다.

한편 FIFA 회장이자 전 UEFA 사무총장인 인판티노는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법률, 법령 또는 규정의 위반과관련해서 FIFA가 더 나은 위치에 있는 건 분명하다. 우리는 우리의 일에 대해 산만하지 않는다. 상황을 바꾸고, 움직이고, 사람들을 단결시켜 더 나은 것을 만드는 것은 항상 도전이다. 그리고 우리가 FIFA 개혁을 단호하게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뜻에 반하는 사람들과 대처해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나는 그 과제를 위해 선출되었으며, 전 세계 축구를 발전시키고 성장시키는 것, 그리고 오늘 내 업무를 계속 수행하기 위해 전보다 더 헌신적으로 일하겠다."고 밝혔다.

슈피겔의 보도에 따르면, 독일 축구협회 회장 라인하르트 그린델은 "우린 UEFA와 함께 상황을 분석할 것이고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인지 논의할 것이다."라고 말했고 11 첫째 주말에 알렉산드르 세페린 UEFA 회장과 이번 논란에 대해 논의했다고 한다.

2018년 11월 7일, 스위스 검찰은 풋볼 리크스 건에 대해 사실을 입증하고 범죄 관련성을 분명히 하기 위해 특별 검사를 임명해 UEFA와 인판티노를 조사하기로 결정했다.

4.3. 언론 매체

슈피겔이 풋볼리크스를 인용해 폭로 기사를 처음 게재했을 때, 유럽 현지에서는 유러피안 슈퍼리그내용 이외에 그리 화제가 되지 못했다. 언론들의 헤드라인은 대부분 유러피안 슈퍼리그 쪽이었으며, 맨시티와 파리의 FFP 우회는 언론들의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더 타임즈의 칼럼에 따르면, 현 FIFA 회장 인판티노와 맨시티 및 PSG의 2014년 FFP 관련 비밀 협상은 새로운 것이 아니라고 한다. 이미 유럽 현지 언론들은 그 당시 인판티노가 맨시티, 파리 양 클럽과 협상하고 있다는 걸 보도한 바 있으며, 풋볼리크스와 슈피겔은 해킹한 자료가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다수 언론은 정황상 자료의 출처가 해킹이기 때문에 법적 근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여기고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가 11월 6일부로 영국 현지에서도 BBC와 텔레그래프, 더 타임즈와 미러 같은 언론사들이 이 사건에 대해 보도하기 시작했고 프랑스, 포르투갈, 스페인 등 유럽 각지의 여러 언론사들도 이 사건의 진상을 분석하는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1] Club Financial Control Body - UEFA의 관할 하에 있는 클럽 재정 관리 기구. UEFA 클럽들의 라이센싱과 FFP의 적용을 감시 · 감독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2] 2014년 당시 AS 모나코의 기타 마케팅 수입은 단 14.4M 유로다.[3] 단, 이 탈세는 구단이 아닌 리볼로프레프 개인의 탈세이다.[4] 이는 풋볼리크스의 보도에서도 일부 인정된 점이기도 하다.[5] 실제로 UEFA는 모나코를 FFP의 모범사례로 추켜세운 적도 있다.[6] 풋볼리크스와 합작한 슈피겔 기사가 부분적으로 트위터에 올라오면서 국내에는 바이에른이 가장 적극적이었다는 식으로 번역됐지만 슈피겔 기사 전문을 보면 오히려 레알 마드리드가 가장 적극적이었다고 나온다. 다만 바이에른 측 문서만이 공개되어 그 과정에서 바이에른이 어떤 일을 하였는지 공개되었을 뿐. 실제로 네덜란드 축협 회장도 바이에른보다 레알이 슈퍼리그 창설에 주도적으로 임했다는 인터뷰를 했다.[7] 2020-21~2021-22 시즌.[8] 정확히는 UEFA 주관의 경기, 다시 말해 UEFA 챔피언스 리그UEFA 유로파 리그, 그리고 21-22시즌에 새로 창설된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의 참가가 금지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