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18년 5월 23일부터 6월 25일까지 진행했던 세종도시교통공사 노동조합의 파업. 2018년 7월 1일부로 정상화되었다. #2. 파업 사유
세종도시교통공사 문서에도 설명되어 있듯이 원래부터 운전원 처우가 납득하기 힘들 정도로 떨어진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서비스 평가 때문에 배차간격을 맞추기 위해 조금만 험하게 운전하는 것도 두려워질 정도다.
- 월급이 세후 220만원 가량으로 적다.[1] 그렇잖아도 적은 임금에 2억원 가량 임금체불도 되었다고 한다.
- 배차표가 빡빡해 제대로된 휴식을 취하기 어렵다.[2] 운행시간 자체는 넉넉한 편이지만 종점 도착시간과 출발 시간이 동일해 실제로는 최소 5분에서 10분 이상 일찍 도착해야 한다는것.
- 그 외 직원 복지가 부족하다. 일단 급식 수당이 1개월 13만원으로 만근(20일)에 한두끼씩 먹는다고 생각하면 1끼에 4,000원에 불과하다.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다수의 버스 회사에서는 급식을 제공하지만 세종도시교통공사는 그렇지 못하다.[3]
3. 진행 상황
5월 23일 오전 5시 파업에 돌입했으며 같은날 10시 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에 위치한 세종도시교통공사 차고지에서 출정식을 가졌다.[4]이에 대응해 세종도시교통공사는 이렇게 무료 전세버스를 운행했다.
파업이 시작되자마자 900번, 꼬꼬버스 운행이 중단되었으며 전세버스가 세종터미널-반석역 구간을 왕복 운행하고 1000번,1004번은 세종터미널에서 타절하는 식으로 운행했다.
그뒤에 별 충돌이라던가 심각한 불편은 없었으며 사실상 파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고 있는것 같다는 추측성 글도 나올 정도로 운행이 정상화되었다. 한편 이 파업을 "전세버스를 추가투입해 배차간격을 줄이려는" 세종도시교통공사의 친절한 방법이라고 하기도 했다(...).[5]
5월 28일 민주노총 소속 노조원 84명이 파업을 시작하면서 잠시 운행이 재개되었던 900번 BRT 노선의 운행이 중단되고 긴급히 더 많은 전세버스를 투입했으나 1000번 노선의 배차를 단축하기에는 무리라 1000번은 30분 간격, 1004번은 20분 간격으로 운행했다.
5월 28일 차고지 버스 출발 등을 방해한 6명에게 검찰 고발을, 25명에게는 직위해제를 사측이 시전했다. 파업이 장기화될 기미가 보였으며 그걸 증명이라도 하듯 광역버스들은 고의로 붙어다니는 등 파행운행했다.
5월 29일에는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이 시민과 종사자를 존중해 빠르게 해결하라는 논평을 내놓았다.
5월 29일 올라온 담화문에 대해 한 블로거가 직접 계산해본 결과, 시급이 11192원으로 인상된다는 조건이 맞다면 월급이 395만원이 된다는 것을 증명했다. 다만 며칠 후 같은 블로거가 노조에 방문해 시급을 11,192원으로 인상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닐 수 있다고 했다.
5월 31일 사측이 노조원들에 한해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그와중에 6월 4일, 지방공기업 경영혁신 우수상을 수상받고 고칠진 사장이 "앞으로도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발언했다.
파업이 16일차를 맞은 6월 8일에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로 인해 공석인 시의회와 시장을 대신해 시민단체가 나서 중재협상을 가졌으나 서로 의견차만 확인했다.
6월 11일 파업 20일째를 맞았다. 1000번은 전세버스 9대로 20분 간격 운행하고 1004번은 공사 버스 20대로 20분 간격 운행했다.
6월 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종료되면서 중재자가 생겼다. 시장과 18명의 시의원 중 17명이 모두 같은 당 소속이기에 중재자 내 의견도 별로 갈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6월 26일 노조측에서 파업을 종료한다는 것과 7월 1일부터 버스운행이 정상화된다고 발표했다. 세종도시교통공사측에서는 파업중에 일어났던 과격한 행동에 대해 여전히 형사처벌을 청구할 계획이다.
4. 결론
직접 노동조합 관계자와 접촉해 들은것을 정리해둔곳쉽게 말해 원래 4%까지만 임금 인상이 가능했다. 그러나 사측이 332만원이라는 수치를 제시하면서 노조에서는 "어? 지금 우리 300만원이 최대인데 10% 오른걸 제시하잖아? 4% 넘겨도 되나보다" 식의 생각을 하게 되어 불가능한 인상을 위해 끝까지 투쟁을 계속하였고 그게 결국 '결과 없는 파업' 의 원인이었다. 노동조합측은 사규 개정(무기계약직->정규직) 외에는 전혀 쟁취해낸 것이 없다.
한편 파업을 주도한 노동조합 지부장은 해고되고 주요 간부들은 1~3개월 정직 처분을 받았다. 이에 대한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 심사가 진행중이며 지부장을 제외한 간부들은 대부분 복직한 상태이다.
5. 물 들어와서 노 저은 몇몇
- 세종교통 : 파업이 진행되고 파행운행하자 광역버스를 이용하기 영 좋지 못하다고 느낀 시민들은 대거 배차간격과 소요시간이 보장된 990번으로 몰렸으며 이로 인해 월, 금 이외의 날[6]에도 하루 이용객 9,000명을 돌파하는 등 과거 이용객 감소가 가장 심했던 때를 기준으로 40% 이상 이용객이 증가하였다. 대부분 대전으로 가는 수요이니 시계외요금도 받아 수익성도 높은건 덤. 매일같이 "다음 차 금방 와요!"가 많은 정류장에서 외쳐지고 있다(...). 특히 이용객이 몰리는 월요일과 금요일에는...[7]
뭐라고요?? - 전세버스 업체들 : 세종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하루 운행에 대당 60만원씩 받는다고 한다. 아무리 노선을 외워야 하는 등 강도가 높다지만 한 업체에 따르면 하루 300km를 38만원을 요구하는 것으로 보아 상당히 평소에 비해 비싸게 받고 있다.